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 기도    
  당신은 빛    
  주님, 저를 일으켜 주십시오.    
  십자가 찬미    
  예수께    
  자비의 예수님께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의 기도

오, 성령님,
제 마음에 오시어
당신의 힘으로 저의 마음을
참 하느님이신 당신께 이끄시고,
놀라운 사랑으로 저를 받아주소서.

저를 모든 악한 생각에서 보호하시며,
어떤 고통도 가벼운 것으로 여길 수 있도록
당신의 지극히 너그러운 사랑으로
저를 뜨겁게 하시고 불타게 하소서.

거룩하신 아버지,
자비로우신 저의 하느님이여,
모든 어려움에서 저를 도우소서.
사랑이신 그리스도님.
사랑이신 그리스도님



당신은 빛

고귀한 하느님의 형언 할 수 없는 아름다움
영원한 빛의 광채!
당신은 생명이시니 온갖 생명에 생기를 주시고
당신은 빛이시니 온갖 빛에 광채를 주시나이다.

영원하시고 범접할 수 없는 분
죽을 운명으로 태어난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찬란하고 감미로운 샘물의 용솟음!
당신의 높이는 바닥이 없고
당신의 높이는 끝이 없으며
당신의 넓이는 경계가 없고
당신의 순결 하심은 영원하나이다!

당신께는 야훼의 도시를 기쁘게 하는
강물이 솟아오르고
사람들이 흥겨워 기쁜 노랫 가락에 맞춰
찬미의 노래를 부르게 하나이다.
당신 안에 생명의 샘이 있고 당신의 빛으로 빛을 보나이다.

(성 보나벤투라 13세기)




주님 저를 일으켜 주십시오

넘어진 이를 일으키시는 주님
주님, 또 다시 넘어집니다
수도 없이 넘어집니다

세상 쾌락에 빠져
당신에게서도 제 자신에게서도
멀어집니다.
부정(不淨)의 심연에 빠진
저를 보소서.

제게 희망을 둔다면,
결코, 이 심연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하오나 당신 자비를 생각하면
희망은 끝이 없습니다.

주어진 넘어진 이를 일으켜 세우시는 분
점점 깊은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주님 저를 일으켜 주십시오.
주님은 넘어진 이를
일으켜 주시는 분이기에
제 영혼 주님께 희망을 겁니다.
당신께 신뢰를 드립니다.

(복자 파올로 주스티니아니)



십자가 찬미

복된 십자가여,
너는 세상 구원자께서 겪으신
형언할 수 없는 고통으로
붉게 물들었구나

죄없는 어린 양이 흘린 피로
진홍색 되었구나.
너는 몰락해 가는 세상의 구원자요
어둠 속을 헤매는 이의 빛
병자들의 힘이요, 치료 제,
난파당한 이들이 찾는 항구
영광스러운 십자가여,

모든 이의 찬미를 받는
복된 십자가여,
사랑스럽고 거룩한 십자가여
지혜로운 이의 마음은
너의 대한 사랑으로 불타고
네 사랑의 불로 타오른다.

오 복된 십자가
이 세상 누가 합당하게 너를
찬미할 수 있겠는가?
너는 생명의 주관자
죽음으로써 죽음을 이겼고
죽음을 삼킴으로써
영원한 영광으로
죽은 이들을 들어올렸구나.

우리를 구원하라, 복된 형상이여.
너를 찬미하는 소리에
함께 기꺼워하는
우리, 비탄에 빠진 백성을
축복하고 보호하라.

너를 통하여
구원의 도구가 되신 이를 현양하라
그분은 우리를 죄에서 해방하시어
당신 영광에 참여케 하시고
약속대로 왕국의 상속자가 되게 하셨기 때문이니,
아멘.

( 성 베드로 다미아노, 11세기)




예수께

주 예수님
제 자신을 알고, 당신을 알고 싶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오직 당신뿐
당신만을 향한 사랑으로 일하렵니다.

당신이 커지도록 저를 낮추렵니다.
오직 당신만을 생각하며 살렵니다.
저 자신을 버리고
당신만을 따르렵니다.

당신 보호를 받고자
당신께 피신하오니
당신 친히 뽑으신 이들 사이에
저도 있게 하소서

저 자신을 두려워하며 당신을 경외합니다.
저를 불신하고 오직 당신만 믿으며 순명합니다
제겐 오로지 당신뿐
제 자신에 집착하지 않고
당신 향한 사랑으로 가난해지렵니다.

주님 사랑이오니 당신 눈길을
제게서 돌리지 마시고
당신을 뵙고
영원히 즐기게 하소서. 아멘!

(성 아우구스티노)






자비의 예수님께

오 주님, 저의 눈이 자비로워지게 도와주시어
결코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으로 남을 의심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제 이웃의 영혼안에서
아름다운 것을 찾아 그들의 구원이 되도록하게 하여 주소서.
오 주님, 저의 귀가 자비로워지게 도와주시어 제 이웃의 필요에 주의를 두며 그들의
고통과 신음에 무관심하지 않게 하여 주소서.

오 주님, 저의 혀가 자비로워지게 도와주시어
결코 제 이웃에게 부정적으로 말하지 않고
모두에게 위로와 용서의 말을 하게 해 주소서.

오 주님, 저의 손이 자비로워지고 선행으로
가득차도록 도와주시어 이웃에게 오직 선한 일만을 하며 더욱 어렵고 고된 임무는
제 자신이 떠 맡도록하여 주소서.

오 주님, 저의 발이 자비로워지게 도와주시어 제 이웃을 돕는데 재빠르게 하여
주시고 제 자신의 피로와 권태를 극복하게 하여 주소서. 저의 참된 휴식은 제
이웃에 대한 봉사에 있습니다.

오 주님, 저의 심장이 자비로워지게 도와주시어 제 이웃의 모든 괴로움을 제가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여 주소서. 저는 제 마음을 아무에게도 거절하지 않을
것이며 저의 친절을 악용하는 그 사람에게도 충실하겠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지극히 자비로우신 성심안에 제 자신을 잠궈두겠습니다.

오 주님, 당신의 자비가 제 위에 머무르게 하여 주소서. 오 저의 예수님, 저를
당신 자신으로 변형시켜 주소서.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수 있기 때문입니다.

- 성녀 파우스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