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주말농장 (안성 정수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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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013년 1차) 주말 농장 일기 2013. 3.16() 맑음

유난히도 추었던 동절기를 보내고 3개월 만에 경칩이 지나고 춘분이 다가오는 때에 2013년도 5년차 주말
농장을 시작하기 위해 이른 새벽에 출발했다. 안성에 다다르자 동쪽에서 해가 솟아오르면서 새봄의 밝은
햇살이 차창을 비춘다. 오랜만에 찾은 농장이 명절에 시골집을 찾아 가듯이 반가웠다. 작업복으로 갈아
입고 장화를 신으면서 5년차 주말농사가 시작되었다. 마늘과 양파 밭을 둘러보니 새싹들이 한 뼘 정도씩
자라 있어 비닐보온덮게를 모두 걷어내야 할 상황이다. 여기저기에 황새냉이들도 많이 보인다. 전기와
양수시설은 정상이고 농막 앞에 둘러 친 바람막이용 비닐막도 멀쩡하다. 밤나무 높은 곳에는 까치집을 지어
놓았고, 원두막의 지붕덮게용 비닐은 혹한기의 북풍에 날려 찢겨져 있고, 물이 담겨 있던 항아리 하나는
얼면서 깨져 있었다.

 
(마늘, 양파밭)

양파는 비닐하우스 형태로 1개 두둑에, 마늘(10접분)은 7개 두둑에 심어 놓고 혹한기 보온용으로 투명 비닐은
덮어 두었었다. 조심스레 모두 걷어내고 일부 새싹이 멀칭비닐속에 갇혀 있는 것은 빼내 주었다. 한 뼘씩 자란
초록의 마늘 새싹들이 가로 세로로 반듯하게 정렬하여 자란 모습이 볼거리이다. 올해 처음으로 볼 수 있는
채소류 작물이기도 하다. 가장자리에 흙이 묻은 비닐 보온 덮게는 재활용하기 위하여 큰 통에 물을 받아 씻은
후 널어 말려 보관해 두기로 했다. 배수가 잘되도록 고랑의 흙을 정리해 두었다.

 
(마늘 새싹)


(양파 새싹)

자연순환퇴비 20포대를 사전 유선통화로 구매하여 안성버스터미널 인근 배나무 농장(농장주 낙원동 통장)
에 보관중인 것을 안성댁의 여동생용 큰 디젤 승용차로 인수하고, 종합비료와 요소비료 1포씩을 추가로
구매 하여 올라갔다. 마늘은 보온 비닐을 걷어낸후 자라기 시작할 때 요소비료를 조금씩 시차를 두고 3차례에
걸쳐 주어야 잘 자란다고 들은 바 있다. 양파와 마늘밭에 요소비료를 조금씩 뿌려준 후에 물 조리개로 물을
뿌려 요소비료가 멀칭비닐 구멍 속으로 스며들도록 해 주었다.

농막 앞에 있던 장독대를 햇볕이 잘 들고 남들의 눈에 잘 띠지 않는 비닐하우스 옆쪽에 이전하고, 안성댁과
여동생은 고추장과 간장을 담그었다. 올케가 찾아오면서 여기저기에 자라고 있는 황새냉이를 캐니 한 박스나
되었다. 맛있는 봄나물 반찬이다. 밭의 가장자리에서 자라고 있는 과일나무를 새순이 나오기 전에 가지치기
(전지)를 해 주었다. 나름대로 보고 들은 방법으로 가지치기를 하는데 대체적으로 윗가지를 Y 자 형태로
만들면 된다. 비닐하우스 내부의 바닥 흙은 그동안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푸석해 졌다. 쇠스랑으로
바닥을 고른 후 다져 주었다. 해가 질 무렵 과수원집 주인이 이웃 동네의 전지작업을 마치고 찾아 왔다.
이어서 같이 전지작업을 하는 팀원 모두가 우리 농막에 모였다. 오랜만에 만나 서로 인사를 나누고 포장
마차집이 되면서 막걸리 한잔씩을 나누며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마늘, 양파밭 보온 비닐덮게 걷어내기
- 걷어낸 각종 비닐 씻어말린후 보관하기, 고랑 정리
- 자연순환퇴비 20포 인수(인근 배나무 농장)
- 마늘, 양파밭 요소비료 뿌려주기후 물주기
- 장독대 이전, 간장, 고추장 담그기
- 과일나무류 전지, 비닐하우스내 정리 및 냉이 캐기 등

오늘의 지출경비는 다음과 같다.

- 비료 구입비 : 69,350원
* 복합비료 1포(20kg) 16,300, 그레뉼요소비료 1포(20kg) 13,050원
* 자연순환퇴비 20포 40,000원


151차(2013년 2차) 주말 농장 일기 2013. 3.23(토)~24(일) / 날씨 : 맑음

주말농장을 다녀온 이후 한주간은 바쁜 나날로 농장일기 쓰기가 늦어졌다. 봄의 한가운데이면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이 지나고 있다. 이번 주말은 농장의 배수처리를 원활히 하기 위해 농장
상측에 흙을 돋우는 작업과 감자를 심을 예정이었다.

지난해는 한식날에 씨감자를 파종하였으나 시기적으로 조금 늦은 듯 하여 올 해는 2주 정도 앞당기어
심기로 했다. 농막과 마늘밭 사이의 100여 평(300㎡) 밭에 감자를 심기로 하고, 과수원집 주인의 도움을
받아 비료(퇴비 6포, 유박 1.5포)를 골고루 뿌린 후 트랙터로 밭갈이 한 후 7개의 두둑을 만들고 4개 두둑에
씨감자를 심었다. 씨감자는 과수원집으로부터 얻었고, 한 개에서 2개의 씨감자로 잘라 만든다. 자른 씨감자
표면이 살균되도록 숯가루를 뿌려 두었다. 두둑에 30~40㎝ 간격으로 지그재그로 두툼한 둥근 막대로 살짝
눌렀다 뺀후 씨감자를 심고 주변 흙으로 덮어서 마무리한다. 그리고 비닐멀칭을 해 두었다. 꽃샘추위로
새싹이 얼 것에 대비하고, 향후 잡초 자람 방지를 위해서이다. 새싹이 올라와 비닐멀칭이 불룩해 지면
그곳의 비닐을 찢어 새싹이 자라도록 하면 된다. 나머지 3개 두둑은 상추, 시금치, 토마토, 오이, 가지 등
봄채소 및 먹거리용 텃밭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감자 밭)

겨울의 혹한기를 견디기 위해 농장 가장자리에 심어져 있는 과일나무 밑줄기를 덮어 씌어 준 보온재를
모두 걷어내고, 주변의 흙을 삽으로 파내고 비료를 조금씩 주었다. 언덕아래의 호박을 심을 곳 10개소에도
삽으로 판 후 밑거름용 퇴비를 한 삽씩 묻어 두었다. 주일 이른 아침에 안성댁의 친지분이 관리하는 중형
포클레인을 트럭에 실고 찾아 왔다. 농장의 물 빠짐을 좋게 하기 위한 배수처리작업을 하기 위해서이다.
농장 아래 부분은 흙을 일부 걷어내고, 주변의 고랑에 쌓인 흙들은 퍼 올리고, 농장의 한가운데는 십자
형태로 고랑을 만들면서 퍼낸 흙들을 농장 상측으로 옮기면서 약간의 경사가 지도록 마무리 했다.
이 작업에 오전시간이 지나갔다.



(상측 농장부지 정리)

오후는 인근에 있는 포클레인 주인의 원두막에 초대되어 가마솥뚜껑의 고기구이 식사를 함께 했다.
참나무를 잔뜩 실어다 놓고 표고버섯 재배를 위해 참나무를 약 1m 간격으로 잘라내고 전동공구로 사방
5cm마다 홈을 나란히 파낸 후 버섯 종균을 박아 심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음지에 서로 지지되도록 세우고
검정 부직포를 덮어 준후 물을 주면 된다. 재배요령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후에 참나무 몇 개를 얻어
시험재배해 보기로 했다. 다음 주말은 특별히 농장에서 할 일이 적어 보이고, 예수 부활 대축일이어서
한주를 거르기로 했다.

 
(표고버섯 재배용 참나무)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농장일부 밭갈이(로터리 작업/ 감자 및 봄채소류 작물용)
* 퇴비 6포, 유박 1.5포대 뿌리기, 밭갈이
- 비닐멀칭 7개 두둑, 고랑 만들기
- 씨감자 파종 4개 두둑
- 농장일부 흙 돋우기 작업, 주변 배수로 보완
- 과일나무 줄기 보온 덮게 철거, 밑거름 주기
- 호박 10개소 파종 밑거름 주기

오늘의 지출경비는 다음과 같다.

- 농장일부 흙 돋우기 작업(포클레인 4시간)비 200,000원



152차(2013년 3차) 주말 농장 일기 2013. 4. 5(금)~6(토) / 날씨 : 흐림, 비

식목일이면서 한식이고 절기로는 하늘이 점차 맑아진다는 청명(淸明)인 5일 오후에 농장을 찾았다. 늦은
오후 밤부터 많은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이다. 오늘 나무를 심으면 제때에 비를 맞으며 잘 자랄 것이다.
2주전에 농장 상측에 주변 흙으로 밭을 돋우는 작업을 해두었는데 흙이 마른 상태에서 비가 오기 전에 한번
뒤집어 고르게 해주면 좋을 것 같아서 밭갈이 하기로 했다. 마늘과 양파는 초록색을 띠면서 제 모습을
갖추며 한 뼘 이상이나 실하게 잘 자랐다. 꽃나무는 새잎을 내놓기 위해 작은 봉우리를 수없이 맺고 있다.




(
마늘잎)

농장에 도착하니 과수원집 주인이 복숭아나무를 가지치기(전지) 하고 있었다. 비가 오기 전에 흙을 돋아준
밭을 뒤집어 고르게 하기 위해 트랙터로 1차 밭갈이(로터리 치기) 작업을 부탁해 두었다. 과수원집 창고에
임시 보관시켜 두었던 유기질 비료(유박) 20포대를 승용차로 인수하고, 밭갈이 하기 전에 유박 14포대를
풀어 골고루 뿌려 두었다. 예전에는 삼태기에 유박을 담은 후 손으로 뿌렸으나 이번에는 방법을 달리 했다.
외발 손수레에 유박 2포대씩 풀어 담고, 조금씩 이동하면서 손잡이 바가지로 퍼서 널리 골고루 뿌려 주었다.
시간도 절약되고 훨씬 수월했다. 전지작업을 마친 과수원집 주인이 트랙터를 몰고 와 1차 밭갈이를 해 주었다.
비료인 유박이 흙과 함께 섞이면서 밭이 고르게 되었다.




(
밭갈이)

밤새 내리던 비는 그치지 않고 날이 바뀌면서도 계속내리더니 오후에나 갰다. 원두막 지붕에 설치한 투명
비닐이 일부 혹한기 바람에 찢겨 비가 새고, 초록색 차양 비닐 망도 차양효과가 덜한 상태이다. 현 상태에서
비닐하우스용 투명비닐을 덧씌우고, 차양 검정비닐망을 다시 씌어 이중으로 지붕을 보완했다. 그리고 세로로
6줄, 가로로 2줄의 유인 끈을 둘러쳐 지붕이 바람에 펄럭임이 없도록 했다. 지붕 내부의 천정은 유인 끈을
사방으로 둘러치고 갈대발을 올려놓고 묶어 마무리하니 운치가 있고 아늑해 보였다. 원두막 주변은 낮은
언덕으로 쌓여 있어 여주(고야)와 수세미오이를 파종하기 위해 한 줄로 밭갈이하고 밑거름으로 퇴비를 묻어
두었다. 언덕에 심은 여주가 원두막 3면에서 그물망을 타고 자라면 자연 차양 벽이 될 것이다.



(원두막)

이전에 주변에 심은 과일나무를 나름대로 Y자 형태로 가지치기를 해주었으나, 전지 전문가인 과수원집 주인이
보더니 부족하다며 추가로 가지치기를 해주었다. 가지가 옆으로 퍼지도록 안쪽의 가지를 추가로 잘라 낸다.
포도는 껍질을 벗겨내고 위로 뻗은 끝가지 2개를 더잘라 낸다. 가지가 옆으로 계속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어린 단풍과 꽃나무 두 그루를 과수원집에서 얻어 식목일 기념으로 심었다.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농장 1차 밭갈이(로터리 작업)
* 유박 14포대 뿌리기, 1차 밭갈이
- 원두막 지붕 차양비닐 설치(4m x 7m)
* 비닐하우스 투명비닐 및 차양 검정비닐망 2중 설치
* 천정 갈대발 설치
- 여주(고야) 심을 두둑 밭갈이 및 퇴비 밑거름 주기
- 포도나무 등 과일나무 추가 전지 및 단풍, 꽃나무 2그루 심기
- 고랑 발판 설치 등

오늘의 지출경비는 다음과 같다.

- 차양 검정비닐망(6*20m) 50,000원, 투명비닐(6*20m) 58,000원 비닐하우스용 클립 50개 5,000원
- 철 발판 0.3mx0.8m 2개 18,000원, 엮음 연철선 30개 6,000원 합계 137,000원

 

 

153차(2013년 4차) 주말 농장 일기 2013. 4.12(금)~13(토) / 날씨 : 맑음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여 밤의 온도는 영하에 접근하기도 한다. 주변의 살구꽃도 피다가 멈추었고, 농장의
꽃나무와 두릅 등도 새싹 눈뜨기를 잠시 멈춘 듯하다. 꽃샘추위를 춘한이라 하는데 올해의 춘한은 유별나다.
꽃샘추위는 무언가 성취하기 전에 겪어야 하는 마지막 시련이라는 의미도 있다. 아름다운 꽃이 피는 것을
시샘하는 겨울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배나무 꽃은 4월 하순에는 만발 하여야 하는데 꽃망울이 잘 보이지
않고 있어 이대로 싸늘한 날씨가 계속되면 꽃 수정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아침에 내린 서리를 보아서는
오이, 토마토, 가지 등 봄채소류 모종심기는 날씨가 풀리는 4월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겨울의 혹한기를
견디어 낸 마늘과 양파는 싸늘한 날씨에도 잘 자라고 있다.



(
양파, 마늘 밭)

이번 주말은 땅콩과 옥수수를 파종하기 위해 2차로 밭갈이(로터리 작업) 하기로 했다. 도착하니 인근에서
작업을 하던 과수원집 주인이 찾아왔기에 차 한 잔을 나누는 중에 트랙터로 밭갈이 작업을 부탁했다. 지난주
에는 밭 전체를 유기질 비료인 유박을 뿌린 후 1차 밭갈이 한 상태였다. 땅콩 밭은 추가로 비료를 주지 않고,
옥수수는 기름진 밭이어야 하기에 자연순환퇴비 2포를 추가로 풀어 뿌리고, 종합비료를 조금씩 뿌려 준후
밭갈이 하고 관리기로 두둑을 만들었다. 땅콩 밭은 10개 두둑, 옥수수 밭은 4개 두둑(폭 60cm)이 만들어 졌다.
두둑마다 검정 비닐멀칭을 하고, 고랑을 내었다.



(
땅콩, 옥수수 밭갈이 및 두둑만들기)

옥수수와 강낭콩은 파종(1차)을 했으나 땅콩 씨앗은 별도 보관중에 있어 다음주말에나 파종하기로 했다.
농장 출입도로(중리동)측에 있는 주영농장의 주인이 포도나무 묘목 2그루(거봉, 마스카트 종)를 갖고 방문
하면서 재배해 보라고 한다. 기존에 심어져 있는 포도나무(켐벨 종) 옆에 추가로 두둑을 만들고 심었다.
포도 3종이 심어졌는데 잘 자라 주기를 바라면서 바닥에는 보습용으로 볏짚을 깔아 주고 물을 흠뻑 주었다.
후에 지지대도 만들어 주어야 하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른 새벽에 일어나 보니 옅은 서리가 내렸고, 인근 논에 고인 물은 살얼음이 되어 있었다. 도심에서의 기온
보다 떨어져 춘분이 지난 4월 중순임에도 초봄의 날씨로 되돌아 간듯하다. 농장 가장자리의 낮은 언덕에 설치
되어 있는 쉼터인 원두막(대형평상겸 건조대)을 보기에 좋고, 이를 이용하여 여주(고야) 등 넝쿨 식물을 재배
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기로 했다. 강관으로 만들어진 각 기둥을 연회색 페인트로 칠하고, 바닥은 비닐장판
(재활용품)을 깔고 가장자리는 인테리어 비닐로 마무리 했다. 내부를 정리하고 나니 단정한 쉼터로 변했다.

원두막에서 내려다보면 안성시내 일부와 주말농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앞쪽으로는 꽃이라도 심어야 겠다.
원두막 옆과 후면 3면에는 넝쿨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그물망을 설치했다. 주변 언덕에 고추용 지지대
20여 개를 박고 검정 유인 끈으로 지붕 처마사이에 연결시키고, 가로 질러 끈을 둘러 쳤다. 그리고 하단에서
부터 초록 비닐 그물망을 둘러치면서 매듭을 해두었다. 자라는 상태에 따라서 추가로 그물망을 설치하면
된다. 넝쿨 식물인 여주와 수세미오이가 크게 자라면 3면은 잎으로 둘러 쌓여 녹색으로 차양되어 한 여름에
시원함을 더해 줄 것이다.



(원두막 그물망 1차 설치)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땅콩 밭갈이 및 10개 두둑 만들기, 비닐 멀칭 - 옥수수 밭갈이 및 4개 두둑 만들기, 비닐 멀칭
* 자연순환퇴비 2포 뿌리기, 옥수수 및 강낭콩 파종
- 포도나무 2그루 심기 (거봉, 마스카트 종)
- 원두막 기둥 페인트 칠(연회색), 바닥 장판 깔기(3m x 6m), 테두리 마감
- 원두막 주변언덕 그물망 울타리 설치(가로 12m)
- 비닐하우스 내부 정리 등

오늘의 지출경비는 다음과 같다.

- 검정 멀칭비닐(W 0.9m) 1롤 16,000원, 검정 유인끈 1롤 6,000원
- 옥수수 씨앗 2봉 6,000원, 고추 전용비료 2포 18,000원
- 모종 재배용 흙 1포(20ℓ) 7,000원
- 원두막 바닥 가장자리 부분 보완용 합판 쫄대제작 1식 35,000원
- 원두막 바닥 가장자리 부분 마무리 비닐(ㄱ형 20m) 및 접착제류 1식 28,000원
- 연회색 페인트 1통(4ℓ)외 칠용 자재류 6종 35,000원
- 초록비닐 그물망 (1.2m x 15m) 25,000원 합계 176,000원



 

154차(2013년 5차) 주말 농장 일기 2013. 4.20(토)~21(일) / 날씨 : 비, 맑음

곡식에 필요한 비가 내린다는 곡우(穀雨)가 오늘이다. 때마침 비가 내리고 있으나 비바람으로 날씨가
쌀쌀하다. 대전지역 일원에는 밤사이에 눈이 내렸다는 소식이다. 또한 오늘은 모친의 1년 기일이기도
하여 안성추모공원에서 가족들이 만나 성묘하고 위령기도를 드렸다. 오는 길에 금광저수지에 접한 민물
매운탕 식당을 들러 점심식사를 함께 한 후 일부는 돌아가고, 일부는 10분정도 거리에 있는 주말농장으로
이동했다.


(
주말농장 하측 전경)

잠시 농막 안에서 휴식의 시간을 갖고나니, 오후부터는 비가 개이기 시작했다. 지난주에 마무리 못한
원두막의 바닥과 사전에 제작해 두었던 낭간의 비가림 투명비닐을 친지의 도움으로 함께 설치하고, 밑면은
일부 검정비닐망으로 둘러 쳐 놓으니 단정해 졌다. 이어서 땅콩 파종을 했다. 검은 땅콩은 3개 두둑에,
흰 땅콩은 4개 두둑에 심었다. 씨앗은 조류기피제(빨간색)를 바른 후에 마르면 심는다. 두둑에 약 30cm
간격으로 지그재그로 구멍을 낸 후 씨앗을 넣고 주변의 흙으로 덮어 마무리 한다.


(
원두막 낭간 비가림 비닐막)

땅콩 씨앗은 뿌리가 나는 곳(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향해야 한다. 거꾸로 심으면 발아가 안 될 확률이 많다.
땅콩 밭 옆의 높은 밤나무 꼭대기에 지은 까치집이 꺼림칙하다. 까치가 수시로 들락날락하는데 혹시나 갓
심어 놓은 땅콩이라도 파먹으면 낭패다. 발아가 안 되거나 새들의 먹잇감이 되는 것에 대비해 올해는 파종을
했지만 추가로 모종으로 키워서 보충하기 위하여 별도의 장소에 7판(350여개)을 심어 놓았다. 저녁 무렵에
농막 앞에서 친지와 식구들이 모여 고기구이 식사를 같이하면서 만남의 시간을 보내다가 돌아갔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는 조금 풀리면서 맑았다. 비가 온 뒤고 해서 파종할 것은 일부 하기로 했다.
원두막 옆의 공간(이전 들깨밭 일부)을 퇴비와 유박을 뿌린 후 삽으로 밭갈이 하여 백도라지 밭으로 만들
었다. 도라지 씨앗은 일전에 과수원집 주인으로부터 얻어 놓았다. 파종하는 방법을 일러준 대로 밭을 고르게
한 후에 씨앗을 뿌리고 삽으로 겉흙을 살살 섞어 덮어 주고 사각삽면으로 살짝 눌러 준다. 깊게 심으면
발아가 안 된다고 한다. 발아가 잘되게 하기 위해서 거죽이나 검정 비닐 망을 씌어 준다. 그리고 여주(고야)
와 수세미 오이씨를 그물망이 쳐진 원두막 주변언덕에 파종했다. 발아가 안 되는 것에 대비해서 모종용으로
2판을 별도로 심어 두었다. 비닐하우스 인근의 작은 공간에 대파 모종 한판을 구입한 것을 심고, 호박씨도
모종용으로 일부 공간에 심어 놓았다. 다음주말에는 토마토, 오이, 마디호박, 가지 등 모종 심기와 상추 등
봄채소류도 파종하려 한다.


(
백도라지 밭)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땅콩 파종(검은 땅콩 3개, 흰 땅콩 4개 두둑)
- 원두막 바닥 및 낭간 마무리 작업
- 백도라지 밭갈이 및 파종
- 여주(고야), 수세미 오이 파종
- 대파 모종 심기
- 호박 파종(모종용)

오늘의 지출경비는 다음과 같다.

- 원두막 낭간용 비가림 투명비닐 제작 (W 0.6m*18m) 1식 60,000원
- 대파 모종 1판 4,000원
- 타이밴드(흰색 20cm) 1봉(1,000개) 13,000원 합계 77,000원
 

 

 

155차(2013년 6차) 주말 농장 일기 2013. 4.27(토)~28(일) / 날씨 : 흐림, 맑음

낮과 밤의 기온차이가 아직도 큰 편이다. 봄꽃들이 피다가 움칠하다 보니 약간의 시차를 두고 피던 개나리,
진달래, 목련, 철쭉, 명자 꽃 등이 같이 피고 있기도 하다. 주말 농장 주변에는 배나무 꽃들이 이제야 만개
하기에 이르렀다. 농장 주변에는 민들레, 냉이 꽃과 야생화들이 피어 있고, 두릅의 새싹도 보인다.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와 전깃줄에 앉아 있는 것을 참으로 오랜만에 보았다. 마늘과 양파 잎은 봄비를 맞으며 두 뼘
가까이나 크게 자랐고, 옥수수와 감자는 새싹이 나타났다. 입하(立夏)가 다가오고 있으니 이제 꽃샘추위도
지나갈 때가 되었다.



(
주말농장전경)

씨감자를 심은지 약 1개월 만에 새싹이 솟아났다. 감자밭 4개 두둑에 비닐멀칭한 부위 속에서 불쑥 솟아 오른
모습이 보인다. 솟아 오른 부분은 가위로 찢어 새싹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하는 작업을 했다. 꽃샘추위로
새싹이 서리 냉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한 한 방안이었다. 심은 깊이에 따라서 새싹이 작거나 크거나 하고
반 정도는 새싹이 아직 나오지도 않아 조금 더 기다려 보아야 한다. 새싹이 여러 개 나온 것은 후에 잘라내어
새싹이 나오지 않은 곳에 이식할 수 있다. 오늘은 주말농장을 하면서 도움을 받고 있는 과수원집 주인의 배
나무 꽃 수정을 도와주기로 했다. 꽃수정을 위해서는 꽃분이 잘 터지도록 날씨가 맑고 따스해야 한다. 때를
기다리면서 원두막(대형 평상)을 보완했다. 철계단은 페인트를 칠한 상태이고 비를 맞으면 미끄러워지기
때문에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미끄럼 방지 테이프를 부착하고 계단 오르내림용 손잡이를 설치했다.
그리고 마늘과 양파에는 잎면시비를 해주었다.




(
감자 새싹)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배나무 꽃 수정작업을 시작했다. 비바람으로 배꽃이 다 떨어지면 낭패다. 꽃이 필 때는
촌각을 다투기도 한다. 배꽃에는 암꽃과 수꽃이 있다. 배나무에서 위로 솟은 가지에는 수꽃이 피어 있고,
열매를 맺는 아래의 가지에는 암꽃이 피어 있다. 벌들이 많았던 예전에는 벌들이 드나들면서 꽃수정을 해주었
으나 요즈음은 벌 보기가 쉽지 않다. 수꽃 가지에서 핀 꽃분이 바람에 날려 수정되기도 하지만 일정하지가
않아 사람 손으로 골고루 수정을 해 준다. 꽃수정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이 농장은 수꽃가지를 자른
후 꽃마디를 몇 개씩 집게로 집어 암꽃에 일정간격(약 30~40cm)을 두고 수정시켜 준다. 너무 많이 수정이
되면 후에 아기 열매를 수없이 솎아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수정중 바람이 불고 기온이 내려가면서 꽃분이
안 터져 중단해야 했다. 다음날 날씨가 좋아지면서 2차로 꽃수정 작업을 했다. 이웃 농부들과 친지들의 협조로
무사히 마치니 한나절이 지났다. 배나무 과수원집 주인이 안도하는 모습이다.



(
배꽃 수정도구)

안성댁은 그동안 새참과 중식을 준비하느냐 수고했다. 배꽃을 수정하는 작업을 도와주는 사이에 안성댁은 상추,
아욱, 시금치, 토란을 파종했고, 농막앞 화단에는 채송화 등 꽃씨를 심어 놓았다. 입하(立夏)나 어린이날을 전후
해서 고추 모종을 대부분 심는다. 고추 밭갈이 준비를 위해 2차로 퇴비, 유박, 고추전용 비료(1포)를 뿌려 두었다.
그리고 일전에 홍천 숯가마 집에서 얻은 숯가루와 부스러기 3포도 뿌려 놓고 농장일을 마무리 했다. 농장 언덕
아래에서 자라고 있는 두릅의 새싹들을 한바구니 따내 먹을거리를 마련했다.




(
두릅 새싹)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감자 비닐멀칭속에서 새싹 꺼내주기
- 원두막 보완(철 계단 미끄럼방지 테이프 부착, 손잡이 설치 등)
- 마늘, 양파 잎면 시비
- 이웃 과수원집 배나무 꽃 수정 도와주기(2회)
- 상추, 아욱, 시금치, 토란 파종
- 고추밭에 퇴비, 유박, 전용비료 및 숯가루 뿌려 주기
- 채송화, 코스모스 등 꽃씨 파종 및 두릅 따기 등

오늘의 지출경비는 다음과 같다.

- 아욱 씨앗 1봉 3,000원
- 미끄럼방지 테이프(오공) 1롤 14,000원 합계 17,000원

 


156차(2013년 7차) 주말 농장 일기 2013. 5. 5(일) / 날씨 : 맑음

오늘은 어린이날이면서 여름에 접어든다는 입하(立夏)이다. 이날을 전후해서 우리 주말농장은 고추 모종을
심는 날로 예정한다. 지난 주중에는 2박 3일의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 여행을 다녀왔다. 울릉도는 두 번째
이지만 독도는 처음이었다. 독도에 첫발을 내딛고 '대한민국 영토 독도'라는 작은 현수막을 손에 잡고 기념
촬영을 하니 감회가 새롭다. 울릉도의 도동에서 저동으로 이어지는 해안가 산책도로는 절경이었다. 짐을 풀
새도 없이 다음날 새벽에 주말농장으로 향했다. 농장 아래 언덕에는 철쭉과 명자 그리고 민들레꽃들이 활짝
피어 농장의 봄을 장식하고 있다. 양파와 마늘이 크게 자란 모습을 보니 보기에도 좋지만 뿌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주말농장 아래 언덕의 봄)

오늘은 고추를 심기로 예정되어 있어 주중에 고추, 고구마, 참깨 밭을 밭갈이 하고 두둑을 만들어 놓도록
과수원집 주인에게 미리 부탁을 해 둔 상태였다. 고추밭의 두둑을 보완하고 숯가루를 뿌린 후 비닐멀칭을
했다. 고추 모종이 도착하면서 바로 심기에 들어갔다. 고추모종의 줄기가 실하고 덜 맵고 병충해에 강한
품종이다. 1개 두둑에 50개 씩 10개 두둑에 심어 총 500모가 심어 졌다. 심어진 고추 모종과의 간격은 40cm
정도이고 지하수로 물을 충분히 준후 모종의 밑 부분을 고랑의 흙으로 조금씩 북돋아 주었다. 여러 이웃
분들의 도움으로 오전 중에 마무리 되었다.



(고추 밭 - 고추 모종 심기)

오후 들어 안성재래시장에서 오이 등 다수의 모종을 구입해 왔다. 농막 앞에 심어 수시로 조금씩 수확해서
먹거리로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모종으로 구입해서 심은 것은 오이(4), 마디호박(3), 방울토마토(10), 가지(6),
파프리카(3), 아삭이 고추(6)다. 맷돌 호박(5)과 단 호박(10) 모종도 아래언덕에 심었다. 그리고 울릉도 여행
중 나리분지에 구한 씨더덕 30여개를 농장 언덕아래에 심었다. 감자 밭에 새싹이 나오지 않은 곳이 여러군데
보인다. 새싹이 많이 난 곳에서 새싹 줄기 하나씩을 분리해 잘라내어 보식하였다. 이제 농장의 빈 공간이
거의 채워져 가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고구마와 참깨를 심으면 봄의 파종은 1차 마무리 된다. 두릅 밭의
새순 들이 먹을 정도로 자라 대부분 따내니 한 바구니나 되었다. 짧은 하루이지만 많은 일을 한듯하다.


(방울토마토 등 먹거리 모종 심기)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고추, 참깨, 고구마 밭갈이
- 고추 밭 두둑 만들기, 숯가루 뿌리기, 비닐멀칭하기 (10개 두둑)
- 고추 모종 심기 (500모)
- 오이(4), 마디호박(3), 방울토마토(10), 가지(6), 파프리카(3), 아삭이 고추(6), 맷돌 호박(5) 모종 심기
- 단호박 모종(10) 이식
- 더덕 심기 (울릉도산 30모)
- 감자밭 새싹 일부 보식
- 두릅 새싹 따기 등

오늘의 지출경비는 다음과 같다.
- 방울토마토 등 모종 7종 34모 1식 20,000원
- 고추 모종 500모 100,000원
- 더덕 뿌리 50모 5,000원 합계 125,000원



157차(2013년 8차) 주말 농장 일기 2013. 5.10(금) / 날씨 : 가랑비 온후 갬

신록의 계절인 5월답게 농장주변은 연초록으로 단장하고 있다. 밤나무에는 새싹이 나타났고, 사과나무
에는 꽃이 피었다. 감나무 몇 그루는 아직도 새눈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아서 지난해 혹한으로 동사한
것으로 보인다. 민들레는 꽃이 지면서 탁구공만한 홀씨주머니를 많이도 달았다. 들꽃과 잡풀들도 많이
자랐다. 인접한 논에는 논갈이와 써레질이 한창이다.

어제는 비가 온 상태여서 고구마 심기가 적당한 때가 되었다. 농장으로 가는 길에 안성재래시장을 들러
황금고구마 순 2다발을 사가지고 올라갔다. 비를 맞으면서 고구마를 심으면 잘 자란다고 하여 지난 주말에
두둑을 만든 곳에 바로 고구마를 심었다. 길고 짧은 6개 두둑에 200여모가 심어졌다. 비교적 작은 고구마
열매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심는 간격을 짧게, 큰 고구마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넓은 간격으로 심으면 된다.
우리 농장은 20~30cm 간격으로 비교적 짧은 간격으로 심었다. 작은 막대의 끝을 삼각 형태로 만든 후
고구마순의 끝에 대고 두둑에 사선으로 깊게 찔러 넣어 10cm 정도 깊이로 심는다.


(고구마 밭)

고구마밭 옆으로는 땅콩 밭이 있다. 파종한지 3주가 지나고 있는데 새싹이 별로 보이지 않고 약 30%정도
만이 새싹이 나왔다. 그동안 꽃샘추위로 더디게 발아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까치 등 새들의 피해가 있었
거나 파종방법에 문제가 있었는지 걱정이 되었다. 이에 대비해서 집 앞 베란다에서 보충용으로 350여
모종을 키우고 있다. 조심스레 이곳저곳을 살펴보니 땅속에서 새싹이 움트고 있는 것도 보이나 씨앗이
사라진 곳도 보인다. 시기적으로 재 파종해도 늦지 않을 듯하여 새싹이 보이지 않는 곳은 씨땅콩을 1~2개씩
두둑 구멍에 찔러 넣어 두었다. 씨땅콩은 뿌리가 나오는 부분(뾰족한 부분)을 아래로 향하도록 하여 제대로
심으면 새싹이 잘나오나 이를 반대로 심으면 뿌리가 하늘을 향하게 되어 새싹을 내는데 문제가 된다.
그래서 보통은 씨땅콩 2개씩을 뉘여서 파종하면 무난하다.


(보식용 땅콩모종)

참깨도 파종할 때가 되었다. 주말농사로는 까다로운 농작물이다. 그래도 고소한 참깨 맛에 반해 꾸준히
재배하고 있다. 참깨는 기름진 땅에서는 잘 자라나 열매 소출이 적다고 하여 거름을 거의 주지 않는다.
두둑은 고추 두둑보다는 조금 넓게 만든 후 비닐멀칭을 하고 두 줄로 파종한다. 좀 더 두둑을 넓게 하여
세 줄로 파종하기도 한다. 멀칭 비닐위에 25~30cm 간격으로 구멍을 내고 1차로 고은 흙을 조금씩 부어서
구멍 깊이를 고르게 한다. 그리고 작은 씨참깨를 엄지와 검지로 조금씩 집어 구멍마다 조심스럽게 뿌려
놓는다. 그리고 고은 흙으로 살짝 덮어 마무리 한다. 5개 두둑에 파종하였고 땅이 비온 뒤로 습하여 별도로
물을 주지는 않았다. 새싹이 여리고 벌레 등 해충의 영향을 받기도 하며 비바람에 쓰러지기도 하고 제때에
수확도 해야 한다.


(참깨 밭)

감자 싹이 많이 자랐다. 한 곳에 몇 개씩의 줄기에 새싹이 나와 있는데 앞으로 실한 줄기 하나만 두고 모두
솎아내야 한다. 일부를 솎아내면서 보식도 해주었다. 더덕 잎도 위로 잘 자라도록 지지대를 설치해주어야
한다. 고추지지대와 비닐 그물망을 활용하여 울타리를 만들어 주었다. 원두막 후면 언덕에 3주전에 파종한
여주와 수세미오이 새싹이 보이지 않는다. 수세미 씨앗이 흙겉으로 드러나 보이기도 한다. 지난번 큰비에
물이 흐르면서 씨가 파헤쳐진 듯하다. 좀 더 기다려 보기로 했으나 보완책으로 다른 작물인 울타리 콩을
같은 곳에 심었다. 이웃 농장의 던지실 아줌마로부터 파종용 울타리콩과 동부 콩을 얻은 놓았었다. 울타리
콩도 원두막의 그물망을 통해 잘 자라면 가치 있는 작물이 될 수 있다. 이어서 동부(일명 중국 콩)를 비닐
하우스 옆 그물망이 설치되어 있는 곳에 파종하였다.

먹거리 호박잎 전용 호박이 있다. 이웃 분으로부터 얻은 호박 모종(12모)을 농장 위의 언덕아래에 심었다.
농막 앞에 만들어 놓은 화단에 꽃을 심기 위해 광명시 소재 화훼단지에서 꽃모종을 구입해 갔었다.
다년생인 꽃잔디와 패랭이 그리고 봄부터 서리내리기전까지 꽃이 핀다는 메리골드 모종을 1차로 총 36모를
심었다. 남은 부분에는 코스모스 등 꽃씨를 파종하여 볼거리를 만들려고 한다. 이번 주말도 두릅 새싹을
마지막(3차)으로 따내고 효소재료로 민들레와 질경이 그리고 나물용 머위 새싹도 한바구니씩을 마련했다.


(꽃잔디)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고구마 순(2단, 200모) 심기
- 참깨 파종 5개 두둑
- 감자 새싹 솎아주기
- 더덕 밭(일부) 지지대 설치
- 울타리콩, 동부 콩 파종
- 호박 모종(12모) 심기(호박잎 먹거리 전용)
- 꽃모종(36모) 심기(메리골드, 패랭이, 꽃잔디)
- 두릅 새싹 따기(3차) 등

오늘의 지출경비는 다음과 같다.
- 고구마 모종 2단 22,000원
- 꽃모종 3종 36모 34,000원
- 손수레 바퀴 1개 14,000원 합계 70,000원

 


158차(2013년 9차) 주말 농장 일기 2013. 5.17(금)~19(일)/ 날씨 : 흐림, 비, 맑음

석가탄신일과 주말이 이어지면서 3일간의 연휴가 주어 졌다. 이 기간 중에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들을
여유를 갖고 할 수 있게 되었다. 5월 중순이면 농막 옆에 활짝 피어나는 노란색의 철쭉꽃이 볼거리이다.
지난주에 내린 비가 충분하지 못하여 밭은 마른 상태이고 고구마 순은 말라 가고 있다. 논의 써레질과
모내기로 농로가 어수선하다. 먹거리용 시금치, 아욱, 상추 등의 새싹들이 나왔고 참깨 밭에는 1주일
만에 어린 새싹들이 부분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노란색 철쭉 꽃)

땅콩 밭에는 4주가 지나도록 새싹이 나오지 않은 곳이 많았다. 보충용으로 파종하여 집에서 키운 땅콩
모종(350모)을 가지고 내려갔다. 집에서 키운 모종은 거의 발아되어 새싹이 많이 자랐다. 빈자리에 검은
땅콩과 흰 땅콩 모종을 구분하여 보식하여 채우고 나니 270여모가 소요됐다. 나머지 80여모는 이웃 과수원집
주인에게 보식용으로 제공했다. 지난주에 심은 고구마 순이 말라 있거나 심은 간격이 넓은 곳에 추가로
심고 나니 고구마 순 1단이 추가로 소요되었다.


(땅콩, 고구마 밭)

고추 모종을 심은지 2주가 되었다. 어린 고추의 줄기가 심한 비바람에 상하지 않도록 늦기 전에 고추
지지대를 설치하고 줄매기를 해주어야 한다. 안성댁의 친지(올케, 여동생)이 오면서 같이 작업에 들어갔다.
고추 지지대는 3개 모종마다 1개씩을 박는데 총 500여 모종에 170여개의 지지대가 소요되었다. 고추 지지대
(1.5m)를 정해진 간격대로 임시 꽂아 놓고 손잡이가 파이프로 된 해머를 뒤집어 지지대 꼭대기에 올렸다가
놓으면 쉽게 박아진다. 그리고 고추 줄기 중간부분을 중심으로 유인끈(검정비닐 끈)을 왕복하여 둘러친다.
10개 두둑에 400여m가 소요되었다. 그리고 매듭재료를 사용하여 고추 모종마다 좌우로 매듭을 처리하여
흔들림이 적도록 해준다. 첫 번째 매듭은 촘촘히 잘해 주어야 하는데 줄기를 중심으로 좌우 5cm 간격으로
해주었다. 네 명의 합동 작업으로 쉽게 끝났다.


(고추 밭)

물주기로 고구마와 감자밭의 모종(새싹) 줄기 밑 부분의 흙이 패여 있어 주변의 고은 흙으로 두툼하게
싸주는 북주기를 해주었다. 북주기는 물이 고여 썩지 않도록 하고 줄기를 바람에 보호하기도 하며
보습의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감자의 경우는 열매가 맺을 때 햇볕에 노출되어 초록색으로 변하는
것을 방지하기도 한다. 농막 앞에 있는 두둑에는 먹거리용으로 오이, 마디호박, 방울토마토, 가지, 아삭이
고추 등이 심어져 있다. 높게 잘 자라도록 합장식 지지대를 설치해 주었다. 긴 장대를 서로 합장하여
세우고 가로질러 긴 강관(파이프)을 올려놓고 연철선(반생이)으로 묶어 둔다. 방울토마토 등 높고 넓게
자라는 것은 모종마다 고추용 지지대를 추가로 설치해 주었다. 그리고 포도나무(3그루) 에도 긴 장대와
강관을 활용하여 4각 형태로 지지대(높이 2m)를 설치해 주었다.


(합장식 지지대)


수세미오이를 파종했으나 대부분이 발아하지 않았다. 이에 대비해 모종을 별도로 키웠다. 포트 2판
(200여개)중 반 정도만이 새싹이 나왔다. 지난해에 재배하였던 비닐하우스 가장자리에 심고 원두막 후면
에도 보충용으로 심었다. 감자 밭 옆에 만들어 두었던 한 개 두둑에는 주말농사 처음으로 검은 참깨를
파종했다. 보충용으로 키운 강낭콩 모종도 잉여 두둑에 보식하였다.

주말 오후에 단비가 내리더니 밤새 내려 농작물에는 충분한 물이 공급되었다. 단비를 맞아서인지 농장과
주변이 생기가 넘치는 초록색을 발하고 있다. 비가 멈추면서 밭을 둘러보면서 물 빠짐을 확인했다. 고추와
참깨 밭 일부가 물에 고여 있어 고랑을 보완하여 물을 빼주었다. 밭이 질어 들어갈 수 없어 다음주말에나
추가로 보완해주어야 한다. 땅콩과 고구마 밭은 물 빠짐이 좋아 고랑에 들어갈 수가 있었다. 풀 자람
방지용 검정색의 얇은 부직포를 고랑마다 깔고 삼지창 같은 꽂을대를 박아 두었다. 원두막에서 내려다
보니 이제 농장이 봄 작물로 거의 채워졌다. 비가 온 뒤라 꽃밭 일부의 풀들을 뽑아내고 코스모스(노란색 등)
몇 종을 파종하고 마무리 하였다.


(주말농장 전경)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땅콩 모종 보식(검은 땅콩 170모, 흰 땅콩 100모)
- 고구마 모종(순) 보식 (1단)
- 고추지지대(170여개), 유인끈 1단 설치 및 매듭(500모)
- 고구마, 감자 모종 북주기
- 합장식 지지대 설치 (오이, 마디호박, 토마토 등)
- 포도나무 (3그루) 지지대 설치
- 수세미오이 모종 심기, 흑참깨 파종, 강낭콩 모종 이식
- 고추, 참깨밭 고랑 물 빠짐 보완
- 땅콩 및 고구마 밭고랑 풀 방지용 얇은 부직포 깔기
- 농막앞 코스모스 파종 등

오늘의 지출경비는 다음과 같다.
- 황금 고구마 순 1단(추가)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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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주말농장 소개 (끄트니 정수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