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자료실(교회,교리)

11. 세계의 종교상식

1. 종교를 체계적 형태로 분류하면 ?
- 세계종교, 민족종교, 미개종교

2. 세계 3대 종교를 역사적 발생순서로 하면 ?
- 불교 : 기원전 5세기 - 석가모니
- 크리스트교 : 1세기 - 그리스도
- 이슬람교 : 7세기 - 마호메트

3. 민족종교에는 ?
- 인도의 흰두교, 이스라엘의 유대교, 일본의 신도, 우리나라의 단군신앙등

4. 미개종교란 ?
- 교조와 경전과 교단이 없는 원시적 신앙형태, 민간종교 또는 토속신앙

5. 신도수 분포로 할때 전세계 인구중에서 각각 차지하는 비중은 ?
- 크리스도교 약 33%, 이슬람교 17%, 흰두교 13%, 불교 6%

6. 크리스트교의 천국은 ?
- 파라다이스, 어원은 과수원이란 뜻의 ‘파르데스’

7. 인간이 죽으면 어떻게 될까 ?
- 크리스트교와 이슬람교는 ‘최후의 심판’으로 결정
- 불교에서는 사후 49일째 갈 곳이 정해짐

8. 불교에서 극락과 지옥사이의 6개 등급이란 ?
- 천도(天道) : 방황과 수명도 있는 세계
- 인간도(人間道) : 현재 인간이 살고 있는 세계
- 아수라도(阿修羅道) : 싸움이 그치지 않는 세계
- 축생도(畜生道) : 짐승의 세계
- 아귀도(餓鬼道) : 혹독한 굶주림에 시달리는 세계
- 지옥도(地獄道) : 제일 밑바닥에 있는 세계

9. 석가모니의 호칭에는 ?
- 석가모니 : 석가족의 출신의 성자 ‘샤캬무니(shakyamini)’의 음역
- 석존(釋尊) : 부처를 의미하는 세존(世尊)을 붙인 ‘석가모니세존’의 약칭
- 고타마 붓다 : 본이름인 '싯다르타 고타마‘의 성에다 ’불(佛)‘을 의미하는 ’붓다‘를 붙여서 호칭

10. 불교의 세가지 근본교리(삼법인)란 ?
- 제행무상인(諸行無常人) : 꽃은 지고 사람은 죽는다는 것
- 제법무아인(諸法無我人) : 존재함은 원래 무아(無我)라는 것
- 열반적정인(涅槃寂靜印) : 번뇌를 버리면 조용한 경지에 도달한다는 것

11. 석가여래에서 ‘여래(如來)란 ?
- 불타와 세존의 동의어이며 부처의 존칭

12. ‘보살’이란 ?
- 부처를 따르고 아래로는 중생을 제도하는 깨달음을 얻은 자

13. 대승불교와 소승불교의 차이는 ?
- 대승불교
* 개혁파(대중부) - 재속신도(在俗信徒)를 중심
* 극동지역을 중심으로 북방불교를 이루어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전파
- 소승불교
* 보수파(상좌부) - 계율을 중시하는 사찰중심, 승원중심
*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남방불교를 형성

14. 티베트 불교(라마단)란 ?
- 티베트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 서북부와 동북부일대, 내몽고와 외몽고에 퍼져 있는 밀교(密敎)계의 불교
- 티베트 전통의 주술적인 본교와 인도로부터 전래된 밀교가 결합된 종교, 전통적인 불교의 삼보(佛.法.僧)에다 법을
전하는 스승이라는 뜻의 ‘라마“를 추가하여 사보(四寶)로 교의를 삼음.

15. 밀교(密敎)란 ?
- 불교의 일파로 인도의 대승불교가 대중화 과정에서 인도의 토착신앙인 흰두교와의 접촉과 융합에 의해서 생김.
심오한 비밀을 가르친다는 교의를 취함.

16. 크리스트교의 뿌리는 ?
- 유대교

17. 크리스트교의 경전은 ?
- 구약성서와 신약성서

18. 크리스트교의 가르침은 ?
- ‘모든 인류를 사랑하는 신은 민족과 계급으로 차별하지 않는다. 이방인도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으로 신을
믿는 사람들은 모두 구원을 받는다고 가르침.

19. 크리스트교의 공인은 언제 ?
-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의 밀라노 칙령으로 공인 (서기 313년)
* 로마는 테오도시우스 황제에 이르러서 국교화 (서기 392년)

20. 크리스트교가 세계종교로 가능하게 된 것은 ?
- 예수의 죽음이 유대교의 메시아 사상과 연결되고, 사도 바울로의 포교로 세계로 퍼져 나가는 기틀을 마련.

21. 크리스트교의 초기 분열은 언제 ?
- 테오도시우스 황제 이후에 로마제국이 동서로 분열됨으로써 로마 가톨릭과 동방교회로 분열되고 로마 가톨릭은
유럽 최대의 세력으로 등장

22. 마르틴 루터란 ?
- 1507년 아우구스티누스 수도회의 신부로 서품, 가톨릭의 기존 교리를 부정하며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한 종교 개혁자. 1521년1월 가톨릭 교회로부터 파문 당함. 크리스트교의 근대화가 시작

23. 성공회(聖公會)란 ?
- 프로테스탄트적 교리의 일부를 수용하고 가톨릭의 전통적 전례 의식을 가미한 신구 양교의 절충을 취함.
- 영국교회를 성공회라 부르기도 하며, ‘하나이며 거룩하고 공번된 사도적인 교회‘라 고 한 표현을 빌려 성(聖)과
공(公) 두글자를 합하여 성공회라고 함.

24.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개신교)의 차이는 ?
- 가톨릭 : 의식 전례를 중요시함, 7성사론, 삼위일체이신 신과 마리아를 비롯한 성인을 공경함으로써 중개자로 삼음.
‘성찬’에 비중을 두는 미사
- 개신교 : 의식 간단, 세례와 성찬만을 인정, 유일한 중보자는 예수 그리스도, 말씀 위주의 예배

25. 모르몬교란 ?
- ‘말일 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라는 명칭을 갖고 미국의 ‘조셉 스미스‘에 의해서 시작된 교파
- 토요일에 쉬고 일요일에 일하는 것이 특징이며 예수의 재림을 대망하고 있음.
- 경전은 ‘모르몬경’이며, 구약과 신약을 독자적으로 재편집함.

26. 퀘이커파 교회란 ?
- 17세기 영국의 ‘조지 폭스’가 시작한 ‘친구들의 사회’의 별칭
- 인간은 신으로부터 직접 계시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당시 교회의 의식화와 신학화에 반대,
소위 청교도로서 맨 처음에 미국에 건너간 사람들임.
- 절대 평화주의자이며, 반전, 평화운동으로 잘 알려져 있음.

27. 메서디스트파 교회(감리교)란 ?
- 18세기 영국 국교회의 성직자 ‘존웨슬리’에 의해 창시
- 회심의 체험을 중시하고, 오직 신앙에 의해서만 인간이 구원됨을 가르침
절제와 엄격한 규율을 지키는 생활을 강조

28. 성령강림파 교회란 ?
- ‘메시아는 지금도 재림한다’는 메시아 대망론이 강한 교파. 메시아가 재림하는 것 은
이 세상의 끝인 최후의 심판때이므로 미리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

29. 파수대란 ?
- ‘여호와의 증인’ 공식명칭은 ‘워치 타워(파수대) 성서책자 협회’
- 요한계시록에 너무 집착하는 ‘근본주의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음.
크리스트교의 삼위일체론을 부정, 시한부 종말론 주장, 사회적 물의
(입대 거부, 수혈거부, 국기에 대한 경례 거부 등)

30. 크리스트교 기성교단의 이단 판정 기준은 ?
- 사도신경으로 신앙 고백을 하는지의 여부
-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부정 혹은 축소하는지의 여부
- 성경을 신의 권위로 받아들이는지의 여부
- 기성 교인을 대상으로 전도를 하는지의 여부
- 불건전한 신비주의와 신비 체험을 강조하는지의 여부
- 신격화된 교주가 있는지의 여부
- 성경을 독자적으로 해석하거나 오류를 왜곡하는지의 여부
- 비도덕적이거나 비윤리적인 생활을 하는지의 여부
- 배타적이거나 자신들만이 구원을 받는참교회라고 주장하는지의 여부

31. 이슬람교의 창시자는 ?
- 마호메트
* 아라비아의 대상(隊商)이었던 마호메트는 전지전능한 알라의 계시를 받아 이슬람교의 창시자가 되었으며
아라비아인 최초로 아라비아 반도를 통일
* 모세와 예수도 모두 자신 이전의 예언자였으며 스스로를 최후의 예언자라고 칭하고 유대교와 크리스트교의 신을
유일 절대의 신 ‘알라’에게 통합시킴.
* 이슬람의교의 ‘알라’가 유일한 절대신이라 주장
* 서기 610년 천사 ‘가브리엘’의 계시를 받고 이슬람교를 창시

32. 이슬람력의 기원은 ?
- 메카(마호메트의 출생지)에서 쫒겨난 ‘헤지라’사건의 날인 서기 622년 7월16일

33. 이슬람교의 경전은 ?
- 코란
* 코란의 주된 테마는 ‘알라를 위해서 선행을 할 것. 그러면 최후의 심판에서 반드시 구원을 받으리라‘하는 것임.

34. ‘지하드’란 ?
- ‘신을 위해서 전적으로 노력한다’라는 의미 - 후에 ‘성전(聖戰)이라는 의미로 쓰임.

35. 마호메트의 조상은 ?
- 아브라함의 소실 이집트 출신 ‘하갈’의 장남 ‘이스마엘’ - 아랍인 - ‘마호메트’
* 아브라함의 정실부인 ‘사라’의 차남 ‘이사악’-(장남 ‘에사오’ - 에돔인 - 헤로데왕) 차남 ‘야곱’ - 유대인 - ‘모세’ -
‘다윗’ - ‘예수’

36. 이슬람교의 오행(五行)이란 ?
- 이슬람교의 계율
① 신앙고백 ② 예배(1일 5번) ③ 단식(1개월간 : 일출-일몰) <단식월 - 라마단>
④ 희사 (연간수입 일정액 초과시 일정비율로 재물 헌납) ⑤ 메카 성지순례

37. 이슬람교의 특징은 ?
- 우상숭배를 철저히 배격, 일체의 성화나 성상 금지
- 여성은 검은 베일을 씀.

38. 이슬람교의 종파는 ?
- 수니파 : 이슬람교 신도의 약 90% -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
- 시아파 : 이슬람교 신도의 약 10%(수피파등 기타파포함) - 이란, 이라크. 터키..

39. 힌두교의 목표는 ?
- 선한 행동을 함으로써 더 이상의 윤회를 단절시켜 환생하지 않고 더 이상의 죽음이 없는 상태에 이르도록 함.
* 인도 국민의 80%이상이 믿고 있는 민족종교
* ‘힌두’라는 말은 ‘인더스 강 유역의 사람들’이라는 뜻

40. 힌두교의 특징 ?
- 업(業)과 윤회(輪廻)라는 고통의 세계로부터 구제됨을 강조
- 계급차별 제도인 ‘카스트’ 사회와 정(淨)과 부정(不淨)이라는 관념에 의한 인간세계의 등급화를 인정
- 타종교의 사상을 배격하지 않음.
- 해탈(신과의 합일)의 경지에 이르기 위한 방법인 요가 수행
- ‘성애(性愛)의 종교’로 일컬어 지기도 함
* 신전의 조각에 섹스의 조형물도 ‘생명의 원천’으로 자연의 신비를 부여
* ‘카마수투라’ - 경전의 하나 ‘성애’의 지침서

41. 유대교란 ?
- 야훼를 유일신으로 하는 유대인의 민족종교
* 경전은 구약성서와 ‘탈무드’(율법집)
* 이집트로부터 모세의 지휘에 따라 가나안(팔레스티나)으로 탈출할 때 모세는 야훼로부터 돌판에 새겨진 ‘십계’를
받는데 이것이 유대교의 기원
* ‘십계’는 유대교의 기본 율법

42. 유대인의 특징 ?
- 상업수완이 탁월하고 천재가 많다.
- 낙지, 오징어, 새우, 조개, 돼지고기 등을 먹지 않는다.
- 남자의 경우 생후 8일째에 ‘할례’(포경 수술)을 함.
- 유대교를 통해서 민족의식을 결집시키고, 망국이후 2천년이 지난 1948년 이스라엘 공화국 세움.

43. 조로아스터교란 ?
- 기원전 7세기경에 흥했던 페르시아(현재 이란)의 국교
- 창시자는 조로아스터(자라투스트라)로 불을 숭배함.
- 이란과 인도중심으로 현재 10만명 정도의 신도만을 유지
- 천지창조부터 ‘빛과 선의 신’인 ‘아후라 마즈다’와 ‘암흑과 악의 신’인 ‘ 앙그라 마이뉴(알리만)가 서로 대립하고 있으나 결국은 선의 신이 승리한다고 함. 현재는 ‘빛과 어둠’, ‘선과 악’의 혼합기라고 하며 선과 악의 신이 대결을 통해서
악은 완전히 파괴되고 종말의 날에 최후의 심판이 있으며 천국행 또는 지옥행이 결정된다.
- 조로아스터교는 불(火을) 숭배함으로 배화교(拜火敎)라고도 함
- 인도의 조로아스터교는 소를 죽이는 행위를 악마시 하는데 이는 최초에 창조된 소가 선신 ‘아후라 마즈다’라고 믿기
때문 (힌두교의 영향)

44. 시크교란 ?
- 16세기초 ‘나나크’가 인도 북서부에서 시작한 종교로 힌두교의 전투적인 일파임.
- 인도의 신들은 부정하지 않았고 우상숭배와 고행과 카스트 제도는 부정함
- 펀자브 지방의 라홀을 중심으로 독립 종교국을 만들었으나 영국에 망하고, 현재 힌두국인 인도로부터 시크국가
건설을 위한 독립투쟁을 전개중
- 인도에서 터번을 쓰고 있는 사람들은 시크교도이다.

45. 자이나교란 ?
- 고대 인도의 민족종교인 브라만교의 개혁종교가 불교이고 또하나가 자이나교임.
- ‘지나교’라고도 하며 ‘지나’는 승리자, 즉 번뇌를 극복한 해탈자를 말함.
- 근본계율은 ‘불살생.불망언.부도(不盜).불음(不淫).무소유’의 오계임.
- 창시자는 ‘마하비라’로 나체로 지냈다고 함.

46. 유교란 ?
-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논어’로 유명한 ‘공자’의 가르침으로 성립된 실천적 윤리사상
유교는 학문인가, 종교인가?에 대해 하늘을 숭상하고 조상을 바로 모신다는 의미 에서는 종교이다.
- 중국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던 유교는 군자의 경세학이었으며,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침.
- 공자의 가르침은 ‘인(仁)’과 ‘예(禮)’를 중시하는 윤리사상

47. 도교란 ?
- 중국의 민족종교로 민중사이에 믿고 있는 ‘민중도교’와 경전과 조직을 가진 ‘교단 도교’가 있음.
- 민중도교는 ‘제화구복(除禍求福)’의 주술적 신앙
- 교단도교의 개조는 ‘노자(老子)‘로 알려짐. 기본적인 가르침은 ’도(道)‘
‘만물의 근원은 무(無)’로 아무것도 욕심내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상태를 추구
- ‘불로장수(不老長壽)’의 선인이 있다고 믿음.

12. 알아둡시다.

1. 천주교는 누가 세웠는가?
천주교는 예수님께서 친히 사도들을 기초 삼아 세우신 종교입니다. 사도란 예수님의 12제자를 말합니다. 사도란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러 오신 그리스도의 일을 계승하여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도록 파견된 사람들을 지칭하는데, 12사도 중의 으뜸은 베드로 사도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해가 뜨는 곳에서 해가 지는 곳까지 보내시어 영원한 구원을 선포하는 거룩한 불멸의 말씀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잘 들어라.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죽음의 힘도 감히 그것을 누르지 못할 것이다.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도 매여있을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있을 것이다"(마태 16.18-19).

2. 예수님은 성현들과 같이 훌륭한 인간인가?
예수님은 베들레헴이란 작은 고을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그 잉태는 오래 전부터 이미 예고되었고, 하느님의 능력으로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셨습니다. 성탄은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는 세계적인 축제일입니다. 이 날이 기쁜 이유는
예수님이 우리의 구세주로 이 세상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 태어나셨지만 그분은 하느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참 인간이시요 참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은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여 주셨다"(요한 3,16).

3. 예수님은 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는가?
복음이란 기쁜 소식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 온 세상 만민, 특히 가난하고 힘없고 소외된
이들을 향하여 구원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여러 차례 당신의 수난과 죽음을 예고하셨다.
예수님은 아무런 죄도 없으셨지만 죄인의 구원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 재물로 바치신 것입니다.

"아버지, 이것이 제가 마시지 않고는 치워질 수 없는 잔이라면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마태 26,42)

4. 예수님은 정말 부활하셨는가?
예수님은 무덤에 묻히신 지 사흘만에 말씀하신 대로 부활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십자가형을 당하였을 때
두려움에 뿔뿔이 도망갔고, 수제자 베드로도 세 번이나 예수를 모른다고 부인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은 두려움에 떨던 제자들에게 새 힘을 주었습니다. 그뒤 예수님께서는 사십 일 동안 사도들에게 자주 나타나시어 여러 가지 증거를 보여주시며 당신의 부활과 하느님 나라에 관한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사도 1,3).

"안식일 다음날 저녁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무서워서 어떤 집에 모여 문을 모두 닫아 걸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께서 들어오셔서 그들 한가운데 서시며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하고 인사하셨다. 그리고 나서 당신의 손과 옆구리를 보여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너무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다"(요한 20,12-20).

5. 천주교회는 성모 마리아를 믿는 교회인가?
천주교 성당에서, 그리고 신자들의 가정에서 성모 마리아 상(像)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자들이 정성스럽게
공경의 예를 표현하는 것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천주교는 성모 마리아를 믿는 종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그리나 그렇지 않습니다. 천주교회는 하느님을 믿는 종교입니다. 하느님께서 인류의 구세주로 보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종교입니다. 천주교회를 가톨릭 교회라고도 하는데, 가톨릭이란 '보편적'이란 뜻입니다.
천주교회는 거룩하고 공번되며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예수님이 친히 세우신 교회입니다. 그러면 왜 신자들이 성모님을 공경하는가? 천주교에서 성모 마리아께 다른 성인들보다 특별한 공경을 드리는 이유는 그만큼 뛰어난 성덕을 지닌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성모 마리아는 신앙인의 모범이십니다. 성모님보다 예수님을 잘 알고 따르신 분은 없습니다.
먼저 성모 마리아는 예수님의 어머니이십니다. 하느님이 선택하셨고, 예수님이 공경한 분이신데 신자들이 공경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존경하는 사람의 사진이나 동상을 함부로 대할 수 있을까요?

"예수의 십자가 밑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레오파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여자 마리아가 서있었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서있는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먼저 어머니에게 '어머니,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하시고 그 제자에게는 '이분이 네 어머니이시다.'하고 말씀하셨다."(요한 19, 26-27).

6. 교황, 추기경, 주교는 누구인가?
으뜸 사도인 베드로 사도는 64년경 로마 바티칸 언덕에서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하셨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초대 교황이고 그뒤 수많은 교황들이 이를 계승하여 현재 제 264대 교황인 요한 바오로 2세까지 내려왔습니다.
교황은 예수 그리스도를 대리하여 전 가톨릭 교회를 이끌어갑니다. 교황이 공석이 되면 추기경 회의에서 교황을 선출합니다. 추기경은 가톨릭 교회에서 교황 다음가는 고위 성직자 지위를 말하며 교황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1969년 김수환 추기경이 처음으로 선임되었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 160여 명의 추기경이 있다. 주교는 '사도의 후계자'란 뜻을 지니는데, 주교는 지역교회인 교구를 교황님과 일치하여 사목하는 책임을 맡은 분으로,
교황이 임명합니다.

7. 왜 성직자와 수도자는 독신생활을 하는가?
성직자, 수도자는 모두 독신생활을 합니다. 독신생활은 하느님을 더욱 철저히 따르며, 교회에 봉사하기 위하여 스스로
선택한 삶입니다. 사도 바오로는 "결혼하지 않은 남자는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게 해들리 수 있을까 하고 주님의 일에 마음을 쓰지만, 결혼한 남자는 어떻게 하면 자기 아내를 기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세상일에 마음을 쓰게 되어 마음이 갈라집니다"(1고린 7,32-34)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성직자란 주교, 신부, 부제를 말하며, 신부는 주교의 협력자로서 하느님의 말씀을 가르치며 전하는 임무를 수행하면서 평생을 교회에 봉사합니다. 수도자는 가난, 순명, 정결을 복음 정신대로 살아가는 사람들로서 하느님 나라의 기쁨을 증거하면서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갑니다. 남자 수도자를 수사, 여자 수도자를 수녀라 부릅니다.

8. 천주교의 신부도 사람인데 어떻게 사람이 사람의 죄를 용서할 수 있는가?
천주교회에서 죄를 용서하는 성사를 고해성사라 하고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사죄권이라 합니다. 사제들은 자신들의 이름으로가 아니라 예수님을 대신하여 하느님의 이름으로, 통회하여 뉘우치는 신자들의 죄를 사하는 것입니다. 사제는 고해소에서 들은 내용을 평생토록 비밀로 지켜야 합니다.
예수님은 죄에서 헤매는 인간을 죄의 사슬에서 풀어주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셔서, 죄 때문에 죽어 마땅한 우리를
위하여 대신 자신의 목숨을 희생제물로 바치셨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친히 세우신 교회를 통하여, 그리고 용서와
화해의 성사인 고해성사를 통하여 그 구원의 은총을 베푸십니다.

"성령을 받아라. 누구의 죄든지 너희가 용서해주면 그들의 죄는 용서받을 것이고 용서해주지 않으면 용서받지 못한
채 남아 있을 것이다"(요한 20,23).

9. 화장(火葬)을 어떻게 볼 것인가?
불교의 화장 제도는 다비(茶毘)라고 하는데, 다비란 인도말을 우리말로 음역한 것으로 시체를 불에 태우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나라의 화장 제도는 통일신라 문무왕의 유언에서 비롯되어 800년 동안 지속되다가 조선 성종 때 금지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시신을 땅에 묻는 매장(埋葬) 풍습이 유행하고 있으나, 우리 민족에게는 매장과 화장이 둘 다 생소한 것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유교에서는 "신체의 모든 부분은 부모에게 받았으므로 손상없이 간직하는
것이 효행(孝行)의 시작"이라고 하여, 화장을 기피하는 반면, 조상의 묘를 좋은 곳에 호화롭게 꾸미는 것을 효행의
본보기로 여깁니다.
천주교는 화장을 금하지 않습니다. 영혼 불멸과 육신의 부활을 믿기 때문에 화장을 꺼려하는 경향이 그리스도교 신자들 사이에 매우 강하지만, 부활한 육신과 생전의 육신이 질적으로 전혀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교리상의 이유로 화장을 배격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나라 신자들도 매장을 선호하는 국민 성향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일찍이 시행되고 있는 납골당 제도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천주교에서는 납골당이 운영되고 있거나 설립 추진 중에
있습니다.

10. 조상 제사는?
천주교는 부모에게 효도하고 조상에 대한 공경과 감사와 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부모와 조상을 섬기는
일은 천주교 신자들이 지켜야 할 중요한 계명에 속합니다. 따라서 천주교 신자는 조상에게 제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상을 신으로 섬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사 의례 중 미신적인 행위는 하지 않습니다. 돌아가신 분의 묘
앞에서 또는 고인의 사진을 모신 상 앞에서 절을 할 수 있고 제사 음식을 차릴 수도 있으며, 아직 안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조상을 위해서는 하느님께 그에게 영원한 천상 영광을 누리도록 기도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11. 세상에 종말이 있는가?
세상에 확실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태어난 모든 이는 죽는다는 사실입니다. 언제 닥칠지 모를 그 죽음 앞에서
우리는 삶의 마지막 시험을 치러야 합니다. 세상에 불확실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언제 죽을지, 이 세상의 종말이 언제 올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의 종말에 대하여 지대한 관심을 쏟습니다. '세상 종말의 때는 세상 멸망의 때일까?'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기대가 사이비 종교의 맹목적인 휴거 신앙일까?' 아닙니다.
사이비 종교인들의 광신적 행태와는 달리,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지만 먼저 지금 자신이 속해 있는 가정과 사회에 충실합니다. 사람들은 죄와 불의로부터 해방시키고, 참된 인간성과 평화를 이룩하고자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이 아신다"(마태 24,36).

12. 천주교는 왜 인간 생명을 수호하는가?
하느님이 주신 선물 중에서 가장 큰 선물이 생명입니다. 누구에게나, 태어난 사람이든 아직 태어나지 않은 사람이든, 성하든 성하지 않든 이 생명은 소중하고 절대적 가치를 지닙니다.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마더 데레사는 세상의 평화를 파괴하는 가장 큰 폭력은 '낙태'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임신한 뒤 10주만 되어도 태아는 손가락, 발가락을 다 갖춘 5㎝ 정도의 작은 아기인데, 낙태는 이 아기의 지체를 갈기갈기 찢어내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일년에 150만의 아기들이 그렇게 희생되고 있으니 우리 모두 함께 뉘우칠 일입니다. 인구 문제, 강간으로 인한 임신, 기형아 임신 등으로 낙태를 합리화할 수는 없습니다. 태아는 인간입니다. 잉태되는 순간부터 인간입니다. 아무도, 개인이든 국가든 무죄한 이를 죽일 권한은 없습니다. 생명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라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살인하지 못한다'(신명 5,17).

13. "너희의 믿음은 다 어떻게 되었느냐?"
어느날 예수님과 제자들이 함께 배를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호수 한복판에서 사나운 풍랑을 만났습니다.
풍랑으로 배에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자 제자들은 일시에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그들은 서둘러 주무시던 예수님을
깨워서 다 죽게 되었다고 소리쳤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풍랑을 잠재우시고 제자들을 돌아보며 조용히 말씀하셨
습니다.

"너희의 믿음은 다 어떻게 되었느냐?"(루가 8,25).

성서는 우리 인생의 파도가 아무리 거칠어도 예수님께서 우리 공동체 안에, 내 가정 안에, 내 마음 안에 확고히 계시는 한 결코 좌초하지 않을 것이라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14. 공동체의 중심
우리 공동체의 중심은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고 그분의 또 다른 이름은 진리와 사랑입니다. 만약 우리 사이에 진리와
사랑이 없다면, 만약 그 무엇인가가 진리와 사랑 대신에 들어서려 한다면 우리는 진정한 '우리'가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한 공동체로 모으게 하셨고, 이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당신 친히 보여주셨습니다. 갈릴래아의 가난한 시민이었던 그분, 진정한 인간으로 보여주셨던 그분의 삶과 모범은 인간적 실망과 어려움에 시달리는 우리에게 언제나 샘솟는 위로의 음료가 됩니다.

15. 교회는 다리이다
우리는 교회를 다리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우리 모두의 최종 목적지인 하느님 나라와 우리 모두의 최종 목적지인 하느님 나라와 지금 여기를 이어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교회의 역할이 마냥 충실했던 것만은 아니어서 때로 많은 신실한 신자들을 실망시키도 합니다. 하느님이 시공자인 이 다리의 부실을 막는 것, 그것은 다리의 한 부분을 이루는 우리 각자가 얼마나 건강하게 서있느냐는 데 달려있습니다.

16. 교회는 세상을 위해서 존재한다
교회는 결코 자신들만이 잘먹고 살기 위해서 모인 공동체가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이시면서 인간이 되셔서 스스로 세상 속으로 들어오셨듯이, 세상을 위해서 자신을 바치셨듯이 교회도 세상을 위해서 자신을 내어놓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이르려는 높이만큼 세상에 다가가려는 넓이를 가져야 합니다. 이웃과 하느님을 바라보는 십자가야말로 우리 교회 공동체의 영원한 이정표입니다.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으며, 그 누구도 불평등한 대우를 받지 않는 공동체, 오직 사랑의 법만이 유일한 규범인 이런 공동체를 우리 같이 가꾸어 갑시다.

17. 미사가 끝났으니 복음 전하시오
미사는 언제나 공동체를 위한 가장 거룩한 예절입니다. 미사를 통해서 공동체는 같은 말씀과 같은 양식을 나눕니다. 십자가 위에서의 피땀 중에서도 우리에 대한 사랑을 잊지 않으셨던 하느님, 자신의 고통을 통해서 세상의 모든 것과 화해하기를 바라셨던 그 하느님을 우리는 미사 중에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미사는 바로 그 고통과 그 이후에 찾아오는 기쁨과 환희를 전공동체가 함께 누리는 감사의 예식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공동체는 이웃에 대한 공동체는
이웃에 대한 사랑을 강요받습니다."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 전하시오.

18. 하느님 나라를 향하여
지금까지 주로 우리 교회의 이상에 대해서 그려보았습니다. 다들 느끼고 계시겠지만, 사실 우리 교회는 위에 나열된 그런 완벽한 공동체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는 못합니다. 여러 가지 인간적이고 세속적인 약점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것이 바로 현재 교회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지금의 교회는 분명 완성된 하느님 나라가 아닙니다. 교회는 그 나라를
향해 나아가는, 한 순례하는 백성입니다. 순례하는 나그네는 많은 길을 만나고 그 가운데서 때론 길을 잃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는 결코 최후의 목적지를 잃어버리지는 않습니다. 겨울의 찬이슬 속에 몸을 누이면서도 그는 멀리 희미하게 반짝이는 따뜻한 불빛을 바라봅니다.

19. 고해성사 순서
고해성사를 받기 위하여 고백자는 먼저 고해실 밖에서 지은 죄를 잘 생각하여 알아 낸 다음[省察], 깊이 뉘우치면서
[痛悔]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는 결심[定改]을 합니다. 고해실에 들어가 '십자 성호'를 긋고, 사제가"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을 굳게 믿으며 그 동안 지은 죄를 뉘우치고 사실대로 고백하십시오." 하면, "아멘." 하고 응답합니다. 그리고 "고해한 지 (몇 일, 몇 주일, 몇 달) 됩니다." 하고, 알아 낸 죄를 낱낱이 고백한 다음, "이 밖에 알아 내지 못한 죄도 모두 용서하여 주십시오." 합니다. 사제가 통회 기도를 바치라고 하거나, 또는 영적 도움이 되는 말씀과 더불어 보속을 주면서, "인자하신 천주 성부께서 '……' 몸소 이 교우에게 용서와 평화를 주소서. 나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이 교우의 죄를 사하나이다." 하면, "아멘." 하고 응답합니다. "평안히 가십시오." 하고 말하면, "감사합니다." 한 다음에 고해실을 나와서 사제가 정해 준 보속을 이행합니다.

20. 교황
교황(敎皇)은 이 지상에서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몸소 교회를 세우신 다음 열두 제자를 뽑으시고 그 가운데 베드로를 사도들의 으뜸으로 삼아 교회를 다스리도록 위임하셨습니다.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들이 곧 교황입니다. 교황은 1059년부터 추기경단의 비밀 투표로 선출하였으며, 새 교황은 착좌할 때 관습에 따라 새 이름을 스스로 선택합니다. 1978년에 교황직에 오른 요한 바오로 2세는 264대 교황입니다. 교황은 로마의 주교, 그리스도의 대리자,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 서방 교회의 최고 지도자, 바티칸 시국 원수 등 여러 가지 직함으로 불립니다. 교회는 해마다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6월 29일)에 가까운 주일을 교황 주일로 지내면서, 교황이 전세계의 모든 그리스도인을 훌륭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21. 교회의 사도직 단체
세례를 받은 신자들은 단체를 조직하여 효과적으로 사도직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날로 다원화, 조직화되어 가는 사회에서 교회의 사도직 활동도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훨씬 풍부한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국 천주교회에도 레지오 마리애, 학생회, 꾸르실료, 성령쇄신봉사자회, 농민회, 노동청년회, 실업인회, 언론인회 등 직업별, 직능별, 관심 분야별로 전국 단위 또는 교구 단위 그리고 본당 공동체 안에 많은 사도직 단체들이 결성되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22. 그리스도교/기독교
'기독교'라는 말은 그리스도(Christus)를 한자로 '기독(基督)'이라고 표기한 데서 유래한 말입니다. 천주교를 포함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하느님으로 고백하는 종교는 모두 그리스도교, 곧 기독교입니다. 따라서 기독교라는 말을 개신교를 가리킬 때만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요즘은 원래의 발음을 그대로 사용하는 추세라서 기독교라는 말보다 그리스도교라는 말을 더 자주 쓰고 있습니다. '천주교'라는 말은 중국에 가톨릭이 전래된 후 상제(上帝) 개념과 구분하기 위하여 천주(天主)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생긴 말이고, 원래 명칭은 가톨릭 교회입니다. 가톨릭(Catholic)은 '보편적'이라는 뜻입니다. 어느 종교를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천주교 신자들은 ??성당 다닌다.?? 하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성당은 종파가 아니라 천주교 전례가 이루어지는 장소를 말하므로 ??천주교이다.?? 또는 ??가톨릭이다.?? 하고 말하는 것이 바른 대답입니다. 그리스도교 종파는 크게 가톨릭 교회(천주교), 동방 정교회, 프로테스탄트(개신교), 영국 교회(성공회)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23. 노자 성체
죽음의 위험에 놓인 신자에게 마지막으로 모시게 해 주는 성체를 노자(路資) 성체라고 합니다. 병자의 가족은 병자가 완전히 의식을 잃기 전에 노자 성체를 모실 수 있도록 준비하여야 합니다. 노자 성체의 경우에는 공복재를 지키지 않아도 됩니다. 노자 성체는 여러 번 받아 모실 수도 있습니다.

24. 모령성체/공복재
교회는 신자들에게 주일과 의무 축일에는 미사에 참여하고, 적어도 일 년에 한 번, 원칙적으로 부활 시기에는 고해성사로 준비를 하고 나서 성체를 받아 모시라고 합니다. 만일 합당한 준비가 되어 있지 못하면서, 곧 자신이 스스로 큰 죄를 지었음을 의식하면서 영성체를 하면 '모령성체'(冒領聖體)라고 하는 커다란 죄를 짓는 것입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오시는 그 순간에 그분께 합당한 존경과 정성과 기쁨을 나타내기 위하여 성체를 받아 모시기 1시간 전부터 물과 약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공복재(空腹齋)를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노약자는 예외입니다.

25. 묵주기도
로사리오(Rosario)라고 하는 묵주의 어원은 '장미'(Rosa)라는 말에서 나왔으며, '장미 꽃다발'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교회에는 오래 전부터 성모 마리아께 기도(성모송)하면서 장미를 봉헌하는 관습이 있었고, 성모 마리아께 기도하는 것을 장미꽃을 봉헌하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결국 '묵주기도'란 '장미 꽃다발 기도'를 뜻하며 묵주 알 하나는 장미꽃 한 송이인 셈입니다. 하느님의 어머니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께 공경의 예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우리는 10번의 성모송을 한 다발의 장미(10송이)로 생각하면서 바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탄생에서 부활에 이르기까지 나타나는 15가지의 신비들 가운데 한 가지씩을 묵상하면서 한 다발의 장미(성모송 10번)를 봉헌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월?목요일에는 예수님 탄생과 관련된 환희의 신비를, 화?금요일에는 예수님의 수난 그리고 십자가 죽음과 관련된 고통의 신비를, 수?토요일에는 예수님의 부활 그리고 승천과 관련된 영광의 신비를 묵상합니다.

26. 병자성사 준비
병자성사를 받는 환자에게 성체를 받아 모시게 하려면 환자와 그가 머무르는 곳을 깨끗이 하여 놓고, 작은 상에 흰
보나 하얀 종이를 깔고 촛대에 초를 준비해 놓아야 합니다. 만일 음식물을 쉽게 넘기지 못하는 분이라면 작은 그릇에 마실 물과 숟가락도 준비하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임종을 앞둔 이들이라면 의식이 있을 때 병자성사를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하여야 하고, 그들이 성체를 받아 모실 수 있는지를 확인한 다음 병자성사를 청하여야 합니다.

27. 사제가 되기 위한 준비
사제가 되려면, 세례 받은 지 3년이 지난 다음에, 본당 신부의 지도를 받아, 교구장의 추천으로 신학교에 입학하여, 사제직 수행에 필요한 영성 교육과 지적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28. 삼종 기도
삼종 기도는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께 알려 준 예수님의 잉태와 강생의 신비를 묵상하는 기도입니다. 이 기도를 하라는 표시로 아침, 낮, 저녁에 종을 쳤는데, 세 번의 종소리를 듣고 하는 기도라 해서 삼종 기도라고 합니다. 삼종 기도의 기원은 확실하지 않으나, 성지를 회복하려고 십자군 운동이 일어났을 때, 교황 그레고리오 9세가 십자군을 떠나 보내며 이들의 승리를 위하여 성당 종을 치면 기도를 바치라고 한 데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부활 시기에는 부활 삼종
기도를 바칩니다.

29. 성서에서 나타내는 성령의 여러 가지 상징
- 물：새로운 탄생을 나타내는 유효한 성사적 표징
- 불：변화시키는 성령의 힘을 상징
- 비둘기：평화나 복구의 상징
- 바람：성령의 역동성을 드러냄

30. 신자가 되기 전에 한 혼인
천주교는 사회에서 합법적으로 인정된 혼인도 사랑과 상호 합의로 이루어졌다면 참된 혼인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천주교 신자가 되기 전에 합법적으로 혼인한 부부가 세례성사를 받는다면 그들의 혼인 생활도 그리스도와 교회의 단일한 사랑에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따로 혼인 예식을 거행하지 않아도 혼인성사 생활이 됩니다. 그러나
혼인 서약 갱신식은 따로 할 수도 있습니다.

31. 십자 성호 긋는 법
왼손을 먼저 가슴에 붙이고 오른 손가락을 모두 한데 모아, 이마에서 '성부와', 가슴에서 '성자와', 왼편 어깨에서 '성', 오른편 어깨에서 '령의' 하며 십자를 긋습니다. 그런 다음 곧바로 오른손과 왼손을 가슴에 모으면서 성호경의 남은
부분 '이름으로. 아멘.'을 외웁니다.

32. 십자 성호
천주교 신자들은 기도할 때는 물론 모든 일을 시작할 때와 마칠 때에 언제나 손으로 십자(十字) 모양을 그으면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고 성호경을 외우는데, 그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대한 신앙 고백이며, 둘째,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음을 상기하는 것이며, 셋째, 이 동작으로 우리가 천주교 신자임을 겉으로 드러내는 것입니다.

33. 예비신자
세례를 받으려고 준비하는 사람들을 '예비신자'라고 부릅니다. 예비신자들은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기존 신자들과 하나가 될 형제 자매들입니다. 예비신자들은 신자들이 누리는 영적 혜택들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천주교의
공식 경신례인 미사에는 물론, 여러 가지 기도 모임과 소공동체 모임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예비신자의 장례 역시 세례 받은 신자와 똑같이 이루어집니다. 한편 예비신자 생활을 시작하면서 생기는 신앙 문제에 대하여 상담할 수
있으며, 집안에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신부나 수녀에게 기도를 청할 수 있습니다.

34. 예수님께 관한 상징적 표시들
AW：그리스 말 첫 글자인 알파(A)와 끝 글자인 오메가(W)로, 일반적으로 시작과 끝을 나타내는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계와 역사의 시초부터 종말까지 다스리신다는 의미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I.N.R.I：로마 총독 본시오 빌라도가 예수님의 십자가 위에 써 붙인 명패로서, 유다인의 왕 나자렛 예수'(Iesus Nazarenus Rex Iudaeorum)라는 라틴 말의 첫 글자만 딴 것입니다.지금은 십자고상 윗부분에 붙입니다.
<>：로마 박해 시대에 신자들이 서로 알아보던 암호로서,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아들 구세주'라는 그리스 말의
첫 글자만 모으면 물고기(익튀스：ICQUS)라는 말이 됩니다.
<>：그리스 말 그리스도(CRISTOS)의 처음 두 글자를 붙여서 만든 표시입니다.

35. 유아 세례/임종 대세
- 유아 세례：교회는 전통적으로 유아에게 세례를 베풀어 왔는데, 이는 교회의 신앙, 곧 부모와 대부모와 신자들이
고백하는 교회의 신앙으로 세례를 베푸는 것입니다. 이 유아 세례에서 하느님의 구원 은총이 무상으로 주어진다는
것이 드러납니다.
- 임종 대세：갑자기 죽을 위험이 있는 비신자에게 누구든지 베풀 수 있는 비상 세례를 말합니다. 대세를 받을 사람은 천주교의 네 가지 근본 교리, 곧 하느님의 존재,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강생 구속, 하느님의 심판과 영생에 대한 교리를 듣고 그리스도교 신앙을 받아들인다는 긍정적 대답을 하여야 합니다. 만일 임종 대세를 받은 이가 다시 건강을 회복하였다면, 교리교육을 받은 다음에 보례(補禮), 곧 물로 씻는 예절만 빼고 나머지 예절을 보충하여야만 다른 성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36. 전례 안에 표현된 삼위일체 신앙
- 세례：'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무)에게 세례를 줍니다.'
- 십자 성호：'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미사 시작 때：'사랑을 베푸시는 하느님 아버지와 은총을 내리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시는
성령께서 여러분과 함께.'
- 영광송：'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이 영광송을 바칠 때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흠숭하는 표시로 머리를 깊이 숙입니다.
우리가 믿는 바를 요약하여 놓은 사도 신경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대한 신앙을 고백하는 내용입니다.

37. 조상 제사
하느님을 올바르게 믿는 이들은 인간이 지녀야 할 근본 법도를 무시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천주교는 제사를 배척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천주교는 음식을 장만하고, 정갈한 마음과 효심으로 절을 하며, 음식을 조상께 드리고 그것을 함께 나누면서 조상을 공경하는 우리의 미풍양속을 존중합니다. 천주교에서 이해하는 제사는 조상께 드리는 효심의 표현이며, 형제애를 나누는 만남의 예식입니다. 이 만남에서 후손들은 돌아가신 부모와 조상의 덕을 기리고, 그분들과 함께 계시는 하느님께 축복을 받고, 음복(飮福)으로 우애를 나눕니다.

38. 진화론
진화론은 만물이 진화의 산물임을 주장합니다. 인간 역시 오랜 세월에 걸쳐 하등 동물에서 진화, 발전되었다고 말합
니다. 그러나 모든 진화론자가 진화의 과정에 있을 수 있는 하느님의 개입을 부정하거나 생명을 주시는 분으로서
하느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천주교는 하느님께서 인간과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다는 기본 사실을
인정하는 한 창조 이후의 인간과 사물에 대한 진화와 발전에 관련된 이론들을 배제하지 않습니다. 일부 극단적인 진화론자들은 생명이라는 것도 물질의 합성으로 저절로 생겨난 것이지 결코 하느님께서 생명을 창조 하신 것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이것을 '무신론적 진화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창세기 1―3장에 나오는 천지 창조 이야기를 글자 그대로 믿으면서 세상은 성서에 나와 있는 순서대로 창조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모든 형태의 진화론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것을 '근본주의적 창조론'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교회는 이 두 극단적인 입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39. 첫영성체
'첫영성체'는 일반적으로 유아 세례를 받은 어린이들이 처음으로 성체를 받아 모시는 것을 말합니다. 이 어린이들은 첫영성체를 하기 전에 성체성사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보통 초등학교 3-6학년 때 양심 성찰과 고해성사, 성체성사 교리를 배운 다음 첫영성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40. 파스카
이스라엘 민족은 이집트 탈출(exodus)이라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기 위하여'해방절'또는 '파스카'라는 축제를 지냈습니다. 파스카(pascha)라는 말의 뜻은'지나가다''건너가다'인데,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의 인도로 이집트를 탈출할 때 시간이 없어서 누룩 없는 빵을 먹고(무교절), 어린 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발라 이스라엘 백성의 집임을 표시하여 죽음의 재앙을'지나가게 하고', 홍해를 기적적으로 '건넘으로써' 죽음에서 생명으로 '넘어감'(과월절)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써 하느님과 '새로운 계약'을 맺으셨고, 죽음을 물리치고 부활하셨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죄의 노예에서 하느님의 백성으로 건너가게 되었고, 따라서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가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신약의 파스카입니다.

41. 하느님과 하나님
'하느님'은 '하늘'이란 말에 '님'이라는 존칭 접미사가 붙어 이루어진 말입니다. 개신교 신자들은 '하늘'은 '하?'이라는 옛말에서 온 말이고, 하느님께서는 한 분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으로 써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곧 '하나'라는 말에 '님'이라는 존칭 접미사를 붙여 쓰는 것입니다. 그러나 국문법(國文法)에 따르면 '하나'라는 말은 수사로서 '님'이라는 존칭 접미사가 붙을 수 없습니다. 한편 '하늘'에 '님'을 붙이면 '하늘님'이 될 것이지만, '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 말이 어울릴 적에 'ㄹ 소리가 나지 아니하는 것은 아니 나는 대로 적는다.'(한글 맞춤법, 제28항)라는 법칙에 따라 '하느님'이라 하는 것이 옳습니다.

42. 혼인 준비
혼인 예정자는 적어도 혼인하기 1개월 전에 본당 신부와 의논하고 혼인과 가정에 관한 교리를 교육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혼인성사를 받기에 합당한 내적, 영적 준비에 우선적으로 주력하고 외적, 물질적 준비는 절도 있게 하여야
합니다. 혼인 당사자는 될 수 있는 대로 혼인 전에 견진성사와 고해성사를 받아야 합니다.

-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자료에서

13. 5분 교리 (요약) 일부

5분교리 - 이중섭 신부 편저 ‘신자 재교육을 위한 5분 교리’(가톨릭신문사) 요약발췌

1. 계시(啓示)란 무엇인가 ?
- 일반적인 의미는 어떤 감추어져 있는 것, 가려져 있는 것이 자신을 드러내고 나 타내 보이는 것을 말한다.
- 신학적인 의미는 하느님께서 스스로 원하셔서 당신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다.
- 계시의 근본내용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당신 자신을 내어 주시는 하느님의 뜻으로 우리는 성서를 통하여
하느님의 계시를 파악할 수 있다.
- 구약시대의 계시는 주로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하여 이루어졌다.
- 가장 결정적인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신약성서는 구약의 모든 계시와 약속 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충만히
완성되었다.
-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의 계시가 완성되었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는 하 느님 계시의 전달자일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계시 바로 그 자체이다.

2. 공적(公的) 계시란 ?
- 전달되는 진리가 신비로워 인간의 이성으로는 도저히 파악할 수 없을 때 이를 초 자연적 계시라 하는데 이 초자연적
계시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면 공적계시이다.
- 구약성서 전체와 신약성서 전체는 공적 계시이다.
-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공적인 계시의 완성이고 종결이다.
- 공적 계시는 성령안에서 교회를 통하여 보존되고 전달되어 세상 만민이 예수 그 리스도의 구원은총을 입게 한다.
- 공적인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완성되었기 때문에 새로운 공적 계시는 이제 더 이상 없다는 것이 가톨릭
신앙의 대원칙이다.

3. 사적(私的) 계시란 ?
- 하느님께서 어떤 특정한 사람들이나 특정한 공동체에 당신의 뜻을 드러내는 것이다.
- 사적 계시는 신자들로 하여금 공적 계시의 내용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생활화 하 도록 하려는 것이다.
- 사적 계시로 대표적인 것은 예수성심 발현(1673년), 성모발현(1858년), 파티마의 성모발현(1917년) 등이다. 이러한
사적 계시는 교회의 권위로 인정되었지만 그것 을 꼭 믿어야 할 의무는 없다.
- 사적 계시가 실제로 하느님에게서 온 것인지를 식별하기 위한 전통적 기준은 교 리적인 것이고, 계시를 받는 주체가
균형 잡힌 인격체이고, 주체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안에서 발생되는 영적 결실들의 효과이 있어야 한다.

4. 성전(聖傳)이란 ?
- 성전은 계시를 전달해 주는 주체이다.
- 신약성서는 초대교회의 역사라는 커다란 틀 안에서 형성되었다. 이러한 신앙 공동체의 ‘역사라는 커다란 틀’을
일컬어 성전이라고 한다.
- 최초의 신약성서는 주님의 승천 20년후인 기원후 50-51년에 쓰여진 데살로니 카 전서로 20년동안은 신약성서가
없던 시기이다. 신약성서가 쓰여지기 이전에 이미 초대교회의 역사와 사도들의 가르침이 있었다.
- 성서는 성전안에서 기록되고 해석되고 보충되어 형성된 책이다. 그리스도교는 ‘책 의 종교’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전통의 종교’이다. 성서를 하느님의 말씀으로, 거 룩한 책으로 규정한 것은 교회의 살아 있는 성전이었다. 즉 신앙공동체의 살아 있는 전통이 성서를 형성시켰다.
- 만일 성전이 없다면 성서는 죽은 글자일 뿐이다. 교회의 살아 있는 성전 덕분에 성서가 하느님의 말씀이 되고 신앙 공동체의 규범이 되는 것이다.

5. 신앙이란 무엇인가 1 ?
- 신앙을 말할 때에는 먼저 ‘무엇을’ 그리고 ‘무엇 때문에’ 믿느냐? 그리고 ‘어떻게’ 믿느냐? 하는 것이다. 이것은 신앙의
객관적 요인과 주관적 요인과 통한다. 신앙의 객관적 요인은 신앙의 대상과 궁극 목적 그리고 신앙의 근거를 말하며, 신앙의 주관적 요인은 인간의 응답이라는 인간의 행위를 말한다.
- 신앙의 대상과 신앙을 추구하는 최종 목표 그리고 신앙의 근거는 하느님 자신이다.
- 성토마스 아퀴나스(13세기 대 신학자)는 “인간의 행복은 신앙의 대상이자 목적 인 하느님을 뵈옵는데 있다.” 또한 “신앙은 하느님의 은총으로 움직여진 의지의 명령에 의하여 지성이 하느님의 진리를 믿는 행위이다.”라고 하였다.
- 신앙의 동기는 신앙진리를 제시하는 분의 진실성과 선하심에 이끌리는 것이기 때 문에 신앙행위를 의지의 충동으로
성립되는 지성의 인식작용으로 설명할 수 있다.

6. 신앙이란 무엇인가 2 ?
- 신앙심과 종교심은 다르다. 종교심은 모든 인간의 본능이다. 참된 신앙심은 종 교심을 가진 인간을 절대자이신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데서 시작된다. 하느님의 외적인 부르심이 계시이고, 내적인 부르심은 은총이다.
- 하느님의 부르심에 인간이 응답하는 과정이 신앙이다.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 기 위해서는 우선 먼저 겸손과
신뢰가 필요하다. 교만한 사람은 신앙심을 가질 수 없다.
- 하느님의 계시가 없다면 우리의 신앙도 없다. 하느님께서 먼저 당신 자신을 열어 보이시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하느님을 알 수 없고 하느님을 믿을 수도 없을 것이다.
- 신앙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유일한 것이고, 우리가 하느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이며, 우리가
하느님의 신비 안으로 들어 갈 수 있는 길이므로 신앙은 구원을 위해서 필수적이다.

7. 하느님은 어떤 분이신가 ? (성서적 관점)
- 하느님은 인간적인 언어를 훨씬 뛰어넘는 그 이상의 분으로 인간의 언어로 하느 님을 다 표현할 수가 없다.
- 구약성서에 따르면 하느님은 하늘과 땅의 창조주이시다. 하느님께서 우주만물의 창조주이심을 말하면서 하느님의 초월성을 부각시킨다. 또한 하느님의 내재성에 대해서도 강조한다. 당신이 지어내신 모든 것에 깊이 관여하시며 우주만물을 당 신의 능력과 사랑으로써 다스리시고 당신의 지혜로써 인도하신다.
- 신약성서에서 하느님은 무엇보다도 먼저 아버지로 나타나신다. 하느님은 예수 그 리스도의 아버지이시며, 동시에 우리 모두의 아버지이시다.
- 요한 사도는 하느님께 대하여 “하느님은 사랑이시다”라고 한마디로 말한다. 그분 은 사랑이 지극한 분이시기에 우리 모두가 구원받기를 바라신다. 하느님은 자비 로운 아버지이시다. 언제나 우리를 보살펴 주시고 우리가 생명과 구원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 주시고 이끌어 주시는 자비로운 아버지이시다.

8. 하느님의 전지전능하심과 예정설
- 전통적인 교리에 따라 우리는 하느님께서 전지전능하신 분임을 고백한다.
- 하느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신 분이므로 모든 것을 다 아시고 모든 것을 다 하실 수 있지만 사람의 의지만은 어떻게
하지 못하신다. 즉 하느님께서는 사람이 자기의 자유로운 뜻에 따라 자유롭게 결정하여 행동하는 것을 존중하시므로 하느님께서 인간이 자유롭게 행동하는 것을 막는다면 인간은 더 이상 인간이 아니라 하나의 로봇에 불과할 뿐이다.
- 하느님이 전지전능하지 않다면 더 이상 하느님이 아닌 것처럼, 사람이 자유의지 로 자유롭게 행동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 사람이 아니다.
- 하느님께서는 우리 각자가 선택하려는 것까지 미리 정하지 않으신다. 자신의 앞 날을 선택하는 것은 우리 각자이기
때문이다.

9. 창조에 대하여
- 하느님께서는 전지전능한 분으로 태초에 하늘과 땅뿐 아니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까지도 지어내셨으며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눈에 보이지 않 는 것까지도 창조하셨다.
-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크신 사랑과 선하심을 사람들과 나누시고 피조물에게 베풀 어 주시기 위해서 세상을 창조
하셨다.
- 제1차 바티칸공의회에서는 창조에 대하여 “당신의 창조물들에게 부여하신 선을 통해서 당신의 완전하심을 드러
내기 위해서, 가장 자유로운 계획안에서, 모든 것 을 한번에, 태초로부터, 유형 무형의 피조물을 하나하나 무에서 창조하셨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 천지창조 교리의 핵심은 머나먼 과거에 있는게 아니라 현재와 미래에 있다. 하느 님께서는 지금도 천지창조를 계속하시고 종말에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통해서 천지창조는 완성될 것이다.
- 모든 피조물이 하느님 덕분에 존재한다는 것, 하느님은 모든 것의 근원이요 목표 라는 것, 이것이 바로 창조교리의 핵심이다. 창조는 창조주이신 하느님의 행위이 다. 창조교리는 하느님에 대한 교리이며 동시에 인간에 대한 교리이다.
- 창조 이야기는 사물 생성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하느님에 대한 계시이다. 계시 이기에 신앙을 요구한다.

10. 성서에 나타난 창조교리
- 창세기1-2장의 창조 이야기는 근동신화의 영향을 받았지만 유일신 사상 덕분에 인간과 하느님의 위치를 제대로
정립시켰다.
- 기원전 6세기 바빌론 유배중에 활동한 제2이사야는 바빌로니아 제국의 억압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풀어 주시는
주 하느님의 능력 범위에 대하여 숙고하면서 창조 교리와 구원신학을 연결시키며 신학의 체계를 잡았다. 즉 태초의
천지 창조를 구 원의 첫 단계로 설정하면서 이스라엘의 구원역사를 주 하느님의 지속적인 창조행 위로 이해하였다.
- 신약성서의 창조교리는 구약성서의 유산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창조교리 전체를 재해석 하였다.
- 고린토 전서8장은 “주님은 예수 그리스도 한분이 계실 뿐이고 그분을 통해서 만 물이 존재하고 우리도 그분으로
말미 암아 살아 갑니다.” 라고 예수 그리스도를 창조사업의 유일한 중개자임을 말하고 있고, 골로사이서 1장에서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의 우주론적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요한은 복음서 서두에서 성자의 영 원한 탄생과 창조의 원동력인 말씀을 강조함으로써 창조에서 그리스도의 유일하 고 독특한 역할을 드러냈다.

11. 창조에 관한 교회의 공식적인 가르침
- 창조는 하느님의 행위이며, 무(無)에서 피조물을 창조하셨다.
- 하느님께서 당신의 선하심으로 창조하시고,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그리고 인간의 행복을 위하여 창조하셨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창조의 목적인 당신 영광을 드러내시리라는 것은 교회의 신앙이다.

12. 천사들의 창조
- 성서에 따라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주와 인간뿐만 아니라 천사들도 창조하셨다고 믿는다.
- 천사들은 우리 인간을 섬기기 위해서 파견된 일꾼이다. “천사들은 모두 하느님을 섬기는 영적인 존재들로서 결국은
구원의 유산을 받는 사람들을 섬기라고 파견된 일꾼들이 아닙니까?” (히브 1,14)
- 선한 천사들이 하느님을 찬양하고 하느님께 봉사한다는 생각은 성서에서 나온 사 상이다. 그리고 천사들은 부차적으로 사람들을 보호하고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이바지한다는 것은 성서와 교회의 정통 가르침에 의거한 교회의 신앙이다.
- 천사들에 대한 신심은 교회의 전통이지만 지나친 천사공경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13. 인간의 창조
-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하게 된 것은 하느님의 창조행위 덕분이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특별히 창조하셨다.
즉 사람을 위해서 그리고 사람을 중심으로 이 세상을 창조하셨다.
- 피조물들은 인간을 위하여 창조되었기에 인간에게로 향하고, 인간은 인간이 되신 그리스도에게로 향한다.
따라서 인간은 보통 피조물이 아니다. 인간은 하느님 창 조사업의 핵심이며 절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 인간이 하느님을 닮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자유를 가진 인간, 노동을 하는 인간 에서 닮았다. 인간은 자기가 택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고, 하느님과 관계를 맺을 수 있고, 하느님을 하느님으로 모실 수 있으며, 인간은 노동을 통해서 참으로 인간이 되고 하느님과 일치하게 된다.
- 하느님께서는 태초에 사람을 창조하실 때 초성(超性)은혜와 과성(過性은)은혜를 주셨다. 초성은혜는 인간의 본성을
초월한 은혜로 성삼위 하느님께서 사랑으로 인간에게 주시는 선물이고, 과성은혜는 인간의 본성을 더욱 완전하게
하는 은혜 로 탐욕과 이기심이 없으며 맑은 지혜 그리고 고통과 죽음을 당하지 않는 은혜이다.

14. 원조들의 첫 범죄
- 첫사람이 죄를 지음으로써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주셨던 초성은혜와 과성은혜 를 도로 거두셨다. 교회는 첫
사람들이 죄를 지음으로써 이 세상에 죽음이 들어 왔다고 가르친다. 그리고 그 후손인 모든 사람들이 죽음의 운명을 당하게 되었다 는 것이다.
- 하느님께서 하지 말라고 한 것을 했으므로 하느님께 불순종한 것이고, 또 하느님 과 똑같아 지려고 했으므로 하느님께 거역한 것이다. 이것이 원조들이 지은 죄의 핵심이다.
- 첫사람인 아담의 죄 때문에 모든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예수 그리스 도의 구원은총을 필요로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우리는 초성은혜와 과 성은혜를 다시 되찾을 수 있고 죽음을 넘어서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

15. 원죄교리의 출발점
- 원조들이 하느님께 불순종하고 거역하여 하느님으로부터 아담 이후의 모든 사람 은 은총과 거룩함을 상실하게 되는데 이러한 결과가 원죄(原罪)이다.
- 로마서 5장에서부터 원죄교리를 출발하여 원조들의 죄와 그 죄의 결과를 이해하 여야 한다. “그러므로 마치 한 사람이 죄를 지어 이 세상에 죄가 들어 왔고 죄는 또한 죽음을 불러들인 것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 죽음이 온 인류에게 미치 게 되었습니다.”(12절)
- “그러므로 한 사람이 죄를 지어 모든 사람이 유죄 판결을 받은 것과 같이 한 사 람의 올바른 행위로 모든 사람이 무죄
판결을 받고 길이 살게 되었습니다.한 사 람의 불순종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이 된 것과 같이 한 사람의 순종으로 많은
사람이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18-19절)

16. 원죄란 무엇인가 ?
- 성서에는 원죄라는 단어가 없지만 모든 사람이 모든 사람이 죄속에 갇혀 있다는 사실(로마11,32)과 구원을 얻기 위하여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을 받아야 한다는 기본 교리가 원죄교리의 근거이다.
- 원죄란 한마디로 은총이 결핍된 상태를 말한다. 즉 본인 혼자의 힘으로는 도저히 하느님께 나아갈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모든 사람이 원죄에 물들어 태어난다는 말은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의 은총이 없는 상태에서 태어난다는 뜻이다.
- 유아세례는 가톨릭 교회가 2천년동안 고수해온 전통이다. 유아세례를 통하여 아 기는 원죄를 용서 받는다.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특별한 모양으로 그리스 도의 은총을 필요로 한다.

17. 원죄교리의 핵심
- 모든 사람이 원죄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교리는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의 은총으로 구원받아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 유아세례를 부정하면 모든 사람이 원죄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교리도 필요 없게 되고, 원죄교리를 부정하게 되면
그리스도의 보편적 구원은총도 역시 필요 없게 된다.
- 원죄교리, 유아세례 전통, 그리스도의 보편적 구원은총, 이 세가지는 서로 연결 되어 있으며 이것이 원지교리의
핵심이다.

18.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
- 원죄교리가 강조하는 것은 사람들의 죄스러움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의 은총을 받아야 한다는 데에 있다.
-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나자렛 예수님이 십자가형 을 받고 죽었으나 하느님께서
그분을 죽은 자들로부터 부활시키시어 그분을 우리 의 주님이 되게 하셨다는 것이다.
- 주님께서 참으로 죽으시고 참으로 부활하셨음을 믿는 것, 이것이 우리 신앙의 핵 심이다.

19. 동정녀 잉태
- 성모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하여 낳으신 것은 성령의 전능으로 이루어진 일이다.
- 동정녀 탄생 이야기를 통해서 복음사가들이 말하고 싶은 것은 예수님께서 기적적 으로 태어났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것이다. 즉 그 분은 성령의 힘으로 태어나신 하느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이다.
- 하느님의 아들, 천주 성자께서 사람이 되심으로써 우리의 구원이 시작되었다. 예 수님의 동정녀 잉태는 우리 구원의
시작이다.
- 천주 성자께서 사람이 되셔서 동정녀의 몸에서 태어나셨다.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셨다.“ 이 신비는 우리의 생각과
논리를 뛰어넘는 하느님의 놀라우신 능력에 의한 것이다.

20. 예수님의 탄생
- 예수님의 행적은 마태오, 마르코, 루가, 요한 복음서에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이 주님의 말씀과 행적을 기록하였는데, 그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전해진 네 개의 복음서이다.
- 마르코복음과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공생활만을 기록하였고 마태오복음과 루가복 음에서 예수님의 탄생경위와 유년시절에 관한 이야기가 일부분 기록되어 있다.
- 동방박사들이 예루살렘까지 오는 시간과 헤로데가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죽 인 것을 감안하면 기원전 4년을 기준으로 약 3년 정도 전에 예수께서 태어나셨 다고 볼 수 있으므로 학자들은 기원전 7년에서 4년사이에 예수님이 탄생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 예수님이 태어나신 날 12월25일은 정확한 날이 아니다. 원래 로마제국 사람들 은 12월25일을 태양신을 경배하는 큰
축일로 지내고 있었다. 313년 밀라노 칙 령으로 그리스도교가 로마 제국으로부터 신앙의 자유를 얻고난 후, 로마제국의 태양신 숭배를 없애버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12월25일을 예수 성탄 대축일로 지 내게 되어서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것이다.

21. 나자렛 생활의 의미
- 예수님께서는 나자렛에서 30년이라는 기간을 보내셨다. 이 기간동안 예수님께서 는 육체와 정신이 성장했고,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율법을 공부했으며 생업을 위해 일을 하셨다.
- 나자렛 생활 동안 예수님께서는 말하는 것을 배우고, 생각하는 것을 배우고, 그 래서 결국 한 사람의 성숙한 인간이
되셨다. 그래서 그분의 공생활 동안에 사람 들은 그분을 두고 ‘나자렛 예수’라고 불렀다.
- 우리는 나자렛에서 30년 동안 묵묵히 일을 하셨던 예수님의 삶에서 힘을 얻어야 한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생활일지라도 사실은 우리를 하느님께로 이끌어 준 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22. 세례자 요한
-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 시대에 큰 인물로 존경받고 있었다. 사람들은 요한의 고행 과 삶을 보고 깊이 감동하여 요르단강으로 요한을 찾아가 자기 죄를 고백하고 침 수세례를 받았다.
- 나자렛에서 30년간의 평범한 생활을 거친 후 예수님은 아버지의 집을 떠나 세례 자 요한에게 가서 세례를 받았다.
-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예수님 뒤로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주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주님 뒤로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는 데에 요한의 인 품, 그의 위대함이 드러난다.

23. 주님의 공생활과 하느님의 나라
- 요한에게서 세례를 받으신 후 비로소 주님께서는 공식적으로 사람들 앞에서 가르 치기 시작하였다. 이 기간이 3년인데 이 기간을 공생활이라고 한다. 마태오복음 과 마르코복음은 공생활을 시작하면서 하시는 주님의 첫 말씀을 이렇게 요약한 다. “때가 다 되어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 왔다.”
- 주님께서 공생활 동안 가르치시고 행하신 것은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하느님 나 라’이다. 주님께서는 복음을 선포하셨는데 복음의 핵심은 하느님의 나라이다.
- 하느님의 나라는 하느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 하느님을 하느님으로 받들어 모시 는 세상, 사랑과 봉사로써 다스려지는 세상이다. 이 하느님의 나라는 예수 그리 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드러났다.

24. 주님께서 행한 기적들
- 공생활 동안 주님은 복음을 전하시고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셨고, 또 기적들을 행하셔서 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셨다.
- 주님께서는 기적을 행하시기 전에, 그 사람에게 믿음이 있는가를 먼저 확인하셨 다. 주님 기적 이야기의 핵심은
믿음이다. 상대방에게 믿음이 있어야 주님께서는 비로소 기적을 행하셨다.
- 주님께서 행하신 기적은 인기를 끌기 위한 것도 아니요 당신의 능력을 드러내고 과시하기 위한 것도 아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 하느님 나라 가 이제 우리에게 다가왔다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함이었다.

25. 복음이란 무엇인가 ?
- 복음(福音)이란 복된 소식, 기쁜 소식, 새로운 소식이란 뜻이다. 기쁜 소식은 우 리를 구원하러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원하러 오셨음을 알려 주신 것으로 예수 그 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구원을 받기 때문에 기쁜 소식이다. 새로운 소식은 하느님께서 이제 마지막 때에 결정적으로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다는 것을 전하기 때문이다.
-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성취한 구원의 기쁜 소 식이 복된 소식이다.
- 하느님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고, 복음의 핵심 내용도 역시 예수 그리 스도 자신이다.

26. 주님이 반대를 받으신 이유
- 예수님을 반대한 자들은 당시 권세를 누리던 지도층 사람들, 바리사이파 사람들, 사두가이파 사람들이다.
- 예수님을 반대한 이유는 첫째, 그들이 볼 때 예수님이 그 당시 신성시 되던 율법 과 안식일의 규정을 무시하였기 때문이다. 둘째는, 예수님이 사회로부터 버림을 받은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의 친구가 되고 그들과 한편이 되셨기 때문이다. 셋 째는, 나자렛 출신 예수가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고, 자신에 대한 믿음을 요구하 고, 자기를 통해서 하느님 나라가 구현되리라 주장하고, 심지어는 하느님을 자기 아버지라고 부르는 등 신성 모독이었다.
- 주님께서는 성부의 뜻에 충실히 따르려 하다가 죽음을 당하신 것이며, 공관복음 에서 세 번씩이나 거듭되는 수난예고는 주님께서 당신의 죽음을 미리 아시고 받 아들이셨다는 증거이다.

27. 주님의 수난과 죽으심1
- 주님의 수난은 제2 이사야서에 나오는 야훼의 종과 구약시대의 다른 의인들이 당한 고난의 의미를 밝혀주고 그 고난을 완성시키는 것으로 제시한다.
- 초대교회는 특별히 이사야서에서 나오는 야훼의 종의 노래에서 주님의 수난과 죽 음의 의미를 주님은 의인의 죽음이고, 그분은 백성을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친 주님의 종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 예수님께서는 올리브 동산에서 간절히 기도하셨다. “아버지, 아버지의 뜻에 어긋 나는 일이 아니라면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제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루가22,42)

28. 주님의 수난과 죽으심2
- 주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위해서는, 당신의 이익을 채우기 위해서는 단 한번도 기 적을 행하시지 않으셨다.
‘남을 위한 전능’이 당신 자신에게는 무능으로 나타났던 것이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에 못박혀 계시면서도 끝까지 용서하고 기도하셨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루 가23,34)
- 주님의 죽음은 죄인의 죽음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죽음이다.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기꺼이 내놓으셔서 십자가에 못박히셨다. 이것은 우리 죄인들을 구원하시 기 위함이었고,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철저히 순종하기 위함이었다.
- 유다인들의 지도자들과 사제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나자렛 예수가 하느님께로 부터 파견된 자가 아니라 하느님의 모독자로 거짓 예언자 예수가 처형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29. 주님의 부활
- 주님의 죽음으로 실망하던 제자들이 불과 며칠 사이에 돌변하여 주님의 부활을 용감하게 선포했는데, 이것은 그들이 살아 계신 주님을 체험하지 않았다면 감히 무모하게 나서지 못했을 것이다.
- 주님의 부활은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일이지만 그것을 직접 목격한 사도들의 증 언이 있기에 우리는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다는 것을 믿는다.
- 주님께서는 참으로 부활하셨다. 그 분은 무덤 속에 그대로 묻혀 계실 분이 아니 었으며, 하느님 아버지께서 그분을
부활시키셨다.

30. 주님 부활의 뜻
- 주님의 부활은 우리 신앙의 대상이요 원천이다. 주님의 부활 덕분에 삼위일체이 신 하느님의 계시가 완성되었고
삼위일체의 하느님을 모시는 신앙생활도 가능하 게 되었다. 주님의 부활은 우리 구원의 원천이다.
-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서에 기록된 대로 수난, 부활하신 분이므로 하느님의 약속 을 실현시키신 분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부활을 기적으로서가 아니라 오랬동안 에언된 말씀의 성취로서 받아들여야 한다.
- 부활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충실한 증인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존재와 생명을 되돌 려 주심으로써 죽음에 대한 당신의 주권을 드러내시며 한 인간을 새롭게 창조하 셨음을 뜻한다.
- 주님의 부활은 우리 신앙의 핵심이다. 만일 주님께서 부활하시지 않았다면 우리 의 믿음은 헛된 것이 된다.

31. 주님의 승천
- 주님의 승천에는 두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주님의 수고 수난이 하느님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것과 이제 주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영광 속에로 들어 가셨 음을 뜻한다. 둘째, 그 동안 주님께서 눈에 보이게 수행하신 활동이 이제 끝났음 을 뜻한다. 승천 후에 주님께서는 더 이상 우리 눈에 보이게 활동하시지 않는다.
- 주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교회안에 살아 계시고 우리와 함께 계신다. 성령은 부 활하신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 새로운 현존방식이다.

32. 성령 강림
- 주님께서 제자들 곁을 떠나 승천하셨지만 제자들을 아주 떠나신 것이 아니다. 주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새로운
방법으로 제자들과 함께 계신다.
- 성령 강림은 교회의 출발점이다. 물론 하느님의 구원계획 속에 교회가 이미 존재 했고, 예수 그리스도의 활동으로
교회는 이미 잉태하였지만 이 세상 안에서 교회 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은 성령강림을 통해서이다.
- 초대교회는 성령을 가득히 받고 주님의 말씀을 용감하게 선포하고 주님의 부활 을 증거하였다. 성령은 사도들이
모든 것을 바쳐 기쁘게 복음전파에 투신할 수 있게 만든 원천이었다.

33. 성령의 역할
- “삼위일체의 세 번째 위격이신 성령께서는 성부와 성자와 하나이시며 동일하시 고, 같은 본체와 본성이시다.”
(톨레도 공의회)
- “성령께서는 그 본질과 존재를 성부와 성자께로부터 동시에 얻으시며, 유일한 근 원으로서의 한 위와 또 다른 위로부터, 또 유일한 기출(氣出)을 통하여 영원히 발출(發出)하신다.” (피렌체 공의회)
- 성령의 역할은 1) 성령은 예수님의 새로운 현존방법이다. 2) 성령께서는 진리의 수호자로서 교회가 그리스도로부터
받은 구원의 진리를 깊이 깨닫게 하신다. 3) 성령께서는 교회의 영혼이다. 4)성령께서는 하느님의 백성을 끊임없이
거룩하게 하신다.
- 우리 모두는 세례를 받을 때 성령을 함께 받았다. 세례성사는 물과 성령으로 새 롭게 태어나는 성사이다.
- 올바른 믿음안에서 충실히 하느님을 섬기고 하느님의 말씀을 이웃에게 충실하게 전하는 것이 성령의 은혜중에서
가장 큰 은혜이다.

34. 삼위일체
- 삼위일체 교리는 성서에 명백하게 고백되어 있지 않다. 다만 삼위를 함께 거론하 는 구절들만이 등장할 뿐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하느님의 사랑과 성령께서 이루어주시는 친교를 여러분 모두가 누리시기를 빕니다.”
(2고린13,13)
“너희는 가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내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 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라.”
(마태28,19)
-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승천하신 후 성령을 보내 주셨는데,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말씀을 깨닫게 해 주시고 우리를 하느님 아버지께로 인도하신다. 이 것이 대외적인 관점에서 삼위의 관계에 대한 설명이다.
- 성부께서는 영원으로부터 성자를 낳으시고 성부와 성자로부터 성령이 발하셨다. 성부, 성자, 성령은 위(位)로서는
각각이나 본체로서는 같은 하느님이시다. 성부 와 성자와 성령은 사랑으로 서로 완전히 일치되어 있다. 삼위일체의
신비는 셋이 모여서 하나가 된다는 데에 있지 않고 삼위가 사랑으로 서로 완전한 일치를 이룬 다는 데에 있다.
이것이 내내적인 관점에서 삼위의 관계에 대한 설명이다.

35. 교회의 정의
- 교회가 탄생한 첫 순간을 성령강림으로 본다. 이는 성령께서 교회를 이끄시기 때 문에 성령이 계시지 않는 교회를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 교회는 1) 새로운 이스라엘이고 하느님의 새로운 백성이다. 2) 그리스도의 신비 스러운 몸이다. 3) 그리스도의 신부
(新婦)이다.
- 교회가 그리스도의 정배로서 하느님의 말씀과 성사로 신자들을 출산하고 양육하 기 때문에 교부들은 교회를
‘자모(慈母)이신 성교회(聖敎會회)‘라고 불러 왔다.

36. 주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목적
- 분명한 것은 교회는 주님께서 직접 세우셨다는 것이다.
-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죽음의 힘도 감히 그것을 쳐 이기지 못할 것이다.
(마태16,18)”
- 주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이유는 ?
1) 제자들이 일치하여 온 세상 만민에게 복음 을 전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2)교회가 이 세상에서 주님께서 하신 인류
구원사업 을 계속하게 하시려고 주님께서 교회를 세우셨다.

37. 교회의 세 가지 직무
- 교회는 예수그리스도께로부터 받은 인류구원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 세 가지 직무 를 가지고 있다.
세 가지 직무는 예언직, 사제직, 왕직이다.
-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이 세상 모든 사 람들을 내 제자로 삼아(예언직)
아버지의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 례를 베풀고(사제직)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쳐라 (왕직).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28,18-19)
- 예언직은 교회가 성경과 성전에 의해서 복음을 만민에게 전하는 직무를 말한다. 이 예언직을 수행하는 권한이 교도권(敎導權)이다.
- 교회는 성사집전과 전례행위를 통하여 사제직을 수행한다. 교회가 수행하는 가장 대표적인 사제직이 바로 미사성제
이다. 사제직에는 모든 신자들이 받은 공통 사 제직과 성직자들이 받은 직위적 사제직이 있다.
- 교회의 왕직은 이 세상에 하느님의 주권을 확립해야 하는 사명을 말한다. 즉 이 세상에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해야
하는 직무를 말한다.

38. 교회의 세 가지 권한
- 교회는 교도권, 성화권, 사목권을 통해서 인류구원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 교도권(敎導權)은 가르치는 사명을 말하는데 교회가 예언직을 수행하는 방법이 다. 교회는 그리스도로부터 받은
권한으로 하느님의 말씀과 구원진리를 세상사람 에게 가르친다.
- 성화권(聖化權)은 하느님의 백성을 거룩하게 하는 사명으로 사제권, 신품권이라 고도 한다. 성사를 집전하고 죄를
용서해 주는 권한으로서 이를 통해 교회는 하 느님의 백성을 끊임없이 거룩하게 하고 하느님과 사람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한다.
- 사목권(司牧權)은 하느님의 백성을 다스리는 사명을 말한다. 그리스도께서 착한 목자로서 양떼를 이끄시듯이 교회가 하느님의 백성을 올바로 이끌고 올바로 다스 리는 것을 말한다. 교회가 사목권을 행사함에 있어서 일반적으로 속지법을 따른 다. 교구장 주교는 교구내의 모든 인사권, 행정권, 사법권을 가진다.

39. 교도권과 무류성
- 교회가 교도권을 행사하면서 신앙이나 도덕에 관한 교리를 정의할 때 교회는 그 르칠 수 없다.
이것을 교회의 무류성(無謬性)이라 한다.
- 교회의 무류성은 다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교회 전체의 무류성 : 교회 전체는 신앙진리를 가르침에 있어서나 믿음에 있 어서나 그르칠 수 없다.
2) 주교단의 무류성 : 전 세계 주교단이 일치하여 신앙의 진리를 가르칠 때는 무류성을 지닌다.
3) 교황의 무류성 : “주교단의 으뜸이신 로마 교황이 모든 그리스도 신도들의 최 고 목자와 스승으로서 신자들의 신앙을 견고케 하기 위하여 신앙과 도덕에 관 한 교리를 결정적으로 선포할 때에, 교황은 직무상의 무류성을 향유한다.”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믿을 교리 선포 예 : 성모 무염시태 교리, 성모 몽소승천 교리 등..>
- 교회의 무류성은 교회가 행위에 있어서 잘못할 수 없다거나 역사적으로 잘못이 없었다는 뜻이 아니라 다만 교회가
구원에 필요한 신앙교리를 믿거나 선포함에 있어서 그르칠 수 없다는 뜻이다.

14. 대림절 성탄찰고문제(1)

대림은 주님께서 인간이 될 것을 준비하고
인간은 먼 길을 마다 않고 오시는 하느님을 기다리는 시기입니다.
주님 오시는 길을 곧게 하라 하신
세례자 요한의 권고처럼 우리 삶의 태도와 방식을 바꿔
아기 예수님을 모실 우리 마음의 구유를 잘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O, X 문제

1. 첫 번째 교황은 베드로이다. ( O )

2. 서울 대교구의 교구장은 김수환 추기경이다. ( X )

3. 세례 성사는 아무리 위급해도 사제가 주어야 한다. ( X )
(대세를 줄 때에는 평신도도 줄 수 있다. 그리고 대세를 받은 사람이 건강이 회복될 경우에는 보례(보충예식)를 후에
사제로부터 받아야 한다.)

4. 4대 박해 중의 하나로 가장 많은 신자들의 희생이 있었던 박해는 1801년의 신유박해이다. ( X )
(1866년에 있었던 병인박해. 대원군의 폭정으로 8천명의 신자가 순교)

5. X - Mas에서 X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 O )

6. 혼인 성사의 집전자는 주례사제이다. ( X )
(사제는 혼인의 주례자이고 혼인성사의 집전자는 혼인하는 양 당사자이다.)

7. 장례미사는 신자들에게만 허용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비자 교리를 받고 있는 예비 신자들에게도 허용된다. ( O )

8. 혼인 성사는 1번 이상 받을 수 있는 성사이다. 여기에 해당되는 경우는 배우자가 사망하는 경우에만 해당된다. ( X )
(다른 한 가지가 더 있는데, 그것은 바로 혼인무효소송을 교회법원에 제기해서 법원의 판결로 혼인이 무효로 되는 경우에도 새로운 혼인이 가능하다.)

9. 영성체는 혀로나 손으로 자유로이 할 수 있다. ( O )

10. 예언서는 책의 부피(페이지 수)로 이사야, 예레미야, 에제키엘 등의 대예언서와 그 밖의 12 소예언서로 나뉜다.
( O )

11. 성탄절인 12월 25일은 서방교회와 동방교회 모두 같다. ( X )
( 동방교회는 주님 공현 대축일로 지낸다.)

12. 신자(두 사람 혹은 한사람일 경우 포함)는 결혼하기 전에 무조건 사제와
혼인면담을 해야 한다. ( O )
(혼인면담 없이 일반예식장에서 결혼하게 되면 혼인조당에 해당됨)
13. 교회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시기는 대림시기이다. ( O )
14. 요한복음과 요한 묵시록, 요한 1,2,3서를 요한계 문헌이라 하는데, 이 책들은 모두 요한이 저술한 것이 아니다.
( O )
(단일 저자에 의해서 완성된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을 거치며 여러 저자에 의해서 수정,편집됨)

15. 사제(司祭)의 전(前)단계인 부제(副祭)도 성직자이기에 고해성사를 신자들에게 줄 수 있다. ( X )
(고해성사는 사제에게만 유보된 권리이다.)

16. 예수님이 태어나신 곳은 베들레헴이다.
이 베들레헴의 본래의 뜻은 ‘빵집’이다. ( O ) (벧은 ‘집’을 레헴은 ‘빵’을 의미함)

17. 지난 7월 새롭게 의정부 교구가 탄생되었다. 가장 늦게 만들어진 교구이기에 사제 숫자도 다른 교구에 비해서
가장 적다. ( X )
(가장 늦게 만들어진 교구이지만 173명의 사제로 출발해서 가장 적은 수의 사제는 아님)

18. 혼인조당 혹은 혼인장애에 해당되면 혼인조당을 풀 때까지 성사의 은총을 받을 수 없다. ( O )
(혼인 조당을 풀어야 다른 성사를 받을 수 있다.)

19. 그리스도교는 천주교뿐만 아니라 개신교 그리고 그 밖에 성공회와 동방 정교회도 포함한다. ( O )
(그리스도교는 한자로 기독교(基督敎)로 표시되는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종교는 천주교를 포함해서
모두 그리스도교이다.)

20. 우리나라 두 번째 신부님이신 최양업신부님은 성인품에 오르셨다. ( X )

주관식 문제

21. ‘파스카’는 ‘과월절’(過越節)이라고도 불리운다.
구약에서의 파스카와 신약에서의 파스카의 의미를 쓰시오.
구약의 파스카는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 탈출이라는 잊을 수 없는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기 위하여 ‘해방절’ 이라고도 한다. 파스카라는 말은 ‘지나가다’인데,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의 인도로 이집트를 탈출할 때 시간이 없어서 누룩 없는 빵을 먹고 어린 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발라 이스라엘 백성의 집임을 표시하여 죽음의 재앙을 ‘지나가게 하고’ 홍해를 기적적으로 건넘으로써 죽음에서 생명으로 ‘넘어감’을 기념하는 것.

신약의 파스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써 하느님과 ‘새로운 계약’을 맺으셨고 죽음을 물리치고 부활하셨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죄의 노예에서 하느님의 백성으로 건너가게 되었고, 따라서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가게 되었습니다.

22. 주일과 안식일의 차이점을 쓰시오.
안식일은 이스라엘 백성이 일을 하지 않고 하느님께 예배드리는 일주일의 일곱 번째 날로써 하느님에 의해 거룩하게 된 날을 가리킴. 주일은 주간을 마감하는 날이 아니라, 주간을 여는 첫날로써 하느님의 약속을 성취하신 예수님의 부활로 새롭게 여신 새 시대를 기념하는 ‘주님의 날’을 가리킴. 따라서 안식일은 본질적으로 일을 쉬는 것과 관련되며 모세의 계약과의 의미상의 언급이외에는 아무런 종교적 가치를 지니고 있지 않다. 그런 주일은 예수님의 제자들을 통해서 주님의 부활을 현재 기념하는 것과 그의 재림을 기다리는 것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서 주일은 안식일을 그대로 계승하거나 대체하는 날이 아니다.

23. 신자들이 반드시 미사에 참례해야 하는 날은 언제인가?
모든 주일과 예수 성탄 대축일(12월 25일)과 천주의 모친 성 마리아 대축일(1월 1일)과
성모 승천 대축일(8월 15일)이다.
24. 묵주의 기도 중 빛의 신비(1-5단)를 적으시오.
예수님의 공생활을 기념하는 신비로써
1단 -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2단 - 예수님께서 가나에서 첫 기적을 행하심을 묵상합시다.
3단 -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심을 묵상합시다.
4단 - 예수님께서 거룩하게 변모하심을 묵상합시다.
5단 -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세우심을 묵상합시다.
25. 우리가 성모 마리아와 성인들을 공경한다고 해도 그 분들이 신앙의 대상은 아닙니다. 신앙의 대상은 오직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한 분뿐입니다. 우리는 하느님께는 (흠숭지례(欽崇之禮))로써, 마리아께는 (상경지례(上敬之禮))로써,
다른 성인들께는 (공경지례(恭敬之禮))를 드려 구별하고 있습니다.

26. 요한복음에는 예수님의 기적이 7번 등장합니다. 그 기적을 순서대로 적어보시오.
첫 번째 - (2장 1-11절 ): 물을 술로 변화시킴
두 번째 - (4장 46-54절 ): 고관의 아들을 고치심
세 번째 - (5장 1-9절 ): 베짜타 못가의 병자를 고치심
네 번째 - (6장 1-5절 ): 빵의 기적
다섯 번째-(6장 16-21절 ): 물 위를 걸으심
여섯 번째-(9장 1-12절 ): 태생 소경의 눈을 뜨게 해주심
일곱 번째-(11장 1-44절 ): 라자로를 부활시키심

27. 입교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성사끼리 묶어 놓은 것은? (객관식) ( 2 )
① 세례,견진,성품 ② 세례,성체,견진 ③ 혼인,고해,세례 ④ 병자,성체,고해

28. 공의회는 교회를 사목할 책임을 받은 주교들이 신앙과 도덕에 관한 교리 문제와 사목문제를 협의하는 공식회의를
가리킨다. 여러 공의회 가운데 삼위일체교리를 정통교리로 선포한 공의회는? 트리엔트 공의회

29. ‘전대사’(全大赦)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쓰시오.
① 고해성사 ② 영성체
③ 교황님의 뜻대로 기도 - 교황의 지향을 위하여 어떤 기도든지 바치면 됨
④ 지정된 성당참배 - 지정된 성당에 가서 주님의 기도 바침.

30. 예수님의 탄생 전,후를 가리켜 AD와 BC라고 하는데, AD는 무엇의 약자일까요?
Anno Domini

31. 교회의 4가지 특징(특성)을 쓰시오.
하나인 교회,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 보편된 교회, 거룩한 교회

32. 교회력(敎會曆)을 대림시기부터 순서대로 쓰시오.
대림시기->성탄시기->연중시기->사순시기->부활시기->연중시기

33. 가톨릭(윤리신학)에서는 어느 순간부터 생명이 있는 사람으로 간주하는가?
(참고로 민법은 태아가 전부 노출되었을 때부터, 사람으로 인정)
천주교는 임신되는 순간(受精)부터 사람으로 인정.
따라서 낙태는 정말로 커다란 살인죄임.

34. ‘임마누엘’은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뜻이다.
임마누엘 탄생을 예언한 예언서는? 이사야서 7장 14절 참조
35. 천주교의 4대 교리를 쓰시오.
1.천주존재 (天主存在)
"우리의 창조주이신 하느님이 계시다"는 진리.
하느님은 만물의 창조주이시고 만선만덕을 갖추신 분으로 우리 인간을 특별히 사랑하시며
그 외아들을 우리에게 보내시어 우리를 구원하셨고, 우리를 당신 나라에서 영원한 복을 누릴 수 있게 하셨다.
2.강생구속 (降生救贖)
"하느님의 아들이 사람이 되시어 인류를 구원하셨다"는 진리.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시어 우리를 가르치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상에서 희생 제물이 되심으로써
우리는 영생을 얻게 되었다.
3.삼위일체 (三位一體)
"하느님은 삼위일체이시다."는 진리.
하나이신 하느님을 나눌 수는 없지만 성부, 성자, 성령 세 위격을 포함하여 계신 유일한 분이시다.
성자는 사람이 되시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지만 부활하시어 우리와 함께 계시면서
우리를 도와주시고 우리를 하느님 나라로 이끄신다.
그리고 성령은 모든 은총의 근원으로서 우리를 선으로 이끄시고 우리 영혼을 거룩하게
변화시켜 주시며 우리를 성부의 자녀가 되게 하신다.
4.상선벌악 (賞善罰惡)
"하느님께서는 착한 이에게 상을 주신다"는 진리
사람에게는 불사불멸의 영혼이 있어 이 세상에서 행한 행실대로 영원한 상을 받거나
영원한 벌을 받는다. 하느님께서 착한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로 작정하셨고 그
방법까지 마련하셨으니 우리는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도록 노력하고 바라야 한다.
36.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회장으로 주문모 신부님이 안전하게 전교할 수 있도록 보필한 사람은 누구인가?
강완숙 골롬바

37. 참된 약속의 땅은 어디인가? (객관식) ( 2번 )
① 가나안 ② 하느님 나라 ③ 예루살렘 ④ 바티칸

38. 다음과 같은 한국 성인 대축일은 평일일 경우에 주일로 이동해서 거행하는데,
두 가지에 해당되는 대축일은 언제일까 ?
하나 - 성 안드레아 김대건 사제 순교자 대축일(7월 5일)
둘 - 한국 순교 성인 대축일 (9월 20일)

39. 1921년에 아일랜드에서 시작되었고 우리나라에는 1953년에 됐고,
기도와 봉사를 주된 활동으로 하는 단체는 ? 레지오 마리애.

40. 같은 날 여러 대의 미사(ex, 장례미사, 새벽미사, 혼인미사, 구역미사 등등)에
온전히 참여하는 사람은 영성체를 몇 번 할 수 있을까? (객관식) ( 2번 )
① 1번 ② 2번 ③ 3번 ④ 참여하는 미사 횟수만큼

15. 사순절 부활찰고문제

[ O, X 문제 ]
1.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을 이집트에서 탈출시킨다. 그런데 이를 방해하기 위해서 더욱 더 혹독하게 이스라엘 민족을
핍박하는 이집트왕은 헤로데 왕이다. ( X ) (파라오)

2. 노아의 홍수는 40일 동안 밤낮으로 폭우가 쏟아진 내용을 담고 있다. 비가 그친 후 노아는 땅에 물이 빠졌는지 확인
하기 위해 새 한 마리를 보내는데 그 첫 번째 새는 까마귀이다. ( O )

3. 에사오의 아들 야곱은 12명의 아들을 낳는데, 야곱이 아끼는 요셉은 야곱이 사랑하는 라헬이 낳은 아들로서 12명의
아들 가운데 10번째 아들이다. ( X ) (11번째)

4. 우리가 드리는 미사(Missa)의 본래의 의미는 라틴어로 ‘파견’이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 O )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5. 사순 제4주일은 부활의 기쁨을 미리 맛보게 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 주일을 다른 말로 ‘장미주일’이라고도 한다. ( O )

6. 제의(祭衣)의 색은 전례력에 따라서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는데, 사순시기 동안의 제의 색깔은 자색(보라색)이나,
항상 자색만은 아니다. ( O )
(사순기간이라도 성 요셉 대축일과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는 다른 색 제의를 사제가 입는다.)

7. 갑돌이와 갑순이는 모두 신자이고 성당에서 혼인성사로 결혼을 하였다. 그런데 두 사람은 성격이 맞지 않아서 몇 년 후에 가정법원에서 이혼을 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두 사람은 재혼은 하지 않고 각각 혼자서 따로 살고 있다. 이러한 경우에도 두 사람은 성사 생활을 할 수 있다. ( O )
( 두 사람이 비록 사회적으로(가정법원을 통해서)이혼했지만, 교회법에서는 교회법적 혼인무효 소송을 제기 하지 않은 상태이기에, 두 사람은 단순히 별거인 경우로 간주한다. 따라서 두 사람이 혼인을 시도하지 않는 한, 성사 생활은 다 참여할 수 있다.)

8. 영성체를 하기 위해서는 신자들은 ‘공심재’(空心齋)를 지켜야 한다.
공심재의 기준은 미사 참례 1시간 전(前)이다. ( X )
(성체 모시기 1시간 전.)

9. 미사 중에 감사송이 끝나면 ‘거룩하시도다’를 3번 반복한다.
반복하는 이유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바치기 위해서 3번하는 것이다. ( X )
(최상급의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서.. 그리고 거룩함의 강도를 점점 높여가는 표현법 이다.
즉, 하느님의 더 없는 거룩하심을 표현하기 위해서)

10. 어떤 신자가 미사에 늦게 참례해서 성찬의 전례 부분에 성당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 신자는 성체를 영하고 사제의 강복을 받고 집으로 돌아갔을 때, 이 신자의 미사 참례는 인정할 수 없다.( O )
(말씀의 전례에 빠졌기에. 미사는 말씀의 전례와 성찬의 전례 모두 중요함..)

11. 인간은 자신의 생명에 대해서 주인(所有主)이 아니다. ( O )
(다만 관리자일 뿐이다. 인간은 하느님께서 자신에게 선사한 생명을 잘 보호하고 가꾸어 나가는 책임이 있다.
따라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살은 하느님께 커다란 죄를 짓는 것이다.)

12. 교황님의 유고(有故)시에는 추기경 가운데에서 새로운 교황이 선출되는데, 모든 추기경이 교황의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있는 것은 아니다. ( O )
(추기경 가운데에서 만 80세가 넘으면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없슴)

13. 부활 시기는 주님 부활 대축일부터 주님 승천 대축일까지이다. ( X )
(성령강림 대축일까지이다.)

14. 성서 가운데에서 가장 먼저 씌어진 책은 창세기이다. ( X )
(출애굽기)
15. 우리나라에 입국한 최초의 주교는 앵베르(범세형)주교다. ( O )

[ 주관식 ]

16. 부활절은 매년 다르게 날짜가 정해지는데, 그때 그때 마다 달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춘분(3월21일)과 만월(滿月)이 지난 다음 첫 주일을 부활절로 정하기 때문)

17. 로마서 5장 12절을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한 사람이 죄를 지어 모든 사람이 유죄 판결을 받은 것과는 달리 한 사람의 올바른 행위로 모든 사람이 무죄 판결을 받고 길이 살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전자(前者)의 한 사람과 후자(後者)의 한 사람은 누굴 의미하는가?
( 아담, 예수 그리스도 )

18. 구약성서 가운데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점령하고 분배한 다음부터 사무엘의 영도 아래 왕정이 들어서기 전까지의 역사를 다룬 책을 ‘판관기’ 라고 한다. 그리고 ‘판관’은 그 시대에 이스라엘을 영도하던 정치, 군사, 종교의 지도자를 가리키는데, 그 가운데 유일한 여성 판관은 누구인가? ( 드보라 )

19. 예수 성탄 대축일은 12월 25일이다. 그러면 성모님의 탄생축일은 언제일까? (9월 8일)

20. 야곱은 야뽁강에서 어떤 남자와 싸움을 벌이는데, 이 싸움에 승리한 야곱은 ‘이스라엘’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된다. 이와 같이 성서에서 이름이 새롭게 바뀌는 사람을 3명이상 나열해 보시오.
(시몬 ->베드로, 사울 ->바울, 아브람 ->아브라함)

21. 전통이 있는 큰 본당의 주임신부 혹은 오랜 동안의 성직생활로 교회에 공적이 큰 원로 성직자들에게 교황청에서 주는 명예적 칭호이고, 교회법상 특권은 없으나 공식석상에서 붉은 테두리와 붉은 단추, 붉은 띠를 두른 수단을 착용할 수 있으나 주교와 같은 관을 쓰지 않는 성직자는? ( 몬시뇰 )

22.(객관식) 출애굽 사건이후 이스라엘 백성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빠스카 축제를 지낸다. 이 빠스카 축제는 성서에서 다른 이름으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이 축제와 상관이 없는 축제는? ( 2 )
① 과월절 ② 오순절 ③ 해방절 ④ 유월절

23. 한국 천주교는 이동 대축일이 있다. 이동 대축일은 해당되는 대축일이 평일일 경우에 가까운 주일로 옮겨서 대축일을 지내는 것이다. 2개의 이동대축일은?
(성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 대축일, 한국 순교 성인 대축일(9/20)

24. 인류 역사 안에 나타난 하느님의 구원의 표지로써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올바른 관계 회복을 통한 하느님 나라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믿는 이들의 공동체를 무엇이라고 하는가? ( 교회 )

25. 기도 가운데 가장 완전한 기도는 예수님께서 친히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이다. 이 주님의 기도는 7가지 청원을
담고 있는데 그 의미는 무엇일까?

(앞의 3가지는 아버지의 영광이 드러나기를 바라는 청원,
뒤의 4가지는 우리의 지상 소망을 하느님께 말씀드리는 청원.)
26. 기원전 성서는 주로 히브리어와 희랍어로 통용되었는데, 기원 후, 이 교황의 역할로, 예로니모 성인에 의해서 라틴어로 번역된다. 7세기 경부터 일반 대중용 이라는 의미의 “불가따”(Vulgata) 성서를 만든 교황은? ( 성 다마소 1세 )

27. 가상칠언(架上七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위에서 하신 7가지 말씀을 가리킨다.
그 가운데에서 숨을 거두시기 직전에 하신 말씀은?
(아버지, 제 영혼을 당신의 손에 맡기나이다. (루가 23, 46))

28. 예수님의 승천(昇天)과 성모님의 승천의 차이점은?
예수님의 승천은 스스로 하늘에 오르신 것이지만, 성모님은 스스로 승천한 것이 아니라 당신의 아들로 말미암아 된
것이다. 이를 구별하기 위해서 성모님에게는 ‘몽소’(蒙召)승천이라고 한다.

29. (객관식) 성 금요일 예식에 해당되지 않는 것은? ( 2 )
① 말씀의 전례 ② 성찬의 전례 ③ 십자가 경배 ④ 영성체 예식

30. (객관식) 4복음 모두에 나타나는 내용은? ( 모두 다)
① 광야에서 “회개하라”고 외치는 세례자 요한
② 오천 명을 먹이시는 예수님의 기적
③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④ 베드로가 예수님을 배반하지 않겠다고 장담하는 모습

16. 대림절 성탄찰고문제(2)

[ 객관식 문제 ]

1. 고해성사 단계 가운데 제일 중요한 부분은? ( )
① 성찰 ② 통회 ③ 결심 ④ 고해

2. 시기적으로 가장 오래 된 것을 올바로 서술한 것은? ( )
① 구약성서 저술 -> 신약성서 저술 -> 교회의 창립
② 구약성서 저술 -> 교회의 창립 -> 신약성서 저술
③ 신약성서 저술 -> 교회의 창립 -> 구약의 저술
④ 교회의 창립 -> 구약의 저술 -> 신약의 저술

3. 다음 중에서 세례를 받기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은?
① 생후 8개월 된 남자 아기
② 사망한 사람
③ 죽을 위험 중에 있는 85세의 할머니
④ 독실한 개신교 신자

4. 甲남자와 乙여자는 모두 신자이다. 혼인 예정자인 이들이 혼인하기 전에 신앙적으로 해야 할 일이 아닌 것은?
① 두 사람은 혼인하기 최소한 1개월 전에 사제와 혼인 면담을 해야 한다.
② 두 사람은 혼인하기 전에 혼인 교리를 이수해야 한다.
③ 두 사람은 혼인하기 전에 될 수 있는 대로 세례성사와 견진성사를 받아야 한다.
④ 두 사람은 혼인하기 전에 혼인성사를 받기에 합당한 내적, 영적 준비에
우선적으로 주력하고, 외적, 물적 준비는 절도 있게 해야 한다.

5. 다음 예언서 가운데 그 시대적 배경이 다른 하나는?
① 하바꾹 예언서 ② 하깨 예언서 ③ 즈가리야 예언서 ④ 말라기 예언서

6. 다음은 모두 혼인조당(장애)인 경우이다.
이 가운데에서 도저히 무효인 혼인을 유효화할 수 없는 혼인은?

① 甲남자와 乙여자는 모두 유아세례를 받았다. 그러나 그 두 사람은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냉담을 했다. 그러던 가운데, 두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 같은 회사에서 만나 교제를 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작년에 00 예식장에서 결혼을 했다. 결혼 후, 두 사람은 느끼는 바가 있어서 냉담을 풀기 위해서 성당에 나왔을 경우
② 甲남자와 乙여자는 모두 신자이다. 그리고 혼인교리를 이수하고, 사제와 혼인 면담도 마친 상태다. 그리고 1주일 후에 가장 아름답다고 소문난 개봉 성당에서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혼인미사를 했다. 그런데 아쉽게도 신랑측 증인이 사정이 생겨서 참석 못하고, 신부측 증인만 혼자 나왔을 경우
③ 甲남자는 신자이고, 乙여자는 불교신자다. 두 사람은 결혼정보 회사를 통해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되었고, 3년 후에 결혼을 했다. 하지만 甲남자는 불교 신자인 乙여자가 성당에 가서 혼인교리를 받고, 혼인 면담을 하는 것을 꺼려서 그냥 개봉동에서 가장 유명한 00 웨딩홀에서 결혼을 한 경우.
④ 甲남자와 乙여자는 남매였지만, 어렸을 때,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관계로 서로 다른 고아원에 들어가게 되었다.
(두 사람은 서로 남매인 줄 모르다) 그러던 두 사람은 고아원에서 수녀님을 통해 교리를 배웠고 세례를 받았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 같은 대학에서 만나 교제를 하다가 00예식장에서 결혼을 하게 되었을 경우.

7. 다음은 모두 우리 본당에서 읽었던 신심 서적들이다. 이 가운데 저자의 성격이 다른 하나는? ( )
① 내가 발을 씻어 준다는 것은 ② 주님이 쓰시겠답니다
③ 야뽁 강을 넘어서 ④ 밤에 대한 묵상

8. 우리 본당 미사 중에서 개인적으로 미사 지향을 드릴 수 없는 미사는? ( )
① 월요일 새벽 6시 미사 ② 수요일 오전 10시 미사
③ 주일 오전 10시 30분 미사 ④ 토요일 어린이 오후 3시 미사

9. 성사와 준성사의 공통점을 나열했다. 틀린 것은? ( )
① 성사와 준성사는 은총을 얻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같다.
② 성사와 준성사는 주로 영적 효과를 내기 위한 거룩한 예식이라는 점에서 같다
③ 성사와 준성사는 그 숫자가 7개인 점에서 같다
④ 성사와 준성사의 효과는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의 신비에서 나오는 점에서 같다.

10. 다음 문장 가운데에서 틀린 부분을 고치시오.
“甲신부는 대림 4주일에 녹색 제의를 입고 미사를 집전했다. 제대 양 쪽에는 초가 2개씩 4개가 예쁘게 놓여있다.
甲신부는 자비송 후에 “하늘 높은 데서는 하느님께 영광”인 대영광송을 아주 부드럽게 선창했다.”

[ O X 문제 ]

11. 구약성서 가운데에는 연인들 간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책이 있다.( )

12. 세례 때의 대부, 대모는 같은 사람의 견진 성사의 대부, 대모가 될 수 없다.( )

13. 히브리 서간은 사도 바오로가 저술한 책이다.( )

14. 창세기 1장 1절은 우리가 주일날 바치는 신앙고백문인 사도신경과 관련이 있다.( )

15.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대축일은 우리나라 의무 대축일이다.( )

16. 야곱은 라반의 딸인 레아와 라헬과 결혼하지만,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은 라헬이었다. 야곱은 레아와 라헬과 그의 몸종들을 통해서 12명의 자녀를 출산하는데, 그 가운데에서 정말로 사랑하는 라헬과 낳은 자식은 요셉과 벤자민 둘 뿐이다.( )

17. 성서와 성전이 모두 계시의 원천임을 선언한 공의회는 제1차 바티칸 공의회이다.( )

18. 예수님의 12제자 가운데에는 축일이 같은 사도들이 있다.( )

19. 바오로 사도는 총3차에 걸쳐서 전도여행을 했는데, 그 가운데 에페소는 제2차 전도여행 때, 방문했던 곳이다.( )

20. 견진성사의 통상의 집전자는 주교이지만, 사제도 견진성사를 집전할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고해성사에 있어서
사죄권은 사제만이 갖고 있지만 같은 성직자인 부제(副祭)도 예외적으로 사죄권이 있다.( )

[ 주관식 문제 ]

21. 성탄 시기는 ( )부터 ( )까지이다.

22. 우리나라 조선 교구 초대 교구장은 브뤼기에르 주교님이다.
올해 브뤼기에르 주교님 선종 170주기를 맞이해서 서울 대교구는 브뤼게에르 주교 현양대회를 개최했다. 브뤼게에르
주교님의 묘소가 있는 곳은 어디인가? ( )

23. 초교파 공동체로써 그리스도교의 일치와 화해, 그리고 평화의 상징으로 사랑받고 있는 떼제 공동체의 창설자인
이 사람은, 아쉽게도 올해 90의 연세로 뜻밖에 한 여인의 칼에 맞아 하늘나라로 올라갔다. 이 사람은 누굴까요?
( )

24. 서울 대교구는 ‘성체성사의 해’(2004.10 - 2005.10)를 마무리 하며 성체 신심을 함양하고 성체성사의 본질인 생명과 나눔의 신비를 드러내고자 2005년 서울 대교구 성체대회를 개최했는데, 서울 대교구는 과거에도 서울 세계 성체
대회를 주관했다. 그 대회가 언제 개최되었나? ( 년도)

25.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강조된 ‘친교 공동체’로써의 교회 상을 실현시키기 위한 소 공동체 중심의 사목형태이다. 그리고 신자 수 증가에 따라 요구되는 본당 신설은 재정 부담으로 다가오고, 성당 부지를 확보하는 문제도 만만치 않기에, 이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한 사목형태이다. 서울 대교구는 2005년 9월부터 화곡본동 성당, 오금동 성당, 장안동 성당에 우선적으로 이 사목 형태를 실시했고, 내년에는 보다 많은 본당에서 실시할 예정인 소 공동체 중심을 지향하는 사목은?
( )

정답
1. ② 통회
2. ② 구약성서 저술 -> 교회의 창립 -> 신약성서 저술
(기원 전) (기원 후 30년대) (기원 후 70년대부터)
3. ② -> 사망한 사람은 세례를 받지 못함.
4. ③ -> 세례성사가 아니라 고해성사를 받아야 한다.
5. ① 하바꾹 예언서 ->유배이전에 저술된 예언서.. 나머지는 유배이후
6. ④ 번은 결코 관면될 수 없는 혼인 무효장애이다.
(직계 혹은 방계 2촌의 혈족 장애)
여기에는 아버지와 딸, 할아버지와 손녀, 할머니와 손자, 어머니와 아들 그리고 남매사이의 혼인은 절대 무효이다.

1번은 두 사람 모두 신자임에도 불구하고, 사회 예식대로만 혼인한 경우이다.(혼인 형식의 결여)
이 경우에는 두 사람이 성당에 와서, 사제와 혼인면담을 하고, 단순유효화혼을 하게 되면, 장애가 해소된다.
2번은 두 사람이 성당에서 혼인을 맺었지만, 증인이 1명 없는 관계로 장애가 된 경우이다.(혼인 형식의 결함) 이 경우에는 다시 주례자와 2명의 증인 앞에서 혼인 합의를 다시 해야 한다.
3번은 미신자 장애이다. 신자가 아닌 사람은 비록 세례를 받지는 않더라도 사제와의 면담을 통해서, 신자인 배우자의
신앙을 존중하고, 앞으로 태어날 아기에 대해서도 신앙을 갖게 하는 것을 미리 약속해야 미신자 장애가 관면된다. 따라서 불교신자인 여자 측에서 후에 남편과 성당에서 사제와 이와 같은 면담을 하게 되면 장애가 해소된다...물론 결혼 전에
미리 관면을 받으면 더욱 좋다.
7. ③ -> 예수회 소속 사제의 책...나머지 3권은 교구 사제의 책
8. ③ -> 교중미사로써 모든 신자들을 위해서 봉헌해야한다
9. ③ -> 성사는 7성사이지만, 준성사는 그렇지 않다.
10. 녹색을 자색으로, 초 2개를 초 4개로, 대영광송은 하지 않기에 빼야 한다

11. O -> 아가서
12. X -> 될 수 있다. 오히려 권고하고 있다..
13. X
14. O
15. X
16. O
17. X -> 트리엔트 공의회
18. O -> 성 야고보와 성 필립보 (5월3일)
19. X -> 제3차 전도여행지
20. X -> 부제는 사죄권이 없다.
21. 예수 성탄 대축일, 주님세례축일
22. 용산성당 성직자 묘지
23. 로제 슈츠 수사
24. 1989년
25. 공동사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