웃음 거울 어느 부자의 신용카드
  아이젠하워의 고민 쌍둥이
 

바닥에서 하느님을 만나다.

천국에서의 쇼핑

 

좌절의 맛, 성공의 맛

고개를 숙이면 부딪치는 법이 없습니다.

 

겉 모습의 허상

누가 보고 있습니다.

 

오직 하나인 특별한 당신

위대한 교훈

 

행복한 삶

실수는 하게 마련

 

실질적인 것을 보라

은혜와 미끼

  사랑하면서 기다리는 법 행복을 숨겨 둔곳
  사람은 사람과 살아야 하기에 무엇이 더 중요한가 ?
  발자국 허물을 덮어 주세요
  그녀의 마지막 말 아끼고 싶은 사람에게
  사랑 진정 소중한 것
  이렇게 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두 눈을 다 주고 싶지만
  지루함 참새와 연꽃
  산호마을에서 칭찬인줄 알았습니다.
  내 향기로운 삶을 위하여 사람의 참된 아름다움은
  만남에 대하여 진실보다 아름다운 거짓
  서로를 행복하게 해주는 글 정말 있습니까?
  어느 장의사의 이야기 마음을 비우면
     
     







웃음 거울

내가 아는 어느 회사에는
웃음 거울(smile mirror)이라는 것이 있다.
각자가 자신의 이름을 붙인 거울을
전화기 옆에 놓고
통화할 때는 그 거울을 보고
미소짓도록 했다.
이 웃음 거울 덕분에 이 회사의
사원들은 외부인들에게 매우 좋은
인상을 주고 있다고 한다.

웃는 얼굴은 다른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 자기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웃음 거울,
참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집안에서, 직장에서
당장 실행해 보십시오.
가장 작은 투자로 가장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마법(魔法)의 거울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한번 더 웃는것입니다..

- 의학박사 황수관박사의
요일마다 웃는 연습을 소개하면~
월요일은 - 월래부터 웃고
화요일은 - 화사하게 웃고
수요일은 - 수수하게 웃고
목요일은 - 목숨걸고 웃고
금요일은 - 금방웃고 또웃고
토요일은 - 토실토실 하게 웃고
일요일은 - 일어나자 마자 또웃고
이래서 매일 웃는것입니다..

* 인사는 받는것이 아니라 먼저 하는 것입니다!






어느 부자의 신용카드


어느 부자가 죽은 후 낙원에서 깨어났습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커다란 흑판에는 갖가지
물건들의 이름이 가득 적혀 있었고,
그 옆에는 커다란 글씨로
‘신용카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하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것을 본 부자는, 주머니 속에 얼른 손을 넣어 보았습니다.
죽기 전에 가지고 있던 그대로 신용카드가 여러 개 있었습니다.
부자는 신용카드를 슬쩍 만져보면서 무척 흐뭇해 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잔득 골라서 안고는 자랑스레 카드를 하나 꺼냈습니다.
그러자 하늘나라 사람은 고개를 저었습니다.
“선생님은 잔고가 하나도 없는데요.”

“그럴 리가…?”
부자가 막 확인하려고 하자
“이곳에서 쓰는 신용카드에는 세상에 있을 때
남에게 베푼 돈만이 잔고로 남아 있게 됩니다.”

그 말을 듣고 부자는 엄청 슬펐습니다.
갑자기 자신이 거지처럼 가난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는 세상에 살 때, 남에게 동전 한 닢 준 일이 없었던 것입니다.






아이젠하워의 고민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콜롬비아 대학
총장으로 있을 때였다.

어느날 학생처에서 학생을 무더기로
징계하려는 결재 서류가 올라왔다.
징계 사유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잔디밭을 학생들이 함부로 걸어다녀
잔디를 다 망가뜨렸다는 것이다.

총장은 잠시 생각하더니 결재를
미루고는 서류를 가지고 온 실무자
에게 그 현장을 가 보자고 했다.

현장에 와 보니 '잔디 보호를 위하여
‘출입금지'라는 표시가 선명하게 써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유유히 잔디밭을
가로질러 가고 있었다. 실무자는 힘주어 말했다.

"총장님, 저 학생들을 보십시오.
총장님이 보고 있는데도 저 모양 아닙니까?
마땅히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합니다."

총장은 대답을 유보한채 묵묵히 생각할 뿐이었다.
그리고 말했다.
"아닐세. 어서 저 표지판을 치우고
그 자리에 길을 내어 주게나.
학교는 학생들을 편안하게 해줘야 하지 않겠는가? "





쌍둥이

사랑이 일어나자
고통이 일어났다.

사랑이 주저앉자
고통 또한 주저앉았다.

사랑이 눕자
고통도 누웠다.

사랑이 살며시 일어났다.
고통도 살며시 일어났다.

사랑이 참다못해 말했다.
"제발 날 따라오지 마.
너 때문에 내가 사람들로부터
원망을 듣는단 말이야."

고통이 대답했다.
"너와 나는 쌍둥이인 걸.
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너도 포기해야 하는거야."
둘은 인간마을을 향해 길을 떠났다.

사랑을 맞아들인 사람들의 가슴은
이내 고통에 일그러졌다.

어떤 사람은 고통 때문에 사랑을 포기하기까지 했다

아예 사랑 맞기를 외면하는 사람도 있었다.

오직
사랑의 고통까지도 사랑하는 사람한테서만
사랑이 완성되었다.


- 생각하는 동화 '내가슴 속 램프'중에서 -







마음을 비우면

마음을 비우면 편안해 진다.

알몸으로 태어나 옷 한 벌 얻었으니
그만이고, 빈손으로 태어나 이만큼
채웠으니 그만이련만.
부귀 공명 꿈을 꾸고 권세 영광을
누리려니,

세상만사가 다 헛되이 보이지 않는가.
조금만 마음을 비우면,
새털구름만큼이나 포근하고
매미 울음만큼이나 시원할 터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욕심을 비워내면 살아 볼만한 세상인데.
투명한 햇살 가슴에 퍼 담으면,
세상이 환해 보이고

잔잔한 작은 미소 얼굴에 피우면,
오늘 하루도 즐거워지는 것을.
마지막 죽음 낭떠러지 생각한 들,

만사가 다 수포로 돌아가고
그간의 나의 생도
한낱 불티 되어 허공에 날릴 것인데.
비우고 또 비워 여유를 두어 마음의
자유를 누려보자.

삶의 참 자유를 찾아보자.
자연이 나에게 전하는 속삭임들이
들릴 것이다.

나는 이제야 강물이 흐르는 이유를
알 것 같고. 걸음 재촉하며 달음질치는 구름의 흐름도 알 것만 같다.

마음을 비우고 바라보는 세상
지난날 내가 보던 그런 세상이 아니다.

훨씬 넓어 보이고
편하고 아름답게 보인다.







어느 장의사의 이야기

어느 장의사가 있었다.
그는 모든 사람의 감탄할 만큼
죽은 사람의 마지막을 잘 마무리해주어
주위에서 인정받는 소문난 장의사였다.

그런데 이 장의사는 늘 열쇠가 채워진
까만 장부를 가지고 다녔는데 많은 사람이
이 까만 장부에 대해 관심이 있었으나
아무도 그 장부에 무엇이 기록됐는지
실제로 본 사람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장의사는 장례를 진행하다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뜨고 말았다.
그런데 그 장의사의 장례식에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모두가 하나같이
장의사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그분의 장례식에서 장의사의 미망인이
이 까만 장부를 보여주며 읽어 내려갔다.

이 장부에는
1920년4월17일 누구(ooo)가 혼자됨
1921년6월15일 누구(ooo)가 혼자됨
.............. (계속)

그는 평소 장례를 치를 때 마다
홀로 되거나 상처받은
유가족의 명단을 기록해 두었다가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면
그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저녁을 함께 하며 고통을 나누고
위로를 했다 한다.

늘 다른 사람을 염려했고
배려하였고 돌보았던 것이다.
젊어서부터 장의사로 일하던
50년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헤어진 마음 아픈 사람들의 고통을 나누며
생애를 보낸 것이다.

그분의 장례식장은
온통 눈물바다를 이루었다.
그리고 처음 이상한 상상을 하고 (?)
수군거리던 사람들은
부끄러움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 사랑 밭에서




정말 있습니까?

옛날 일본에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어떤 장군이 이름 높은 스님을 찾아가 물었습니다."스님,
불교 신자들은 극락이니 지옥이니 하고들 말하는데, 그런 곳이 정말 있습니까?"

스님은 대답 대신 물끄러미 장군을 쳐다보며 되물었습니다.
"당신은 뭐 하는 사람이요?"그가 가슴을 펴고 대답하였습니다.
"나는 일만 명의 병사를 지휘하는 군인이고 남들은 나를 장군이라고 부르지요."

스님이 비웃었습니다."겉은 멀쩡하지만 속에 든 것이라곤 없는 것 같은데
그 많은 군인들이 당신의 지휘를 잘 따릅니까?"
사내가 불같이 화를 내며 칼을 뽑아 들었습니다.
"나를 능멸하다니, 당장 쳐 없애겠다."

그때를 놓치지 않고 스님이 말했습니다.
"지옥문은 이렇게 열립니다."순간 장군은 깨달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얼른 얼굴빛을 고치고 사과를 올렸습니다."죄송합니다.
제가 워낙 성질이 급해서 그만 실수를 했습니다.
그런데 극락 역시 정말로 있습니까?"

스님이 봄바람 같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극락문은 이렇게 열립니다."

- 김정빈 <숭어>에서





서로를 행복하게 해주는 글

말(言)은
우리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정다운 인사 한마디가
하루를 멋지게 열어주지요.
우리는 서로를 행복하게 해주는
말을 해야 합니다.

짧지만 이런 한마디 말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지요.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잘했어."
"기도해줄게."
"넌 항상 믿음직해."
"넌 잘 될 거야!"
"네가 곁에 있어서 참 좋아."

벤자민 프랭클린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성공의 비결은 험담을 하지 않고
상대의 장점을 들어내는 데 있다."

우리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그 사람이 사용하는 말은
그 사람의 삶을 말해주지요.

오늘 우리도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말을 해봅시다.
우리 곁에 있는 사람이 행복할 때
우리는 더욱더 행복해진답니다.





진실보다 아름다운 거짓

가난하지만 행복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서로에게 무엇 하나 줄 수 없었지만
그들에게는 넘쳐흐르는 사랑이 있었지요.

어느 날 그런 그들에게 불행의
그림자가 덮쳐 오고야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게 되었지요.

그렇게 누워있는 아내를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남편은 자신이 너무나
비참하게 느껴졌습니다.

여러 날을 골똘히 생각하던 남편은
마침내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토록 사랑하는 아내를 속이기로
한 것입니다

남편은 이웃에게 인삼 한 뿌리를 구해
그것을 산삼이라고
꿈을 꾸어 산삼을 구했다고
아내에게 건네주었지요.

남편은 말없이 잔뿌리까지
꼭꼭 다 먹는 아내를 보고
자신의 거짓말까지도 철석같이 믿어주는
아내가 너무나 고마워 눈물을 흘렸습니다.

인삼을 먹은 아내의 병세는
놀랍게도 금세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남편은 기쁘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론 아내를 속였다는 죄책감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내의 건강이 회복된 어느 날
남편은 아내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자 아내는
미소를 띠고 조용히 말했습니다.
저는 인삼도 산삼도 먹지 않았어요.
당신의 사랑만 먹었을 뿐이에요

세상에는 진실보다 아름다운 거짓이 있습니다.
거짓도 진실로 받아들이는 사랑이 있습니다.





만남에 대하여

사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 중에는
언젠가 다시 만날 사람도 있겠지만
다시는 만나지 못할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게 우리네
인생이라서 다시 만날 보장이란
없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너무 경솔하게 사람들을 대하는 건 아닌지요?

옷깃이라도 스치고 눈이라도 마주치며
지나는 사람들에게 좀더 좋은 인상을 주면서
좀더 짙은 애정을 느끼며 살아가야 함에도
우린 대부분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내가 어떤 사람과 만난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입니다.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어떻게 유독 그 사람과 마주치게 된단 말입니까.

그 숱한 사람들과 그 숱한 세월
속에서 나와 만났다는 것은
설사 그것이 아무리 짧은 만남이었다
치더라도 참으로 그것은 우리에게
대단한 인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린 어느 만남이라고
소홀히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아름다운 기억으로써,
꼭 다시 만나고 싶은
'잊을 수 없는 사람'으로서
남의 가슴에 꼭꼭 간직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우린 모두 아낌없는 노력을 해야 될 겁니다

- 예수성심의 항아리 게시판에서





사람의 참된 아름다움은

사람의 참된 아름다움은 생명력에
있고, 그 마음 씀씀이에 있고
그 생각의 깊이와 실천력에 있다고
합니다

언제나 맑고 고요한 마음을 가진
사람의 눈은 맑고 아름답습니다
깊은 생각과 자신의 분야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은 사람에게서
는 밝고 지혜로운 빛이 느껴집니다.

녹슬지 않는 반짝임이 그를 언제나
새롭게 하기 때문입니다
남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옳은 일이라면 묵묵히 하고야 마는
사람에게서는 큰 힘이 전해져 옵니다
강한 실천력과 남을 헤아려 보살피는
따뜻한 그 무엇이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의 눈을 닮고 누구의 코를 닮은
얼굴보다 평범하거나 좀 못 생겼다고
하더라도 어쩐지 맑고 지혜롭고 따뜻
한 마음이 느껴지는 사람만나면 만날수록
그 사람만의 향기와 매력이 느껴지는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이야말로
이 세상을 아름답게 할 사람들일 것입니다.
내면을 가꾸십시오

거울속에서도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십시오.
내 마음의 샘물은 얼마나 맑고 고요한지
내 지혜의 달은 얼마나 동그렇게
솟아내 삶을 비추고 있는지
내 손길 닿는곳, 발길 머무는 곳에
어떤 은혜로움이 피어나고 있는지
내 음성이 메아리 치는 곳에
내 마음이 향하는 곳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마워 하고 있는지...

- <마음속 길들이기> 중에서






내 향기로운 삶을 위하여

커피처럼 들꽃처럼
향기로운 이야기를
아름답게 쓸 수 있다면
참으로 행복할 것 같다.

때묻지 않는
순수함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혹은 남들이 바보 같다고 놀려도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듯
미소 지으며
삶에 여유를 가지고 살고싶다.

살아가면서
하루 하루 시간의 흐름속에서
그렇게 나이를 먹어가고
숨가쁘게 돌아가는
세상의 톱니바퀴에서
행여 튕겨 나갈까 맘졸이며
그렇게 사는건 싫다.

조금은 모자라도 욕심없이..
아무 욕심없이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음속에서 언제나 음악이 흐르고
마음속에서 언제나 아름다운 언어가 흘러나오고
그렇게 아름다운 마음으로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다면
가진 것 넉넉하지 않아도
마음은 부자가 될 수 있을텐데..

버리며 살게 하소서..
무소유로 모든 집착을 놓게 하소서..

- 글 제공 홍소피아





칭찬인줄 알았습니다

"너 없으니까 일이 안된다" 칭찬인줄 알았습니다.
소속된 공동체에서 내가 정말 필요하고 인정받는
중요한 존재라는 생각에 기분 너무나 좋았던 말입니다.

그렇지만 이 칭찬은 내가 꿈꾸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에서
나를 한 발짝 뒤로 물러나게 했습니다.
내가 없으면 공동체가 무너질 정도로 공동체를 나에게
의존하게 만든 것은 나의 이기적인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너만 있으면 된다" 칭찬인줄 알았습니다.
내가 아주 능력이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에 어깨가 으쓱했던 말입니다.
하지만 이 칭찬은 내가 꿈꾸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에서
두 발짝 뒤로 물러나게 했습니다.
따라주는 이 아무도 없는 것은 독재이기 때문입니다.

"야! 너 천재구나" 칭찬인줄 알았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풍부한 똑똑한 사람이라는 생각에 코가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이 칭찬은 내가 꿈꾸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에서
세 발짝 뒤로 물러나게 했습니다.
리더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성공시킬 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키는 대로 잘 하네!" 칭찬인줄 알았습니다.
내가 말 잘 듣고 착한 천사와 같다는 생각에 기뻤습니다.
그런데 이 칭찬은 내가 꿈꾸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에서
나를 네 발짝 뒤로 물러나게 했습니다.
나는 그 동안 전통과 관료주의에 익숙해져 새로운 생각을 하지 못하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이었던 것 입니다

내가 꿈꾸는 진정한 리더는, 독재가 아닌 좋은 영향력을 행사하여
나 뿐 아니라 따라주는 이(follower)들에게 성공을 안겨 주는 사람입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 시대에 필요와 변화를 잘 판단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칭찬을 다시 한번 새겨듣습니다.

‘성심의 항아리’게시판에서




산호 마을에서

언제나 밝고 평화로웠던 바다 밑의 산호 마을에
언제부터인가 침울한 그늘이 드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사는 물고기들을 조사해보니
자기들이 얼굴을 찌푸리고 다닌 것이
전체를 침울하게 만든 원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어가 명태에게 물었습니다.

"넌 왜 요즘 웃음을 잃고 있니?"
"글쎄 장어가 인상을 쓰고 다니잖아."
"장어야, 너는 왜 웃음을 잃고 있는 거니?"
"갈치가 그러잖아."
이들은 계속 물어물어 결국은 새끼우렁이가
첫번째로 얼굴을 찡그리고 다녔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우렁아, 너 요즘 우울하니?"
그렇게 묻자 새끼우렁이는 펄쩍 뛰면서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그런 적이 없어요. 제 얼굴이 그렇게 보였을지 모르지만……."

문어가 새끼우렁이를 나무랐습니다.
"네가 고민이 있어 얼굴에 나타나는 것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공동체에서는 하나의 표정이 금방 옆에 있는 이에게 전염되는 거야.

한 송이 꽃같이 싱싱한 얼굴빛은 여럿을 밝게 하지만
우울한 얼굴은 금방 전체를 어둡게 하고 마는 거야.
우리 마을을 다시 밝게 만드는 것은 바로 너의 작은 미소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란다."

웃는 얼굴과 찡그린 얼굴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전염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웃는 마음으로 사람을 보면 그 사람 또한 한결 밝은 마음으로 세상을 받아들이게 되고,
하루종일 우울한 얼굴로 있다면 자신은 말할 것도 없이 주위에 있는 사람들까지 불안해지는 것이지요.

스스로 고독의 무덤을 파지 마십시오. 생각해 보십시오.
나 하나가 밝은 마음, 웃는 얼굴일 때 주위의 사람 또한 기분이 좋아지고 한층 밝아진다면
이것보다 더 좋은 사회 봉사가 어디있겠습니까?




참새와 연꽃

이 세상살이에 회의를 품은 참새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그는 매일같이 먹이를 찾아다녀야 하는 삶이 괴로웠습니다.
또한 쫓겨다녀야 하는 삶에 진저리가 났습니다.
세상은 날로 혼탁해지고 공해와 더불어 다른 새들보다
한 톨이라도 더 먹으려 싸우고 속이고 속는 그런 것이 싫었습니다.

그는 스승 참새를 찾아가 말했습니다. "저는 이 세상살이가 싫어졌습니다.
너무나 치열하고 너무도 비참합니다.
어제는 제 친구가 농약이 뭍은 벼를 먹고 죽었습니다.
며칠 전엔 또 한 친구가 사람이 쏜 총에 맞고 죽었습니다."

스승 참새가 물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냐?"
참새가 대답했습니다.
"깊은 산에 들어가서 불쌍한 우리 참새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따라오너라." 스승 참새는 그를 데리고 근처 연못으로 날아갔습니다.
연못은 위에서 흘러 들어온 흙탕물 때문에 검붉었는데
거기에 뿌리를 내린 연에서는 놀랍게도 꽃봉우리가 화사하게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스승 참새는 그에게 말했습니다.

"보아라. 연꽃은 저 더러운 흙탕물에서 피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오히려 더러운 자기 터를 아름다운 꽃밭으로 만든다.
너도 이 험한 세상을 떠나 도피하려 하지 말고 주어진 그곳에서 살면서
네 터를 네 꽃밭으로 만들도록 해라. 그것이 진짜 보람 있는 삶이 아니겠느냐?"







지 루 함

어떤 사람이 꿈을 꾸었다.
자기가 죽어 어느 굉장히 넓은 평야에
혼자 있는 것이었다.
기분도 굉장히 쾌적하였다.

그래서 푹 쉬고 나서는“ 거, 누구 없소?”
하고 소리를 쳤더니
즉시 하얀 옷을 입은 하인 하나가 나타나서,
“무엇을 원하시옵니까?”하고 여쭙는 것
이었다. “ 뭐든지 다 있습니까?”

“예, 원하시는 것은 다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럼 배가 고프니 우선 먹을 것을 걸 좀
갖다 주시오!”“ 뭘 드시고 싶으신지요?
원하시는 건 다 잡수실 수 있습니다.”

하인이 먹을 걸 갖다 주는데, 과연 자기가
원했던 바로 그 요리가 먹음직스럽게 나왔다.
속 썩는 일 없고, 계속 먹고 자고하니
정말 너무도 좋은 세상을 한동안 보냈다.

얼마후 놀이를 하고 싶어 놀이기구를
달라고 하니 갖다 주었다.
달라고 하는 것은 다 갖다 주는 것이었다.
하고 싶은 놀이는 다 해 보았다.

그랬더니 마침내 지루해지기 시작하였다.
먹고 자고 놀고 하니 심심하기 짝이 없었다.
하인을 불렀다.
“ 이제 나는 뭔가 일을 좀 해야겠소.
계속 먹고 자고 놀기만 하니 지루하단
말씀이야.”그랬더니 하인의 말이 아래와
같다. “죄송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여기서 드릴 수 없는 바로 그 유일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뭐라고? 난 이제 질려 버렸어.
이런 데 있을 바에야 차라리 지옥에
가는 편이 훨씬 낳겠소.“그랬더니
하인이 소리치기를,
“선생님, 그럼 도대체 여기가 어딘줄로
착각했었나요?”






두 눈을 다 주고 싶지만...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청년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청년은 외출에서 돌아
오다가 뜻하지 않게 교통사고를 당했다.

소식을 듣고 몹시 놀란 어머니가 가슴
졸이며 병원에 달려갔지만, 불행히도
청년은 이미 두 눈을 실명하고 말았다.

멀쩡하던 두 눈을 순식간에 잃어 버린 청년
은 깊은 절망에 빠져 자신에게 닥친 상황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그는 어느 누구와도 말 한마디 하지 않고
마음의 문을 철저하게 닫은 채 우울하게
지냈다. 바로 곁에서 그 모습을 말없이
지켜보는 어머니의 가슴은 찢어질 듯
아팠다.

그러던 어느 날, 청년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누군가가 그에게
왼쪽 눈을 기증하겠다는 것이었다.

깊은 절망감에 빠져 있던 그는
그 사실조차 기쁘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결국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으로
한 쪽 눈 이식 수술을 마친 청년은
한동안 붕대로 눈을 가리고 있어야 했다.

그때도 청년은 자신을 간호하는 어머니께
앞으로 어떻게 애꾸눈으로 살아가냐며
투정을 부렸다. 하지만 어머니는 청년의
말을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꽤 시간이
지나 드디어 청년은 붕대를 풀게 되었다.

그런데 붕대를 모두 풀고 앞을 본 순간!
청년의 눈에는 굵은 눈물방울이 떨어지고
말았다. 그의 앞에는 한 쪽 눈만 보이는
어머니가 애틋한 표정으로 아들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다.

"두 눈을 다 주고 싶었지만, 그러면...
내 장님 몸뚱이가 네게 짐이 될 것 같아서..." "......."
청년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 사랑밭 새벽편지에서





이렇게 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거룩한 척 하기는 쉬워도
거룩하게 살기는 참 어렵습니다.

믿음이 있는 척 하기는 쉬워도
흔들지지 않는 믿음을 지니고
살기는 참 어렵습니다.

물질의 허영에서 벗어나는 척
하기는 쉬워도 자신이 가진 것 다 버리고
철저하게 가난한 자가 되기는 참 어렵습니다.

남을 돕는다고 떠들기는 쉬워도
왼손이 하는 일 오른손이 모르게
말없이 돕기는 참 어렵습니다.

세상이 주는 온갖 허울 좋은 명예에서
떠나는 척 하기는 쉬워도
미련없이 떨쳐버리고 살기는 참 어렵습니다.

순수한 척 하기는 쉬워도
어린 아이처럼 살기는 참 어렵습니다.

자연을 아끼는 척 하기는 쉬워도
풀 한 포기, 새 한 마리와 대화하며
노래를 들려주기는 참 어렵습니다.

사랑하는 척 하기는 쉬워도
내 몸처럼 남을 사랑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진정 소중한 것

시장에서 보자기를 펴고 채소를 파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당근만을 단출하개
파는 할머니에게 한 손님이 왔습니다.

"할머니 이 당근 하나에 얼마입니까?"
"오백 원입니다."
손님은 조금 싸다고 생각했는지 계속
물었습니다.
"두 개는 얼마입니까?"
"천 원이지요."
"세 개는 얼마입니까?"
"천 오백 원입니다."

손님은 다시 물었습니다.
"많이 사도 깎아 주질 않는군요.
하지만 여기에 있는 당근을 모두 다 사면
싸게 해 주시겠죠?"

할머니는 질색을 하며 말씀하셨습니다.
"전부는 절대로 팔지 않습니다."
손님은 다 사 준다는데 팔지 않겠다는
할머니가 이상하게 생각되었습니다.
"아니, 전부 다 팔아 주고 제 값을 다 주겠다는데
왜 못 파시겠다는 겁니까?"

할머니는 조용하고 낮은 음성으로 대답했다.
"돈도 좋지만 저는 지금 제 일을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나는 이 일과 이 시장을 사랑합니다.

활기차게 하루를 살아가는 시장 사람들을
사랑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건네는 인사를 사랑하고,
가난한 주머니 사정 때문에 조금 더 싸게 사려고 하는 사람들의 흥정을 사랑하고,
오후에 따스하게 시장 바닥을 내려 쬐는 햇살을 사랑하기 때문이지요.

지금 당신이 이것을 몽땅 다 사 가겠다는
것은 이토록 사랑하는 나의 일과 나의 하루를 당신이 몽땅 빼앗아 가는 것이기에
나는 결코 전부를 팔 수 없는 것이라오.
돈으로는 살 수 없는 하루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당신은 전부를 팔라는 말은 결코 할 수 없었을 겁니다.
마음의 평화는 결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니까요."
그 손님은 할머니의 말을 듣고는 시장 끝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자신의 일에 보람을 느낀다는 것은 돈보다도 더 귀중한 무엇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 루도비코 형제가 보내준 글에서






아끼고 싶은 사람에게


우리 몸의 혈액에는 백혈구가 있습니다.
그는 우리 신체에 이상한 병균이 쳐들어오면
그 침입자를 몸 밖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백혈구가 침입자를 처리하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아름다운 사랑이 느껴집니다

"넌 왜 그렇게 더럽니? 넌 쓸모 없는 존재야!" 백혈구는
병균에게 심한 욕설을 하는 일도 없고
그렇다고 무작정 싸워서 무찌르는 일도 없습니다.

백혈구는 병균이 오면 아주 깊은 사랑으로 그를 감싸 준다고 합니다.
그 침입자는 백혈구의 따뜻한 사랑에 감동해서
그렇게 스르르 녹아 버린다는 것입니다

보기 싫든, 지저분하든 가리지 않고 백혈구는
자신의 몸이 썩어 들어가는 줄도 모른 채 그렇게 다 껴안아 준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자신 있습니까? 다 준다는 것,
당신 자신의 것마저도 다 꺼내 줄 수 있다는 것, 차마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사랑이 그리 쉬운 거라면 이 세상의 눈물은 이미 말랐을 테지요.
당신 안에서 미움과 슬픔과 아픔과 증오마저도
결국 당신 안에서 그대로 녹아 사라지길 바랍니다.
바다 같은 마음, 당신 안에 그런 바다 하나쯤은 갖고 계시겠지요

- 글 김현태






허물을 덮어 주세요

어느 화가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초상화를 부탁받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왜냐하면 대왕의 이마에는 추하기
짝이 없는 상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화가는 대왕의 상처를
그대로 화폭에 담고 싶지 않았습니다.
대왕의 자랑스러움에
손상을 입히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상처를 그리지 않는다면
그 초상화는 진실한 것이 되지 못하므로
화가 자신의 신망은 여지 없이 땅에
떨어질 것입니다.

화가는 고민 끝에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대왕이 이마에 손을 대고 쉬고 있는
모습을 그려야 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타인의 상처를 보셨습니까?
그의 허물을 가려 줄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는다고 합니다.

- <지혜로 여는 아침> 중에서








무엇이 더 중요한가?


인도에 착하고 열심한 한 스님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신도들이 시주하는 헌금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나는 가난한 거지의 행색을 하고 동냥을 하러 나가 보아야 겠다. "

이렇게 해서 그는 인도에서 가장 가난한 계급에 속하는 빠르따인들처림
몸에 누더기를 걸치고 거리로 나갔습니다.

그 날은 아무도 그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고 돈도 주지 않았습니다.
그는 시장에도 가고 공원에도 가고 광장에도 갔지만,
말을 건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다음 날, 스님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하얀 옷을 입고,
비단 터어빈 (모자)을 쓰고, 수를 놓은 외투를 입고 거리로 나갔습니다.

사람들은 그에게 인사를 할 뿐만 아니라, 스님과 사원을 위해 돈을 내어놓았습니다.

스님은 집으로 돌아와서 옷을 벗어서 의자에 가지런히 접어놓은 다음 큰 절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 의복이시여, 귀하야말로 복되십니다! 이 땅 위에서는 의복을 입은 '사람' 이 아니라,
'의복' 이 더 큰 존경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을 숨겨둔 곳

이 세상이 처음 이루어졌을 때
인간에게는 행복이 미리 주어져 있었다.
그러니 인간들이 얼마나 꼴불견이었겠는가.
보다 못한 천사들이 희의를 열어 결의하였다.
인간에게서 행복을 회수해 버리기로.

인간들은 마침내 행복을 빼앗겼다.
그런데 그것을 어디에 감춰두느냐 하는 것이 천사들의 고민이었다.

한 천사가 제안하였다.
"저기 저 바닷속 깊은 곳에 숨겨두면 어떨까요?"
천사장이 고개를 저었다.
"인간들의 머리는 바상하오, 바닷속쯤이야 머지 않아 뒤져서 찾아가 버릴 것이오."

한 천사가 제안하였다. "가장 높은 산의 정상에 숨겨두면 어떨까요?"
이번 역시도 천사장이 고개를 저었다.
"인간들의 탐험정신은 따를 동물이 없어요.
그러니 제아무리 높은 산 위에 숨겨두어도 찾아가 버릴 것이오."

궁리하고 궁리한 끝에 천사장은 마침내 결론을 내렸다.
"인간들의 제 각자 마음속 깊은 속에 숨겨두기로 합시다.
인간들의 머리가 비상하고 탐험정신이 강해도 자기들 마음속에
행복이 숨겨져 있는 것을 깨닫기는 좀체 어려울 것이오."

- 정채봉의 '향기자욱' 중에서







은혜와 미끼

저수지에 붕어네 학교가 있었다. 어느 날 특강 선생님으로 잉어를 모셔왔다.
잉어는 붕어들에게 자기의 체험담을 들려주었다.

"나는 못된 망나니였습니다. 신의 은혜가 내리지 않는다고 늘 불만이 많았으며,
수고하지 않고 먹고 살 수 없을까 두리번거리고 다녔지요.

그런데 어느 날이었습니다. 고소하고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지 않겠어요?
수초가 있는 물가였지요. 평소에 어른들은 그곳에 간 우리 이웃들이 어디론가
잘 사라져버리는 귀신터라고 말해 주었지만 그런 걸 믿을 내가 아니었습니다.

살며시 가보니 먹음직스러운 지렁이들이 여기저기에 꿈틀거리고 있는 것이었지요.
그 맛좋은 먹이를 그냥 둘 리가 있습니까? 냉큼 물었지요.

그러나 그것은 낚시꾼의 미끼였습니다. 순식간에 낚시에 걸려 공중에 높이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입이 찢어지는 통에 낚시에서 벗어나 살아 돌아오게 되었지요.

내가 이 경험으로 말할 것이 둘 있습니다.
우리는 분명히 신의 은혜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이 그 하나입니다.
이 물이 곧 은혜이지요. 물 밖으로 나가 보니 숨을 쉴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수고하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먹이를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을 죽음으로 이끌어갈 미끼이니까요."

- 생각하는 동화 '나'에서








실수는 하게 마련


새 화장품을 막 개발한 제조회사가 그 화장품을
우편물을 통해서 광고하기로 계획했다.
그 우편물을 배포하기로 한 소녀가 신입사원이었다.
흔히 그렇듯이 그녀는 새 업무에 대해 다소 긴장했다.
그러다가 실수로 대부분의 편지를 내용 없이 봉투만 부치고 말았다.

사방에서 그 봉투안에 무엇이 들어 있어야 했는지를 묻는
전화가 빗발치고서야 그 어마어마한 실수가 드러났다.
사실, 그 실수는 그 편지 자체의 성과보다 더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고용주는 당연하게 그 사건의 비정상적인 결과에 만족해 하며,
소녀에게 상여금을 주었다.

최선을 다하고 일어난 실수들에 대해서 너무 많이 걱정하지 마라.
결국 “인간은 실수하게 마련이다.” 현명한 사람조차 실수를 한다.
그것을 고치려고 하지 않는 사람이 바보이다.

- J.모러스

우리는 우리의 결점들을 마침내 미덕으로 간주하게 될 때까지 자신을 속이고 있다. -헤인






위대한 교훈

아버지가 세 명의 아이들과 정원에 앉아서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 무슨 소원이든 이루어질 수 있다면,
뭘 바라겠니?” 그의 딸이 대답했다.“음, 난 아름다워졌으면 좋겠어요.
모든 사람이 아름다움을 즐기고 날 좋아할 거예요.

”그녀의 오빠가 말했다. “바보 같으니라구.
넌 네 친구 라리타가 천연두에 걸리기 전에 얼마나 예뻤는지 기억 안나니?
아름다움이란 너무 허무한 거야. 내 소원은 부자가 되는 거지.
돈은 세상을 지배하고 내가 원하면 뭐든지 살 수 있거든.

”맏이가 자기 의견을 말했다. “난 네가 누이만큼이나 어리석다고 생각되는구나.
부란 아름다움만큼이나 잃기 쉬워. 나라면 계속 배울 수 있게 해달라고 빌겠다.
아무도 나에게서 그걸 빼앗을 수 없거든.” 조용히 듣고만 있던 아버지가
허리를 굽힌 채 나뭇가지로 모래 위에 0 이란 숫자를 여러개 그리면서 말을 이었다.

“너희가 이야기한 모든 것들 - 아름다움, 부, 그리고 배움 - 은
정말 현명한 사람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그것들은 아주 많은 0 과 같다.
하지만 그 앞에 다른 숫자를 쓰면 너희는 그것을 굉장한 보물로 바꿀 수 있단다.

정말 중요한 한 가지는 미덕이다. 왜냐하면 미덕이야말로 사람들을
아름답고 부유하고 박식하게 만들기 때문이란다.”

- J.모러스






누가 보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길을 걷고 있었다.
한여름이라 무척 더운 탓에 두 사람은 땀을 뻘뻘 흘렸다.
이윽고 외딴 산길에 접어들었을 즈음 무밭이 나타났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말했다.
“얘, 목이 말라 안 되겠다. 무를 한 개 뽑아 먹어야겠으니
너는 여기서 지키고 있다가 누가 오거든 빨리 알려라.”

아들에게 단단히 이룬 뒤 아버지는 성큼성큼 무밭에 들어가
무를 뽑으려고 허리를 구부렸다.
그런데 갑자기 밭머리에 서 있던 아들이 소리를 질렀다.
“아버지, 누가 봅니다.”
아버지는 어이쿠! 큰일났구나 싶어 재빨리 밭머리로 나와서
주위를 살펴보았으나 아무 인기척도 없는 것이었다.
“아무도 안 오지 않냐! 남자가 간이 커야지. 똑똑히 지키거라.”

핀잔을 주고 아버지는 다시 밭으로 들어가서 허리를 구부리고 무에 손을 댔다.
그런데 그때 또 아들이 ‘아버지! 누가 봅니다’라고 소리쳤다.
그래서 급히 나와 사방을 둘러봤지만 이번에도 역시 아무도 없었다.
“망보랬더니 아무도 없는데 뭘 보고 큰 소리냐. 딴 생각 말고 똑똑히 지키거라.”

아버지는 다시 무밭으로 들어가서 조금전에 뽑다만 무를 뽑으려 했다.
그때 였다. “아버지! 정말입니다. 누가 보고 있습니다.”

정말이라는 소리에 아버지는 헐레벌떡 나와서 사방을 둘러보았다.
그러나 곧 아무도 없는 것을 안 아버지가 단단히 화가 나서 아들에게 역정을 냈다.

그러자 아들은 ‘하늘이 내려다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더 이상 무를 뽑을 수가 없었다.

- ‘좋은생각’ 중에서






고개를 숙이면 부딪치는 법이 없습니다.

열아홉의 어린 나이에 장원급제를 하여 스무 살에
경기도 파주 군수가 된 맹 사성은 자만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어느 날 그가 무명 선사를 찾아가 물었다.
“ 스님이 생각하기에 이 고을을 다스리는 사람으로서
내가 최고로 삼아야 할 좌우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오? ”
그러자 무명 선사가 대답했다.
“그건 어렵지 않지요. 나쁜 일을 하지 말고 착한 일을 많이 베푸시면 됩니다. ”
˝ 그런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이치인데
먼 길을 온 내게 해 줄 말이 고작 그것뿐이오? ˝
맹사성은 거만하게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다.

그러자 무명 선사가 녹차나 한 잔 하고 가라며 붙잡았다.
그는 못이기는 척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스님은 찻물이 넘치도록
그의 찻잔에 자꾸만 차를 따르는 것이 아닌가.
˝ 스님,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망칩니다. ˝ 맹사성이 소리쳤다.
하지만 스님은 태연하게 계속 찻잔이 넘치도록 차를 따르고 있었다.

그리고는 잔뜩 화가 나 있는 맹 사성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말했다.
˝ 찻물이 넘쳐 방바닥을 적시는 것은 알고,
지식이 넘쳐 인품을 망치는 것은 어찌 모르십니까? ˝
스님의 이 한마디에 맹사성은 부끄러움으로 얼굴이 붉어졌고
황급히 일어나 방문을 열고 나가려고 했다.
그러다가 문에 세게 부딪히고 말았다.

그러자 스님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고개를 숙이면 부딪히는 법이 없습니다.˝

- smc 게시판에서




천국에서의 쇼핑

천국에 가서 쇼핑을 했다. 세상에 나가 살려고 하면
필요한 것들이 많아서 쇼핑을 하는데,

우선은 사랑이 필요한 것 같았다.
천국백화점 1층 진열대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사랑을 카트에 실었다.
기쁘고 평화롭게 이웃들과 사는 것이 중요해서
코너 옆쪽에 있는 평화와 화해도 실었다.

때로는 참지 못할 일도 있을 것 같아
차곡차곡 쌓여있는 오래참음도 하나 올렸다.

너무 강팍하지 않게
자비를 베풀 일도 있을 것 같고,
착하고 충성되게 살아야 할 것 같아,
자비와 양선과 충성도 충분하게 담았다.

부드러우면서 강하게 사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 온유는 꼭 필요했다.

온유도 싣고 나오는데,
아무래도 욕심이 생기면
스스로 절제하는 것도 꼭 필요하겠다 싶어
마지막으로 절제도 한 묶음 실었다.

이제는 세상에서
얼마든지 행복하고 넉넉하게
만족하면서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계산대로 가서 너무 비싸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계산하는 천사에게 얼마냐고 물어보았다.
천사가 하는 말이 모두가 공짜라고 한다.
아니 이 귀한 모든 것이 어떻게 공짜냐고 했더니 천사가 하는말,
"이미 예수님께서 다 지불하셨어요"


- 한국순교복자녀회 자료에서






바닥에서 하느님을 만나다.

"흙바닥에서 생명의 씨앗이 싹트는 것처럼 인생도 바닥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생명 꽃이
피어나는 게 아닐까요?
욥은 인생의 바닥에 떨어져서 하느님 만나기를
소원했고 운명에 굴복하지 않았고, 혹독한 시련과 고난을 도덕과 종교로 정당화하려는
친구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도 않았습니다.

생명의 숨줄을 붙잡고 상처받은 삶을 그대로
끌어 안은 채 하느님을 만나려 몸부림쳤습니다.
그래서 욥은 하느님을 만났고 햇빛처럼 힘있게
다시 일어섰습니다.

저는 욥기를 읽으면서 고난 가운데서 진실한
삶과 믿음이 싹트는 것을 알았습니다.
고난 속에서 삶은 싱싱해지고 믿음은 단단해지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생명과 사랑에 대한 욥의 갈구와 부르짖음이 헛되지 않아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다고 합니다.

저도 인생의 쓴맛을 좀 보았고 삶의 바닥에 선
사람은 욥처럼 체념하지 말고 하느님을 찾아야 합니다. 살아 있는 것은 상처받기
마련입니다.
상처받을 것이 두려워서 교리나 전통의 두터운 껍질 속에 숨으면 소라나 조개처럼 자기
껍질 속에 갇히고 맙니다.
삶도 사랑도 믿음도 모험입니다.
고난을 두려워해서는 힘찬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삶의 바닥에 서서 하느님을 향해 솟아올라야 합니다.
여러분도 욥과 함께 하느님을 향해 힘차게 솟아오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닥에서 하느님을 만나다>를 쓰신 박재순목사님의 글에서


좌절의 맛, 성공의 맛

마쓰시다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일본 최고의 공과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한 학생은 모교에서 마련해준 기회들을 거절하고
마쓰시다 회사의 입사시험에 응모했다.
그러나 최종합격자 명단에는 빠져 있었다.
수치심과 분노에 괴로워 하던 학생은
그만 다량의 수면제를 먹고 자살하고 말았다.
다음 날, 전보가 한 장 날아 왔다.
입사시험의 수석 합격자인데 전산 처리에
문제가 생겨 누락됬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은 후였다.
회사 인사부의 책임자도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이 소식이 그룹의 총수인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귀에 전해 졌을 때
그의 반응은 전혀 엉뚱했다.
" 이 학생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것은
참으로 애석하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 회사가 이 학생을 받아 들이지 않게
된 것은 큰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
그 정도의 좌절을 이겨내지 못한 것으로 봐서
그 학생의 심리적 자질이 형편없으며,
그런 심리적 자질로 회사의 중요한 자리에서
좌절을 만나게 될 경우 스스로 자살을 선택한 것처럼
다분히 충동적이고 비극적인 방법으로 일을 처리할
가능성이 크고, 그럴 경우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 뻔하다는 이유였다.

- 스유엔의 상경에서



겉 모습의 허상

풍선장사가 선전용으로 빨강, 노랑, 초록 풍선에 수소를 넣어 띄웠습니다.
아이들이 몰려와 하나 둘씩 사가기 시작했습니다.
옆에서 물끄러미 지켜보기만 하던 한 흑인 소년이
"아저씨, 까만 풍선도 저렇게 하늘 높이 올라갈 수 있어요?" 라고 물었습니다.
풍선장사가 대답했습니다.
"물론이지, 꼬마야. 풍선이 뜨는 이유는 풍선의 색깔 때문이 아니라 풍선 속의 내용물,
즉 수소 때문이란다."

사물의 껍데기는 자기를 보호하고 감추는
기능은 있지만 그 속의 진실은 껍데기와 관계가 없습니다.

외모나 옷 차림 같은 눈에 보이는 것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마음에 들어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내용물인 것을
이제 잘 아시겠지요.



오직 하나인 특별한 당신

물론 당신은 특별하기를 원합니다.
누구나 다 그렇듯이 말입니다.
그런 소망은 숨쉬는 것만큼
자연스럽고 정당한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 아주 기쁜 소식이 있읍니다.
그것은 당신이 이미 특별하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누구와도 다른 유일한 존재이니까요.

당신은 다른 모든 사람과는
다른 유일무이한 사람입니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당신과 똑같은 사람은 있어 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당신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읍니다.
당신은 자라고 있으니까요.

당신은 더욱더 특별해 지기 위해
자라나는 과정에 있읍니다.
삶의 모든 재료는 당신 주위에 널려 있읍니다.
그 재료들을 당신 성장을 위해 사용하십시요.
그것은 당신이 더욱 완전히
당신 자신이 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최선의 당신 가장 유일한 당신 그 누구도
아닌 당신 유사한 당신이 아니라
바로 진정한 당신 말입니다.

그러니, 스스로 자라도록 하십시요.
바로 이순간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는
하느님이 창조하신 바로 그 사람이 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입니다.
당신은 단한번의 삶을 누릴 수 있을 뿐입니다.
시간은 짧습니다.
어제는 이미 지나 갔으니 오늘을 사십시요
자신이 자라도록 힘씀으로써 특별한 존재가
되십시오. 지금 시작하십시요

[그대가 성장하는길] 에서



행복한 삶

자기 자신의 존경을 얻을 수 있는
인생이 가장 행복합니다.

악한 것보다는 선한 것이 더 현명하고,
사나운 것보다는 유순한 것이 더 완전하며,
미친 것보다는 제 정신인 것이
더 온전합니다.

사람은 자신의 목적이 달성될 때까지
끊임 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누군가 돌봐 주어야 할 이웃을 돕고,
불필요한 도움을 받으려 하지 말고,
타인의 수고에 감사해야 합니다.

인간의 생명은 둘도 없이 귀중한 것인데도
사람들은 다른 것을 설정하여
생명보다 더 큰 가치를 가지고 있는 듯이 행동합니다.

생명을 귀중히 생각하는 삶이 곧
행복한 삶입니다.




실질적인 것을 보라

어떤 회사의 사장이 새 비서를 채용해야만 했다.
그래서 최종 후보자들에게 심리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고,
세 명의 아가씨가 사장이 보는 앞에서 심리학자의 질문에 응하게 되었다.

"자, 주목하고 잘 들어주세요.
삼에다 삼을 더하면 얼마지요?"
심리학자가 첫 번째 처녀에게 묻자 그녀는 서슴치 않고 대답했다. "육입니다."
"감사합니다. 옆방에 가셔서 기다려 주시겠어요?"
그녀를 보내고 나서 심리학자는 두 번째 지원자에게 또 물었다. "삼에다 삼을 더하면 얼마지요?"
그 처녀는 뭔가 의심쩍어 하면서 주저하다가 다소 장난스럽게 대답했다.
" 글쎄요, 삼삼일 것 같군요."
"감사합니다. 옆방에 가셔서 잠시 기다려 주세요."
심리학자는 세 번째 처녀에게도 같은 질문을 했다.
"삼에다 삼을 더하면 얼마지요?"
그녀는 잠시 생각한 뒤에 "삼삼이 될 수도 있고,
육이 될 수도 있지요"라고 대답했다.
"감사합니다."

심리학자는 그 처녀도 옆방으로 보내고 나서
사장에게 말했다.
"결과는 이렇습니다. 사장님.
첫 번째 아가씨는 명확한 답변을 했고,
두 번째 아가씨는 자신을 속인다고
저를 의심했으며,
세 번째 아가씨는 그 둘 다였습니다.
그러니 어느 아가씨를 택하시겠습니까?"

"오, 나는 계속 미소짓던 그 아가씨를 선택하겠소."
사장은 주저하지 않고 그렇게 대답하였다.
J. 모러스


사랑하면서 기다리는 법

차에는 쓴맛, 떫은맛, 신맛, 짠맛, 단맛
이렇게 다섯 가지 맛이 담겨 있는데
처음엔 그 맛을 잘 몰라.
그저 쓰고 떫은 맛만 느껴지지

근데 한 번 잘 음미해봐,
그 네가지 맛이 합쳐지면서 결국
혀끝에는 쌉싸름한 단맛이 남게 되거든.
첫 맛이 쓰다고 뱉어 버리면
영 차 맛을 못 배우게 돼.

인생도 마찬가지야
쓴맛을 음미할 줄 알아야, 단 맛을 배울 수 있어

흔히들 찻잔 속엔 인생이 담겨 있다구 하잖아
맞는 말인거 같아
인생의 쓴맛, 떫은 맛, 신맛, 짠맛이
다 이 안에 들어있구,
단맛을 맛보려면 오랜 시간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되는거.. 인생이랑 많이 닮지 않았니 ?

그래서 나는 차를 마셔, 기다리는 법을 배울려구...
기다리는 법을 배우면,
의미 없는 고통, 의미 없는 시간들이란 없다는
걸 알게 되니까..

기다리는 법을 아는 사람은 지치지 않아.
고통스럽지도 않아.
사랑하면서 기다리는 법을 아는 사람은 강인해



사람은 사람과 살아야 하기에

나는 억울할 때 바다를 생각하겠습니다.
바다를 생각하다 보면 파도에 씻기고 씻겨
둥근 마음이 되어 다시 사람이 좋아질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하기에 사람만이
희망이라 여기겠습니다.

나는 가난할 때 하늘을 생각하겠습니다.
하늘을 생각하다보면 끝도 없는 허공의 넓이에
부자가 되어 다시 사람이 좋아질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하기에 사람만이
희망이라 여기겠습니다.

나는 실연 당할 때 구름을 생각하겠습니다.
구름을 생각하다 보면 허공을 떠돌다가
자유로움을 배워 다시 사람이 좋아질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하기에 사람만이
희망이라 여기겠습니다.

나는 배신당할 때 바람을 생각하겠습니다.
바람을 생각하다 보면 허공을 떠돌다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어 다시 사람이 좋아 질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하기에 사람만이 희망이라 여기겠습니다.

나는 역경에 놓여 아무도 쳐다보지 않을 때 별을 생각하겠습니다.
별을 생각하다 보면 총총 빛나는 별빛의 정기를 받아
걱정도 사라지고 다시 사람이 좋아질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하기에 사람만이 희망이라 여기겠습니다.

나는 미래가 보이지 않을 때 태양을 생각하겠습니다.
태양을 생각하다 보면 지고 다시 뜨는 연속성임을 알게 되어 다시 미래가 보일 것입니다.

오늘은 미래와 함께 살아야 하는 시간이기에
과거는 더 이상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 가브리엘라



발 자 국

주님과 함께 모래벌판을 걷고 있는
꿈을 꾸던 어느날 밤, 하늘에는
내 생애 역정의 장면들이 비추이고 있었다.

각 장면마다 모래벌판을 걸어온
두 사람의 발자국이 남아 있었다.
하나는 나의 것, 다른 하나는 주님의 것이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나는 내 생애의
발자국 들을 모두 뒤돌아보게 되었다.
그런데 많은 기간동안 한 사람만의 발자국이 남아 있었다.
내 생애 가운데 한없이 침울하고 슬프기만 했던 때의 발자국이었다.

나는 원망스러웠다. 그래서 주님께 여쭈 었다.
"주님, 제가 주님을 따르겠다고 결심하자
주님께서는 그 모든 길을 저와 함께 걸으시겠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제가 가장 고생스러웠을 때 한사람만의 발자국이 남아 있군요.
제가 주님을 필요로 할때 주님께서는 왜 저를 버리고 가셨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귀엽고 사랑스런 나의 아이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그래서 나는 너를 버려두고 간 일이 절대로 없단다.
너의 시련과 괴로움의 시기동안 한 사람의 발자국만 남은 그것은
너를 내가 업고 걸어오던 때였단다."

- 익명 작가




그녀의 마지막 말

어떤 젊은 여성이 인후암에 걸려서 수술을 받게 되었으나 생존 가능성은 극히 희박했고,
다행히 살아남게 된다 하더라도 남은 여생동안 목소리를 전혀 내지 못하고 살아야 될 처지였다.

의사가 그녀에게 말했다.

“수술 준비는 다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엇이든 하고 싶으신 말씀을 하시지요.”

그녀는 뭔가 말을 하려는 듯 입술을 몇 번 달싹거리기만 할뿐 잠시동안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마침내 고요하고 평온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하느님의 이름은 찬미 받으소서!”

하느님께 대한 그런 성실성과 신앙심은 일상생활을 통해 이룩되는 것이다.
진정으로 하느님과 다른 사람들에 대해 깊은 사랑을 가지는 사람들은 보통 그 어떤 상황에서든지
준비가 잘 되어있다.

그리고 하느님은 절대로 실망을 주지 않는 그런 신뢰심으로 그들에게 보상하신다.


「행복 만들기」중에서


사랑

장마철이 시작되던 때에
나이가 매우 많은 한 노인이
정원에서 구덩이를 파고 있었다.

"무얼 하고 계십니까?" 그의 이웃이 물었다.
"망고나무를 심고 있는 거라오."
"그 나무에서 망고를 따 잡수시게 되길 바라시나요?"

"아니오, 난 그렇게 오래 살지는 못할거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따게 되겠지요.
요즘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나는 평생 다른 사람들이 심은 나무에서
망고를 따먹으며 즐기기만 해 왔다고 말입니다.
이건 내 나름대로 그분들한테
나의 감사하는 마음을 보여주는 방법이라오."

- 앤소니 드 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