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주말 농장 (끄트니 정수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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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201229) 주말 농장 일기 2012.10.13()~14() 날씨 : 흐림

10월은 추수의 계절로 인접한 배나무 과수원에서는 배 열매를 수확하고 논에서는 벼를 수확하고 있다.
우리 주말농장에서 10월중에 추수할 것으로는 땅콩, 들깨, 고구마, 흰콩, 수수 등이 있다. 갖가지 행사를
하기에 날씨가 좋은 때이기도 하여 여러 가지 기념하는 날들이 많기도 하다. 국군, 노인, 세계한인, 재향
군인, 한글, 임산부, 체육, 문화, 경찰, 국제연합, 교정, 저축의 날이 있고 개천절이 있다. 절기로는 단풍이
짙어지고 찬이슬이 내린다는 한로(寒露)와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상강(霜降)이 있다. 100일 동안 빨간
꽃을 피운다는 백일홍은 여름 내내 볼거리를 제공하더니 10월이 되면서 만발하였다.

(백일홍)
 

지난 9월초 태풍이후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으로 자라고 있는 가을 작물은 아침 이슬만을 먹고 자라고
있다. 무 배추와 아욱 등 가을채소용 밭이 굳어져 있다. 무 배추 밭은 밭갈이할 여건이 안 되어 기존의
참깨 밭과 고추 밭 일부 두둑을 활용하여 재배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둑위에 있는 검정 멀칭 비닐은
배추가 크게 자라 면서 밑둥이를 상하게 할 수 있어 모두 걷어내었다. 모처럼 무 배추 밭과 아욱 등 가을
채소용 밭에 지하수를 흠뻑 주었다.

( 배추 밭 일부)

이웃의 들깨 밭을 보니 이미 모두 잘라내어 밭에 쌓아 말리고 있었다. 들깨 잎은 노란색, 열매주머니는
갈색으로 변해 있어 전량 수확하기로 했다. 모종심기후 약 3개월만의 수확이다. 여기저기에서 조금씩
재배하고 있던 들깨 밑줄기를 낫으로 조심스럽게 잘라내어 두둑에 쌓아 두었다. 들깨를 말린 후 도리깨
질 할 수 있도록 평지를 마련하기 위해 과수원집 주인이 이미 수확을 끝낸 땅콩 밭을 트랙터로 갈아
주었다. 이때 땅콩 밭을 마늘 밭으로 만들기 위해 남아 있던 유기질 비료(유박 2.5)와 자연순환퇴비
(1)를 뿌려준후 밭갈이 하였다.

( 참깨밭)


안성댁은 한 모임단체에서 주선한 이스라엘, 요르단 등 가톨릭 성지를 2주간 일정(10.8~10.19)으로 순례
하고 있는 중이다. 축복의 여정이 되기를 기원하며 스마트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고구마는 안성
댁이 성지순례 후인 10월말경 수확하기로 예정하고 있었으나 서리가 내리면 열매가 상하고 맛이 덜해
진다는 과수원집 주인의 권고에 따라서 서리가 내리기 전에 전량 수확하기로 했다. 모종 심기후 5개월
반만의 수확이다.마침 안성댁의 친지 두 분이 방문 중이었기에 함께 줄기를 모두 잘라내 옮기고, 고랑에
있는 풀 자람 방지용 얇은 부직포와 두둑의 멀칭 비닐을 걷어낸후 삽과 호미로 뿌리 열매를 조심스럽게
캐내었다. 5개의 두둑에서 크고 작은 황금 고구마 열매를 컨테이너로 10박스 정도를 캐냈다. 그리고
먹거리용으로 고구마 줄거리 일부를 다듬어 놓았다. 두 분에게는 수고한 보답으로 1박스 분을 나누어
드렸다.

(고구마 열매 캐기)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에는 낮은 온도로 한기가 느껴진다. 더 추워지기 전에 농막앞 바람막이를 서둘러
설치하기로 했다. 이는 기온이 떨어지고 스산한 바람이 부는 늦가을과 초봄에만 필요하다. 농막앞 각
기둥에 바람막이용 각목 틀을 설치하고 각목 문을 제작(2)하여 설치한 후 투명 비닐을 일부 둘러쳐
놓았다. 농막 안이 한결 아늑해 졌다. 재료와 시간부족으로 다음 주에나 마무리 할 예정이다. 황금고구마
열매 1박스가 30kg정도는 될 듯이 무겁다. 창고에 임시 보관시키고 갖고 갈 3박스는 승용차에 실으니
묵직해 졌다.

(가을 농장 전경 2012.10.14)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배추 밭 두둑 비닐멀칭 걷어내기 (기존 참깨 및 고추밭용 비닐멀칭)
- 무 배추밭 물주기, 아욱 등 가을채소용 밭 물주기
- 들깨 전량 수확
* 들깨 밑줄기 잘라 말리기, 기존 땅콩 밭(마늘, 양파 경작용) 1차 밭갈이
- 고구마 전량 수확
* 고랑 부직포 걷기, 두둑 비닐멀칭 걷기, 고구마 열매 캐기(10박스), 운반 보관
* 고구마 줄거리 다듬기(일부)
- 농막앞 바람막이 각목틀, 문제작(2) 설치, 비닐 둘러치기

오늘의 지출경비는 없었다.




144
(201230) 주말 농장 일기 2012.10.19()~20() 날씨 : 맑음/흐림

단풍이 절정인 이번 주말에는 많은 이들이 여행을 떠날 것이라는 뉴스이다. 오늘은 가을 여행을
한다는 기분으로 주말농장으로 향했다. 도로변의 논은 황금들녘이고 나뭇잎은 가을 색상으로 단장
하고 있다. 상강의 절기가 오기도 전인 지난 주중에 첫 서리가 내리면서 호박, 토란 등 일부 작물의
잎들이 얼어 쳐지면서 수명을 다한 듯하다. 그래도 가을용 채소인 상추, 아욱, 시금치 등은 그대로
이고 무 배추는 더 싱싱해 보인다. 고추도 다행히 살아 있어 추가로 풋고추 수확이 가능해 보인다.
주변의 논과 과수원은 벼와 배 열매 수확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서리 맞은 호박잎)

다음주초에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마늘과 양파 밭을 밭갈이 하고 고랑을 내고 비닐멀칭을 해두기로
했다. 과수원집 주인의 트랙터를 협조 받아 2차로 흙을 곱게 밭갈이하였다. 그동안 과수원집 창고에
임시 보관하여 두었던 씨마늘 10접을 인수하여 모두 낱알로 쪼개면서 실한 씨마늘만을 골라내는 작업을
하였는데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마늘 10접이면 약 4~5천여 개의 씨마늘을 만들 수 있다.

(
마늘밭)

늦은 오후에는 기온 저하로 날씨가 쌀쌀하다. 지난주에 못 다한 농막앞 바람막이 비닐설치를 서둘러
마무리 하였다. 농막 앞을 출입문과 함께 투명비닐로 3면을 둘러 쳐 놓으니 아늑해져서 식사와 다른
작업들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서리로 잎이 쳐 저버린 호박, 오이, 유주, 수세미 등 열매들을 일부 따내고
토란 줄기도 먹거리용으로 모두 잘라 모았다.

(농막앞
바람막이)

10월은 행사가 많은 달이기도 하다. 다음날인 토요일은 오후에 친지(부평), 친구(명동)의 경사로 축하차
방문을 해야 하고, 주일은 본당(개봉동성당)의 큰 행사인 가족과 함께하는 전신자 열차 자연피정
(
충주소재 삼탄유원지)에 참석하기로 되어 있어 일찍 올라가야 했다. 이른 아침부터 마늘밭의 고랑을
내고 비닐멀칭 작업을 했다. 고랑을 만들기 위해 삽으로 흙을 파서 두둑으로 올리고, 마늘전용비료를
섞으면서 흙을 고르고 토양 살균과 거름이 된다는 참숯가루를 뿌린 후 마늘 전용 비닐멀칭을 해두었다.
삽질이 쉬운 일도 아니고 시간상 무리어서 오전 중에 마늘 양파 밭용 두둑 6개중 3개만을 만들어 놓고
마무리하였다.

( 가을농장 전경 2012.10.20)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마늘, 양파 밭 밭갈이, 두둑(6) 및 고랑 만들기, 비닐멀칭(6개중 3개 두둑)
-
씨마늘 만들기 (10) 4,500여 개
- 농막앞 바람막이 비닐설치 마무리
- 호박, 유주, 수세미 열매 일부 수확

오늘의 지출경비는 다음과 같다.

- 마늘 멀칭 비닐 1(11) 18,000
- 마늘 전용 비료(성장엔) 117,000
- 마늘 수화제 13,500원 합계 38,500






145(201231) 주말 농장 일기 2012.10.27()~28() 날씨 : /맑음

지난주일(10.21)에는 개봉동성당에서 실시한 가족과 함께하는 열차 자연피정에 참가하였다. 장소는
충주시 산척면에 소재하는 삼탄유원지로 남한강의 지류가 흐르고 맑은 공기와 산수가 수려한 곳으로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자연피정은 일상적인 삶에서 벗어나 주님이 지어내신 자연속의 고요한
곳에서 잠시 머무르며 수련하는 신앙행위이다. 주초에 많은 비가 내려서인지 아직도 농장이 흥건하다.
이번 주말인 토요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또 내린다는 일기예보다. 마늘 밭이 질으면 파종이 어려워
심을 때를 놓칠 수가 있다. 그동안 밭에서 한동안 말리던 들깨 열매도 비오기전에 털어야 되고 해서
전날 오후에 급히 농장으로 향했다.

(삼탄유원지)



농장에 도착하면서 어둡기전에 지난주에 못 다한 마늘, 양파 밭 비닐 멀칭을 마무리 해두고 들깨를
커다란 비닐 거죽에 모아 도리깨질을 하여 열매만을 털어 내었다. 열매만을 모우니 큰 대야로 한가득
하여 두말은 되어 보인다. 이른 새벽부터 내리는 비는 가을비가 아니라 여름 장맛비처럼 내리며 바람을
동반했다. 오후가 되면서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저녁 무렵에 그쳤다. 밭에서는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비가 잠시 멈추는 시간을 이용해 토란 뿌리열매를 모두 캐고 풋고추도 따내었다. 그리고 비닐하우스에
말리던 수수열매를 작은 곤장처럼 만든 막대기로 열매만을 조심스레 털어내었다. 늦은 저녁에는 4천여
개가 넘는 씨마늘을 다듬어 놓았다. 마늘을 쪼개면 씨마늘이 되는데 껍질이 있다. 이를 그대로 심을
수도 있으나 새싹이 나올 뽀족한 윗부분의 껍질은 벗겨내는 것이 좋다. 껍질을 까는 중에 두쪽이거나
상한 것은 골라내기도 한다.

(들깨 열매)
 

다음날 날이 개이면서 바로 양파, 마늘을 심기 시작했다. 미리 구입한 양파 모종을 약간 이발한 후
낱개로 분리하여 멀칭 구멍에 가늘고 둥근 막대로 구멍을 파고 1개만의 모종을 집어 넣은 후 미리 뿌려
놓은 주변의 고은 흙으로 뿌리 부분을 덮어 준다. 심을 때는 두둑 가로길이보다 조금 길고 폭 30Cm
합판을 두둑바닥에 대고 밟아가면서 심고 조금씩 아래로 이동하면서 계속한다. 1개 두둑에 800여 개의
모종을 심는데 안성댁과 함께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마늘 밭은 모두 5개 두둑으로 4천여 개가 넘는
씨마늘을 심는데 오전을 거쳐 오후 늦게까지 심었다. 체력과 허리힘이 요구되기도 한다. 심을 때는
씨마늘의 3배 정도 깊이로 도구(끝이 둥근 막대)를 이용해 구멍을 파고 씨마늘을 낱개로 구멍에 집어
넣은 후 주변의 고은 흙으로 밀어 넣어 마무리한다. 새싹이 나올 씨마늘의 뾰족한 부분을 위로 향하도록
심어야 함은 당연하다.

(
마늘 양파밭)

10월이 지나가면서 이제는 수확을 하면서 갈무리 하는 때가 되었다. 농장에는 콩(흰콩, 검은콩)과
김장용 배추, , 대파, 쪽파 그리고 상추 등 약간의 가을 채소류가 남아 있다. 이번 주말은 배즙을
만들기 위해 이웃 과수원에서 얻은 배 열매 5박스와 친지로부터 얻은 감 열매 2박스 그리고 농장에서
수확한 고구마, 풋고추, 수세미 열매 등을 실으니 가득하고 승용차가 아니라 화물차가 되었다.

(
흰콩 열매)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마늘, 양파 밭 비닐멀칭 마무리(6개중 3개 두둑)
-
들깨 털기(도리깨질) 갈무리(열매 15Kg)
- 양파 모종 심기(800), 씨마늘 심기 (4,000) 

오늘의 지출경비는 다음과 같다.

- 양파 모종 212,000(15006,000)
- 유기질 비료(유박) 217,000(18,500)




146
(201232) 주말 농장 일기 2012.11.03()~04() 날씨 : 흐림/ 비바람

상강(霜降)이 지나고 입동(立冬)이 다가오고 있다. 이른 아침에 농장을 둘러보니 풀 위에 내린 서리가
흰 꽃처럼 보인다. 가을채소용 적상추, 아욱에도 서리가 내렸으나 다행히 시들지는 않았다. 당분간
서리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비가림 비닐이라도 설치해 주어야 할 듯하다. 흰 콩잎은 거의 떨어져 열매
만이 남아 있어 전량 수확을 해야 하고 배춧잎은 얼기 전에 묶어 주어야 한다. 이제 가을걷이를 하면서
한해 주말 농사일을 마무리해야 하는 때가 되었다.

주일 오후부터는 또 다시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다. 마늘, 양파 밭의 고랑이 낮아 많은 비가 올 것에
대비해 고랑을 조금 깊게 더 파고 물 흐름을 위해 보완하였다. 지난주에 심고 남은 500여 개의 씨마늘과
양파 100여 모를 마저 심기 위해 인근 2개소에 마늘과 양파밭 두둑을 삽과 쇠스랑으로 밭갈이하여 추가로
만들고 비닐 멀칭을 한 후 추가로 심었다. 흰콩은 전량 수확하고 검은콩은 아직 들 여물어 일부만을 수확
하여 큰 거죽을 펴고 말렸다.

(마늘 밭 고랑보완 )


농장 언덕아래에 심은 돼지감자 잎은 모두 갈색으로 변하면서 수명을 다한 듯 하고 어수선하여 줄기
밑 부분을 낫으로 잘아내어 정리하였다. 뿌리 열매는 차후에 별도로 일괄 수확 하기로 했다. 오후 들어
방문한 친지들과 이웃 분들의 일손을 협조 받아 330여 포기의 배춧잎을 끈으로 묶어 놓았다. 끈은 고추
지지대용 유인 끈을 마디로 잘라서 재활용 했다. 한 포기씩 묶어 주기도 하고 긴 끈으로는 지그재그
형태로 배추를 둘러치면서 묶어 주기도 한다. 2주후에는 김장을 농장에서 할 예정으로 있다.

(배춧잎 묶기)

농장 언덕에 자라던 호박은 서리로 잎이 쳐져 수명을 다한 호박 줄기에서 큰 열매 20여 개를 모두 따냈다.
상추와 아욱 밭에는 비가림 비닐을 임시 설치 해주고, 농막앞 바람막이도 찬바람이 덜 들어오도록 부분적
으로 보완해 주었다. 오후 들어 바람이 심하게 불어대면서 밭의 마른 들깨줄기 등 가벼운 것들을 날아가게
하더니 가랑비가 내리면서 기상이 어수선해 졌다. 즙용 배 열매 5박스, 고구마 1박스, 수세미 열매, 들깨
열매(15Kg) 등을 실으니 오늘도 승용차 안이 가득하다.

(큰 호박열매들)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마늘, 양파밭 고랑 보완 및 추가 만들기 (2개소)
-
마늘, 양파 일부 추가심기
- 흰콩 전량 수확, 말리기
- 검은콩 일부 수확, 돼지감자 줄기 잘라내기
- 배춧잎 묶어주기(330여 포기), 호박열매(20여개) 전량 수확

오늘의 지출경비는 없었다.




147(201233) 주말 농장 일기 2012.11.09()~10() 날씨 : 흐림  

입동이 지나니 이제 농장이 흙의 색깔인 갈색으로 변화되고 있다. 김장용 무, 배추 등을 제외하고
한동안 자랐던 고추와 콩잎도 추위로 시들면서 한생을 다하였다. 과일나무의 잎들도 말라가면서 겨울
나기를 위해 서서히 털어내고 있다. 김장과 마늘과 양파 등 겨울나기 준비 그리고 주말농장 시설들을
정리해야 하는 일이 남아 있다. 한해에 37차 정도(3월초~12월초) 주말농장을 다녀옴으로 현재 33차이니
3~4차례 다녀오면 올해의 농사일은 마무리하게 된다.

(
배추 밭 일부)


흰 양파 모종은 안성에서 구입하여 모두 심어 놓은 상태이나 구하기가 어려웠던 붉은 양파 모종을
광명시에서 발견하고 1(400)을 구입하여 내려갔다. 모종 값이 흰 양파에 비해 1.5배 정도 고가
이다. 지난 주말 농장입구 낮은 언덕에 추가로 마련한 1개의 두둑에 붉은 양파 모종을 심었다. 지난주에
전량 수확하여 말렸던 흰콩을 도리깨질하여 모두 털어내고 모우니 1말 정도 되었다. 검은콩은 일부
열매주머니가 터지고 있는 상황이라 전량 수확하고 밭에 모아 세워서 말리기로 했다. 검은콩은 흰콩의
3배 정도 많이 경작했으나 열매가 덜 여문 것이 많아 소출양은 털어봐야 알 듯하다.

(
붉은 양파밭)
 

고추는 서리를 맞고 난후에 잎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시들어 수명을 다했다. 밑줄기를 그 자리에서
전지가위로 모두 잘라 두어 스스로 말린 후 정리하기로 했다. 고추는 나무처럼 밑줄기가 굵게 실하게
자라 자르기가 쉽지 않았다. 양파 밭의 두둑에는 비닐하우스 형태로 만들어 보온처리하기 위하여
활철선(2.5m)0.8m 간격으로 밖아 두었다. 철수 전에 투명비닐을 덮어 혹한기에 대비해야 한다.
오후 틈틈이 농막내 형광등기구를 교체하고 봄에 임시 설치했던 간이 비가림 하우스를 철거했다.
주일인 내일은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이고, 한 모임에 참석해야 하는 개인사정으로 더 머무를 수가
없어 토요일 저녁 무렵에 서둘러 귀경하였다.

(수명을 다한 고추 밭)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붉은 양파 모종심기(400)
-
흰콩 열매 털기
- 검은 콩 전량 수확, 말리기
- 고추 밑줄기 자르기
- 양파밭 비닐덮게용 활철선 설치
- 농막앞 형광등기구 교체, 간이 비가림하우스 철거 등

오늘의 지출경비는 다음과 같다.

- 붉은 양파 모종 1(400여 모) 9,000



148(201234) 주말 농장 일기 2012.11.17()~18() 날씨 : 흐림/맑음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 주중에 장맛비처럼 많은 비가 내렸다는데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더라면 폭설이었을 것이다. 밭이 질어 다니기가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주변의 농장들도
이제는 김장용 무 배추 등 일부를 제외하고 가을걷이가 끝나면서 마늘을 심는 모습들이 보인다. 김장은
무 배추가 얼지 않고 보관하기가 적정한 평균기온이 0~4℃가 적기로 중부지역은 11월 하순, 남부지역은
12월초 순이라는 언론 매체의 보도가 있다. 이번 주는 김장을 일부 하면서 겨울나기를 위해 양파, 마늘
밭 두둑에 보온 덮개를 설치해 주기로 했다.

(주말농장 전경)
 

김장은 1, 2차로 2주간에 걸쳐 나누어 담기로 하면서 무는 얼게 되면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전량 수확
하고 배추는 반 정도(160포기/4가족용)만 뽑아 다듬었다. 주말 농장에서의 김장은 편리한 편이다. 다듬고
남은 찌꺼기는 그대로 밭에 버리면 되고 씻는 것은 지하수를 마음대로 사용하면서 고랑에 버리면 된다.
농막내 바람막이가 된 아늑한 넓은 공간에서의 김장작업은 일반 집(아파트)에서 하는 것보다 수월하다.
장작불을 때면서 고구마를 구워 먹기도 하고, 저려진 배추속의 노란 속잎으로 양념을 싸서 막걸리와
함께 먹는 운치도 있다. 김장은 2일에 걸쳐 해야 한다. 하루는 다듬고 반이나 4등분하여 소금물에 절이고,
하루는 물로 씻은 후 물을 빼고 배추소(양념)를 만들면서 김치를 담그게 된다. 1주일 후에 사용할 남은
무는 비닐하우스에 보온재로 덮어 두고, 배추밭은 투명비닐로 덮어 두었다.

(배추 일부 수확)

새벽에 일어나니 물이 고인 곳은 살얼음이 되었고, 축축했던 밭은 딱딱해 졌다. 햇살이 비치면서 서서히
녹기시작하고 밭은 다시 질어졌다. 마늘, 양파가 혹한기에도 견딜 수 잇도록 8개 두둑(양파 2, 마늘 6)
에 투명 비닐덮개를 모두 설치해주었다. 양파 1개소는 철활선을 사용하여 간이 비닐하우스형태로 만들
었으며 각 두둑마다 볏짚을 조금씩 뿌려두고 비닐 덮개를 해 주었다. 이는 두둑의 검정 멀칭비닐과 보온
비닐이 서로 접촉하지 않고 적절한 공기순환을 하기 위해서이다. 설치할 때에는 두둑 길이에 맞게 투명
보온 비닐을 덮은 후 사면에 삼지창 같은 플라스틱 자재를 적당히 꽂아 둔후 주변의 흙으로 살짝 덮어
두면 된다.

(
마늘, 양파밭 보온덮게 설치)

무에서 잘라낸 잎은 농막앞 천정에 줄을 설치한 후 걸어 말리도록 하고, 한 주간 말리던 검은콩(1
수확분)을 큰 거죽에 모아 놓고 도리깨질하여 열만을 털어 모았다. 김장으로 어수선 했던 농막주변을
정리하고 청소한후 마무리 하였다. 이번 주말은 배즙용으로 인근 과수원에서 얻은 배 열매(약간 상한 배)
3
박스와 김치담은 통들 그리고 배달용으로 다듬은 배추(50포기)와 무 등을 승용차에 실으니 가득하다.

(
무잎 말리기)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배추 수확(1150포기), 무 전량 수확 (300여 개)
- 양파, 마늘 밭 두둑 비닐 보온 덮게 설치 (8개 두둑)
- 검은 콩 열매 털기 (1차 일부)
- 김장
(무 배추 운반 다듬기, 배추 절이기, 무채 만들기, 배추 씻기, 배추소(김치속양념) 만들기,
김치 만들기, 김치통에 담기)
-
무잎(무청) 말리기
- 김장용 용기, 쓰레기류 주변 정리

오늘의 지출경비는 다음과 같다.

- 마늘 보온재용 투명 비닐 1(2m, 길이 100m) 35,000





149
(201235) 주말 농장 일기 2012.11.24()~25() 날씨 : 맑음

올해의 주말농장일을 마감할 때가 되었다. 밤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농막에서의 삶이 조금씩
불편해지고 있다. 이번 주말에 김장(2)을 하고나면 과일나무 줄기의 보온재 감싸기 등 겨울나기
준비와 농장 시설물과 주변정리를 해두고 내년도 초봄까지 잠시 철수하게 될 것이다. 이른 새벽에
출발하여 농장에 도착하니 동이 트이기 시작했다. 밤중의 추위로 하얀 서리가 내렸고 물이 고인 곳은
살얼음이 되었으며 지하수도관도 약간 얼어버린 상태이다. 보온재로 덮어 두었던 배추의 겉잎도
얼기 시작했다.

이번 주말은 안성댁의 친지 4가족이 모여 우리 농장에서 김장을 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배추밭에
비닐 보온재로 덮어 두었던 것을 모두 걷어내고 150여 포기의 배추를 잘라 다듬고 농막 앞으로
미리 운반해 두었다. 친지 한 가족(안성댁 큰언니)이 오면서 배추를 쪼개고 소금물에 절이는 작업에
들어 갔다. 소금물은 지난 주말에 사용했던 것을 재활용했다. 비닐하우스 보관 중이던 무를 운반
하여 씻고 김장을 할 재료들을 준비해 두었다.

(김장 하기)

다음날 오전 중에 서울에 거주하는 친지가족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본격적인 김장 작업에 들어 갔다.
남자들은 절인 배추를 씻고, 무채를 만들고, 많은 양의 배추소(양념)을 버무렸다. 배추소가 만들어
지면서 김치 만들기가 시작되었다. 만들어진 김치는 한 가족씩 김치 통에 채워졌다. 여럿이 하는
작업이라 점심 식사 전에 마무리 되었다. 얼큰하고 시원한 김치국밥과 삶은 돼지고기와 자연산
생굴도 준비되었다. 노란 배추속잎에 배추소와 생굴을 싸서 먹는 맛이 일미이다. 김장으로 친지들이
모처럼 농장에서 만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
김장 하기)

오후 들어 남자들은 450여 포기를 재배했던 고추밭을 정리하기로 했다. 가지 처짐을 막기 위해
쳐 두었던 유인 끈과 지지대를 모두 철거하고 말라버린 줄기는 한곳에 모우고 두둑의 멀칭용
비닐을 모두 걷어내 빈 비료포대에 담아 두었다. 아울러 참깨(배추 겸용)와 들깨를 심었던 밭의
멀칭 비닐도 모두 걷어내었다. 여럿이서 협동으로 작업하니 하루정도 해야 할 일이 1~2시간 만에
말끔히 정리되었다.

( 정리된 고추밭)

올해의 마지막 수확으로 농장언덕 아래에서 자랐던 돼지감자를 모두 캐내니 컨테이너 박스로 한가득
채워졌다. 당뇨환자에 좋다고 하여 즙으로 만들어 필요한 분에게 주기로 했다. 생 돼지감자를 깎아서
먹어보니 단맛이 조금 나고 먹을 만하였다. 농장 주변을 정리하는 중에 인접한 농장의 던지실 아줌마
가족이 배추를 수확하면서 남는다고 30여 포기의 배추를 주었다. 이번 주말도 돼지감자, 얻은 배추,
큰 호박열매 등으로 승용차안이 가득하다.

(수확한 돼지감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주말에 여러 모임이 예정되어 있다. 올해의 주말농장을 마무리하기 위해 비닐
하우스에서 말리고 있는 검은콩 털기와 철거한 멀칭비닐 처리 등 주변정리를 해애 할 일들이 있으나
적당한 때에 하루 날을 잡아 마무리하기로 하고 올해의 주말농장 일기는 이번으로 마치기로 하였다.
농한기이기도 하고 주말농장을 하는 입장에서는 방학을 하는 기분이다. 올해의 주말농장일을 정리
하여 2012년도 주말농장 종합일기를 준비하도록 하고 4년간의 주말농장을 하면서 경험한 주요 농작물
별 재배요령을 정리해 보기로 했다. 올해도 여러 작물의 파종으로부터 수확하기까지의 기다림과
설레임 그리고 기쁨과 휴식을 취하는 보람있는 주말마다의 여정이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총이었다.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배추 수확(2150포기), 운반, 다듬기
- 김장 (2150포기/ 4가족분)
* 1,2차 총 300포기/ 8가족분
- 고추 유인끈, 지지대 철거 및 말린 줄기 모아 태우기
- 고추, 배추, 들깨밭 두둑 비닐멀칭 걷어내기
- 보온덮게 등 비닐 정리
- 돼지감자 수확 (1박스)

오늘의 지출경비는 없었다.




 2012년도 주말농장 종합일기

주말농장을 2009년도에 시작한 이래 4년 동안 총 149회를 다녀왔다. 올해에는 35회를 다녀오면서
70여일을 주말농장에서 보냈으니 한해의 1/5(20%)정도를 농장에서 지낸 셈이다. 주말 농장은 법적
으로 주말체험 영농목적으로 1,000(302) 미만의 농장을 말하며,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농촌의
논농사에서 말하는‘1 마지기정도의 면적이내이다. 안성 주말농장은 이의 1.6배 정도로 소규모 농업
경영목적의 일반 농업용지에 속한다. 주말에 주로 경작을 하고 있어 주말농장이라고 하고 있으며,
작지도 않고 크지도 않는 적당한 규모의 농장으로 생각하고 있다. 주말농장으로 전문적인 경작에는
한계가 있어 일주일간 돌봄 없이도 자생할 수 있는 품종으로 하고 있다. 주말은 또 다른 일터이면서
쉼터이기도 하다. 자연과 더불어 지내는 우리 부부만의 특별한 휴양지이기도 하다.

(
주말농장 전경 2012. 4.29))

올해도 마늘, 고추 등 40여종의 농산물을 재배하였다. 올해에 처음으로 재배한 것으로는 토란, 수수
그리고 네팔산 유주 등이 있었으며, 과일나무로는 포도와 자두나무를 심었다. 주 작물은 마늘, 고추,
땅콩 등 10여 종류이고 그 밖의 호박, 옥수수 등은 먹거리용이나 시험용으로 재배하였다. 방울토마토,
오이, 가지류는 수시로 먹거리를 제공해 주었으며 부수적으로 마늘쫑, 호박잎, 풋고추, 들깻잎, 고구마
줄거리, 무청 등 먹거리는 넘칠 정도여서 이웃과 함께 나누는 즐거움도 있었다. 주 작물의 소출량을
수확 순서로 정리해 보았다. 마늘 24, 양파 2박스(컨테이너), 감자 4박스, 참깨 6Kg, 고추 34박스
(고춧가루 60Kg/120)
, 고구마(황금) 10박스, 땅콩 6박스(흰 땅콩 4, 검은 땅콩 2), 들깨 12Kg, 14Kg
(
흰콩 6, 검은콩 8), 배추 330포기 등이다.

(
고추열매 2012. 8. 5)

인접한 농장주인이 파종하면서 심어 보라고 준 약간의 토란과 수수를 시험용으로 처음 재배해 보았다.
토란은 뿌리, 줄기, 잎까지 먹거리로 활용할 수 있는 작물로 잎이 크고 습기를 좋아한다. 수수는 자라는
모습이 옥수수와 비슷하나 줄기가 조금 가늘고 작은 열매들이 다발로 맺는다. 새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열매가 맺힐 무렵에 망사 보호망을 씌어 두기도 한다. 네팔 여행 중 얻은 유주 씨앗을 파종하였는데 잘
자라 주어 많은 열매를 맺어 주었다. 가늘게 썰어 생으로 먹기도 하고 말려서 약재나 차로해서 먹기도
한다. 밤나무 열매는 작년의 배정도나 많이 열리면서 벌레 먹은 것이 적고 실했다. 거름도 주고 가지
치기를 해주고 밤꽃이 필 무렵에 2차례에 걸쳐 소독을 해주었기 때문이다. 매실, 사과, 감나무 등은
3
년생이 되면서 줄기가 두터워지고 제 모습을 갖추었다.

(
유주 열매 2012. 8.10)

금년도 주말농장에서 경작을 위한 소요비용은 총 22십여 만원에 이른다. 이중 농기구 구입 및 농장
시설보강비가 반 정도인 11십만 원(농기구 67%, 시설자재류 33%)이고, 순수 경작비도 반 정도인 1
1십만 원(비료 40%, 씨앗 모종구입 28%, 자재류 24%, 농약류 8%)이 소요되었다. 농기구 구입비에는
전동식 고압분무기 1대 구입비가 67%에 이르고, 순수 경작비에는 퇴비, 유박, 종합 등 비료비가 40%
차지하고 있다. 시설보완이나 보강으로는 지하수돗가, 주차장 차양막, 간이 샤워실, 퇴비장, 간이 비가림
비닐하우스, 농막앞 바람막이 설치 등이 있었다.

(
비료 포대)


올해도 농작물 재배에 따른 여러 요령과 상식들을 접하게 되었다. 예를 들면 고추의 빨간 열매는 2~4
수확시기에 거둔 것이 실하고 소출양이 많다. 고추는 웃거름겸 탄저병 예방으로 쉰 막걸리를 주기도
한다. 옥수수는 시차를 두고 심으면 몇 차례에 걸쳐 열매를 거둘 수 있다. 고구마는 토양에 따라 적당한
재배품종이 있다. 들깨는 열매용(신품종)과 잎용이 따로 있다. 참깨나 콩은 밑거름이 많으면 오히려
소출량이 적을 수 있다. 배추나 무는 많은 비로 밭갈이가 어려울 경우 수확이 끝나가는 고추밭 두둑에
심으면 된다. 흰콩과 검은콩은 파종시 모종으로 안전하게 키워서 정식(이식)을 하면 새들이나 비의
피해로부터 막을 수 있다. 땅콩도 마찬가지이다. 상추는 마늘용 멀칭비닐을 설치한 후 구멍에 나란히
파종하면 관리도 편하고 깨끗하게 수확할 수 있다. 마늘 등 작물의 파종전에 토양살균제로 숯가루를
뿌리기도 한다. 기타 작물별로 적당한 파종시기와 수확시기가 있다. 그밖에 체험과 이웃 농부들의
조언을 통해 배우는 것들이 무수히 많다.

(
콩 모종 키우기)

모든 작물은 가급적 두둑을 높이고 물 빠짐이 좋도록 고랑을 잘 만들어야 한다. 고추 탄저병 예방약
분사는 비가 온 후에 효과가 있으며, 농약류는 안전기준에 따라 필요 최소한으로 사용한다. 넝쿨 식물인
수세미, 마디호박, 오이, 유주는 높은 지지대와 함께 그물망을 설치해 주면 잘 자란다. 이밖에 비닐
하우스용 강관 파이프를 쉽게 땅에 박고 강관형 고추지지대를 쉽게 박거나 뽑아내는 요령, 농기계인
전동식 고압분무기를 사용하는 방법, 양수기 고장복구, 나사못으로 철판에 각목을 쉽게 박는 방법 등
여러 요령들을 배우는 기회도 되었다. 시간이 허락하는 데로 주요 작물에 대한 재배요령을 정리해
두고자 한다.

(
수세미, 유주 그물망 설치)

올해는 시원한 지하수를 사용하는 천막 샤워실을 마련하여 더운 여름 날씨에 땀을 흘려 일 한 후 자주
이용하면서 더위를 피하였으며, 원두막(평상)에는 대형 모기장을 만들어 일부 손님들이 야생하는
숙소를 마련하기도 했다. 그리고 파리 포획망을 구입 설치하여 파리들의 극성을 줄이기도 했다. 그동안
주말에 많은 이웃 농부들과 친지 그리고 가족들이 다녀갔다. 주말만 되면 농장의 코치인 배나무 과수원
집 주인과 만나면서 농사에 대한 조언을 듣기도 했다. 이웃에서 재배하는 배, 복숭아, 포도 열매 등을
맛보기로 얻기도 하고 팔아주기도 했다.

(
원두막 벌레막이용 모기장 설치/건조대겸용)

지난 주말농장일기를 다시 보노라면 그때의 상황이 머릿속에 훤히 그려진다. 그동안의 일기와 메모
등이 세월이 지나면서도 도움이 되고 있다. 농사일이 제대로 하려면 쉬운일이 아니다. 체험과 노력을
통해서 그리고 부단한 관심과 돌봄이 있어야 그에 따른 보상이 주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내년도 5년차에는 농막앞에 아름다운 화단도 만들어 보고 농산물은 무엇을 경작해야 할 것인지를
새로운 구상을 해 보기로 하면서 금년도 주말일기를 마무리 한다.

(
가을 주말농장 전경 2012.10. 7)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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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주말 농장 소개 (끄트니 정수 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