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주말 농장 (안성 정수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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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201318) 주말농장 일기 2013. 7.20()~21()/ 날씨 : 흐림

장마가 1개월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밭은 축축하고 잡풀들은 무성하다. 일주일전에 농장 주변을 깎아
주었던 풀들은 원상으로 복구되었다. 이번 주말은 금년 들어 18회차로 주말농사의 반이 지나가고 있다.
마늘, 양파, 감자 등은 이미 수확이 끝난 상태이고 계속해서 가을까지는 작물별로 수확이 이어질 예정
이다. 원두막 주변은 커다란 울타리콩 잎이 거의 덮은 상태로 그늘과 비뿌림 막이가 되어 주면서 아늑한
쉼터가 되고 있다. 드문드문 맺어 있던 빨간 고추열매는 일주일 만에 줄기 밑 부분을 빨간색으로 단장
했다. 여름철 농막 앞에 활짝 핀 주황색 코스모스 꽃에는 벌과 나비들이 분주하다.



(
쉼터 주변 울타리콩)

울타리콩 등이 자라고 있는 원두막 주변에는 풀들이 같이 자라고 있다. 농장을 둘러보는 중에 풀들의
그늘에 가려 여주와 수세미오이의 자람에 장애가 되고 있어 여린 줄기들이 다칠세라 손으로 조심스럽게
잡풀들을 뽑아 주었다. 농장을 다니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농장 내와 농막 주변을 예초기로 다시 제초
하였다. 잔여 강낭콩을 전량 수확하고, 인접해 있는 옥수수 열매를 대부분(80%) 수확했다. 파종후 약
100일만의 수확(150여 개)이다. 갈색의 수염(수염차용)은 별도로 모아 말리고, 열매 껍질은 이웃 사슴
먹이용으로 제공했다. 옥수숫대는 소먹이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언덕에서 자라는 풀들의 자람을 막기
위하여 풀숲에다 던져 놓으면 효과적이다. 씨받이용 열매는 줄기와 열매가 마를 때까지 그대로 두었
다가 따내라고 이웃 던지실 아줌마가 알려 준다.



(
옥수수 열매)

장마 중에도 고추는 빨간 열매를 수북이 달았다. 모종 심기후 2개월 반만에 첫 번째 수확을 했다.
안성댁과 함께 고추줄기 앞뒤에서 빨간 열매만을 따내니 컨테이너로 3박스나 되었다. 올해 고추 열매는
비교적 굵고 길다. 줄기가 크게 자라 4단째 줄매기(유인끈 설치)를 해주고 장마로 많은 비 내림과 열매를
딴 후여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고압분무기를 사용해서 역병 등 병충해 예방을 위해 고추 소독을 제대로
해주었다. 열매는 비닐하우스에서 하루 정도 훈숙시킨후 깨끗이 씻어 과수원집 주인의 건조기에 넣어
두었다.



(
빨간 고추 열매)

예정대로 이번 주말은 수북이 자란 고구마 밭과 땅콩 밭의 풀들을 정리하기로 했다. 고구마 밭의 고랑
으로 들어가 줄기들을 좌우로 하여 두둑으로 걷어 올리면서 일부는 잘라 고구마줄거리를 먹을거리로
마련했다. 줄기들이 서로 엉켜 걷어 올리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풀들을 뽑거나 잘라내 인접한 낮은
언덕의 풀숲에 던져 버렸다. 이마의 땀이 안경을 적신다. 땅콩 밭의 두둑에서 자라는 풀들은 조심스럽게
뽑아내야 한다. 줄기 하단을 손으로 눌러 집고 풀만을 뽑아낸다. 잘못하면 땅콩 뿌리가 함께 뽑힐 수가
있다. 땅콩을 포함한 콩 종류는 나뭇재가 영양성분(칼륨)이어서 보관 중이던 고은 숯가루를 조금씩
뿌려 두었다.


(
땅콩, 고구마 밭 / 풀매기전)  

과수원집 주인이 인접한 마늘밭(배추밭 예정지)에 수북이 자란 풀들을 엎어버리기 위해 트랙터로
발같이 하였다. 배추 밭으로 예정된 우리 밭도 함께 밭을 갈아 엎어 주었다. 울타리 콩이 크게 자라면서
그물로 설치된 울타리가 무거워 쳐지기에 중간에 긴 지지대를 설치해 주었다. 그리고 농막 앞에서
자라는 토마토류도 크게 자라 줄기와 가지들을 끈으로 유인해 주었다. 요즈음은 주말농사의 즐거움을
느끼는 때이다. 갓 딴 옥수수(햇 옥수수)열매를 쪄서 먹기도 하고, 지나가다가 신선한 방울토마토를
몇 개 따서 먹기도 하며, 가지와 애호박 부침 그리고 오이를 따서 오이 냉콩국수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오늘도 고구마 줄거리, 옥수수, 토마토류,호박잎, 복숭아 열매 등으로 승용차 트렁크가 가득하다.



(
주말농장 전경 2013.07.21)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원두막 주변(울타리콩, 여주, 수세미오이) 풀매기
- 농장 및 농막 주변 예초
- 강낭콩 전량 수확 (3)
- 옥수수 열매 수확 (180%) - 150여개
- 빨간 고추 열매 1차 수확 (컨테이너 3박스), 4단 줄매기(유인끈 설치), 고추 소독
- 고구마 줄기 추스르기 및 풀 뽑기, 줄기 일부 자르기
- 땅콩밭 풀 뽑기 및 숯가루 뿌려주기
- 배추 밭 예정지 밭갈이 (풀 자람 방지)
- 울타리콩 지지대 추가 설치
-
토마토류 줄기 유인 끈 보완
- 원두막 갓등 임시 설치 등

오늘의 지출경비는 없었다.

 


168
(201319) 주말농장 일기 2013. 7.27()~28()/ 날씨 : 흐림, 소나기

어느덧 대서(大暑)겸 중복이 지나고 7월의 마지막 주말로 여름의 한가운데 와있다. 휴가철이 시작
되었지만 장맛비가 오락 가락하고 있다. 농장내의 일부 배수로는 언덕에서 흘러내린 흙이 쌓여 있고
잦은 비로 밭은 마를 날이 없다. 참깨는 물을 너무 많이 먹어 일부 시들어 가고 있기도 하다. 궂은
날씨에도 고추는 일주일 만에 빨간 열매를 수북이 달았다. 들깨는 벌써 잎을 따서 먹을 정도이고
땅콩과 고구마는 잎이 두둑과 고랑을 모두 덮어 숲을 이루고 있다.



(
들깨 잎)

주말()에 안성댁의 모든 식구들이 농장에 모여 만남의 시간을 갖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준비도 할겸
금요일 늦은 오후에 농장으로 향했다. 농장을 둘러보니 고추밭의 빨간 고추가 일주일 만에 수북이
맺어 있어 해지기 전에 모두 따내기로 했다. 안성댁과 함께 2시간에 걸쳐 컨테이너 8박스 분을 따냈다.
처음 땃을 때와 같이 열매는 실했으며, 2차에 걸쳐 총 11박스를 수확했다. 어두워지면서 후레쉬까지
동원되었다. 컨테이너에 모아진 고추열매를 비닐하우스에 옮긴 후 비닐거죽으로 싸고 밍크이불
(재활용품 인수)로 덮어 훈숙시켰다. 훈숙은 조금 덜 빨간 것을 빨간 고추로 만들기 위해 숙성하는
것으로 하루 정도 푹 덮어 둔다. 그리고 지하수로 4차례에 걸쳐 깨끗이 씻어 건조기에 들어가게 된다.



(
빨간 고추 열매)

다음날 일찍이 손님맞이 준비에 들어갔다. 농막 내에는 식탁과 의자를 마련하고, 울타리 콩으로 덮은
대형평상(원두막)에는 돗자리와 선풍기를 설치하고, 아이들을 위해 몇 개의 큰 물통에 지하수를 받아
두기도 했다. 점심시간을 전후해서 안성댁의 큰언니 등 처가 식구들 20여 명이 모였다. 시원한 지하수에
발을 담그고, 인공비 내림으로 더위를 식히며 모임을 가졌다. 오늘의 메뉴는 참숯불 갈비와 삼겹살
구이이다. 후식 및 간식으로 찐 옥수수, 감자구이, 방울토마토 등이 제공되었다. 손님들은 틈틈이
시간을 내어 먹을거리를 스스로 마련했다. 고구마줄거리, 호박잎, 깻잎과 가지 등이고 감자, 옥수수,
복숭아 열매 등을 조금씩 제공하였다. 오후 내내 만남의 시간을 갖고 일부는 늦은 밤에 귀경하고 일부는
농막과 대형평상에서 야생을 했다.



(
울타리콩잎으로 덮힌 원두막 전경)

이른 아침 손님들을 모두 보내고 주변정리를 하고 나서 훈숙시키던 고추를 건조기에 넣기 위해 씻는
작업을 했다. 올해는 고추 씻는 방법을 달리했다. 커다란 양파망 자루에 고추열매를 집어 넣고 묶은
다음에 큰 물통에서 손으로 빨래하듯이 몇차례 비벼되면 서로의 마찰로 잘 씻겨진다. 1단계는 천연
세제를 풀어서 이물질을 씻어 내고, 2~4단계는 맑은 물로 행구는 과정을 되풀이 한다. 1차로 건조시켜
비닐하우스에서 말리던 고추를 과수원집에서 인수(4kg)했다. 햇볕에 장기 노출되어서 인지 약간 검게
보인다. 다음에는 고추 말림용 부직포를 덮어 말리도록 했다.

주말농장을 경작하는 동안에는 주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던지실 성당에서 미사를 드린다. 지난 6월말
주임신부가 젊은 분으로 새로 부임하면서 활기가 넘쳐 보인다. 미사강론은 프로젝트를 활용해서
시청각 강론을 곁들인다.인터넷 본당카페도 직접 운용하신다. 신자들이 호박을 판매하여 지었다는
아담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의 농민이 많은 성당 이다. 오후 들어 고추를 계속 수확해야 하는 시기로
고추에 웃거름을 주는 작업을 하였다. 끝이 뾰족한 원통형의 둥근 막대로 고추 포기사이마다 찔렀다
빼면서 구멍을 낸다. 그곳에 유박(깻묵) 과 복합비료를 손으로 한웅큼식 넣고 주변 흙으로 덮어 준다.
고추열매를 수북이 따낸 상태라 고추 소독을 해주었다. 대파 밭에 풀들이 나타나고 있어 풀매기를
해주고, 여름에 계속해서 먹을 수 있도록 오이와 상추 모종을 조금씩 구입한 것을 추가로 심고 마무리
하였다.



(
07.28 주말농장 전경)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빨간 고추열매 따기 (28박스, 11박스), 훈숙, 씻기, 건조
- 말린 고추열매 4kg 인수 (1차, 3박스분)
- 손님(안성댁 처가 식구) 맞이
- 고구마 줄기 일부 잘라 내기
- 고추 밭 웃거름 주기 (유박, 종합비료), 소독
- 대파 밭 풀매기, 오이 및 상추 모종 심기

오늘의 지출경비는 다음과 같다.

- 고추 말림용 검정 부직포 2(@5,000) 10,000
- 검정 유인끈 16,000
- 고추 소독약 (살균제 등 3) 28,000
- 오이, 상추 모종 4,000원 합계 4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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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차(2013년 20차) 주말농장 일기 2013. 8.03(토)~04(일)/ 날씨 : 흐림, 소나기

7월이 지나고 8월초에 접어들면서 휴가철이기는 하나 벌써 입추가 다가오고 있다. 아직도 장마는
진행 중이고 다음주초에나 끝날 것이라는 일기예보다. 중부지방 기준하여 역대 최장의 장마 기간
(6.17 ~8.7 : 51일간)이라고 한다. 배수용 고랑에 흘러내린 흙이 쌓인 것을 보아서 주중에 또 큰비가
내렸나 보다. 고추의 경우는 비가 많이 오면 탄저병이 돌면서 고추재배에 문제가 생기는데 아직
까지는 병이 들지 않았고 일주일 만에 빨간 고추를 또 수북이 달았다. 참깨는 물을 너무 많이 흡수
해서인지 일부 밑줄기가 썩어가고 있다. 수세미오이는 노란 꽃들을 피우면서 작은 열매들을 맺기
시작했다. 들깨 등 다른 작물들도 왕성하게 자라고 있다.



(수세미오이 꽃)

요즈음은 농장에 도착하면 한 바퀴 둘러본 후 먼저 하는 일이 빨간 고추 열매를 따는 일이다. 따낸
고추열매를 하루정도 훈숙시키고 다음날 일찍이 씻어 건조기에 넣어주기 위해서이다. 고추는 2~4차
에서 수확한 빨간 열매가 실하고 많다. 이번 3차에서도 컨테이너 8박스 수확으로 총 3회에 걸쳐 19
박스를 수확했다. 건조기는 컨테이너 12박스 분을 한 번에 건조할 수 있는 크기로 건조판 24개가 장착
되어 있다. 우리 고추 8박스 분으로 16판(2/3)이 사용되었다. 하루 정도 건조시킨 고추는 꺼내어 비닐
하우스에서 햇볕에 말리게 된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는 고추 웃거름으로 깻묵 액비를 만들어 주었다.
액비를 물로 희석(약 1:5)한 후 등짐분무기를 활용하여 고추포기 마다 찔러 넣어 조금씩 주입(총 20ℓ
x 4회)해 주었다. 당분간 매주말에 고추 열매를 수확한 후에는 탄저병 예방으로 고추소독을 해 주기로
하고 고압분무기를 사용하여 소독해 주었다. 고압분무기는 설치하는데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
단시간내에 쉽게 소독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



(빨간 고추열매 8박스 훈숙중)

오후에 둘째 이모 식구가 잠시 방문했다. 한번 방문하고 싶다고 예약되어 있었다. 농막 앞에 활짝핀
주황색 코스모스가 볼거리이다. 인공비 내림과 시원한 지하수로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고 먹을거리
를 곁들이면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농장을 가꾸며 주말농장일을 하는 모습이
대견스럽게 보이는 모양이다. 늦은 오후에 TV광고를 통해서 미리 구입한 신형 예초기 날(비행접시
붕붕이)을 작동시험삼아 풀을 깎았다. 기존 예초기의 날을 신형으로 교체한 후 농장주변과 농로 그리고
들깨 등 작물의 고랑을 예초해 보았다. 예초기 날이 살짝 뜨는 느낌으로 가벼워 힘이 덜 들고,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풀이 물에 젖지 않은 상태에서 잘 깎이나 물을 머금은 상태에서는 조금은 덜 깎인다.
몇 차례에 걸쳐 사용해 보아야겠지만 새로운 방식의 예초기 날이라 생각되었다.



(농막앞 주황색 코스모스 꽃밭)

다음날 일찍이 훈숙시키던 빨간 고추열매(8박스 분)를 깨끗이 씻어 건조기에 넣어 두고, 지난주에 건조
시킨 후 비닐하우스에서 햇볕으로 말리던 말린 고추열매 컨테이너 8박스 분 12kg을 인수하였다. 오전
중에는 과수원집 주인의 고추밭에서 고추를 따는 작업을 잠시 안성댁이 도와주었다. 주말농장과 인접한
과수원 일부 언덕에 심어져 있는 고추밭 상측은 아직 이상이 없으나 하측은 탄저병이 많이 번져 있는
상황으로 우리 밭에 전염이 되지 않을까 은근히 걱정이 된다. 소나기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비가 멈추는
때를 이용하여 대파 밭의 풀을 뽑아내고 요소비료를 조금씩 뿌려 두었다. 그리고 참깨 수확이 이르기는
하나 일부를 수확하기로 했다. 많은 비로 인해 밑줄기가 썩어가고 있는 참깨(1/3) 열매집이 일부 터지고
있고 참새와 산비둘기들이 들락거리고 있다. 조심스럽게 낫으로 밑줄기를 베어 모아 농막 앞으로 옮기고
거치대에 가지런히 널어놓고 새들의 먹이감이 안되도록 한랭사로 덮어 말리기로 했다.



(수확전 참깨밭)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빨간 고추열매 따기 (3차 8박스, 총 19박스), 훈숙, 씻기, 건조
- 말린 고추열매 12kg 인수 (2차, 8박스 분)
- 손님(둘째 이모 식구) 맞이
- 예초기 날 구입(붕붕이) 작동시험
- 대파 밭 추가 풀매기 및 고추 웃거름주기, 소독
- 참깨일부 수확, 말리기

오늘의 지출경비는 다음과 같다.
- 말린 고추 보관용 비닐봉투 21,000원
* 20근용 20매(@750) 15,000원, 10근용 10매(@600) 6,000원
- 예초기 날 1식(비행접시 붕붕이) 39,800원 합계 6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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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01321) 주말농장 일기 2013. 8.10()~11()/ 날씨 : 맑음, 흐림, 소나기

입추(立秋)가 지나고 말복(末伏)과 칠석(七夕)이 다가오고 있다. 칠석은 별들 중에 견우와 직녀가
일 년에 한번 오작교(烏鵲橋)에서 은하수를 건너 만난다는 전설이 있다. 칠석 때는 더위도 약간 줄어
들고 장마도 대개 거치는 시기로 호박이 잘 열고, 오이와 참외가 많이 나올 때라고도 한다. 농사일을
하는 농부들은 주간 일기와 한해의 절기에 민감하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접속 하여 일기 예보와
농사 정보를 수시로 접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요즈음은 시간이 허락하면 KBS에서 오후에 방송하는
‘6시 내 고향을 시청하고, 한겨레신문의 느린뉴스 '나는 농부다'라는 수요일 기사와 칼럼 (오피니언)
안도현의 발견이라는 짧은 식물에 관한 상식적인 기사를 볼거리로 잘 읽고 있다.

긴 장마가 끝나가자 기온 30℃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조금만 거닐어도 땀이 나는 정도이다.
청년인 여름답게 주변의 나무와 농작물이 진한 녹색으로 단장을 하면서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주중에도 큰비가 내려서인지 아직도 밭이 축축하다. 참깨 잎은 일부 노란색으로 변하고
씨주머니는 갈색으로 변하면서 터지기 시작하여 전량 수확해야 한다. 수세미오이는 여기저기에
열매들을 많이 맺었고, 고추는 빨간 열매를 이번 주말에도 수북이 달았다.




(
여름의 주말농장 전경1/ 동쪽향)

이번 주말에도 먼저 빨간 고추열매를 따내는 작업을 하였다. 이번 4차에서 컨테이너 6박스 분이 모아
졌으며 총 4회차에 걸쳐 25박스 분을 수확하였다. 이를 건조기에 넣기 위해 비닐하우스에서 하루정도
훈숙시키고 깨끗이 씻어 건조기에 들어가게 된다. 이어서 참깨 전량을 낫이 아닌 전지용 가위로 조심
스럽게 밑줄기를 잘라내어 임시 모았다가 운반하여 말린다. 바닥에 큰 거죽을 깔아 놓고 그 위에 미리
각목으로 만들어 둔 기다란 지지대를 설치하고 앞뒤로 참깨 줄기를 사선으로 세워 말린다. 그리고 그
위에 한랭사(방조망)로 덮어 새들의 피해를 줄이도록 했다. 많은 양을 쉽게 걸쳐 놓고 말릴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만들었다. 운반이나 말리는 장소 이동 과정 등에서 떨어진 참깨열매는 별도로 모아 말린다.



(농막앞
참깨 줄기 말리기)

이곳은 주변이 논()과 과일나무, 농작물과 풀들이 녹색으로 어우러지면서 열대야는 덜 느끼는 곳이다.
밤이 되어 농막에 불(전등)을 켜면 주변은 칠흑같이 캄캄해진다. 그러나 불을 끄면 서서히 주변이 밝아
지면서 사물을 볼 수 있게 된다. 요즈음은 개구리와 맹꽁이 소리 대신에 귀뚜라미와 여치 등 풀벌레
소리로 바뀌었다. 인적이 드문 이곳에서 풀벌레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무상무념으로 빠져드는
듯하다. 주말이면 밤마다 몰래 찾아오는 들고양이 손님이 있다. 농막입구에 설치한 움직임감지 LED등이
자동으로 감지하여 전등이 켜지게 되면 놀라면서 숨어버린다. 한두 번 걸리게 되면 그날 밤은 다시 찾아
오지 않는다.

주일날인 다음날은 한때 본당에서 봉사활동을 같이 했던 분들이 부부동반으로 우리 농장에서 말복
전날에 만남의 시간을 갖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이른 아침 고추열매를 깨끗이 씻어 건조기에 넣어 두고
지난주에 건조후 말리던 고추 8박스 분 11kg을 인수했다.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나니 오후 들어 속속
도착하면서 20여명이 모였다. 농막 내에서 시원한 지하수로 인공 비내림과 발담금으로 더위를 식히면서
자리를 함께 했다. 주 메뉴는 보신탕과 오겹살 숯불구이이고 시원한 막걸리와 맥주 음료 등이다. 향이
짙은 들깻잎에 고기 한 점을 넣고 미나리, 씀바귀, 마늘, 고추 등을 넣고 싸먹는 맛이 일미이다. 후식
으로는 찐 옥수수, 복숭아, 청포도 등이 제공되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자매들은 들깻잎과 고구마 줄거리 등 먹을거리를 마련했다. 무더위 중에 한차례
시원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시원해 졌다. 형제들 일부는 울타리 콩으로 덮인 대형평상에서 먹을거리와
함께 휴식과 오락시간을 갖었다. 일부는 농장을 거닐기도 하고 간이 샤워실에서 시원한 지하수로
샤워를 하기도 하며 지내다가 늦은 밤에 귀경하였다. 귀경길에 청포도 한 상자씩을 선물로 드렸다.
무더위에 손님맞이 준비가 조금은 부담이 되기는 하였지만 찾은 분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눌 수 있었음에
만족하고 감사하였다.



(
여름 주말농장전경2/북쪽향 2013.08.11)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빨간고추열매 따기 (46박스, 25박스), 훈숙, 씻기, 건조
- 말린 고추열매 11kg 인수 (3차, 8박스 분)
- 참깨 전량 수학, 말리기
- 손님(성당 사목12기 봉사자 가족) 맞이
- 들깨 순지르기 및 고구마 줄기 잘라주기

오늘의 지출경비는 없었다.
*
손님맞이 비용은 참석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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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차(2013년 22차) 주말농장 일기 2013. 8.17(토)~18(일)/ 날씨 : 맑음, 흐림, 한때 소나기

광복절과 함께 징검다리 휴일이 이어지면서 마지막 피서차 여행길에 오른 분들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조석으로 조금은 시원해 졌으나 한낮은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수세미오이는 노란 꽃들이
높은 곳에서 활짝 피어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동부콩(중국콩)은 파종 3개월 만에 기다란
열매를 맺기 시작했으며 들깨와 콩잎은 손바닥만 하게 크게 자랐다. 고추는 이전보다 작아졌지만
일주일 사이에 빨간 열매를 또 수북이 달았다. 더위도 가시고 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처서
(處暑)가 다가오고 있어 김장용 배추와 무를 심을 준비를 해야 한다.



(동부콩 열매)

이번 주말에도 먼저 빨간 고추열매를 따내는 작업을 하였다. 이전보다 고추열매의 크기가 작아졌으나
지난주와 비슷한 양으로 이번 5차에서도 컨테이너 6박스 분이 모아져 총 5회차에 걸쳐 31박스 분을
수확하였다. 그리고 고추밭 고랑에 풀자람 방지용으로 깔아 둔 일부 부직포를 뒤집어 깔아 두니 말끔해
졌다. 이어서 말리던 참깨 줄기를 털어 열매만을 추수려 모우고 덜 마른 일부는 추가로 말리도록 했다.
참깨 열매를 갈무리하는 것이 쉽지 않다. 참깨줄기를 베어 말린 후 열매를 장대로 털어낸다. 털어낸
열매를 모아 1차 채로 솎아낸 후 선풍기로 불어 대고 키질을 하여 순수한 열매만을 모우고 또 열매만을
말린 후 보관하게 된다. 이번 1차로 모아진 열매는 5kg으로 추가로 갈무리하면 한말 정도는 되어 우리
가족이 1년 동안 먹을 양이 충분히 마련되었다.



(고추열매 수확)

처서가 다가오면서 김장용 배추와 무 등을 심을 준비를 해야 한다. 기존 참깨 밭은 부분 정리하여 무와
쪽파 등을 파종하고, 기존 감자밭은 밭갈이하여 배추 밭으로 경작예정이다. 배추 밭을 만들기 위해
과수원집 주인의 협조를 받아 남아 있던 퇴비 2포와 복합비료를 조금씩 뿌려준후 트랙터로 밭갈이
하고 관리기로 두둑 8개를 만들었다. 올해는 두둑에 풀자람방지용 비닐멀칭을 안하고 바로 모종을
심기로 했다. 1개 두둑에 배추 50포기를 심으면 총 350~400포 정도를 심을 밭이 마련되었다. 무밭은
기존 참깨 밭을 조금 손질하여 그대로 활용하기로 하고 쪽파 심을 두둑만 일부 비닐멀칭을 걷어내고
삽으로 밭갈이 해두었다.



(배추밭 두둑)

수세미오이 열매가 여러 곳에 많이 달렸다. 큰 것을 제외하고 중간크기로 씨없는 것만을 따내어 썰어
말리기나 효소를 만들기로 했다. 말린 것은 향후 우려내어 차로 마시면 된다. 기관지 천식, 가래 기침
등에 효능이 있다. (수세미오이 효능 참조/click) 집에서 보관 중이던 간이형 식품건조기를 주말농장
에서 활용해 보기로 했다. 가지, 수세미오이는 썰어서 넣고, 고추는 열매꼭지를 따서 넣었다. 건조시켜
어느 정도 수분을 제거한 후 꺼내어 햇볕에 말리기로 하고 농막 내에 널어 두었다. 바람에 날리지만
않으면 일주일 후에는 잘 말라 있을 것이다. 이번 주말은 말린 고추, 참깨, 토마토, 방울토마토, 가지,
애호박, 오이, 수세미오이 열매와 호박잎, 깻잎, 복숭아 열매 그리고 이웃으로부터 주문 받은 청포도
7상자 등을 실으니 승용차 안이 가득하다.



(주영농장 포도열매)

[ 농장작업 주요내용 ] 2013.08.18

- 빨간고추열매 따기 (5차 6박스, 총 31박스), 훈숙, 씻기, 건조
- 고추밭 고랑 부직포 일부 뒤집어 깔기
- 말린 고추열매 10kg 인수 (4차, 6박스 분)
* 참고 : 고춧가루 약 1.6kg/BOX
- 참깨 열매 털기(5kg) 및 추가 말리기
- 배추 밭갈이 및 두둑 마들기 (약 350포기분)
- 수세미오이, 가지 열매 따기, 일부 썰어 말리기
- 호박잎, 들깻잎 따기 등

오늘의 지출경비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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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차(2013년 23차) 주말농장 일기 2013. 8.24(토)~25(일)/ 날씨 : 흐림, 맑음

무더위가 가신다는 처서(處暑)가 어제였다. 풀들의 자람이 더디고 주말농장의 하늘이 높아 보인다.
7월초부터 피기 시작한 노란 코스모스는 장마철과 폭염을 겪으면서도 2개월이나 꾸준히 피고 있다.
땅콩과 고구마는 별로 도움을 주지 못했으나 알아서 잘 자라고 있다. 수확철이 되어 가는지 메뚜기와
커다란 방아깨비가 자주 보인다. 작년에 심었던 켐벨 포도나무에는 귀하게도 한 송이의 열매만을
맺었는데 초록색에서 보라색으로 변했다. 들깨 밭을 거닐면 향이 가득하다. 빨간 고추열매는 여러
차례에 걸친 수확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꾸준히 열매를 맺고 있다.



(주말농장 하늘)

비닐하우스에서 말리던 참깨 줄기 잔여분을 모두 밖으로 끌어낸 후 도리깨질을 하여 열매만을 털어
내니 1kg 정도가 모아져 총 6kg으로 한말이 수확됐다. 김장용 무와 배추를 인접한 과수원집 주인의
밭에 심는 날에 함께 심기로 하여 배추 모종과 무 씨앗을 안성 종묘상에서 공동 구매한 후 오전 중에
바로 배추 심기에 들어갔다. 포트의 모종을 잘 뽑아내기 위해 미리 조리개로 물을 살짝 뿌려둔다.
지난주에 만들어 두었던 8개 두둑에 30~40cm 간격으로 구멍을 내 놓은 후 포트에 있는 모종을 하나씩
뽑아내 심은 후 주변 흙으로 메워 마무리 한다. 총 400여 모를 심었다. 그리고 정미소에서 미리 얻어
두었던 왕겨를 모종 주변에 뿌려 비로 인한 흙 튀김이 줄도록 하여 새싹을 보호하도록 했다.



(배추 밭)

기존 참깨 밭 2개 두둑을 손질하여 무를 파종하기로 했다. 두둑위의 참깨뿌리와 풀들을 뽑아내고 멀칭
비닐을 걷어낸 후 복합비료만을 조금씩 뿌리고 쇠스랑으로 밭갈이 하였다. 밑이 둥근 막대로 25cm
간격으로 살짝 눌러 자국을 내고 무 씨 3~4개씩을 넣은 후 주변 흙으로 메워 마무리 한다. 무씨앗 한
봉지(2000개)가 파종되었다. 향후에 잘 자란 것 하나씩만을 남겨 두고 솎아내면 된다. 그리고 두둑
일부에 김장용이 아닌 먹을거리용으로 쪽파를 1차로 파종하고, 고들빼기도 약간 파종하였다. 무 싹을
보호하기 위해 왕겨를 밭에 골고루 뿌려 주었고, 작은 상추 밭에도 뿌려 주었다. 이는 비가 내릴 때 흙
튀김 방지용으로 보습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무 밭 등)

고추 건조기를 한번 동작시키려면 고추 열매가 컨테이너로 10~12박스는 있어야 한다. 이번의 빨간
고추 열매는 수확량이 적을 듯하여 보류할까 하다가 과수원집 주인의 고추 수확여부를 보아서 결정
하기로 했다. 건조기를 작동하기로 하여 늦은 오후에 고추 열매 따기에 들어 갔다. 이번 6회차에는
2박스가 모아져 총 33박스 분이 수확되었다. 다음날 이른 아침에 과수원집 주인 밭에서 빨간 고추 따는
작업에 도움을 주었는데 모두 6박스가 모아졌다. 이 밭에는 탄저병에 걸린 고추가 여기저기에 보이고
열매도 작아졌다. 세 가구에서 수확한 고추열매가 모두 10박스가 되었다. 잠시 훈숙시키던 고추 열매를
씻어 건조기에 넣어 두고 지난주중에 말리던 고추 12kg(5차, 6박스분)을 인수했다.

시차를 두고 2차로 파종했던 옥수수가 열매를 맺었으나 작다. 열매 20여 개를 따내고 다음 주에는
잔여분을 모두 따낸 후 밭을 정리하기로 했다. 시차를 두고 심을 때는 같은 밭에 심지 않고 별도의
밭에 심어야 했다. 1차로 심은 옥수수가 크면서 그늘이 생겨 2차로 파종한 옥수수 자람을 방해한 것이다.
먹거리용으로 가지, 애호박, 방울토마토 열매와 호박잎, 깻잎을 마련하고 이웃 과수원에서 약간 손상이
된 복숭아 열매 50여 개를 얻었다. 이번 주말도 말린 고추 1봉지(20근용)와 먹거리용을 실으니 승용차
안이 가득하다.

[ 농장작업 주요내용 ] 2013.08.24.~25

- 참깨 열매 털기(1kg), 총 6kg 수확
- 배추 모종 심기 (400모), 왕겨 뿌려 주기
- 무 파종 (2000개/한 곳에 3개씩 파종)
- 쪽파, 고들빼기 일부 파종 (1차)
- 빨간 고추열매 따기 (6차 2박스, 총 33박스), 훈숙, 씻기, 건조
- 말린 고추열매 12kg 인수 (5차, 6박스 분) <총 말린 고추 49kg>
- 고추 밭 고랑 및 주변 풀 정리, 소독
- 가지, 애호박, 토마토류 열매 따기
- 옥수수 열매 따기 (2차 파종분, 20여개)
- 호박잎, 들깻잎 따기 등


# 차수별 빨간 고추열매 수확량 (농산물 컨테이너 박스 기준)
* 1차 3 Box - 2차 8 Box - 3차 8 Box - 4차 6 Box - 5차 6 Box - 6차 2 Box 총 33 Box
* 말린 고추 평균 1.6kg/Box (49kg/31 Box)


오늘의 지출경비는 다음과 같다.
- 배추모종 4판 (400모) 28,000원
- 무 씨앗 1봉 (2000개) 10,000원
- 고추 소독약 3종(살균, 살충, 전착제) 28,000원 합계 6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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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차(2013년 24차) 주말농장 일기 2013. 8.31(토)~ 9. 01(일)/ 날씨 : 맑음

이번 주말은 8월을 보내면서 9월을 맞이하였다. 올해 8월의 전국 평균기온(27.3℃)은 평년(25.1℃)
보다 2.2℃가 높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워 기상관측 기록이래 40년 만에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됐다는
기사를 접했다. 전국 강수량은 평년 강수량의 60% 정도에 불과하여 심한 무더위 중에 비는 적게 내렸
다는 이야기다. 이곳 중부지역인 안성은 때때로 소나기가 내리면서 작물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
으나 남부 지역은 가뭄이 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수확의 계절이 되었음을 알려 주는지 농장 인근 논의 벼들은 이미 이삭이 팼다. 이제는 기온이 낮아
지면서 조석으로 시원한 느낌을 준다. 지난 주중에 한차례 돌풍으로 들깨, 수세미오이 일부와 코스
모스 꽃들이 주저앉았다. 무는 파종후 한 주 만에 새싹이 나타났고, 배추는 모종 잎이 커졌다. 아래
언덕의 밤나무는 큰 열매를 맺어 가지들이 쳐지면서 인접한 농로를 조심스레 다녀야 한다. 고추는
웃거름을 주어서 인지 상단에 풋고추 열매를 수없이 달았다. 이번에는 빨간 고추열매가 달리기는 했
으나 수확량이 적을 듯하여 한주 거르기로 했다.



(밤나무 열매)

풀의 자람이 더디기는 해도 큰 풀들이 많다. 먼저 농막앞 마당과 농로 그리고 농장주변을 예초기
(붕붕이 날)로 풀을 잘라 내니 말끔해 졌다. 농막 주변은 풀잔디 밭이 되었다. 그리고 한동안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던 농막앞 코스모스 꽃밭과 수확이 끝난 옥수수 밭을 정리하기로 했다. 과수원집 주인의
트랙터를 잠시 협조 받아 1차 밭갈이 한 후 남은 퇴비 한포를 뿌린 후 삽과 쇠스랑으로 2차 밭갈이 하여
가을 채소용 텃밭으로 만들었다. 밤나무는 6.6일을 전후해서 꽃이 피고 9.9일을 전후하여 밤송이가
터진다는 말이 있다. 밤송이가 터져 떨어지면 줍기가 쉽도록 밤나무 주변 바닥의 큰 풀들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환삼덩굴 등 큰 풀들을 낫으로 제거해 주니 바닥이 보인다.



(농막앞 풀잔디)

아침이슬이 많이 내리는 편이다. 무, 배추 새싹 등 농작물이 이슬을 먹고 살만큼 내린다. 이슬이 마를
무렵에 오랜만에 땅콩과 고구마 밭에서 자라는 잡풀들을 잘라 내거나 뽑아 버렸다. 땅콩 뿌리와 함께
자라는 큰 풀을 직접 뽑다가는 땅콩뿌리까지도 함께 뽑힐 수 있어 잡풀만을 전지가위로 잘라낸다.
땅콩 밭에서만 나타나는 풀들이 있는데 식용이 가능한 것들인지 관심을 두고 알아보아야 겠다.
요즈음은 가시줄기로 무성하게 자라는 환삼덩굴 풀이 약효성분이 있어 잎이나 수액을 채취하여 약용
으로 쓰이기도 한다.



(풀매기 후 땅콩 밭)

대형평상 주변에 심은 울타리 콩에도 환삼덩굴이 같이 자라고 있는데 이를 제거해 주어야 한다. 그냥
두면 울타리콩 열매가 안 열릴 수 있다고 이웃 농부가 알려 준다. 약용으로 쓰는 것은 다음이고 환삼
덩굴들을 모두 찾아내 걷어 버렸다. 농막앞 꽃밭을 정리해 만든 작은 텃밭에는 가을채소용으로 아욱,
시금치, 상추를 파종하였다. 오후 들어 부천에 사는 여동생이 잠시 방문하였다. 깻잎, 풋고추, 고구마
순(줄거리)을 따서 같이 나누었다. 지난주에 6차로 수확한 빨간고추열매 2박스분의 말린 고추 6kg을
인수했다. 현재까지 6차에 걸친 말린 고추는 총 55kg 으로 약 90근 정도의 고추를 수확했다.



(주말농장 농막 전경)

[ 농장작업 주요내용 ] 2013.08.31 ~ 09.01

- 농장내 풀 깍기(예초)
- 농막앞 꽃밭 정리, 옥수수 밭 정리 (밭갈이)
- 밤나무 언덕 주변 풀정리
- 땅콩, 고구마 밭 풀매기
- 울타리콩 주변 환삼덩굴 제거
- 가을 채소 (아욱, 시금치, 상추 등) 파종
- 깻잎, 풋고추, 고구마 순 따기
- 말린 고추열매 인수 (6차 2박스분 6kg), 총 말린 고추 55kg

# 고춧가루 산출 ( 말린 고추 55kg 기준 )
* 말린 고추 55 kg/0.6 kg(1근) = 92근
* 말린 고추(kg) x (75%~80%) = 고춧 가루 (kg) <고추 꼭지, 씨앗 등 감소분>
* 고춧가루(1) = 55 kg * 0.75(75%) = 41.25 kg, 고춧가루(2) = 55 kg * 0.8(80%) = 44kg
* 말린 고추 600g (1근) = 고춧 가루 450g(75%) ~ 480g(80%)
* 말린고추 55kg = 고춧 가루 42kg (76%)

오늘의 지출경비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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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주말농장 소개 ( 정수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