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정수 주말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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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차(2017년 1차) 주말 농장 일기 2017. 3. 3(금)~ 5(일)


(9년차 주말농사의 시작)
농부들은 정월대보름이 지나면서 기지개를 펴고 농사할 준비를 한다. 농사(農事)의 농(農)자를 보면
노래 곡(曲)에 별 신(辰)자가 합쳐진 말로 이는 별의 노래 곧 우주의 기운을 말한다. 조상들은 농사를
별의 기운, 우주의 기운으로 짓는 일로 이해하였다.
농한기인 지난 3개월간에 우리나라는 국정농단
사태로 촛불 집회, 특별 검사, 헌법 재판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듯 빨리도
지나갔다. 2월의 입춘과 우수의 절기를 지나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나고 활동을 하기 시작하는
경칩의 절기에 올해의 주말농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아담한 전원주택을 지어 놓은 상태로 이상 유무
점검과 설날 모임, 비료 인수, 간장 담기 등으로 몇 차례 주말농장을 다녀오기는 했다. 그동안 황토비료
(50포) 인수 보관, 땔감용으로 인접한 배 과수원에서 전지한 굵은 가지류를 수거하였다. 그리고 건축
잉여 자재인 긴 철근을 재활용하여 농장 경계면 일부에 울타리 설치, 비닐하우스 좌측면 울타리 재설치,
대형 평상 후면의 울타리를 보강하였다. 밤나무(3), 매실나무(3) 등 여러 과일나무에 대해서는 가지
치기(전지)도 해두었다.





(농장 경계면 일부 울타리 설치 - 고라니 등 짐승 접근방지용)


(양파 밭 잡풀 제초)
마늘과 양파 밭에 설치한 보온비닐 덮개를 걷어 보니 냉이 등 풀들이 함께 자라고 있다. 특히 양파
밭은 수북한 풀 속에 새싹들이 묻혀 있다. 배우자와 함께 두둑을 마주 보면서 일일이 어린 풀들을
뽑아내었다. 마늘은 거의 새싹이 나온 상태이나 양파는 3종의 모종을 심었는데 자색과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모종은 추위에 약해서인지 반 정도가 동사한 것으로 보이고, 일반 양파는 대부분이 생존
하면서 자랐다. 아직은 꽃샘추위가 있는 때라 보온비닐을 다시 덮어 두었는데 다음 주말에나 모두
걷어내기로 했다.



(풀 속에 묻힌 양파 밭)


(은행 열매 갈무리 및 복분자 나무 이식)
지난해에 친지로부터 얻어 놓은 은행 열매 11포대(220kg)중 4포대만 지난년말에 갈무리하였으나 잔여
7포대는 야적상태로 보관중에 있다. 날씨가 어느 정도 풀려 2포대(40kg)를 추가로 갈무리하여 말렸다.
장기간 야적해두면 피질이 스스로 삭을 것이라 생각 했는데 영하의 기온에 냉동상태가 되어 그대로이고
오히려 피질이 말라 갈무리하기가 쉽지 않았다. 석쇠가 깔린 나무 파렛트의 틀 속에 열매를 집어넣고
장화발로 비벼대어 피질을 벗겨내고 일부는 손으로 피질을 벗겨내기도 했다. 지하수로 씻어내면서
벗겨진 피질을 채로 걸러내고 둥근 열매만을 모아 건조대에 널어 말렸다. 그리고 복분자는 양지에서
자라야 열매를 많이 맺는다 하여 지난해 초에 농장 아래 언덕의 음지에 묘목으로 심었던 복분자(20)와
산딸기(5) 나무를 위 언덕의 양지로 옮겨 심었다.




(은행 열매 갈무리)


(연중 월일이 같은 숫자의 날에 할 일이나 볼 수 있는 것들)
연중 월일이 같은 숫자의 날에 할 일이나 볼 수 있는 것들을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다. 1.1(1월1일)에는
새해를 맞이하고, 2.2에는 모닥불에 고구마와 밤을 구워 먹고, 3.3에는 버들강아지와 냉이를 보고,
4.4에는 매화꽃 보고, 5.5에는 어린 고추 등 모종을 심고, 6.6에는 밤꽃을 보고, 7.7에는 복숭아 먹고,
8.8에는 참깨를 거두고, 9.9에는 밤을 따고, 10.10에는 들깨를 거두고, 11.11에는 마늘 심고 김장하고,
12.12에는 눈으로 하얗게 덮은 밭과 과수원을 본다. 올해는 가지치기와 접붙이는 요령에 대해서도
충분히 숙지해 보려고 한다. 과일나무에서 실하고 많은 열매를 맺게 하고 수확이 용이하도록 하기
위해서 가치치기와 유인작업을 하고, 수확량과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서 접붙이기를 하기도 한다.




(초봄의 주말 농장 전경)

[ 농사 주요내용 ]

- 마늘, 양파 밭 풀매기
- 은행열매(2포대, 40kg) 갈무리 (보관 7포대중)
- 복분자(20) 및 딸기(5) 나무 이식 (음지에서 양지로)

(2월중 농사 사항)
- 농장 경계면 일부에 울타리 설치(고라니 등 짐승 접근방지용)
- 비닐하우스 좌측면 울타리 재설치(수세미오이 재배용)
- 대형 평상 후면의 울타리를 보강(울타리콩 재배용)
- 밤나무(3), 매실나무(3) 등 여러 과일나무 가지치기

[ 금주의 지출경비 ]

- 비닐 모기장 5m (폭 1m) 5,000원 (갈무리 은행 건조용 깔개)
- 퇴비(50포) 구입비 < 추후 농협정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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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차(2017년 2차) 주말 농장 일기 2017. 3.10(금)~11(토)

꽃샘추위로 조석에는 서늘하고 낮에는 따뜻하여 일교차가 큰 때이기도 하다. 3월 10일은 헌법유린에
대한 박대통령의 탄핵선고(인용8:기각0)로 파면이 된 역사적인 날이 되었다. 3개월여 동안 어수선했던
시국에서 이제는 헌재의 선고 결정에 따르고 봄을 맞이하여 모두가 본연의 삶으로 되돌아가고 안정
되었으면 한다. 매화 등 과일나무들은 꽃순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꽃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매화나무 꽃순들)


(마늘, 양파밭 보온 덮게 비닐 걷어내기 등)
큰 추위가 없고 낮의 기온이 따뜻해지고 있어 먼저 마늘, 양파 밭의 보온비닐을 모두 걷어 내었다.
초봄에 볼 수 있는 주말농장 작물의 어린 새싹들이 보기에 좋았다. 지난 주말에 잡풀들을 대부분 뽑아
주었으나 남아 있던 잔여 잡풀들을 추가로 뽑아 주었다. 야적상태로 갈무리하지 못한 잔여 은행열매
(5포대, 100kg) 모두를 씻어 갈무리하는데 한나절이 걸렸다. 씻으면서 채로 걸러낸 피질은 모아서
밭에 뿌리고 열매들은 건조대에 널어 말렸다.



(마늘, 양파밭)


(복분자 묘목 이식)
지난 주말에 복분자 나무(20)를 음지에서 위 언덕의 양지로 옮겨 심었었다. 인접한 농장의 과일나무
들을 가지치기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이웃 농부로부터 복분자 묘목(40)을 얻었다. 이곳은 두둑에
복분자가 자라고 있는데 긴 가지가 고랑 속으로 들어가 뿌리를 내려 이동에 불편을 주고 있어 중간을
모두 잘라낸다. 고랑 속에서 자란 어린 나무만을 뽑아내어 받은 것이다. 이를 위 언덕의 양지에 추가로
옮겨 심었다. 이를 잘 가꾸어 놓으면 울타리 역할도 하고 꽃도 보면서 열매도 딸 수 있다.
언덕에
복분자로 일부 채워진 미래의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



(복분자 나무<40> 이식)


(로터리삽 활용 텃밭 일부 밭갈이)
TV광고를 통해 주문하여 로터리삽(도시농부) 1식을 구입하였다. 작은 텃밭을 밭갈이하는데 쓰이는
밭갈이용 농기구이다. 삽을 발로 밟아 땅속에 집어넣은 다음에 지렛대 역할을 하는 손잡이를 아래로
누르면 흙이 부셔지면서 밭을 갈게 된다. 시험 삼아 농막 앞의 작은 텃밭을 갈아보니 손쉽게 갈린다.
비료(퇴비, 복합)를 적당히 뿌리고 다시 한 번 로터리삽질을 하고 쇠스랑으로 고르니 파종할 정도로
흙이 부드러워 졌다.
초봄에 심을 수 있는 시금치, 상추, 아욱 그리고 농장가장자리에 검은색의 강낭
콩을 파종하였다. 파종한 텃밭에는 보습과 햇빛가림용으로 볏짚을 덮어 주었다. 다음 주말(춘분 전후)
에는 씨감자를 심을 준비를 해야한다.



(농막앞 텃밭)


[ 농사 주요내용 ]

- 마늘, 양파 밭 보온비닐 걷어내기
- 은행열매(5포대, 100kg) 갈무리
- 복분자 나무 추가 이식(40) (이웃 농장에서 제공)
- 상추, 시금치, 아욱, 흑강낭콩 파종 (농막앞 텃밭 및 농장 가장자리)

[ 금주의 지출경비 ]

- 씨앗 구입 3종(상추, 시금치, 흑강낭콩) 7,000원
- 로터리삽 1식 구매 (60,000원) 합계 6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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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차(2017년 3차) 주말 농장 일기 2017. 3.17(금)~19(일)

올해의 주말농사는 9년차로 3월중에 3차이면서 총 300차를 맞았다. 삼삼한 차수를 지닌 의미 있는
주말이기도 하다. 배우자와 함께 취미로 시작한 밭농사가 어느덧 8년의 세월이 지나가고 있다.
초기의 휴식처인 농막(컨테이너하우스)이 위치한 곳에는 현재 아담한 전원주택이 자리하고 있다.
그동안의 주말농사 이야기를 사진과 일기 형태로 남겨 두었기에 당해 연도의 농사 상황을 녹화된
영상을 보듯 되돌려 볼 수가 있다. 주님이 지어내신 자연과 더불어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춘하추동
(春夏秋冬)을 오감으로 느끼고 마음의 여유로움과 감사함을 지니며 보내왔다. 머지않아 정착하여
상주할 때가 오면 주말농장이 잘 가꾸어진 옥밭으로 변해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별의 노래로 짓는 일’인 농사는 계속할 생각이다.



(주말농장 개시년도의 농장 전경 /2009. 8.29 촬영)



(전원주택 전경/ 2017. 3. 5 촬영)


(유기질 비료<유박> 인수 및 자생 매실 묘목 이식)
인근 배과수원에서는 나뭇가지(결과지)를 유인하는 지지끈 작업이 한창이고, 묘목을 심기도 한다.
안성 재래시장 주변에서는 판매용 감나무 등 여러 묘목들을 전시하고 있고 상추, 대파 등 모종도 보인다.
작년에 동주민센터로 주문한 입상 유기질 비료인 ‘유박골드’(40포)가 배달된다고 하여 미리 도착하여
대기 중에 전량 인수하여 보관시켰다. 농장 끝자락에서 자라는 ‘아로니아’(3)와 자생의 ‘매실’묘목(7)을
관상용으로 주택 앞의 텃밭과 주변에 분산 배치하여 옮겨 심었다. 매실 나무묘목은 열매가 땅에 떨어져
흙속에 묻혀 있다가 자생한 것으로 1년생인데 한곳에 모아 임시 심어 놓았던 것이다.



(아로니아 등 옮겨심기)



(과일나무 일부 밑거름 주기 등)
농장가장자리에서 자라는 사과, 매실 등 과일나무(7) 일부에는 주변을 원형으로 파내고 밑거름
(퇴비와 유박)을 주었는데 1개소에 1/4포(5kg 정도)씩 뿌려 주고 흙으로 덮어 주었다. 그리고 농장
하측의 비닐하우스 한 측면에는 토란과 수세미오이를 재배하고, 원두막(대형평상)의 후면에는 울타리
콩을 재배하기 위해 밭갈이와 밑거름을 주었다. 지난주에 구입한 로터리 삽으로 손쉽게 밭갈이 할 수
있었다. 지난해에 김장을 하고 듬성하게 남아 겨울을 보낸 쪽파들을 모두 뽑아 별도의 공간을 마련
하여 한곳으로 옮겨 두었다. 이는 향후 씨쪽파용이다.



(울타리콩 밭갈이 및 밑거름 주기)


(감자 파종)
지난 주말에 감자 재배용으로 2개 두둑을 만들고 둥근 구멍이 일정 간격(약 30cm)으로 뚫린 멀칭비닐을
설치해 두었다. 먹거리로 소량 재배할 목적으로 1박스(50개)를 안성시장에서 씨감자(강릉 왕산종묘
보급종)를 구입하였다. 씨감자 1개에서 2~5개 정도로 나누어 파종할 수량만큼 계산하여 눈을 딴다
(절단한다). 구멍수를 세어보니 80여개가 된다. 눈을 따면서 절단된 면은 나무잿가루를 바르고 2~3일
정도 상처가 아문 뒤에 파종하였다. 절단한 감자는 적당한 습도가 유지되는 그늘에서 보관하여야
한다. 멀칭 구멍마다 원통형 막대로 찔러 넣은 후에 씨감자를 넣고 주변의 고은 흙으로 덮어 주었다.
새싹이 나올 즈음 꽃샘추위로 동상을 입을 것에 대비해 보온용 투명 비닐을 임시 덮어 주고
, 냉이 한
바구니를 캐내면서 300차 주말농사를 마무리하였다.



(보온비닐을 임시 덮어 놓은 감자 밭)


[ 농사 주요내용 ]
- 유박(입상 유기질 비료) 인수 (40포)
- 아로니아(3), 매실 묘목(7) 옮겨심기
- 사과 등 과일 나무 일부(7) 밑거름주기
- 토란, 수세미오이, 울타리콩 밭갈이 및 밑거름주기
- 쪽파 옮겨심기
- 감자 파종 (90개소)

[ 금주의 지출경비 ]
- 씨감자 구입 1박스(50개/강릉 왕산종묘 보급종) 10,000원
- 유박골드 구입 40포(20kg/포) < 농협 추후 정산 >

300차(2017년 03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301차(2017년 4차) 주말 농장 일기 2017. 3.24(금)~25(토)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春分)이 지난 주말을 맞았다. 이곳 안성 농장에서의 아침 해는 7시경
에 서운산에서 뜨고 오후 7시경에 서평택으로 진다. 홍매실의 꽃봉오리는 점점 커지고 있고, 텃밭의
부추는 겨울을 지나 봄을 맞이하면서 새싹을 모두 내놓았다. 다년생인 접시꽃도 새싹을 내 놓았고,
냉이는 작고 하얀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부추 새싹)


(소나무 및 꽃 묘목 심기 등)
올 한해 농사용 비료(퇴비 50포, 유박 40포) 인수에 따른 구입비를 농협에서 정산하고, 주말농사
300차 기념으로 ‘안성 산림조합’에서 구입한 소나무(반송 1)와 백철쭉(5), 자색연산홍(5) 묘목을 농장
출입측 언덕에 심었다. 그리고 아로니아(2)와 헛개(2) 묘목도 텃밭과 위 언덕 일부에 심었다. 과일
나무는 크게 성장했을 때의 폭을 고려해서 적당한 거리를 두고 심어야 한다. 그리고 나무의 그늘로
밭작물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위치를 잘 선정하여 심는 것이 바람직 하다.
아래 언덕에서 자라는
커다란 밤나무(3)와 피자두나무(2)에는 주변을 원형으로 파내고 유박 비료(1/3포씩)를 밑거름으로
뿌리고 흙으로 덮어 두었다.



(소나무 묘목 심기)


(대파 모종 심기 및 수세미울타리 재배용 울타리 망 설치)
여름철 수시 먹거리용으로 대파 모종 반판(150모)을 구입하여 정리된 기존 쪽파밭을 밭갈이와 밑거름
(퇴비, 유박)을 준후 심었다. 밭에는 양파, 쪽파, 대파가 함께 자라게 되었다. 대파의 흰부분을 많게
하기 위해서는 자랄 때 밑부분을 흙으로 두둠하게 돋아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횡(골)의 간격을
충분히 넓게(30~40cm) 해주어야 한다.
수세미오이 재배용 울타리 틀을 비닐하우스 좌우측면에 만들어
둔 상태로 그물망을 설치 했다. 과일나무 유인용 검은 끈을 활용하여 좌우상하로 엮어 그물 형태로
만들어 놓으니 튼튼해 보이고 한동안 잘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수세미오이 울타리망 설치)


[ 농사 주요내용 ]
- 묘목(5종) 심기
* 소나무/반송(1), 백철쭉(5), 자색연산홍(5), 아로니아(2), 헛개(2)
- 아래 언덕 밤나무(3), 피자두나무(2) 밑거름 주기
- 대파 모종(150) 심기
- 수세미오이 울타리 그물망 2개소 설치 (비닐하우스 좌우 측면)

[ 금주의 지출경비 ]
- 비료(퇴비 50포, 유박 40포) 구입 정산입금(농협/보조금 제외) 333,200원
* 퇴비 @ 2,120원, 유박 @ 5,680원
- 마늘 맞춤추비 1포 5,800원, 마늘약 3종(살균, 전착, 영양제) 24,000원
- 씨앗 흰민들레 5,000원, 옥수수 2,800원, 대파 모종(150) 5,000원
- 검정 유인끝(중) 1롤 7,000원
- 묘목 5종 (산림조합 구입)
* 반송(1) 25,000원. 헛개(2) 2,000원, 아로니아(2) 5,000원,
백철쭉(5) 9,000원 자색연산홍(5) 8,500원 소계 49,500원 / 합계 432,300원



301차(2017년 04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302차(2017년 5차) 주말 농장 일기 2017. 3.31(금)~ 4. 1(토)

3월과 4월이 만나는 주말이다. 2017년 3월 31일(금)은 우리나라에 역사적으로 기록될 두 가지 큰
뉴스가 있었다. 서울중앙지법의 영장발부로 박 전(前)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었고, 인천항에서
출발한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에서 침몰(2014.4.16.)한 후 3년여 만에 선체가 인양되어 목포
신항에 도착했다. 오후에는 하늘도 함께하는지 전국적으로 보슬비가 내렸다. 가뭄이 심한 봄날에
반가운 비이지만 많은 비가 아니어서 가뭄해갈에는 도움이 안 되어 아쉬웠다. 매화꽃은 피기 시작
하면서 꿀벌들이 왕래하고, 주변은 풀들의 새싹으로 초록으로 변해가고 있다.



(홍매화)


(완두콩 모종심기 및 백민들레 파종)

완두콩은 소량 재배로 모종을 구입(반판/25포트)하여 심기로 했다. 농장가장자리에 로터리 삽으로
밭갈이 하고 비닐멀칭을 한 후 심었다. 40cm 정도 간격으로 구멍을 내고 물을 준후 모종을 넣고 주변
흙으로 마무리 했다. 새싹이 땅콩 새싹의 모양과 비슷하였다. 그리고 지난주에 구입한 흰 민들레
씨앗과 도라지 재배에서 얻은 씨앗을 파종하였다. 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민들레꽃은 노란색이다.
흰색의 민들레는 귀한 탓인지 씨앗이 고가이다. 봉투는 큰데 내용물은 소량이다. 구입처에서 파종
방법을 알려 준다. 상토나 질이 좋고 고은 흙과 함께 버무려 밭에 흩뿌려주면 된다. 도라지도 같은
방법으로 파종하고 보온, 보습을 위해 볏짚을 덮어 두었다.



(흰 민들레, 도라지 파종 밭)


(열무, 꽃씨 파종 및 퇴비장 정리, 청소 등)
포도밭 앞 공터에 작은 밭을 만들고 열무를 파종하였다. 씨앗은 작년에 사용하고 남아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했다. 파종을 하고 새싹을 해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한랭사를 씌어 주었다. 여주 재배용
두둑을 로터리 삽으로 밭갈이 하면서 밑거름(퇴비, 유박)을 주었다. 일전에 구입한 로터리삽 농기구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울타리 콩을 재배할 두둑에는 풀자람방지용 멀칭비닐을 깔아 두었다.
그리고 농장출입측 화단에는 작년도에 꽃씨를 받아 두었던 금계국, 분홍꽃, 접시꽃 씨앗을 파종하였다.
퇴비장으로 사용하던 곳에는 잡자재 창고가 되어 버렸다. 사용하고 난후 거둔 멀칭비닐과 지지끈,
모종포트, 비료 포장비닐, 파손된 작물지지대, 각종 잡자재로 가득하다. 분류하여 정리하고 비닐류 등
잡쓰레기는 대형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3매)에 모두 담아 처리하였다. 안성댁이 농장 가장자리에서
크게 자란 냉이를 한바구니(삼태기)를 캐내면서 마무리 하였다.



(열무 파종 밭)


[ 농사 주요내용 ]
- 완두콩 모종(25포트x2모 =50모) 심기
- 흰 민들레 및 도라지 파종, 열무 파종
- 여주 밭갈이 및 밑거름 주기
- 울타리 콩밭 멀칭비닐 깔기
- 농장 출입측 화단 꽃씨 파종 (금계국, 분홍꽃, 접시꽃)
- 퇴비장 정리 및 청소


[ 금주의 지출경비 ]
- 완두콩 모종 반판 50모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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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차(2017년 6차) 주말 농장 일기 2017. 4. 7(금)~ 4. 8(토)

날씨가 따뜻해지고 화창해 지는 청명(淸明)과 4대 명절의 하나인 한식(寒食)이 지난 주말을 맞았다.
주중에 한차례 비가 내리면서 밭가뭄이 조금은 해소되었다. 마늘 등 작물과 나무, 풀들의 자람이
생기가 있어 보인다. 겨우살이를 지낸 매화꽃은 만발하였고 복숭아, 자두, 피자두 등 과일나무는 꽃
봉오리를 내밀고 있으며 두릅은 새순을 틔우고 있다. 이곳 마을은 올해의 벼농사를 위한 벼 묘판
만들기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매화꽃 만개)


(농장 1차 밭갈이/로터리 작업)
인접한 농장의 주인이 고추밭을 트랙터로 밭갈이하면서 우리 농장의 본밭(고추, 참깨, 땅콩밭 등)도
함께 1차 밭갈이 해주었다. 우선 기존의 두둑을 뭉개어 밭을 고르게 하고 흙을 한번 뒤집어 놓았다.
향후에 밑거름을 뿌린 후 2차로 밭갈이하면서 새로운 두둑을 만들고 작물들을 파종하거나 모종을
심을 예정이다. 겨우살이를 지낸 여러해살이 부추가 한 뼘 정도로 크게 자랐으나 작물사이의 골이
좁아져 관리가 어려워 졌다. 인접한 곳에 부추 텃밭을 추가로 만들고 골을 넓히는 과정에서 삽으로
파낸 일부 부추를 통째로 옮겨 심었다. 크게 자란 봄 부추를 일부 잘라내어 나물 요리를 하여
‘사위도 안준다’는 음식을 맛보았다.



(농장 본밭 1차 밭갈이)


(농장 위언덕 비닐 멀칭 작업 등)
농장 위언덕은 환삼덩굴 등 잡풀로 여름철에 무성하게 자라 많은 해충들의 보금자리가 되면서 작물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올해 처음으로 잡풀이 자라기 전에 미리 풀 자람 방지용 멀칭비닐을 깔아
놓았다. 농장 아래위의 언덕을 정리하다보면 두더지 굴을 자주 보게 된다. 이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며, 성장하는 나무의 경우 뿌리 부근에 파고 사는 두더지로 인해 고사하기도 한다. 논농사의 경우는
많은 비가 올 때에 둑을 무너뜨리기도 하여 피해가 커지기도 한다. 잡아야 하지만 잡기가 쉽지가 않다.

임시 조치로 두더지가 싫어하는 냄새의 ‘좀약’ 몇 알씩을 구멍에 넣고 막아 놓았다.



(위언덕 일부 멀칭비닐 깔기)


(감나무, 살구나무 접붙이기 등)

올해는 출입측 타이어화단에는 우리 농장의 새로운 꽃모종인 노랑나비 꽃 등을 심었다. 봄꽃도
수없이 많아 그 이름을 다 알기도 어렵다. 농장출입측에는 여러해살이인 도라지, 접시꽃, 구절초와
파종한 금계국, 분꽃, 메리골드 꽃 등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과수원집 주인의 협조로 과일나무 2종인
살구와 감나무 접붙이기를 하였다. 맛이 좋다는 살구나무 가지를 얻어 매실과 피자두 나무에 접붙였다.
살구, 매실, 자두는 서로 간에 접붙이기를 할 수 있다. 그리고 고염나무에는 감나무 가지로 접붙이기
하였다. 접붙이기 할 때의 기본적인 도구와 자재로는 품질이 좋은 접붙일 나뭇가지, 전지 가위, 칼,
투명비닐, 수분증발방지용액이고 요령의 예는 금주의 사진에 올려놓았다.




(고염나무에 감나무 접붙이기)


(벼 묘판 만들기 작업 협조)
올해 벼농사를 위한 벼 묘판 만들기 작업에 일부분 참여하였다. 마을의 일부 농민들이 사용할 수천
개의 묘판 만들기 작업이다. 이시기는 동네 잔칫날이기도 하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많은 농부들이
이 작업에 참여한다. 마을회관 앞의 큰 마당에 기다란 ‘제광식 일괄 자동 파종기’가 설치되어 있다.
빈 묘판이 들어가 몇 단계를 거쳐 벼 묘판이 만들어져 나온다. 순서는 다음과 같다. 빈 묘판 주입 ->
상토 투입-> 물 자동 뿌림 -> 벼씨앗(볍씨) 투입 -> 다짐 모래 투입 -> 벼 묘판 완료 -> 묘판 운반차에
적재한다. 묘판을 벼 못자리 논에 운반후 가지런히 정리하여 새싹을 키우게 된다.
이 모든 전 과정에
25여 명이 동원되었다. 전 과정을 참여는 못했지만 동네의 많은 농부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벼 묘판 만들기 작업장)

[ 농사 주요내용 ]
- 농장 1차 밭갈이(로터리 작업)
- 부추 부분 이식
- 위언덕 일부 잡풀 자람 방지용 추가 멀칭비닐 깔기
- 타이어 화단에 꽃모종 심기 (구절초 등 3종, 총 36모)
- 과일나무 접붙이기 (고염1, 매실3, 피자두1)
- 벼 묘판 만들기 작업 협조 (마을회관)

[ 금주의 지출경비 ]
- 꽃모종 구입 (구절초 등 3종, 36모) 20,000원
- 좀약 4봉지 4,000원 합계 24,000원

303차(2017년 06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304차(2017년 7차) 주말 농장 일기 2017. 4.20(목)~ 4.21(금)

지난 주말은 가톨릭전례력으로 성주간의 성삼일(목, 금, 토)과 예수부활대축일이었다. 참회하면서
주님의 죽음과 부활을 묵상하고 기쁨을 함께하는 성스러운 때이기도 하다. 이곳 안성의 배과수원에는
꽃들이 활짝 피어 꽃수정에 비상이 걸렸다. 비가 오면 꽃수정이 불가하고 심한 바람이라도 불어 대면
꽃잎이 질 수 있어 날씨가 좋은 때에 꽃수정을 서둘러 마쳐야 한다. 이때를 놓치면 열매를 얻을 수
없게 된다. 꽃수정은 수꽃에 의한 자연 수정도 있으나 일부이므로 거의 인공 수정으로 작업이 이루어
진다. 인위적인 꽃수정에는 암꽃에 수꽃을 따서 묻히거나, 꽃분말을 붓으로 칠하거나, 분사(러브터치
/농기구)하는 방법이 있는데 모두 쉽지가 않다.
주말농장의 코치인 인접한 배과수원 주인의 배꽃
수정작업(수꽃으로 수정)에 이웃 일부 농부들, 안성댁과 함께 온종일 협조(4.16)하며 주말을 보냈다.



(배과수원에서 본 주말농장)


(여주 등 울타리성 농작물 파종)
주초에 많은 비는 아니지만 두 차례 비가 내려 밭 가뭄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하늘이 주는 비료인
비를 맞으면서 마늘, 양파 등 작물들이 눈에 띠게 많이 자랐다. 주변에는 민들레, 냉이와 이름 모를
풀꽃들이 피었고, 철쭉과 영산홍은 꽃봉오리를 모두 내놓았다. 밭이 축축한 상태라 일부 공간에 마련된
밭에 울타리성 작물을 파종하였다. 비닐하우스 좌우 측면에는 수세미오이(50개소)와 여주(40개소),
농장가장자리 일부에는 동부콩(30개소), 대형평상 후면에는 강낭콩을 파종하였다. 그리고 모종으로
심은 완두콩에는 복숭아 나뭇가지를 활용하여 지지대를 설치해 주었다.



(민들레 꽃)


(옥수수와 땅콩 파종)
인접 배과수원 주인의 협조를 받아 농장을 2차 밭갈이(트랙터 작업)하였다. 그리고 관리기로 두둑을
만들고 비닐 멀칭을 했는데 오전 중에 모든 작업이 완료되였다. 본 밭에는 옥수수, 땅콩, 고추, 참깨,
고구마 등을 재배할 예정이다. 1차로 옥수수와 땅콩을 파종하였다. 옥수수는 3차에 걸쳐 단계적으로
파종하려고 한다. 땅콩은 3종으로 구분 파종하였는데 총 11개 두둑(적색 5, 흑색 4, 일반 2)에 파종
하였다. 파종은 끝이 뾰족한 원통형 둥근 막대로 멀칭 비닐에 파종할 만큼의 구멍을 낸 후 물을 뿌리고
일률적으로 씨앗 두 개씩 뉘어서 넣은 후 주변의 고은 흙으로 덮어 마무리 하였다. 그리고 보충용
(이식용)으로 텃밭의 일부 공간에 파종해 두었다.
이번 주말에는 여행 일정이 예정되어 있어 아래
언덕에서 자라는 두릅의 순을 2차로 한바구니(삼태기)를 따낸 후 마무리 하였다.




(밭갈이 및 두둑 만들기/ 1차 옥수수, 땅콩 파종)


[ 농사 주요내용 ]
- 수세미오이(50개소), 여주(40개소) 파종
- 울타리콩(강낭콩) 파종 (50개소)
- 동부콩 파종 (30개소)
- 완두콩 지지대 설치 (30개소)
- 농장 2차 밭갈이(로터리 작업) 및 두둑 만들기, 멀칭비닐 깔기
- 땅콩(11개 두둑/적색 5, 일반 2, 흑색4), 옥수수(1개 두둑) 파종
- 두릅 순 한바구니(삼태기) 따기

[ 금주의 지출경비 ]
- 멀칭비닐 1R/O (1.2x1000m) 26,000원
- 비료(21-17-17#) 1포 8,500원, 비료(그레뉼요소) 1포 7,000원 합계 41,500원

304차(2017년 07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305차(2017년 8차) 주말 농장 일기 2017. 4.28(금)~ 4.30(일)

안성의 농촌은 벼 못자리 만들기와 배꽃 수정이 끝나면서 잠시 한숨을 돌린 후 고추, 옥수수 등 여름
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모종을 심거나 파종을 하고 있다. 배과수원은 한 주 만에 배꽃이 지면서 초록의
새싹들과 아기 열매들이 나타났다. 주말농장에는 철쭉과 영산홍이 활짝 피었고 가장자리의 농로에는
냉이가 꽃길을 만들었으며 노랗게 꽃 피던 민들레는 홀씨를 만들어 뿌릴 준비를 하고 있다.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아 밭은 메말라 가고 작물들의 자람이 더디어 졌다.



(주말농장의 철쭉과 영산홍 꽃)


(텃밭내 가지 등 여름작물 파종)
농장을 둘러 본 후에 바로 텃밭과 마늘 밭 등에 물 조리개와 스프링클러를 동원하여 지하수 물을
주었다. 이번 주말에는 고추와 수시 먹거리용 여름작물 대부분을 모종으로 심기로 했다. 먼저 농막
주변에 있는 울타리 시설의 텃밭에 가지(10), 오이(10), 토마토(왕/방울/대추:22), 애호박(6) 모종을
심었다. 그리고 비닐하우스 측면의 음지에는 토란(10) 모종을 심었다. 오이에는 진딧물이 많이 끼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토마토를 중간의 몇 군데에 심어 놓았다.




(텃밭 울타리성 작물 시설)


(고추 모종 심기)
고추 모종을 구입하여 하루 정도 야생케 한 후에 심었다. 준비물은 물주입기와 기다란 호수이다.
두둑에 한걸음 정도마다 물주입기로 두둑에 물을 충분히 준 후에 모종을 넣고 주변의 고은 흙으로
밑 부분을 덮어 주면서 마무리 한다. 물 주입, 모종 삽입, 흙 덮어 마무리를 3명이서 역할 분담을 하여
고추 모종을 어렵지 않게 심었다.
고추 모종은 농장 상측 11개 두둑에 중간 매운맛 420모를 그리고 농장
하측 4개 두둑에는 매운맛 100모, 아주매운맛(청양) 10모로 구분하여 심었는데 총 530모를 심었다.
진딧물 예방을 위해 농약을 두둑에 조금씩 뿌려 주는데 이미 비닐멀칭을 한 상태라 모종을 심은 후
줄기 밑 부분에 조금씩 뿌려 주고 주변의 흙으로 살짝 덮어 마무리 했다.



(고추 모종심기용 물주입기)


(고구마 순 심기 및 고추 지지대 설치)
이어서 고구마(황금 품종) 250모도 심었다. 물주입기로 약 30cm 정도 간격마다 사선방향으로 물을
준 후 끝이 화살 날개 끝부분처럼 생긴 둥근 막대로 고구마 순을 길게 찔러 넣어 심고 주변 흙으로
덮어 마무리 했다.
구입한 모종을 모두 심고 나서 고추밭과 옥수수 밭에 작물 지지대(길이 1.5~1.8m)를
설치했다. 고추는 먼저 새로 구입한 강관(1.5m, 22mm)을 두둑의 처음과 끝부분에 밖아 놓고 3~4포기
마다 1개씩을 직선방향으로 박아 놓았다. 지지대를 박을 때 사용하는 농기구가 있다. 강관(1m, 30mm)
을 손잡이로 하여 만든 해머이다. 이 해머를 거꾸로 들어 지지대 위에 올려놓은 후에 내려놓으면
스스로의 무게로 쉽게 박아진다. 많은 양이라 쉽지는 않지만 수고를 훨씬 덜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마늘의 잎마름병을 예방하고 잎면시비를 위해 소독을 하고 마무리 하였다.



(상측 고추 밭/ 모종심기 및 지지대 설치)

[ 농사 주요내용 ]
- 텃밭, 마늘 밭 등 물주기
- 가지(10), 오이(10), 토마토(왕/방울/대추:22), 애호박(6), 토란(10) 모종 심기
- 고추(중간 매운맛 420, 매운맛 100, 청양 10: 총 530모) 모종 심기
- 고추밭(15개 두둑), 옥수수(4개 두둑) 밭 지지대 설치
- 고구마(황금) 순/모종(250) 심기
- 마늘 밭 소독 (잎마름병 예방, 잎면시비)

[ 금주의 지출경비 ]
- <1차> 토마토(18), 가지(10), 오이(10) 모종 구입 19,000원
- <2차> 고구마(3단), 토란(10), 애호박(10), 청양고추(10) 모종, 씨생강(10), 토마토(4) 58,000원
- 고추(500) 모종(중간 매운맛 400, 매운맛 100) 구입 125,000원
- 진딧물 약(고추용) 1봉 5,000원
- 작물지지대 (강관 1.5m, 22mm) 50개 50,000원 합계 257,000원


305차(2017년 08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306차(2017년 9차) 주말 농장 일기 2017. 5. 5(금)~ 5. 7(일)

여름을 맞이하는 입하(立夏)의 절기에 공휴일인 어린이날이 겹쳐 연휴의 주말을 맞았다. 농장 하측의
언덕에는 철지나 늦게 피는 노란 철쭉꽃이 볼거리이다. 완두콩은 하얀 꽃을 피우기 시작했으며 개복숭아,
포도, 매실, 사과, 자두 등은 아기 열매들을 수북이 맺었다. 그리고 땅콩, 옥수수, 강낭콩, 동부콩 등은
새싹을 모두 내놓았다.



(아래 언덕에 핀 노란 철쭉 꽃)


(참깨 파종)
주말농장은 대부분이 작물을 파종하거나 모종이 심어져 있는 상태로 참깨 심을 두둑만을 남겨 두고
있다. 참깨는 파종부터 수확할 때 까지 재배하기가 비교적 까다로운 작물이다. 밑거름이 많으면
오히려 소출양이 적어지고 연작을 하면 상태가 안 좋다기에 예전의 고구마와 고추 밭의 일부분을
밑거름 줌이 없이 밭갈이 하여 농장 상하특에 모두 11개 두둑을 만들어 놓았었다. 파종하는 도구로는
씨뿌림병(박카스병 뚜껑에 작은 구멍<10개 정도>을 내어 씨가 나오도록 함), 원통형 막대, 채(고은
흙 채취), 물 조리개, 삼태기 등이다. 먼저 원통형 막대로 30Cm 간격으로 두둑에 구멍들을 낸 후에
물 조리개로 물을 뿌려 둔다. 그리고 참깨 씨뿌림병으로 파종하고 채로 채취한 고은 흙을 구멍에
살짝 뿌려 주어 마무리 한다. 이때 고은 흙 대신에 모종재배시 사용하는‘상토’를 뿌려 주어도 된다.

농장 상하측의 8개 두둑의 밭에 총 340개소(구멍)에 파종하였다. 그리고 옥수수 밭 1개 두둑(20홀)에
2차로 파종하였다.



(상측 농장 참깨 밭, 파종)

(고추 1단 지지끈 및 매듭 작업)
고추줄기가 자리를 잡고 흰 꽃들을 하나씩 피우면서 키도 커져 1단 줄매기를 해주었다. 1단의 줄매기는
줄기가 비바람에 쓰러짐이 없이 위로 곧게 자라도록 해야 하기에 꼼꼼하게 처리해 주어야 한다. 검정
지지끈을 두둑에 박아진 지지대에 둘러치면서 한 바퀴 돌아와 시작점에서 묶어 준다.
한사람은 지지
끈을 둘러치고 한사람(안성댁)은 포기마다 좌우로 매듭처리를 하면서 농장 상하측 고추 둑 15개 두둑의
줄매기를 마무리하였다. 혼자서 할 일을 둘이서 나누어 하니 한결 수월하다. 이제 주말농장에는 거의
작물이 채워져 있어 병충해 예방과 웃거름 주기, 풀 관리의 일들이 남아 있다.


(고추 밭 1단 줄매기)

[ 농사 주요내용 ]
- 참깨 파종 (8개 두둑, 총 340홀), 옥수수 2차 파종 (1개 두둑, 20홀)
- 고추 1단 줄매기 및 고정 매듭 작업 (15개 두둑)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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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차(2017년 10차) 주말 농장 일기 2017. 5.12(금)~ 5.14(일)

주중에는 19대 대통령 선거(5월 장미 대선) 투표가 있었는데 ‘더불어 민주당’의 ‘문재인(만64세)’
후보가 당선(득표율 41.1%)되었다. '나라다운 나라', '사람 사는 세상' 이루기를 기원한다.
찔레꽃이 필 때면 농촌은 모내기를 한다. 주말농장 주변의 논에는 물대기, 써레질, 모내기 등으로
분주하고, 배 과수원에는 열매를 솎아 내는 작업이 한창이다. 봄 가뭄이 심하여 밭은 말라 가고 있어
지하수로 물주기를 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어 비다운 비가 한번 내려 주기를 고대하고 있다.



(찔레 꽃)


(생강 파종 등)
이제 주말 농장은 작물로 거의 채워졌다. 가장자리 작은 공간에 미리 구입해 둔 생강을 파종(40홀)
했다. 생강은 씨눈이 있는 것을 골라서 잘라내어 심는다. 심어 놓으면 잊을 만 할 때 더디게 새싹이
나오기 때문에 인내가 필요하다. 보습용으로 볏짚으로 덮어 두었다.
땅콩 밭에는 새싹이 거의 다
나왔고 어느 정도 형체를 갖추고 있다. 비닐멀칭속에 갇힌 일부 새싹들을 빼 내주면서 줄기 밑 부분을
한 뼘 정도씩 찢어 주고 고은 흙(상토)로 덮어 주었다. 이는 보습도 되면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때
도움이 된다.



(땅콩 밭/ 밑 부분 상토로 덮어 주기)


(농장내 고랑에 풀자람 방지용 부직포 깔기 등)
농장내 밭고랑의 풀 자람 방지용으로 부직포를 부분적으로 깔아 주었다. 기존에 사용하고 보관하였던
검정 부직포와 건설용 보온 덮게 그리고 폐 현수막을 페인트칠(진회색)하여 두었던 모든 것을 꺼내어
고랑에 깔아 두었다.
두둑이 많아져서인지 많이 부족하여 차후에 보완하기로 했다. 주말인 토요일
오후(2~4시)에는 천둥이 치고 돌풍을 동반한 비가 한차례 내리면서 농장이 어수선해 졌다. 일부지역
(충남 예산 등)에서는 우박이 내려 사과와 배 과수 농가에 피해를 주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감자는 잎의
자체 무게로 쓰러지고 옥수수 새싹도 일부 기울어 졌다. 감자 두둑에는 작물 지지대를 박고 지지끈을
1단 둘러 쳐주었고 옥수수는 바로 세워 주었다.



(먹구름/ 비바람후 개인 서쪽 하늘)


(병아리 닭장 설치)
일전에 안성댁이 닭(병아리)을 키워 보자는 제안이 있었다. 개나 토끼처럼 상주하면서 먹이를 주어야
하는 동물과는 달리 닭은 부재중에도 며칠 동안 모이(사료)와 물을 자동으로 공급할 수 있는 그릇이
있다는 것이다. 초봄에 기존의 퇴비장을 정리하고 청소를 해둔 상태이다. 그동안에 틈틈이 시간을
내어 퇴비장을 다시 손질하면서 주변을 철망으로 울타리를 치고, 쉼터인 잠자리와 횃대도 만들었다.

쥐구멍도 없이 철저히 막아 두어야 하기에 꼼꼼히 설치했다. 검은색 병아리(오골계)는 이웃 농부로
부터 얻기로 했는데 부화후 잠시 사육중에 있다. 병아리를 분양 받을 때쯤이면 모이, 물 그릇을
마련하여 키워 보려고 한다.


(닭장 설치 준비 작업)

[ 농사 주요내용 ]
- 생강 파종 (40홀)
- 땅콩 밭 포기별 멀칭비닐 찢어주고 고은 흙(상토) 덮어 주기
- 농장내 밭고랑 풀 자람방지용 부직포 일부(1/2) 깔아 주기
- 감자 작물 지지대 및 끈 설치
- 닭장 만들기 준비 작업 (철망 울타리 및 횃대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상토 3포 18,000원
- 사각 삽 1개, 호미 1개 구입 8,000원
- 닭장 철망(울타리용) 1.8m x 9m : 2롤, 1m x 9m :1롤 소계 54,000원합계 8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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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차(2017년 11차) 주말 농장 일기 2017. 5.19(금)~ 5.21(일)

24절기중에 5월에는‘입하(立夏)’와 ‘소만((小滿)’이 있는데 ‘만물이 소생하여 새싹들이 가득하다’는
소만의 때를 맞이했다. 농작물은 모종을 구입해서 심거나 씨앗을 직접 파종하여 재배하기도 한다.
그동안 직파했던 땅콩, 옥수수, 참깨 등은 모두 새싹을 내놓았다. 지난해 초겨울에 심었던 마늘은
쫑이 나타났고, 양파는 일부 잎이 눕기 시작했다. 찔레꽃이 필 때면 모내기도 하지만 가뭄이 심한
때이기도 하다. 그동안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은 상태로 밭작물은 가뭄으로 성장이 더디고 일부는
말라 고사하기도 한다. 이곳 주말농장은 물이 잘나오는 지하수가 있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는
일부 농가는 농작물 재배가 곤란한 상황이다. 비교적 습한 농장아래 언덕에는 작고 노란 풀꽃이 활짝
피었는데 꽃잎이 네잎클로버처럼 닮았다.



(땅콩 밭 새싹)


(물 주기)
먼저 밭이 마른 상태로 물주기 작업을 했다. 온종일 스프링클러를 사용하여 장소별로 시간차를 두고
돌려가면서 물을 뿌려 주고, 텃밭 부분에는 받아 두었던 빗물 탱크의 물을 주었다. 특히 고추 밭에는
물주입기를 임시 만들어 두둑의 포기 사이마다 물을 주입하여 충분히 주었다. 어린 새싹이 나오고
있는 참깨 밭에는 물 조리개로 조심스럽게 주었다. 주말농장 일정 내내 틈틈이 지하수 물을 뿌려 주었
는데 한낮의 뜨거운 날씨에 주는 것보다는 저녁 무렵에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고추 밭 물주입기)


(고추, 옥수수 곁가지 순지르기 등)

텃밭에 남아 있던 쪽파를 모두 거두고 양배추를 심기로 했다. 여름철에 자라면 초가을에 거둘 수 있고
일부는 솎아 가면서 수시 먹거리로 재배할 수 있다. 풀자람 방지와 보습을 위해 비닐멀칭을 하고 모종
(일반 35모, 자색 5모)을 심었다. 고추와 옥수수는 줄기 밑부분에 있는 곁가지 새순들을 모두 잘라
내었다. 고추의 경우는 재배 포기수(530모)가 많아 한나절이나 걸렸다. 안성댁이 서울 건강원에서
인수해 온 한방쓰레기(홍삼 등) 처리를 위해 임시 퇴비장을 만들어 보관하였는데 마늘과 양파 그리고
감자를 수확한 후에 이곳에 뿌려 밭갈이 하려고 한다.



(고추 밭)


(병아리 분양 인수 및 닭장 보완)
지난 주말에 닭장의 외부에는 철망 울타리, 내부에는 횃대를 만들어 둔 상태이다. 이웃 농가로부터
날개가 어느 정도 자란 검은색의 병아리(오골계 종) 14마리를 분양 받아 인수했다. 외부 짐승
(들고양이, 개 등)으로 부터와 안전과 잠자리를 위해 닭장 내부에 가두리망(철망과 석쇠 활용)을 만들
었는데 닭장 시설에는 농장코치인 인접 배과수원 주인의 자문과 협조를 받았다. 부재시에는 여기에
가두고 충분한 모이와 물그릇을 두면 된다.
주말농사이래 처음으로 살아 움직이는 동물을 키우게
되었는데 관심과 신경이 쓰인다. 검고 어린 것이 호기심도 많아 보이고 “삐약 삐약”거리며 노니는
모습이 어린이처럼 귀엽다.



(닭장내 가두리망 시설)

(닭장 설치 준비 작업)

[ 농사 주요내용 ]
- 농장 물(빗물 탱크, 지하수) 주기 (텃밭, 고추 밭, 땅콩 밭 등)
- 양배추 모종 심기 (40모)
- 고추, 옥수수 줄기 밑부분 순지르기
- 건강원(한방) 쓰레기용 임시 퇴비장 만들기
- 닭(검은색 병아리/오골계종) 분양 인수(14마리) 및 닭장 내부 보완

[ 금주의 지출경비 ]
- 양배추 모종 40모 7,000원
- 닭(병아리) 모이 그릇 1개, 물 그릇 1개 10,000원, 모이 1포 16,000원
- 검은색 병아리(오골계) 분양 인수(14마리) 70,000원 (@ 5,000원) 합계 103,000원

308차(2017년 11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309차(2017년 12차) 주말 농장 일기 2017. 5.26(금)~ 5.28(일)


주말농장과 인접한 논의 모내기는 저수지(마둔)에서의 배수로 모두 마친 상태이나 저수 한계치로
이제는 물 공급도 끊긴 상태이다. 봄가뭄이 심한 상태이다. 과수 농가와 밭작물의 물주기에 비상이
걸렸다. ‘단오’에는 빗님이 오신다고 하는데 농부들이 간절히 고대하고 있다. 마늘은 줄기의 자람이
멈춘 상태로 잎의 일부가 말라 있고, 양파는 대부분 드러 누운 채 수확의 때를 기다리고 있다.
밤나무는 현충일(6.6)을 전후해서 꽃이 피는데 꽃봉오리를 대부분 내놓았다.



(밤나무 꽃봉오리)


(물주기 및 땅콩 모종 부분 이식)
이번 주말도 농장 전반에 물주기 작업에 할애하였다. 농장의 상하 좌우측에 시차를 두고 스프링클러를
돌려가면서 물을 충분히 뿌려 주었다. 물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는 물 조리개로 퍼 날라 주었다.
땅콩은 11개 두둑에 총 370홀에 파종하였는데 10홀 정도만 고사하여 98%정도의 높은 발아율을 보였다.
보충용으로 별도 공간에 심어 두었던 모종을 이식하여 모두 채우고, 잉여 모종(50모)은 이웃 농가에
제공하였다.




(땅콩 밭)


(고추 2단째 줄매기 등)
농장 상측에는 중간 매운맛의 고추(402모)를 심고, 하측에는 매운맛(110모)을 심었는데 자라는
상태가 조금 다르다. 중간 매운맛은 첫풋고추를 모두 내놓았는데 매운맛은 보이지 않고 줄기가 비교적
실하고 키가 커서 고개를 숙인 상황이다. 매운맛 고추만을 먼저 2단째 줄매기를 해주었다. 수세미오이와
여주는 지난 4월 하순경에 파종하였는데 1개월 만에 새싹이 보이기 시작했다. 가뭄 탓인지 발아율이
좋지 않다.
수세미오이는 새싹들이 많이 나타난 곳에서 일부 이식하여 빈 공간을 채웠다. 여주는
발아율이 10%정도로 좀 더 두고 볼 일이다. 다년생인 수국 꽃모종(2색 6모)을 아래언덕의 빈 공간에
심고 마무리하였다.



(중간 매운맛 고추 밭)

[ 농사 주요내용 ]
- 농장 물주기 (마늘, 고구마, 땅콩 밭 등)
- 땅콩 모종 보충 심기 (10모)
- 고추 밭(하측/매운맛 110모/3개 두둑) 2차 줄매기 - 수세미오이 새싹 부분 이식 (총 50모)

[ 금주의 지출경비 ]
- 꽃모종(수국 2색/다년생) 6모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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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차(2017년 13차) 주말 농장 일기 2017. 6.02(금)~ 6.06(화)

안성지역 일원이 심한 가뭄으로 인근 마둔 저수지에는 신임 국무총리(이낙연)가 다녀갔고, 금광
저수지에서는 기우제를 지냈다는 소식이다. 지하수나 배수로가 없는 과수원이나 밭의 작물은 메말라
가고 있어 농부들의 걱정이 많다. 물을 해결하기 위해 지하수 관정을 신청해도 작업이 밀려 있어
상당한 기간을 대기해야 할 상황이다. 주말농장에는 양수량이 많은 지하수 관정으로 큰 어려움 없이
지내고 있다. 6월 6일(현충일)에는 어김없이 피어나는 밤꽃이 만개하였다.



(밤나무 꽃)



(배열매 솎아주기 작업 협조 등)
이번 주말 일정은 대부분 이웃 주변의 배과수원에서 열매를 솎아내는 작업에 할애하였다. 대부분
꽃수정이 잘되어 나무마다 열매를 수북이 달았다. 여자들이 1차로 다발로 맺은 열매들을 솎아내면
2차로 남자들이 최종 솎아내는 작업(마부끼)을 하고 봉투 싸는 작업에 들어간다. 속아내는 작업은
품질 좋은 열매를 수확하기 위해서이다. 배 열매를 속아내는 작업에는 요령이 있다. 기본적으로
열매간 일정거리(30cm 정도)를 두고 불필요한 열매들을 골라 따낸다. 예를 들면 삐뚤이(못생긴 배),
찌질이(허실한 배), 숫배, 위로 선 배, 쌍둥이, 가지끝 배, 나홀로 배(잎이 없이 달린 배) 등은 따내고,
가지와 열매 맺은 상태를 보아서 거리 조정은 유동적이다. 배봉투 싸는 작업은 주로 여자들이 하는데
배를 솎은 작업에 참여한 사람만이 싸게 된다.
봉투 1장 싸는 노임은 65원이다. 하루에 평균 3~4천장
정도를 싸며 노련한 분은 6천장 까지 싸기도 한다.




(배 열매 재차 솎아내기/마무끼)



(복숭아 열매 솎아주기 작업 협조, 완두콩 수확 등)
인접한 복숭아 과수원의 열매 솎는 작업에도 협조하였다. 열매간 거리(20cm 정도)조정을 하고
부실하고 불필요한 열매들을 모두 따낸다. 가지의 상태에 따라서 따내는 수량을 조정하기도 한다.

인접한 이웃 농부로부터 대파 모종 한 다발을 얻었다. 기존 여름용 대파 밭을 정리하고, 발갈이와
밑거름(유박 등)을 주고 텃밭(약 3py)에 가을용 대파 모종을 심었다. 농장 상측의 고추 밭(중간
매운맛 420모/8개 두둑)의 고추줄기가 커져서 바람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2단째 줄매기를 해주었다.
3월말에 모종으로 심었던 완두콩은 수북이 열매를 맺었는데 열매집과 잎이 노랗게 변하기 시작하여
열매를 수확하니 한바구니(삼태기)나 되었다. 열매집이 녹색을 띠고 통통해 질 때 따내야 먹기에
좋을 듯하다.




(완두콩 열매)


[ 농사 주요내용 ]
- 인근 배 과수원 열매 재차 솎아주기 작업(마부끼) 참여
- 인접 복숭아 과수원 열매 솎아주기 작업 협조
- 대파 모종 심기 (김장용)
- 고추 밭(상측/중간 매운맛 420모/8개 두둑) 2차 줄매기
- 완두콩 열매 일부 수확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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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차(2017년 14차) 주말 농장 일기 2017. 6.09(금)~ 6.11(일)

지난 주중에 한차례 비가 내렸으나 강수량이 5mm정도로 밭 표면만 살짝 적신 상태이고 밭속은
그대로 말라 있다. 주말 농장은 틈나는 대로 지하수를 퍼 올려 스프링클러와 조리개로 물을 부지런히
주었으나 한계가 있다. 이웃 농부들의 한숨 석인 말이 오가고 생애에 이러한 가뭄은 처음이라는 분도
계시다. 6월중에도 비소식은 없어 보이니 걱정이 많다. 농장 출입 측의 울타리용으로 심은 복분자에
빨간 열매가 맺으면서 일부는 검은 색으로 변하고 있다.



(복분자 열매)


(들깨 모종용 파종, 고추 곁가지 순지르기 등)
7월 초순에는 들깨 모종을 정식해야 하므로 파종을 할 시기이다. 기존의 열무 밭을 정리하고 밭갈이
하여 들깨 모종밭을 만들었다. 1차로 물을 뿌리고 씨앗을 흩뿌린 후 고은 흙으로 살짝 덮었다. 그리고
검정 햇빛 가림망을 덮어 두고 다시 물을 뿌려 두었다.
고추밭은 포기사이마다 물 주사를 놓아 준
상태로 아직은 멀쩡하고 키도 많이 자랐다. 잘 자라도록 밑 부분(Y자 아랫부분)의 새가지(순)를 모두
따내고, 이를 갈무리하여 잎만을 씻어 말렸다. 첫 풋고추와 새가지 일부를 따내어 상처가 난 상태로
소독을 올해 처음으로 해주었다. 작년에 사용했던 약을 다 사용하고 나면 앞으로는 농협에서 새로
구입한 예방약을 사용하기로 했다. 농협에서 구입한 약은 1, 2차로 구분하여 교대로 소독하도록 권고
하고 있다.


(고추 밑 부분 새가지/순 따내기)


(매실, 복숭아 열매 및 참깨 새싹 솎아주기 등)
이번 주말은 매실(3)과 복숭아(1) 나무의 열매를 솎아주고 참깨의 새싹을 솎아주기로 했다. 매실나무
에는 열매가 너무 많이 맺었고 가뭄 탓인지 크지가 않다. 열매의 반 정도를 따내니 훤해 졌다.
그리고
둘레를 삽으로 파내고 지하수 물을 충분히 주었다. 그동안 원두막 앞에서 자란 나무를 개복숭아로
알고 있었는데 올해 많은 복숭아 열매를 맺었다. 열매들을 솎아낸 후에 이웃 과수원의 농부로부터
노란 봉투를 얻어 모두 싸니 260개나 되었다. 잘 관리하면 여름철에 복숭아를 충분히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일전에 많은 진딧물로 소독을 한차례 해 준적이 있다. 참깨는 두둑의 구멍마다 다발로 새싹
들이 자라고 있다. 잘 자라도록 실한 새싹 2개 정도만을 나두고 모두 잘라 내었다
. 대부분의 고랑에
부직포, 페인팅현수막, 보온덮게를 깔아 풀 자람을 방지하였으나 부족하여 미처 깔지 못한 부분은
풀들이 많이 자랐다. 검정 부직포를 구입하여 추가로 깔아 마무리 하였다.



(복숭아 열매 봉투 싸기/260장)

[ 농사 주요내용 ]
- 들깨 모종용 파종
- 고추줄기 밑 부분 새순 따주기, 고추 소독
- 매실열매 솎아주기
- 복숭아 열매 솎아내기 및 봉투 싸주기 (260장)
- 참깨 새싹 솎아주기
- 풀 자람 방지용 검정 부직포 추가 깔아 주기 (땅콩밭 등 일부)

[ 금주의 지출경비 ]
- 고추 소독약(살충, 살균) 4종(1, 2차 소독구분) 39,000원(농협 지원금 공제액)
- 검정 부직포(0.6m x 200m) 1롤 4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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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차(2017년 15차) 주말 농장 일기 2017. 6.16(금)~ 6.18(일)

안성 지역의 가뭄이 심각한 상황으로 지하수 관정 등 물 확보에 비상이다. 일부 논은 말라 가고 있고,
배와 복숭아밭은 습기도 없이 푸석푸석하고 풀들은 거의 고사한 상태이다. 주말농장의 양파는 모두
누워 버렸고, 마늘잎은 갈색화하면서 일부 줄기는 주저앉은 상태로 전량 수확해야 한다. 요즈음은
물주기가 주요 일과이다. 안성댁(배우자 닉네임)과 교대로 틈틈이 물을 주어서인지 농장내 작물은
성장이 더디나 비교적 잘 자라주고 있다. 포도는 가지치기(새순 정리)와 열매를 일부 솎아내서인지
포도 열매의 형태를 갖추었다.



(포도 열매)


(마늘, 양파 전량 수확)
마늘과 양파 밭을 제외한 고추, 땅콩, 참깨, 옥수수 밭 등에 시차를 두고 돌려 가면서 스프링클러로
물을 주었다. 마늘과 양파 줄기의 상태가 부실하여 전량 수확하기로 했다. 먼저 고랑의 부직포를 걷어
내고 두둑의 멀칭 비닐을 모두 걷어 내었다. 그리고 삽으로 들썩거린 후 호미로 캐내었는데 안성댁과
함께 하루가 소요되었다. 캐낸 것은 하루 정도 말린 후 갈무리 하였는데 마늘은 약 20접, 양파는
컨테이너 4박스 정도 되었다. 기후(혹한, 가뭄) 탓인지 예상 수확량의 반 정도로 소출량이 많이
줄었다. 파종할 씨마늘 선택과 보관도 잘해야 하고, 밑거름 주기, 동사 방지, 습도 유지 등 작물관리를
잘해야 기대하는 수확을 얻을 수 있다.



(마늘, 양파 밭)


(간이식 건조 및 저장고 설치)
마늘, 양파 등 작물 저장고(길이 6m, 폭 1m)를 음지이면서 통풍이 잘되는 농막 후면에 설치하기로 했다.
샌드위치 파넬(3m x 1m/50t/4장), 파넬 마감재(ㄷ형/12개), 페인트(회색), 몰탈 시멘트(40kg/ 1포, 기초용)
를 구입하고, 강관 (25mm/3m, 2개) 등은 기존 보관분을 활용했다.
농막 하단의 턱과 파넬 마감재(ㄷ형)
를 이용하여 바닥과 지붕을 만들고 C형강으로 기둥을 만들었다. 갈무리한 마늘과 양파 묶음을 걸어 놓을
수 있는 강관을 천정에 두 줄로 가로 질러 설치하고, 페인트칠로 마무리 하였다. 줄기가 삭아 없어진 것
들은 바닥에 널어 두고, 묶음처리 한 것은 S자 고리로 끼어 강관에 매달아 두었다. 전면을 갈대 발로 둘러
쳐 놓으니 아담한 저장고(건조겸용) 하나가 마련되었다.




(마늘, 양파 등 저장고 설치)

[ 농사 주요내용 ]
- 농장내 물주기 (고추, 땅콩, 고구마, 참깨, 옥수수 등)
- 마늘 전량 수확 (20접)
- 양파 전량 수확 (4박스)
- 수확 작물(마늘, 양파 등) 저장고(길이 3m x 폭 1m) 설치

[ 금주의 지출경비 ]
- 저장고 제작, 설치비 : 200,000원
* 샌드위치 파넬(3m x 1m/50t) 4장, 파넬 마감재(ㄷ형) 12개,
페인트(회색), 지지철편(ㄱ형), 몰탈 시멘트 1포, 발 3개 , S자 고리 등
* 강관 25mm/3m 2개, c형강 3m 1개 등 : 기존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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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차(2017년 16차) 주말 농장 일기 2017. 6.23(금)~ 6.25(일)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말에 비가 온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토요일 오후부터 비가 잠시
내렸으나 밭의 표면만을 적셨을 뿐 해갈에는 도움이 안 되는 갈증 나는 비였다. 다음주중에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 다시 한 번 기대할 뿐이다. 물이 필요한 시기에 물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사람들은 물과 공기가 풍부하면 그 가치를 모르고 지내다가 부족하거나 없을 때야 그
가치를 깨닫게 된다. 물이 부족 한 지구상의 어려운 나라의 실정을 이해하면서 물의 소중함을 알고
아끼고 잘 관리해야 겠다. 출입 측의 텃밭에는 보라색의 도라지꽃이 피었고, 밤나무에는 아기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도라지 꽃)


(감자 전량 수확 등)
감자는 하지(夏至)를 전후해서 수확한다. 감자 밑 부분을 흩어 열매를 견본으로 캐보니 크기가 먹을
만큼 자랐다. 잎도 시들해 졌고 해서 전량 수확하기로 했다.
먼저 고랑의 풀 자람 방지의 부직포와
두둑(이랑)의 멀칭 비닐을 모두 걷어내고, 호미로 줄기 밑 부분을 조심스럽게 파내면서 열매를 거두
었다. 한포기에 3~8까지 열매를 맺었다.
캐내어 모우니 컨테이너로 1.5박스 정도나 되었고 이를 농막
뒤에 새로 만든 저장고의 빈 공간에 널어 두었다. 토요일 오후에는 광명(광북성당)에서 함께 봉사활동
(레지오 단체)을 했던 형제 10명이 방문해 던지실 성당에서 미사(오후 7시)를 드리고 농장에서 회식을
하기도 했다.



(저장고에 감자 보관)


(배 열매 봉투 싸기 작업 협조)
요즈음 안성 배과수원에는 배를 재차 솎아 낸(마부끼) 이후 열매 봉투를 싸는 작업이 한창이다. 주말
농장의 코치인 인접 배과수원 주인의 배 열매에 봉투를 싸는 작업에 안성댁과 함께 협조했다. 6명의
여자분들이 2.5일 만에 8만여 장의 봉투를 쌋다. 1장당 노임은 65원이다. 한사람이 하루에 적게는
3천장, 많게는 6천장을 싼다. 비교적 비탈진 곳으로 어려운 곳에 싸주는데 협조하였다. 봉투를 싸는
사람은 배 열매를 1차 솎아낸 사람만이 참여 할 수 있다. 해가 뜨는 5시부터 해가 지는 7시까지 14
시간 작업을 한다. 한철(1개월 정도)에 봉투를 싼만큼 소득이 생기기에 열심히 한다. 장시간의 작업
으로 몇 차례의 간식과 식사, 음료가 제공된다.




(배 열매 봉투 싸기)


(참깨 지지대 설치 및 고추 소독)
참깨가 물 공급을 제때에 해주어서인지 잘 자라 주었다. 한곳에 1~2개 정도의 줄기만을 남겨두고
모두 잘라내었다. 그리고 비바람에 견디어 내도록 지지대와 지지끈을 설치했다. 뿌리가 깊지 않고
잎이 무성하여 비바람에 쉽게 쓰러질 수 있다.
그리고 고추를 2번째로 소독하였다. 벌써 일부 열매가
해충으로 영향을 받았다. 농협으로부터 구입한 살균, 살충제를 섞어 소독하는데 참깨 잎에 약이 닿지
않도록 하라는 권고를 받은 상태이다. 참깨를 피해 조심스럽게 등짐 분무기로 소독을 해주었다.
소독약을 사용하고 남았다고 해서 아무 작물이나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소독약을
사용할 때는 안전 지침에 따라 용도에 따라 적절히 잘 사용해야 한다.

(참깨 밭)


[ 농사 주요내용 ]
- 감자 수확 (컨테이너 1.5박스/텃밭)
- 손님 맞이 (성사모 10명)
- 인접 과수원 배 봉투 싸기 협조
- 참깨 2차 솎아 주기 및 지지 끈 설치
- 고추 소독 (살균, 살충)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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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주말농장 소개 (정수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