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피정자료 묵상(1)

소등후 촛불 과 묵상음악 / 천천히 내용을 음미하며 낭독 /2번씩 낭독

ㅇ하느님의 나라는 성령 안에 있는 평화의 즐거움입니다. - 성 토마스 아 켐피스의 말씀입니다.

ㅇ날마다 쉬지 않고 조금씩 주님께로 발걸음을 옮기는 것. 이것이 성인이 되는 비결입니다.
- 가경자 알베리오네의 말씀입니다.

ㅇ성체성사는 자비의 성사요 일치의 표징이요 사랑의 맺음입니다. - 성 아우구스티노의 말씀입니다.

ㅇ침묵은 장차 올 새나라의 언어입니다. - 시리아의 성 이사악의 말씀입니다.

ㅇ더 사랑하십시오. 그러면 고통을 덜 받을 것입니다.
올바른 길로 가는 작은 일들은 기도하고 사랑하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 사막의 은수자 까를로 까레또의 말씀입니다.

ㅇ하느님을 잃어버리기보다는 차라리 모든 것을 버리는 것이 낫습니다. - 가경자 알베리오네의 말씀입니다.

ㅇ지혜는 진리 속에만 존재합니다. -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말씀입니다.

ㅇ자비하신 하느님 우리의 잘못을 기억하지 마시고 우리의 죄악대로 우리를 벌하지 말으소서.
- 최양업 토마스 사제의 말씀입니다.

ㅇ착한 일에는 어린아이가 되고 생각하는 데는 어른이 되십시오. - 성 바오로 사도의 말씀입니다.

ㅇ인간이 인간으로서 완전히 성숙되려면 하느님께로 나아가 봉헌되어야 합니다.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말씀입니다.

ㅇ참된 기도를 얻으려고 한다면 기도에서 지속적으로 인내하십시오. - 성 마가리오의 말씀입니다.

ㅇ하느님을 온통 소유하려거든 먼저 자신을 아낌없이 송두리째 하느님께 바쳐야 합니다.
- 십자가의 성 요한의 말씀입니다.

ㅇ하느님을 두려워하고 그분에게만 영광을 돌리십시오. - 성 빈첸시오 페레르의 말씀입니다.

ㅇ묵주의 기도는 단순하고 깊이가 있어 모든 기도 중에 제일 훌륭한 기도이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할 수 있습니다.
- 교황 바오로 6세의 말씀입니다.

ㅇ이성의 권고에 귀 기울이고 늘 그 빛과 이끄심을 따라야 합니다. - 십자가의 성 요한의 말씀입니다.

ㅇ당신을 갈망할 때 찾고 찾을 때까지 갈망하며 사랑할 때 찾아내고 찾아낼 때 사랑하게 하소서.
- 성 안셀모의 말씀입니다.

ㅇ가장 위대한 자유는 겸손에 있습니다. - 제네시스 수도회 토마스 비콘의 말씀입니다.

ㅇ기도하며 침묵하십시오. 그러면 너희가 하느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고 그분께서 너희에게 보내 주시는 큰 징표들을
알아볼 수 있으며 너희 각자의 협력으로 그분의 자비로운 계획을 도울 수 있습니다.
- 마리아의 사제운동에서의 말씀입니다.

ㅇ거룩함은 행복하게 사는데 있습니다. - 성 요한 보스코의 말씀입니다.

ㅇ가정의 평화와 행복을 보존하기 위하여 하느님의 축복을 이끌어 내는데 매일 같이 묵주의 기도는
가장 확실한 수단입니다. - 교황 비오 12세의 말씀입니다.

ㅇ큰사랑과 진실한 마음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하느님께 청하고 구해야 할 것입니다. - 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말씀입니다.

ㅇ진정한 사랑은 가실 줄을 모릅니다. - 성 바오로 사도의 말씀입니다.

ㅇ우리의 기도와 보속을 마리아의 손에 맡기면 우리가 사랑하는 영혼에게 직접 기도한 경우보다도
훨씬 더 풍부한 구원의 은총이 돌아 갈 것입니다. - 몽포르의 성 루도비꼬의 말씀입니다.

2. 피정자료 묵상(2)

소등후 촛불 과 묵상음악 / 천천히 내용을 음미하며 낭독 / 2번씩 낭독

기도에 관한 ‘마더 데레사’의 말씀들

기도의 필요성

ㅇ사랑이 참되기 위해서는 기도안에서 하느님과 함께 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사랑할 수 있고, 사랑하면 비로소 봉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ㅇ모든 것은 다 기도로부터 시작됩니다.
ㅇ믿음과 기도는 하느님과 연결되어 있는 전선이며 이것이 있어야만 사랑의 일도 가능 합니다.
(발전소와 빛을 밝히는 전구의 연결)
ㅇ사랑은 가정에서 함께 기도할 때 시작됩니다.
ㅇ우리가 구원받기 위해서는 하느님을 사랑해야 하고 무엇보다도 기도해야 합니다.

침묵으로 시작하기

ㅇ기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침묵입니다.
ㅇ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되고 이 기도는 마음의 침묵에서 탄생됩니다.
ㅇ침묵없는 기도의 삶이란 있을 수가 없습니다.
ㅇ우리가 진정으로 기도하기를 원한다면 먼저 들을 줄을 알아야 합니다.
ㅇ모든 시대의 관상 수도자들이나 은수자들은 사막에서, 숲에서,
그리고 깊은 산의 침묵과 고독속에서 하느님을 찾았습니다.
ㅇ우리가 침묵을 지키려고 깨어 있기만 하면 기도하기가 훨씬 쉬울 것입니다.
ㅇ침묵은 기도를 향한 가장 기초적인 단계입니다. 그러나 첫걸음이 확고하게 되어 있지 않다면
‘하느님의 현존’이라는 마지막 단계에도 도달할 수 없을 것입니다.
ㅇ인간에겐 침묵이 필요합니다. 그 침묵안에서 우리는 바쁜 활동에 필요한 영적인 힘을 모읍니다.
ㅇ그대가 진정으로 기도하기를 열망한다면 침묵을 지키십시오.

작은 어린이처럼

ㅇ어린이와 같은 단순함으로 기도하십시오. 더 많이 사랑하려는 순수한 열망으로 기도하십시오.
ㅇ기도란 양쪽이 다 듣는 것, 양쪽이 다 말하는 것입니다.
ㅇ하루의 일과를 기도로써 시작하고 기도로써 마무리하십시오.
ㅇ기도하기가 어렵게 여겨지면 이렇게 아뢰십시오.
“ 오십시오, 성령님. 제 마음을 깨끗이 만드시어 제가 기도할 수 있도록 저를 이끄시고 보호해 주소서.”
ㅇ그대를 돌보고 사랑하시는 하느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로 기도하십시오.
ㅇ꼭 성당안이나 기도실에 있지 않더라도 여러분은 어느 시간, 어느 장소에서나 기도할 수 있습니다.
ㅇ여러분이 더 많이 기도할수록 기도는 그만큼 쉬어집니다. 기도가 쉬어지면 기도를 더 많이 하게 됩니다.
ㅇ기도는 우리가 하는 일들을 훼방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기도하는 것처럼 일을 계속할 수 있게 해줍니다.
ㅇ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는 이들을 대신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랑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ㅇ하느님께서는 때로 우리에게 실패를 허락하시지만 우리가 자포 자기하는 것은 원치 않으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어린이 같아지기를, 겸손해지기를, 기도안에서 감사할 수 있기를 원하십니다.
ㅇ기도하기를 즐겨하십시오. 하루의 일과중 기도의 필요성을 자주 느끼고 기도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마십시오.
ㅇ여러분이 기도할 때는 지금껏 받은 모든 선물들에 대해서 하느님께 감사드리십시오.
모든 것은 다 그분의 것이고 그분의 선물입니다.
ㅇ기도에 성실함을 다하십시오. 당신은 기도하고 있으며, 기도하는 법을 알고 있으며, 기도하기를 좋아하십니까?
ㅇ그분의 뜻을 알아 듣고 사랑으로 받아들이며 실천하기 위해 기도가 필요합니다.
ㅇ기도가 열매 맺기 위해서는 마음으로부터 우러나는 기도여야만 하고 하느님의 마음을 건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마음을 여는 것

ㅇ당신의 눈을 감고, 당신의 입을 닫고, 그 대신 마음을 여십시오.
ㅇ우리의 기도는 사랑으로 가득차 불타는 마음의 난로에서 나오는 뜨거운 말이어야 합니다.
기도할 때는 지대한 존경과 확신을 가지고 하느님께 이야기하십시오.
ㅇ하느님의 일을 더 잘 해내기 위해서도 우리에겐 기도가 필요합니다.
ㅇ우리는 꾸준하고 참을성 있게 그리고 커다란 사랑을 다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ㅇ기도하고 용서하십시오.
ㅇ기도는 기쁨입니다. 기도는 하느님의 사랑을 비추어주는 햇빛과 같습니다.
기도는 영원한 생명을 향한 희망입니다.

침묵안에 마무리하기

ㅇ침묵은 아름다운 기도의 열매입니다.
ㅇ침묵의 열매는 믿음이고, 믿음의 열매는 기도입니다. 기도의 열매는 사랑이고, 사랑의 열매는 봉사입니다.
그리고 봉사의 열매는 침묵입니다.

기도의 열매

ㅇ기도의 열매는 믿음을 깊게 하는 것입니다.
ㅇ우리가 기도를 소홀히 한다면 가지가 줄기에 연결되어 있지 않듯이 말라버릴 것입니다.
ㅇ기도의 열매는 순결한 마음입니다. 순결한 마음은 자유롭게 사랑합니다.
ㅇ일치는 기도와 겸손과 사랑의 열매입니다.
ㅇ우리가 하는 행동의 가치는 우리가 하는 기도의 가치와 비례합니다.
ㅇ기도의 열매는 믿음, 믿음의 열매는 사랑, 사랑의 열매는 봉사, 봉사의 열매는 평화입니다.
ㅇ거룩하게 되십시오. 우리 모두는 거룩하게 될 능력이 있으며 그 비결은 기도입니다.
ㅇ여러분이 기도할 줄 안다면 기도를 사랑하게 되겠지요. 기도를 사랑한다면 기도를 잘 하게 될 것입니다.
ㅇ기도가 우리의 소중하고 힘있는 무기라는 이 기쁜 소식을 우리는 온 세상에 퍼뜨립시다.

3. 참회 예절 (어린이용) - 예시문


판공성사를 위한 참회예절

1. 시작 전 안내 (참회예절에 대해 설명을 해 준 다음 시작한다)
어린이 여러분, 우리들은 하느님의 자녀들이고 예수님의 몸을 모시는 거룩한 성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의 몸과 마음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하기 위해 그 동안의 잘못을 뉘우치고 새 마음으로 예수님을 사랑하겠다고 결심하며 이 예절을
시작합시다.

2. 통회 기도
† 우리의 잘못을 반성하며 통회기도를 바칩니다.
ㅇ하느님, 제가 죄를 지어 참으로 사랑받으셔야 할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사오니
악을 저지르고 선을 소홀히 한 모든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나이다.
또한 주님의 은총으로 속죄하고 다시는 죄를 짓지 않으며
죄지을 기회를 피하기로 굳게 다짐하오니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공로를 보시고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소서.
아멘.

3. 시작성가

4. 시작 인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ㅇ아멘.
†사랑을 베푸시는 하느님 아버지와 은총을 내리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시는 성령께서 여러분과 함께,
ㅇ또한 사제와 함께

5. 복음 봉독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ㅇ주님, 영광 받으소서.
잃었던 양 한 마리 (루가 15,1-7)
세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의 말씀을 들으려고 모여 들었다. 이것을 본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저 사람은 죄인들을 환영하고 그들과 함께 음식까지 나누고 있구나!”하며 못마땅해 하였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 한 마리를 잃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ㅇ아흔 아홉 마리는 들판에 그대로 둔 채 잃은 양을 찾아 헤매지 않겠느냐ㅇ그러다가 찾게 되면 기뻐서 양을 어깨에 메고 집으로 돌아 와 친구들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자, 같이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양을 찾았습니다’하며 좋아할 것이다. 잘 들어 두어라. 이와 같이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홉보다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는 것을 하늘에서는 더 기뻐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ㅇ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6. 강론

7. 양심성찰 (조용한 음악)
†어린이 여러분, 이제는 우리들의 지난 날들을 되돌아 보는 시간입니다. 우리에게 착한 마음과 건강한 몸을 주신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저버린 잘못과 죄를 알아내고, 뉘우치며 다시는 잘못과 죄를 짓지 않기로 굳게 결심해야 합니다. 앞으로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어린이가 되기위해 모두 가만히 눈을 감고 자신의 마음을 살펴 보아요.

♡ 고해성사를 본지 얼마나 되었나요?

♡ 나의 기도생활을 살펴 보아요.
매일 아침, 저녁 기도와 식사기도를 하고 있나요?
주일 미사는 빠지지 않았나요?
고해성사를 보아야 할 죄가 있는데도 성체를 받아 모신 적은 없었나요?
미사 시간에 떠들며 친구들을 괴롭히지는 않았나요?
하느님께 바치는 헌금을 아까워하며 다 바치지 않고 다른데에 쓰지는 않았나요?
교리시간에 장난을 심하게 치거나 도망치지는 않았나요?
예수님을 믿는 사람답게 떳떳한 행동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해 주었나요?

♡ 가족들에 대한 나의 행동을 살펴 보아요.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집안 일을 도와 드렸나요?
용돈을 더 타기 위해 부모님께 거짓말 하지는 않았나요?
형제 자매들 간에 서로 미워하고 싸우지는 않았나요?
메이커 제품 등 비싼 것을 좋아하고 필요 이상으로 낭비하는 생활을 하지는 않았나요?

♡ 내가 가는 곳, 내가 만나는 사람들 속에서 잘 지냈는지 살펴 보아요.
친구를 미워하거나 시기하지는 않았나요?
친구와 싸우거나 말을 하지 않고 지내지는 않았나요?
다른 사람에 대해 욕을 하거나 나쁜 소문을 퍼뜨린 적은 없었나요?
잘난 체하며 약하고 가난하고 공부 못하는 친구를 놀리거나 무시하지는 않았나요?
남의 물건을 탐내거나 훔치지는 않았나요?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어기거나 손해를 끼치게 한 적은 없었나요?
나쁜 만화나 성인용 비디오를 본 적은 없었나요?
게임방에 자주 가거나 너무 오랫동안 빠져 있지는 않았는지요?
선생님과 웃어른들을 존경하고 예의 바르게 대하였나요?

♡ 정말 죄를 뉘우치고 다시는 죄를 짓지 않기로 결심하고 있나요?
♡ 지난번 고해성사 때의 보속은 다 했나요?
♡ 고해성사를 기다리면서 친구들고 장난을 하지 않았나요?

8. 고백 기도
†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굳게 믿고 용서해 주시기를 청하며 고백 기도를 바칩시다.
ㅇ전능하신 하느님과 형제들에게 고백하오니
생각과 말과 행위로 죄를 많이 지었으며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가슴을 치며) 제 탓이요
(가슴을 치며) 제 탓이요
(가슴을 치며) 저의 큰 탓이옵니다.
그러므로 간절히 바라오니
평생 동정이신 성모 마리아와
모든 천사와 성인과 형제들은
저를 위하여 하느님께 빌어주소서.
†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죄를 용서하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주소서.
ㅇ아멘.

9. 고해성사
개별적으로 고해성사를 보고 나온다. 보속을 공동으로 할 경우 미리 신부님께 공동보속을 받아
전체 혹은 학년별로 바친다. 보속을 다 바친 후 ‘사랑의 다짐’을 함께 바친다.

10. 사랑의 다짐 (1고린 13장 참조)
나는 오래 참습니다.
나는 친절합니다.
나는 시기하지 않습니다.
나는 자랑하지 않습니다.
나는 교만하지 않습니다.
나는 무례하지 않습니다.
나는 사욕을 품지 않습니다.
나는 성을 내지 않습니다.
나는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나는 불의를 보고 기뻐하지 아니하고
진리를 보고 기뻐합니다.
나는 모든 것을 덮어주고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나는 사랑입니다.

11. 마침 기도와 강복
†하느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용서해 주셨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기도를 바칩시다.

ㅇ하늘에 계신......아멘.
†주께서 여러분과 함께

ㅇ또한 사제와 함께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여기 모인 모든 이에게 강복하소서.

ㅇ 아멘.

12. 마침성가

<고해성사 보는 순서>

①먼저 지은 죄를 모두 알아내고
②진정으로 뉘우치며
③다시는 죄를 짓지 않기로 굳게 결심하고
④‘고백 기도’와 ‘통회 기도’를 바친다.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을 굳게 믿으며
그동안 지은 죄를 뉘우치고
사실대로 고백하십시오.
○ 아멘.

○ 고해한 지 (몇일, 몇주일, 몇 달) 됩니다.

알아낸 죄를 낱낱이 고백한다.
죄를 고백한 다음

○ 이 밖에 알아내지 못한 죄도 모두 용서하여 주십시오.

사제는 고백자에게 훈계하고 보속을 준다.
필요하다면 고백자에게 통회 기도를 바치게 할 수 있다.
사제는 고백자 머리위에 두 손이나 오른손을 펴 들고 사죄경을 외운다.

어린이용 양심성찰 2

준비해야 할 내용들
▶ 어느정도 조용한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한다
모여 있는 아이들의 가운데 혹은 앞쪽에 초를 준비하여 놓는다
*하트 모양의 종이 :아이들 숫자만큼, 필기구

◎ 이제부터 친구들과 함께 생각해 보고 싶어요.
사순절도 이젠 막바지에 이르렀지요. 사순절은 40일 동안 예수님과 함께 걷는 길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고통과 아픔을 참으며 걸어가신 그 마음을 위로해 드리고 우리도 예수님을 위해서 좋은일도 많이 하고 희생도 하면서 지내는 시간이예요. 지금은 그동안 우리가 그렇게 하지 못했던 점들을 생각해 보아요.
그리고 잘못한 것들과 예수님과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일들을 반성해 보기로해요.

▶ 하트모양의 종이를 반을 접어 하나씩 나누어 준다
조용한 음악과 함께 성찰내용들을 낭독한다

◎ 내가 가진 것이나 생김새 때문에 하느님을 원망한적이 있나요
더 많이 가지고 싶은 마음 때문에 많은 물건들을 탐내지 않았나요
내가 남보다 잘하는 것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생각하지 않고 잘남척하지는 않았나요
혹시 어떤일이 잘되지 않고 시험을 잘못 보아서 실망에 빠진적은 없나요
나를 잘 지내도록 돌보아 주는 가족들과 모든 이웃들 선생님들에게 감사한적이 있었나요
친구들과 장난치느라고 하느님 이름을 함부로 부른 적은 없나요
시험때에 컨닝하지 않았나요
다른 친구들과 나쁜말들을 하지 않았나요

다른 사람이 실수할 때 웃지 않았나요
남이 나와 다르다고 놀리지 않았나요
여러 사람있는 곳에서 성호경 긋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았나요
성체를 모실 때 장난치지는 않았나요
어려운 일, 힘든 일이 있을 때 예수님, 성모님께 도와 달라고 기도드렸나요
우리 가족외에도 고생하는 많은 사람들과 어렵게 사는 어린이들을 위해 기도했나요
시간이 있었는데도 착한일 좋은일을 않한적이 있나요
불쌍한 사람을 보고 일부러 피해가지 않았나요
주일 미사를 일부러 빠지지는 않았나요
오락실에 자주 가지는 않았나요
엄마 아버지와 우리의 가족들에게 나쁜말을 하지는 않았나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냈나요
나쁜 만화책이나 비디오를 본적은 없나요
다른 사람을 물건이나 돈을 내것처럼 가져다 쓴 적은 없나요
거짓말로 남에게 손해를 준 일은 없나요
습관적으로 게으르게 생활하지는 않았나요
컴퓨터 게임이나 비디오게임에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았나요

◎ 우리들의 마음을 환하게 하지 못하는 것들을 잘 생각해서 신부님께 말씀드리기로 해요.
이 시간은 아마도 예수님이 더 기다리시는 시간일 거예요. 친구들 마음이 더욱 환해지고 깨끗해지면 사순절이 다 지나고 부활절이 되었을 때에 더 기쁜 마음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할 수 있을 거예요.

▶시간을 주어 종이에 적어 보도록 한다(고백할 내용들)
음 악 (조용한 것으로)

◎ 교사가 낭독하거나 어린이가 낭독하도록 한다

사랑이 많으신 주님, 저희의 잘못을 용서해주셔요(다같이 반복)

자비로우신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셔요(다같이 반복)

언제나 우리를 지켜 주시는 주님, 저희의 마음을 당신 마음으로 바꾸어 주셔요.
(다같이 반복)

▶한명씩 고해성사를 본다.
개별적으로 고해성사를 보고 나온다. 보속을 공동으로 할 경우 미리 신부님께 공동보속을 받아
전체 혹은 학년별로 바친다. 보속을 다 바친후

◎ 주님의 기도 : 노래로

◎ 마침기도
한결같은 사랑으로 우리들과 함께 하시는 주님, 저희의 마음을 늘 살피도록 해 주셔요
제가 나쁜일을 하도록 이끄는 유혹에 빠질 때 강해질 수 있게 항상 저희를 도와주세요
그리고 지금 결심한 좋은 마음들이 한결같을 수 있도록 우리의 손과 발 마음에도 축복을 주셔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어린이용 양심성찰 1
(대상4,5,6학년 :시간: 인원을 고려하여)

준비할 내용
▶음악 - 떼제노래,수도원 대림미사곡
찰흙 아니면 지점토,돌맹이 (아이들 숫자만큼)
우리곁에 항상 계신 주님 악보, 예수님 사랑해요 악보
하트 모양의 종이(아이들 수 만큼)
크레용
십자가,초
* 성당이나 여건이 허락하는 공간에서 둥그렇게 앉는다(음악)

숨을 한번 크게 쉬어 볼까요ㅇ하나하면 들여 마시고 둘하면 들어 마신 숨을 크게 내쉬어 봐요. 하나 둘, 하나 둘. . .
자 그러면 이제는 숨을 조용히 쉬면서 이제는 소리를 들어보는 거예요. 무슨 소리가 들리나요ㅇ
우리 주변에서 들려 오는 소리를 가만히 들어 봅시다
지나가는 차소리ㅇ꼼지락 거리는 소리, 쉿 쉿 하는 소리 . . .
(주위를 환기 시키며 주위의 소리를 들어 보면서 마음속의 소리까지 듣도록 유도한다)

* 우리가 정말 주위를 잘 기울이지 않는다면 우리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놓칠 수도 있지만
그것은 많은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우리 마음속에도 여러 가지 소리가 있어요.
그 소리를 잘 듣는 것도 하느님의 소리를 알아차리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것은 바로 기도의 한 방법이기도 해요.

* 하트를 나누어 준다. 크레용도 하나씩 선택 - 배경음악
(한가지 색으로 현재의 마음을 칠해본다)-선으로 긋거나, 칸을 치거나 자유롭게 하도록한다

* 교사도 함께 한다
* 지난번 고해성사 이후에 지금까지 어떻게 보냈는지 잠시 생각해 보도록 유도한다
(성찰할 수 있는 내용을 낭독해도 좋다)

집에서. . . 다른사람의 물건을 빌려 쓰기 전에 먼저 물어 본다
입었던 옷을 주변에 늘어 놓지 않고 잘 정리했나
동생과 형님,언니에게 잘 대해 주었나, 화를 내지는 않았나
엄마나, 아빠에게 억지를 부리거나 불평하지 않았나
컴퓨터 게임이나 오락을 몰래 하지는 않았나
먹는것과 입는것등에 욕심내지는 않았나

학교에서. . .
시험때에 커닝을 하지 않았나
학급친구들 누구에 관하여 험담하지 않았나
다른 친구들과 나쁜 말들을 하지 않았나
다른 사람이 실수할 때 웃지 않았나
남이 나와 다르다고 놀리지 않았나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았나

우리 마음속에서
하느님께서 우리 가족 한사람 한 사람을 축복해 달라고 기도했었나
예수님, 성모님께 도와 달라고 도움을 청했나
우리 가족외에도 고생하는 많은 사람들과 어렵게 사는 어린이들을 위해 기도했었나
다른 사람이나 친구들을 기쁘게 하려고 노력했었나
미사시간에 성체를 모시면서 친구들과 장난하지 않았나
나의 가족,학교, 친구들을 보내주신 하느님께 감사한적이 있었나
착한일 좋은일을 한 적이 있었나
마음속으로 누군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나
다른 사람들을 미워한 적은 없었나

우리들의 마음은 다른 사람이 볼 수는 없지만 우리들은 스스로 알수 있어요
가만히 앉아서 조용히 들여다 보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마음을 살펴볼 수 있는 거지요
그래서 어떤 사람은 마음을 ‘밭’에 비유하기도 했어요
마음밭을 잘 다스리면 좋은 것들이 잘 자랄 수 있기 때문이예요
지금 친구들의 마음을 하느님이 보시면서 어떻게 생각하실까 (반응?)
하느님은 아마도 누구야 그래도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라고 하실거예요
그렇지만 나를 사랑해 주시는 하느님에게 더욱 고운 마음,빛나는 내 마음을 드린다면
더욱 좋겠지요ㅇ우리가 성사때에 고백하고 싶어진 내용들을 잘 생각해 봐요.
그리고 다시는 그런 잘못들을 하지 않기로 결심해요.

*교사가 낭독하거나 어린이가 해도 좋다

ㅇ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셔요
(다같이)
ㅇ하느님, 저희의 잘못을 용서해 주셔요
(다같이)
?하느님, 저희의 마음을 새롭게 만들어 주셔요
(다같이)

*주님의 기도(노래로)

* 친구들이 그린 마음을 십자가 주변에 한 사람씩 놓는다. 음악
(내 마음속에 있는 것 중에서 어떤 마음을 고백해야할 지 생각하면서 한 사람씩 놓는다)

* 조용한 노래
(우리와 함께 계신 주님)

* 고해성사
개별적으로 고해성사를 보고 나온다. 보속을 공동으로 할 경우 미리 신부님께 공동보속을 받아
전체 혹은 학년별로 바친다. 보속을 다 바친 후 ‘사랑의 다짐’을 함께 바친다.

* 마침 기도로 마무리

4. 구유 예절 - 예시문

1. 역사
오랜 기다림 끝에 이제 예수님의 성탄 시기를 맞이하게 된다. 대림시기가 구제주의 탄생을 준비하는 기간이라면 성탄시기는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사람이 되시어 이세상에 오심을 기념하는 시기로서, 예수 성탄 대축일 전야부터 주님 공현 대축일 주간 또는 주님 세례축일 까지이다. 그리스도 탄생으로 온 인류의 구원이 이루어졌다는 의미에서 이 시기에 사제는, 어둠을 물리치고 새 생명과 새로운 광명이 떠오름을 찬미하며, 기쁨과 결백을 상징하는 백색 제의를 입는다.

성탄 시기는 4세기 중반부터 보편적으로 지내게 되는데,대림시기가 사순시기 관습을 본받아 생긴 것처럼 성탄시기 역시 부활시기를 모방한 기간으로서, 특별한 역사적 배경을 지니고 있지 않다. 이 시기는 예수 성탄과 주님 공현의 역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예수 성탄 대축일'은 예수님께서 2천년 전 베들레헴의 마구간에서 태어나신 사건을 기념한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다.

예수님의 탄생일에 대해서는 복음서도 아무런 자료를 제공하지 않으며, 초세기의 문헌에서도 일체 언급이 없다. 12월 25일을 예수 성탄 축일로 지낸 사실을 처음으로 언급한 자료는 354년에 로마에서 기록된 연대기이다. 이 책은 12월 25일을 로마 제국의 축일인 무적의 태양신 탄일(Nativitas Solisinvicti)이라 부르고 335-337년에 로마에서 예수 성탄 축일을 지냈음을 암시하고 있다. 무적의 태양신 탄일은 275년 아우렐리우스 황제가 완공한 태양신전 축성식을 기회로 12월 25일로 지정하였다. 4세기 초엽에 도입된 예수 성탄 축일이 태양신 축일과 같은 이유는 아마도 이 날이 세상의 빛(요한 8,12)이시며 정의의 태양(말라 3,20)이신 예수님의 축일로 지내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정확한 역사적 배경은 아직 잘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후 4세기 말엽이나 5세기 초엽에 이 축일은 동방교회에도 전파되었다. 7세기 경에는 성탄 한주간 뒤인 1월 1일을 성탄 제 8일 축일로 지내기 사작하였는데, 이날에는 천주의 모친 마리아의 탄생도 함께 기념하였다. 같은 7세기에 성탄 축일은 성탄 팔일 축제로 확장되었는데 무엇보다도 부활과 성령강림 팔일 축제의 영향이 컸다. 한편 동방에서는 서방보다 조금 먼저 1월 6일을 주님 공현 축일로 지내기 시작하여 동방교회의 성탄 축일이 되었다.

2. 현행 전례 제도
성탄시기는 예수 성탄 전날인 12월 24일의 제1저녁기도 또는 예수 성탄 전야 미사부터 시작하여 주님 공현주일 다음주일인 주님 세례 주일까지 계속된다. 그 기간은 약 2주간으로 부활 축제기간인 부활시기보다 훨씬 짧다. 교회는 성탄 대축일을 12월 25일 하루만 지내지 않고 다음 해 1월 1일까지 한 주간 동안 계속되는 팔일 축제를 지낸다. 이 팔일 축제는 부활 팔일 축제와 함께 전례주년의 2대 팔일 축제이다. 따라서 이 기간은 성탄 본날을 한 주간 더 연장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이 기간은 성탄 본날을 한 주간 더 연장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부활 팔일 축제는 대축일임에 비해 성탄 팔일 축제는 한 등급 낮은 축일에 속한다. 또 사실상 이 축제기간의 대부분은 성인 축일로 구성되어 있다. 순수한 팔일 축제일은 12월 29-31일 사흘뿐이다. 그러나 다른 날에도 성탄 감사송을 바치는 등으로 축제 전례는 계속된다.

1) 팔일 축제 중의 주일, 주일이 없으면 12월 30일 :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2) 성탄 다음 날인 12월 26일 : 성 스테파노 츳 순교자 축일.
3) 12월 27일 :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4) 12월 28일 : 무죄한 어린이들의 순교 축일.
5) 1월 1일 : 팔일 축제의 마지막 날이자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6) 1월 2일과 5일 사이의 주일 : 성탄 제 2주일.한국 교회에서는 이날을 주님 공현 대축일로 지냄.
7) 주님 공현 대축일 다음 주일 : 성탄시기를 마감하는 주님 세례 축일.
이 축일 다음 날인 월요일부터 연중시기에 들어간다.

성탄시기는 축제 기간이기 때문에 성탄 전야 미사부터 백색 제의를 사용하며 (성 스테파노축일과 무죄한 어린이들의 순교 축일은 순교자 축일이기 때문에 홍색 제의 사용), 대림시기 중에 중단했던 대영광송을 노래한다. 특히 성탄 대축일의 모든 미사 중에 신앙 고백문을 외우거나 노래하는데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에게서"부분에서는 다른 날보다 특별히 고개를 깊이 숙인다. 성탄 본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수 성탄, 천주의 성모 마리아, 주님 공현, 주님 세례 등의 축일과 성인 축일 미사 외에 이 기간의 미사 제1독서는 요한 1서이다. 요한 1서를 사용하는 이유는 요한 1서가 성탄과 공현의 신비를 하느님의 뜨거운 사랑의 표현으로 선포하기 때문이다.

3. 성탄의 의미
예수 성탄 대축일은 천주 성자께서 동정 마리아 태중에서 혈육을 취하여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 탄생하였음을 경축하는 날이다. 그래서 초기에는 성탄 축일에 예수님의 성탄과 밀접한 목동들의 방문, 동방 박사의 조배, 헤로데의 어린이 살해 등의 사건도 함께 기념하였다. 그런데 라틴어의 '성탄(Nativitas)'은 이러한 생일의 의미 외에 신들이나 통치자가 공적으로 모습을 드러냄, 영광을 받음, 신이 됨(epiphaneia, theophaneia) 등의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를테면 고대 그리스나 로마 제국에서는 황제의 즉위일을 그가 신이 된 날로, 황제가 어느 도시를 공식 방문하면 신이 당신 모습을 드러낸 날로 기념하곤 하였다.

그런 의미에서 서방교회의 성탄 축일은 동방교회의 공현 축일과 동일한 의미를 갖는 날로 간주되었다. 단지 서방에서는 예수님의 역사적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 축일에 더 큰 비중을 두는 반면 동방에서는 하느님이신 예수님이 볼 수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신 공현 축일에 더 큰 비중을 두었다. 어디에 더 비중을 크게 두든지 성탄 축일은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와 똑같은 비천하고 연약한 인간으로 태어나신 날이고, 그럼으로써 하느님의 창조와 구원의 위대한 능력을 보여주신 날이다.

하느님께서 비천한 인간이 되신 궁극적인 목적은 인류를 죄와 죽음에서 해방시키고 인류를 하느님의 자녀로 만들기 위해서이다. 여기에 또 다른 성탄의 신비가 있다. 곧 하느님께서는 당산의 지존하신 본성을 더없이 낮추시어 죄와 고통과 죽음의 본성을 지닌 인간이 되시어 인간이 하느님과 화해하고 그분의 자녀가 되는 터전을 마련하셨다. 그래서 성탄을 하느님과 인간의 '기묘한 교환'이라고도 한다. 이 기묘한 교환은 성탄과 부활의 깊은 관계를 들어낸다. 예수님께서는 탄생과 더불어 당신의 지상 생활의 목적인 십자가와 수난을 통한 부활의 여정을 시작하셨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성탄 축일과 공현 축일은 파스카 여정의 준비이자 시작이라 할 수 있다.


4. 구유 예절
구유는 어린이와 어른 할것없이 모든 이에게 예수님의 탄생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하느님께서 구유에 누워계신다. 그 주위에는 나귀도 있고 소도 양도 있다. 이 모습은 하느님께서 두려운 분이 아니시라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아기의 모습으로 오신 하느님을 보는 이는 정겨움과 사랑스러움을 느낄 것이다. 성탄을 묘사하는 그림들은 이미 카타콤바나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석관에서 찾아볼 수 있다. 후대의 예술가들이 구유를 어떻게 꾸몄든지 그것은 하나의 중요한 사실을 말하고자 하는 데에 초점이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을 구원하시려고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 되셨다는 사실이다. 중세기의 많은 성화들 안에서 예수님의 성탄을 묘사하는 장면들을 볼 수 있지만 가장 잘 알려진 구유의 증거는 성 프란치스코가 그레쵸(Greccio: 이탈리아의 동네 이름)에 만든 것이다. 그는 예수님 탄생의 현장을 그대로 보여주려고 했다. 성 프란치스코는 여기에서 미사를 드리고 강론을 했다. 구유와 성화로 예수님 탄생의 현장을 재현해 놓고 거기에서 미사를 드리는 관습이 중세기의 신심과 연결되어 빠르게 세계로 퍼져나갔다. 그러나 이 장면을 바라보는 이는 단순히 구유의 아름다움만을 감상하며 흐뭇해 하는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사람이 되어 오신 신 비를 믿음으로 깨닫고 그 신비에 젖어들어야 한다

<시작 전 해설>
시작 성가는 가톨릭성가 91번 "구세주 빨리 오사"입니다.
<시작 예식>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 아멘
† 천주 성부와 보이지 않는 천주의 형상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리시는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말씀 전례>
제 1독서 ; 창세기 3, 8-15
날이 저물어 선들바람이 불 때 야훼 하느님께서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는 야훼 하느님 눈에 뜨이지 않게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다. 야훼 하느님께서 아담을 부르셨다. "너 어디 있느냐?" 아담이 대답하였다. "당신께서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듣고 알몸을 드러내기가 두려워 숨었습니다." "네가 알몸이라고 누가 일러 주더냐ㅇ내가 따 먹지 말라고 일러 둔 나무 열매를 네가 따먹었구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아담은 핑계를 대었다. "당신께서 저에게 짝지어 주신 여자가 그 나무에서 열매를 따 주기에 먹었을 따름입니다." 야훼 하느님께서 여자에게 물으셨다. "어쩌다가 이런 일을 했느냐?" 여자도 핑계를 대었다. "뱀에게 속아서 따 먹었습니다." 야훼 하느님께서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온갖 집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서 너는 저주를 받아, 죽기까지 배로 기어 다니며 흙을 먹어야 하리라. 나는 너를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네 후손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너는 그 발꿈치를 물려고 하다가 도리어 여자의 후손에게 머리를 밟히리라."

화답송 ; 성가 99번

제 2독서 ; 갈라디아서 4, 1-7
내가 말하려는 것은 이것입니다. 상속자는 모든 재산의 주인이지만 그가 어릴 때는 종이나 조금도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자기 아버지가 정해 둔 때가 올 때까지 보호자와 관리자의 지시를 받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어렸을 때에는 자연숭배에 얽매여 종노릇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때가 찼을 때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보내시어 여자의 몸에서 나게 하시고 율법의 지배를 받게 하시어 율법의 지배를 받고 사는 사람을 구원해 내시고 또 우리에게 당신의 자녀가 되는 자격을 얻게 하셨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으므로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의 마음 속에 당신의 아들의 성령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 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제 종이 아니라 자녀입니다. 자녀라면 하느님께서 세워 주신 상속자인 것입니다.

화답송 ; 성가 101번
복음 말씀 ; 루가 2, 8-20
그 근방 들에는 목자들이 밤을 새워가며 양떼를 지키고 있었다. 그런데 주님의 영광의 빛이 그들에게 두루 비치면서 주님의 천사가 나타났다. 목자들이 겁에 질려 떠는 것을 보고 천사는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너희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러 왔다. 모든 백성들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이다. 오늘 밤 너희의 구세주께서 다윗의 고을에 나셨다. 그분은 바로 주님이신 그리스도이시다. 너희는 한 갓난 아이가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것을 보게 될 터인데 그것이 바로 그분을 알아 보는 표이다" 하고 말하였다. 이 때에 갑자기 수많은 하늘의 군대가 나타나 그 천사와 함께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가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천사들이 목자들을 떠나 하늘로 돌아 간 뒤에 목자들은 서로 "어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알려 주신 그 사실을 보자" 하면서 곧 달려 가 보았더니 마리아와 요셉이 있었고 과연 그 아기는 구유에 누워 있었다. 아기를 본 목자들이 사람들에게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이야기하였더니 목자들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그 일을 신기하게 생각하였다.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 속 깊이 새겨 오래 간직하였다. 목자들은 자기들이 듣고 보고 한 것이 천사들에게 들은 바와 같았기 때문에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하며 돌아 갔다.

복음 낭독 후 잠시 묵상
묵상 후 성가 ; 성가 102번
축복의 기도
성부여, 찬미 받으소서. 주는 당신의 성자를 세상에 보내시어, 동정의 손상 없이 마리아 몸에서 인성을 취하시고 우리의 구세주가 되시고 죄 외에 모든 점에 있어서 우리와 같아짐으로써 우리의 맏형이 되게 하셨나이다. 그리스도안에서 성덕의 최고 모범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으니, 교회는 어린 그리스도를 경배하며 요람의 허약한 어린이 안에서 전능하신 천주를 알아 흠숭 하오며, 그의 얼굴을 바라볼 때에 당신의 사랑스러운 얼굴을 뵈오며 그의 입에서 생명의 말씀을 들을 때에 당신의 지혜를 가득히 받나이다. 그러므로 주여 간절히 비오니,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하며 경배하는 신자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스스로 현세의 인간상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언젠가는 천상의 인간상을 갖출 수 있게 하소서. 성부여, 당신의 성자를 신자들에게 당신께로 나아가는 길이 되게 하시고, 그들의 마음을 비추는 진리가 되게 하시며 살고 자라는 생명이 되게 하소서. 또한 인생 여정의 어둠을 몰아내는 빛이 되게 하시고, 지쳤을 때에 앉아 쉴 수 있는 바위가 되게 하시며 새 예루살렘에 들어가는 문이 되게 하소서. 주님은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구유 경배 예절>
주례사제와 복사들이 먼저 경배하고 이어서 모든 신자들이 구유 경배 예절을 한다.
(경배 예절이 끝날 때까지 성가를 부른다. 특별헌금도 이때 봉헌한다.)
예절이 다 끝나면 사제와 복사들이 중앙 통로로 입당하면서 미사가 시작된다.

5. 예수 성탄 대축일[12월25일]

1). 전례
예수 성탄 대축일 전례는 4대의 미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모든 미사의 기도, 독서, 노래, 감사송 등을 합치면 경문이 44개나 된다. 먼저 이 전례는 12월 24일의 전야 미사부터 시작한다.
24일의 아침 미사만 하더라도. 대림시기의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반해 전야 미사의 미사경문은 이미 성탄에 관련된 주제나 의미를 반영하고 있다. 본기도는 아직도 '해마다 우리 구원의 축제일을 기다리는"이라고 말하지만 예물기도나 영성체후 기도는 성자의 성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축제 미사는 밤미사부터 시작한다. 서방 교회는 예수 성탄 대축일을 파스카의 성삼일 다음으로 가장 성스럽게 지낸다. 이날에는 파스카의 성야 예식과 같은 특별 전례 행사는 없고 그 대신에 대 그레고리오 교황(+604) 이래 축일 미사를 밤중 미사와 새벽 미사 및 낮 미사 등 세 번 거행한다. 이렇게 이날의 전례는 미사가 중심이며 절정이다. 크리스마스라는 말도 성대한 성탄 밤 미사를 가리키는 말이다. 모든 사제는 이날 예외적으로 혼자 또는 공동 집전으로 세 미사를 다 거행할 수 있다. 그러나 과거처럼 세 미사를 다 드려야 할 의무는 없다. 미사 예물은 예외적으로 세 대 다 받을 수 있다

<밤 미사(missa in nocte)>

이 미사는 5세기에 도입되었으며, 미사 경문과 독서는 모두 그리스도의 베들레헴 탄생의 신비와 기쁨을 드러낸다.

입당송(시편 2,7) : "나에게 이르시는 주님의 말씀, '너는 내 아들, 오늘 너를 낳았노라."
이 노래는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하느님의 선언문과 같다. 원래 이 시편은 이스라엘의 임금 즉위식 때에 부르던 군왕시편으로서 임금이 되면 하느님의 양자가 됨을 알리는 말이었다. 그러나 탄생하신 예수님은 하느님의 양자가 아니라 말 그대로 하느님의 아들이시다.

대영광송 : 대림시기에는 경건한 마음으로 지내기 위하여 부르지 않던 대영광송은 축제의기쁨을 나타내는 노래이다. 이 노래는 성탄 축제가 시작되는 전야 미사 중에 부르기 시작하지만 전야 유명무실하기 때문에 밤 미사에서 그 가치를 발휘한다. 이 노래의 첫 구절은 예수님께서 탄생하셨을때에 천사들이 목동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서 부른 노래(루가 2,14)이기 때문에 초기(4세기 중엽)에는 교황이 집전하는 성탄미사에만 불렀다. 그만큼 성탄 미사에 알맞은 노래이다. 흔히 대부분의 본당에서는 축제의장엄성을 드러낸다는 명목으로 이 노래를 성가대만 부르는데 이것은 분명 그릇된 관습이다. 공동체 전체가기쁨에넘치는 마음으로 환호하듯이 불러야 노래의 의미를 살린다.

본기도 : "찬란한 빛으로 이 거룩한 밤을 밝혀주신 하느님, 세상에서 이 빛의 신비를 깨달은 저희가 천국에서 그 빛의 기쁨도 누리게 하소서." 이 기도는 세상의 어둠을 밝히러 오신 예수님의 탄생 의미를 밝힌다. 구약성서는 너무나도 자주 하느님과 그분의 나라를 빛으로 묘사한다. 빛은 눈에 보이는 하느님의 찬란한 영광의 광채이자(시편103,1-2) 인간을 고통과 죽음과 악에서 해방시키는 표지이다 (미가 3,20). 빛은 또한 하느님께서 비추시는 생명이며(욥기 29,2-3), 인간에게 기쁨과 행복과 은총을 내리시는 비이다(호세 6,3). 이제 참 태양이며 빛이신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시어모든사람을 비추시고(요한 1,9) 우리를 빛의 자녀가 되게 하신다. 따라서 우리는 모두 빛의 자녀답게 살아 영원한 빛의 나라로 가야 한다. 이 빛의 주제는 제 1독서(이사 9,1-6)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화답송 : 제1독서는 아시리아의 침입 위협을 받고 있던 유다 백성에게 빛(1절)과 기쁨(2절)과 해방(4절), 그리고 무엇보다도 초인간적인 능력과 이름을 지닌 한 아기의 탄생(5-6절)을 예고한다. 화답송(시편 95,1-3.11-13)은 이러한 예언이 구세주의 탄생으로 실현되었음을 찬양하고 환호하며 부르는 노래이다.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불러드려라. 온 누리여, 주님께 노래불러라. 그 이름을찬미하여라." 이스라엘 백성이 하느님의 도움으로 에집트를 탈출하고 기적적으로 갈대바다를 건넌 다음 모세는 하느님의 위대한 구원 업적을 찬양하는 노래를 불렀다(출애 15장).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바빌론 귀양으로 혹독한 시련을 겪을때에는 더 이상 노래를 부를 힘이 없었다. "우리 어찌 주님의 노래를 남의 나라 땅에서 부를수 있으랴"(시편136,4). 이러한 그들에게 이사야는 유배지에서의 해방과 새로운 노래를 예고하였다."주님께서 구해내신 이들이 돌아오리이다. 환호소리와 함께 시온으로 들어서리이다" (이사51,11). 이러한 예언이 이제 아기 예수님의 탄생으로 이루어졌기에 교회는 온 세상에게 주님을 찬양하는 새로운 노래를 부르라고 초대한다. 하늘과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동식물에게 기뻐하고 환호하라고 외친다. 주님께서 세상을 다스리러 오셨기 때문이다. 성탄 밤에 부르는 이 화답시편은 대영광송과 더불어 가장 기쁘고 즐거운 축제 성가라 할 수 있다.

복음 환호송(루가 2,10-11) : "너희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전하나니, 우리구세주이신 주그리스도께서 오늘 태어나셨도다." 이 노래는 천사가 목자들에게 나타나서 전한 구세주의 탄생에 대한 소식이다. 천사는 목자들을 통하여 전 인류에게 처음으로 예수님 탄생의 기쁜 소식을 전하였다. 그런면에서 이 환호송은 입당송과 같이 하느님의 탄생을 알리는 성대한 선언이자 선포이다.

예물기도 : "주님, 오늘 이 축제의 예물을 기꺼이 받아들이소서. 인간의 본성이 그리스도 안에서 주님과 결합되었사오니, 저희가 이 거룩한 제사로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을 수 있게 하소서." 하느님께서는 매일의 양식인 빵과 포도주을 주셨다. 우리는 예물 준비 예식 때에 이 선물을 주님께 도로 바치며 주님의 몸과 피로 축성하여 달라고 청한다. 주님과 주고받는 거룩한 교환을 한다. 예물기도는 이러한 교환이 이 성탄 날에는 더욱 의미가 깊다는 점을 강조한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같은 인간이 되시어 인성에 참여하셨으니 우리도 제사를 통하여 하느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게 하여 달라고 청한다.

영성체송(요한 1,14) : "말씀이 사람이 되셨으며,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도다." 말씀이 인간의 살을 취하여 인간이 되셨기에 인류는 하느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보았다. 그런데 성체는 바로 이 말씀이신 그리스도의 살이다. 이러한 성체를 받아 모심으로써 우리는 마리아와 요셉처럼 독생 성자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보고 그 영광에 참여한다.

영성체후 기도 : "주 하느님, 해마다 우리 구세주의 성탄을 기쁘게 지내는 저희가 현세를 거룩히 살아, 마침내 영원히 주님과 함께 있는 행복에 이르게 하소서." 이 기도는 예물기도와 영성체송을 종합하여 반복하면서 성탄과 영성체의 은총이 일상 생활에도 이어져 주님과의 완전한 일치에 도달하게 하여 달라고 청한다. 전례는 하느님과 사람이 서로 주고받아 하나가 되는 성탄의 신비를 성탄을 통하여 신비롭게 재현한다. 그러나 이러한 전례가 단순한 축제 행사로 끝나면 그 의미와 가치는 반감된다. 주님과 우리의 기묘한 교환은 매일의 삶 속에서도 그대로 이어져야 한다.그럴 때에만 우리는 마침내 주님과의 완전 일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2) 제1독서 : 이사 9, 1-6
이사 9,1-6은 교회 안에서 전통적으로 메시아에 대한 예언으로 이해되는 텍스트이다. "우리에게 한 아기가 태어났다."(5절)는 성탄 전례에 아주 적절한 표현이다. 본문은 용어, 주제, 전승, 구원 약속 등을 볼 때에 유배 이후 시대에 쓰여졌음이 분명하다. 유배 이후에 본격적으로 싹트기 시작한 종말적 메시아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는 점이 이 사실을 뒷받침 해 준다. 저자는 미래의 메시아에 대한 예고로 동시대의 청중과 독자들에게 현재의 어둠이 자나고 빛이 다가오리라고 그들을 위로하며 격려한다.

<하느님 아들의 탄생 예고(1-6절)>
빛과 어둠의 대립이 1절의 주제를 이룬다. 종말 때의 하느님의 행위는 창조 사건과 비교할 수 있다. 하느님께서 혼돈의 상태로부터 우주의 질서를 창조하셨듯이(창세 1,2-3 참조), 현재 혼돈 상태에 있는 이스라엘의 모습을 새롭게 바꾸어 주실 것이다. 이사 42,6-7;49,9; 시편 107,10-14에 의하면 "어둠 속을 헤매는 이들"은 유배 시기를 살고 있는 정치적 포로들을 가리킨다. '빛을 본다'는 말은 '살다'를 뜻한다. 1절의 내용이 기본적으로 정치적 해방을 생각하게 하지만, 현재 상태의 근본적인 변화도 생각할 수 있다. 현재 곤경 속에 놓여 있는 이들이 하느님에게서 오는 빛, 곧 구원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구원의 은혜를 받는 이들은 마치 추수 때와 같은 즐거움과 전리품을 나눌 때와 같은 기쁨을 체험할 것이다. 물론 추수의 기쁨은 힘들여 농사를 지은 다음에 맛볼 수 있고 전리품은 심한 전추에서 승리한 다음에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고생 끝에 이룬 추수나 전리품은 미래를 보장해 준다.굶주림과 적의 침입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평화로운 삶의 조건이 보장되는 것이다. 죽음과 같은 곤경 속에 있는 이들에게 생명과 기쁨이 주어지는 이유가 3-5ㄱ 절에서 설명된다. 세 번에 걸

쳐 히브리어 접속사 '키'로 이유문이 열거된다(주: 공동 번역에는 이유문이 제대로 번역되지 않았다). 3절의 멍에, 장대, 혹사하는 자의 채찍은 자유를 잃고 박해를 받으며 강제 노역에 시달리는 백성의 현 상황을 말해준다. "미디안을 쳐부수시던 날"은 판관 7장을 암시한다. 기드온이 삼백명의 군인으로 수많은 미디안인을 쳐부수었지만 실제로 미디안인들을 치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분은 주님이시다. 이것이 첫째 이유이다(판관 7,2.22). 그래서 메시아 시대가 오면 주님의 구원을 새로이 체험하게 도리라고 예언자는 기대하고 있다. 둘째 이유는 전쟁의 위험이 제거되고 평화가 보장되었기 때문이다(4절). 셋째 이유는 한 아기가 태어났기 때문이다(5절). 공동 번역에는 "태어날 한 아기"로 출생의 예고로 번역하고 있으나 원문의 뜻은 이미 이루어진 아기의 출생에 대한 선언이다. 이어서 태어난 아기의 통치에 관해 언급된다 (5-6절). 이 구절의 배경은 왕위 즉위식에서 찾을 수 있다. 이집트의 영향을 받아 이스라엘의 왕위 즉위식에서 새 왕의 통치가 성공하리라는 축원과 함께 왕의 탄생을 현재화시켜 왕에 대한 기대가 표현되었던 것이다. 즉위식에서 사용된 이 표현을 예언자가 메시아의 탄생과 그분의 통치에 대한 예고에 사용하고 있다. '그의 어깨에 주권이 메어진다'는 말은 즉위식 때 왕권의 상징인 왕홀이 왕의 어깨에 놓여지는 것을 가리킨다. 메시아 - 왕에게는 네 개의 이름이 따른다. '경륜가'는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에 옮기는 사람을 가리킨다. '탁월한'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 '펠레'는 '놀라운 일, 기적'을 뜻하는 명사이다. 이 '펠레'는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 곧 구원 행위인데 이 능력이 임금에게 부여된다. '용사이신 하느님'은 주로 하느님 자신에게 사용되는 칭호이지만 하느님께로부터 용맹의 영을(11,2) 받은 임금에게도 적용된다. (에제32,21과 다니11,3 참조). '영원한 아버지'는 백성과의 관계에 비추어 사용된 호칭이다. 임금은 백성의 안녕과 행복을 책임진다는 의미에서 '아버지'이며 '영원한'은 임금의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평화의 왕'은 정치적 평화뿐만이 아니라 백성의 행복을 책임지는 왕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예언자는 이러한 임금의 특성을 메시아게게 적용시킨다. 6절 : 메시아의 왕권은 공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제한이 없다. 메시아가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키는 수단은 '공정'(히:미쉬팟-공동:법)과 '정의'(히:처다카)이다. 공정과 정의는 많은 예언자들, 특히 아모스의 설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말들이다. 재판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은 '공정'이다. 그리고 '공정'을 통해서 '정의'가 실천된다. 하느님의 '정의'는 무엇보다 그분의 구원 의지와 행위를 뜻한다. 메시아는 하느님의 뜻을 실천함으로써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구원 의지를 드러내고 성취시키는 분이시다. 메시아가 행할 이 모든 일은 결국 하느님께서 이루어 주시는 일이다. 예수님 안에서 이 모든 일이 성취된다. 그분 안에서 어둠이 빛으로 변화되었고, 사람들에 자유와 평화가 선사되었다.

<묵상 제안>

세상의 빛이신 메시아 : 어둠은 죽음과 멸망을 상징한다. 이에 비해 빛은 생명과 구원을 상징한다. 이 생명과 구원이 아기의 모습으로 인류 가운데에 오시는 메시아 안에서 충만하게 실현된다. 메시아는 세상의 빛으로서 해방과 정의와 평화를 가져다주시는 분이시다.

3) 제2독서 : 디도 2, 11-14
<전체 개관>

그리스도 신자들이 가지는 신분상의 의무에 대하여 그 개요를 말한다. 경고의 말로 알려진 3,4-7과 표현에 있어서 아주 비슷하다. 세상에서의 그리스도적 증거의 모습을 신학적으로 증명코자하는 저자의 의도가 교훈적인 어조의 윤리적 가르침들에 잘 나타난다. Credo의 짧은 요약과 같은 인상을 준다.

<요점정리>

바오로는 벌써 2장(디도 2,1-10)에서 노인과 부인, 젊은이 그리고 종들의 의무들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당시 헬레니즘의 문학적 양식을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 표현의 대분분이 당시 철학의 주류를 이루던 스토아(Stoa) 학파에서도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우리 텍스트에 나타난 윤리적 여러 권고들 중 어느 것도 특별히 '그리스도적'인 것만으로 주장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인간으로 태어나시면서부터 모든 인간적 가치들은 '그리스도적'이 되었기 때문에(1고린 3,22) 바로 그리스도 신자들이 구원사건의 이러한 점을 증거해야 한다고 한다. 바오로는 교회의 사상과 윤리를 그리스도교가 아닌 어느 한 종교의 체험에서도 표현할 수 있다고 본다. 지금까지 하느님의 구원을 알리는 데 전혀 능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철학적 사고까지도 그리스도 신자에게 좋은 자극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구원의 보편성에 대한 바오로 사상의 일면을 여기서 엿볼 수 있다. 그러나 바오로는 하느님의 두 가지 나타남인 그분의 자비와 영광사이에 서 있는 어떤 것으로 교회의 고유한 윤리성을 보고 있다(2,11-13;3,14). 즉, 그리스도교 윤리는 하느님의 자비와 영광으로 성격 지워지고 그 체가 바로 세상에 나타난 하느님의 구원을 보이고 있다 한다. 세상이 구원을 믿고 하느님의 최종 계시(나타나심, 심판)에 희망을 걸게 하는 것도 그리스도 신자의 태도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그리스도 신자의 삶은 죄에 대한 그리스도 피의 승리를, 세상에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낸다(2,14). 그래서 바오로는 모든 그리스도 신자에게 선행에 힘쓸 것과 비그리스도 신자들과 잘 지내기를 바란다. 이는 무엇보다도 하느님께서 모든 이에게 자신의 자비를 주셧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 신자가 다른 사람들에게 하느님 사랑의 표지가 된다는 이유 때문에 교만에 빠져서는 안된다고도 한다. 우리가 구원을 받는 것은 우리가 무슨 올바른 일을 해서가 아니고 오직 하느님께서 자비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의 자비는 먼저 세례성사를 받은 신자들을 통해서 나타난다. 이들은 예수님의 탄생에 나타난 구원의 신비를 현실화시키면서 사람들에게 새로운 탄생을 알린다. 즉 그들이 세례를 통하여 하는님의 자녀가 되고 영원한 생명의 상속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구원의 은총이 모든 이에게 나타났다"(2,11)는 표현이 세례성사를 통하여 구체화되고 있다. 하느님의 구원의 은총이 나타났다는 말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강생을 생각하게 된다. 보이지 않던 하느님의 아들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셨다는 말이다. 그러나 여기 하느님 아들의 첫 나타남(탄생)이 그분의 두 번째 나타남(재림)과 긴장 속에 연관되어있기 때문에 주님의 탄생은 모든 그리스도 신자에세 성탄의 복된 분위기만을 알리지 않는다. 세상에서 그리스도와의 일치된 삶이 어떠해야 하는 지에 대한 새로운 그러나 힘든 여정을 알리는 이정표도 된다.(2,12). 이 이정표는 다가올 '확실한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제사한다: "위대하신 하느님과 우리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광스럽게 나타나실 그 복된 희망의 날을 기다리게 해줍니다"(2,13). 이 기대와 희망 속에서 선행에 열성을 기울여야 할 이유로 바오로는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몸을 바쳐 모든 죄악에서 우리를 건져내고 깨끗이 씻겨주었기 때문이라고 한다(2,14). 여기 우리는 예수님의 탄생사화에서 베들레헴 사건만을 따로 떼어서 생각하지 않고 동시에 구원사적 관점과 종말사적 관점을 함께 보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적용>
오늘 독서가 예수님의 탄생을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탄생사건"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구원계시늬 한 결과라는 점에서 그리스도 신자의 삶 안에, 성사적 삶 안에 심지어는 윤리 도덕적 삶 안에서 이를 보고 있다. 즉 이 "탄생"은 세말에 이르러선 영광 중에 오실 최종 계시가 되겠지만 지금 벌써 성사들 안에 역사하여 사람들을 새롭게 쇄신시키고 윤리 도덕성 안에서 사람을 구원의 증거자로 만든다. 오늘 독서는 그리스도 신자의 삶 전체를 종합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즉 독서 안에 성탄의 신비 십자가의 제사 성사적 생활 그리스도적 증거의 의미 그리고 영광에 대한 희망 등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 당시 이스라엘의 꿈란 공동체에선 메시아에게서 두 가지 모습을 보았다.하나는 아아론 가문의 사제적 메시아상이었고, 다른 또 하나는 다윗 가문의 왕적 메시아상이었다. 비슷한 현상을 우리는 신약성서의 예수 탄생사화에서도 발견한다. 성모님(루가 1,5.36)과 요셉(마태 1,25; 루가 2,22; 이사 43,1; 시편 2,7)과
연관해서 나자렛 예수님 안에 두 메시아상을 함께 보고 있다.

4) 복음 : 루가 2, 1-14; 루가 2, 15-20
루가 2,1-20은 예수님의 탄생기다.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2,1-5: 예수님 탄생의 때와 장소, 6-7절: 예수님의 탄생, 8-20절: 목자들의 이야기이다. 전례력에 따르면 성탄 밤 미사의 복음으로 2,1-14까지를 읽고, 성탄 새벽 미사의 복음으로는 2,15-20까지를 읽는다. 성탄 밤 미사 복음의 핵심은 메시아 탄생과 목자들에게 그 소식을 선포한 것이고, 새벽 미사 복음의 핵심은 목자들이 소식을 듣고 아기 예수님을 찾아오는 것이다.

<구세주의 탄생과 선포>

마태오 복음이나 루가 복음은 각각 처음의 두 장에서 예수님의 유아기를 전한다. 각 복음서의 첫 장들은 예수님의 탄생 예고를 전하고 있다. 그 다음 두 번째 장에서 베들레헴에서의 탄생을 전한 후 이야기의 초점을 각각의 복음서에서 메시아 탄생을 청중에게 선포하는데주력하고 있다. 마태오에서는 이방인 박사들에게 선포되고, 루가에서는 유대인 목자들에게 선포되고 있다. 이들은 제각기 계시에 따라 베들레헴에 당도하게 되어 거기서 부모와 함께있는 아기를 발견하게 된다. 각 복음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태어나신 아기가 바로 이스라엘 백성이 그토록 기다려온 구세주, 메시아라는 것이다. 오늘 루가 복음은 먼저1-5절에서 인구 조사로 요셉과 마리아가 베들레헴으로 이동한 사실을 전하고, 이어 6-7절에서는 그곳에 머무는 동안 마리아는 예수님을 낳았고 포대기에 싸서 구유에 누였다고 저한다. 8-14절에서는 이 기쁜 소식이 천사에 의해 목자들에게 선포된다. 이어지는 15-20절은 목자들이 그 소식을듣고 찾아와 아기 예수님을 발견하게 됨을 전하는데 이것은 새벽 미사의 복음으로 듣게 될 것이다.

<탄생지 베들레헴>
루가는 마리아와 요셉이 나자렛에 살고 있었다고 믿었다(2,39에서 나자렛을 '자기 고향'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들이 나자렛에서 베들레헴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인구 조사에 대한 이야기가 필요했고, 드디어 아기가 베들레헴에서 탄생하게 된 것이다. 반면 마태오는 마리아와 요셉의 집에 아예 베들레헴에 있는 것으로 생각했고(2,11) 차라리 그들이 이집트에서 베들레헴으로 돌아오게 되었을 때 나자렛으로 이사하여 살게 된 이유를 설명해야 했다(2,22-23). 비록 로마 인구 조사의 역사성에 대한 문제와 부정확한 점이 발견되기는 하지만 루가는 예수님의 탄생을 역사적 사실로서 기술한 것이 아니라 기쁜 소식(복음)의 선포로 려겼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루가의 신학적 풍요로움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루가는 로마의 인구 조사라는 사건을 통해 예수님의 탄생이 "모든 백성들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10절), 즉 세계적 사건으로 묘사했다. 다윗의 고향인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아기 예수님은 구세주로서 이 세상을 죄에서 구원하실 분이시라는 것이다.

<첫아들(2,7)>
그들이 베들레헴에 머물러 있는 동안 마리아는 달이 차서 드디어 "첫아들"을 낳았다.이스라엘 전통상 처음으로 아들을 얻으면 그는 부모의 소유가 아니라 하느님의 소유로 여겼다. 그래서 그 아들을 하느님께 바쳐야 한다. 여기서 "첫아들"이라는 말은 처음으로 낳은 사내아이는 하느님께 바치라는 율법을 되새기는 말이다(출애 13,12;34,19; 참조 : 루가 2,23).첫아들은 또한 상자 상속권을 갖는다(참조 : 창세 25,29). 외아들도 그런 의미에서는 첫아들이다. 예수님의 경우 첫 아들이란 말은 율법에 따라 이 아들이 다윗의 왕자를 계승할 권리가 있다는 뜻을 강조하는 것이지 마리아가 그후 다른 자녀들을 두었다는 것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구유, 포대기>
"여관에는 그들이 머무를 방이 없기 때문에 아기는 포대기에 싸서 구유에 눕혔다"(2,7). '구유', '포대기'에 대해서 루가 복음사가의 의도와는 달리 많은 해석이 있었고 해마다 강론 소재에 이것들이 등장했다. 예루살렘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몰려왔기 때문에 '자리'가 없었다거나, 예수님의 부모님의 미력함에서 오는 고충, 심지어 여관 주인이 잔학하고 불친절했을 것이라는 추측까지 있을 정도였다. 또 전통적으로 구유와 포대기는 위대한 메시아가 비천아게 태어나셨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렇지만 이런 해석은 이 구절을 성서적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중세 후기의 경건한 신심에서 나온 것이다.
다음과 같은 구약성서 두 구절이 루가의 본래 의도를 밝혀 줄 것이다:

① 첫째 구절은 이사 1장 3절이다: "소도 제 임자를 알고 나귀도 주인이 만들어 준 구유를 아는데 이스라엘은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내 백성은 철이 없구나." 뜻인즉 소와 나귀도 제 주인을 알고 제 생명의 양식을 찾을 곳, 즉 요람 혹은 구유를 챙길 줄 아는데 이스라엘은 제 주님의 탄생이라는 기쁜 소식이 목자들에게 전해졌고, 그들이 구유에 누운 아기를 보았다. 목자들은 생명의 근원을 찾은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먼저 목자들이 구유에 누운 아기를 발전하도록 이끌어 주셨고 그들은 주님의 구유를 알아보았다.

② 둘째 구절은 지혜 7장 4-5절이다: "나는 기저귀에 싸여서 어머니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라났다. 왕이라고 해서 유별나게 인생을 시작하지 않는다." 솔로몬이 자기 고백으로 되어있는 이 구절에서 자기가 태어났을 때 기저귀에 싸였다고 말한다. 그는 다윗 왕의 아들, 왕자였다. 그가 태어났을 때 그도 기저귀에 싸였다. 이렇게 볼 때 기저귀(포대기)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실 때의 가난한 상황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왕자, 제왕, 다윗의 아들을 시사하는 말이다.이것을 구약성서 구절로만 볼 것이 아니라 루가가 조명하고자 하는 사건이라는 새로운 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깨닫고 보면 예수님의 탄생의 신비에 보다 깊은 통찰과 이해가 생길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다윗의 고을인 베드레헴에서 나셨다. 여관이 아니라 구유에 나심으로써 당신 백성의 기둥이며 생명의 근원인 하느님을 상징한다. 아기가 포대기에 싸여 있다고 해서 그가 왕손의 혈통이라는 점과 모순될 것은 없다. 왕이라 해서 인생을 우별나게 시작하지 않는다.

<목자>
루가가 예수님의 탄생 소식이 처음으로 목자에게 전해졌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ㅇ 목자란 과연 어떤 인물들인가ㅇ 사람들은 흔히 루가가 묘사한 목자들은 양떼의 유순함을 지닌 이들이며 그래서 성탄절의 상징으로 보기도 했다. 이런 관심사들은 루가의 의도와는 거리가 먼 것이다. 한편 성조들과 다윗이 목자였다는 사실을 생각나게 하기도 한다(1사무 17,15.2834-35; 2사무 7,8; 시편 78,70-72).그러나 목자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는 달리 후기 랍비 문학에서는 종종 목자들을 부정직한 인물로 간주하기도 했다. 그들은 남의 풀밭에 짐승을 풀어놓아 풀을 뜯기는가 하면 주인 몰래 양과 염소의 젖을 내다 팔거나 또는 양털을 팔아먹었기 때문에 부정적인 인물, 죄인으로 취급받았다.그들은 멸시받는 계층이었다. 목자들에게는 법정에서 증언할 자격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이렇게 가난하고 , 돈도 권력도 배운것도 없는 이 못난 사람들에게 최초로 구원의 메시지가 전달된 것이다. 예수님께서 태어날 적부터 천민을 사랑하셨다는 것을 말하려는 뜻이 엿보인다.

<목자들에게 선포된 메시지>
루가 복음에서 목자들에게 선포된 메시지는 두 가지다. 첫째, 구세주 탄생에 관한 선포다: "두려워 하지 말라. 나는 너희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러 왔다. 모든 백성들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이다. 오늘 밤 너희의 구세주께서 다윗의 고을에 나셨다. 그분은 바로 주님이신 그리스도이시다"(2,10b-11). 천사의 메시지는 '기쁜 소식'의 선포이며 이스라엘 '모든 백성'에게 '기쁨'이 될 소식이었다. 천사는 태어나신 예수님을 '구세주', '주님', '그리스도'시라고 하면서 세 가지 존칭을 예수님께 적용한다. 이러한 기쁜 소식은 이스라엘의 희망, 다윗 가문에서 태어날 메시아에 대한 기대와 직결되어 있다.
미가의 예언에 따르면 베들레헴은 '다윗의 아들'이 태어날 고을이다(5,2-4). 천사는 미가의 예언이 실현되었다고 선포한다. '오늘' 태어나신 것이다. 루가 복음에서 '오늘'이란 말은 종말론적인 구원의 실현이라는 특별한 여운을 갖고 있다(참조 : 4,21; 19,9; 23,43). 예수님께서 다윗의 자손으로 다윗의 고향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다고 해서, 초대 교회는 예수님을 메시아로 확신했다.

두 번째 천사의 선포는 첫 번째 것과 성격이 다르다. 선포라기 보다는 차라리 찬송이다. 이 찬송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제자들이 부르짖었던 환호와 형식상으로 같다: "하늘에는 평화, 하느님께 영광"(19,38), '영광'은 하느님의 현존하심과 인간을 위해 취하신 강력한 행동을 경험하고 인자함을 의미한다. '평화'는 전쟁이나 재난이 없는 상태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을 지고지선에 이르게 하는 모든 것을 대표한다. 여기서 평화는 하느님께서 당신과 당신의 백성간에 사랑의 관계를 맺으려 하심을 의미한다.



▶ 성탄 대축일 구유 예절 전례 해설

▶ 시작 전
◈ 성탄 축일 미사에는 그동안 열심치 못했던 신자들이 함께 자리하기 마련입니다. 공동체의 이름으로 이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표 하기를 권유합니다. 이 또한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신 화해의 은총이라 믿고 싶기 때문 입니다.

▶ 행렬 입당 전
◈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와 함께 계시도다.
인류구원을 약속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당신의 외아드님을, 가장 비천한 인간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보내신, 하느님의 크신 사랑과. 인간에 대한 화해의 정을, 우리는 우리에게 찾아오실 아기 예수님을 통하여 매번 확인하게 됩니다. 아기 예수님의 탄생은 분명 기쁨이며 희망 입니다.
옛 선지자의 말씀처럼, 죄악의 어두움이 사라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고 새로운 구원의 역사가 시작되는 이 좋은 밤. 우리는 이자리에 함께한 우리의 정다운 이웃, 한동안 뜸 했던 반가운 형제 자매님과 가슴을 활짝 열고, 서로의 가슴마다, 그리스도님의 화해와 용서의 불꽃이 활활 타 오르기를 기원하면서 어떤 이유에서던 찾아보기를 주저했고 챙기기를 개을리했던 우리의 나태함이 천진스런 아기 예수님의 얼굴로 가리워 지기를 기원 하며 이예식을 준비 하기로 하겠 습니다.

▶ 제1 독서 전(창세기 3,8-15)
◈ 하느님의 모상대로 창조된 인간은 하느님과 같아지려는 교만 때문에 은총을 상실하여 불행에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하느님 께서는 당신의 자비하심으로 인류를 죄악에서 구원하실 구세주를 약속하십니다.

▶ 제 2독서 전(골로 1, 9-20)
◈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모든 것 위에 올리셨고 그리스도는 모든 것의 시작이시며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느님과 화해하였고 구원을 얻었습니다.

▶ 복음 전(마테 1, 18-25)
◈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시기 위하여 동정녀의 태중을 빌어 우리에게 오십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구원의 기쁜 소식을 들읍시다.

▶ 아기 예수 경배 및 예물 봉헌.
◈ 이제 우리는 구유에 누워 계신 아기예수님께, 우리의 정성을 담은 예물을 봉헌하며 경배 드립니다. 우리에게 구원의 빛으로 새롭게 오신 아기 예수님은, 분명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 우리 모두를 구원의 길로 인도 해 주실것입니다. 아기 예수님께 드리는 경배는 신부님께서 복사들과 먼저 하시고, 수녀님, 신자순으로 하겠습니다.


구유는 어린이와 어른 할것없이
모든 이에게 예수님의 탄생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하느님께서 구유에 누워계신다.
그 주위에는 나귀도 있고 소도 양도 있다.
이 모습은 하느님께서 두려운 분이
아니시라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아기의 모습으로 오신 하느님을 보는 이는
정겨움과 사랑스러움을 느낄 것이다.

성탄을 묘사하는 그림들은 이미 카타콤바나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석관에서 찾아볼 수 있다.
후대의 예술가들이 구유를 어떻게 꾸몄든지 그것은 하나의 중요한 사실을 말하고자 하는 데에 초점이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을 구원하시려고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 되셨다는 사실이다.
중세기의 많은 성화들 안에서 예수님의 성탄을 묘사하는 장면들을 볼 수 있지만
가장 잘 알려진 구유의 증거는 성 프란치스코가 그레쵸(Greccio: 이탈리아의 동네 이름)에 만든 것이다.
그는 예수님 탄생의 현장을 그대로 보여주려고 했다.
성 프란치스코는 여기에서 미사를 드리고 강론을 했다.

구유와 성화로
예수님 탄생의 현장을 재현해 놓고
거기에서 미사를 드리는 관습이
중세기의 신심과 연결되어 빠르게
세계로 퍼져나갔다.
그러나 이 장면을 바라보는 이는
단순히 구유의 아름다움만을 감상하며
흐뭇해 하는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사람이 되어 오신
신비를 믿음으로 깨닫고
그 신비에 젖어들어야 한다

시작 성가는 가톨릭성가 91번 "구세주 빨리 오사"입니다.
<시작 예식>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 아멘
† 천주 성부와 보이지 않는 천주의 형상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리시는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말씀 전례>
제 1독서 : 창세기 3, 8-15
날이 저물어 선들바람이 불 때 야훼 하느님께서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는 야훼 하느님 눈에 뜨이지 않게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다. 야훼 하느님께서 아담을 부르셨다. "너 어디 있느냐?" 아담이 대답하였다. "당신께서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듣고 알몸을 드러내기가 두려워 숨었습니다." "네가 알몸이라고 누가 일러 주더냐ㅇ내가 따 먹지 말라고 일러 둔 나무 열매를 네가 따 먹었구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아담은 핑계를 대었다. "당신께서 저에게 짝지어 주신 여자가 그 나무에서 열매를 따 주기에 먹었을 따름입니다." 야훼 하느님께서 여자에게 물으셨다. "어쩌다가 이런 일을 했느냐?" 여자도 핑계를 대었다. "뱀에게 속아서 따 먹었습니다." 야훼 하느님께서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온갖 집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서 너는 저주를 받아, 죽기까지 배로 기어 다니며 흙을 먹어야 하리라. 나는 너를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네 후손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너는 그 발꿈치를 물려고 하다가 도리어 여자의 후손에게 머리를 밟히리라."

화답송 99번

제2독서 : 갈라디아서 4, 1-7
내가 말하려는 것은 이것입니다. 상속자는 모든 재산의 주인이지만 그가 어릴 때는 종이나 조금도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자기 아버지가 정해 둔 때가 올 때까지 보호자와 관리자의 지시를 받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어렸을 때에는 자연숭배에 얽매여 종노릇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때가 찼을 때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보내시어 여자의 몸에서 나게 하시고 율법의 지배를 받게 하시어 율법의 지배를 받고 사는 사람을 구원해 내시고 또 우리에게 당신의 자녀가 되는 자격을 얻게 하셨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으므로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의 마음 속에 당신의 아들의 성령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 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제 종이 아니라 자녀입니다. 자녀라면 하느님께서 세워 주신 상속자인 것입니다.
성가 101번

복음말씀 루가 2, 8-20
그 근방 들에는 목자들이 밤을 새워가며 양떼를 지키고 있었다. 그런데 주님의 영광의 빛이 그들에게 두루 비치면서 주님의 천사가 나타났다. 목자들이 겁에 질려 떠는 것을 보고 천사는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너희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러 왔다. 모든 백성들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이다. 오늘 밤 너희의 구세주께서 다윗의 고을에 나셨다. 그분은 바로 주님이신 그리스도이시다. 너희는 한 갓난 아이가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것을 보게 될 터인데 그것이 바로 그분을 알아 보는 표이다" 하고 말하였다. 이 때에 갑자기 수많은 하늘의 군대가 나타나 그 천사와 함께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가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천사들이 목자들을 떠나 하늘로 돌아 간 뒤에 목자들은 서로 "어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알려 주신 그 사실을 보자" 하면서 곧 달려 가 보았더니 마리아와 요셉이 있었고 과연 그 아기는 구유에 누워 있었다. 아기를 본 목자들이 사람들에게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이야기하였더니 목자들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그 일을 신기하게 생각하였다.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 속 깊이 새겨 오래 간직하였다. 목자들은 자기들이 듣고 보고 한 것이 천사들에게 들은 바와 같았기 때문에 하느님의 영광을 찬양하며 돌아 갔다.

복음 낭독 후 잠시 묵상
묵상 후 성가 ; 성가 102번
축복의 기도
성부여, 찬미 받으소서. 주는 당신의 성자를 세상에 보내시어, 동정의 손상 없이 마리아 몸에서 인성을 취하시고 우리의 구세주가 되시고 죄 외에 모든 점에 있어서 우리와 같아짐으로써 우리의 맏형이 되게 하셨나이다. 그리스도안에서 성덕의 최고 모범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으니, 교회는 어린 그리스도를 경배하며 요람의 허약한 어린이 안에서 전능하신 천주를 알아 흠숭 하오며, 그의 얼굴을 바라볼 때에 당신의 사랑스러운 얼굴을 뵈오며 그의 입에서 생명의 말씀을 들을 때에 당신의 지혜를 가득히 받나이다. 그러므로 주여 간절히 비오니,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하며 경배하는 신자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스스로 현세의 인간상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언젠가는 천상의 인간상을 갖출 수 있게 하소서. 성부여, 당신의 성자를 신자들에게 당신께로 나아가는 길이 되게 하시고, 그들의 마음을 비추는 진리가 되게 하시며 살고 자라는 생명이 되게 하소서. 또한 인생 여정의 어둠을 몰아내는 빛이 되게 하시고, 지쳤을 때에 앉아 쉴 수 있는 바위가 되게 하시며 새 예루살렘에 들어가는 문이 되게 하소서. 주님은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주례사제와 복사들이 먼저 경배하고 이어서 모든 신자들이 구유 경배 예절을 한다.
(경배 예절이 끝날 때까지 성가를 부른다. 특별헌금도 이때 봉헌한다.)

예절이 다 끝나면 사제와 복사들이 중앙 통로로 입당하면서 미사가 시작된다.

5. 명절 제사 (기도)

기억하고 싶은 선조의 사진을 준비하고 평소에 좋아하던 음식을 차려놓는다.
온가족이 상 주위에 둘러앉아 준비된 초에 불을 밝힌다.
가장이 간단하게 취지를 설명하고 가족들을 기도의 분위기로 유도한다.

1. 성호경

2. 성가 : 가톨릭 성가집에서 하나를 선택하여 부른다.
(예를 들어 28장, 59장, 423장, 50장 등)

3. 독서 : 다음의 성서 구절 중 하나를 선택하여 봉독한다.
1)요한 14,1-14 2)요한 15,1-12 3)요한 17,1-26 4)루가 2,41-52 5)마태5,1-12 6)로마 9.1-18

4. 가장(家長)의 말씀
1)선조들을 소개하고 가훈, 가풍, 선조의 말씀을 전해준다.
2)오늘의 집안 현실과 앞으로의 전망,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한다.
3)하느님의 말씀과 선조의 유훈에 따라 성실하게 살아가도록 권고하고 가족간의 사랑과 일치를 다짐하며 격려해준다.

5. 큰 절 : 서열순으로 영전에 큰 절을 올린다(남녀 모두).

6. 기도서를 참조하여 사도신경, 부모를 위한 기도, 자녀를 위한 기도, 부부의 기도, 가정을 위한 기도, 세상을 떠난 부모를 위한 기도, 세상을 떠난 형제, 친척, 친구, 은인들을 위한 기도 등을 선택해서 바치고 위령기도를 바친다 .
(연도를 해도 좋다).

7. 가족들이 돌아가며 하느님께 청하고 싶은 기도를 자유롭게 바친다.

8. 성가 : 가톨릭 성가 중에서 하나를 택한다.(445장, 77장, 481장 등)

9. 주님의 기도 : 다 함께 바친다.

10. 식사 : 차례음식을 나눈다. 음복(飮福)-사랑과 일치의 식사

11. 성호경으로 마친다.

6. 묵상에로 인도하는 묵주 기도

ㅇ준비물 : 신약성서, 묵주
ㅇ진행자는 장황한 설명을 하는 것이 아니다.
ㅇ10분동안 준비하고, 40-50분동안 기도한다.

1. 묵주 기도는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도록 인도하는 좋은 기도이다. 따라서 기계적인 반복에 그쳐서는 인되고
각 단마다 제시되는 현의를 잘 묵상할 수 있어야 한다.
2. 자세를 똑바로 하고, 엉덩이는 뒤로 뺀다. 의자에 앉은 경우면 엉덩이와 두 뒷꿈치 가 삼각형을 이루도록 한다.
책상다리를 하면 엉덩이와 두 무릎이 삼각형을 이룬 다. 그리고 허리를 곧게 세우고 삼각형의 무게중심에 머리가 오도록 하고 머리는 가볍게 척추위에 올려 놓는다는 느낌을 갖는다.
3. 묵상을 잘하기 위해 먼저 준비기도가 필요하다. 마음을 차분히 가라 앉힌다. 콧바 람을 느끼면서 호흡에 따라 주님의 이름을 부른다. 그렇게 하면서 주님의 현존을 생각한다. 우리 가운데 살아계신 주님을 먼저 느끼도록 한다.
4. 우리 가운데 현존하시는 주님과 인격적인 대화를 나누면서 기도속에서 주님을 만 나 뵐 수 있게 해주십사 기도한다.
5. 이렇게 준비기도가 이루워지고 난 다음 묵주기도를 바친다.
6. 묵주기도는 진행자와 단원이 계응으로 한다.
7. 현의를 말하고, 제시된 독서를 읽는다.
8. 독서내용중 마음에 와 닿는 단어나 짧은 구절을 택해 해당 현의를 깊이 묵상한다.

제시 독서

[ 환희의 신비 ]
환희 1단 : 루가 1, 26-38
환희 2단 : 루가 1, 39-56
환희 3단 : 루가 2, 1-7, 15-20
환희 4단 : 루가 2, 21-24
환희 5단 : 루가 2, 41-52

[ 고통의 신비 ]
고통 1단 : 마태 26, 36-46
고통 2단 : 마태 27, 15-26
고통 3단 : 마르 15, 16-20
고통 4단 : 루가 23, 26-32
고통 5단 : 마태 27, 45-56

[ 영광의 신비 ]
영광 1단 : 마르 16, 1-7
영광 2단 : 사도 1, 6-11
영광 3단 : 사도 2, 1-13
영광 4단 : 교의 헌장 59항
영광 5단 : 교의 헌장 68항

순서 : 현의 1단 + 복음 봉독 + 묵상(2-3분) + 묵주기도 , .........(2-5단).....
마침기도(사도신경)

영광 4단 :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교의에 관한 교의(敎義)헌장

59항 천상 천하의 모후(母后)로 개선하신 마리아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께서 언약하신 성령을 보내시기 전에는 인류구원의 신비를 장엄하게 나타내시기를 원치 않으셨으므로 성령강림전에는 사도들이 “여인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형제들과 함께 마음을 합하여 기도에만 힘썼고” (사도 1,14) 마리아도 이미 천사의 아룀을 받으실때에 당신을 덮어 그느르신 그 성령의 은혜를 당신 기도로써 간구하신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마침내 티없이 깨끗하신 동정녀께서 조금도 원죄에 물들지 않으셨으며(12) 지상 생활을 마치신 후에, 영혼과 육신이 천상 영광에로 부르심을 받으시어(13), 주님으로부터 천지의 모후로 추대받으셨다. 이로써 마리아는 다스리는 자들의 주님이시며(묵시 19,16) 죄와 죽음에
대한 승리자이신(14) 당신 아드님을 더욱 완전히 닮게 되셨다.

영광 5단 : 68항 최후 영광의 모델이신 마리아
예수의 모친은 천상에서 이미 육신과 영혼으로 영광을 누리고 계심으로써 후세에 완성될 교회의 모상이며 시작이 되신 것처럼 이 지상에서는 주의 날이 올때까지 (베드 후 3,10)하느님 백성에게 확실한 희망과 위로의 표시로서 빛나고 계신다

7. 미사성제 해설

1. 미사의 정의 : 미사는 그리스도 십자가상의 제사를 재현하고 있고 최후만찬을 새롭게 하며,
우리자신을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께 하느님께 바치는 신약의 제사이다.
2. 역사적인 개관 : 미사의 역사, 그의 전례형태의 역사는 주의 마지막 만찬부터 시작된다. 예수께서 만찬을 하는 중에
이 거룩한 성사를 세우셨고, 이와 같은 만찬의 형태로서 사도들 역시 거행했고 이것이 미사의 첫 형태이다.

* 구약의 빠스카 예식의 순서
니산달 15일, 준비물: 어린양, 대강 10명 단위, 누룩 안든 빵(무교병), 쓴 풀(나물에다 소금을 탄다.)
15일 부터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1) 개회식
가. 축일을 위해서 첫번 마실 술잔을 따름. 간단한 축복
나. 쓴 풀과 빵, 술을 조금 떼어 먹음
다. 어린 양을 가지고 온다.
라. 제2의 술잔을 준비(손을 씻는다.)

2) 하가다 예식(Haggada)
가. 가장 연소자가 그날 축제, 예식에 대해 그 의미를 묻는다.
나. 가장이 그날 예식을 설명한다. (이스라엘의 구원, 어린 양의 피...)
쓴 풀: 에집트 땅에서 이스라엘인의 고통을 뜻한다. 누룩없는 빵: 대탈출의 긴급성, 광야에서 처음으로 당한 고통.
다. 찬미가를 읊는다.(Hallel1 부) 시편 112 - 113.8
라. 본 만찬에 들어간다. 누룩없는 빵위에 가장이 축복하고 나누어 먹는다.
예수께서 이때 성체를 이룸. “이는 내 몸이니라. 너희는 이것을 받아 먹어라.”
마. 제 2의 술잔을 마신다.
바. 어린 양도 먹는다.
사. 만찬이 끝날 때에 제 3의 술잔을 준비하고, 축복한다. 축복의 잔 “이는 내 피니라. 너희는 이것을 받아 마시라.”

3) 폐회식 (Hallel 2부)
가. 시편 113.9 - 117 (다른 시편 29, 135)
나. 제 4의 잔
* 예수님은 제 4의 잔을 마시지 않으시고 올리브 동산으로 올라가신다.
“ 포도로 빚은것을 마시지 않겠다.”

2. 미사의 변화
그리스도의 최후만찬석상이 미사의 최초의 형태이다. 당신의 죽으심과 새로운 계약의 기념이 바로 미사이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형태까지 전하라고 하시진 않았다. 그러므로 시대가 변함으로 외적인 형태도 변해왔다.

I. 사도시대
초기 공동체에서는 최후의 만찬 때와 같이 식탁공동체에서 성찬례를 거행한다. 즉 일반식사와 구별된 것이 아니라, 신자들의 소공동체가 일반식사를 하면서 빵과 포도주를 축성하여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을 이루어 먹고 마시는 성찬을 하였다.(1고린 11.17-34: 사도 2.46)

II. 1세기 말경
이러한 식탁 소공동체로서의 성찬례는 신자 공동체가 비대하여지므로 거기에서 자연적으로 생기는 실질적인 기술문제와 난관과 남용의 우려로 인하여 일반식사와 분리하여 따로 성찬례를 거행하였다.

III. 2세기
성찬례가 일반식사와 분리되어 거행될 때, 성찬례 전에 성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마음의 타당한 준비를 갖추고자 성서봉독을 결부시켰다. 즉 유대인들이 사밭날 아침에 그들 회당에서 거행하였고, 그것을 초기 그리스도 신자들도 받아들여 성서봉독 예배를 성찬례 전에 거행하게 되었다.성서봉독 예배인 말씀의 전례와 성찬의 전례가 연결되어 미사의 형태를 이룬 것은 대략 150년경이다.(Justinus Martyr, Apologia I,C. 65-57)
. 성찬기도: 주례자는 하느님께 감사기도(Eucharistia)를 올릴때 자기 능력이 미치는 데까지 자유로운 말로써기도를 하였고, 감사기도가 끝나면 모든 백성은 “아멘” 하고 응답을 하였다. 성찬전례에 참여하는 모든 신자들은 봉헌 예물을 나누어 받았다. 성찬전례에 참여하지 못한 신자들은 부제가 성체를 모시게 하였다.

IV. 3세기
3세기 초에 거행되던 미사 거행 양식의 중요 요소들을 보면, 참회예식(시초에는 부복자세, 후대에 와서는 죄고백의 행위와 기도), 성서봉독(사도행전, 서간, 구약에서 발췌), 대응송, 강론, 평화의 인사, 예물준비, 성찬기도, 영성체로 끝났다.
. 3세기에 들어오면서 희랍어로 거행되던 미사가 라틴어로 바뀌어졌다.

V. 5세기
5세기 초에는 이상의 요소들에 공동기도, 예물봉헌, 성찬기도의 고정(현재 사용되는 제 1성찬기도문-370년경에 이루어짐), 주의 기도가 첨가되었다.

VI. 6세기
6세기 초엽에는 입당송, 기리에, 대영광송, 본기도, 봉헌송, 봉헌기도, 거룩하시다, 영성체송, 영성체후 기도 등이 첨가되었다.

VII. 7세기
7세기 중엽까지는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성체와 성혈을 조금 들음, 천주의 어린 양 등이 첨가되었다.
* 이 시기에 서방 라틴교회의 미사형태가 완성되었다.

VIII. 8-9 세기
북 유럽이 서방문화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시대에 미사는 새로운 형태를 띠게된다. 즉 사제와 복사, 혹은 사제 혼자서
낮은 목소리로 깊은 교의에 대하여 기도하는 사적기도들이 특히 입당과 봉헌과 영성체 부분에 삽입되었다.- 묵비계율(Arcanum).프랑스에서 도입.

IX. 10 세기
이 시기에는 로마적 프랑스식 전례로 다시 로마에 돌아오게 된다.교황 인노첸시오 3세는 미사절차에 관한 비유적 해설을 포함한 전례서를 편찬했다.

X. 13세기
13세기 초엽에는 북유럽지방에서 미사형태의 변화가 있었는데, 성체, 성혈을 높이 드는 것(거양성체), 무릎을 꿇음(사제가 성체를 만지거나, 성체을 모시고 지나갈 때마다)등이 첨가되었다.
이 시기에는 성체신심이 극도로 발전해서 성체거동과 성체성혈대축일이 시작된 때이다.

XI. 16세기
트리엔트 공의회(1545-1563)의 전례쇄신 의도에 따라 새로 정비된 성 비오 5세의 통일 미사경본이 1570년 출간되었다.이 미사경본으로써 로마 라틴교회는 제 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전례쇄신에 의한 미사경본이 출간될 때(1969)까지 400년간 통일적이며 고정된 미사성제를 거행하여 왔다.

* 제 2 차 바티칸 공의회 뒤 전례쇄신의 일환으로 개정된 바오로 6세의 미사경본에는 성찬기도 3개가 새로 첨가되었을 뿐 아니라, 모국어 사용을 허용함으로써 모든 신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고, 복음과 구원진리를 선교적 선포의 강조로 성서봉독의 폭을 대폭 늘려 3년 주기로 봉독하게 하였고, 신자들의 적극적 참여를 위하여 미사 중의 역할을 분담케 하였다.

3. 미사의 종류와 등급
ㅇ장엄미사( Missa Solemnis)
ㅇ창미사 (Missa Cantata)
ㅇ보통미사 (Missa Lecta)
ㅇ신자들과 함께 (Missa cum populo)
ㅇ신자들 없이 (Missa sine populo)
ㅇ공동으로 (Missa Concelebratio)

4. 미사의 명칭

1) 초기 공동체 - 빵의 나눔 (Fractio panis)
집집마다 성찬례를 통하여 빵을 나누는 외적인 면을 보고서 명칭을 붙였다.

2) 2-3세기 희랍문화권 - 감사, 감사의 기도 (Eucharistia)
주께서 성찬을 드릴 때 감사의 기도를 드리심을 기억하며 명칭을 붙임.

3) 4세기 - 교부들 시대
. Oblatio(봉헌) - 제사의 성격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 Sacrificium(제사) . Kurobho(제물) . Prospora(제물)
. Leiturigia(공적인 봉사)
. Officium(공적인 봉사)
. Sacrum(성스러움)
. Dominicum(주님의 것)
. Collecta(함께 모여서 함)

4) 5세기 - Missa
Ite missa est.- 법정에서 재판이 끝날 때 “집회가 끝났으니 가라.”
Missa - Mittere -Missio - 떠나 보내다. 떠나게 하다.- 집회의 해체를 의미했다.
교회의 집회 끝에 신자들에게 강복을 주고 떠나 보냄을 생각하며, 축복, 강복으로 끝을 맺는 축제를 미사라 부르기
시작했다.

미사 해설

가. 개회식
1. 성수예절 2. 입당송 3. 인사 - 제단, 감실, 신자들 (분향), 4. 십자성호 5. 참회예식 6. 기리에 7. 대영광송 8. 본기도

1. 성수예절
3-5세기 세례를 받은 신자들이 1년 후에 모여 자기들이 받은 은혜에 감사하고 서원을 갱신하는 예식을 가졌다. 이 때 물을 통해 부활의 새 생명인 그리스도께서 주신 새 생명을 얻은 은혜에 감사하며 성신의 인도에 따라 그리스도만을 따르며 살겠다는 다짐을 하였는데, 이러한 영세 갱신식이 9세기 이후 매주일 하는 예식으로 바뀌었다. 이 때 외적인 표시로 세례 성세수를 각 사람에게 뿌려 주었다.즉 주일미사 전에 사제가 큰 성수채로 신자들에게 성수를 뿌리는 예절이 성수예절이었다.
예절성가 - Asperges me(나를 씻으소서)
Vidi aquam(성전으로 물이 흘러나와 모든 이를 구원함 - 그리스도의 늑방.
그 물이 닿는 곳마다 모든 이가 구원되었다.(에제키엘 47)

2. 입당송
교우들이 모인 다음에 사제가 제단으로 나올 때 입당 노래를 시작한다. 이 노래의 목적은 미사를 시작하며 집회자들의 일치를 강화하고, 교우들이 전례시기와 축제의 신비를 깨닫도록 그 마음을 준비시키고, 사제와 복사들의 행렬에 가담하게 하는 것이다.
본래 초대교회에는 입당송이 필요하지 않았으나 4세기 종교자유이후 큰 성전(바실리카 양식)이 지어지면서 성전과 주례자가 사는 곳이 다르므로 주거지에서 주교가 복사들과 함께 성전으로 가는 행렬에 신자들이 함께하고, 이 때 부르던 노래가 입당송이다.
8-9세기에 들어오면서 성전 건축양식이 바실리카양식에서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바뀌면서 주례자가 제의를 갈아입을 수 있는 제의방이 성당안에 위치함으로 입당송이 필요없게 되었다. 즉 행렬이 없어지면서 시편전체를 읊던 입당송이 한 구절로 축소되고, 그 멜로디가 어려워짐에 따라 입당송은 성가대에서만 불려지게 되었다.(12세기) 바티칸 공의회 이전에는 입당송이 본래 신자들이 하던 것이었기에 신자들오 이에 참여케 하기 위해서 입당송 끝에 만은 어떤 신자도 다 할 수 있는 영광송으로 끝맺도록 하였다. 그러나 바티칸 공의회 이후 입당송 전부를 신자에게 넘겨주었다.

* 주일의 명칭
입당송은 처음으로 신자들이 듣는 말이고, 중요한 말이 입당송에 들어 있다고 해서 한때는 입당송의 첫말을 따서 그 날의 미사이름을 짓기도 했다.
Oculli 사순 3주일
Laetare 사순 4주일 (장미주일)
Invocavit 사순 1주일
Reminiscere사순 2주일

Judica 예수 수난 주일

입당후 사제가 복사와 함께 나와서 인사한다.제단에 장궤하고 감실에 존경을 표시한 후 제대에 친구를 한다.
감실에 대한 인사 - 그리스도 현존에 대한 경배
제대에 대한 경배 - 구약시대부터 있어온 제대에 대한 존경의 표시이다. 제대 =그리스도
장궤는 죄나 잘못을 저질렀을 때 용서를 청하는 제사였다.
친구는 지중해 연안 민족의 인사방식이 전례안에 들어왔다.
우리나라에서는 1972년 한국풍습대로 머리를 숙이는 것으로 경배를 대신한다.

3. 인사

공식적인 예식에 인사가 있다는 것은 사회에 있어서도 상식이다.(결혼식..)
제사전에 주례 사제와 서로 인사를 나누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바오로 서간에서도 그 첫머리에 먼저 인사하심을 볼 수 있다.
예수님 부활하시고 사도들에게 나타나셔서 하신 첫 말씀도 인사의 말씀이었다.

하느님께 감사와 주님의 현존, 구원의 선물, 평화와 일치를 기원
그리스도를 모신 가운데 구원과 평화와 화해를 미사동안 추구해야 함을 경각시키다.
이 미사의 기원은 부활한 예수님의 인사를 연상시킨다.
팔을 벌리는 것을 로마식 관습. 팔을 껴안는 모습

<분향>
분향은 지중해 연안 민족의 풍습으로 고대로부터 죽은자들이 썩은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피움.
질병의 전염 예방을 위해서 피움
후대에 향은 존경의 표시 - 부활한 시체에 대한 존경
고관들은 집안에 항상 향을 피워놓음
로마시대 황궁예절의 한 부분 ex)고관들의 행차시 앞에 향을 피울 수 있었다. -> 주교,사제,신자에게 향을 피움(도입)
하느님께 올라가는 기도의 상징 (묵시록 5,8,8.3-5)
유향 연기는 하느님의 출현을 의미한다.
그리스도께 대한 존경의 표시로 향을 드린다.
현실적인 의미에서의 사용에 이런 존경의 의미가 첨부되어 그리스도교안에 받아들여졌다.

향을 피운 후 자기의 자리로 가서 십자성호를 그으며 미사를 한다.

4. 십자성호
그리스도의 표. 인류구원의 표. 그리스도의 부활로 죄와 죽음을 쳐 이기신 표. 가톨릭신자의 표시
십자표는 축복을 주는 표시
우리가 성호를 긋는다는 것은 성세 성사를 통해 그리스도와 일치됨을 뜻한다.
그리스도의 것
세례성사때 우리는 처음으로 십자표를 받는다. 구원의 축복
영세 예비자에게도 해줌(머리에 +)
목축사회에서 자기의 양이다 라는 것. 여러 가축에게 소유를 표시하기 위해서.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의 인호 +를 받음으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소유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성삼위의 이름으로 그리스도의 표지를 받음으로 또 그에 상응하는 구원의 은총을 받게 된 것이다.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구원을 가져다주고, 그리스도가 죄와 죽음,악신을 쳐 이김으로 부활하셨듯이 십자성호를 악신을 쫓아내는 의미와도 연결시키고 있다.
또 모든 일을 하기전에 끝난 후에 십자성호를 긋는다. 그을 때마다 성세때의 은혜를 생각하고 그리스도를 증거한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5. 참회 예식

초대교회부터 말씀의 전례 안에 들어왔던 형식이다.
최고백(참회)는 우리의 비천함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
하느님 대전에 나가는 우리 자신의 부당함을 느끼며 참회하지 않을 수 없으며 죄의 고백과 함께
잘못을 겸손되이 용서 청하는 것이 고백의 기도이다.

형태 . 초세기 - 8c
부복자세 - 배를 땅에 깔고 엎드림
불교 - 목욕재계
9C-불란서 지방에서 사제가 자기 죄와 사람들의 죄를 참회하는 기도문이 생겨 나게 됨.
미사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고해성사, 사적인 고백을 목적으로 만든 것인데 미사에 들어 오게 되었다.

기도가 일반화 된것은 12C
짤막한 양식 Cluny(분도 수도회)
“ 성부여 나는 전능하신 천주와 형제들에게 고백하오니 과연 생각과..................”
여러 성인들의 이름이 삽입
중세 말엽에는 제한 없이 많이 부름

비오V세 미사경본 - 성인들의 이름을 대폭 삭제 (베드로)
하느님께 제사를 올리기 전에 형제들과의 화해를 실천하기 위해서 하느님께 죄를 범했음과 이를 용서해 주실 수 있는
분도 하느님이시다.
하지만 형제들에게도 잘못을 범하고 있음의 2가지 관점을 내포
의무를 수홀히 함. 그것을 지키지 않으므로써 나에게뿐 아니라 남에게 까지 손해를 끼침
사죄경 - 전능하신 천주는 --- 이끌어 주소서

6. Kyrie .주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동방교회에서 유래됨. 형태가 호칭기도
500년경에 동방 -> 서방으로
희랍말을 그대로 사용 Kyrie eleison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전까지 희랍어

축제를 거행하시는 분은 그리스도이시며 그분께 환호하는 것이다.
백성의 기도는 그리스도께 먼저 해야된다.
환성을 올리는 것은 백성들의 몫이다.
이런 기도를 방언으로 했던 적이 있음.
성가대로 넘어가 대칭기도의 양식이 없어짐.
사제와 북사와의 대칭기도는 본래의 형태를 유지했다.

中世후반에 Kyrie - 에 삽입구가 붙어졌다.
Kyrie Deus sempiterne, eleison
Pius V미사 경본 이런 삽입구가 모두 사라진다.

7. Gloria 대 영광송
祝제의 기쁨을 표시
아침 찬미가 로 사용했었다.
대영광송은 부활신비를 찬미하는 것이지 성탄과는 무관하다.
다만 첫구절이 성탄과 관계있는 성서구절을 택한것은
그것이 성탄과 관계가 있어서가 아니라 이 시기에 시를
지을 때는 원칙적으로 처음에 성서구절을 인용
성탄축제가 시작하기 전에 기도문이 작성
1) 성서적 서언
2) 두개의 중심부분 ㅇ하느님 아버지께 대한 찬미 ㅇ그리스도께 대한 환성과 외침
3)삼위일체의 찬미

주의 영광 크시기에 감사하나이다.
하느님의 영광이 드러났다. 그것은 우리의 은총이다.
우리에게 나타나신 은총에 감사를 드리는 것은 당연하다.
호칭기도 양식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 수고 수난하심으로 이루신 구원 사업에 환성
그결과로 오는 영광
하나의 청원 외침을 첨부
성삼의 조화로써 끝을 맺는다.
“홀로 거룩하시고 홀로 주님이시며 홀로 높으시도다.”
경솔한 마음으로 잡신에게 공경을 드리지 못하도록. 그분께만 우리들은 영광을 드린다.
(그리스도흔적 논쟁의 결과)
그리스도교적 본질적 내용이 담겨있음
그리스도가 이뤄놓으신 통로로 성부께 나아가는 신앙의 본질적 내용
로마식 전례어서는 드물게 사용(주일,대축일)
사제는 대축일
갈리아 지방에서 해제 대중적 성격이 었어지며
성가대로 넘어가도 대중성을 띔
시의 �섦� 방법은 낭랑하게 읊음 -> 원래 대중이 함께 부름

< Osatio >
절정을 이룸 영신적으로 함께 나아간다는 것
하느님께 주례자가 기도를 드림 개화식의 준비의 움직임이
기도에 들어와 본격화
Osatio 말을 건낸다. 대화.담화, 성대한 기도를 의미
담화의 신중성을 갖는다.
사제는 무한하신 하느님의 면전에 직접서게 됨
갈리아 전례에서의 명칭

나. 성서 봉독 예배 (말씀의 전례)

중엽에 미사 성찬례와 성서 봉독예배가 합쳤다.
150年 유스티노 호교론 마지막 성서는 복음
.각 교회이 성서 발췌 삽입
시리아 전례 -> 독서를 여섯개 했다.
에집트 전례 -> 신약에 관한 제사이기 때문에 신약성서에서만 발췌
로마전례 -> 2개의 독서(사긴히니, 서간과 복음)
주일 -> 신약에서만 발췌 좁은 의미로 본 서간과 사도들의 편지에서 발췌
평일 -> 구약에서 발췌
오늘날 : 바티칸 이후에 확정
3年주에 주일을 중심으로 보는 것임.말씀 식탁을 풍부히 하기위해서 A<B<C해 강생 1년을 A로 잡음, B,C
연중평일 : 독서 (짝수,홀수)
독서 발췌의 원칙
1)조화의 원칙
그축일의 근본 정신을 따라서 발췌
대림시기의 독서는 이사야를 읽음 그리스도 재림의 시상
사순시기 : 수난과 고통에 맞는 성서 발췌
부활시기 : 부활의 시상에 맞는 성서 발췌

2) 준 연속의 원칙
연중시기에 이원칙 적용

어떤 복음이나, 서간의 끝날때까지 계속 읽어짐
독서를 통해서 전달할 필요는 없는 것은 빼면서 한다.
1.성서봉독 : 독서.복음(평일) - 독서,복음(주일)
2.층계송(응송)(독서)
3.알레루야
4.복음
5.강론
6.신경
7.공동기도(신자들의 기도)

층계송 : 대응송의 성격을 갖고 있었다. 미사 전례의 가장 오래된 부분이다.말씀의 전례때 부터라는 명칭은 8C부터 합창단의 위치로 넘어가게 됨.(그전에는 신자들 계음) 성가대가 높은 가대위에 층층계로 만들어서 노래를 주름
형태 - 지금은 대응송의 성격을 가지고 있의나 바티칸이전에는 북전했기 때문에 한 구절로 변함
응당
후렴
간단하여 신자들이 외었음
주송자가 읽고 신자들이 후렴을 하는 것이 원칙
알렐루야 읽고 ----- 알렐루야 대응송의 성격을 보증
해설자가 장,절을 하는 것이지 독서자는 저자의 이름 누구의 서간이나 말해주는 것으로 끝난다.
알렐루야 -- 야훼를 찬송합시다. 헤브루어
기쁜소식을 듣는 마음의 자세도 준함
알레루야 --------------기쁨의 표시 였다.
멜로디가 길에서 다른 구절을 접어넣음
부속가 -> 이거싱 찬미가로 나타남
부속가는 너무 비대해지므로써
부속가 삭제 - 부활, 성령강림, 성체성혈 축일
장례미사만 남겨 두고 부속가 삭제
(속죄와 보속의 성격을)거진 날에는 알렐루야 대신에
연속가를 부름 시편 구절 단순한 동음
사순절에는 복음전노래

복음 독서는 교회력을 따라 축일의 의미를 전해준다.
계속적으로 연속적으로 읽었다. 복음을 계속 얽어나간다. 시작할때 새로운 복음
특별한 존경심을 �A고 대함
장엄미사때 더 잘 볼수있음
서간 - 차부제만 읽음 本來는 독서자가 읽음
복음 - 부제이상의 자력을 가진 성직자만 읽음
서간 - 강대에 놓고 읽던지 들고 읽었다.

복음을 읽는 장소는 주교의 좌석에서 보아서 오른 편이며, 강론대를 북쪽으로 돌리는 이유는
북쪽의 어둠에 복음이 맞서야 된다는 생각에서이다.

강론
강론은 하느님의 말씀을 더 깊이 인식하게 하는 것이다.
강론은 사제나 부제가 아닌 평신도가 할 수없다.(1971.1.11 교황청)
초대교회에서는 주교들만이 할 수 있었다. 칼대제 시대에 이르러 완화되어 사제, 부제가 할 수있었다.

신앙고백
독서와 복음에서 선포된 것을 신앙으로 종합한다는 뜻에서 특정한 축일에 행하여 졌는데 1014년에 로마미사에 도입되었다.(니체아 콘스탄티노플 신경). 독일 하인리히 2세가 대관식을 위해 로마에 갔는데 북구라파지방에서 하는 신경을 로마전례에서는 하지 않는 것을 보고 교황에게 건의해 실시하게 되었다. 동방교회에서는 일찍부터 시작되었다.

니체아-콘스탄티노플 신경: 니체아 공의회(325)와 콘스탄티노플 공의회(381)에서 작성된 교의를 합쳐서 신경이 만들어졌다.
사도신경: 그리스도교의 바탕이 되는 핵심교리를 담은 초대 교회의 신앙고백문.중세초기부터 현재까지 사도신경은 모든 서방교회에서 세례의식에 사용되었으며 매 주일 미사 때 신자들은 이 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한다.

신앙고백양식은 단수로 표시한다. 세례때 내가 하느님과 약속한 신앙고백이기 때문이다.
“나는 믿나이다.”

신자들의 기도, 공동기도
그리스도교회의 염려지사를 위하여 기도드렸는데, 공동기도라 칭하다가 5-6세기 신자들의 기도로 바뀌어졌다.

성찬의 전례

제헌미사. 신자들의 미사
1. 예물준비. 2 성찬기도 3. 영성체 4. 폐회식

1.예물준비
제물: 빵과 포도주
3세기 초: 신자들이 집에서 만든 빵을 식탁에 올려 놓고 성변화하여 같이 나누어 먹었다.신자등은 빵과 포도주를 행렬을 이루어 직접 바쳤다. 또한 빵과 포도주만을 바치는 것이 아니라 사제 생계비, 가난한 이들을 위한 헌금, 교회 비품준비등을 위하여도 바쳤다. 하지만 그것이 매우 번거로왔고 혼란스러워서, 여러지방 주교들은 규정을 내리기도 하였는데, 허용된 것은 기름 , 밀납, 초를 바치는 것이었다. 또한 귀중한 교회장비도 예물봉헌 때 희사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봉헌예식은 11세기에 화폐제도로 금전으로 바뀌어졌고, 예물봉헌의 퇴화로 미사예물제도가 등장하게 된다.

* 예물봉헌시 봉헌하던 빵의 변화
초대교회: 집에서 사용하던 보통 빵. 단 미사때 축성될 빵은 십자표나 꽃무늬로 아름답게 하였다.
9-10세기: 누룩을 넣지 않고 만든 빵을 사용했는데, 그 빵은 흰색으로 제단에서 제물로 사용하는데 합당했고 그 가루가 흩어질 염려가 덜 했기 때문이다.
10-11세기:예물봉헌이 없어진 이 시기에는 성직자가 직접 제병을 준비했다.
11-12세기:신자용으로 조그마한 제병을 만들었는데 이를 소제병이라 한다. 이는 하나의 큰 빵에서 떨어져 나온 한조각 하나의 빵을 나눈다는 의미를 내포했다.

* 포도주에 물 섞는 것: 식사때 포도주를 그대로 마시지 않고 물을 조금 섞어마시는 풍습이 그대로 들어왔다. 천주성자 강생의 의미와 신과 인간의 결합으로 상징성을 띤다.
분향: 제단과 제단에 속하는 모든 것을 축성하는 의미. 제대의 왼쪽부터 바른쪽으로 3번 빙빙돌리고 감실에 대하여 존경을 표하고 십자가에 분향하고, 제대옆에서 3번 내려와서 3번 다시 제대옆에서 3번 그 다음에 복사가 이를 받아서 주교에게는 2번씩 3번 주례자에게는 2번씩 2번 분향한다.

손씻는 예절:초대교회에서는 예물을 직접 사제가 받았기 때문에 손을 씻지 않을 수 없었다. 예물봉헌예절이 간소화되면서 이 행위는 영신적인 의미로 바뀌어져 사제의 제사준비를 상징한다.

성찬기도
감사서문경 + 전문 (Canon)
감사의 기도이다.그리스도께서 마지막 만찬 때에 감사의 기도를 올리실 때 당신의 몸과 피를 주심을 기념하고, 그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는 기도이다.초대교회에서는 주례자가 자기 능력에 따라 자유로이 바칠 수 있었다.370년경 골자를 이룬 기도가 완성되었다. 그 후대에 청원기도, 산이와 죽은이를 위한 기도, 성인들을 위한 기도가 첨가되었다.

* 성찬기도의 전체적인 내용.
1. 대화: 기도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은 중대한 사건이 시작됨을 암시.
2. 감사송:

8. 미사 통상문

시작 예식

입당 <선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 아멘

인사
㉮ .................
+사랑을..... 성령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 .................
+은총과 평화를 ... 여러분과 함께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 찬미 받으소서.

참회
㉮ .................
+ 형제 여러분, ...... 죄를 반성합시다.
<잠시 침묵한 다음, 함께 죄를 고백한다> + 전능하신 하느님과
◎ 형제들에게 고백하오니, 생각과 말과
행위로 죄를 많이 지었으며,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가슴을 치며>
제 탓이요, 제탓이요, 저의 큰 탓이 옵니다. 그러므로 간절히 바라오니, 평생 동정이신 성모 마리아와 모든 천사와 성인과 형제들은 저를 위하여 하느님께 빌어 주소서.
+전능하신 하느님, ...... 이끌어 주소서.
◎ 아멘
㉯ ................
+ 형제 여러분, ..... 불쌍히 여기소서.
◎ 저희는 주님께 죄를 지었나이다.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 또한 저희를 구원하여 주소서,
+전능하신 하느님, .....이끌어 주소서.
◎ 아멘
㉰ ...............
+형제 여러분,...자비를 베푸소서.<세번>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전능하신 하느님, .... 이끌어 주소서.
◎ 아멘

자비송
<참회예식에서 ㉰를 바치지 않았을 때>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세번>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대영광송
+하늘 높은 데서는 하느님께 영광
ㅇ땅에서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ㅇ주 하느님, 하늘의 임금님,
ㅇ전능하신 아버지 하느님,
ㅇ주님을 기다리나이다. 찬미하나이다.
ㅇ주님을 흠숭하나이다. 찬양하나이다.
ㅇ주님 영광 크시오니 감사하나이다.
ㅇ외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님,
ㅇ주 하느님, 성부의 아드님,
ㅇ하느님의 어린양,
ㅇ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성부 오른편에 앉아계신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홀로 거룩하시고, 홀로 주님이시며, 홀로 높으신 예수 그리스도님,
◎ 성령과 함께 아버지 하느님의 영광 안에 계시나이다. 아멘.

본기도
+ ...... 비나이다.
◎ 아멘

말씀 전례
독서 <앉는다>
<봉독이 끝나고>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복음환호송 <선다>
<사순시기에는 “알렐루야”대신 아래의 환호가운데 하나를 할 수 있다>
◎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 )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주님, 영광 받으소서.
<봉독이 끝나고>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앉는다>

신앙고백
◎ 한분이신 하느님을
저는 믿나이다.
전능하신 아버지, 하늘과 땅과 유형 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또한 한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외아들
영원으로부터 성부에게서
나신분을 믿나이다. 하느님께서 나신 하느님,
빛에서 나신 빛
참 하느님에게서 나신 참 하느님
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성부와 한 본체로서 만물을
창조하셨음을 믿나이다.
성자께서는 저희 인간을 위하여
저희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셨음을 믿나이다.
<밑줄 부분에서 모두 고개를 깊이 숙인다> 또한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
에게서 육신을 취하시어 사람이 되셨음을 믿나이다.
본시오 빌라도 통치아래서
저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수난하고 묻히셨으며
성서 말씀대로 사흗날에 부활하시어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심을 믿나이다.
그분께서는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영광속에 다시 오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으리이다.
또한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이다.
성령께서는 성부와 성자에게서 발하시고
성부와 성자와 더불어 영광과 흠숭을 받으시며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를 믿나이다.
죄를 씻는 유일한 세례를 믿으며
죽은 이들의 부활과 내세의 삶을
기다리나이다. 아멘

<때에 따라서는 사도신경을 외울 수 있다>
+전능하신 천주성부
◎ 천지의 창조주를 저는 믿나이다.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밑줄 부분에서 모두 고개를 깊이 숙인다>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본시오 빌라도 통치아래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저승에 가시어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으시며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
성령을 믿으며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죄의 용서와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삶을 맏나이다. 아멘

보편 지향 기도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 주님, 사랑을 베풀어 주소서.
㉰ 주님, 이백성을 기억하소서.
<위령미사 때>
㉱ 생명이요 부활이신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성찬 전례
<앉는다>
예물 준비
예물 준비 기도
+온 누리의 ..... 양식이 되게 하소서.
◎ 하느님, 길이 찬미받으소서.
+온 누리의 .... 음료가 되게 하소서.
◎ 하느님, 길이 찬미 받으소서.
+ 형제 여러분, 기도합시다.
◎ 사제의 손으로 바치는 이 제사가 주님의 이름에는 찬미와 영광이 되고 저희와 온 교회에는 도움이 되게 하소서.

예물기도 <선다>
+ .... 비나이다.
◎ 아멘

감사 기도
감사송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마음을 드높이
◎ 주님께 올립니다.
+우리 주 하느님께 감사합시다.
◎ 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
<감사송>
◎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온 누리의 주 하느님! 하늘과 땅에 가득 찬 그 영광! 높은 데서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높은 데서 호산나!

<감사 기도>
+신앙의 신비여
◎ ㉮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주님의 죽음을 전하며 부활을 선포하나이다.
㉯ 주님께서 오실때까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적마다 주님의 죽음을 전하나이다.
㉰ 십자가의 부활로 저희를 구원하신 주님, 길이 영광받으소서.
마침. 영광송
+그리스도를 ...... 영원히 받으소서.
◎ 아멘

영성체 예식

주의기도
+하느님의 자녀되어, ..... 아뢰오니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주님, 저희를 .... 기다리게 하소서.
◎ 주님께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있나이다.

평화예식
+주 예수 .... 다스리시나이다.
◎ 아멘
+주님의 평화가 항상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평화의 인사를 나누십시오
◎ 평화를 빕니다.

하느님의 어린양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하느님의 어린 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평화를 주소서.

영성체
+하느님의 어린 양, .... 복되도다.
◎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영성체송 <앉는다>
+그리스도의 몸
◎ 아멘
영성체후 기도 <일어 선다>
+기도합시다. .... 비나이다.
◎ 아멘

마침 예식
강복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전능하신 천주 .... 강복하소서
◎ 아멘

파견
+주님과 함께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9. 미사 해설(평일) - 예시문


<해설자 10분전 도착, 5분전 해설대에 올라 준비, 해설자는 신부님 강론 말씀중 외에는 서 있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 형제 자매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주보 지향대로 읽고> 묵주기도 1단을 바치겠습니다. <+성호경> ( )신비 1단
( )묵상합시다.
<월, 목 : 환희의 신비 1단/ 화,금 : 고통의 신비 1단/ 수,토 : 영광의 신비 1단>
<묵주기도 1단을 바친후에>

☞ 모두 일어나셔서 삼종기도를 바치겠습니다. <삼종기도 또는 부활 삼종기도>,
삼종기도 직후
☞ 오늘은 ( )미사입니다. 입당성가는 ( 번)입니다.
※ 삼종기도를 바칠 때 (새벽, 저녁미사)/ 삼종기도를 안바칠 때 (10시 미사)
※ 부활삼종기도는 예수부활 대축일부터 성령강림 대축일까지
☞ <삼종기도 안바칠때>모두 일어서시겠습니다.
오늘은 ( )미사입니다. 입당성가는 ( 번)입니다.

시작 예식
[ 입당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 아멘
[ 인사 ]
+ 사랑을 베푸시는..... 성령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 참회 ]
+ 형제 여러분, ...... 우리 죄를 반성합시다.
+ 전능하신 하느님과
◎ 형제들에게 고백하오니, 생각과 말과 행위로 죄를 많이 지었으며,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가슴을 치며>
제 탓이요, 제탓이요, 저의 큰 탓이 옵니다. 그러므로 간절히 바라오니, 평생 동정이신 성모 마리아와 모든 천사와 성인과 형제들은 저를 위하여 하느님께 빌어 주소서.
+ 전능하신 하느님, ...... 이끌어 주소서. ◎ 아멘
[ 자비송 ]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본기도 ]
+ 기도합시다. .... 비나이다 <또는 다스리시나이다> ◎ 아멘
<독서자 준비>

말씀 전례

☞ 모두 앉으시겠습니다. 말씀 전례가 시작됩니다.
[ 제 1독서 ]
<독서자>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화답송 ] <주보, 매일미사, 기도서 참조하여 천천히 차분하게 읽는다. 사제가 일어서시면 >
☞ 모두 일어서시겠습니다.
[ 복음환호송/알렐루야 ] 알렐루야....(또는 복음 환호성) (매일미사, 주보, 기도서 참조).
[ 복음 ]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 ( )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주님, 영광 받으소서.
[ 복음 말씀 ]
<복음후>
+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모두 앉으시겠습니다.
< 강론후 잠시 묵상한다음>

성찬 전례
예물 준비
☞ 성찬 전례가 시작됩니다. 봉헌성가는 ( 번)입니다.
[ 예물준비 기도 ]
+ 형제 여러분 우리가 바치는 ..... 받아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 사제의 손으로 바치는 이 제사가 주님의 이름에는 찬미와 영광이 되고, 저희와 온 교회에는 도움이 되게 하소서.
☞ 모두 일어서시겠습니다.
[ 예물기도 ]
+ .... 비나이다 <또는 다스리시나이다> ◎ 아멘
감사 기도
[ 감사송 ]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 마음을 드높이 ◎ 주님께 올립니다.
+ 우리 주 하느님께 감사합시다. ◎ 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
+ 거룩하신 아버지, ................................... 영광을 찬양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
◎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온 누리의 주 하느님! 하늘과 땅에 가득 찬 그 영광! 높은 데서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높은 데서 호산나!
+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모든 거룩함의 샘이시옵니다.
[ 성령 청원 : 축성 기원 ]
+ 간구하오니 ?ㅇ성령의 힘으로 이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 피가 되게 하소서.

[ 성찬 제정과 축성문 ]
＋ 스스로 원하신 수난이 다가오자, 예수께서는 빵을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쪼개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
나이다.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먹어라.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 줄 내 몸이다.
＋ 저녁을 잡수시고 같은 모양으로 잔을 들어 다시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마셔라. 이는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맺는 내 피의 잔이니 죄를 사하여 주려고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흘릴 피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 신앙의 신비여
◎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주님의 죽음을 전하며 부활을 선포하나이다.
[기념과 봉헌 ]
+ 아버지, 저희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소서.
[ 마침 영광송 ]
+ 그리스도를 통하여 ...... 모든 영예와 영광을 영원히 받으소서. ◎ 아멘
영성체 예식
[ 주님의 기도 ]
+ 하느님의 자녀되어, ..... 아뢰오니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 주님, 저희를 .... 기다리게 하소서.
◎ 주님께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있나이다.
[ 평화예식 ]
+ 주 예수 그리스도님, .... 주님께서는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 아멘
+ 주님의 평화가 항상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 평화의 인사를 나누십시오 ◎ 평화를 빕니다.
[ 하느님의 어린양 ] <평화의 인사후에 신부님이 성체를 쪼개실 때> <성가있을시는 생략>
◎ 하느님의 어린 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하느님의 어린 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하느님의 어린 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평화를 주소서.
[ 영성체 ]
+ 하느님의 어린 양, .... 복되도다.
◎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 영성체송 ] <사제가 빵을 드시고, 손을 성작에 대었을 때 영성체송....>
☞ 영성체송 .......
☞ 모두 앉으시겠습니다. 성체성가는 ( 번)입니다.
+ 그리스도의 몸 ◎ 아멘

[ 영성체후 묵상 ] <신자 각자가 묵상함 >
[ 영성체후 기도 ]
+ 기도합시다.
☞ 모두 일어서시겠습니다. <신부님이 일어서십시오 하실때는 생략>
+ .... 비나이다. ◎ 아멘

마침 예식
[ 강복 ]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 전능하신 천주 .... 강복하소서. ◎ 아멘
[ 파견 ]
+ 주님과 함께 가서 복음을 전(실천)합시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파견성가는 ( 번)입니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미사가 끝났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10. 성주간 전례와 의미

교회는 예수부활대축일 전 한주간을 성주간(聖週間)이라 하여 그리스도의 생애의 마지막 사건, 곧 그분의 수난과 부활을 성대한 예식을 통하여 기념하고 재현한다. 교회 전례상 이 주간은 가장 거룩하고 정점을 이루는 시기이다. 따라서 성주간에 대한 신자들의 이해를 돕고 모든 예식에 보다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성주간 전례의 주요 내용과 의미 등을 살펴본다.

■ 주님수난 성지주일
성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주님수난 성지주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파스카 신비를 완성하시려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을 기념하는 주일로, 임금이신 그리스도의 개선을 기념하면서도 다가올 수난을 선포하는 이중의 의미를 지닌다.
교회는 이날 성지(聖枝) 축복과 성지 행렬의 전례를 거행하는데, 이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백성이 종려나무와 올리브 나뭇가지를 들고 예수님을 환영한 데서 비롯한다. 사제는 이날 붉은 색 제의를 입으며 수난 복음을 장엄하게 봉독한다. 이날 축복된 성지(聖枝)는 1년동안 잘 보관했다가 다음해에 태워서 재의수요일 예절에 사용된다.
성주간 월요일에는 예수님의 죽음을 예고하고(요한 12, 1~11), 화요일에는 제자들의 배반(요한 13, 21~33.36~38), 수요일에는 유다의 배반과 예수님께서 파스카 축제를 지내신 사건(마태 26, 14~25)을 기념하는 복음을 읽는다.

■ 성목요일
성목요일은 사순절의 끝날이며 동시에 예수님께서 성체성사와 성품성사를 제정하신 것을 기념한다.
이날 오전에는 각 교구 주교좌 성당에서 주교와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성유축성미사를 봉헌하며, 미사 중에는 주교와
사제들의 일치를 드러내는 사제들의 서약갱신과 성유축성식을 가진다.
저녁에는 주님만찬 저녁미사를 봉헌하는데 이는 예수님의 몸과 피를 성부께 바치시고 제자들에게 봉헌하라 명하신 최후의 만찬을 재현한다. 강론 후에는 예수님께서 사랑과 겸손, 희생 봉사를 가르치기 위해 직접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것을 기념하는 발씻김 예식을 행한다. 미사가 끝나면 예수 수난에 대한 고통을 묵상하고 참회하기 위해 제대포를 벗기고, 십자가를 가린다. 이 때 성체는 본 감실에서 수난감실로 옮겨지며 신자들은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며 밤새 성체조배를 하게된다.

■ 성금요일
성금요일은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의 죽음을 묵상하고 그 신비에 깊이 참여하기 위해 단식과 금육으로 재를 지킨다. 이날은 고해성사와 병자성사 외에는 모든 성사가 금지되며, 1년 중 유일하게 미사가 없는 날이다. 단 돌아가신
오후 3시경 말씀의 전례, 십자가 경배, 영성체 등 세부분으로 이뤄지는 주님수난예식을 지내게 된다. 신자들은 십자가
경배예식을 통해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가장 비참한 방법으로 돌아가신 예수님의 수난을 기억하고 죽음의 상징인
십자가를 희망의 상징으로 바꾸신 그리스도께 감사와 찬미를 드린다.

■ 성토요일.부활성야
성토요일은 그 성격상 부활성야 예식 전과 후로 구분된다. 부활성야 예식전까지는 본의미의 성토요일(Sabbatum Sanctum)로서 무덤에 묻히신 그리스도를 기억하는 날이다. 이날 제대는 비어있고 아무런 예식도 거행하지 않는다.
해가 진 후 부활성야 전례가 거행되는데 이 때부터 「알렐루야」를 노래하며 그리스도께서 죽음의 사슬을 끊으시고 승리자가 되신 참된 해방의 밤을 기념한다. 부활성야 전례는 빛의 예식, 말씀 전례, 세례예식, 성찬 전례의 4부로 나눠지는데 특히 성찬 전례는 십자가 제사의 기념제이자 영원한 생명을 미리 맛보게 하는 성사로서 부활의 정점을 이룬다.
성주간 동안 행하는 이 모든 전례는 예수님께서 완성하신 구원 사건들을 기념하며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성사적으로
실현되고 있다. 따라서 신자들은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전례 참례로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며, 영광스럽게 다가
오는 부활을 기쁘게 맞이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11. 순교자의 밤 행사 (예시문)

ㅇ주제 : 순교자들에게 영광을.
ㅇ목적 : 순교 정신을 본받아 순교의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을 줌으로써 철저한 봉헌 생활을 하도록 한다,

제 1부 미사

ㅇ입당성가 306번 “주님께 자비를”
ㅇ대영광송 307번
ㅇ거룩하시도다 308번, 신앙의 신비여 373번, 아멘 378번
주님의 기도 387번, 주님께 389번, 하느님의 어린양 309번
ㅇ봉헌성가
ㅇ성체성가
ㅇ파견성가

제 2부 순교자의 밤

1. 초대의 말 해설
시작성가 - 285번
2. 취지 소개 및 기도
3. 성체현시(분향) - 성가 185번
4. 유해 촛불 점화 및 봉헌 - 성가 289, 286번
5. 묵상 1: "김대건 신부님의 마지막 편지"
ㅇ103위 성인호칭기도 (기도서 49쪽)
6. 순교 성인 유해 분향 - 성가 283번
7. 유해 경배(친구) - 성가 284, 289번
ㅇ순교자들에게 드리는 기도 (기도서 33쪽)
8. 묵상 2: "죽음은 일생의 묘약입니다."

제 3부 성체 강복

성체 성가 190번 (분향)

기도(합시다).
성체 찬미가 (성 암브로시오 사은 찬미가 - 기도서 49쪽))
마침성가 : 천주 공경가

순교자의 밤

1. 초대의 말 ( 해설 )
오늘 저희들은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자신들의 모든 것을 바친 거룩한 순교 성인들을 공경하며 그들의 삶의 발자취를 따르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하느님께 대한 신앙은 이 세상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절대적인 것이었기에 저의 순교 성인들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신앙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내 놓을 수 있었던 겁입니다. 참 신앙의 도우심으로 신앙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내 놓을 수 있었던 겁니다. 참 신앙은 미움이 아니라 사랑이며 죽음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인 부활인 것입니다. 또한 신앙은 침묵이 아니라 하느님은 저희 아버지이시며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이제 저희는 영광스러운 103위 순교 성인들의 후예로써 저희 자신들이 누리는 신앙의 기쁨을 모든 이들에게 증거할 수 있기를 청하며 순교자의 밤을 시작하겠습니다.

시작성가 283번 (285번)

2. 취지 소개 및 기도
오늘 저희들은 순교성인들의 순교 정신을 기리며 그분들의 고결한 삶을 본 받고자 이 시간을 봉헌합니다. 우리 신앙의
선조들은 피흘림의 순교를 통하여 신앙을 지키며 구원의 진리를 얻고 하느님의 사랑을 증거하기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까지 온전히 바치셨기에 순교성인들의 흘린 피가 이 땅을 축복하였고 복음의 씨앗이 뿌려졌습니다.
저희 모두는 그 후손들입니다. 순교 성인들은 하느님과 교회 그리고 신앙을 위하여 명예, 재산, 가문, 생명까지도 포기하였기에 세상 사람들에게 하느님께 나아가는 영원한 생명의 길을 가르쳐 주었고 저희들도 그 길을 따라 피흘림의 순교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생명을 온전히 하느님께 봉헌하는 순교자의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순교는 죽음이라는 절망이 아니라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으로 영원한 생명의 길을 걸어 가야 할 것이며 우리 몸 안에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믿음으로 반짝이던 순교 성인들의 용기와 열정과 사랑의 뜨거운 피가 흐르고 있음은 얼마나 위로와 힘이 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지요ㅇ

저희 모두 마음 모아 순교의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하여 봅니다.
보이지 않아도 나날이 미더웁고 나날이 친숙해 온 피묻은 님들이여
목숨을 걸고 사랑한 죄로 칼을 받아야 했던
피묻은 얼굴들이 태양이 되어
아직도 그 빛 안에 우리가 살고 있음이여
어둠과 비애의 폭풍이 잦아 갈수록
슬퍼진 땅에 살기 위해 죽어서 우리도 묻혀야 할
이 그리운 땅 위에 지금은 얼굴을 묻고 귀 먹고 눈도 멀어
열리지 않는 가슴을 통곡하다 지쳐버린 후예일지라도
남겨주신 그 신앙 생명의 피로 아픔을 씻고
또 다시 희망 속에 웃고 싶음이여
피 묻은 님들이 있어 더욱 확연히 트인
하나의 길고 영원히 살고 싶은 님들의 발자국을 따라 갈 수 있는 은혜를 구하며
기도합시다.

성자의 수난과 성령의 힘으로 만민을 살리시는 하느님,
오묘한 섭리로 우리 선조들이 스스로 믿음을 찾고 얻고 박해와 시련 속에서도
용맹히 진리를 증거하게 하시어 이 땅에 구원의 빛을 더욱 밝히셨나이다.
간절히 바라오니
성령의 불길로 순교 성인들의 신앙을 본 받아 저희 모두 믿음과 사랑 속에 하나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3. 성체 현시 (분향) 성가 185번

4. 유해 촛불 점화 및 봉헌
이어서 순교성인의 삶을 따라 세상의 빛이 될 것을 결심하며 순교 성인들에게 촛불을 봉헌하겠습니다. 순교 성인들은
자신의 몸을 던져 피를 흘림으로써 세상에 밝은 빛을 비추었습니다. 순교자들은 그리스도의 빛을 환히 밝히는 사랑의
폭탄이었습니다. 저희들도 순교 성인들의 삶을 본 받아 초가 자신의 몸을 태우면서 빛을 밝히듯이 우리의 삶을 태워
봉헌합시다.
촛불 점화는 주례 사제가 합니다. 성가 289, 286번

5. 묵상1 : "김대건 산부님의 마지막 편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은 옥중에 계시면서 당신의 생명을 바칠 시기가 되었음을 감지하시고 신자들에게 구원의 진리를 글로써 보내셨습니다. 김 신부님의 이 글은 죽음을 앞둔 유언이었습니다.
103위 성인 호칭기도 (기도서 49쪽)를 바치시겠습니다.

6. 순교 성인 유해 분향 : (주례자는 성인 유해 앞으로 나와 향을 넣은 후 분향을 한다).
주례 사제는 성 안드레아 김대건과 바오로 정하상과 동료 순교자 103위 성인께 분향하겠습니다.
주례자가 인사드릴 때 함께 인사드리겠습니다. 성가 283번

7. 유해 경배 (친구)
유해 경배(친구)가 있겠습니다. 유해 경배(친구)는 순교 성인들께 대한 존경과 감사의 행위입니다. 유해경배(친구)는
봉헌하는 것처럼 두분씩 양쪽으로 나오셔서 오른손을 얹으시고 깊은 절을 하신 후에 자리로 돌아가시면 됩니다.
성가 284, 289번
순교자들에게 드리는 기도(기도서 33쪽)를 바치시겠습니다.

8. 묵상2 : "죽음은 일생의 묘약입니다".

9. 성체강복 성가 190번
성체 찬미가 (성 암브로시오 사은 찬미가 - 기도서 88쪽)
마침 성가 : 천주공경가

12. 봉헌의 밤 행사 (예시문)

☞ 잠시후 성모성월 봉헌의 밤 행사가 시작되겠습니다.
참석하신 형제.자매 여러분께서는 자리에 앉아 주시고, 봉헌을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1. 시작해설
☞ 형제.자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5월은 가정의 달이면서 성모님의 달입니다. 우리는 지난 5월1일 성모성월 첫날에 성모의 밤 행사를 지내면서 성모성월을 잘 보낼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신심행사를 구역반별로, 개인별로 기도와 봉헌으로 지내왔습니다.
오늘 이시간은 그 동안의 모든 것을 성모님을 통하여 주님께 드리는 봉헌의 밤입니다. 이 거룩한 봉헌의 밤 예절에 성모님과 주님의 은총을 충만히 받을 수 있도록 모두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참레하도록 합시다.
시작성가로 214번 “주께 드리네”를 다함께 부르시겠습니다.

2. 시작성가 214번 “주께 드리네”
[ 개회식 ]
3. 성호경 및 인사
4. 참회
5. 취지의 말씀 (주임신부)
☞ 모두 앉으시겠습니다. 본당 주임신부님께서 봉헌의 밤 행사에 대한 취지의 말씀이 있겠습니다.
6. 외짝교우 부부, 예비자 환영
☞ 오늘은 특별히 부부중 한분만이 신자인 외짝교우 부부와 예비자들을 초대하였습니다.
오늘 특별히 초대된 부부와 예비자들은 잠시 일어 서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이들을 환영하는 뜻으로 환영의 박수를 보냅시다.
(환영박수후) 소중히 초대된 이분들을 위하여 성가대에서 환영 겸 축가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앉으십시오.

① 축가 1 (성가대)
7. 봉헌
☞ 지금부터 성모성월중 봉헌된 기도와 정성들을 모아 봉헌하는 봉헌예절이 있겠습니다.

① 묵주기도수 봉헌
※ 지향 : 1. 가정성화와 외짝교우 가정을 위하여
(성전건립과 선교를 위한 기도지향 포함)
※ 구역분과장이 지역별 묵주기도수 집계결과 구두발표후 주례자에게 서면봉헌
☞ 봉헌의 밤 첫 봉헌으로 그동안 가정성화와 외짝교우를 위하여, 그리고 성전건립과 선교를 위한 묵주기도수를 사목회 부회장이면서 구역분과장이신 ooo 다마소 형제께서 그동안 바쳤던 묵주기도를 지역별로 집계한 것을 봉헌하시겠습니다.

② 전신자 성모님께 편지 봉헌
※ 대표봉헌 : “어머님께 드리는 글” 낭독후 봉헌
※ 편지봉헌자 제대옆 봉헌바구니에 봉헌 (성가대 238번“자모신 마리아”)
※ 봉헌후 제대옆 숯불화로에 편지속지만 1-2장씩 소각 (봉사자)
☞ 두 번째 봉헌으로 우리의 기쁨과 슬픔, 고통과 어려움, 도움과 희망을 담은 정성어린 우리의 편지를 성모님께 봉헌하겠습니다. 이러한 어머님께 드리는 글인 편지가 주님께로 전달이 되고 그대로 이루워 지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봉헌하시겠습니다. 어머니께 드리는 글은 대표로 낭독 봉헌한 후에 전신자가 편지봉헌을 하시겠습니다. (편지 대표낭독후) 편지를 준비하신분은 앞으로 나오셔서 제대옆 편지봉헌바구니에 봉헌하시겠습니다. 이편지들의 내용이 불에 태워져서 성모님과 하느님게 빛으로 전달이 되도록 다함께 기도합시다. 봉헌하시는 동안 성가 238번 “자모신 마리아”를 다함께 부르시겠습니다.

③ 묵주 또는 성모님 그림봉헌 (피아노 간주)
※ 대표봉헌 (대상/ 액자에 담아 주례자에게 봉헌) / 당일 그림전시
☞ 세 번째 봉헌은 성모성월중 마음을 다하여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렸던 그림을 봉헌하시겠습니다. 많은 분이 그림봉헌을 해주셨습니다. 이중에서 대표로 그림봉헌을 하시겠습니다. 대표봉헌자는 초등학교 6학년 ooo 어린이가 봉헌하시겠습니다.

④ 외짝교우 부부 및 일반 예비자 봉헌 (피아노 간주)
※ 외짝교우 부부별 /예비자 일괄호명,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로 봉헌
※ 참석표 사전 회수 확보
☞ 네 번째 봉헌은 오늘 특별히 초대되신 외짝교우 부부들과 일반 예비자들을 봉헌하시겠습니다. 호명하시는 부부와 예비자는 잠시 자리에서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 호명 > 서로 평화의 인사를 나눕시다. < 외짝교우부부들, 예비자들과 신자들이 서로 평화의 인사> /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⑤ 노래 봉헌 (초 중등부 현악연주)

☞ 다섯 번째 봉헌은 초중등부 어린이와 학생들이 노래봉헌으로 현악연주를 봉헌하겠습니다. 제목은 .... 입니다.

⑥ 기도 봉헌 (계, 응으로 함께)
1) 가정을 위한 기도 2 (기도서 106쪽)
2) 부모를 위한 기도 (기도서 107쪽)
3) 자녀를 위한 기도 (기도서 108쪽)
4) 부부를 위한 기도 (기도서 109쪽)
☞ 여섯 번째 봉헌은 오늘 참석한 모든 분들이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정과 부모, 자녀와 부부를 위한 기도를 함께 계와 응으로 봉헌하시겠습니다. 제대로 중심으로 성모상측(왼쪽) 자리는 계, 성당측(오른쪽) 자리는 응으로 같이 기도봉헌하시겠습니다. 기도서 106쪽에 있는 가정을 위한 기도 2를 바치시겠습니다. (해설자 선창 / 계) / 기도서 106쪽입니다.
........... 이어서 107, 108, 109 쪽 기도

주일미사 전례에 따름

☞ 지금부터 미사봉헌이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서십시오.
8. 자비를 구함 (성가 325번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9. 대영광송 (성가 326번 )
10. 본기도 (주례자)
11. 말씀의 전례
① 제1독서 : 출애굽기 34장 4절-9절
② 화답송 : ◎ 세세대대에 찬미 찬양 받으소서.
③ 제2독서 : 사도 바오로의 고린토 2서 13장 11절-13절
④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⑤ 복음 : 요한복음 3장 16절-18절
⑥ 강론
⑦ 보편 지향기도
1) 성교회를 위하여
2) 자기자신과 가정을 위하여
3) 본당 공동체를 위하여
3) 외짝교우 부부가정과 예비신자들을 위하여

12. 성찬의 전례
① 예물봉헌 (봉헌 성가 210, 211, 212, ....... )
② 봉헌기도, 감사송
③ 영성체 (성체성가 165, 166, 174, 175, ........ )

④ 영성체후 묵상
ㅇ그림 그리기 심사평 및 시상 (대상1, 우수상3, 장려상9)
ㅇ입선작은 상품만 별도 지급
☞ (영성체후 묵상) 주님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는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으로 거룩한 몸이신 예수님을 모시게 되었음을 기뻐하며 찬양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 찬양의 노래는 하느님께 대한 봉헌의 삶으로 이어 �봄윱求�. 성모님의 태중을 빌어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이제 비천한 우리의 몸안으로 오셨습니다. 우리안에 오신 예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시다. 그럼으로써 우리의 생활이 참된 봉헌의 삶으로 구원의 결실을 맺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성모님의 삶을 따라 에수님과 함께 구원의 기쁨을 간직하며 세상의 빛이 될 것을 결심합시다. (잠시후) 이어서
☞ 봉헌 된 그림에 대한 시상식이 있겠습니다. 심사평 및 시상내용은 사목회 부회장인 ooo 스테파노 형제께서 해주시겠습니다.
............... 호명하신 시상자는 제대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 시상>
입선작은 모두 25점으로 시상품은 별도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⑤ 장엄축복 및 파견

13. 마침해설
☞ 오늘 성모님을 통하여 주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생활이 성모님의 품안에서 성모님을 따라 살아 가는 생활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그리고 이 기쁨을 이웃 형제.자매들과 함께 나눔으로써 풍요로운 구원의 열매를 맺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14. 마침성가 (성가 44번 “평화를 주옵소서”)
※ 일반신자 퇴장, 자리정리
☞ 봉헌의 밤 행사를 마치겠습니다. 오늘 초대된 외짝교우 부부와 예비자들을 위한 환영 다과회가 바로 이어서 있겠습니다. 초대된 분들은 앞좌석으로 빠짐없이 함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6월은 요셉성월입니다. 성 요셉성인을 본받아 보람있는 6월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15. 외짝교우부부 및 예비자 환영다과회 (마당에서) / ME 회 주최
① 환영사 (총회장)/ 사목위원, 단체장들 참석
② 외짝교우 부부별 소개 , 공지.안내말씀
※ 자기신고서(입교신청서) 편지봉투에 담아 제공
※ 교리시간 공지 (일요일반, 화요일반)
※ 준비물
③ 다과회 (ME회 주최)

끝.

봉헌의 밤 행사 준비물
※ 자리안내, 봉사 : ME 부부(외짝교우부부 대상)/여성 레지오(일반신자 대상)
※ 외짝교우부부, 예비자에게 꽃사지.리본증정 및 참석표 접수

1. 꽃사지/리본 50-100개 (외짝교우 부부 및 일반 예비자용): 제대회
2. 외짝교우 부부, 예비자 참석표 50-100매, 입교서(자기소개서) 양식 : 선교분과
3. “봉헌의 밤” 큰 글씨(현수막 대용) : 사목회 부회장
4. 그림심사 및 전시 : 홍보분과, 사목회
5. 행사 순서 및 예절서 (해설자용) : 선교분과
6. 묵주기도수 집계 및 봉헌문 작성 : 구역분과장
7. 편지 봉헌바구니, 숯불 화로 : 제대회
“어머니께 드리는 글” 낭독 대표봉헌후
전신자 편지 봉헌바구니에 봉헌 / 봉헌후 제대옆 화로준비 1-2매씩 소각
8. 그림 최우수작품 대표봉헌(그림 액자처리후 봉헌) : 선교분과/홍보분과
9. 그림 시상품 : 선교분과
- 최우자 1명, 우수상 3명, 장려상 9명, 입선작 25명(그림 제출자)
10. 축가 및 전례성가 선곡 : 성가대
11. 초중등부 봉헌노래(현악) : 반주자회
12. 미사전례 제1,2독서자/ 신자들의 기도 : 전례분과
13. 편지봉헌 바구니(넓은 것), 예물봉헌 바구니 : 제대회
14. 다과류준비 및 봉사 : ME 회
15. 행사장 시설 : 사목회 / 남성 레지오 / 제대회
- 의자 정리
- 제대
- 제구 : 제대회
- 성모상 주변 가꾸기, 화단 정리, 벽면 스카이천 장식
- 확성시설, 조명시설
16.외짝교우부부 예비자 교리 계획

ㅇ진행자 : ooo (베드로)
ㅇ미사해설 : 전례분과장

13. 성체조배시 독서와 복음 (예)

독 서 <사랑은 죽음처럼 강하다.>
죽음은 강합니다. 그것은 우리에게서 생명이라는 선물을 빼앗아 갈 수 있습니다. 사랑도 강합니다. 사랑은 우리가 더 나은 생활을 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죽음은 강합니다. 그것은 우리에게서 이 육신의 옷을 벗겨 버릴 힘이 있습니다. 사랑도 강합니다. 사랑은 죽음이 우리에게서 빼앗아 간 전리품을 다시 빼앗아 우리에게 되돌려 줄 힘이 있습니다.

죽음은 강합니다. 죽음에 저항할 사람이 없습니다. 사랑도 강합니다. 사랑은 죽음 자체를 정복하고 그 독침을 힘없게 하며 그의 공격을 누그러뜨리고 그의 승리를 실패로 이끌어버릴 수 있습니다. 죽음이 수치를 당하고 다음과 같은 말을 듣게 될 때가 올 것입니다. “죽음아, 네 승리는 어디 갔느냐ㅇ죽음아, 네 독침은 어디 있느냐?” “사랑은 죽음처럼 강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죽음의 멸망이기 때문입니다. “죽음아, 나는 네 죽음이 되겠고, 지옥아, 나는 네 독침이 되겠노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사랑도 죽음처럼 강합니다. 그 사랑은 옛 생명을 멸하고 악을 뿌리 뽑으며 죽음에 이르는 행위를 금하는 하나의 죽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우리에 대한 그리스도의 사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고 또 그분께서 지닌 사랑의 그림자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우리의 사랑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에 대한 응답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고” 우리에게 보여 주신 그 사랑은 우리가 본받을 모범이 되어, 우리가 당신 원형의 모습이 되게 함으로써 지상적 인간의 모습을 버리고 천상적 인간의 모습을 입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듯이 주님을 사랑합니다. 이에 관하여 “주님께서는 당신의 발자취를 따르라고 본보기를 남겨 주셨습니다.”

그 때문에 주님께서는 “가슴에 달고 있는 인장처럼 이 몸 달고 다녀 다오.” 하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흡사 다음과 같이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내가 너를 사랑하듯이 너도 나를 사랑하여라. 네 마음과 기억 속에, 네 욕망과 그리움 속에, 네 탄식과 흐느낌 속에 나를 간직하여라. 사람아, 내가 너를 어떤 존재로 만들었는지 생각하여라. 너를 다른 피조물보다 얼마나 더 생각했는지, 너를 얼마나 고귀한 품위에 올렸는지, 어떻게 너에게 영광과 영예의 관을 씌워 주었는지, 또 천사들보다는 조금 못하게 만들었을 뿐 어떻게 삼라만상을 네 발아래에 두었는지 생각하여라. 그리고 나를 생각할 때 너를 위하여 해 준 것만을 생각지 말고 내가 너를 위하여 얼마나 큰 고초와 수치를 당했는지 생각해 보아라. 이런 것을 생각하면 네가 나를 사랑하지 않을 때 나에게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 아니겠느냐ㅇ나만큼 너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느냐ㅇ너를 지어 낸 이는 내가 아니냐ㅇ너를 구속한 이가 내가 아니냐?”

주님, 제 안에서 돌 같은 이내 마음, 엉기고 낡아 버린 이내 마음을 빼내시고, 새롭고 부드러우며 티 없이 순수한 마음을 주소서. 마음들을 깨끗하게 하시고, 또 깨끗한 마음을 사랑하시는 분, 저의 마음을 차지하시어 그 안에 계시옵소서. 당신 안에 저의 마음을 담으시고 당신으로 그것을 채워 주소서. 제 영신의 정상보다 더 높으시고 저의 마음의 깊음보다 더 깊이 계시는 분, 당신께서는 모든 아름다움의 원형이시고 온갖 거룩함의 인장이십니다. 저의 마음에 당신 모습의 인장을 새겨 주시고, 당신 자비하심으로 그것을 저의 마음에 박아 주소서. “저의 마음의 하느님, 저의 영원한 몫이신 분.” 아멘.
(캔터베리의 볼드윈 주교의 글에서)

복 음 요한 17,1-26
<마음속으로 주님의 수난에 동참하는 시간을 가진다: 5분 정도>

묵 상
십자가를 잘 지고자 우리는 맨 먼저 겟세마니에서 그리스도께서 기도하셨듯이 기도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본성은 십자가를 싫어합니다. 좁은 길로 가기를 싫어합니다. 그러나 골고타의 길, 그리스도께서 가신 길만이 천국에 이르는 길입니다. 아침마다 오늘 하루 내게 주어질 십자가를 인내롭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기도한다면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힘을 주시고, 당신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힐 수 있도록 해 주실 것입니다.
둘째로 십자가 위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아들이셨지만, 하느님을 모독하는 강도들 사이에서 십자가 위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죄인인 우리가 어떻게 우리에게 주어진 고통에 불평할 수 있겠습니까ㅇ그리스도의 다섯 상처를 바라보면서 어떻게 불평할 수 있겠습니까ㅇ
셋째로 천국을 바라봅시다. 날마다 우리는 무거운 피로를 느낍니다. 그러나 이렇게 나날을 지내고 나면 우리에게는 공로가 남습니다. 작은 희생으로 큰 공로를 얻을 수 있습니다.
(G. 알베리오네, 「이것을 묵상하라」 중에서)

14. 예비자 성지순례 진행 (예시문)

은하수 별빛이 쏟아지는 미리내 성지

미리내 성지는 본래 경기도 광주, 시흥, 용인, 양평, 화성, 안성 일대 등 초기 천주교 선교지역을 이루던 곳의 하나로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묘소와 그 의 어머니 고 우르슬라, 김 신부에게 사제품을 준 조선 교구 제3대 교구장
페레올 주교 그리고 김대건 신부의 시신을 이곳에 안장했던 이민식 빈첸시오 외에도 이름 없는 천주교 순교자들이
모셔져 있 는 곳이다.

ㅇ장소 : 미리내 성지 (경기도 안성군 양성면 소재)
ㅇ일시 : 2003년 6월15일(일) ㅇ성지 전화 : (031) 674-1256
ㅇ성지 위치 : 영동 고속 국도 용인 인터체인지에서 용인 시내로 빠져 나와 45번 국도를 타고 11km 가면 송전리가 된다. 여기서 이동 저수지를 끼고 4.8km쯤 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좌회전하여 2.5km쯤 가면 다시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이
미리내 입구이다. 좌측으로 5km 남짓 더 가야 미리내 사적지이다

성지 순례란

성지는 거룩한 땅(Holy Land)과 신성한 곳(Saint place)이라는 의미를 구분하여, 거룩한 땅은 하느님이 인류사에 직접 관여하신 이스라엘의 역사가 이루어진 땅을 거룩한 땅이라 하고, 신성한 곳(또는 거룩한 곳)은 기적이 일어난 곳이나 성인과 연고있는 지역을 말하여, 또한 거룩한 물건들을 일반적으로 성물(聖物)이라 칭하고 있습니다. 성지를 향한 성지순례나 성물을 향한 순례등은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지를 여러곳에 개발하여 순례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거룩함을 접한다는 일은 종교생활에 필요한 것입니다. 눈으로 접하는 성화들, 귀로 듣는 복음, 몸으로 체험하는 종교적 체험들, 이 모두는 신앙생활에 생기를 넣어주는 중요한 일들입니다. 특히 성지를 순례하여 현지와 관련된 성인들의 내력을 생생하게 듣고 느끼며 며칠씩 묵으며 기도하고 가다듬어 보는 데에는 감회가 절로 일어날 것입니다. 성지순레의 참 목적은 이 땅에 신앙의 씨를 뿌리며 거룩한 생애를 바친 선조들의 얼이새겨진 유적지를 찾아 참배함으로써 그 분들의 신앙의 표양을 본받으려는 마음과, 나의 믿음을 굳히며, 하느님 백성답게 살기 위한 새로운 다짐을 하는 것입니다.

미리내 성지 소개

경기도 안성에서 북쪽으로 40리쯤 떨어져 '은하수'라는 뜻의 아름다운 우리말로 불리고 있는 미리내는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묘소와 그의 어머니 고(高) 우르술라, 김 신부에게 사제품을 준 조선 교구 제3대 교구장 페레올 주교 그리고 김 신부의 시신을 이곳에 안장했던 이민식 빈첸시오의 묘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미리내는 본래 경기도 광주, 시흥, 용인, 양평, 화성, 안성 일대 등 초기 천주교 선교지역을 이루었던 곳의 하나이다. 따라서 김 신부가 미리내에 묻힌 지 50년 후인 1896년 비로소 본당이 설정됐을 때 이곳에는 이미 1천6백여 명의 신자가 있었다.

성 김대건의 일생은 짧았다. 26세의 나이에 생을 마친 그는 그러나 '뛰어난 지식, 열렬하고 꾸밈 없는 신앙, 놀랄 만한 언변'으로 많은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정든 부모 형제와 생이별을 하고 낯선 이국 땅에서 선진 서구 문명에 정진하기 10개 성상. 그 숱한 어려움을 무릅쓰고 최초의 방인 사제가 되어 이 땅에 돌아온 그는 극히 짧은 사목 활동을 마치고는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당시 김 신부의 처형 소식을 들은 페레올 주교는 그의 빼어난 인품과 재능을 두고 "과연 그에게는 어떤 일이든지 맡길 만하였고 그의 성품이나 일하는 태도로나 지식 등 어느 모로 보든지 성공을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지금 그를 잃은 것은 무엇으로도 대상(代償)하지 못할 재앙"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심지어 조정에서조차 많은 대신들이 외국 문물에 능하고 박학 다식한 그의 재능을 아쉬워했다고 전한다. 하지만 굽히지 않는 신앙으로 결국 헌종에 의해 직접 그의 사형이 선고되고 이튿날인 16일엔 떠들썩한 규모로 새남터에서 처형된다. 김 신부는 형장에서도 추호의 두려움도 없이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나의 최후의 시각이 다가왔으니 여러분은 나의 말을 잘 들으시오. 내가 외국 사람과 교제한 것은 오직 우리 교(敎)를 위하고 우리 천주를 위함이었으며 이제 죽는 것도 천주를 위하는 것이니 바야흐로 나를 위해 영원한 생명이 시작되려 합니다. 여러분도 죽은 후에 영보를 얻으려거든 천주교를 믿으시오."

마침내 희광이의 칼을 대하고서도 김 신부는 태연하게 "이 모양으로 있으면 칼로 치기 쉽겠느냐?"고 묻고 "자, 준비가 되었으니 쳐라."하고 말했다. 국사범으로 형을 받은 죄수는 통상 사흘 뒤에 연고자가 찾아 가는 것이 관례였으나 김 신부의 경우 장례마저 막아 참수된 자리에 묻고 파수를 두어 지켰다. 하지만 죽음을 피해 살아 남은 신자들은 이를 그대로 둘 수 없었고 그들 중 한 사람인 이민식(1829-1921년)은 파수의 눈을 피해 치명한 지 40일이 지난 후 김 신부의 시신을 빼내는 데 성공했다. 그는 시신을 등에 지고 험한 산길을 틈타 1백50리 길을 밤에만 걸어 일 주일이 되는 날 자신의 고향인 미리내에 도착했다.

자신의 선산에 김대건 신부의 묘를 모시고 아침 저녁으로 보살피던 그는 그로부터 7년 후 페레올 주교가 선종함에 따라 주교의 유언대로 그를 김 신부의 옆자리에 안장했다.

그 무렵 김 신부의 어머니인 고 우르술라도 비극적인 처지에서 숨을 거둔다. 7년 사이로 남편과 아들을 여의고 이집 저집으로 문전 걸식을 하다시피 한 눈물겨운 생애였던 것이다. 이민식은 고 우르술라도 김대건 신부의 묘 옆에 나란히 모셔 생전에 함께 있지 못한 한을 위로한다.

그리고 미리내의 오늘을 있게 한 당사자인 이민식 자신도 92세까지 장수하다가 죽어서 김 신부 곁에 묻혔다.

미리내는 1883년 공소가 설치됐다가 3년 뒤인 1886년 본당으로 승격됐다. 하지만 본격적인 성역화 작업은 지난 1972년부터 시작됐다. 성모 성심 수도회와 천주 성삼 성직 수도회가 이곳에 자리 잡은 것을 비롯해 주차장 시설, 김대건 신부 동상, 피정의 집 등이 완공됐다.

1980년 들어서는 경당 옆에 3만 평 규모로 광장을 확장하고 미리내 성당에서 경당까지 길 옆에 14처 조각을 세웠고 1987년부터 1989년까지 2년에 걸친 공사 끝에 103위 성인 기념 대성전의 웅장한 모습이 드러났다. 경당에는 현재 모두 여섯 분의 묘소와 함께 김 신부의 하악골(아래턱뼈)을 모셨다. 다른 유해는 가톨릭 대학교 신학 대학(성신 교정) 성당 안에 안치돼 있다.

성당 앞마당에서 보이는 성모상을 지나 조금 올라가다 보면 여기저기 나뒹구는 바위를 자연 그대로 이용해 게쎄마니 동산을 꾸며 놓았는데 이는 피땀을 흘리며 기도를 바치는 예수, 그와 반대로 잠에 곯아떨어진 제자들의 모습을 실물 크기로 만들어 둔 것이다.

내려오는 길에 오른쪽 등성이로는 수원 교구 성직자 묘원이 자리 잡고 있고 그 위편으로는 18위 무명 순교자들의 합장묘가 있다.

순례 일정 및 진행내용

1. 출발 (차내 진행)
- 봉사자 소개, 순례자 상호인사, 지도 수녀님 인사 말씀
- 일정소개, 간식/식사전 기도
- 기도 및 성지 안내
* 시작성가, 순례준비 기도
* 테이프 (김대건 신부 일대기, 말씀들 묵상) 듣기
* 묵주기도 준비, 시작성가 (고통의 신비 묵상)
사도신경, 주님의 기도, 성모송(3), 영광송, 구원송
<구원송 : 예수님 저희 죄를 용서하시며, 저희를 지옥불에서 구하시고,
연옥 영혼을 돌보시며, 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돌보소서. >,
묵주기도 5단(매단 주의기도, 성모송(10), 영광송, 구원송), 마침성가
- 하차전 순례시 주의사항 공지 (당부말씀)
- 미리내 도착, 순례 준비

2. 성지 순례
- 천주 성삼상
- 성모 칠고의 길(첫 번째 고통 ～ 일곱 번째의 고통) 묵상
- 게쎄마니 동산
- 성모 통고의 집
- 무명 순교자의 묘
- 십자가의 길 (제1처 ～ 제14처 )
- 경당

3. 귀경
- 순교정신 묵상
- 소감, 체험 나누기 미리내 성지
- 도착전 마침기도
- 지도 수녀님 말씀
- 차내 정리 (쓰레기 등)

15. 피정 자료 (참회 및 봉헌 예절)

<참회예절준비>
준비물: 제대앞 방바닥에 흰 천을 깔고 그 위에 커다란 십자가를 누이고 십자가 곁에는 대초를 두개 정도 켜둔다.
참회예절 장소는 성당이 가장 적당하며(제대 가까이에 성령의 짝이신 성모상을 모시고 성모상 주위를 꽃과 초로
아름답게 꾸민다.) 제대 위에 초는 4～6개를 준비하면 좋다.

참회예절 : 조용한 음악을 틀어주어 기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1. 이끔말
피정은 근본적으로/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를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가끔 삶의 현장에서/ 잠깐이라도
떠나서 자신을 되돌아보며/ 자신의 삶을 좀 더 하느님의 뜻에 맡기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의 삶을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와 공동체 앞에 펼쳐 보이고/ 그 동안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 드리며/ 또한 우리 내면에 부족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함으로써/ 참된 나의 모습을 발견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죽으시고
부활하시어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주님을 찾아/ 올 바른 찬미와 감사의 생활을 사는 신앙인이 되기 위하여/ 먼저 우리는 하느님과 이웃 앞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 왔는지/ 성찰해야 하겠습니다.

2. 시작성가 (가톨릭성가 62번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3. 독서전 묵상
용기를 내어/ 하느님을 찾아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길을 바꾸어/ 하느님께로 향하게 한다면/
그 분은 자비와 용서로/ 우리를 맞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생각과 길을/ 하느님께로 돌리도록 결심 할 때가/ 지금입니다.

독서 : 이사 55장 6절부터 11절

4. 응답성가 : (가톨릭성가 70번 ‘평화의 기도’ 또는 번)

5. 청원기도

인자하신 아버지/ 죄 많은 이 몸 당신 앞에 나왔습니다./ 먼저 사랑해 주시는 당신의 그 크신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또 이웃 형제 자매들에게 그 사랑을 전하지 못한 이 몸입니다./ 아니 깨닫고 전하기는커녕/ 오히려 당신께는/ 또 다른
십자가를/ 그리고 이웃에게 상처와 불화만을 전한 죄인입니다./ 자비로우신 아버지/ 이제 저의 죄를 변명하지 않게 하여주시고/ 당신 용서의 선물로부터/ 도망가지 않게 하여 주소서./ 당신은 어느 누구도 저버리는 일이 없으시며/ 길을 잃고 헤매다가 다시 돌아온 사람을/ 받아 용서해 주는 것을/ 가장 큰 기쁨으로 여기시는 분이심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어떤 의로움도 없사오나/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를 보시어 용서하여 주시고/ 당신이 오늘 /또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저의 아버지이심을 보여 주소서. 아멘.

복음 성가 : CD 판 “주여 이 죄인이” 묵상후 성찰문 낭독 / 성찰문 낭독 준비

[ 성찰 낭독 범례 : ㅇ남, * 여 ]

6. 성찰
☞ 지금부터 성찰하시겠습니다. 매번 성찰내용 중에서 “주님, 용서해 주소서”라고 기도하면, 피정자 여러분도 함께
“주님, 용서해 주소서”라고 기도해 주십시오.

성찰1 : 하느님에 대하여 성찰하시겠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당신께서 베풀어주신/ 그 많은 사랑을 알려고 하지 않고/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입으로는/ 당신만을 사랑한다고/ 당신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당신을 외면한 채/ 돈,/ 명예,/
쾌락과 같은 물질적이며/ 향락적인 세상의 가치들을 추구했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 자신은 뚜렷한 확신을 갖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신앙이니 종교니하는 말을 남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종교에 대한 다른 이들의 질문에/ 애매하고 무책임한 대답을 하였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매우 쉽게도/ 저의 기도를 깨끗이 잊어버리고는/ 기도하는 것이 전혀 필요하지 않았다고 변명했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현존 안에서/ 참으로 고요히 머무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기도를 다만 의무감에서/ 마지못해 정해진 시간에 형식적으로 바쳤습니다./ 그리고 기도한다고 하더라도/
저의 기도는 언제나/ 이기적인 관심사나 기쁨/ 또는 걱정거리를/ 수다스럽게 늘어놓는 것에 불과했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게으름으로 낭비한 시간 때문에/ 좋아하는 오락 때문에/ 그리고 잠자는 것과/ 시간상의 문제로/
거의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당신 앞에 나타났었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당신의 섭리하심을 굳게 믿고/ 당신의 뜻 안에서 미래를 개척하려고 하기보다는/ 점쟁이의 말이나/
다른 미신 행위들에 더 많은 마음을 썼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당신의 이름을 부를 때/ 그저 기계적으로 아무런 생각도 없이/ 경솔한 태도를 취하였으며/
어떤 때는 거짓된 맹세를 함으로 해서/ 당신의 이름을 남용하기도 하였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위급하거나/ 필요한 때만 당신을 찾았으며/ 당신을 단지 내 자신의 관심사나/
소망하는 일의 간판으로 이용하였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일상생활에서/ 당신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기보다는/ 저 자신의 이름에 더욱 큰 영광을 돌렸으며/
어떤 때는 저자신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 당신의 이름을 부인 한적이 있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결국 저는/ 당신을 제삶의 전부가 아닌 / 일부분도 겨우 차지할까 말까 하는 정도로밖에 여기지 않았습니다./
당신께서 저에게 베풀어주신 사랑을 깨달으려 하기보다는/ 세속이 저에게 주는 거짓된 위안과/ 위로에 도취되었습니다.

성찰2: 주일에 대하여 성찰하시겠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제가 하는 일에 대해/ 사회적 의의나 하느님의 뜻을 찾으려 하기보다는/ 단지 직업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임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편리 때문에/ 주님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나/ 의무를 회피하기도 하였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단지 돈벌이나 명예를 위해 일했으며,/ 어떤 때는 일에 너무 몰두하여/ 다른 의무나 중요한 일들을 소홀히 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의 도움이나/ 친절을 무리하게 요구하기도하였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모든 사람이 쉬어야 하는 주일마저도/ 배우자,/ 자녀,/ 부모,/ 이웃,/ 친구,/ 고용인들에게/ 저의 이익을 위하여
부당한 요구를 하거나/ 짐을 지우기도 하였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주말이나 주일에/ 지난 한 주간에 한일들을 계획하며/ 당신의 뜻에 맞갖은 생활을 하려는 명상의 시간을 갖기보다는/ 쾌락이나 자신만을 위한 분주함,/ 또는 지나친 게으름으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미사가/ 크리스챤 공동체의 활기에 넘친 경신례가 되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하기보다는/ 의무 때문에 마지못해 참여하여 왔습니다./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 미사에 참례하여/ 주일을 거룩하게 지내도록 권유하지 못했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TV,/ 잠자는 것,/ 취미생활과 같은 아주 가벼운 다른 이유들 때문에,/ 또 어떤 때는 단순히 귀찮다는 이유만으로도/ 주일 미사를 궐 했으며,/ 그것을 합리화 시켰고/ 변명하였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주일을 가족들과 함께/ 어울려 즐겁고 단란하게 보내기보다는/ 제가 하고 싶은 대로함으로써/ 불화가 생기게 하였으며,/ 권태롭고 지루한 하루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주일에/ 본당 공동체 안에 있는 병든 노인들이나/ 불우한 사람들을 방문하여 위로하지 못하였으며,/
여러 가지 본당활동에 대해서도/ 언제나 미온적인 태도를 취했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결국 저는/ 일주일중 단 하루인 주일마저도/ 당신을 위해 바치지 못했으며,/ 당신을 생각하며/ 거룩하게 지내지도
못하였습니다./ 오히려 제 자신의 쾌락과 이기심만을 생각하는/ 그런 욕심으로 얼룩진 하루를 만들고 말았습니다.

성찰3: 부모와 자녀에 대하여 성찰하시겠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부모님들에 대한 자녀로서의/ 본분에 충실하지 못하였습니다./ 저는 한집에 있거나/ 이웃에 살고 있는 부모,/
조부모,/ 또는 친척 어른들의 의견을 자주 무시했으며,/ 공경하기는커녕/ 그분들을 우리의 삶에서 소외시켰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노인들이 외로울 때/ 더 일찍 늙고 쇠약해진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분들을 젊은 사람들로부터 격리시켜/
고독하고 외로운 여생을 보내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사회에서 필요 없는 무익한 존재라는 것을/ 말이나 행동
으로 은연중에 표현하여/ 그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안겨 드렸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노인과 참으로 정다운 접촉을 하지 못하였으며/ 간혹 필요한 물질적 도움이나 주고/ 혹은 잠깐 방문하는 것으로
노인을 공경했다고/ 자위하였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부모로서/ 자녀들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자녀들에게 진심 어린 관심과 사랑을 쏟기보다는/
유치원이나 학교에 내맡긴 채/ 무관심하였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자녀들의 소질과 특성을 발전시키려고/ 적극적으로 도와주기보다는/ 부모인 저 자신의 이상과/
욕심에 맞게 키우려고/ 자녀들에게 무거운 부담을 짊어지웠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자녀들에게/ 종교적이며 인격적인 성장보다는/ 훌륭한 학업 성적만을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다가가려고 하기는커녕/ 어처구니없는 요구를 하거나/ 무조건적인 순종을 강요함으로써/
자녀들에게 곤혹감을 주었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직장이나 사회/ 또는 교회에서 윗사람들에게는 굽실거리고/ 아랫사람은 억누르려고 하였습니다./
상급자들의 권위를 인정하려 하기보다는/ 마지못해 그들의 명령에 따랐으며/ 자주 개인적인 감정이나 비현실적인 동기에서/ 그들을 중상 모략하였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권위를 과시하기 위해/ 하급 자들에게 제 멋대로 지시나 명령을 내렸으며,/ 그들을 인격적으로 대우하기보다는/
어떤 소유물로 취급하였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결국 저는/ 부모에게는 효도하지도/ 상급자들을 존경하지도 못했으며/ 자녀들과 하급자들에게는/ 따뜻한 사랑과 진정한 관심을 쏟지도 못했습니다./ 오히려 사랑으로 맺어져야할 친밀한 유대를 깨뜨리는데/ 크나큰 공헌을 하였습니다.

성찰 4: 생명에 대하여 성찰하시겠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당신께서 저에게 맡겨주신 생명을/ 온전히 제 것인 양 함부로 소홀히 하였습니다./ 건강을 소홀히 하였으며/
당신께서 저에게 주신 은총의 선물들,/ 예를 들어 소질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않았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생활이 힘들다는 이유로/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또 아무도 나를 인정해 주지 않으며/ 사랑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너무 쉽게도 죽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집안이나 친척/ 혹은 친구들 가운데 중환자가 생겼을 때/ 자주 찾아가 위로해 주지 못했으며,/ 그 고독과 괴로움을 견디어 내도록/ 도와주지 못하였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여러 가지 생활상의 편리함 때문에/ 저 자신의 체면과 사회의 시선 때문에/ 그리고 어떤 때는/ 그저 단순히
아들이나 딸이 아니기 때문에/ 뱃속에 있는 무죄한 생명을 죽이려고 하였으며/ 또 실제로 그렇게 하였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낙태하는 사람을 그냥 방관만 하였으며,/ 낙태를 그저 단순한 고백성사 거리로만 여겻습니다./ 더욱이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아무 일도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미혼모나 사생아를 경멸하고 천대하였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자신의 행복뿐이 아니라/ 이미 태어난 아이들의 행복을 염두에 두고/ 부모로서의 책임을 깊이 자각하고서/
양심적 판단에 따라 건전한 방법으로/ 피임을 하기보다는/ 단지 짐스럽다는 이유로 피임을 하였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때때로/ 무모한 발언과 거친 말들/ 그리고 경솔한 의견들과 이기적인 행동으로/ 어떤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혔으며/ 그들을 직장과 공동체/ 그리고 교회로부터 떠나가게 하였습니다./ 저의 자리를 확고하게 하기 위해/ 다른 이를 짓밟았으며/ 다시는 어떤 것도 해볼 수 없게/ 좌절과 실망을 안겨 주었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틈나는 대로/ 그리고 습관적으로 이웃 동료들을 헐뜯었으며/ 어떤 때는 다른 동료들과 연합하여/ 누군가를 공동체에서 매장시키기도 하였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많은 사람들이/ 가난과 기아와 병으로 죽어가고 있을 때/ 그들의 불행을 모른 체 했으며/ 더욱이 소수의 뜻있는
사람들이/ 그들의 불행을 함께 하며 걱정하고 있을 때/ 저는 저의 취미 생활과/ 재산증식만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모든 사람이 공유해야하는/ 자연 환경에도 크나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쓰레기를 마구 버리기도 하였습니다./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것이/ 당신이 주신 인류의 모든 생명을 지키는 것임을/ 망각하였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결국 저는 당신께서/ 관리하도록 맡겨주신 생명을 살리는데 앞장서기보다는/ 죽이는데 더 앞장을 섰습니다. /
힘없고 약한 이들의 죽음의 무관심함으로 해서/ 남에게 상처를 입힌 무책임한말과/ 이기적인 행동으로 해서 환경을
오염시킴으로 해서/ 너무도 많은 생명에 해를 끼쳤습니다.

성찰 5: 정욕에 대하여 성찰하시겠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순간적인 욕망에 따라/ 무분별한 행동을 하였으며/ 건전한 동기와 온당한 방법으로/ 성적 욕구를 자제하지
못하였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강렬하게 머릿속에 떠오르는 음란한 생각들을/ 적극적으로 떨치지 못하였으며/ 어떤 때는/ 음란하며 비정상적인
상상들을/ 즐기기도 하였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선정적인 영화와/ 서적을 일부러 찾아보았으며/ 그것에서 대리 만족을 느끼려 하였습니다./ 더욱이 자위 행위를
하므로 해서/ 당신께서 선물로 주신 성을/ 단순히 쾌락을 만족시키는 수단으로/ 전락시켰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직장이나 공동체에서/ 또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즐겨 음담 패설을 하였으며/ 그럼으로써 분위기를 저속하고 저질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또 어떤 때는 그러한 음담패설을/ 이성을 유혹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저의 배우자에게 불성실했으며/ 우리의 성관계는 우리의 부부애를 더 깊이 하는데 사용되기보다는/ 단순한 욕구
충족의 도구에 불과했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부부생활에 /성실하게 배우자를 신뢰하기보다는/ 다른 이성과의 관계에 더욱 적극적이었으며/ 저의 무료함과
권태로움에 대한 책임을/ 온전히 배우자에게만 돌렸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올바른 성교육을 함으로써/ 그들이 성에 대하여 건전한 인식과 태도를 가지도록 도와
주기는커녕/ 오히려 가정에서 성에 관한 이야기는 입밖에도 낼 수 없을 만큼/ 무거운 분위기를 형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자녀들의 성적 고민에 대해 많은 고민을 가지고 바라만 보았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결국 저는/ 당신께서 창조 사업에 필요한 선물로써 저에게 맡겨주신 성을/ 단순히 쾌락을 만족시키는 도구로서만/
사용했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당신보다 재물을 더 섬겼습니다./ 그리고 재물이 당신의 선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제 노력의 성과로만
여겼으며/ 그것을 온전히 저의 소유물로 알았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고/ 세상의 선을 위해 재산을 사용하기보다는/ 저의 이익과 만족을 위해 사용했으며/
그것에만 온전히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저의 재산을 자랑함으로 해서/ 또 그것을 사치스럽게 낭비함으로 해서/ 가난하지만 열심히 살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큰 비애감과 절망만을 안겨주었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열심히 땀흘려 재산을 모으려고 하기보다는/ 불로소득을 꿈꾸었으며,/ 부당한 방법으로 부당한 이득을 취하려
했습니다./ 경마나 도박에 빠지기도 하였으며/ 남의 재산을 탐내기도 하였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재산의 많고 적음으로 사람을 판단하여/ 부유한 사람은 존경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업신여겼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불우한 이웃을 돕거나/ 교회의 살림을 위해 기부하기는 꺼려하면서도/ 저와 제가족을 위한 여가 선용을 위해서는/ 조금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공공의 기물이나 전화를/ 개인의 것인 양 사사로이 사용하였으며,/ 절제와 절약함 없이/ 낭비하였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자녀들에게/ 따뜻한 애정과 관심 대신/ 필요 이상의 많은 용돈을 주어/ 금전 만능주의를 부추켰으며/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을 도와주며/ 친목을 도모하는 생활태도를 기르도록/ 교육하지 못하였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결국 저는/ 당신보다는 재산에 더 마음을 썼으며/ 그것을 세상의 선을 위해 쓰기보다는/ 저를 위해 낭비하였습니다.

성찰7 : 진실에 대하여 성찰하시겠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일상생활에서/ 직접 거짓말을 하지는 않아도/ 다른 형식으로 위장된 거짓말을 하였으며/ 스스로 돋보이려고
겉만 꾸미기도 하였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일상에서/ 어떤 일을 하지 못했을 때 거짓 핑계를 대었으며 /남이 이루어 놓은 일을 자신이 이룬 것처럼/
거짓으로 가로채기도 하였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불쾌한 사실이나 사건들은/ 외면하거나 인정하려 하지 않으면서도/ 제 자신이 체험한 사건들을 이야기할 때는/
즐겨 허풍을 떨며 과장하였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다른 사람에 관해/ 특히 그의 결점에 대해 이야기할 때 경솔했으며/ 마치 흑백그림을 그리듯/ 선과 악으로 나누어 평가하였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매스컴을 대할 때/ 가능한 한 현실의 여러 가지 국면을 다 파악하려고 애쓰기보다는/ 지각없이 맹목적으로/
라디오나 텔레비전의 일방적인 보도만을 받아들임으로서/ 진실을 외면하기도 하였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용기가 없어서/ 또 저에게 아무 이득도 없다는 이유 때문에/ 상황이 진실을 요구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거짓말과 반쪽만의 진실만을 말했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당신과 가족 이웃들에게 너무도 쉽게 약속을 했으며/ 또 너무도 자주 그 약속을 어겼습니다./ 그리고는 용서를
청하기는커녕/ 약속을 지키지 못한 그 당시의 상황만을/ 장황하게 나열했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제가 했던 거짓말을 합리화시키기 위해/ 더 많은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진실을 왜곡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겼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결국 저는/ 잠시도 생을 진실 되게 살지 못하였습니다./ 당신을,/ 가족을,/ 이웃들을 속였으며/ 그것이 최선의 길이었다고 자위하였습니다. /당신을 따르는 제자답게/ 진실을, 진리를 구하려고 노력하지도,/ 이 세상에 보여주지도 못했습니다.

성찰 8. 이웃에 대하여 성찰하시겠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이웃 형제 자매들을/ 귀중히 여기지 않았으며/ 그들 안에서 현존하시는 당신을 공경하지 못했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일하기보다는/ 제 개인을 위해 공동체를 이용하였으며/ 항상 공동체보다 저를 우위에
두었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형제 자매들과 함께 공동체를 사랑하지 못하였으며/ 모든 이에게 친절,/ 인내,/ 협력,/ 이해심을 갖기보다는/
이웃이나 공동체를 비방하거나 헐뜯었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저의 독선과 고집,/ 변덕,/ 그리고 완고함과 단정치 못한 행동으로/ 어떤 누군가를/ 공동체로부터 떠나게
하였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이웃 형제 자매들의 독특한 성격을/ 인내로 참아주지 못했으며/ 그들의 명예를 보호해 주지 못하였고/
오히려 본인이 없는 앞에서 /그들의 약점이나 허물을 비방하였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제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 형제 자매들에게 기꺼이 용서를 청하려고/ 하지 않았으며, /저의 약점과 허물을
변명하였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진심으로/ 이웃의 잘못을 용서하지 못하였으며/ 용서를 청하는 이웃에게/ 오히려 면박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저의마음을 열어 보이지 못하였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허약하거나 신앙이 약한 사람을 도와주기는커녕 업신여겼으며/ 이웃과 비교하여 시기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선행을 함께 기뻐해 주지 못하고/ 오히려 질투하고 깍아내리려 하였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사도직에 충실하지도/ 이웃봉사에 부지런하지도 못하였으며,/ 저의 의무나 소임에 충실하지도 못하였습니다./
오히려 저의 불성실과 게으름으로/ 공동체에 악 표양만을 주었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때때로 우쭐댔으며/ 스스로 중요한 사람이 되고자 했고/ 우위를 차지하고자 했으며/ 위신을 세우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는 일치를 이루지 못하면서/ 외관상으로만 일치된 것으로 보이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스스로 인기를 얻고자 하였으며/ 평판 때문에 의로운 사람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신앙에 대해/ 거의 열의를 보이지 않았으며 /건실하게 사는 보통사람들을 통해서 보여지는/ 복음의 진정한 의미와 그리스도의 진면목을/ 옳게 인정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저의 사명에 불성실했으며/ 이기심으로 인해 소명과는 전혀 부합되지 않는 것을/ 공동체의 소명 안에 포함시키고자 했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제가 이 세상이 필요로 하는 도움에 대해/ 마음의 문을 닫았다면 그리고 더욱 부유해지고 생활 기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교회 쇄신 운동을 남용하였다면/ 그것은 저의 욕구들과 욕망들을/ 공동체보다 우위에 두었던 것입니다./ 저는 욕망들을 더욱 진전시키기 위해/ 부당한 방법을 사용했으며/ 섬기는 대신에 지배하고자 했습니다.

* 주님, 용서해 주소서
저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뜨뜻미지근한 자세로 삶을 살았으며/ 그 근본 정신에 따라서 살기보다는/ 형식에 집착하여
살았습니다./ 또한 사물들을 있는 그대로 놓아두지 않았으며/ 새롭게 시작하기 위한 용기도 갖지 못 했었습니다.

ㅇ주님, 용서해 주소서
이밖에도 제가 잘못 범한 잘못들/ 즉 다른 사람들에게 위안과 도움을 주지 못했던 일과/ 그들의 고통을 보지 못했던 일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거부했던 일과/ 저를 갈망하는 당신의 소리에 귀 기울여 들으려고 하지 않았던 일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아멘. 끝.

7. 봉헌문 쓰기 (봉헌에 앞서서 다시 한번 반성해본다.)
* 나의 가장 귀중한 것들 (누구도 손대지 않고 손댈 수 없는 꼭 필요하며 원하는 것들)을 열 가지 적어본다
* 하느님께서 이중에 어떤 것을 내게 요구하신다면 나는 어떤 모습이 되겠는가?

* “그대로 내게 이루어지소서”라고 말씀드릴 때의 고통을 참아 받을 수 있겠는가?
* 성모님께 편지 쓰기

8. 봉헌
* 봉헌문과 편지를 덧쓰고 난후 종이 위에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 라고 써서 봉헌한다
* 봉헌시에 장소가 허락되면 그룹별로 제대 앞에 포복기도를 드린다.
* 양팔을 벌려 십자가에 매달리는 의미로 땅에 엎드려 기도하는 동안
(가톨릭 성가 218번 “주여 당신의 종이 여기”)를 부른다.

9. 소각
* 소각할 여건이 허락되면 그 자리에서 소각하거나 아니면 적당한 때 적당한 장소에서 소각한다.

10. 묵상(감사의 기도)
ㆍ 오늘 행복감으로 넘칩니다.
ㆍ 기쁨으로 가슴이 터질 것 같습니다.
ㆍ 제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이고 기쁨으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으며 얼굴이 붉게 상기되어 오릅니다.
ㆍ 아이처럼 소리치고 싶습니다. 야호! 야~~호!
ㆍ 이 절정의 순간이 모든 것을 너무나 가볍게 너무나 쉽게 하여 줍니다.
ㆍ 제게 당신은 참으로 좋으신 분!
ㆍ 생이 아름다움으로 빛나고 살아 있다는 것이 경이롭습니다.
ㆍ 이 느낌이 영원히 지속되기를, 삶의 매 순간이 넘치는 기쁨으로 채워지기를 제가 얼마나 염원하는지!
ㆍ 당신께 감사를 드립니다. 기쁨이라는 선물을 주심에,
그리고 황홀감의 절정에 느끼게 해주심에 당신께 감사를 드립니다.
ㆍ 침묵의 바닷가에서 당신 앞에 서 있습니다.
ㆍ 당신 사랑의 물결이 저를 씻어주고 닦아줍니다.
ㆍ 어제 기쁨이 저의 두터운 벽을 무너뜨리게 하렵니다.
ㆍ 무게를 달지 않고 주시는 침묵의 수혜자!
ㆍ 당신을 제게 보여 주시기에 저의 사랑, 저의 기쁨, 저의 무한한 행복이여!
ㆍ 이 찬란한 순간을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ㆍ 당신이 주시는 기쁨이라는 부드러운 낙수로 제 마음의 수줍은 벽을 허물어뜨리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ㆍ 이 세상에 안주하기에 너무나 크고, 당신께 잊혀지기에 너무나 소중하게 저를 지으셨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ㆍ 제 가슴에 담기는 당신은 너무나 크신 분!
ㆍ 제가 느끼는 이 기쁨은 단지 당신이 저를 어루만지는 손길의 작은 표시
ㆍ 다시 저를 어루만지시고 저를 세상 안에 보내 주십시오.
ㆍ 표징이 되어 당신의 기쁨을 전하오리다.

11. 마침 기도(주님의 기도)
12. 마침 성가(가톨릭 성가 33번 “주 찬미”)

16. 묵상자료(3)

묵상1 :

주님의 마음은 저희를 사랑하고 싶은 소망과 따스하게 해줄 불길로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주님은 저희에게 안식처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살 수 있는 곳을, 제가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는 은신처를,
제가 안전하게 느끼는 피난처를 주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주님은 제 삶의 모든 곳에서 더없이 다정다감하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보러 오너라. 와서 나와 함께 지내자. 목 마를 때 나에게 오너라..
나를 신뢰하는 이여, 와서 마셔라. 고달프고, 지치고, 울적하고, 용기를 잃고, 기가 꺽인 이여, 나에게 오너라.

와서 내가 너희에게 새 마음과 새정신을 주려고 왔다는 것을 알아라.
그렇다. 너에게 내 몸까지 주면서, 이제는 내가 네 삶의 몸부림들을 아름다움과
희망의 표지로 볼 수 있게 해주려고 왔다는 것을 알아라.

나에게 오너라, 또 나를 믿어라. 나의 아버지 집에는 살 곳이 많습니다.
나 이제 네가 머물 곳을 마련하러 간다. 내가 가서 네가 있을 곳을 마련한 후
다시 돌아와서 너를 직접 데리고 가서,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함께 있게 하겠다.”

예수님! 저희는 당신의 말씀을 듣습니다.
저희는 그 말씀을 온 존재로 듣고 싶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말씀이 저희안에
살이 되고 당신이 거처하실 곳을 이룰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사랑하올 주 예수님! 주님은 저를 바라보시면서 더할 수 없이 다정하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희가 나와 함께 있기를 바란다. 내가 나의 아버지에게 속해 있는 것처럼 너희도 나에게 속해
있기를 바란다. 나는 너희를 완전히 깨끗하게 씻어 주고 싶다. 그래서 너희와 내가 하나가 될 수 있고, 내가 너희들에게
해준 것을 너희도 다른 사람들에게 해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주님은 일어나셔서 저희를 식탁으로 초대하십니다.
우리가 먹고 있을 때, 주님은 빵을 드시고 축복의 말씀을 하시면서 그 빵을 쪼개어 저희에게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받아 먹어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내어주는 내 몸이다.” 그러시고는 다시 잔을 들고 감사를 드리신 후 저희에게
건네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내 피다. 너희를 위해 흘릴 새로운 계약의 피이다.” 주님은 이 세상을 떠나
당신 아버지께 가실 시간이 다가온 것을 아시고 저희를 사랑하시더니, 이제 마지막까지 저희를 사랑하십니다.

주님은 당신께서 지니신 모든 것을, 그리고 당신 자신을 저희에게 주십니다.
저희를 위해서 당신자신을 쏟아주십니다.
당신 가슴 속에 품고 계신 저희에 대한 그 모든 사랑이 이제 모두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더니, 이제는 자신의 몸과 피를 양식과 음료로써 저희에게 주십니다.
오 주님! 저희가 그리도 갈망하는 그 사랑을 찾기 위해 당신을 두고 그 어디 다른 데로 갈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저희들 처럼 죄에 물든 인간들한테서 저희 존재의 가장 은밀한 구석구석에서 저희를 건드릴 수 있는
그런 사랑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그 누가 주님께서 저희를 씻어 주시듯이 깨끗이 씻어 주시고,
그 누가 주님께서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시듯이 줄 수 있겠습니까?
그 누가 주님께서 원하시듯이 저희와 그처럼 가깝게, 그처럼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며, 또 저희를 그처럼 안전하게 해주고 싶어하겠습니까?

오 주님! 주님의 사랑은 만질 수 없는 사랑, 말과 생각으로 남아 있는 그런 사랑이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
주님의 사랑은 주님의 인간적인 마음에서 나오는 사랑입니다.
그 사랑은 전 존재로 그 사랑을 표현하는 마음에서 우러난 사랑입니다.

주님은 저희에게 말씀하시고..., 저희를 바라보시고.,. 저희를 만지시고...,
저희에게 먹을 것을 주십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당신의 사랑을 저희 몸의 모든 감각으로 느끼게 하는
그런 사랑이 되게 하십니다.

어머니가 아이를 품듯 저희를 품어 주고, 어버지가 아들을 끌어안 듯
저희를 안아 주고, 오빠가 동생들을 쓰다듬듯이 저희를 쓰다듬어 주는
그런 사랑이 되게 하십니다.

오 사랑하올 예수님! 당신의 마음은 오로지 사랑뿐입니다.
저희는 당신을 바라 봅니다. 당신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당신을 느낌니다.
온 존재로, 당신이 저희를 사랑한다는 것을 압니다.

주님, 저희는 당신을 신뢰합니다. 그러나 저희가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많은 순간 에 저희를 꾸준히 도와 주십시오.
불신과 의심은 언제나 거기에 존재합니다.
저희가 주님을 떠나 주님에게서 눈과 귀를 돌리거나 다른 데로 손을 내밀 때마다, 거기에 존재할 것입니다.

주님! 제발 저희가 주님께 돌아오도록 꾸준히 불러 주십시오.
낮이나 밤이나, 기쁠때나 슬플때나, 성공하는 순간이나 실패하는 순간이나
불러 주십시오. 저희가 결코 주님을 떠나지 않게 해주십시오. 주님께서 저희와 함께 걷고 계신다는 것을 압니다.
주님과 함께 걷게 도와주십시오.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언제나....

묵상2 :

사랑하올 주 예수님!
주님은 저희를 위해 당신의 몸을 온전히 주셨습니다.
주님은 저희를 위해 당신의 피를 모두 흘리셨습니다.
사랑이신 주님은 당신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따로 챙겨 두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당신의 사랑이 제 안에서 열매를 맺게 해주시려고
그 모든 사랑이 당신 가슴에서 넘쳐 흐르게 두셨습니다.

저는 십자가 위에 있는 당신의 죽은 몸을 바라봅니다.
군인들은 당신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두사람의 다리를 부러뜨렸으나
당신의 다리는 부러뜨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 하나가 창으로 당신의 옆구리를 찔렀고,
거기서 피와 물이 흘러나왔고 당신의 가슴은 터져버렸습니다.
미움, 보복, 원한, 질투, 샘이라고는 모르고 오로지 사랑밖에는 몰랐던 그 가슴이 터져버렸습니다.

당신은 바로 그런 사랑으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끌어안으실 뿐 아니라
모든 시간과 공간속에 존재하는 온 인류을 끌어안으십니다.
이처럼 깊고 넓은 그런 사랑밖에 모르던 당신의 찢어진 가슴은
저희의 구원의 근원이며, 희망의 원천이며, 사랑의 이유입니다.
당신의 찢겨진 가슴에서 인간적인 사랑과 신적 사랑이 입을 맞추었고
역사석의 모든 남녀가 하느님과 화해를 했으며
모든 고통이 이해받았고 모든 절망이 위로받았습니다.

이제 저희는 그곳에서 주님의 몸과 피의 일부가 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인간답게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점차 알게 되었습니다.
오 예수님, 당신이 이세상에 오신 것은 저희를 단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의 사랑과 아버지의 사랑을 저희에게 드러내 보여주시기 위해서 였습니다.
당신의 마음은 저희와 모든 사람에게 얼마나 간절히 그 사랑을 주고 싶어하는지요.

당신의 소망은 오직 저희가 그 사랑을 받아들이고,
그래서 그 사랑이 저희를 하느님의 자녀로,
당신의 형제 자매로 바꾸어줄수 있게 하는 것뿐입니다.
당신의 가슴은 사랑을 주려고, 그리고 사랑을 받으려고 활짝 열려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인간들에게 거부당하고, 업신여김을 받고, 침뱉음을 당하고,
비웃음을 당하고, 많은상처를 받아 찢어졌습니다.

주님, 저희는 당신의 가슴이 터져버린 그곳을, 창에 찔린 옆구리를 봅니다.
이시간 그대로 주님을 바라보면서 저희의 눈은 주님께서 그들을 위해
당신 자신을 바치신, 그 모든사람의 고통과 번민을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주님의 그 터져버린 가슴은 온 인류의 가슴이 됩니다.
저희는 주님의 찔린 옆구리를 바라다보면서 주님 가슴에서 피가 흘러나오는 것을 봅니다.
주님의 가슴은 보복이라는 것을 몰랐고 오직 용서만 알았습니다.
질투라는걸 몰랐고 격려만 알았습니다.
미움이라것을 몰랐고 평화만 알았습니다.

주님의 마음은 악이 자리할곳이 없고 오직 사랑만이 가득한 마음입니다.
주님, 가슴에서 흘러내리는 피는 죄 없는 어린양의 피로서 세상의 죄를 없애줍니다.
염소와 황소의 피가 이룰수 없었던 것을 주님의 피가 이루었습니다.
거룩하고 흠없고 무죄한 양이신 사랑하올 주예수님,
주님은 하느님께 진정으로 희생제물을 바칠 수있는 유일한 분이시며
주님만이 저 천상 지성소로, 당신 아버지 앞으로 데려가고 싶어하십니다.

주님의 찢어진 가슴에서 흐르는 저 고귀한 피는
모든 사람의 찢겨진 가슴을 낮게 해주려고 흐르고 있습니다.
예수님, 우리가 찢어버린 그리고 우리를 위해서 찢어진 당신 가슴의
그 신비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그 찢어진 가슴은 이제 용서와 새 삶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당신 옆구리에서 흘러내리는 그 피와 물은 당신의 죽음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신 새 생명을 보여 줍니다.

그 새 생명은 우리가 당신과, 그리고 당신 아버지와 함께
친밀한 친교를 나누며 사는 삶입니다.
그러나 그 삶은 또한 세상을 위해 당신 사랑을 전하는 일에
저희의 모든 것을 바치도록 저희를 부르시는 삶이기도 합니다.
그 삶은 기쁨의 삶이지만 또한 희생의 삶입니다.
그 삶은 영광스러운 삶이지만 또한 고통스런 삶의 하나입니다.
그 삶은 평화의 삶이지만 또 투쟁의 삶임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그 삶은 물과 피속에서 사는 삶입니다.
그러나 그 물과 피는 더 이상 파괴하는 물과 피가 아니라
당신 가슴에서 흘러 내려서 화해와 평화를 가져오는 그 물과 피입니다.

예수님, 저희들이 찌른 당신을 바라보면서, 당신을 흠숭합니다.
당신 가슴에서 흘러나오는 물과 피가 저희가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저희에게 새 마음을 주게 해주십시오.
이 세상에서는 물과 피가 결코 분리되지 않으리라는 것을 저희는 압니다.
이 세상에선 평화와 번민이, 기쁨과 눈물이, 사랑과 고뇌가 있을 것입니다.
그것들은 언제나 함께 거기 있으면서 저희 마음에 주시는 당신께
날마다 더 가까이 가게 이끌어 줄 것입니다.

오 주 예수님,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당신을 찬미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예수님의 마음과 저의 마음이 하나가 되게 해주십시오.
그래서 바로 당신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알게 해주십시오.
단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을 찾는 모든 이에게 당신의 마음을 주라고
당신 친히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알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