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정수 주말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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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차(2020년 01차) 주말 농장 일기 2020.03.05(목)~03.08(일)

[ 12년차 주말농사를 시작하며 ]
농부들은 정월대보름이 지나면서 기지개를 펴고 농사 준비를 한다. 농사(農事)의 농(農)자는 노래
곡(曲)에 별 신(辰)자가 합쳐진 말로 이는 별의 노래인 우주의 기운으로 짓는 일(事)이다. 올해로
12년차인 주말농사일을 다시 시작할 때가 되었다. 농한기인 지난겨울은 중국의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가 세계로 확산되면서 우리나라는 큰 피해를 입고 있다.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되고 2월 18일에는 신천지교회 신자인 31번 확진자(슈퍼 전파자)에 의해
대규모로 집단 감염이 되면서 발생 50일만(3.8)에 확진환자가 7,300명을 넘어 섰고, 사망자 50명,
격리해제는 130명, 검사진행은 19,000여 명이나 되었다.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되기도 했다.
총 확진자중 신천지교회 등과 관련한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88%인 6,400여 명이나 확진되었다. 거의
국가 비상상태로 국민행동수칙(코로나19 예방수칙), 유증상자 행동수칙, 자가격리자 행동수칙 등이
발표되고, 종교에서는 법회, 미사, 예배 등과 모든 집단 모임을 잠정 중단해 주기를 권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5부제로 판매해야 하는 상황이 되기도 했다. 주요 대상자에
대한 확진 검사가 마무리 되가면서 3월 중순부터는 대규모 확산은 줄어 들 것으로 보이는데 하루속히
전 국민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되기를 기원한다. 2월의 입춘과 우수의
절기를 지나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의 절기에 올해의 주말농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경칩 절기의 주말농장 전경)

[ 일전의 농사일들 ]
아담한 전원주택이 지어져 있는 상태로 이상 유무 점검과 설날 모임, 비료 인수, 된장/간장 담기 등으로
몇 차례 주말농장을 다녀오기는 했다. 2월중에는 자연순환퇴비(37포)와 유박(19포)을 인수하면서 농장
(과수포함)에 골고루 뿌린 후 기존 두둑의 흙으로 덮어 두었다. 그리고 밤나무(3), 매실나무(3), 자두(3),
복분자 등 여러 과일나무에 대해서는 가지치기도 해두었다.



(복분자 나무 가지치기)

[ 마늘과 양파 밭 보온 비닐 걷어 내기 ]
꽃샘추위가 있기는 하지만 낮의 온도가 상승하고 자란 새싹들이 솟아나고 있어 마늘과 양파 밭에 덮어
주었던 보온비닐을 모두 걷어 내었다. 썰은 볏짚을 깔아 논 상태로 잡풀들이 많지는 않았으나 보이는
대로 잡풀들을 손으로 일일이 뽑아내었다. 양파는 모두가 튼실하게 자라났고, 마늘은 드물게 새싹이
안 보이는 곳도 있으나 거의(약 98%) 발아되었다. 씨마늘 마련시 신중히 선별하고, 비닐을 덮어 보온을
해 준 영향으로 보인다. 비닐을 걷어 낸 후에는 일기예보에 비소식이 있어 병충해(고자리파리, 뿌리 응애)
방제와 웃거름(뿌리 작물 맞춤비료)을 뿌려 두었다.



(마늘 및 양파 밭)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마늘, 양파 밭 보온비닐 철거 및 풀 뽑기
- 마늘, 양파밭 방제 및 웃거름 주기
- 냉이 캐기 등

(2월중 작업사항)
- 자연순환퇴비(37포), 유박 비료(19포) 인수
- 농장내(과수 포함)에 퇴비 및 유박을 뿌리고 흙 덮어 주기
- 포도나무(2) 등 줄기 보온용 볏짚 걷어내기
- 밤나무(3), 매실나무(3), 자두(3), 복분자 등 여러 과일나무 가지치기

[ 금주의 지출경비 ]
- 퇴비(37포), 유박(19포) 구입비 <농협 추후 정산>

409차(2020년 02차) 주말 농장 일기 2020.03.13(금)~03.15(일)

[ 개화 준비 ]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첫확진자(1.20)가 나온 이래 50여일이 지났다.
신천지교회 신자에 의한 집단 감염으로 관련 검사가 거의 마무리 되면서 금주말(3.8) 기준 확진자수는
8,100여 명, 사망자수는 총 75명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어 다행이다. 그러나 경북, 대구의 확진자수는
멈추지 않고 서울, 경기, 충남, 부산 등 타 지역에서 늘어나고 있어 걱정이다. 그리고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이란 등 여러 나라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염병 경보단계중 최고
위험 등급인 6단계를 발령하는‘펜데믹’을 선언(3.11)하기도 했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비상시국이기도
하다. 슬기롭게 대처하는 우리 국민들의 자발적 예방 참여와 봉사의 모습에서 코로나19가 속히 극복될
수 있다는 희망의 봄을 가져 본다. 입춘(2.4)이 지난지도 오래되었는데 봄바람과 꽃샘추위가 심하다.
그래도 “새로 본다“는 봄을 맞이하여 주말농장에는 매실, 복숭아, 자두 등이 꽃망울을 키우고 있다.



(홍매실나무 꽃망울)

[ 감자 파종 준비 ]
중부지역에서는 봄 감자를 파종할 때가 되었다. 일전에 농장 일원에 비료(퇴비, 유박)를 뿌린 후 농업용
관리기로 밭을 갈아 두는 과정에서 감자밭 두둑을 일부 만들어 둔 상태이다. 씨감자(강원도 고랭지 채종
/수미종, 4kg)를 안성 시장에서 구입하고, 보관 중이던 감자 일부를 씨감자로 하기 위해 씨눈을 중심으로
2등분하여 환기가 되고 음지인 곳에서 자른 면을 치유(약 10일 정도)하기 위해 말리고 있다. 다음 주말
중에는 파종할 예정이다.



(씨감자 준비)

[ 마늘과 양파 방재 ]
월동기중 보온을 위해 덮어 두었던 비닐을 모두 걷어낸후 1차로 해충 방재와 웃거름(맞춤비료)을
주었으나 친환경 방재와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는 유기농 병해충관리제인 <모두 싹/액상> 구입하여 올해
처음으로 등짐 분무기로 엽면방재를 해 주었다. 마늘(무름병), 양파(노균병), 고추(탄저병) 등 대부분의
농작물과 과수에도 도움이 되어 시험적으로 사용해 보고 있다. 그리고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한에는
마늘과 함께 자라고 있는 잡풀들을 뽑아 주는 것이 비료를 주는 것 이상으로 효과가 있어 틈틈이
뽑아내 주었다.



(‘모두싹’ 약효 및 사용방법/ 구입품 사진)



(마늘 및 양파 밭)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씨감자 준비 (4kg + 1kg)
- 마늘, 양파밭 엽면 방재

[ 금주의 지출경비 ]
- 건설 부직포(1.8m x 10m) 1R/O 13,000원 (비닐하우스내 바닥 깔기용)
- 친환경 병충해방재약(모두 싹) 1통 (2kg) 30,000원
- 배색 비닐(감자 멀칭비닐/0.018mmx100cmx300m) 19,000원
- 농약(사이메트) 1봉 8,000원
- 씨마늘 1박스(4kg) 10,000원 합계 80,000원

410차(2020년 03차) 주말 농장 일기 2020.03.20(금)~03.22(일)

[ 춘분의 절기 ]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의 절기로 농가에서는 바빠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한국의 코로나-19
(COVID-19) 신규 확진자는 점차 감소되고 있어 다행이나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이탈리아 등 세계
여러나라에서는 확산 상태에 있어 온 세상이 비상상태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개학시기에
맞추어 향후 2주간 집중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잠시 멈춤]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안성소재
‘던지실성당’에서는 2.24(월)일부터 모든 미사와 모임을 3.11(수)까지 중단하다가 2차례에 걸쳐 재차
연기하여 4.1(수)일까지 추가로 연기한 상태이다. 주말농사중 주일미사는 당분간 ‘평화방송(CPBC)’의
TV 중계미사로 대신하고 있다. 하루속히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라져 마스크 없는 일상으로 되돌아가기를
기원하고 있다. ‘새로 본다’는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 주는지 매실나무의 꽃들이 피어나면서 꿀벌들의
왕래가 잦아졌고, 다년생의 부추는 새싹들을 내놓았다.

(홍매실나무 꽃/ 홍매화)

[ 감자 파종 ]
씨감자의 자른 면이 치유(약 10일 정도)된 상태여서 일전에 만들어 두었던 이랑을 손질하여 감자를
파종하였다. 2등분하여 잘라낸 씨감자 1박스(4kg)에서 약 200여개의 씨감자가 마련되었다. 약 30cm
간격에 깊이 10cm 정도로 심었다. 1개 두둑은 약 10m로 5개 두둑에 심으니 총 50m의 두둑에 심은 셈이다.
씨감자 무게의 약 10배는 수확을 하게 됨으로 잘 재배해서 약 40kg의 이상의 감자를 수확해야 한다.
파종후 두둑에 보온과 풀자람방지용으로 배색(흑+백)비닐을 덮어 두었다. 향후 새싹이 어는 정도
자라나고 꽃샘추위가 사라지면 백색의 비닐을 조금씩 찢어 내고 새싹들을 바깥세상으로 내놓아야 한다.



(감자 밭)

[ 시금치와 상추 파종 등 ]
추위에 비교적 잘 견디는 시금치와 상추를 텃밭 일부(약 2py)에 1차로 파종하였다. 다년생으로 새싹
들이 자라고 있는 부추밭(3py)의 잡풀들을 뽑아내고, 대파 모종을 심을 텃밭도 손질해 두었다. 그리고
농장 주변의 주목, 소나무(반송) 등 관상수들에 대해 가지치기도 해주었다. 인근 농수로 일부에서
자라나는 자생 ‘미나리’와 인근 언덕에서 자라는 ‘달래’도 한 바구니씩 거두어 먹거리로 하였다.



(농막 및 비닐하우스 전경/감자,마늘,양파밭)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씨감자 파종 (4kg/5개 두둑/총 50m) 및 배색 멀칭비닐 설치
- 시금치, 상추 1차 파종
- 대파밭 만들기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411차(2020년 04차) 주말 농장 일기 2020.03.26(목)~03.29(일)

[ 홍매화 만개 ]
한국의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위기경보는 아직 [심각] 수준으로 확산상태는 아니나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있다. 3.29(일) 기준하여 확진자수는 총 9천5백여명, 격리해제 5천여 명, 사망자는
152명, 총 검사건수는 37만9천여 건에 이른다. 그리고 중국을 비롯한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전
세계적인 발생현황은 환자수 총 69만5천여 명, 사망 3만3천여 명에 이른다. 세계가 비상상태로 걱정이다.
가톨릭 전례력으로 3월은 사순시기였고 ‘주님부활대축일’은 4.12일로 다가오고 있다. 전 국민의 자발적
예방 노력과 봉사, 긍정과 믿음의 힘으로 이를 하루속히 슬기롭게 극복하여 일상의 생활로 회복되기를
기원한다. 농장에는 매화가 만개하였고, 복숭아, 자두, 살구나무 등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만개한 홍매실나무 꽃)

[ 더덕과 백도라지 씨근 심기 ]
이웃 농부와 새참 시간에 대화를 나누는 중에 본인의 잉여 농지(선산)에 더덕과 도라지를 심겠다고
충북(청주)에 다녀오겠다고 한다. 지인이 있고 장날이라 씨근을 구입하러 간다고 한다. 함께 구입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기에 더덕(2kg)과 백도라지(2kg)를 부탁했다. 올해는 뜻하지 않게 더덕과 백도라지를
씨근으로 재배하게 되었다. 씨근은 1kg에 약 100여개로 총 400여개의 씨근을 심어야 한다. 1년생 씨근을
받고 나서 농장가장자리(3개소)에 밑거름을 뿌리고 관리기로 밭갈이 한 후에 모두 심었다. 향후 더덕과
도라지는 높고 크게 자라 어느 정도 성장하면 지지용 울타리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더덕의 짙은 향기와
백도라지 꽃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더덕 씨근들)



(백도라지 씨근들)

[ 대파와 완두콩 모종 심기 등 ]
안성댁(배우자 닉네임)이 서울에 잠시 다녀오면서 요즈음에 심을 수 있는 대파(1판/200모)와 완두콩
(0.5판/36모) 모종을 안성시장에서 구입해 왔다. 1모라고 표현은 하였지만 실제로는 대파 1모는 2~3개씩,
완두콩 1모는 2개 정도이다. 미리 밭갈이로 마련된 텃밭과 농장 가장자리 잉여 공간에 심었다. 씨앗을
모종으로 키워서 재배해야 진정한 농부라 말할 수 있는데 아직은 그렇지 못하다. 재배량이 많지 않아
풀자람방지용 비닐멀칭을 하지 않았기에 향후 풀 관리를 제대로 해주어야 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대파 모종을 심을 때 향후 북주기를 고려하여 심은 열과의 간격을 30~40cm정도로 넓게 띄어서 심고,
완두콩은 가지 퍼짐과 높이 자람을 고려하여 사방 30cm 간격으로 심었는데 향후 유인 지지대(나뭇가지든)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리고 고염나무에 감나무가지를 접붙이기 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작년에 2개
나무에 접붙이기를 했는데 한 나무만 성공했다. 다시 한 번 시도해 접붙이기를 해 놓았다. 이번 주말은
비료(퇴비, 유박)구입관련 농협 측과의 정산과 더덕, 백도라지 씨근 그리고 대파 모종 구입 등으로
지출이 많았다. 먹거리로 달래와 미나리를 인근에서 채취하고 마무리하였다.



(여름용 대파 밭)



(완두콩 밭)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더덕(2kg), 백도라지(2kg) 씨근 심기
- 대파 모종(1판/200포트), 완두콩 모종(1/2판/36포트) 심기
- 고염나무에 감나무 가지 접붙이기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퇴비(37포), 유박(19포) 구입비 <농협 정산 입금> 165,130원(보조금별도)
* 퇴비 37포 76,590원(@2,070), 유박 19포 88,540원(@4,660)
- 상토(그린/50ℓ) 2포 10,400원, 마늘 웃거름(엔피크/20kg) 1포 8,600원
- 대파 모종 1판(200포트) 7,000원, 완두콩 모종 1/2판(36포트) 5,000원
- 더덕 씨근 2kg 24,000원, 백도라지 씨근 2kg 18,000원 (충북 청주산)/ 합계 238,130원

412차(2020년 05차) 주말 농장 일기 2020.04.03(금)~04.06(월)

[ 피자두나무 꽃 만개 ]
한국의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4.5(일) 기준하여 확진자수는 총 1만 명(10,237)을
넘어섰다. 격리해제는 6천여 명이나 되고, 사망자는 183명에 이르렀다. 증가속도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
다행이나 안심할 상태는 아니다. 이탈리아는 사망자가 1만5천명을 넘어선 긴급 상태이고 미국과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 유럽국가에서는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로 비상상태이다. 개학시기는 늦어지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나와 가족을 지키는 강력한 방역수단)는 2주간 연기된 상태이며,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4.15)은 다가오고 있다. 성당(천주교)의 미사는 별도의 지침이 있을 때 까지 무기한 연기된
상태로 성주간과 ‘주님부활대축일’도 평화방송(cpbc)TV중계를 시청하는 것으로 대신해야 할 상황이다.
죽음의 저승사자로 표현하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이기리라는 긍정적이며 강력한 희망을
가져 본다. 농장에는 명자꽃을 비롯하여 자두와 복숭아꽃이 피기 시작했으며, 인근의 배과수원에는
배꽃이 피기는 시작했으나 몇 차례의 냉해(된서리)로 열매를 맺을지 걱정스러운 상황이다.



(만개한 피자두나무 꽃)



(4.5일 12시 ‘주님수난 성지주일미사’ 특별 TV중계/명동성당/염수정 추기경 집전)-cpbc

[ 농장 밭갈이와 이랑 만들기 ]
마늘과 양파밭 등 일부를 제외한 잉여 전 농장에 대하여 밭갈이(트랙터 로터리작업)를 하였다. 일전에
밭의 밑거름으로 퇴비와 유박을 뿌려 논 상태에서 거칠게 관리기로 흙만 덮어 두었던 상태였다. 이웃
농부의 협조로 넓지 않은 농장이라 10여 분만에 밭갈이(로터리)를 하였다. (이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도움을 준 이웃 농부의 벼묘판 만드는 작업에 반나절을 협조함) 밭갈이 후에 고추와 콩/땅콩/참깨밭
별로 전용 비료를 밑거름으로 골고루 뿌리고 농업용 관리기로 작물별로 구분하여 이랑(두둑+고랑)을
만들어 두었다. 밭갈이와 이랑을 만드는 작업이 쉽지 않고 지연되면서 주말을 넘어서야 마무리되었다.
향후 재배할 주작물로는 고추(3종), 참깨, 땅콩(3종), 고구마 등이다. 향후 비를 맞히거나 물을 준 후에
두둑 표면에 방재(진딧물약)를 한 후 풀 자람 방지용 멀칭비닐을 설치하고 고추밭에는 점적관수시설을
할 예정이다.



(농장 밭갈이/로터리작업)


(농장 이랑 만들기)

[밑거름 및 웃거름용 비료들]
올해 농협으로부터 구입한 마늘, 양파의 웃거름 비료와 고추, 콩, 땅콩, 참깨 밭의 밑거름용 복합비료의
주요 성분을 정리해 보았다.
(농장의 기본적인 밑거름인 퇴비<가축분퇴비1등급/안성퇴비)와 유박(혼합유박비료/유박골드>은 별도)

1) 고추전용 (밑거름/웃거름용) 복합비료 1)복합비료1 (땅심/20kg)
* 질소(N) 2.2kg(11%), 인산(P) 1.2kg(6%), 칼리(K) 1.6kg(8%), 고토(2%), 붕소0.2(%), 기타 석회, 규산 등
미량요소 포함.
<N>P=K의 복합으로 잎의 자람을 우선으로 하고 열매와 뿌리를 튼실하게 한다.>
2) 복합비료2 (대유트리플칼믹스/10kg)
* 황화합물 4%, 칼슘(Ca) 30%, 마그네슘(Mg) 15%, 망간(Mn) 0.1%, 철(Fe) 1%, 몰리브덴(Mo) 0.01%,
규소(S) 1.2%, 붕소(B) 0.1%, 기타 12.59%
<Ca>Mg이고 미량의 필요 비료성분들이 포함되어 있어 면역력과 자람을 튼실하게 한다.>

3) 콩, 땅콩, 참깨 밑거름 (엔피코/20kg)
- 질소 1.6kg(8%),인산 1.6kg(8%), 칼리1.8kg(9%), 고토0.8kg(4%), 붕소 0.06kg(0.3%), 규소 2.8kg(14%),
석회 3.6kg(18%)<N=P=K가 대등소이하며 미량의 필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잎과 뿌리, 열매가 골고루 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한다.)

3. 마늘, 양파 웃거름 (엔피코/20kg)
- 질소 3.6kg(18%), 칼리 2kg(10%), 고토 0.2kg(1%), 붕소 0.2kg(0.04%), 기타
<N>K/P=0로 잎과 뿌리만을 튼실하게 자라게 한다.>



(고추/마늘, 양파 전용 밑거름 비료)



(고추/ 콩, 땅콩, 참깨 밑거름 비료)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농장 일원 밭갈이(로터리 작업) 및 이랑(두둑+고랑) 만들기
* 고추, 땅콩, 참깨, 고구마밭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고추 전용비료(밑거름/20kg/땅심) 2포 14,600원 @ 7,300원
- 콩,땅콩,참깨 전용비료(밑거름/20kg/엔피코) 1포 7,200원
- 종자(찰옥수수) 2종 8,000원
- 농약 2봉 (진딧물약/1kg/한국삼공) 16,600원 @ 8,300원
- 고추 등 채소/과일류 복합비료 2포(10kg/대유트리플칼믹스) 17,600원 @ 8,800원
합계 64,000원(농협보조금 13,800원 별도)

413차(2020년 06차) 주말 농장 일기 2020.04.09(목)~04.12(일)

[ 복숭아 꽃 피는 시기 ]
한국의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확진환자가 1만 5백명대로 확진 및 사망자, 검사진행은
줄고 있고, 격리해제는 늘고 있어 안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감염검사후 현재까지 총 51만여 명이
검사를 받아 국민 100명당 1명(1%)이 검사를 받은 상태이다. 지난 한 주간 지속적으로 확진환자는 50명
내외로 줄고 있어 정부는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나 기독교의 ‘예수
부활절’과 21대 총선에 따른 집단 모임으로 추가 확산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기는 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활절 전야인 11일(현지시간) 밤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 모두가 가장 어두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공포에 굴복하지 말자"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일교차가 심하고 꽃샘추위로
농작물의 냉해 (서리)와 가뭄으로 여러 꽃들과 새싹들이 시련을 겪고 있으나 농장에는 복숭아꽃이
피었으며 들에는 민들레, 냉이 등 풀들의 꽃이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듯 피었고 새날을 위한 여러
나무들의 새싹들이 돋아나고 있다.



(복숭아 꽃)



(한국 코로나19 - 금주 일자별 확진자 현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

[ 땅콩 3종 파종 ]
주말농장 주작물의 하나인 땅콩을 파종하였다. 파종할 씨앗은 작년에 수확하여 씨앗용으로 보관해
두었던 3종(피질이 적색, 흑색, 일반)으로 구분하여 총 13개 두둑에 3차에 걸쳐 종별로 파종하였다.
먼저 씨앗용 열매(꼬투리)를 까내어 실한 씨앗만을 선별해 둔다. 그리고 두둑마다 약 30cm 간격으로
둥근 막대로 구멍(지름, 깊이 5cm)을 내고 그 부분에 상토를 손으로 한 움큼씩 뿌려주었다. 밭이 마른
상태로 조리개로 물을 붓고 씨앗을 2개씩 뉘어서 심은 후 주변의 고은 흙으로 덮어 준다. 지속되는
봄가뭄으로 지하수를 분수기(스프링클러)로 충분히 물을 뿌려 준후 조류피해 및 풀자람방지용으로
땅콩전용 멀칭비닐(두께 0.015mm)로 덮어 주었다. 향후 꽃샘추위가 지나서 새싹이 세상에 나와 멀칭
비닐이 볼록해지면 그 부분만을 찢어 놓으면 된다. 총 13개 두둑에 적(200홀),흑(100홀),일반 땅콩(60홀)
으로 구분하여 3차에 걸쳐 총 360여 홀(구멍)에 파종을 하였다.



(적색 땅콩밭/8개 두둑)

[참깨밭 파종 준비, 총선 사전투표 등]
올해는 참깨 밭의 면적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이미 만들어 져 있는 2개의 두둑을 뭉개어 합쳐서
1개의 넓은 두둑으로 만들어 두었다. 예전에는 1개의 두둑에 한 줄의 참깨를 파종하였으나 이번에는
2개의 두둑을 합쳐 네 줄의 참깨를 파종하려고 한다. 2배의 씨앗을 파종할 수 있고 비바람용 지지대
설치도 반으로 줄게 할 수 있다. 다음주중에 비를 맞히고 나서 파종하려고 한다. 다음 주 수요일(4.15)은
제21대 총선 투표일이나 사전 투표(관외/4.10)를 안성시내 지정장소에서 하였는데 전국적으로 사상
최고의 사전 투표율인 26.7%(1,174만여 명)로 유권자가 투표를 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리고 이번
주말은 가톨릭 전례력으로 성주간/성삼일과 ‘주님 부활 대축일’이 있는 뜻 깊은 주간이었다. 코로나19로
성당의 미사참례가 무기한 연기된 상태여서 전 일정을 TV방송 중계(cpbc)시청으로 대신해야 했다.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는 토요일 ‘파스카 성야미사’와 ‘바티칸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 TV중계방송(live)
시청으로 대신하였다.



(참깨밭)



(4.12일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 TV중계/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프란치스코 교황집전)― cpbc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땅콩 3종(피질이 적색, 흑색, 일반) 360개 홀에 파종
* 1차(4.9) : 적땅콩 8개 두둑 200개 홀, 2차(4.10) : 흑땅콩 3개 두둑 100개 홀, 3차(4.11) : 일반 땅콩 2개 두둑 60개 홀
- 참깨밭 밭(3개 두둑) 만들기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413차(2020년 06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414차(2020년 07차) 주말 농장 일기 2020.04.17(금)~04.19(일)


[ 곡우의 절기 ]
한국의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최근에 확진환자수가 하루 10명 내외로 점차 안정화
되고 있어 다행이다. 기독교의‘예수부활절’과 21대 총선에 따른 집단 모임으로 추가 확산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앞서기는 했으나 적절한 대처로 특이 사항은 없는 것으로 보여 진다. 5월 6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잠시 멈춤)’에서 조금은 완화된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될 예정이다. 그리고 이번 21대 총선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높은 투표율(전국투표율 66.2%)로 여대야소(여 180석, 야 103석, 기타 17석)를
만들어 내었다. 농작물(곡식)에 도움이 된다는 곡우(穀雨/4.19)의 절기답게 반가운 봄비가 온 종일
내렸다. 이웃 과수원의 배와 복숭아 꽃은 일부 냉해를 입은 상황이나 만개하였으며, 주말농장의 아래
언덕에는 두릅 순들이 많이 자랐고 철쭉은 수많은 꽃봉오리들을 내놓았다.



(주말농장 전경/4.18)

[ 고추밭 점적관수시설 재설치 점검 ]
올해도 고추밭은 가뭄대비용 점적관수시설을 재 설치해서 수분관리를 할 예정이다. 작년에 사용했던
점적 관수시설을 재활용하기 위해서 보관해 두었던 자재들을 재설치하여 물 공급(관수)이 잘되는지를
1차로 점검하였다. 두둑간의 거리가 조금씩 달라지면서 일부 배치를 다시 해야 했고, 지난해에 사용했던
기존의 점적 테이프(호수)는 정상적인 것도 있으나 대부분이 물 분출이 약하거나 상처로 일부 새는
것도 있어 전량 폐기하는 것으로 하고 안전하게 새것으로 교체하였다. 비를 맞힌 상태로 향후 비닐
멀칭을 해두고 5월 초순에는 고추 모종을 정식할 예정이다. 고추밭 두둑은 총 16개로 500여 모종을
정식할 수 있는 밭이다.



(고추밭 점적관수시설 재설치 시험)

[도라지 파종 등]
3월 하순(주말농장 411차)에 백도라지와 더덕의 씨근(각 2kg)을 구입하여 농장 가장자리에 심어 놓은
상태이다. 이번 주말에는 씨근이 아닌 씨앗을 파종하기로 하고 잉여 공간 2개소에 작은 도라지(백, 자주색)
텃밭을 만들고 파종하였다. 도라지 씨앗의 발아율을 높힐 수 있다는 이웃 농부의 노하우(특수재배기술)를
토대로 시험삼아 파종해 보기로 했다. 먼저 밭을 곱게 밭갈이(밑거름포함)하고, 물을 뿌린 후에 씨앗을
골고루 뿌린다. 그리고 그 위에 두터운 부직포(건설용)를 덮고 그 위에 다시 투명의 보온비닐을 덮어
고정해 두었다. 며칠이면 새싹이 보일 것이라는데 두고 볼 일이다. 그리고 이웃 농부에게서 얻은 인삼
씨근 20여 개를 시험삼아 원두막옆 야생나무 밑 그늘진 곳에 심어 놓았다.


(도라지 파종 텃밭 일부 )



(인삼 씨근)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고추 밭 점적관수시설 재설치 시험
- 도라지 파종 2개소 2종(백, 자색도라지), 인삼 씨근(20여 개) 심기

[ 금주의 지출경비 ]
- 도라지 씨앗 2봉 4,000원
- 점적 테이프(0.2*20mm/500m) 1롤 45,000원
- 엑셀파이프용 중간 밸브 1개 3,000원
- 고추밭용 두둑 멀칭비닐(흑색, 0.02mm*1.2m/500m) 1롤 36,000원
- 고랑 풀자람방지용 부직포(60cm/200m) 1롤 47,000원
- 근대 (뿌리 작물 비료/500g) 1통 15,000원 합계 : 150,000원

415차(2020년 08차) 주말 농장 일기 2020.04.23(목)~04.26(일)


[ 봄바람과 꽃샘추위 시기 ]
4월 하순임에도 봄바람(풍속 30km/h 내외)이 준 태풍수준으로 심하고, 서리가 자주 내리는 등 기온의
일교차가 심하여 냉해로 감자 등 농작물이 시련을 겪고 있다. 센바람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하루
속히 모두 먼 바다로 몰아내어 잠잠해지기를 기원한다. 확진환자수가 10명 내외이고, 사망자와 검사
진행은 감소하고 있어 안정화되고 있는 상황이나 생활방역(생활 거리두기) 수칙은 계속해서 지켜나가야
할 상황이다. 한주만에 인근의 배와 복숭아 과수원의 꽃들은 거의 낙화한 후 초록의 새싹들로 변화고
있다. 주변의 민들레꽃들은 활짝 피면서 홀씨를 만들어 퍼뜨리고 있고, 철쭉 및 영산홍 등 뒤늦은
봄꽃들이 피기 시작했다.

(민들레꽃)

[ 고추밭 비닐멀칭 및 점적관수시설 완료 등 ]
지난 주일에 온종일 비가 내려서 밭의 두둑이 축축한 상태라 지속되는 심한 바람으로 수분이 증발되기
전에 곧 이어서 심을 농작물인 고추, 참깨, 고구마 등 모든 두둑을 비닐 멀칭을 해두었다. 바람이 강하여
두둑에 풀자람 방지용 비닐 씌우기(비닐 멀칭작업)가 여의치 않았다. 멀칭비닐을 조금씩 깔아가면서
흙으로 고정해야 하는 작업으로 시간이 많이 지연되었다. 그리고 전 주말에 고추밭에 가설치한 점적
관수시설을 물을 공급하면서 이상 유무를 재차 확인하면서 설치를 완료하여 추후에 가뭄대비와 액비
(웃거름)를 공급할 때에 시간을 절약하면서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조치해 두었다.



(고추밭 점적관수시설 재설치 완료)

[ 감자 밭 새싹 솎아주기 및 북돋우기 등]
감자밭은 새싹들이 대부분(90%정도) 나타났으나 일부 새싹이 안보이기도 했다. 새싹이 안 나오는
곳을 확인해 보니 너무 깊게 심어 땅속에서 자라나는 상태로 나오기가 더디거나 씨감자가 상한 것도
있다.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잘 자란 새싹들 중에서 일부 떼어내어서 물을 준 후에 이식하였다. 그리고
실한 감자를 얻기 위해서 한곳의 새싹들 중에서 실한 것 한 개만을 남겨두고 잔여 새싹들은 원예용
가위로 모두 잘라내고 물을 보충해 주면서 주변 흙으로 북돋우기를 해주었다. 그리고 주택앞 텃밭의
일부를 밭갈이 하여 아욱을 1차로 파종하고, 농장아래 언덕에서 자라는 두릅나무 새순들을 한 바구니를
따내면서 마무리 하였다. 두릅 순을 손으로 마구 따내기 보다는 칼을 사용하여 조심스럽게 순의 밑동을
잘라서 따내면 익년에 더 잘 자란다는 이웃의 권고대로 하였다.



(주말농장 전경/ 4.26)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고추 밭 두둑(16개) 비닐멀칭 및 점적관수시설 점검 완료
- 참깨(3개), 고구마(3개) 밭두둑 비닐멀칭
- 감자 새싹 솎아주기 및 흙 북돋우기 (5개 두둑)
- 마늘 및 양파밭 영양제(근대) 엽면시비 및 병충해방재(모두싹)
- 두릅나무 순 따기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415차(2020년 08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416차(2020년 09차) 주말 농장 일기 2020.05.01(금)~05.05(화)

[ 코로나19에 대한 단상 ]
입하(立夏)의 절기답게 낮의 온도가 영상 20도를 상회하는 초여름의 날씨로 올해의 고추 등 농작물
모종을 심기에 적절한 시기이다.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서는 점차 고개를 숙이고는 있으나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 유럽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아직도 진행 중으로 안심할 수 없다. 전 세계적으로
감염성 질병이 발생하고 지구의 온난화로 발생되는 이상 기후의 조짐 등은 우려할 만한 상황이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해서 한국을 비롯한 세계인들은 앞으로의 삶에 있어 많은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사회 속 거리두기’를 통한 ‘잠시 멈춤’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인류의 삶을 반성해 보는 성찰의
시기이기도 하다. 성경의 창세기에 나오는 ‘에덴의 동산’은 먼데 있는 곳이 아니라 선과 악이 공존하지만
현재에 살고 있는 터전인 지구라고 생각한다. 지구는 인간을 비롯한 수많은 생물들이 존재하는 공간으로
하늘이 내린 축복의 땅이다. 아름답고 생기 넘치는 지구를 지키고 가꾸는 일은 인류의 몫이다. “자연은
주님의 모습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는 말이 있다. 주님의 모습인 자연을 스스로
돕지 않으면 인류는 아름다웠던 자연의 모습을 보지 못할 것이며, 지구는 황폐화된 또 다른 하나의
행성으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절박한 마음도 갖게 된다. 전염병 없는 깨끗한 지구를 지키기 위해 자연을
사랑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한국은 해외입국자를
제외한 지역내 코로나19 감염의 확진자가 거의 없는 상태로 줄어들면서 [심각]에서 [경보] 단계로
하향하고, 5월 6일부터는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조금은 완화된 상태로 진행되고 있어 다행이다.



(녹색으로 단장한 농장 주변 전경)

[ 고구마 심기/ 5.3 ]
4월 하순 초에 한차례 봄비가 내린 후에 아직까지 비가 내리지 않아 봄가뭄이 심하다. 꽃샘추위도
사라진듯하여 여러 농작물을 모종으로 심어야 할 적기이다. 고구마 밭(2개 두둑)은 밭갈이후 관리기로
두둑을 만들면서 보습을 위해 비닐멀칭을 해 두었었다. 이를 임시 걷어내고 지하수로 충분히 물을
뿌린 후 다시 비닐을 덮은 상태에서 고구마 모종(순)을 심었다. 올해는 고구마 순을 심는 도구를 별도로
구입하여 두둑의 표면아래에 심는다는 감각으로 약 30도 각도로 뉘어서 찔러 넣어 심었다. 2개 두둑에
모종(순) 2단(약 200모)을 심었다. 그리고 심은 위치에는 주변 흙으로 덮어 주고 모종이 땅으로 들어
간 부분은 비닐위에서 손으로 다져 주었다. 요즘 고구마 심는 방법은 인터넷의 ‘유튜브’상에서 많이
소개되고 있어 참고하면 된다.



(고구마 밭)

[ 고추 모종 심기/5.4]
농작물의 제왕이라 불리는 고추 모종을 심었다. 주말농장의 주 작물로 농장면적의 1/3을 차지한다.
고추는 씨앗을 파종하여 재배하기에는 시간적으로나 여러 여건상 어려워서 모종을 구입하여 재배한다.
고추모종은 예전에는 육묘장(비닐하우스 재배)에서 구입하였으나 올해는 사정으로 자주 거래하는
농약상에서 구입하게 되었다. 모종은 3가지로 구분하여 매운맛(150모), 중간맛(150모), 덜 매운맛(190모)로
총 490모를 구입하였다. 지난 주말에 고추밭 두둑 17개에 비닐멀칭을 해둔 상태에서 고추모종을 심을
위치에 구멍을 내고 지지대(4개모에 1개)를 미리 설치해 두었다. 고추모종 구입 후 3일 정도를 농막 내에
두면서 모종에 물주기를 해주었다. 심는 날인 D-day(5.4)에는 모종 포트를 사전 방재차원에서 소독
(‘모두싹’ 희석물로 뿌림)하고 심었다. 이미 구멍 난 곳에 모종포트에서 하나씩 뽑아내어 구멍에 넣고
물을 주입한 후 주변의 고은 흙으로 덮어 마무리 하였다. 이미 점적관수시설이 돼 있는 상황이라 물에
대한 걱정은 없이 순조롭게 정식하였다. 모종의 품종에 따라 크기가 다른 상태이기는 하나 전체적으로
예상치 않은 비바람에 견딜 수 있도록 지지끈(1단)을 설치하면서 마무리하였다. 한해의 주말농사에서
가장 큰일을 한 셈이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농작물 재배용 두둑은 가급적 직선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향후 관수시설이나 비닐멀칭, 지지대, 줄매기를 할 때 수월하고 보기도 좋다.
두둑의 생성이 곡선을 이룬다고 생각하면 향후 일들이 어떻게 진행될지 살펴보면 알 일이다.



(고추밭 모종심기 완료)

[ 텃밭용 농작물 모종 심기 등 ]
농막앞 텃밭에 수시 먹거리용 여러 모종을 약간씩 심었다. 텃밭에는 이미 상추와 시금치가 심어져
있어 솎아내면서 먹거리가 되고 있다. 고추 모종을 구입하면서 추가로 구입한 토마토(9모), 가지(6),
오이(10), 마디호박(6), 작두콩(3), 양배추(13)를 텃밭에 배분하여 심었다. 그리고 땅콩 밭의 새싹들이
자라 멀칭비닐을 솟구쳐 밀어내고 있어 원예용 가위로 원형으로 비닐을 모두 잘라 내 주었다. 배색
비닐(투명+흑)로 멀칭을 한 일반 땅콩과 검은 땅콩은 발아가 빨리는 되었으나 잡풀이 많았으며,
흑색비닐로 멀칭을 한 적색 땅콩은 발아가 늦은 편이나 잡풀이 안 보인다. 지온차이에 따른 것으로
장단점이 있다. 어린이날인 오후에 밭작물에는 단비인 봄비가 내려 고추, 고구마 등 새싹들이 생기를
찾은 듯하여 다행이다. 이번 주말도 3차를 마지막으로 두릅 순을 한 바구니를 따내고 마무리 하였다.



(주말농장의 텃밭)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고추밭 지지대 설치, 모종(480모) 심기, 1단 줄매기 등
- 고구마 모종 심기 (2단/ 2개 두둑)
- 텃밭용 농작물 모종 심기(토마토, 가지, 오이, 마디호박, 작두콩, 양배추 등)
- 땅콩밭(13개 두둑) 새싹 부분 멀칭비닐 찢어 주기
- 농작물 물주기 (마늘, 양파, 감자, 더덕, 도라지, 완두콩, 상추, 시금치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고추 모종 490모 147,000원 @300* 덜 매운맛 190모, 보통맛 150모, 매운맛 150모
- 고구마 모종 2단 20,000원
- 텃밭용 모종 4종 (토마토 3종 9모, 오이 10모, 가지 6모, 마디호박 6모) 16,000원
- 작두콩 3모 4,000원, 양배추 13모 3,000원
- 고구마(순) 심는 도구 1개 3,000원, 여주 씨앗 1봉(12개) 3,000원 합계 : 196,000원

416차(2020년 09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417차(2020년 10차) 주말 농장 일기 2020.05.08(금)~05.10(일)

[ 생활 속의 거리 두기 등 ]
농장 주변의 논에는 모내기를 위해서 논갈이나 물대기가 한창이다. 주중과 주말에 두 차례 봄비가
내리면서 새싹들로 산천은 생기가 넘치고 주변은 초록의 색으로 단장하였다. 주말농장은 참깨 파종을
하면서 이제 농장 공간이 거의 농작물로 채워진 상태이다. 주말농장에는 5월중에 4가지 색인 연분홍,
진분홍, 하얀, 노랑의 철쭉꽃이 피는데 올해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노란색의 철쭉이 활짝 피었다.
어김없이 이때가 되면 모내기가 시작된다. 코로나19가 소강상태로 들어가면서 ‘사회’에서 ‘생활’ 속의
거리두기로 완화되었다. 이곳 안성 주말농장이 포함된 지역의 관할인 던지실 성당에서는 국민수칙
준수하에 미사(예배)가 오랜만에 재개되었다. 이미 연락처가 제공된 상태에서 모바일 폰의 문자(메시지)로
알림 소식을 접하고 있는 상태였다. 전 신자가 마스크를 쓰고, 손 세척을 하고, 발열체크를 하고, 바코드
체크(참석 신자정보 자동 기록)후 좌석은 거리를 두고 미사에 참례하는데 함께 소리 내어 성가를
부르거나 기도는 마음으로만 해야만 했다. 이런 중에 지난주 징검다리 연휴(석탄일, 근로자의 날, 주말,
어린이 날)기간 중에 서울 ‘이태원 클럽’의 유흥가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상태로 50여명이 집단
확진되었다는 소식에 ‘ 다시 원상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아닌지? ’하고 가슴이 철렁했다. 방역 관계자와
봉사자들이 어렵고 고생스럽겠지만 잘 수습되기를 기원한다. 국민 개개인 스스로가 방역자가 되어
지켜내고 이겨야 할 상황이다.



(노란색의 철쭉꽃)



(초록으로 단장한 주말 농장 주변 전경)

[ 참깨 파종/ 5.8 ]
참깨 재배는 큰 면적은 아니나 집안에서 나누어 먹을 정도의 양은 된다. 참깨는 연작(3년 정도)이 안
좋아 고구마 밭과 서로 바꾸어 재배하기로 했다. 작은 씨앗하나가 성장하여 수백 배의 열매를 맺는 것을
보면 신기롭기까지 하다. 참깨 파종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으나 적은 밭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올해는 달리 해보기로 했다. 예전에는 한 개 두둑에 한 줄로 파종했는데 이번에는 두 개 두둑을
뭉개어 하나로 만들고 6개 줄로 파종하였다. 같은 면적에서 3배를 더 파종한 셈이다. 참깨가 크게 자라기
시작하면 여름철 강한 비바람에 대비하여 지지대와 끈을 설치해 주어야 하는데 두둑 테두리에 지지대를
박고 지지끈을 요령껏 설치하면 된다. 풀자람방지용 멀칭비닐은 마늘전용(13유공)을 처음 사용하면서
파종시에는 지그재그 형태로 파종하였다. 파종도구는 작은 병(박카스병 등)의 뚜껑에 7~8개 정도의 구멍을
내고 병에 참깨 씨앗을 넣은 후에 이를 구멍에다 톡톡 던지는 식으로 해서 파종하고, 고은 흙(상토 섞음)
으로 조금씩 덮어 준 후에 물분무기(스프링클러)로 잠시 뿌리면서 마무리 하였다.



(참깨 밭)

[ 옥수수 모종 1차 심기 등 ]
농작물중 일부(옥수수, 호박, 식용박, 수세미오이, 여주 등)는 모종용 포트에 상토를 넣은 후 씨앗을
파종(4.18일경)하여 그늘진 비닐하우스에서 번거롭지만 모종으로 키워서 재배해 보기로 했다. 옥수수,
호박, 수세미오이는 발아되어 새싹들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으나 씨앗의 피질이 두터운 여주, 식용박은
아직 새싹이 보이지 않고 있다. 먼저 옥수수(50모)와 호박(2종 10모)은 농장 위언덕 일부에, 수세미오이
(10모)는 비닐하우스측면에, 단호박(5모)은 텃밭 울타리 시설에 1차로 정식해 두었다.



(옥수수 밭 일부)

[ 고추 줄기 고정용 매듭 및 고랑 부직포 깔기 등 ]
지난 주말에 정식한 고추 모종(480모)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줄기 지지용 줄매기를 1차로 해 놓은
상태에서 이번에는 고추 줄기마다 좌우로 고정하는 매듭을 해주었다. 매듭을 할 때 사용하는 자재는
배봉투를 쌀 때 쓰이는 가공의 가는 철심으로 이웃 과수농가로부터 구해 놓은 것이다. 고추 줄기의
첫 번째 줄매기의 매듭은 촘촘히 해두는 것이 향후 강한 비바람에 쓰러짐을 막아주는데 큰 도움이 된다.
두 번째 이후부터는 적절히 간격을 두고 하면 된다. 그리고 고추, 땅콩 등 고랑의 풀자람방지용으로
검정 부직포를 모두 깔고 고정(T자 꽂이 사용)에 두었다.

(고추 밭)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참깨 파종 (3개 두둑, 300여 홀)
- 옥수수(50모), 호박 2종(10모), 수세미오이 1차(10모) 모종심기
- 고추 줄기 고정 매듭 (480모), 고랑 풀자람 방지용 부직포 깔기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부직포 고정용 플라스틱 T자 꽂이 200개 12,000원

418차(2020년 11차) 주말 농장 일기 2020.05.15(금)~05.17(일)


[ 모내기 시기 ]
주말농장내 큰 공간은 고추 등 농작물로 거의 채워졌으며 농장가장자리 일부에 자투리땅만이 남아
있다. 농장 주변은 요즈음 모내기 시기로 물대기, 써레질 등으로 트랙터, 이앙기 등 농기계들의 움직임이
바쁘다. 주변에는 찔레와 아카시아 꽃들이 활짝 피었으며, 농장에는 복분자꽃이 피었다. 밤에는 논에서의
개구리 합창소리가 요란하지만 정겹다. 마늘과 양파를 제외하고는 모종을 심었거나 파종하여 발아된
새싹들이 모두 나타나 초록으로 단장하였으며, 토끼풀 등 잡풀들도 많이 자랐다. 새싹들이 자라 자리를
잡아가면서 이제는 풀, 물, 병충해 관리를 잘 해주어야 한다.



(찔레꽃)

[ 울타리콩 파종 등 ]
농장 모서리에 자리 잡은 대형평상(건조대겸 쉼터/원두막) 후면에 설치된 비닐망 밑면에 울타리콩
2종(얼룩, 검정)을 50개 홀에 파종하였다. 일전에 풀을 제거하고 밑거름(퇴비, 유박 혼합)을 주면서
밭갈이 한 후 비를 맞혀 둔 둔 상태였다. 파종후 까치 등 새들의 피해에 대비해 배색비닐로 임시 덮어
두었다. 그리고 파종하여 포트에 모종으로 키웠던 녹두를 농장가장자리 3개소 120여 홀에 시험재배로
심었다.



(울타리콩 씨앗)

[ 땅콩 보식 등 ]
땅콩은 3종(일반, 적색, 검정)으로 3개소로 구분하여 파종하였다. 파종시 향후 보식(발아가 안 된 곳
보충)을 목적으로 포트에 별도로 파종하여 모종으로 키웠다. 대부분이 발아(97%) 되어 새싹들이
나왔으나 10여개 홀에 새싹이 나오지 않아 모종으로 보식하였다. 새들의 피해에 대비해 땅콩 전용 비닐을
덮어 두었었는데 새싹으로 비닐이 볼록해지면서 주변을 원형으로 잘라 새싹만을 세상 밖으로 내놓은
상태이다. 매실나무와 고춧잎에 진딧물이 붙기 시작하여 방재를 시차를 두고 2차례(모두싹, 진딧물약)
방재해 주고 마늘과 양파에는 뿌리열매를 잘 자라게 하는 영양제(근대)로 엽면시비를 해주고 잡풀들도
뽑아내 주었다. 일전에 도라지를 씨앗으로 파종하여 발아시켜 시험 삼아 재배해 보려고 하였으나
기후나 밭의 여건이 맞지 않는지 발아가 안 되어 포기했다. 그러나 씨근으로 심은 백도라지와 더덕은
새싹들이 대부분 태어나 잘 자라주고 있어 다행이다. 틈틈이 농장 출입측 언덕과 농로 일부의 풀들 깎아
주거나 뽑아내기도 하였다.



(땅콩밭 새싹들/검정 땅콩밭)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울타리콩(얼룩, 검정) 파종 (30홀/ 위언덕 울타리시설)
- 녹두 모종심기 120홀 (4.18 파종)
- 땅콩(2종) 모종 보식 (10여개 홀)
- 고추 모종 방재(모두싹/진딧물), 마늘 엽면시비(근대)
- 농장 출입측 및 농로 일부 풀깍기 등
-
[ 금주의 지출경비 ]
- 비닐호수(연장용) 20m 20,000원


418차(2020년 11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419차(2020년 12차) 주말 농장 일기 2020.05.21(목)~05.24(일)

[ 소만의 시기 등 ]
만물이 소생하여 새싹들로 가득하게 된다는 소만(小滿)의 시기이다. 주말농장에도 작년에 파종하여
월동한 마늘과 양파를 제외하고는 고추, 땅콩, 참깨, 더덕, 도라지 등으로 새싹들이 가득하다. 밤나무 등
유실수도 새싹의 초록으로 단장했고 언덕 등의 잡풀들도 때를 만낫 듯 성장하여 푸르름을 더해 주고
있다. 강남 갔던 제비가 언제 돌아 왔는지 농장하늘을 빠르게 날아다니고 있다. 농장규모가 텃밭 개념이
아닌 소농장으로 할 일이 많은 편이다. 올해로 주말농사는 12년차나 되었으나 아직도 두 집 살림(서울,
안성)으로 귀농으로의 정착이 덜된 상태이다. 먼 거리가 아니라 수시로 왕래하면서 주말을 전후하여
집중적으로 농작물을 관리하고 있다. 그리고 다급하거나 별일이 있으면 주중이라도 머물면서 필요한
일들은 처리한다. 단일 농작물만을 재배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는 상황이어서 농사
경험을 통해 배운 지식들을 일기(이야기) 형식으로 정리해 둠으로서 시행착오들을 줄이고 농사의 참고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소만시기의 주말농장 전경)

[ 농작물 일부 추가 정식 및 파종 등 ]
올해는 화분에 피망(3)과 토마토(2/검정)를 심어 작물건조용 비닐하우스(반투명)에서 재배해 보기로
했다. 일전에 구해 놓은 큰 화분 4개(중고)에 정식했다. 화분의 흙은 밭의 고은 흙에 상토와 모래, 퇴비와
복합비료 약간을 섞어서 만들었다. 심은 후 물을 충분히 주고 긴 지지대를 하나씩 박아 두었다. 비가림
으로 재배하게 되면 열매가 터지는 일(열과)이 없고 초겨울에 서리를 피할 수 있으므로 오랫동안 열매를
거둘 수 있다. 물을 최소한 한 주간에 한번은 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다. 지난주에 땅콩을 보식하고
남은 모종(40모/일반20, 검정20)들은 잉여 자투리 공간에 추가로 정식하고, 참깨는 90%정도가 발아되어
새싹들이 나왔으나 10%(약30개 홀)는 씨앗이 깊게 묻혀서인지 새싹이 안보여 시차가 있으나 그곳에만
추가로 파종하였다. 그리고 둥근 호박 모종(5)도 추가로 정식하고, 이웃 농부로부터 얻은 ‘하수오’ 씨앗을
농장가장자리에 시험 삼아 파종하였다.



(농작물용 화분)

[ 농작물 줄매기, 곁순 따내기, 방재, 엽면시비 풀 뽑기 등 ]
고추 모종이 높게 자라 비바람의 피해가 없도록 2단째 줄매기를 해주고 고추 줄기 하단(방아다리 밑부분)의
곁순(젓순)들을 모두 제거해 주었다. 이는 고추 성장을 돕기 위한 작업으로 잎은 광합성 작용에 필요하여
나두고 곁순만을 제거해야 하는데 모종을 심는 만큼이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꽃들이 부분적으로
피고 있어 병충해 (꽃노랑 총채 벌래 등) 예방을 위해 방재를 하고, 마늘의 잎들이 부분적으로 노랗게
변하는 증상을 보여 잎마름병에 대한 방재도 해주고 엽면시비(근대)도 해주었다. 주중에 2차례 비가
내리면서 밭에 풀도 많이 자랐다. 마늘밭의 큰 풀들과 땅콩, 참깨 밭의 어린 풀들을 보이는 대로 뽑아내었다.



(고추 2단째 줄매기및 곁순 따주기)

[ 감자 꽃순 따기, 옥수수 새싹 솎아주기 등 ]
강한 비바람으로 감자줄기와 잎이 쓰러졌었는데 날씨가 쾌청해지면서 스스로 다시 바로 섰다. 감자가
성장하면서 하얀 꽃들이 피어 보기에는 좋으나 뿌리열매를 크게 하기 위해서 꽃순들을 부분적으로
잘라 내주었다. 옥수수는 한곳에 하나만을 나두고 열매를 실하게 키우도록 다른 새싹들은 모두 잘라내
주었다. 올해는 새로운 꽃모종으로 사계국화(7모)를 인근 화원에서 구입하여 농장출입측 타이어화단에
정식했다. 분꽃은 떨어진 씨앗들이 자생하여 새싹들이 돋아났고, 메리골드와 금계국은 파종한 상태로
새싹이 나왔거나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



(사계국화/ 타이어화단)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모종 심기 (피망3, 토마토2) / 큰 화분 4개
- 땅콩 추가 정식 40홀(일반20, 검정20), 참깨 추가 파종(30여개 홀)
- 큰(둥근) 호박 모종(5) 추가 정식, 하수오 시험 파종 (1py)
- 고추 2단 줄매기, 곁순(젓순) 따내기 및 방재(꽃노랑 총채)
- 마늘(잎마름병) 방재 및 엽면시비(근대)
- 마늘, 참깨, 땅콩밭 풀뽑기 및 감자 꽃순 따기, 옥수수 새싹 솎아주기
- 사계국화 모종(7) 정식(타이어화단), 분꽃 모종 30모 정식(주차장 측면)

[ 금주의 지출경비 ]
- 꽃(사계국화) 모종 7모 20,000원
- 피망(3), 토마토(2/검정) 2종 5모 8,000원 합계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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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차(2020년 13차) 주말 농장 일기 2020.05.29(금)~05.31(일)

[ 농작물 성장 시기 ]
농장 주변의 논들은 거의 모내기를 마친 상태에서 논에 물을 다시 담아 새싹들을 키우고 있다. 월동
했던 작물은 수확의 때가 다가오면서 양파잎은 눕기 시작했고, 마늘은 종들을 내놓으면서 상단의 잎들이
누렇게 변하고 있다. 봄에 파종한 감자는 꽃들이 피고 지면서 뿌리 열매를 맺고 있다. 씨앗으로 파종한
땅콩은 새싹들이 수북이 나타났고, 모종으로 정식한 고추는 두 번째 방아다리를 만들면서 키가 많이
자라는 등 여러 작물들이 성장하면서 자리를 잡았다.



(땅콩밭 일부/적땅콩)

[ 참깨 새싹 2차 솎아내기 등 ]
지난주에 참깨 새싹을 1차로 솎아낸 상태에서 2차로 한곳에 1~2개만을 두고 모두 솎아내었다. 최종적인
3차에서는 실한 새싹 1개만을 둘 예정이다. 그리고 옥수수 1단 줄매기, 울타리콩 지지용가지 보강, 녹두
및 참깨 밭 풀 뽑기, 감자 밭 물주기, 고추 2단 줄매기 높이 조정, 씨받이용 쪽파 수확후 말리기, 복분자
가지 처짐 줄매기, 들깨 모종 밭 만들기 등 잡일이 많이 늘었다. 여기서 감자는 꽃필 무렵 뿌리열매에
수분이 많이 필요하므로 물을 충분히 공급해 주어야 한다. 월동한 씨앗용 쪽파는 요즈음 수확하여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에 보관하였다가 김장용으로 파종한다.



(복분자 밭)

[ 유실수 방재 ]
농장언덕과 가장자리에는 10여 가지의 유실수가 자라고 있다. 밤(3), 피자두(2), 대추(2), 포도(2),
사과(2), 매실(7), 복숭아(1), 자두(1), 아로니아(2), 체리(2), 복숭아(1), 복분자(n) 나무 등이다. 이중에
체리와 매실나무 일부를 제외하고는 열매를 맛볼 수 있는 것들이다. 꽃이 피고 지면서 열매를 맺는
시기에는 병충해 방재가 필요하여 거목인 밤나무를 제외(고압분부기 사용)하고 유실수에 대해 진딧물
등 소독(모두싹 희석)을 해주었다.



(매실 나무)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참깨 새싹 2차 솎아내기
- 옥수수 1단 줄매기, 울타리콩 지지용가지 보강, 녹두 및 참깨 밭 풀뽑기, 감자 밭 물주기,
고추 2단 줄매기 높이 조정, 씨받이용 쪽파 수확후 말리기, 복분자 가지 처짐 줄매기, 들깨 모종밭 만들기 등
- 고추 (탄저, 총채) 및 과수(진딧물 등)방재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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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차(2020년 14차) 주말 농장 일기 2020.06.05(금)~06.07(일)

[ 풀과 물 관리 시기 ]
씨앗 뿌리기에 좋은 시기라는 망종(芒種)의 때(6.6)가 되면 어김없이 아이보리색의 밤나무 꽃이 활짝
핀다. 꽃에서 열매를 맺으면서 3개월이 지나는 구구일(9.9)에는 익은 열매를 수확하게 된다. 텃밭에는
노란색의 오이와 마디호박 꽃이 피고 지면서 아기 열매들을 내놓았으며 감자와 고추, 땅콩, 가지,
토마토 등에도 꽃이 피기 시작했다. 농작물이 잘 자라고 있지만 잡풀들도 질세라 무성하다. 봄가뭄으로
어린 농작물에게는 물을 공급해 주어야 하고, 함께 자란 풀들은 뽑아내어 제초를 해야 한다. 제초를
한다는 것은 비료를 주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어 부지런히 풀 관리를 해야 한다. 방치하게 되면 왕성한
풀이 농작물을 덮쳐 곤란한 상황에 처해진다.



(밤나무 꽃)

[ 양파 전량 수확 ]
작년 11월초(11.2)에 모종으로 정식하여 월동을 한 양파의 잎들이 모두 주저앉아 7개월 만에 전량
수확하기로 했다. 뿌리가 깊지 않아 반은 노출된 열매를 손으로 잡아 뽑아내면 된다. 양파는 일반,
장기보관, 자색 품종의 3가지 양파로 구분하여 심었는데 과일 컨테이너 박스로 5:3:1 비율로 수확하니
총 9박스나 되었다. 하루 정도 햇볕에 말린 후 컨테이너에 나누어 담아(2/3 정도) 통풍이 잘되고 그늘진
원두막내에 보관시켰다. 일부 꽃대가 높이 솟아 있는 숫 양파가 있었는데 이는 장기 보관이 어려워
별도로 가려내어 조기에 음식으로 사용한다.



(양파 전량 수확)

[ 마늘, 땅콩, 고추 등 잡풀 뽑기 및 물주기 ]
수확의 때가 된 마늘밭에는 큰 풀들이 섞여 있고, 파종하여 자란 땅콩과 참깨 그리고 모종으로 심은
고추밭에 같이 자란 잡풀들을 뽑아내거나 쪽가위로 잘라 버렸다. 마늘과 감자밭에는 뿌리열매를 잘
자라게 하는 액비(根大)를 희석하여 엽면시비를 해주고, 밭이 마른 상태라 지하수를 연결한 조리개로
물을 적절히 보충해 주었다. 그리고 고추밭에는 점적관수시설을 점검할 겸해서 물을 충분히 공급(3hr)
해 주었다.



(참깨 밭)

[ 포도나무 가지 유인 등 ]
포도나무의 가지가 퍼지면서 열매가 될 꽃들이 피어났다. 위로 솟은 가지들을 뉘어서 수평상태로 유인
(끈 사용)해 주었다. 복숭아나무는 한때 냉해로 꽃수정이 안되었다가 뒤늦게 핀 꽃이 수정이 되어 많지는
않지만 100여개 열매를 맺어 간단히 방제를 한 후에 봉투로 싸주었다. 옥수수는 키가 1m 정도로 크게
자라 비바람에 쓰러짐이 없도록 2단째 줄매기를 해 주면서 곁순도 따내었다. 들깨는 마늘, 양파, 감자의
수확이 끝나면 이곳을 밭갈이 하여 7월 초순에 들깨 모종을 심는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 기존 쪽파밭
(2py)을 곱게 밭갈이 하여 모종용 들깨를 파종하였다. 먼저 물을 뿌린 후 들깨 씨앗을 골고루 흩뿌리고
상토가 섞인 고은 흙으로 살짝 덮은 후 다시 물을 뿌린 후에 보습용 검정 차양망으로 임시 덮어 두었다.
완두콩의 꼬투리가 통통해 지면서 수확의 때가 되어 1차로 따내니 한 바구니나 되었다. 하지를 전후해서
장마가 지기 전에 마늘과 감자를 수확할 준비를 해야 한다.



(완두콩 열매)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양파 전량 수확 (총 9박스/ 일반5, 장기보관3, 자색1)
- 마늘, 고추, 땅콩, 참깨 밭 풀 뽑기
- 마늘, 감자 밭 등 물주기 및 옆면시비 (근대)
- 고추 밭 점적관수시설 점검 및 물주기(3hr)
- 포도나무(2) 가지 유인
- 복숭아나무(1) 열매 봉투 싸기 (100여 장)
- 옥수수 곁순 따내기 및 2단째 줄매기
- 들깨 파종 (모종 재배), 완두콩 1차 수확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421차(2020년 14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422차(2020년 15차) 주말 농장 일기 2020.06.12(금)~06.15(월)

[ 장마 대비 시기 ]
주중에는 장마전선이 일찍 형성되어 남부지방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기도 하였다. 경기
남부지역인 이곳 안성에도 한차례 비가 내리면서 밭을 흠뻑 젖게 하였다. 농작물과 함께 풀들이 언제
자랐나 할 정도로 크게 자랐다. 본격적인 장마가 지기 전에 하지를 전후해서 마늘과 양파 그리고 감자
등을 수확해야 한다. 많은 비바람에 대비해서 밭의 물 빠짐과 작물지지대 등을 점검하고, 병충해도
대비해야 한다. 밤나무는 긴 벌레 모양의 꽃들이 지기 시작하면서 주변을 어수선하게 하고 있고,
복분자 나무는 초록의 작은 열매가 커지면서 빨갛고 검은 색으로 커지면서 익어 가고 있다. 텃밭의
오이는 먹을 만한 큰 열매들을 수북이 내놓았다.



(익어가는 복분자 열매)

[ 마늘 전량 수확 ]
마늘은 대체적으로 6월 중순경에 수확을 한다. 비가 온 뒤라서 마늘 캐기가 수월하여 전량 수확하기로
했다. 파종(2019.11.3.)한지 7개월이 지났다. 먼저 풀 자람 방지용 유공의 멀칭비닐을 모두 걷어 내었다.
이는 강관(고추지지대용 파이프/약 1.5m)으로 3줄 정도 간격으로 멀칭비닐 속에 깊게 찔러 넣어 위로
제치면서 계속 걷어 올린다. 그리고 갈퀴로 비닐을 걷어 낸 후에 뿌리 열매인 마늘을 캐낸다. 비가 온
뒤라서 흙이 부드러워 손으로 밑동을 잡고 뽑아내는데 조금 깊이 자란 것은 호미를 가미해서 캐낸다.
가뭄으로 흙이 단단해진 상태에서는 삽이나 호구 등을 이용해서 상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캐내야
하는데 많은 어려움과 노동력이 필요하다. 6개 두둑에서 안성댁과 함께 마늘을 캐는데 한나절(하루중
해가 떠 있는 시간의 반)이 걸렸다. 캐낸 마늘은 대중소로 분리하여 그늘에서 하루를 말리고, 반접(1/2,
큰 것은 1/4접) 단위로 묶어서 통풍이 잘되고 그늘진 높은 곳에 자작한 S자 고리로 매달아 보관시켰다.
수확량은 대(大)-7.5접), 중(中)-13접, 소(小)-11접, 파치 1.5접으로 총 33접이다. 이곳은 향후 들깨 밭으로
만들기 위해 걷어낸 멀칭비닐 조각들을 걷어내 쓰레기봉투(소각용)에 담아 두고, 주변 풀들을 대충
제초해 두었다.



(수확한 마늘 보관)

[ 참깨 최종 솎아내기 등 ]
참깨 새싹을 몇 차례 솎아낸 상태에서 최종적으로 솎아내었다. 유공마다 1개만을 남겨 두는 것을 기본
으로 하되 한곳에 약간의 거리를 둔 상태에서는 2개를 두기도 했다. 한 때 근심이(거세미나방애벌레)가
새싹의 밑동을 잘라내어 빈자리가 생기곤 했는데 자른 새싹 주변을 유심히 찾아보면 근심이를 만날 수
있다. 줄기가 두터워 지면서인지 아니면 나방이 되어 날아간 것인지 이제는 없어 졌다. 솎아내기 초기에
유공 1곳에 새싹을 2~3개 두는 이유는 근심이 피해를 줄이기 위한 한 수단이다. 1곳에 하나의 새싹이
있는 것을 잘라버리면 마음이 편치 않다. 이제는 크게 자라 근심이 걱정을 안 해도 되는 상황이다. 역병
(줄기밑동이 점차 검게 되면서 고사함)을 예방차원에서 한차례 방제를 해주었다. 고추는 줄기에서 분기
가지(방아다리)가 4개 정도나 될 정도로 크게 자라 3단째 줄매기를 해주면서 첫 분기가지 하단에 있는
곁순들을 나물무침용 먹거리로 모두 따내었다. 그리고 녹두콩도 많이 자라 지지대와 지지끈을 설치해
주고, 호박 줄기는 다른 농작물과 격리되도록 유인도 해주고, 농로와 농장주변에 자란 일부 큰 풀들을
제초해 주는 등 바쁜 일정이었다.



(고추 밭)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마늘 전량 수확 (총 33접/대-7.5접, 중-13접, 소-11접, 파치-1.5접)
- 마늘 말리기, 묶음, 보관, 밭 정리
- 참깨 최종 솎아내기 및 고추 줄기 3단째 줄매기 등
- 녹두 지지대 설치, 호박 줄기 유인
- 농로, 농장주변 제초, 고추밭 고랑 일부 풀자람 방지용 부직포 보강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오이 집게 50개 5,000원
- T자 꽂이 100개 12,000원
- 고추농약(4종) 및 영양제(3종) 계 7종 79,000원 합계 : 96,000원
* 영양제 : 1)고추나라0.5ℓ, 2)투명보르드액 1ℓ, 3)아미카 0.5ℓ
* 살충제 : 4)한방 0.5ℓ(진딧물, 담배나방 등), 5)살무사 0.1ℓ(담배나방 등), 6) 팡파레 100g (담배가루이 등)
* 살균제 : 7) 새빈나 0.5ℓ(탄저병, 반점세균병)
# 고추 1차 방제 및 영양제 : 1), 2), 4) # 고추 2차 방제 및 영양제 : 3), 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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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차(2020년 16차) 주말 농장 일기 2020.06.19(금)~06.22(월)


[ 하지(夏至) 절기 ]
여름을 맞이하면서 연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가 포함된 주말이다. 모내기가 끝난 인접한
논의 벼는 녹색을 띠며 성큼 자랐고, 배과수원 등 주변의 나무들은 숲을 이루면서 녹음이 짙어가고 있다.
고추밭에는 풋고추들을 많이 내 놓았고, 복분자나무는 검은 열매들을 수없이 맺어 놓았다. 땅콩은
노란 꽃들을 피우면서 땅속에 열매인 꼬투리를 만들기 위해 자방병을 내려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양파와 마늘 그리고 감자 그리고 텃밭의 가지, 오이, 마디호박 등으로 이어지는 수확의 기쁨을 느끼는
때이기도 하다.



(농장 주변의 녹음)

[ 감자 전량 수확 ]
3월 하순에 씨근(200여개)으로 파종한 감자는 잎들이 쳐지고 시들어 가면서 수확의 때가 되었다.
하지를 전후해서 장마가 지기 전에 전량 수확하기로 했다. 때를 놓치면 땅속의 감자 열매에서 새싹이
나오기도 하고 많은 비로 인해 상하기도 한다. 먼저 고랑의 풀자람방지용 부직포와 두둑의 멀칭비닐을
모두 걷어 내었다. 그리고 호미로 두둑의 가장자리부터 조심스럽게 긁어내면서 열매가 보이기 시작
하면 손으로 캐낸다. 호미로 마구 캐내다 보면 열매에 상처를 내어 파치가 되기도 한다. 5개 두둑에서
컨테이너로 총 4박스 정도를 수확했는데 큰 것이 1.5박스, 중간이 1.5박스, 작은 것이 1박스나 되었다.
이를 통풍이 잘되고 그늘진 원두막에 임시 보관해 두었다. 수확량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대체적으로
큰 것들이 많았다. 이는 초기에 순들을 솎아내고, 꽃순을 따내고, 뿌리 영양제로 엽면시비를 해주고,
열매를 맺을 무렵에는 수분(물)을 적절히 공급해 준 영향으로 보인다.



(감자 전량 수확)

[ 복분자나무 열매 따기 등 ]
복분자 열매는 초록에서 빨강을 거쳐 검정색으로 열매가 커지면서 익어 간다. 한주간만에 반 이상이
검은색의 열매들을 수없이 내놓았다. 몇 차례에 걸쳐 열매들을 따내니 총 15kg이나 되었다. 이는 600g
정도 들어가는 소형 플라스틱 상자로 25박스분에 해당된다. 이는 이웃과 친지들과의 맛보기 나눔용이다.
줄기와 가지에 가시들이 돋아 있어 조심스럽게 일일이 손으로 검은 열매들을 따내는데 즐거움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따내었다. 안성댁은 배열매 봉투 싸는 솜씨로 사과 열매(2그루 200여개)를
봉투로 싸주었다. 이는 해충 피해 대비로 방제시 보호막 역할을 해주는데, 가을에 익을 무렵에는 햇볕에
노출되도록 제거 해 주면 된다. 그리고 고추밭은 점적관수시설로 물주기(2hr)를 해주고, 키가 큰 참깨
밭에는 지지끈을 둘러 쳐 주었으며 양파, 마늘, 감자를 수확한 밭은 들깨 재배를 위해 장마(주중에 많은비
기상예보 상태)가 지기전에 농업용 관리기로 밭갈이를 하면서 이랑도 만들어 두었다.



(들깨 밭갈이와 이랑 만들기)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감자 전량 수확 총 4박스 (소, 중, 대로 분류 보관)
- 복분자 열매 따기 1차 총 15kg
- 사과열매 봉투 싸주기 (200여 개)
- 고추밭 물주기 (점적관수시설 2hr)
- 참깨밭 지지끈 둘러치기 (2단)
- 들깨 재배밭(기존 양파, 마늘, 감자밭) 밭갈이(관리기)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423차(2020년 16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424차(2020년 17차) 주말 농장 일기 2020.06.26(금)~06.28(일)

[ 농작물 꽃피고 열매 맺는 시기 ]
경자년(하얀 쥐의 해) 새해의 초반부터 코로나19 역병의 소용돌이로 한해의 반인 상반기가 어수선하게
지나가고 있다. 아직도 그칠줄 모르고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하루
속히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지구상에서 몰아내기를 기원한다. 농장에는 씨앗
으로 파종한 분꽃, 메리골드, 금계국 꽃들이 피기 시작했다. 농작물인 땅콩, 고추, 참깨, 오이, 호박,
토마토, 가지, 옥수수, 녹두콩과 과수인 밤, 대추, 포도 등도 꽃들이 피고 지면서 열매들을 맺고 있다.
파종 또는 모종으로 심은 울타리성 작물인 수세미오이, 여주, 식용박, 넝쿨강낭콩 등은 높게 잘 자라고
있다. 땅콩은 꽃들이 피고 지면서 열매를 맺을 자방병이 땅속으로 잘 들어 갈 수 있도록 북주기를 해줄
때이다. 밤나무는 수많은 아기 열매들을 내 놓았으며, 대추는 꽃들이 피어나고 있다. 이웃 농가에서는
주중에 비가 한차례 내린 후에 들깨 모종을 정식하기에 바쁘다. 주말 농장에서 파종하여 키우고 있는
들깨 모종은 아직 어린편이어서 7월 초순경에나 정식할 예정이다.



(밤나무 아기 열매)

[ 땅콩 북주기 및 매실 열매 전량 수확 ]
땅콩은 노란색의 꽃들이 피고 지면서 땅속으로 자방병(꼬투리 생성)이 파고 들어가 열매를 맺기 시작
한다. 보다 많은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 줄기 밑부분을 직경 20~25cm정도로 풀자람방지용 멀칭비닐을
일부 찢어내고 주변(들깨 밭갈이후 잉여 흙 활용)의 고은 흙으로 두툼하게 덮어 두었다. 그리고 홍매실이
일부 붉은색으로 익어가고 있어 청매실과 함께 전량 수확하였다. 올해는 꽃샘추위시 냉해의 영향이
있었고, 적과(솎아내기)를 많이 해준 영향인지 작년 수확량의 1/3수준인 30kg정도로 적은 양이다. 열매
들은 효소, 장아찌, 매실주 등으로 식용된다. 매실나무는 많은 열매를 맺는 다년생의 2그루(청1, 홍1)와
2~3년생 5그루(청4, 홍1)가 있다. 내년에는 작은 나무들도 열매들을 맺게 되면 좀 더 많은 매실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매실 열매)

[ 복분자 열매 2차 수확 등 ]
한주간만에 복분자 열매가 대부분 검은 색으로 변했다. 지난 주말에 이어서 복분자 열매를 2차로 대부분
따내니 12kg이나 되어 총 27kg이나 된다. 이는 600g을 담는 얇은 플라스틱 박스로 총 45개나 되는 양이다.
이웃과의 나눔용이 대부분이고, 일부는 생으로 먹고, 일부(약 7kg)는 말렸다가 가루로 만들어 차로 음용
할 예정이다. 복분자는 여성분들의 갱년기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찾는 이들이 많다. 비닐하우스 한 측면의
울타리 시설에서 자라는 수세미오이가 크게 자라 지지대 높이를 2.5m에서 3m로 0.5m 연장(파이프 연결핀
사용)해주고, 농장 언덕에서 자라는 머윗대가 굵어져 이를 잘라내 손질하여 냉장고에 보관시켰다. 그리고
오이 및 호박순 정리, 농로 및 농장아래 언덕의 제초(낫), 고추의 병해충 방제(탄저, 총채, 담배나방), 들깨
모종 밭 물주기 등 바쁜 일정으로 보냈다. 농사일을 하면서 작은 수첩에 메모하는 습관이 생겼다. 차수별로
해야 할 일들을 미리 메모해 두고, 이를 수시로 점검(Check)하면서 하다 보면 차질없이 처리하게 되고,
해야 할 일들과 한 일들을 기억하려고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이 메모는 본인의 미니 홈페이지나 블로그
작성시에 참고자료가 된다.



(수세미오이 울타리 시설 1/2)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매실 열매 전량 수확 총 30kg(청 14kg, 홍 16kg)
- 땅콩 북주기(13개 두둑)
- 복분자 열매 2차 수확 총 12kg(총 27kg), 수세미오이 울타리 높이 연장(0.5m), 머윗대 전량 수확(60여개),
오이 및 호박순 정리, 농로 및 농장아래 언덕 제초(낫), 병충해 방제(탄저, 총채, 담배나방), 들깨 모종 밭 물주기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농작물 영양제 2종 60,000원
* 캠마그(1ℓ/칼슘, 붕소, 고토 액상화 비료) 30,000원
* 아바나트(1ℓ/고품질 아미노산) 30,000원
- 고기능성 유기액비(4ℓ/팜에너지 열매로/고추 웃거름용) 30,000원/ 계 90,000원

424차(2020년 17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425차(2020년 18차) 주말 농장 일기 2020.07.03(금)~07.05(일)


[ 비바람과 병충해, 풀관리 시기 ]
어느덧 2020년의 상반기가 지나서 하반기로 들어섰다. 머지않아 무더위가 시작되는 소서(小暑)의
절기가 다가온다. 들깨 모종을 정식할 때를 전후로 하여 상.하반기가 갈리기도 하는데 장마가 찾아
오면서 비를 내리면 농작물과 풀들은 성큼 자라나 녹음을 만들어 내고 벌레와 병균들도 기승을 부리기도
한다. 이시기에는 비바람(농작물 지지)과 병충해에 대비하고 풀 관리도 제대로 해주어야 한다. 텃밭에
심은 가지, 오이, 마디호박, 토마토, 상추, 아욱, 부추, 풋고추 등과 이미 수확한 마늘, 양파, 감자 등
먹거리가 풍부해 지고 분꽃, 금계국 등 볼거리가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주말 농장이지만 선선해지는
해질 무렵에 선룸에서 차 한 잔 하면서 야경과 보름달을 보는 운치도 있다.



(농장 하늘의 보름달)

[ 들깨 모종 정식 ]
들깨를 모종으로 키우기 위해 작은 공간에 파종(6.5)한지 1개월이 되니 새싹이 한 뼘 정도로 자랐다.
주중에 비가 충분히 내린 상태로 밭이 축축하고 고랑은 거닐만하여 들깨 모종을 모두 정식하기로 했다.
모종밭에서 실한 것만을 뽑아내어 삼태기에 담아 11개 두둑과 농장 가장자리 잉여 3개의 공간에 총
280여 개의 홀(구멍)에 정식하였다. 먼저 정식할 자리를 호미로 적절한 간격(1m 내외)으로 파두고 조리로
물을 부어 둔다. 그리고 들깨모 3개씩을 한 단위로 하여 상단측 키를 대충 맞춘 다음 뿌리를 살짝 뉘어서
구멍에 묻고 주변 흙으로 고르게 덮어 주면 된다. 3명이서 서로 역할 분담(구멍 파고 심기, 모종 채취 및
운반, 모종 고르기)하여 정식하니 반나절도 안 되어 모두 마쳤다. 들깨 모종을 심으니 농장은 다시 농작물로
가득 채워졌다.



(들깨 밭)

[ 대파 모종 심기 등 ]
김장용 대파 모종을 미리 심을 때가 되었다. 3월 하순에 정식했던 기존의 여름용 대파는 수시로 거두어
식용하였으나 반 이상이 남아 있는 상태로 별도의 텃밭에 모아서 이식해 두었다. 그리고 김장용(겨울용)
대파 모종을 안성재래시장에서 구입(1봉지 200여 모종)하여 기존의 대파 밭을 웃거름 주기와 함께 삽과
쇠스랑으로 고르게 밭갈이하면서 모두 정식하였다. 텃밭을 정리하면서 상추를 솎아내고 아욱을 2차로
파종하였다. 복분자 열매 잔여분을 최종적으로 수확(1kg/총 28kg)하고, 비가 온 후라서 고추의 탄저병과
담배나방 등 병해충 예방을 위해 방제를 하고, 비바람으로 쓰러진 도라지 줄기들을 지지대(가지치기했던
복숭아 나뭇가지 활용)로 보강해 주었다. 호박의 곁순들이 여기저기에 나타나 일부 잘라내어 식용으로
하고, 참깨의 줄기가 높이(1m이상) 자라 3단째 줄매기를 해주는 등 바쁜 일정이었다.



(대파 밭)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들깨 모종 정식 (총 11개 두둑+3소, 280개 홀)
- 김장용 대파 모종 심기 (1봉, 200모)
- 텃밭 정리, 복분자 최종 수확 1kg(총 28kg), 고추 방제(탄저, 담배나방, 영양제),
도라지 줄기 지지대 보완, 호박 곁순 정리, 참깨 밭 줄매기(3단째), 농작물 주변 제초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복합비료(21-17-17#) 20kg 1포 8,700원
- 대파 모종 1봉(약 200모) 10,000원 계 18,7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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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차(2020년 19차) 주말 농장 일기 2020.07.09(목)~07.12(일)



[ 무더위 및 장마 시기 ]
7월에는 무더위 단계인 소서(小暑)와 대서(大暑) 절기가 있고 여름철 ‘삼복더위’ 중 초복(初伏)과 중복
(中伏)의 절기가 들어 있다.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중부지역에는 주말을 전후해서 많은 비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밭농사를 하는 농부들에게는 비바람에 농작물 지지와 배수 처리에 대비하고, 탄저 및 역병과 해충
등에 관심을 두어야 할 때이기도 하다. 고추밭의 일부에는 첫 방아다리에 달린 열매가 빨갛게 변하기
시작했고, 참깨는 하얀 꽃들을 수없이 내놓고 있다. 울타리성 작물인 수세미오이, 여주, 식용박에는
첫 꽃을 내 놓았고, 옥수수는 수염이 갈색화되면서 익어 가고 있으며, 밤나무의 열매는 탁구공만 하게
많이 자랐다.



(7월의 주말농장 전경)

[ 고추밭 액비 점적관수, 지지대 연장, 지지끈 설치 및 고추 역병 방제 ]

올해 처음으로 기설치 되어 있는 점적 관수시설로 고추 웃거름용 액비(고기능성 유기 액비/‘팜에너지
열매로’)를 주었다. 물과 액비의 희석비율은 물 0.5톤당 액비 1ℓ로 했다. 먼저 물만을 0.5톤을 내보내면서
관수 시설의 정상 동작을 확인한 다음에 희석한 액비를 0.5톤 보낸다. 그리고 세척차원에서 물만을 다시
0.5톤 보내면서 마무리 한다. 이리하면 물주는 효과도 있다. 고추 줄기의 크기가 성인의 목 부분 가까이
다다를 정도(약 1.5m)로 높게 자랐다. 풍성한 가지들이 비바람에 쓰러짐이 없도록 4번째 줄매기를
해주었는데 지지대 상단부까지 다다랐다. 좀 더 자라면 지지끈을 묶을 자리가 마땅치 않아 지지대(기존
1.5m)를 0.5m 정도 연장해 놓았다. 강관 (외경 22mm) 2m자리 30개를 구입하여 일부를 전동카터기로
잘라내어 0.5m씩 40여개를 만들어 기존 지지대의 상단에 연결핀을 활용하여 연장해 놓았다.

고추 밭에는 일부 고사(시들음병/40여 포기<500개중>)를 한 것을 제외하고는 풋고추들을 수북하게
달고, 빨갛게 익어 가기 시작했다. 고사의 원인은 이상 기후로 인한 초기 모종들의 냉해, 역병, 토양,
연작, 물관리 문제 등에서 발생하는데 역병에 가까운 증상을 나타내고 있어 유심히 관찰하고 있었다.
고사(잎들이 시들었다가 회복되었다가를 반복하다가는 말라 죽는데 이 현상은 한 개 두둑 대부분을
전염시키면서 발생함)한 것들은 뿌리째 조심스럽게 뽑아 먼거리의 장소에 별도로 모아 두었는데 향후
묻거나 말린 후 태워야 한다. 역병인 것으로 추정하여 추가 예방차원에서 역병약을 고추 포기마다 밑동에
분무기를 이용하여 주사방식으로 방제하였다. 요령은 자동(또는 수동)분무기통(20ℓ)에 역병약(살균제/
미리카트/약 20mℓ )과 뿌리활착촉진제(기보유/루트모스트/약 60mℓ)를 넣고 물로 희석하여 분무기의
꼭지를 활용(꼭지의 분사 부분은 임시 제거)하여 주사방식으로 모든 고추 줄기의 밑부분 마다 찔러
넣어 약 2초 정도 주입한 후 빼내는 방식이다. 고추 역병과 참깨 역병은 약의 성분이 다르며, 고추용은
비교적 고가이다.



(고추 밭)

[ 김장용 농작물 사전 밑거름 주기 및 밭갈이 등 ]
김장용 밭갈이는 8월 중순경에 해도 되지만 여러 사정으로 미리 준비해 놓기로 했다. 주말농장과 인접한
복숭아 과수농장과의 사이에 있는 잉여 공간(약 50py)이다. 먼저 과수농가의 트랙터를 협조 받아 밭갈이를
하고, 밑거름용 비료(유박3포, 퇴비1포, 장해/저해 경감제, 토양살충제)를 적절히 뿌린 후 보유중인
관리기로 무와 배추를 재배할 용도로 구분하여 이랑을 만들었다. 그리고 익일부터 많은 비의 장맛비가
온다는 예보로 물관리 및 풀자람방지용 멀칭비닐을 설치해 두었다.



(김장용 농작물 밭)

[ 들깨 모종 추가 정식 등 ]
김장용 농작물 밭갈이와 멀칭비닐을 설치하고 난후에 가장자리의 빈 공간에는 들깨 50여 모종을 추가로
정식했다. 이로써 들깨 모종은 총 330개 홀에 정식하였다. 참깨는 장마시기에 역병이 유행하는 시점이라
예방차원에서 방제(역병약/리도밀엠지)를 해주고, 비가 내리기 전에 들깨 밭에 자란 어린 잡풀들을
삼각 삽으로 모두 긁어내면서 제초하였다. 앞으로 1개월간은 개인 사정으로 많은 일들은 자제해야 할
상황으로 힘이 드는 큰 일들은 미리 준비 해두었으며, 당분간은 배우자인 안성댁이 농장을 유지. 관리
하는 일을 맡아 하기로 했다. 이번 주말도 여러 일들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참깨 밭)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고추 밭 액비 점적관수 및 병충해 방제 (탄저, 총채, 담배나방 등)
- 고추 밭 지지 줄매기(4단째), 지지대 일부 연장 (1.5m->2.0m)
- 고추 역병 방제 (분무기 활용 주사방식으로 주입)
- 김장용 밭 밑거름 주기, 밭갈이 및 이랑 만들기, 멀칭비닐 설치
- 들깨 모종 추가 정식 (50모/총 330개 홀), 참깨 밭 방제 (역병), 들깨 밭 잡풀 새싹 제초(삼각삽 사용 긁어내기) 등
- 농장 주변, 농로 일부 제초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강관(외경 22mm/길이 2m) 30개 82,100원 (파이프 연결핀 30개 포함)
- 농약 및 비료 3종 32,000원
* 참깨 역병약(수화제/리도밀엠지/200g), 배추 토양살충제(입상/다이아톤/3kg),
무배추 각종 장해 경감제(입상/기찬무배추/ 1kg)
- 고추 역병약 1통 (살균제/ 미리카트 100mℓ) 15,000원
- 멀칭 비닐 (검정/0.9m x 200m) 18,000원 합계 : 147,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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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차(2020년 20차) 주말 농장 일기 2020.07.23(목)~07.26(일)

[ 7박 8일간의 특별 피정을 마치고 ]
가톨릭 용어에서 피정(避靜)이란 고요한 곳으로 떠나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는 여정이다. 장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불곡산 자락에 자리 잡은 SNUH이다. 여행 가방에 생활용 짐을 챙기고 입소
(7.15) 절차를 거쳐 1동 7층의 2인실 방에 배정되어 짐을 풀었다. 이번 피정의 특별 주제는 “고통을 통한
새로운 삶”이고, 부제는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이다. 첫날부터 단식으로 시작하더니
여러 상태를 점검하고 나서는 어느 날 죽음의 체험(7.17)을 하게 되었다. 몸을 늬운채 눈을 감고 어디론가
이동시키더니 관위에 올려놓는다. 어느 사이엔가 무의식 상태(전신마취)에서 죽음을 체험하고 나니
살아나 침실 제자리에 와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복부의 통증이 느껴졌다. 며칠을 통증으로 고통을
견디며 회복의 시간을 지냈다. 피정의 기간 중에 기도와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죽음과
고통의 체험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는 희망도 갖게 되었다. 이러한 피정은 생애 처음으로
일생에 한번쯤은 받을 만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피정지를 떠나면서(7.22) 무언가 큰 짐을 덜어
낸 듯 홀가분했고, 주님과 영적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렸다.



(특별 피정지 SNUH 전경)

[ 장마와 풀들의 세상 ]
장마철로 비가 꾸준히 내리면서 잡풀들의 세상이 되었다. 피정(입원)을 다녀오는 동안 농장은 작물과
잡풀들이 성장하면서 일부 숲을 이룬 곳도 있다. 몸의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예초기를 돌릴
상황도 아니다. 부분적으로 묵직한 둥근 삽과 낫으로 조금씩 처리할 수밖에 없다. 울타리성 작물인
마디호박, 식용박, 여주, 수세미오이, 오이 등은 곁순들이 수없이 나타나면서 서로 엉켜 허느적 거리고
있다. 텃밭 주변의 화단에는 분꽃과 아래 언덕의 나리꽃은 다발로 피어났으며 도라지 밭에는 연보라색의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나리 꽃)

[ 참깨, 고추 밭 역병/탄저병 방제와 줄매기 등 ]
그동안 질소성분이 포함된 비를 몇 차례 흠뻑 맞으면서 참깨와 고추가 크게 성장하였다. 참깨는 4번째
줄매기를 해주었고, 고추는 5번째 줄매기를 해주었다. 서서 할 수 있는 작업으로 혼자서도 수월하게
하였으나 무거운 등짐분무기(20ℓ)를 등에 지고해야 하는 병충해 방제는 안성댁이 맡아서 해주었다.
참깨는 역병, 고추는 역병과 탄저 그리고 담배나방 등 해충에 대한 방제이다. 아마도 생애에 처음으로
등짐 방제를 해 보았을 것이다. 참깨는 현재 씨방이 15개 마디 정도에서 맺어 여물고 있는데 20~25개를
넘어서면 실한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 꽃순 지르기를 해주어야 한다. 고추는 줄기 하단부의 고추가
빨간색으로 변하면서 수확의 때가 다가 오는데 다음 주말부터는 전기 건조기에 들어갈 정도의 양
(4~5박스)만큼 단계적으로 따내어 갈무리 하는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녹두콩의 열매 꼬투리가
대부분 흑색화 되어 1차 수확을 하고, 울타리성 작물인 마디 및 단 호박, 식용박, 오이, 여주 줄기에
대해서는 일부 곁순들을 제거하고 오이류는 먹을 만큼 거두어 여주의 자람을 돕기 위해 줄기들을 전량
거두어 내었다.



(고추 밭)

[ 쌀 한 톨의 무게 ]
아래 글은 피정중 농민주일(7.19)에 cpbc(평화방송)보면서 미사를 드리는 중에 강론후 집전 사제가
부른 노래의 가사(글)가 마음에 다가와 적어 본다.

[ 제목 : 쌀 한 톨의 무게 (나락 한 알 속의 우주) ] 글 홍순관 곡 신현정

쌀 한 톨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내 손바닥 위에 놓고 무게를 잰다
바람과 천둥과 비와 햇살과 외로운 별빛도 그 안에 스몄네
농부의 새벽도 그 안에 숨었네/ 나락 한 알속에 우주가 들었네
버려진 쌀 한 톨 우주의 무게를/ 쌀 한 톨의 무게를 재어 본다
세상의 노래가 그 안에 울리네/
한 톨의 무게는 생명의 무게/ 쌀 한 톨의 무게는 평화의 무게
쌀 한 톨의 무게는 농부의 무게/ 쌀 한 톨의 무게는 세월의 무게

<7.19일 농민 주일>
“오늘 농민주일을 맞아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땅을 일구며 땀 흘려 생명농사를 실천하고 있는
우리 농민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분들의 노고가 우리와 모든 창조물들과의 평화를 만들어 갑니다.
우리는 창조주 하느님과 우리 농민들이 함께 일구는 이 생명과 평화의 노력을 기억하고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이용훈 주교 제15회 농민주일 담화문에서 (2020.7.18.)>



(농장 하늘을 7가지 색으로 수놓은 무지개/2020.7.25.19:20)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참깨 줄기 지지용 4번째 줄매기, 고추 줄기 지지용 5번째 줄매기
- 참깨 역병, 고추 역병/탄저/해충 방제
- 녹두콩 1차 수확
- 울타리성 작물인 마디, 단호박, 여주, 수세미오이, 오이류 곁순 정리 및 일부 줄기 걷어 내기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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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주말농장 소개 (정수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