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 유원지/ 공원산장 2007.7.28 촬영

감악산(紺嶽山·674.9m)은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과 양주시 남면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한북정맥 상의 한강봉(漢江峰·530m)에서 정맥을 벗어나 북상하는 산줄기가 팔일봉(464m)~노고산(400.9m)을 지나 설마치고개를 지나 서서히 고도를 높이다가 벌떡 솟구쳐 놓은 산이 감악산이다. 감악산을 일으키고 힘이 빠진 잔릉(殘陵)은 마차산(588.4m)을 다시 일으키고 그 여맥을 임진강과 한탄강에 가라앉힌다. 산정에는 판독이 되지 않는 속칭 빗돌대왕비(일명 설인귀비 薛仁貴碑)와, 임꺽정봉에는 당나라 장수 설인귀가 살았다는 설인귀굴이 있다. 또한 임꺽정봉을 비롯해서 노송 어우러진 그림 같은 암봉이 네 곳이나 있다. 감악산은 삼국시대 이래로 한반도의 지배권을 다투던 군사적 요충지였다. 산 아래로는 토성(土成)인 칠중성(七重城)이 길게 전개되어 있었다. ‘백제 온조왕 19년 말갈이 침입했을 때 왕이 칠중하(七重河)에서 싸워 그 우두머리를 사로잡고 나머지 적들을 모두 구덩이에 쳐넣었다’는 기록도 전해지는 등 삼국간의 혈투장이었고, 거란의 침입과 한국전쟁 때 고랑포싸움의 진지역할을 했던 곳이다. 칠중하와 고랑포는 임진강의 옛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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