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정수 주말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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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차(2019년 21차) 주말 농장 일기 2019.08.01(목)~08.04(일)

(열대야와 피서 시기)
무더위와 열대야로 피서의 시기이다. 안성 고삼지역의 경우 한낮의 온도가 40도에 이르러 전국 최고
온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무더위로 한낮의 농사일은 잠시 멈춘 상태이고 해야 할 일들은 해가 뜨기
시작하는 새벽부터 오전 한때에만 한다. 고추 와 토마토 열매들은 많이 붉어지고 있고, 포도는 송이를
주렁주렁 달았고 수세미오이, 여주, 식용박은 꽃이 피고 지면서 열매들을 맺기 시작했다.



(거봉 포도송이들)

(고추 2차 수확 및 고추밭 웃거름 주기 등)
빨간 고추열매 따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고추 수확은 해가 뜨기 시작하는 새벽에 한다. 지난
주에 이어 두 번째로 수확하니 1차 때의 2배인 컨테이너로 4박스를 수확했다.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첫 방아다리 부근의 고추들로 크고 실하다. 고추를 수확한 후에는 고추 엽면시비(칼슘 등) 및 소독
(해충, 탄저예방 등)을 해주는데 한낮에는 피하고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해준다. 그리고 올해는 고추
수확을 2~3회 한 후에는 웃거름을 주기로 했다. 웃거름은 고기능성 유기액비(미량요소 복합비료)를
물로 희석해서 점적관수시설을 이용하여 준다. 고추밭의 면적을 고려하고 물과의 혼합비율을 적절히
해야 한다. 고추밭 면적을 약 100평(330㎡)로 하고, 물과 액비의 양을 물 0.5Ton에 액비 1ℓ로 희석하여
점적 관수로 공급하였다.



(빨간 고추 열매 건조중)

(고추작물 병충해 종류 및 방제 참고)
고추에 해를 주는 벌레로는 꽃노랑총채벌레, 담배나방, 진딧물(목화, 복숭아) 등이 있으며 병으로는
탄저병, 흰가루병, 잿빛곰팡이병, 갈색점무늬병, 역병, 차먼지응애, 칼라병 등이 있다. 여기서 주요
해충으로는 꽃노랑총채벌레와 담배나방, 진딧물이고 병으로는 탄저병이다. 해충의 방제약으로는
살충제, 병의 방제약으로는 살균제를 사용한다. 제조형태로는 액체, 입상, 가루 형태로 병충해 대상의
방제별로 만들어 진다. 전부의 해충과 병을 한 번에 방제하기는 곤란하므로 고추 약은 해당 병충해별로
대처하기 위해 2~3종을 구입하여 번갈아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보조적으로 농약효과를 지속
시키기 위해 전착제를 첨가하기도 하며, 성장장애를 줄 수 있는 미량요소나 칼슘 부족 등은 엽면시비를
통해 보충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고추 열매을 지속적으로 수확하기 위해서는 웃거름도 주어야
한다.

(참깨 꽃순 지르기 등)
참깨는 크게 자라고 씨방을 만들어 놓은 상태라 수확할 준비를 해야 한다. 줄기 상단에 있는 꽃순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는데 더 이상은 자라지 못하도록 꽃순지르기를 모두 해주었다. 그래야 이미 맺어진
씨방의 열매들이 실하게 여물 수 있다. 들깨도 많이 자랐다. 가지들이 옆으로 많이 퍼져 씨방이 많이
만들어 지도록 상단의 순들을 잘라내었다. 잘라낸 순들은 갈무리하여 나물이나 깻잎장아찌로 만들
예정이다. 이미 밭갈이 해둔 김장밭에 밑거름으로 퇴비(3포)를 뿌린 후 고랑을 내면서 두둑을 낮게
만들고 풀자람방지를 위해 임시 검정비닐로 멀칭을 해두었다. 8월말쯤이면 김장용 무, 배추 등을 심어야
한다. 옥수수를 2차로 수확하니 손수레로 가득했다. 갈무리하여 비닐 팩에 넣어 냉동고에 보관시켰다.



(들깨 순지르기)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고추열매 2차 수확 (컨테이너 4박스/ 합계 6박스)
- 고추밭 웃거름 주기 (점적 관수로 고기능성유기액비 주기)
- 참깨 꽃순지르기 및 들깨 순지르기
- 김장 밭(무, 배추 등) 밑거름 주기
- 옥수수 2차 수확 (80여개)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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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차(2019년 22차) 주말 농장 일기 2019.08.08(목)~08.11(일)


[입추와 말복의 시기]
가을로 접어드는 입추(立秋)가 지났음에도 폭염으로 특보(주의보와 경보)를 발령하는 무더위 중에
여름철 가장 덥다는 말복(末伏)도 맞이했다. 피서의 절정시기이기도 하다. <참고 : 폭염은 6월에서 9월
사이에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일 때는 주의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경보가 발령된다> 주말에 계곡이나 바다를 찾지는 못해도 시원한 지하수를 큰 물통에
담아 몸을 담그며 더위를 피하고 있다. 농장에는 여름코스모스라고 불리는 금계국꽃들이 피어났고,
밤송이는 주먹만하게 커진 것도 있다. 텃밭에서는 가지, 오이, 호박, 토마토, 상추 등 여름 먹을거리를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금계국꽃)

[고추 3차 수확 및 건조 등]
빨간 홍고추 열매가 늘어나면서 본격적으로 수확을 할 때이다. 무더운 날씨를 피해 조석으로 작업을
한다. 홍고추를 따고, 숙성시키고, 씻고, 건조시키고, 소독(방제)과 웃거름도 주고 하는 작업들이
당분간 지속될 듯하다. 올해는 병충해 방제를 정기적으로 해준 탓으로 따서 버릴 홍고추들이 적어
수확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3차로 거둔 수확량은 컨테이너로 12박스나 된다. 숙성은
수확한 박스를 비닐과 담요 등으로 덮어 자연 숙성(훈숙)시키고, 이를 씻은 후에는 열매의 마디(꼭지)를
미리 따내어 건조기로 들어간다. 건조는 첫물로 홍 색깔을 유지할 수 있도록 비교적 저온인 50℃정도로
하여 40시간 정도 건조를 시킨 후 햇볕에 말려 태양초 수준으로 말린다. 상단의 고추열매가 커지고
줄기가 커지면서 가지들이 쳐져 5번째 줄매기(지지끈 설치)를 해주었다.



(건조시킨 홍고추 햇볕에 재차 말리기)

[옥수수 최종 수확 및 가을용 옥수수 및 시금치 파종]
옥수수는 시차를 두고 모종을 심거나 파종한 상태로 수시로 수확하였으며 최종적으로 20여 개를
추가로 수확(총 120여 개)을 하였다. 고추밭 상단에 가로질러 이랑을 만들어 언덕으로부터의 빗물유입을
방지하면서 이곳에 옥수수를 심었었다. 옥수수는 고추밭의 해충을 억제하는 천적이 살고 있어 고추
재배에 도움이 된다. 수확이 끝나고 나서 옥수수 줄기들을 반 정도 잘라내고 사이에 가을용 옥수수를
추가로 파종하였다. 그리고 잉여 텃밭에는 시금치도 파종하였다.



(비갠 후의 농장 하늘)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고추열매 3차 수확 (컨테이너 12박스/ 합계 18박스)
- 고추밭 줄매기 (5단째)
- 옥수수 3차(최종) 수확 (20여개)
- 가을용 옥수수(40홀) 및 시금치 파종(2py)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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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차(2019년 23차) 주말 농장 일기 2019.08.15(목)~08.18(일)


[가을로 가는 시기]
광복절이 포함된 징검다리 연휴의 주말이다. 피서의 끝자락 시기이기도 하다. 주말(토) 오후에 세찬
소나기가 내리더니 조석으로 서늘한 날씨에 열대야는 지나간 듯하다. 늦은 밤에는 귀뚜라미 소리가
들리고, 더운 낮에는 매미 소리가 들린다. 고추는 홍고추를 수없이 만들어 내어 거두기에 바쁘고,
포도는 열매가 자색으로 변하면서 무르익고 있고, 수세미오이, 여주 등은 큰 열매를 내놓고 있다.
입추가 지나자 참깨를 수확해야 하고, 김장용 무배추를 심을 때가 되었으니 서서히 가을로 접어들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수세미오이 열매)

[고추 4,5차 수확 및 건조 등]
지난 3차례에 걸쳐 홍고추를 컨테이너로 18박스를 수확했고, 이번 2차례에 걸쳐 12박스를 수확하여
현재까지 30박스를 거둔 상태이다. 점적 관수시설로 물과 웃거름(액비)을 적절히 주고, 정기적으로
병충해를 방제한 영향으로 홍고추가 실하고 따서 버릴 것이 적어 수확량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요즈음은 홍고추를 따고, 씻고, 말리는 작업이 주된 일이다. 홍고추를 따내고 나서 방제를 하고 웃거름
(액비)도 주었다.

(홍고추 전기건조후 햇볕에 말리기)

[참깨 말리기용 거치대 만들기 등]
다음주말쯤에는 참깨를 전량 수확하여 말릴 예정이다. 말리기전에 밭에서 잎들을 전부 따내어 다발로
묶어 건조용 비닐하우스 내에 거치대를 두고 좌우로 걸어 말리게 된다. 작년에는 고추지지대용 강관을
활용하여 거치대를 만들어 사용했었으나 이번에는 다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각목을 구입하여 제작
(H : 1m x L: 5m)해 두었다. 그리고 김장용 무 배추를 심을 밭의 일부를 관리기로 두둑을 만들어 두고,
향후 참깨를 수확한 후에는 이곳을 손질하여 김장용 본밭을 만들 예정이다. 크게 자란 수세미오이,
여주, 식용박 열매 일부를 거두어 말리기도 하였다.



(참깨 씨방들)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고추열매 4,5차 수확 (컨테이너 12박스/ 합계 30박스)
- 홍고추 씻기, 건조 및 고추밭 방제, 웃거름 액비 주기
- 참깨 말리기용 지지대 제작 (2개)
- 무배추밭 두둑 만들기 (무 1개 두둑, 배추 4개 두둑/ 길이 15m)
- 수세미오이, 여주, 식용박 열매 일부 수확


[ 금주의 지출경비 ]
- 각목 3m 9개 20,000원
- 고추약 2종 (살균, 살충제), 무배추 토양혼합용 비료(속썩음 방제) 1종, 고추엽면시비(칼슘) 1종 58,000원
합계 7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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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차(2019년 24차) 주말 농장 일기 2019.08.22(목)~08.25(일)


[처서의 시기]
더위가 한풀 꺾이고 시원해진다는 처서(處暑)가 포함된 주말이다. 어느덧 열대야는 가신 듯 하고
조석으로는 시원하다. 농장 하늘의 뭉게구름은 높은 설산을 연상케 하듯 하얗다. 요즈음은 한주간이
너무나도 빨리 지나간다는 느낌이 든다. 참깨는 수확할 때가 되었고, 홍고추는 계속 따내야 하고,
김장용 농작물인 무배추 등도 심어야 한다. 농장에는 늦은 오후부터 이른 아침에나 볼 수 있는 분꽃들이
보기에 예쁘다.



(농장화단의 분꽃)

[ 참깨 전량 수확 및 고추 6,7차 수확 ]
참깨의 씨방(꼬투리)이 한두 개씩 터지고 잎이 조금씩 노란빛을 띠기에 전량 수확하기로 했다. 이곳의
밭을 수확후 밭갈이하여 김장용 농작물인 배추밭을 만들기 위해서 서둘러 수확해야 한다. 먼저 참깨를
자라고 있는 상태에서 큰 잎들을 모두 따낸 후 전지가위로 줄기 밑동을 모두 잘라내어 다발(줄기 15여
개씩)로 묶어 일전에 제작해 두었던 거치대에 좌우로 세워 두었다. 바닥에는 비닐과 검은 망사(열매만
빠지는 망)를 설치해 놓았다. 이는 씨방이 터진 후 털어 떨어지는 열매만을 모우기 위한 것이다.
홍고추를 6,7차로 2차에 걸쳐 수확하니 컨테이너로 12박스가 되었으며 현재가지 총 42박스를 수확한
상태이다. 앞으로도 달려 있는 열매들을 보아서는 총 60여 박스 이상을 수확할 것으로 보인다. 홍고추를
수확한 후에는 정례적으로 소독(방제)을 하고 있다.



(참깨 씨방 말리기)

[ 무배추밭 밭갈이 및 무 파종 ]
참깨를 전량 수확후 멀칭 비닐과 뿌리들을 모두 정리한 후 관리기로 밭갈이겸 두둑을 새로 만들고
비닐멀칭을 해두었다. 밭갈이 하면서 복합비료와 배추 속썩음병 방지, 진딧물 약을 토양에 혼용 처리해
두었다. 농장 출입측 우측 상단에 마련되어 있는 김장용 밭(이웃 농가 복숭아밭 잉여 농지 일부 활용)
에도 밭갈이 하면서 일부 두둑에는 김장용 무를 파종하였다.



(김장용 무 배추 밭 등)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고추열매 6,7차 수확 (컨테이너 12박스/ 합계 42박스)
- 홍고추 씻기, 건조 및 고추밭 방제
- 참깨 전량 수확
- 김장용 무배추밭(총 300 모종분) 밭갈이 및 무 파종(4py)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무 씨앗 (60g) 10,000원

395(2019년 24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396차(2019년 25차) 주말 농장 일기 2019.08.29(목)~09.01(일)


[ 김장용 농작물 심는 시기 ]
8월에서 9월로 넘어 가는 주말이다. 올해 주말 농장을 시작한지 반년의 세월이 흘러 4계절의 봄과
여름을 거쳐 벌써 가을에 들어섰다. 다음 한주간이 지나면 한해 농사를 끝내고 오곡을 수확하는 시기인
추석(중추절, 한가위)이 다가온다. 하늘은 높아지고 농작물들은 크게 성장하여 밤 등 열매들이 잘
익어가고 있다. 겨우살이 뜻인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김장용 무와 배추 등 농작물을 심을 때이기도 하다.



(농장의 밤나무 열매)

[ 배추 모종 심기 ]
지난 주말에 파종한 김장용 무가 새싹들을 내 놓았다. 이어서 금주에는 배추 모종을 심기로 했다.
안성 재래시장 인근의 모종 판매상에서 배추 모종 2.5판(300모)을 구입하였다. 비교적 고가인 모종으로
속이 노랗고 항암 배추라 불리는 모종이다. 비가 내리는 상황이라 먼저 비닐 멀칭해 두었던 배추 밭
두둑에 원통형 막대로 구멍을 뚫어 놓고 비를 맞혀 두면서 다음날에 모종을 심었다. 모종을 심는데
물은 필요하지 않았고 홀(구멍)마다 상토를 조금씩 뿌린 후 모종을 심으면서 주변 흑으로 덮어주고,
심은 후에는 별도의 고은 흙으로 채워 마무리 하였다. 이웃 농가에 배추 모종을 심는데 협조를 하면서
얻은 모종 50여개를 잉여 공간에 심으니 350여 포기를 심은 셈이다.



(무 배추 밭 2)

[ 고추 8,9차 수확 및 씻기와 건조과정 ]
금주에도 홍고추를 8, 9차에 수확하니 12박스(합계 54박스)나 되었다. 고추는 한차례에 6박스 분을
수확한다. 이는 전기건조기의 1회 수용량 때문이다. 요즈음 주말을 전후해서 홍고추를 따고, 숙성하고,
씻고, 건조하는 과정이 계속되고 있다. 홍고추를 따면 이를 선별하여 검은 망으로 된 주머니에 담아
자연 숙성시킨다. 자연 숙성은 따낸 홍고추들을 비닐과 담요 등으로 덮어 찜질을 하면 덜 빨간 부분이
빨개진다. 시간이 부족하면 건조기의 자체 숙성기능을 통해 바로 건조에 들어가기도 한다. 자연 숙성된
홍고추는 4단계로 씻어 낸다. 큰 물통(다라) 4개에 물을 교대로 주입하면서 씻는데 첫 단계는 이엠(EM)
용액과 베이킹소다(식기, 과일 세척제) 넣은 곳에서 홍고추가 담긴 검은망채로 비벼대어 씻어 낸 후 맑은
물로 3차례 씻어 전기 건조기의 채반에 담에 건조시킨다. 자연 숙성시킨 경우는 배습건조의 고온도
(60℃정도)로 하여 6시간 정도 건조시킨 후 점차 온도를 낮추어 가면서(60℃→55℃→50℃)건조시키고
있다. 이는 말린 홍고추 색깔을 곱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비닐하우스 내에서 햇볕에 잠시 말린 후
보관전용 비닐봉투에 담아 보관시킨다.



(홍고추 말리기/습도가 높은시기에 )

[ 주말농장 소회 ]
올해로 주말농장 농사가 11년차나 된다. 그동안의 농장에 관한 이야기는 처음 시작(2009. 4월)했던
때로 부터 현재까지를 메모 형태로 ‘원베드로 쉼터’인 개인 미니홈페이지(wonpetro.com)에 남기고
있어 필요시 되돌아 보면서 참고로 하고 있다. 서울과 멀지 않은 안성에서의 두 집 살림이라 오가고
있으나 점차 배우자인 안성댁과 함께 농사에 적응이 되가는지 안성에 머물고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큰 규모의 농사가 아니라 가급적이면 주초에는 서로 개인일 등을 보면서 주말을 전후해서 집중적으로
농사일을 하고 있다. 전업 농부는 아니지만 그동안 주말농장을 통해서 그리고 이웃 농부들과 만남과
대화에서 많은 농사 지식들을 얻고 있다. 주말농사에는 재배 농작물의 한계가 있어 거의 반복되는 재배
작물이지만 응용만 잘하면 타 작물도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작물 재배의 기본은 물, 풀, 병충해,
비료, 토양관리이나
자연 재해인 태풍, 폭우, 기상의 고온화현상 등은 다른 차원의 관리대상이다.
농부는 자연의 섭리(24절기, 춘하추동 등)에 따르면서 농작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농사(農事)를 한다.
농사는 천하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큰 근본이라는 ‘농자천하지대본 (農者天下之大本)
<Agriculture is the foundation of a nation)’라는 한자성어가 떠오른다.



(주말농장 원경)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배추 모종 심기 (300모 + 50모=350모)
- 고추열매 8,9차 수확 (컨테이너 12박스/ 합계 54박스)
- 홍고추 씻기, 건조 및 고추밭 방제
- 농로 및 주변 예초, 수세미오이 등 일부 수확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배추 모종 2.5판(300모) 38,000원 (+50모 : 이웃농가서 무상 얻음)
- 상토 1포 6,000원
- 건고추 보관 비닐 봉투(20매/10근용) 13,000원
- 고추 건조포<덮게> 2개(흑/백, 2mx6m) 10,000원
- 예초기 날 (철끈 날) 1개 15,000원 합계 82,000원


396(2019년 25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397차(2019년 26차) 주말 농장 일기 2019.09.06(금)~09.08(일)


[ 가을 장마와 태풍 주의 시기 ]
여름 장마와 태풍이 오는 듯 하다가 가더니 가을에 접어들면서 많은 비와 바람이 불고 있다. 비가
수시로 내리던 중에 주말(9.7/토)에는 2010년도 9월의 ‘곤파스’ 태풍에 버금간다는 ‘링링’ <홍콩의
소녀 애칭>이 나타났다. 필리핀 동부에서 발생한 태풍이 북상하면서 남해와 서해안(동중국해)을 거쳐
러시아로 방향을 틀어 지나갔으나 한반도는 태풍의 영향권으로 과수농가 등에 많은 피해를 입혔다.
이곳 안성의 배 등 과수원에도 지역적으로 차이는 있으나 낙과가 많아 보인다. 농장의 밤나무는
밤송이들이 터지기 시작했고, 들깨는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인접 배과수원의 낙과들/태풍 다가오는 중에)

[ 고추 10차 수확 및 태풍 피해 대비 ]
고추는 지난주까지 9차에 걸쳐 홍고추를 수확(총 54박스)했으나 아직도 홍고추가 되려는 열매들이
많이 남아 있다. 10차로 수확하니 6박스(총 60박스)나 되었다. 작년의 50박스 수확량을 이미 넘어섰다.
태풍의 진로에 관한 방송의 기상특보에 과수농부들의 관심이 심각해 졌다. 주말농장이지만 태풍을
대비해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보강해야 할 부분들을 살피었다. 고추는 쳐진 가지들을 지지하기 위해
6번째 줄매기를 해주고, 들깨밭도 2대 두둑을 기준으로 테두리에 지지대를 설치하고 줄매기 등을 해주었다.



(들깨밭 지지대 설치)

[ 밤송이 줍기 및 일부 갈무리 등 ]
중부지방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자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모든 작물들이 휘청거리고 여기저기에서
덜컹거리고 무엇가가 날리고 어수선해져다. 늦은 오후에서야 잠잠해 졌다. 인접한 배과수원에는 배와
복숭아 열매가 수북이 떨어져 있고, 주말농장에는 피해가 크지는 않았지만 일부 작물들이 쓰러져 있고,
아래 언덕의 밤나무(3그루)의 열매(밤송이)들은 다수가 낙과되었다. 태풍이 장대로 털어 낼 것을 대신해
주었다. 일부는 추가로 털어내면서 밤송이와 알밤을 구분하여 임시 보관하였다. 밤송이가 터지지 않은
것은 주워 모아서 거죽으로 덮어 놓고, 알밤은 일부 갈무리하여 말렸다. 밤이 지나자 태풍은 잠잠해 졌다.
다음 날 추석 전 안성추모공원에 모셔진 부모님의 묘지를 미리 찾아 위령미사(14:00)에 참석하고 묘소
에서 인사(연도)도 드렸다.



(밤나무 열매들 주워 모우기)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홍고추 10차 수확(6박스/합계 60박스) 및 씻기, 건조
- 태풍(링링) 대비 들깨 밭 지지대 설치 및 고추 밭 6번째 줄매기
- 떨어진 밤송이와 알밤들 주워 모우기 및 일부 갈무리
- 고추 등 쓰러진 농작물 원상복구 및 참깨 2차 갈무리 등
- 안성추모공원 위령미사 참석 (14:00)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397차(2019년 26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398차(2019년 27차) 주말 농장 일기 2019.09.11(수)~09.15(일)


[ 추석 연휴 시기 ]
추석(9.13)이 예년에 비해 이르게 다가 왔다. 추석(秋夕)은 한해 농사를 끝내고 오곡을 수확하는 시기로
한가위(음력 8월의 한가운데 있는 큰 날)나 중추절(가을의 가운데 시기) 등으로 불린다. 인근 포도(거봉)
과수원의 경우는 열매가 덜 익어 추석 전 출하가 곤란한 상황이었다. 우리 농장의 포도(거봉) 한그루의
열매를 보아도 아직은 연초록을 띠거나 자색으로 변하려고 하는 상태이다. 이번 추석은 주말을 포함한
짧은 4일간의 연휴였다. 추석을 맞이하면서 받은 SNS 글들의 일부이다. “보름달처럼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가족과 함께 넉넉한 웃음을 나누는 즐거운 추석 명절”,“한가위 황금빛 달처럼 둥글고 포근한
추석 명절”,”풍성하고 편안한 한가위“, 보름달처럼 풍성한 한가위”,“한가위 보름달 보고 소원성취”,
“가득 차오른 보름달처럼 행복 가득한 명절”..잘 보내세요. 등등 이다. 고추 밭에는 고추잠자리가 보이고,
밤나무는 밤송이를 터트리면서 알밤들을 내 놓고 있다. 가을 저녁(추석)의 주말농장에서 귀뚜라미 소리와
함께 둥근 보름달을 보면서 한가위를 보냈다.



(주말 농장에서의 한가위 보름달)

[ 고추 11차 수확, 참깨 갈무리 ]
홍고추를 11번째로 수확하니 6박스(총 66박스)나 되었다. 끝물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홍고추 열매들을
맺고 있어 70박스는 무난히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8~9월에 기승을 부리는 담배나방의 충해로
풋고추들이 수난을 격고 있다. 잠시 방제에 소홀한 틈을 타서 여린 풋고추들에 구멍을 내어 들어가
살면서 물컹하는 고추들이 늘어났다. 구멍이 뚫린 고추는 이미 해충의 유충이 들어가 내부를 먹이로
살아가면서 성충이 되어 나와 피해가 확산되기도 한다. 이를 제 때에 방제하지 못하면 더 이상의 고추
농사는 접어야 하기에 3일 단위로 3차례 집중적(농약상의 권고)으로 방제 해주기로 했다. 유심히 풋고추를
관찰하는데 뚫린 구멍이 한 개 또는 두 개가 있다. 구멍이 한 개가 있는 고추는 유충이 그 안에 살고
있으면서 성충(애벌레)이 되어 가고 있었으며, 구멍이 두 개가 뚫린 것은 성충이 되어 이미 빠져 나가
없어졌다. 참깨를 3차례에 걸쳐 최종 갈무리 하니 약 5~6Kg 정도(약 1말)되었다.




(고추 11번째 수확후의 홍고추와 풋고추들)

[ 김장용 작물 추가 심기 및 밤열매 갈무리 등 ]
김장용 농작물인 무와 배추를 파종하거나 모종을 심은지 2주 정도 지났다. 이어서 김치를 만들 때
약간씩 소요되는 쪽파와 청갓을 추가로 파종하고, 알타리 김치용 무도 파종하였다. 지난 “링링“ 태풍으로
떨어져 모아 두었던 밤송이들이 터져 모두 까내고, 추가로 떨어진 알밤들을 수시로 주어 모우니
컨테이너로 1박스나 되었다. 밤꽃이 필 무렵 전후해서 3차례 방제를 해주었으나 벌레 먹은 밤들이 많았다.
성한 것과 벌레 먹은 것의 비율이 6:4는 되는 듯하다. 성한 것들을 골라 일부는 이웃 농가와 친지들 간에
나눔을 하면서 냉장고에 보관시키고, 벌레 먹은 것은 뜨거운 물에 삶은 후 피질을 깐 후 역시 냉장고에
보관시켰다. 추석 당일에는 안성댁의 친지들이 방문(14명)하면서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중추절의 주말농장 전경)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홍고추 11차 수확(6박스/합계 66박스) 및 씻기, 건조
- 김장용 작물 추가 파종 (청갓, 쪽파, 알타리무)
- 참깨 3차 갈무리 (총 5.5kg 소출)
- 밤 열매 2차 갈무리
- 안성댁 친지 일부 모임 회식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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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차(2019년 28차) 주말 농장 일기 2019.09.19(목)~09.22(일)


[ 추분의 절기 ]
9월은 24절기중 백로(白露)와 추분(秋分)의 절기가 있는 달이기도 하다. 밤의 기온이 떨어져 이슬이
맺히며, 낮과 밤의 길이가 거의 같아지는 시기이다. 요즈음은 해가 뜨는 시간이 늦어지고 해가 지는
시간이 짧아지며, 아침은 서늘하고 낮은 따가운 날씨를 느끼게 한다. 안성지역은 17호 태풍 ‘타파
(말레이시아의 민물고기 이름)’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주말(토) 오후부터 다음날(일)인 저녁까지
누적 80mm 정도까지 많은 비가 내렸다. 김장용 작물에는 도움이 되었으나 논에는 익어가는 벼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있어 보인다. 농장 아래 언덕에는 돼지감자 꽃이 피기 시작했으며, 무와 배추 등
김장용 작물은 하루 사이에 크게 성장했다. 잔잔한 빗소리를 들으며 익어가는 포도(거봉)와 사과, 밤,
복숭아 등의 열매를 수시로 맛보면서 가을을 지내는 주말농사로서의 운치가 있다.



(농장 아래언덕의 돼지감자꽃)

[ 고추 12차 수확 및 고추밭 웃거름 액비 주기 등 ]
홍고추를 12차로 수확하니 4박스(총 70박스)나 되었다. 이로써 빨간 고추 열매는 거의 거둔 상태이다.
그래도 상단에는 붉어지려는 고추와 큰 풋고추들이 맺어 있어 잠시 시차를 두고 기다려 보려고 한다.
이를 고려해서 마지막으로 점적 관수를 이용해 웃거름을 주기로 했다. 이번에는 복합비료와 소금을
물에 한동안 녹여 거른 액비를 물에 희석하여 주었다. (참고 : 정확한 기준은 아니고 적정하게 소량을
준다는 개념으로 복합비료 3kg+소금0.5kg+물 0.5톤/100py) 이후 상태를 지켜 볼 예정이다. 마지막일
지도 모르는 병충해(담배나방, 탄저병)를 대비해서 방제도 해주었다. 그리고 밤나무 열매는 알밤을
수시로 줍거나 터진 밤송이를 까서 3차로 갈무리하고 (약 10kg/총 50kg), 고구마 줄거리는 일부 수거
하여 말리고, 무 밭은 많은 새싹들은 솎아내기도 하고, 배추 밭에는 포기마다 요소비료를 조금씩
(큰 스푼 하나)을 모종삽으로 파서 넣어 주기도 했다. 밭농사는 발길이 닿는 곳마다 일거리이다.



(홍고추 등 농작물 건조용 비닐하우스)

[ 땅콩 1차 수확 ]
주말농사이래 땅콩은 주작물로 지속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이는 파종후 큰 어려움 없이 수확할 수
있는 농작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밑거름과 풀 관리는 제대로 하여야 한다. 농장에는 현재 3가지
품종의 땅콩을 경작하고 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 땅콩(살색/연갈색)과 신품종인 붉은
땅콩(홍색/적색), 검은 땅콩(흑색/자색)이다. 우리 주말농장의 토양에서 잘 재배되어 실한 것은 붉은
땅콩이고 일반과 검은 땅콩은 덜 실한 상태로 비슷하다. 땅콩의 수확시기는 잎이 갈색 반점이 생기면서
떨어지는 시기로 일반 땅콩이 먼저 변한다. 잎이 떨어지는 일반 땅콩을 견본으로 캐보니 땅콩열매에서
새싹이 나타나는 것을 보고 전량 수확하기로 했다. 1차로 수확하여 말리기 위해 그대로 두둑에 널어
두었다.



(땅콩 1차 수확/일반 땅콩 4개 두둑)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홍고추 12차 수확(4박스/합계 70박스) 및 씻기, 건조
- 고추밭 웃거름 액비 주기 및 병충해 방제
- 밤 열매 3차 갈무리 (총 2박스/ 50kg)
- 고구마 줄거리 말리기, 무 밭 솎아주기, 배추 웃거름(요소) 주기 등
- 땅콩 1차 수확 (일반 땅콩/4개 두둑)

[ 금주의 지출경비 ]
- 요소 비료 1포(질소46%/20kg) 7,000원, 퇴비 1포(가축분/20kg) 4,000원 합계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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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차(2019년 29차) 주말 농장 일기 2019.09.26(목)~09.29(일)


[ 결실의 계절 ]
이번 주말농사는 11년차에 총 400차를 맞이하는 주말이기도 하다. 강산이 한번은 변할 긴 세월이
흘렀다. 밤, 자두, 포도, 사과, 매실, 복숭아나무 등 유실수와 단풍, 주목, 철쭉나무 등도 크게 자랐다.
그동안 농사용 살림살이인 여러 농기구와 농기계들도 많이 늘었다. 추분이 지나 9월말이 다가오면서
벼, 배 등 결실의 계절이 시작되었다. 주말농장에서는 땅콩, 고구마 등을 걷어 들이고 있다. 김장용
무와 배추 등은 잘 자라 주고 있다. 들깨는 가지가 넓게 퍼져 씨방들을 수없이 맺으면서 여물고 있다.



(들깨 씨방들)

[ 고구마 열매 수확 ]
고구마 줄거리(순)를 모종으로 심은지 5개월만의 수확이다. 심은 위치마다 뿌리 열매의 크기가 고르지
못하다. 밑거름이 많았던 탓인지 줄거리는 풍성하나 맺은 열매들이 비교적 적고 소량(약 2박스)이나
가족이 겨울동안 먹을거리로 하기에는 적당한 양이다. 그동안 두 차례 고구마 줄거리를 일부 걷어
말린 나물거리도 있다. 이웃 농가에서도 올해는 대체적으로 기상탓인지 고구마 수확이 부실하다는
평가가 있다.



(고구마 열매들)

[ 땅콩 2차 수확 ]
땅콩은 3개 품종으로 구분해서 시차를 두고 수확하고 있다. 지난주 일반 땅콩에 이어 이번 주말에는
2차로 홍(피질이 적색)땅콩을 전량 수확했다. 땅콩 수확시기는 잎에 갈색의 반점들이 생기고 떨어지기
시작할 때이다. 이곳에는 칼륨 성분이 있는 숯가루나 검불, 나뭇가지 잿가루를 뿌려 두어서인지 타
품종의 열매보다 실하다. 그리고 다수확을 위해서는 꽃이 필 무렵 씨방줄기(자방병)가 흙속으로
들어가도록 멀칭비닐의 뿌리 부분을 원형으로 일부 찢어주기도 했다. 이때 이 부분에는 자방병(꼬투리
생성)이 잘 자라도록 고은 흙이나 상토를 덮어 북주기도 해주었다. 땅콩재배용 전용 멀칭비닐이 있는데
비닐의 두께가 0.015mm 이하이면 자방병이 스스로 비닐을 뚫고 들어가기도 한다. 다음 주말에는
마지막으로 흙(자색)땅콩을 수확할 예정이다. 수확한 땅콩은 노상의 밭에서 햇볕에 말린 후 운반하여
열매만을 따내고 물로 깨끗이 씻은 후 다시 말리면서 갈무리하게 된다.



(홍/적색 땅콩 열매 수확후 말리기)

[ 인접 배과수원 배 열매 수확 협조 ]
인접한 안성댁 친지의 배과수원에서는 배 수확 작업이 시작되었다. 지난 9월초순의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낙과가 30%정도나 되는 상태로 바닥이 어수선하기도 하다. 주말농장에서 수시로 도움
(밭갈이 트랙터 사용 등)을 받고 있는 상태라 배 수확 작업(따내기 및 운반)에 협조하였다. 수확한
배들은 임시 보관하였다가 대부분 과수조합으로 출하한다. 선별작업 후 대략 반은 수출(미국)용으로,
반 정도는 내수용으로 처리된다. 1차로 큰 열매만을 골라서 따내는데 6명이 이틀이나 걸려서 과수용
컨테이너로 1,200여 박스를 수확했다. 잔여 열매들은 2차로 전량 수확할 예정이다.



(인접 과수원의 배 열매들)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고구마 전량 수확 (2박스)
- 땅콩 1차 수확분(일반 땅콩) 갈무리 (열매만 따내기, 씻기, 말리기)
- 땅콩 2차 수확 (홍/적색 땅콩)후 노상에서 말리기
- 인접 과수원 배 열매 수확 협조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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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차(2019년 30차) 주말 농장 일기 2019.10.10(목)~10.13(일)


[ 추수의 계절2 ]
주말농장 인근의 논들은 황금들녘으로 변했다. 지난 주말에는 인근 과수원의 배 수확작업에 3일간에
걸쳐 협조하면서 주말농사일을 못하는 상황이었다. 요즈음은 배 열매를 출하일정(과수조합)과 찬바람이
불기 전에 수확해야 하기에 과수농가는 비상이다. 일손이 부족하여 주말에는 친지와 가족들이 모여
수확을 하기도 한다. 10월에는 이슬이 서리가 되고 된서리가 내린다는 ‘한로’와 ‘상강’의 절기가 있다.
된서리가 내리면 고추, 토마토 등 여름작물은 생을 마감하게 된다. 들깨는 잎이 노르스름하게 변하고
씨방도 갈색으로 변하면서 수확할 때가 되었다. 된서리가 내리기전에 배추 등 김장용 작물을 제외하고
이제는 서서히 추수를 마무리할 때가 되었다.



(논/황금 들녘)

[ 땅콩 3차 수확 등 ]
땅콩을 2차 수확후 한 주간을 걸러 3차로 수확(흑/자색 땅콩)하였다. 비가 자주 내리면서 수확의 때를
놓쳐서인지 땅콩열매에 새싹들이 많이 돋아나있다. 2차 수확시 함께 수확해야 했는데 늦었다. 아쉬움이
있으나 모두 캐내어 본밭에서 말린 후 열매만을 따내어 씻은 후 다시 건조용 비닐하우스에 널어 말리고
있다. 1차로 수확하여 갈무리한 양은 18kg, 2차로 갈무리한 것은 29kg으로 현재까지 47kg에 이른다.
열매들을 충분히 말려 품종별, 상태별(상중하품)로 구분하여 포대에 담아 보관시켰다.



(3차 땅콩 수확분 갈무리 작업/씻어 말리기)

[ 들깨 전량 수확 ]
이웃 농가에서는 들깨 수확작업이 한창이다.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들깨의 일부 잎들이 노르스름하게
변하면서 떨어지고 있고 씨방들도 갈색으로 변하고 있다. 시차를 두고 전량 수확했다. 수확작업은
가급적 이슬이 내린 아침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밭을 비롯하여 이곳저곳의 자투리 공간에 심어
놓은 들깨들을 모두 베어내어 심어놓았던 곳에 널어 노상에서 말리고 있다. 들깨 줄기를 베어내는 작업은
보통 낫으로 하는데 이곳은 넓은 간격으로 심어서인지 가지가 많고 줄기가 굵어 나무 전정용 가위
(전지가위)로 작업을 했다. 낫으로는 한 번에 베기가 곤란하고 위험하기도 하여 전지가위를 활용하니
흔들림없이 깔끔하게 잘리고 편리하다.



(들깨 수확후 본밭에 말리기)

[ 홍고추 최종 수확 등 ]
홍고추를 12차로 수확후 3주 만에 최종적으로 수확하니 3박스나 되었다. 이로서 13차에 걸쳐 수확한
총 홍고추량은 73박스로 작년(50박스)에 비해 23박스나 더 많은 양을 수확했다. 고춧가루로 환산
(약 3근/1박스)하면 220근에 이른다. 아직도 실한 풋고추는 주렁주렁 달렸으나 이제는 조석으로 서늘한
날씨에 홍고추가 되기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그동안 풋고추는 5박스 이상이나 따서 이웃 나눔을 하고
서리 내리기 전까지는 계속 따내서 친지나 이웃과의 나눔을 할 예정이다. 그동안 틈틈이 걷어 들인
수세미오이(배즙첨가용)는 50여개, 여주(차용)는 30여개를 썰어 말려서 보관하고 있다.

참고 : 건고추 1근은 600g, 고춧가루 1근은 450g~460g
< 고춧가루 1근의 무게는 건고추 1근에서 꼭지 무게와 따는 품, 씨앗 무게와 방앗간품을 제한 평균의 무게이다.>



(주말농사로 만든 고춧가루 일부)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땅콩 1차(일반 땅콩), 2차 (홍/적색 땅콩) 수확분 갈무리
- 땅콩 3차 수확 (흑/자색) 말리기
- 들깨 전량 수확
- 고추 13차 수확 (최종 3박스/ 총 73박스)
- 수세미오이, 여주, 풋고추 등 일부 수확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401차(2019년 30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402차(2019년 31차) 주말 농장 일기 2019.10.18(금)~10.20(일)


[ 농작물 갈무리 시기 ]
이웃 농가에서는 벼, 콩 등 가을걷이 작업이 한창이다. 주말농장에는 김장용 작물을 제외하고는 거의
수확을 마무리 한 상태로 땅콩 등 갈무리와 부산물 처리, 그리고 기존의 들깨 밭을 밭갈이하여 11월
초순에 마늘과 양파를 심는 작업이 남아 있다. 봄부터 늦가을까지 꽃을 피우는 ‘메리골드’는 만발하였고
이상기후로 뒤늦게 핀 명자나무 꽃도 보인다. 배추는 결구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무는 뿌리가 통통하게
살쪘다. 들깨는 수확하여 농장 여기저기에 널어 두었는데 잎과 씨방들이 갈색화되면서 열매들을 털어낼
때가 되었다.



(들깨 말리기)

[ 땅콩 및 홍고추 등 말리기 ]
3차로 최종 수확한 땅콩(흑/자색)을 씻어 말린 상태에서 갈무리하니 22kg나 되었다. 3차례에 걸쳐
수확하여 갈무리한 땅콩의 총 무게는 약 70kg로 이중 실한 것은 홍땅콩(알땅콩 피질이 적색)으로
30kg이나 된다. 그리고 13차에 최종적으로 수확한 홍고추는 전기건조후 햇볕에 말리고 있다. 들깨는
노지에 줄기 전체를 말리고 있는데 잎과 씨방이 갈색으로 변하고 있어 다음주중에는 열매를 모두 털어
갈무리해야 한다.



(최종 수확분 홍고추 말리기)

[ 배추 엽면시비 등 ]
배추는 결구(배춧속)가 만들어 지고 있고 무는 뿌리가 많이 커졌다. 일전에 비가 자주 내린 상태로
아직도 밭이 축축하다. 350포기중 10포기 정도가 무름병으로 썩어 잘라내기도 했다. 결구가 만들어
질 때는 수분과 칼슘이 필요하다. 칼슘액비를 희석하여 배추와 무 등에 엽면시비를 해주었다. 배추
밭에는 풀자람방지와 수분유지를 위한 비닐멀칭을 해두었는데 원활한 통풍을 위해 비닐을 일부 걷어
올리거나 조금씩 찢어 놓기도 했다. 배추는 냉해에 대비해 포기를 묶어주거나 그냥 두기도 한다. 배추는
추위에 강한 작물로 약추위(영하1~3도)에는 견딜 수 있으나 지속적 강추위(영하 7~8도 정도)가
예보되면 그때에 묶어 주면 된다. 그리고 고구마, 땅콩밭 두둑의 멀칭비닐과 고랑의 부직포를 걷어
내기도 했다.



(무배추 밭)

[ 부친 기일 성묘 ]
주말(토)에는 부친의 기일로 부모님이 모셔져 있는 안성추모공원(22단지)에서 가족들(16명)이 모여
함께 성묘(연도)하고, 승용차로 30분 거리인 주말농장의 농막으로 이동하여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주식은 해물탕과 삼겹살구이이고 후식으로는 농장에서 소출한 포도, 삶은 땅콩, 구운 밤 등이다.
그리고 농장에서 수확한 땅콩, 사과, 풋고추, 총각무김치 등을 조금씩 나눔하였다.



(주말농장 농막 전경/가운데 컨테이너 하우스)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땅콩 3차 수확분(흑/자색) 갈무리 (22kg)
- 홍고추 13차 수확 (최종 3박스분) 말리기
- 무배추 엽면시비
- 고구마, 땅콩밭 멀칭비닐 및 부직포 걷어내기 등
- 부친기일 성묘(안성추모공원) 및 회식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402차(2019년 31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403차(2019년 32차) 주말 농장 일기 2019.10.24(목)~10.27(일)


[ 겨울 작물인 마늘 및 양파 심는 시기 ]
황금 들녘으로 변했던 인근의 논들은 한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벼 수확이 한창으로 이제는 거의
끝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무서리가 된서리가 된다는 상강(霜降)의 절기이다. 아직 된서리는 오지
않았지만 농작물은 추수가 거의 끝나고 이제는 겨우살이 준비에 들어간 듯하다. 물까치들이 수시로
드나들면서 주말농장에 있는 고염나무의 열매들을 따내어 어디론가 부지런히 나른다. 이웃 농가에서는
마늘 파종과 양파 모종을 이미 심었거나 밭갈이 등으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주말농장에서도 이미
수확하여 말리고 있는 들깨 갈무리와 마늘, 양파 밭갈이를 위해 서둘러야 할 때이다.



(인접 논의 벼 수확 작업)

[ 들깨 열매 갈무리 작업 ] <403차 농장 사진 참조>
그동안 노지에 말리고 있던 들깨를 전량 갈무리하기로 했다. 농장 가운데 농로의 평탄한 곳에 넓은
비닐거죽을 깔고, 그 위에 들깨 열매만이 빠지는 검은 망사망을 깔고, 그 위에 말린 들깨 줄기들을
걷어다 쌓아 놓고, 그 위에 다시 검은 망사를 올려놓은 다음에 앞뒤로 털면서 모두 15차례 도리깨질하여
1차로 열매만을 털어 내었다. 1차로 갈무리한 열매를 2차로 대형선풍기를 활용하여 실한 열매만을
갈무리하고, 3차로 건조용 비닐하우스에 널어 말리고 있다. 소출한 양은 약 40kg 정도로 보여 진다.
작년에 소출(25kg)한 양보다 많은 편이다. 들깨 모종을 넓은 간격으로 심었고, 꽃필 무렵에 웃거름을
주고, 그리고 자투리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들깨 열매 말리기)

[ 마늘, 양파 밭갈이 및 두둑 만들기 ]
10월 하순에서 11월 초순경에는 마늘 파종과 양파 모종을 심는다. 강추위가 오기 전에 뿌리가 내려
정착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인접 농가의 농기계(트랙터) 협조를 받아 기존의 들깨 밭과 땅콩 밭을
밭갈이(약 100py)하여 마늘과 양파 밭을 만들었다. 밭을 갈기전 밑거름을 주었는데 자연순환퇴비 6포,
유박 6포, 맞춤비료 1포와 토양 살충제(뿌리혹병 등)를 뿌려 두었다. 그리고 삽으로 이랑(두둑+고랑)을
만들고 풀자람방지겸 수분유지용 멀칭비닐을 설치했다. 일련의 작업들이 쉽지는 않았다.



(마늘 앙파밭 멀칭비닐 설치)

[ 씨마늘 만들기 등 ]
마늘을 파종하기 위해 그동안 씨마늘용으로 원두막 천정에 걸어 두었던 마늘(6접+)을 수거하여
씨마늘을 만들기로 했다. 씨마늘은 통마늘을 쪼개어 사용한다. 쪼갠 마늘이 그대로 씨마늘이 되는
것은 아니다. 씨마늘 밑 부분의 뿌리 눈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상하거나 없으면 안 된다. 심어봐야
발아가 안 되기 때문이다. 조금은 번거롭지만 씨마늘 선별을 신중히 하여야 한다. 통마늘을 씨마늘로
쪼개는 작업에 새로 구입한 가정용 에어 컴퓨레셔 농기계가 큰 도움이 되었다. 마늘을 쪼개고,
씨마늘의 껍질을 벗기는데 도움이 된다. 선별작업이 끝나면 다음 주말에나 파종할 예정이다. 그리고
된서리가 내리기전에 수세미오이를 전량 수확(수차례 총 80여개)하면서 수액을 채취(PT 병 2개분)
하였고, 고염나무의 작은 열매들을 거의 따내어 씻어 말리고, 마지막으로 고추밭을 정리하기 전에
홍고추를 따내어 씻어 태양초로 말리고 있다. 이번 주말은 할 일이 많았던 바쁜 날들이었다. 봄부터
늦가을까지 함께 해주고 있는 출입측 타이어 화단에 활짝 핀 메리골드꽃이 오늘 따라 대견하고 사랑스럽다.



(타이어화단의 메리골드꽃)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들깨 갈무리/말리기 (약 40kg)
- 마늘, 양파밭 밑거름 주기 및 밭갈이(로터리작업)
- 마늘, 양파밭 멀칭비닐 설치 (마늘 6개, 양파 1개 두둑)
- 씨마늘 준비 (6접+)
- 수세미오이 열매 전량 수확 및 수액채취
- 고염나무 열매 및 홍고추 수확(추가 0.5박스)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에어 컴퓨레셔 1대(2.5HP) 140,000원 (호수 및 건 포함)
- 마늘 밑거름 비료 3종 구입 70,200원
* 자연순환퇴비 5포(19,600원), 유박 5포(42,400원), 마늘 맞춤비료 1포(8,200원)
합계 210,200원

403차(2019년 32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404차(2019년 33차) 주말 농장 일기 2019.11.01(금)~11.04(월)


[ 단풍과 낙엽의 계절 ]
가을걷이의 달인 10월이 지나 단풍과 낙엽의 달인 11월이 찾아오고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이
다가 왔다. 아직은 된서리가 내리지 않아 토마토 등 일부 농작물들이 공존하고 있다. 인접한 배과수원의
나뭇잎들은 붉고 노랗게 변하면서 일부 낙엽이 되어 떨어지고 있고, 벼 수확은 거의 끝난 상태로 잘려진
볏짚만이 바닥에 널려 있다. 주말농장의 사과나무는 빨간 열매들을 만들고 있고, 가을 옥수수는 큰
열매들을 달고 수확의 때를 기다리고 있다. 김장용 무 배추와 대파, 쪽파, 청갓 등은 잘 자라 주고 있다.
그리고 서서히 월동을 준비해야 하는 때이기도 하다.



(주말농장의 가을)

[ 양파 모종심기 및 마늘 파종 ]
이번 주말은 강추위전 뿌리가 정착할 수 있도록 양파 모종을 심고, 마늘을 파종하기로 했다. 먼저
1개 두둑(600개 홀)에는 수확후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는 품종의 양파 모종을 심었다. 두둑에 두터운
스티로폼 발판(1.5m x 0.5m)을 깔고 그 위에 앉아 밭을 다지고 후진하면서 심었다. 전용 멀칭 비닐의
유공마다 원추형 막대로 구멍을 내고 모종을 넣은 후 주변의 고은 흙으로 덮어 마무리 한다. 여기서
모종 뿌리가 구멍 속에서 떠 있는 상태가 되지 않도록 살짝 눌러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늘은 씨앗
(종구) 소독제를 물로 희석한 대야에 미리 준비해 두었던 씨마늘을 1시간 정도 담그었다가 파종하였다.
발판은 양파와는 반대로 씨마늘을 심은 다음 발판으로 다지고 전진하면서 파종하였는데 총 6개 두둑에
약 3,600여개의 구멍에 파종하였다. 수확하여 씨마늘로 보관 중이던 마늘이 부족하여 추가로 씨마늘
(의성)을 추가로 구입하여 심기도 했다. 강추위가 오기 전에 양파와 마늘 두둑에는 볏짚을 깔아 두고
보온 비닐을 덮어 줄 예정이다.



(양파 및 마늘 밭 전경)

[ 고추밭 정리 등 ]
고추는 된서리가 내리면 생을 마감하게 된다. 그동안 홍고추는 농산물 컨테이너로 총 75박스를 수확한
상태이고 풋고추도 10여 박스를 따낸 상태이다. 한동안 방제를 안 한 도중에 탄저병이 발생하면서 계속
번지고 있는 상태라 된서리와 관계없이 고추밭을 정리하기로 했다. 먼저 풀자람 방지용 고랑의 부직포와
두둑의 멀칭비닐 그리고 관수용 점적호수를 철거하고 고추 줄기 모두를 뽑아 말리고 있다. 앞으로
지지끈과 지지대를 철거해야 하는 작업이 남아 있다.

(고추밭 정리 후 전경)

[ 포도나무 줄기 보온처리 등 ]
농장가장자리에 있는 포도나무(거봉1, 캠벨1)의 하단부 줄기를 동해에 대비해서 볏짚을 얻어 감싸
주고, 이웃 농가에서 얻은 감 열매들을 깎아 건조기로 말리고, 고염나무의 열매들을 모두 따내어 일부는
씻어 말리고 일부는 효소를 담그었다. 그리고 밤나무의 일부 가지치기, 울타리콩 수확, 돼지감자밭 정리,
알타리무 전량 수확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이제 큰일들은 거의 다한 상태로 주변정리와 김장을 하게
되면 올해의 주말농사도 마감하게 된다.



(포도나무 줄기 보온처리)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양파 모종심기 (1개 두둑, 600개 구멍)
- 마늘 파종 (6개 두둑, 3,600개 구멍)
- 고추밭 1차 정리 (고랑 부직포, 두둑 멀칭비닐, 줄기 뽑아 놓기)
- 밤나무 1차 가지치기 등
* 밤나무 가지치기, 감 말리기, 울타리콩 일부 수확, 고염열매 말리기, 돼지감자밭 정리 등
- 알타리 무 전량 수확

[ 금주의 지출경비 ]
- 양파 모종 3.5판 700모/35,000원)
- 씨마늘(의성) 1.5접 47,000원 <부족분 구입> 합계 8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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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차(2019년 34차) 주말 농장 일기 2019.11.07(목)~11.10(일)


[ 입동의 절기 ]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을 맞이하면서 절기답게 밤의 기온이 영하(-2℃)로 떨어지고 습도(90%)가
높아지면서 된서리가 내렸다. 가지, 토마토 등 여름성 작물은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배과수원의
노란 단풍잎은 낙엽이 되어 쌓이면서 겨우살이 준비에 들어가고 있다. 밤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
간다는 일기예보로 양파, 무 등의 동해에 대비해야 한다.



(서리 내린 주말농장 전경)

[ 마늘밭 썰은 볏짚 덮어주기 및 양파밭 보온비닐 설치 ]
지난 주말에 파종한 마늘밭에는 이웃 농가의 논에서 썰은 볏짚(8단)을 얻어 반을 풀어 덮어 주고,
일부는 보관해 두었다. 이는 보온, 보습도 되지만 마늘 멀칭비닐과 향후 설치할 보온용 투명 비닐과의
마찰을 방지하여 새싹을 보호하기 위함이고, 향후 볏짚이 썩어 새로 밭갈이 하면 퇴비화하면서 좋은
밭을 만들기도 한다. 모종으로 심은 양파 밭에는 강철 활대를 사용하여 간이 비닐하우스를 임시
만들어 놓았다. 앞으로 비를 흠뻑 맞히고 난 후에는 강추위 전에 보온비닐들을 덮어 고정할 예정이다.



(양파 및 마늘밭 전경)

[ 울타리성 작물용 울타리 검불 제거 등 ]
된서리로 여름성 작물들은 모두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울타리성 작물인 오이, 마디호박, 수세미오이,
여주, 토마토 등 작물의 검불들을 제거하니 단정해 졌다. 고추, 울타리콩 등은 단계적으로 정리할
예정이다. 무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뿌리열매에 바람(구멍)이 든다하여 보온비닐을 임시로 덮어
두었으나 조만간 전량 수확해야 한다. 가을 옥수수도 잎이 된서리를 맞으면서 생을 마감하게 되면서
더 이상의 성장은 못하기에 열매들을 수확하려 하였으나 큰 열매 몇개를 제외하고는 덜 여물어 추가
수확은 포기했다. 가을 옥수수 파종시기는 여름 옥수수를 수확하는 시기인 8월초에는 파종해야
늦가을 서리내리기전에 수확이 가능한데 8월 중하순경에 파종하여 늦은감이 있었다. 그리고 올해 초에
묘목으로 심었던 사과대추와 홍매실나무 줄기에는 긴 볏짚으로 둘러쳐 덮어 보온처리를 해 두었다.



(오이, 호박, 토마토밭 검불 제거)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마늘밭 썰은 볏짚 덮어 주기 (6개 두둑)
- 양파밭 보온비닐 설치 (간이 비닐하우스/ 1개 두둑)
- 수세미오이 등 울타리성 작물 검불 제거 정리
- 무밭 보온비닐 임시 설치
- 가을 옥수수 일부 수확
- 대추 등 어린 묘목 줄기 보온처리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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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차(2019년 35차) 주말 농장 일기 2019.11.15(금)~11.17(일)


[ 김장 시기 ]
이웃농가에서는 김장하기에 바쁘다. 주말농장에서도 1, 2차에 걸쳐 배추 200여 포기의 김장
(본가 및 처가 가족분)을 할 예정이다. 주중에 한차례의 비바람으로 배와 복숭아 과수원의 잎들은
거의 떨어지면서 가지만 앙상하게 남았다. 밤과 사과나무는 추위에 강하여서 아직도 잎들이 붙어
있다. 주말농장 상공에는 흑까마귀들이 떼를 지으며 오락가락하고 있고, 농장 주변은 이제 겨우살이
준비를 위해 땅의 색으로 변해가고 있다.



(인접 배과수원 전경)

[ 무 전량수확 및 배추 1차 수확 ]
김장을 위해 250여 개의 무를 전량 수확하여 크기별로 포대에 담아 비교적 따뜻한 비닐하우스 내에
보관하였다. 무는 잘라낸 잎(무청)들은 말리기 위해 뜨거운 소금물에 살짝 데친 후 잉여 빨래거치대를
활용하여 걸어 두었다. 무청을 소금물에 데치는 것은 소독과 함께 잎들을 절여 부피를 줄이고 녹색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무청을 말릴때는 잎의 수분이 대부분 말릴때 까지는 얼지 않도록 주의하고
통풍이 잘되는 음지에서 지속해서 말리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김장용 배추를 1차로 150여 포기를
수확하여 임시 농막 내에 보관하였다. 한주간의 시차를 두고 2차로 수확할 배추는 추위에 대비해 보온
비닐로 덮어 두었다.



(김장무 전량 수확)

[ 마늘밭 보온비닐 덮게 설치 ]
지난 주말에 마늘밭 6개 두둑에 보온용으로 썰은 볏짚을 깔아 두었었다. 주중에 내린 비로 밭이 흠뻑
젖은 상태여서 투명 보온비닐을 두둑마다 덮어 주면서 고정(T자형 꽂이)해 두었다. 볏짚을 두툼하게
깔아 두면 보온비닐을 덮어주지 않아도 되지만 살짝 깔아 둔 상태로 바람에 날릴 수도 있고, 혹한에
대비해서 볏짚위에 추가로 보온비닐을 덮어 주었다.



(마늘 및 양파 밭 보온용 비닐 설치)

[ 1차 김장 ]
1차 김장용(본가, 이웃/6가족분)으로 배추 100여 포기로 김장하기로 했다. 먼저 배추를 다듬고 반으로
잘라 소금물에 담가 밤새 절인다. 다음날 새벽녘에 절인 배추를 씻어 널어 물을 빼낸다. 물이 빠지는
시간 중에 무를 채로 썰고 김장용 소를 만들어 둔다. 소의 재료로는 무채, 청갓, 쪽파, 대파, 마늘, 생강,
고춧가루, 매실액, 배즙, 무즙, 생새우, 새우젓, 멸치액젖 등이다. 절인 배추에 속을 버무려 넣고 말아
김치 통에 담는다. 그리고 작은 배추들은 겉절이 김치를 만들기도 했다. 1차 김장을 하는데 4명이서
반나절이나 걸렸다. 간식으로는 노란 배추 속(결구)으로 수육을 싸먹거나 구운 고구마 등이다.
가족과 이웃 나눔용 김치통들을 승용차에 실으니 가득하다.



(김치통 일부)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무 전량 수확(250여 개) 및 배추 1차 수확 (150포기)
- 무청 말리기
- 마늘 밭 보온비닐 덮게 설치
- 1차 김장 (배추 100포기)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연탄난로(바닥 받침판, 연탄 집게 포함) 1개 4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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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차(2019년 36차) 주말 농장 일기 2019.11.22(금)~11.24(일)


[ 소설의 절기 ]
겨울로 들어서면서 적은 양의 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의 절기이다. 눈이 내리면 모든 농작물은
차가운 하얀 비를 맞으면서 잠을 자거나 생을 마감한다. 농부에게는 잠시 휴식을 취하는 농한기의
시작이기도 하다. 흑까마귀가 떼를 지어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 이동하는 군무의 모습이 대단하고,
농장 위의 하늘에서 날아가는 소리는 태풍처럼 강한 바람소리로 섬뜩하다. 이웃의 배와 복숭아
과수원의 나무들은 낙엽으로 벌거 벗은 채 가지만 앙상하게 남아 있다. 초봄부터 시작한 주말농사도
김장과 농작물 부산물 처리, 농자재 정리, 시설물 월동대비를 하면 잠시 휴식의 시간이 주어진다.



(초겨울의 주말농장 전경)

[ 대파 및 배추 등 전량 수확 ]
주말농장에 남아 있는 대파와 배추 등을 전량 수확하였다. 대파는 2차 김장용으로 약간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비닐포대에 모두 담아 겨울의 먹거리 나눔용(8포대)으로 마련해 두었다. 배추는 2차(150포기)로
전량 수확하였다. 총 300여 포기를 수확하였는데 김장용 180포기(겉절이 포함), 다듬배추 90포기,
절임배추 30포기이다. 아울러 청갓과 쪽파도 전량 거두었다. 그리고 남아 있던 사과 열매도 전량(80여 개)
수확했다.



(나눔용 대파 포대)

[ 2차 김장 등 ]
지난 주말에 이어 안성댁인 처가의 일부 가족(10명)과 함께 2차 김장(겉절이 포함 80포기분)을 했다.
김장용 소는 1차와 거의 같고, 새참으로는 특별히 석화찜과 고등어 등 생선구이, 와인육, 밤막걸리 등이
제공되었다. 쌀쌀한 날씨로 연탄난로와 모닥불도 준비했다. 배추를 다듬고, 절이고, 씻고, 소를 만들고,
김치를 담그는데 하루반 정도가 소요되었다. 해물 매운탕으로 회식(중식)을 하면서 김장을 마무리하였다.
귀경하는 승용차에는 김치통과 함께 나눔용으로 대파, 깐밤, 말린감, 배, 사과, 다듬배추, 안성쌀
등으로 푸짐하게 실어 보냈다.



(2차 김장 작업)

[ 고추 밭 정리 작업 등 ]
이번 주말에는 틈틈이 농작물들의 부산물 처리와 경작용 농자재들을 일부 철거하였다. 노상에서
말리고 있던 들깨의 줄기 상단부분을 잘게 썰어(작두 사용) 밭에 뿌렸다. 그리고 고추밭(16개 두둑)의
줄기 지지끈(유인끈)을 재활용하기 위해 모두 풀어 감아 두고, 강관 지지대는 뽑아 두었다. 아직 3개
두둑이 남아 있는데 차후에 정리하기로 했다. 김장을 하면서 나온 배추 겉잎 등 부산물들은 밭에
골고루 뿌려 말리도록 하고, 배추밭의 멀칭비닐도 모두 걷어내었다.




(고추 밭 정리 작업)

[ 주말농장 운영 소회 ]
2009년도 봄부터 시작한 주말농사도 407차(올해는 36차)가 되면서 어연 11년이나 되었다. 취미생활과
노후대비 소일거리로 시작한 주말농사가 이제는 거의 귀농에 가까운 상태로 익숙해 졌다. 자연과
더불어 지내는 농사일이 적성에 맞는가 보다. 아직은 두 집(서울, 안성) 살림으로 농장에 상주하지는
않는 상황으로 오가고 있으며, 가급적 주말에 집중적으로 농사일을 하고 있으나 다급한 경작여건에
따라서는 주중에 잠시 머무르기도 한다. 아담한 전원주택과 농막, 비닐하우스가 있고, 줄기차게 나오는
지하수와 전기(태양광발전 포함) 그리고 통신망(TV/인터넷/CCTV)이 갖추어져 있어 아쉬울 것이 없어
우리 가족의 아늑한 휴식처이기도 하다. 앞으로 겨울을 맞이하면서 월동에 대비하여 지하수 등 시설
점검을 하고 고추밭 추가 정리, 땅콩줄기 등 부산물 처리, 주변 정리의 마무리 작업이 남았으나 올해의
주말농사일기(이야기)는 이번 407차(2019년 36차)로 마감하고 적절한 시기에 2019년도 주말농장의
일들을 종합일기 형식으로 정리하려고 한다.



(주말농장 전경/2019.11.24)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대파, 배추 등 김장용 작물 전량 수확
- 2차 김장 (배추 80포기/겉절이 포함)
- 들깨 부산물 처리 및 고추밭 일부 정리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407차(2019년 36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2019년 주말농장 종합일기(이야기)

1. 2019년도 주말농장 운영 소회
올해로 주말농장 농사가 11년차나 된다. 그동안의 농장에 관한 일들은 처음 시작했던 때(2009년 4월)로
부터 현재까지를 메모 형태(일기)로 ‘원베드로 쉼터’인 개인 미니홈페이지(wonpetro.com)에 남기고
있어 필요시 되돌아보면서 참고로 하고 있다. 서울과 멀지 않은 안성에서의 두 집 살림이라 오가고
있으나 점차 배우자인 안성댁과 함께 농사에 적응이 되가는지 안성에 머물고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큰 규모의 농사가 아니어서 가급적이면 주초에는 서로 개인일 등을 보면서 주말을 전후해서
집중적으로 농사일을 하고 있다. 전업 농부는 아니지만 그동안 주말농장을 통해서 그리고 이웃 농부
들과의 만남에서 많은 농사 지식들을 얻고 있다. 주말농사에는 재배 농작물의 한계가 있어 거의 반복
되는 재배 작물이지만 응용만 잘하면 타 작물도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작물 재배의 기본은
물, 풀, 병충해, 비료, 토양, 비바람 관리이나 자연 재해인 태풍, 폭우, 기상의 고온화현상 등은 다른
차원의 관리대상이다. 농부는 자연의 섭리(24절기, 춘하추동 등)에 따르면서 농작물을 사랑하는 마음
으로 농사(農事)를 한다. 농사는 천하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큰 근본이라는‘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Agriculture is the foundation of a nation)’라는 한자성어가 떠오른다.



( 주말농장의 봄/ 2019.04)

2. 올해 주말농장 농작물 재배 개황
봄에는 가뭄으로 밭작물에 어려움을 주고 여름에는 폭염과 ‘링링’ 등 몇 차례의 태풍으로 이웃의 배,
복숭아 등 과수원과 밭 농가에 피해를 주기도 했다. 주말농사는 매년 40여종의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주 작물은 마늘, 고추, 땅콩, 들깨이고 부 작물로는 양파, 감자, 고구마, 옥수수, 참깨가 있다. 텃밭의
수시 먹을거리 작물로는 토마토, 가지, 부추, 시금치, 상추, 아욱, 오이, 호박 등 다양하다. 울타리성
작물로는 수세미오이, 여주, 동부, 울타리콩 등이 있고, 김장용 작물로는 무, 배추, 대파, 쪽파, 청갓이
있다. 밭의 농작물 재배는 직접 파종(직파)과 모종심기로 하는데 파종으로는 마늘, 땅콩(일반, 빨강,
검정), 무(김장, 알타리) 등 18종이다. 모종심기는 양파(일반, 자색), 고추(매운맛, 덜매운맛, 청양),
호박(단, 마디), 토마토(왕, 방울, 대추), 양배추, 완두콩, 배추(일반, 비타민/항암) 등 14종이다. 직접
파종하여 모종으로 재배한 것으로는 여주, 수세미오이, 울타리콩이 있으며, 올해 시험 재배한 작물로는
식용박(월남박)으로 열매가 큰 것은 길이가 1m에 이른다. 이는 나물 무침이나 박말랭이로 식용한다.
여러해살이로 자생하는 작물로는 부추, 머위, 냉이, 쑥, 쇠비름, 비듬나물, 질경이, 민들레, 미나리, 우슬,
산파, 돼지감자 등이 있다.



(주말농장의 여름/ 2019.08)

3. 농작물 부산물 및 과일, 관상용 나무와 꽃들
농작물의 부산물 먹을거리로는 마늘종, 호박잎, 고구마줄거리, 풋고추, 고추순, 들깻잎, 무청(시래기)
등이 있으며 약재로 쓰이는 우슬 뿌리를 캐내어 말리기도 하고 수세미오이는 말려서 배즙에 첨가하거나
효소로 만들기도 하고 수액을 채취하기도 하였다. 농장 가장자리에는 밤(3그루), 피자두(2), 두릅(40),
대추(1+1), 포도(2), 사과(2), 매실(2+4), 감/고염(2), 복숭아(1), 자두(1), 아로니아(3), 복분자(100),
체리(2) 나무가 있다. 관상용으로는 반송(1), 주목(4), 단풍(1)과 철쭉, 찔레, 영산홍, 명자 꽃나무가 다수
심어져 있다. 농장 출입측의 작은 화단에는 데이지, 팬지, 꽃잔디, 분꽃, 메리골드 모종을 심었는데
여름철이 지나면서 대부분이 고사하였으나 올해도 분꽃과 메리골드꽃만이 주말농장을 마무리하는
11월까지 줄기차게 꽃을 피우면서 함께하였다.



(농장아래 언덕의 철쭉과 영산홍 꽃들)

4. 11년차 농작물 수확 상황
농장(대지와 농지/총 1,765㎡)내의 농작물 실제 재배면적과 기후여건에 따라 작년 대비 소출량이 다를
수 있으나 주 작물의 수확 순서로 정리해 보았다. 참고로 ( )은 2018년도 소출량이다. 마늘 32접↑(28접),
양파 8박스=(8박스), 감자 4박스↑(2박스), 옥수수 5박스=(5박스), 참깨 5.5kg↓(7kg), 고추 75박스↑(53박스),
고구마 2박스=(2박스), 땅콩 7박스/70kg↓(8박스/77kg), 들깨 35kg↑(25Kg), 배추 320포기↓(350포기)
이다. 대체적으로 대등소이하나 마늘과 고추, 들깨에서 늘어난 상태이고 특히 고추(520모)는 적절한 방제로
병충해가 적었고 점적관수시설을 통해 적정한 물과 액비료를 공급할 수 있게 되면서 소출량이 작년대비
40%정도가 늘어난 75박스(고춧가루 환산 약 220근)를 수확했다. 유실수 열매로는 밤(3목)은 40kg =(40kg),
매실(2)은 90kg↑(3kg), 복분자는 20kg↑(12kg) 등이다. 특히 매실은 작년에 꽃필 무렵 꽃샘추위 냉해로
거의 수확을 못하였으나 올해는 가지가 쳐질 정도로 열매가 달리면서 많이 거두었다. 포도(2)는 100송이,
사과(2)는 1박스 정도이며 대추(1), 자두(3), 복숭아(1)는 맛볼 만큼의 열매는 거두었다.
울타리성 작물
(차와 즙용)로 재배하는 여주는 30여 개↓(130개), 수세미오이는 80여 개↓(220개)의 소량을 수확하였는데
재배면적이 줄었고 자람 상태가 안 좋았다(꽃이 필 당시 태풍으로 낙화됨). 이외에 비트 20kg, 무 250여
개 등이 있다. 주말농사로서 아쉬운 면은 없지 않으나 부족함은 없어 보인다. 그리고 이웃 과수원에서
얻은 배(열과, 낙과)와 복숭아를 충분히 맛보면서 배즙을 만들거나 복숭아잼을 만들기도 했다.



(들깨 열매 갈무리)

5. 주말농장 순수 운용 경비 및 소득 상황
올해의 주말농장에서 경작을 위한 순수 소요경비는 작년(240만원)보다 많이 늘어난 330만원 정도이다.
구입 비중으로 열거하면 농기계와 농기구(농업용 관리기, 에어콤퓨레샤, 장전지가위, 수제호구/총 1,721
천원)가 52%로 가장 많았고, 농자재류(고추밭 점적관수 시설자재 등 15건/694천원)가 21%, 씨앗 및
모종(씨감자 등 14건/398천원)이 12%, 비료(퇴비, 유박, 액비 등 11건/374천원)가 11%, 농약(탄저병약
등 4건/63천원)이 2%, 묘목과 꽃모종(홍매실 등 3건/53천원)가 2%이다. 올해는 밭농사의 숙원이었던
농업용 관리기를 구입하였고, 고추밭에 점적관수시설을 통하여 지하수나 빗물탱크로부터 물을 적절히
공급하고 비료탱크로부터도 웃거름용 액비를 줄 수 있는 시설보강을 해준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농약
구입비가 적어진 것은 작년에 사용하고 남은 것을 전부 재사용하고 추가분만 구입해서이다. 그리고
소득으로는 마늘과 고추, 참깨, 땅콩, 들깨, 배추 등과 100여 박스에 이르는 한약 수준의 배즙(도라지,
수세미오이, 은행열매 첨가)을 만들어 이웃과 친지에게 유상 제공, 가끔씩 이웃의 배와 복숭아 과수원의
품앗이, 모임 찬조금 등으로 순수 농장운영 소요경비의 2배를 상회하였다. 그리고 농가 소득과는 비할
수 없는 귀한 것이 있다. 직접 경작하여 먹을거리를 소출하는 기쁨과 나눔의 즐거움 그리고 자연과
더불어 4계절을 느끼며 신심으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여유로움이다.



(고추밭 점적관수시설)

6. 농작물 재배요령 및 상식 등 (일기 중에서 일부 발췌)
- (월동후 마늘 재배) 3월 초순경에 마늘이 새싹으로 보온비닐이 불쑥 솟아오른 상태가 되면 비닐을
걷어내고 잡풀 뽑아주기, 웃거름과 물주기, 해충과 병균 방제를 해준다. 월동 후에는 자라는 동안 세
차례에 걸쳐 비오는 날에 조금씩 웃거름(맞춤비료)을 주어야 실한 열매를 거둘 수 있고, 수확시기전에는
웃거름을 주지 않는다.
- (농업용 관리기의 구성) 농업용 관리기의 주요 구성으로는 가솔린엔진을 비롯해서 좌우상하 조정
핸들과 가속기, 주클러치와 안전 레버, 시동 스위치와 시동바, 기아변환기(전후진과 중립), 엔진오일과
연료통 그리고 작업용도에 따라 교체하는 날(밭갈이, 두둑만들기, 고랑파기) 등이 있다. 작지만 차 같은
농기계로 사용지침에 따라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 (씨감자 파종) 감자 파종은 씨감자의 씨눈을 중심으로 1개당 3개 정도로 나누어 2~3일 정도 잘려진
면이 마르도록 음지에 보관하였다가 심는다. 감자를 많이 수확하기 위해 25cm정도 간격으로 심는다.
- (밑거름 주기) 여름작물용 밭갈이 전에 농장 일원에 밑거름을 미리 뿌려 두는데 자연순환퇴비는 대략
30㎡(10py)에 1포(20kg), 유박은 60㎡(20py)에 1포(20kg)를 골고루 뿌린다. 비료를 자동으로 뿌려주는
농기계도 있으나 큰 밭이 아니면 손수레와 사각삽을 이용하여 뿌린다. 비료는 재배작물을 고려하여 골고루
적당한 양으로 뿌려줌이 필요하다.
- (꽃이름 찾기) 모르는 꽃이름을 알고 싶을 때 사용하는 앱이 있다. 스마트폰의 앱(어플)중에서‘PlantSnap'을
설치하고 꽃을 촬영해서 보내주면 꽃이름을 알려 준다.
- (뿌리작물 엽면시비)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 등 뿌리작물에는 웃거름(근대/根大)으로 엽면시비를
해주면서 잎마름병의 살균제(코다이)를 섞어 방제(예방 소독)도 해준다. 엽면시비용 웃거름은 잎에서
뿌리로 양분이동이 되면서 뿌리 열매를 실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 (작물별 고랑폭 조정 등) 작물에 따라 가지의 자람 상태를 고려하여 고랑의 폭을 조정하는데 참깨,
땅콩밭 등은 좁게(30~50cm) 고추밭은 넓게(70~100cm) 만든다. 참고로 참깨는 심는 간격을 좁게
(20~30cm), 들깨는 넓게(80~100cm) 심는다. 참깨는 줄기에 꽃이 피면서 씨방을 만들어 내고 높게
자라지만 들깨는 가지가 넓게 옆으로 퍼지면서 꽃을 피우고 씨방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참깨는 연중
이모작도 가능하다.
- (PLS ?) PLS(Positive List System)는 농약허용기준 강화제도로 2019.1.1 이후 수확된 농산물부터
적용된다. 이는 작물에 등록된 농약이외에는 원칙적으로 사용을 금지하는 제도로, 등록되지 않은 농약
검출 시에는 0.01 ppm이 적용된다. 이 제도는 안전하지 않은 수입농산물로부터 국민건강과 우리 농업을
지킬 수 있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으로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 (농장용 CCTV시설운용) 농장에는 필요시 부재중인 시기에 대비하여 현지상황 파악과 안전예방을
위하여 CCTV 카메라(4채널)를 주요 장소에 설치할 수 있는데 인터넷회선에 연결되면 어느 장소에서든
구애받음이 없이 스마트폰(MobileCMS 앱)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약 2개월분의 이벤트발생에
대한 녹화내용을 시점을 검색해서 재생해 볼 수 있다. 농장주변의 사람과 차량의 이동 그리고 비, 바람 등
기상상황, 온도와 습도 등을 원격지에서도 파악할 수 있어 농장의 안전과 운영에 도움을 준다.
- (유실수 방제) 자두, 복숭아, 밤 등 유실수는 꽃이 지면서부터 아기 열매를 맺을 시기가 되면 병충해
예방차원에서 몇 차례 집중적으로 방제를 해주어야 한다.
- (점적관수시설) 고추밭의 점적관수시설은 기존의 지하수(양수기)를 호수로 보내어 이를 각각의 두둑
으로 분기하여 점적테이프(물이 차면 호수가 됨)를 거치면서 일정한 간격(20cm)으로 물방울을 떨어드리는
것이다. 이는 한 점적(구멍들)에서 시간당 1ℓ정도의 물을 공급하게 된다. 가뭄시 물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물탱크를 활용하면 액비 웃거름을 물로 희석하여 줄 수도 있다.
* 참고로 고추밭 점적관수시설(자재) 작업사진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 (비온 후 풀 뽑기) 비가 온 뒤에는 밭의 흙이 부드러운 상태여서 마늘, 고추, 땅콩 등 작물과 함께 자란
잡풀들 뽑기가 수월하다. 풀들이 뿌리를 깊게 내려 크게 자라기 전에 수고스럽지만 어린 풀들을 미리
긁어내거나 뽑아버리기 것이 상책이다
- (양파 수확후 보관) 양파를 잘 보관하기 위해서는 수확 후 햇볕에 일주일 정도 곁부분을 충분히 말려서
저장고에 보관하거나 통풍이 잘되는 음지에 보관시킨다.
- (고추 웃거름 주기) 웃거름은 고기능성 유기액비(미량요소 복합비료)를 물로 희석해서 점적관수시설을
이용하여 준다. 고추밭의 면적을 고려하고 물과의 혼합비율을 적절히 해야 한다. 고추밭 면적을 약 100평
(330㎡)로 하고, 물과 액비의 양을 물 0.5Ton에 액비 1ℓ로 희석하여 점적 관수로 공급한다.
- (고추의 병충해들과 방제) 고추에 해를 주는 벌레로는 꽃노랑총채벌레, 담배나방, 진딧물(목화, 복숭아)
등이 있으며 병으로는 탄저병, 흰가루병, 잿빛곰팡이병, 갈색점무늬병, 역병, 차먼지응애, 칼라병 등이 있다.
여기서 주요 해충으로는 꽃노랑총채벌레와 담배나방, 진딧물이고 병으로는 탄저병이다. 전부의 해충과
병을 한 번에 방제하기는 곤란하므로 고추 약은 해당 병충해별로 대처하기 위해 2~3종을 구입하여 번갈아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비가 온 뒤에는 바로 탄저병 방제를 해 주는 것이 안전하다. 보조적으로 농약
효과를 지속시키기 위해 전착제를 첨가하기도 하며, 성장장애를 줄 수 있는 미량요소나 칼슘 부족 등은
엽면시비를 통해 보충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고추 열매를 지속적으로 수확하기 위해서는 웃거름도
주어야 한다.
- (홍고추 말리기) 홍고추를 수확한 박스를 비닐과 담요 등으로 덮어 자연 숙성시키고, 이를 씻은 후에는
열매의 마디(꼭지)를 미리 따내어 건조기로 말린다. 자연 숙성시킨 경우는 배습건조에서 고온도(60℃정도)로
하여 약 4~6시간 정도 1차로 건조시킨 후 점차 온도를 낮추어 가면서(60℃→55℃→50℃)건조시킨다. 이는
말린 홍고추 색깔을 곱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비닐하우스 내에서 햇볕에 잠시 말린 후 보관전용 비닐
봉투에 담아 보관시킨다.
- (고추밭 주변 옥수수 심기) 고추밭 상단에 가로질러 이랑을 만들어 언덕으로부터의 빗물유입을 방지
하면서 이곳에 옥수수를 심었다. 옥수수는 고추밭의 해충을 억제하는 천적이 살고 있어 고추 재배에
도움이 된다.
- (배추 밭갈이) 배추는 밭갈이하기 전에 복합맞춤비료와 함께 속썩음병(무름병)과 진딧물 예방약을
토양에 혼용 처리해 두면 안전하다.
- (땅콩 재배) 땅콩은 파종후 큰 어려움 없이 수확할 수 있는 농작물이기는 하나 밑거름과 풀 관리는
제대로 하여야 한다. 다수확을 위해서는 꽃이 필 무렵 씨방줄기(자방병)가 흙속으로 들어가도록 멀칭비닐의
뿌리 부분을 원형으로 일부 찢어주기도 한다. 이때 이 부분에는 자방병(꼬투리 생성)이 잘 자라도록
고은 흙이나 상토를 덮어 북주기도 해준다. 땅콩재배용 전용 멀칭비닐이 있는데 비닐의 두께가 0.015mm
이하이면 자방병이 스스로 비닐을 뚫고 들어가기도 한다.
- (들깨 수확작업) 들깨 줄기를 베어내는 작업은 보통 낫으로 하는데 가지가 많고 줄기가 굵은 경우에는
나무 전정용 가위(전지가위)를 사용하기도 한다. 낫으로는 한 번에 베기가 곤란하고 위험하기도 하여
전지가위를 활용하니 흔들림 없이 깔끔하게 잘리고 편리하다.
- (배추 재배) 배추는 결구(배춧속)가 만들어 질 때 수분과 칼슘이 많이 필요하다. 가뭄이 심한 상황이면
물을 뿌려 주고, 칼슘액비를 희석하여 배추와 무 등에 엽면시비를 해준다. 그리고 풀자람방지를 위해
비닐멀칭을 해둔 경우에는 많은 비로 밭이 축축해지면 무름병 예방차원에서 원활한 통풍을 위해 비닐을
일부 걷어 올리거나 조금씩 찢어 놓기도 한다. 배추는 냉해에 대비해 포기를 묶어주거나 그냥 두기도 한다.
배추는 추위에 강한 작물로 약추위(영하1~3도)에는 견딜 수 있으나 지속적 강추위(영하 7~8도 정도)가
예보되면 그때에 묶어 주거나 미리 수확해 온실에 보관해 두면 된다.
- (씨마늘 선별) 씨마늘은 통마늘을 쪼개어 사용한다. 쪼갠 마늘이 그대로 씨마늘이 되는 것은 아니다.
씨마늘 밑 부분의 뿌리 눈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상하거나 없으면 안 된다. 심어봐야 발아가 안 되기
때문이다. 조금은 번거롭지만 씨마늘 선별을 신중히 하여야 한다. 통마늘을 씨마늘로 쪼개는데 새로
구입한 가정용 에어콤퓨레샤 농기계가 큰 도움이 되었다.
- (마늘밭 볏짚 깔기) 마늘밭에는 논에서 잘게 썰은 볏짚단을 풀어 덮어 준다. 이는 보온, 보습도 되지만
마늘 멀칭비닐과 이후 설치할 보온용 투명 비닐(덮게)과의 마찰을 방지하여 새싹을 보호하기 위함이고,
향후 볏짚이 썩어 새로 밭갈이 하면 퇴비화하면서 좋은 밭을 만들기도 한다.
- (무청 말리기) 무는 잘라낸 잎들(무청)은 말리기 위해 뜨거운 소금물에 살짝 데친 후 잉여 빨래거치대
등을 활용하여 걸어 둔다. 무청을 소금물에 데치는 것은 소독과 함께 잎들을 절여 부피를 줄이고 녹색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무청을 말릴 때는 잎의 수분이 대부분 말릴 때 까지는 얼지 않도록 주의하고 통풍이
잘되는 음지에서 지속해서 말리도록 해야 한다. 수분이 어느 정도 마르면 혹한에도 관계없다.
(이하 생략)



(주말농장의 가을/2019.10)

7. 2019년도 주말농장 일기(이야기) 마감

올해도 11월의 마지막 주말에 월동을 위한 2차 김장을 하고나니 주변정리만이 남았다. 2009년도
봄부터 시작한 주말농사도 407차(올해는 36차)가 되면서 어연 11년이나 되었다. 취미생활과 노후대비
소일거리로 시작한 주말농사가 이제는 거의 귀농에 가까운 상태로 익숙해 졌다. 자연과 더불어 지내는
농사일이 적성에 맞는가 보다. 아직은 두 집(서울, 안성) 살림으로 농장에 상주하지는 않는 상황으로
오가고 있으며, 가급적 주말에 집중적으로 농사일을 하고 있으나 다급한 경작여건에 따라서는 주중에
잠시 머무르기도 한다. 아담한 전원주택과 농막, 비닐하우스가 있고, 줄기차게 나오는 지하수와 전기
(태양광발전 포함) 그리고 통신망(TV/인터넷/CCTV)이 갖추어져 있어 아쉬울 것이 없어 우리 가족의
아늑한 휴식처이기도 하다. 주말농장(정수농장)의 이야기는 1회차(2009.4)부터 407차(2019.11)까지
일기형태로 사진과 함께 기록하면서 미니 개인홈페이지(wonpetro.com/주말농장으로 GO!/취미생활
메뉴)에 올려 두고 있다. 다음해인 2020년도부터는 주말농장 일기를 주간농장 일기(이야기)형태로
메모하면서 틈틈이 농작물별 재배상식을 나름대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올 한 해 동안 주말농사에 동행을
해 준 안성댁에게 수고했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올 한해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자연과 함께 즐겁고
건강한 삶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자연은 주님의 모습(얼굴)입니다.”



(주말농장의 초겨울/2019.11)

- end.


2019년 주말농장 일기(이야기) 끝.




이전의 일기(2019.3~7월)는 여기를 클릭하세요

 

 

 

 


안성 주말농장 소개 (정수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