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키타 성모 순례지
2007. 3. 1-3. 3

+ 찬미예수, 성모공경 ! 2박3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피정겸 순례로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첫날 도착 감사미사로부터 시작된 성지 순례 피정은 육신과 영혼의 때를 씻는 시간이었지요. 첫날은 아키타현 온천에서 육신의 때를 씻고, 다음 날은 성체봉사회(수녀원) 에 고해성사를 통해 영혼의 때를 씻었습니다. 3시간에 걸친 성시간, 2시간에 걸친 십자길 기도, 현지 수녀들과 함께한 미사 봉헌, 기도, 그리고 상쾌한 공기는 머리속의 어지러움등을 말끔히 씻어내는 듯 합니다. 이곳 통고의 어머니 메시지중에 "나는 주를 극진히 위로하는 자를 찾으러 왔다" 라는 말씀이 와닿았습니다. 나는 과연 주님을 위로하는 자인가 ?.................... 아멘.
상공에서 본 아키타현
성모순례지 성체봉사회

대성전 및 수녀회 건물
 

소성전 및 피정의 집

아키타 도착 감사미사 봉헌 (지도신부 박마티아 신부)
 
대성전 내부 및 제대

제대 받침 (포도 및 밀 조각)

통고의 어머니 조각상(조각가 와카사 사부로씨의 작품)

성전내 예수성심 및 성요셉상

성전내 십자가의 길 14처

마리아 정원 입구

성부, 성자, 성령나무 (삼위일체 나무)

성모마리아 동상

일본지도 형상의 호수 (성모상 있는 곳이 아키타현)
 
성모마리아 상

잔디정원 및 인근 산 설경

돌위에 자란 나무
 
봄꽃 새싹 및 삼나무 낙엽
 
새와 동물 들
십자가의 길 입구
 
십자가의 길 제1처
 

십자가의 길 제14처

14처내 십자가 및 성모상

대성전 제대 하단부 구조
 

소성전/피정의 집

피정의 집 인근 삼나무 숲
 
피정의 집 뒷뜰 정원
 
피정의 집 내부

피정의 집 벽화
 

성지순례자 기념촬영

오솔길 (성체봉사회 뒷길)
 
아키타 [秋田, Akita] 성모순례지

일본 ‘혼슈(本州)’ 북서부에 있는 아키타(秋田)현은 도쿄에서 약 600㎞ 떨어진 인구 110만명의 광업도시다. 화산이 만든 산악지대, 전체 면적의 70% 이상이 산림으로 둘러싸여 있는 이곳은 일본 ‘3대 미림(美林)’ 중 하나로 꼽힌다.

아키타 성체봉사회 수녀원 경당에 모셔 놓은 성모마리아상은 1963년 일본 아키타시의 조각가 와카사 사부로씨의 작품으로 1975년부터 1981년까지 101회의 눈물을 흘렸는데, 이 때의 목격자는 2천여명에 이르고 눈물이 흐르는 모양과 시간, 그리고 양 등은 그 때마다 달랐으며 많은 양의 눈물이 발끝까지 흘러 고이기도 하고, 얼굴 뺨에 물방울이 맺히기도 했다. 이 눈물의 일부를 아키타 대학과 기후대학의 법의학 교실에서 분석한 결과 "인간의 체액, 즉 눈물이다"라는 결론이 나왔다.

1. 아키타 성모상의 눈물

아키타 성모상에서 눈물이 맨처음으로 흐른 것은 1975년 1월4일이었다. 아침식사를 한 후 한 수녀가 황급히 사사가와 수녀를 찾았고, 수녀가 성상 앞에 갔을 땐 성모님 양편 눈에 눈물이 흠뻑 고여 있었다. "저런 물이...."라고 수녀가 생각하고 있을 때 그 물이 주르륵 콧등을 따라 흘러 떨어 졌다. 그들은 이것이 단순한 물이 아니라 성모상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임을 곧바로 알게 되었다. 이날 하루에만 눈물이 흐러내리는 현상이 3차례 일어났다. 이토 주교가 도착한 후 시작된 세 번째 눈물은 다량으로 흘러내렸으며, 사사가와 수녀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세 번째는 그렇게 줄곧 남아 있던 제가 기도에 정신이 팔려 있는 동안에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오후 6시 반, 저녁식사를 위해 부르러 왔던 수녀가 성모님의 눈물을 발견하고는 저와 함께 기도하던 한 수녀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번 눈물은 스며나온다기 보다는 대량으로 넘쳐나오는 강렬한 느낌을 갖게 해 주었습니다. 그야말로 그칠 줄 모르고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흐르고 또 흐르고, 솟아오르는 눈물이 볼에서 턱으로, 가슴으로 흘러 떨어지기를 계속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또 다시 엎드린 채 꼼짝도 못하고 그저 마음 속으로 '성모님, 성모님, 어찌하여 그렇게 까지...?'라고 , 이어지지 않는 말을 되풀이 하고 있었습니다. 모여든 수녀들도 제각기 깊은 감동에 젖은 듯 했습니다. 앞서 두 번은 보일 듯 말 듯해서 반신반의하던 사람들도 이번만은 명백한 기적으로 믿는 모양이었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주교님께서는 탈지면을 가져오라고 하셔서 몇번이고 눈물을 닦아내고 계셨습니다." 성모상의 눈물은 1981년 9월 15일 까지 모두 101번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눈물이 흘렀던 날로부터 13일이 지난후 성체조배 때 사사가와 수녀는 수호 천사의 방문을 영적으로 느꼈다. 그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나 눈앞에 성서가 펼쳐져 있고, 거기에 '3장 15절'이라는 숫자를 보았을 때 천사의 목소리는 성모상의 눈물이 이 대목과 관계가 있다고 전제한 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눈물이 흐른 횟수, 즉 101번이라는 이 숫자에는 의미가 있답니다. 한 여인으로 말미암아 죄가 이 세상에 온 것처럼 한 여인으로 말미암아 구원의 은혜가 이 세상에 왔다는 것을 상징한 것이지요. 숫자의 1과 1사이에는 0이 있으며, 그 0은 영원에서 영원까지에 걸쳐 존재하는 하느님의 존재를 의미하고 있답니다. 처음의 1은 하와를 나타내고 나중의 1은 성모님을 뜻하는 것이지요."

2. 아키타 성모님에 관한 주교승인 서한

(전략) 그 중에서도 가장 확실한 것은 성모상의 눈에서 인간의 눈물과도 같은 물이 흘러나 왔다는 것입니다. 나도 네번이나 보았으며 많은 사람들도 함께 보았습니다. 나는 두 번 눈물을 핥아 보았는데 맛이 짜서 완전히 인간의 눈물 같았습니다. 아키타 대학 의학부 법의학과 사카사까 교수는 조사를 통해 그것이 인간의 체액이라고 밝혀냈습니다.....
(중략)
눈에서만 흐르는 것이 수년간 101번 에 걸쳐 많은 사람들 앞에서 흘렀으므로 인간의 장난이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이 일이 자연적이 현상이 아니라면 다음 세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초능력에 의한 것이고 둘째는 악마의 짓이며 셋째는 초자연의 작용입니다. 우선 이 불가사이한 현상에 가장 관계가 있는 사사가와 수녀에게 초능력이 있어, 그녀의 눈물이 성모상으로 옮겨진 것이라고들 합니다. 그러나 그 방면의 전문가인 동경공과대학 이타다니 교수는 그와 같은 초능력을 작용케 하기위해서는 본인이 그것을 의식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데, 사사가와 수녀가 자고 있을 때에도, 혹은 400킬로미터나 떨어진 본집(친정)에 가 있어서 이 일을 전혀 의식하지 않을 때에도 아키타의 성모상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으므로 초능력설은 부정된다고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악마의 짓이라면 신앙상 나쁜 결과가 나와야 할 것인데, 나쁜결과는 커녕 도리어 좋은 결과만 나왔습니다. 예컨데 가톨릭 신자인 아내로부터 세례를 받도록 오랫동안 권유를 받아온 남편이 이 눈물을 보고 마음을 정하고 영세를 했으며, 어떤 신자는 이곳을 방문한 후 선교하겠다는 결심을 굳혀 자기 힘으로 두 곳의 선교거점(순회교회)을 만들어 오늘날까지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모님의 전구로 암이나 기타 질병이 기적적으로 치유되었다는 보고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상과 같이 신앙상, 건강상의 좋은 결과가 나와 있으므로 악마의 짓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초자연적 현상이 아니겠느냐, 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적어도 초자연적 현상이 나니라고 말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그런데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을까요? 이것은 성모상으로부터, 사사가와 수녀가 들리지 않는 귀로 전해 받은 성모님의 메시지와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초의 메시지는 1973년 7월6일 '첫금요일' 아침에 눈부시게 빛나는 마리아상으로부터의 음성이 있기를 "사람들의 보속을 위해 기도해 다오. 교황, 주교, 사제를 위해 많이 기도해 다오."라는 것이었습니다.

두번째 메시지는 같은 해 8월3일 금요일, 처음때와 같이 성모상의 음성으로 받은 것입니다. "나는 주님을 위로해 드릴 사람을 바라고 있다. 천주 성부의 진노하심을 풀어 드리기 위해 죄인이나 은혜 저버린 자를 대신해서 고통을 받으며 가난으로써 이를 보속할 영혼을 아드님과 함께 바라고 있다..... 기도, 고행, 가난함, 용기있는 희생적 행위는 성부의 진노를 풀어 드릴 수 있다. 열심히, 오직 천주성부을 위로해 드리기 위해 기도해 다오."

제 3의, 마지막 메시지는 같은 해 1973년 10월13일, 역시 성모상의 음서으로 전해져 왔습니다. "내가 말하는 것을 잘 들어다오. 그리고 그대의 장상에게 알려다오. 만일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은다면 성부께서는 전 인류위에 대홍수부다도 더 무서운, 이제까지 없었던 벌을 내리실 것이 틀림없다. 그때 우리에게 남아있는 무기는 로사리오와 아드님이 남기신 성사뿐이다. (중략) 많은 영혼을 잃게 되는 것이 나의 슬픔이다. 이 이상 죄가 계속된다면 죄의 용서는 없어지게 되리라."

이 메시지는 '만약 사람들이 회개하지 아니하면'이라는 전제 아래 엄중히 경고하신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많은 영혼을 잃게 되는 것이 나의 슬픔' 이다 하신것에서 어머니의 사랑도 느끼게 됩니다.

이상과 같은 아키타의 성모상에 관한 사건에 대해서 교구장으로서 판단을 내리고, 신자들로 부터의 요망에 답하여 사목적인 지침을 주는 것은 나의 의무라고 믿습니다. 그것은 이 미묘한 문제에 대해 정확히 판단할 재량이 그 지방의 교구장에게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특별한 기도와 숙고 끝에 니이가타 교구의 교구장으로서 다음과 같이 결론 짓겠습니다.

1) 지금까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아키다시 소에가와 유자와다이 성체봉사회의 성모상에 관한 일련의 불가사이한 현상에 초자연성이 없다고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또 신앙과 도덕에 위배되는 것을 발견할 수도 없습니다.

2) 따라서 로마 성청으로부터 최후판정이 내릴 때까지는 본 교구내에서 아키타의 성모에 대해 공경을 표하는 것을 금하지 않습니다.

1984년 4월 22일 부활대축일에
나이가타교구장 이또오 사도요한 주교


아키타 성당내 성모상
성전 내부
 
아키타 순교비
아키타 성당 전경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