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주말 농장 (안성 정수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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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차(2013년 25차) 주말농장 일기 2013. 9.07(토)~ 08(일)/ 날씨 : 맑음

풀잎에 차가운 흰이슬이 맺힌다는 백로(白露)이다. 가을 작물을 추수할때까지 잠시 일손을 놓고 여유
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때이기도 하다. 농장에 도착하면 먼저 농부 복장으로 변신해야 한다. 간편한
상하의로 갈아입은 후에 팔에는 토시, 손에는 면장갑, 발에는 장화를 신고 머리에는 밀짚모자를 쓴다.
그리고 손에는 전지가위나 낫을 잡는다. 농장을 둘러보면서 거슬리는 큰 풀들을 잘라내고 한주간동안
작물들이 잘 자랐는지, 우선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파악한다. 작지도 크지도 않은 주말농장을
5년차로 하면서 농부가 되어 가는지 조금은 익숙해졌다. 손바닥은 군살이 배기고, 손가락은 두툼해 진
듯하고 손등은 가는 주름이 늘었다. 얼굴은 땅의 색깔을 닮아가고 있다. 그동안 주말농사를 하면서도
가기 싫다는 생각은 없었다. 오히려 여행을 떠단다는 기분으로 기다려진다. 자연과 더불어 지내는 이
시간은 마음의 여유와 안식을 주기도 한다. 9.9일을 전후해서 밤송이가 터진다고 하더니 역시 터지기
시작했다. 한가위가 다가오면서 조상 님들 제사상에 올리라고 때를 맞추어 밤열매를 내어 준다.



(쉬고 있는 가을 잠자리)

배추는 모종을 심은지 2주 만에 그 잎이 몇 배의 크기로 자랐다. 올해에는 비닐멀칭을 안해서인지
두둑과 고랑에 쇠비름 등 어린 풀들이 무수히 나타났다. 삼각 삽으로 배추 밭 두둑에 있는 작은 풀들을
조심스럽게 모두 긁어내었다. 그리고 고랑에 쌓인 흙을 다시 긁어 두둑으로 걷어 올리니 말끔해 졌다.
풀의 자람을 막기 위해 땅이 마를 때쯤 다시 한 번 이 작업을 해주었다. 농기계 건조기의 주인과 상의
후 빨간 고추열매를 2주 만에 다시 따기로 했다. 이번에도 컨테이너 2박스분이 모아져 7회에 걸쳐 총
35박스가 수확되었다. 하루정도 훈숙후 씻어 건조기에 들어간다. 탄저병에 걸린 고추가 몇 포기 보이고
벌레 먹은 고추 열매들도 가끔 보인다. 고추 소독은 이제는 중단할까 했었는데 수없이 맺힌 풋고추의
병충해 예방을 위해 한 두 차례 고압분무기를 사용하여 소독해 주기로 했다.



(배추밭 풀매기)

농장 언덕아래에 심은 호박들의 잎은 풀숲에서 같이 자라고 있다. 호박 열매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이
안 되고 있다. 낫으로 조심스레 풀을 베어보지만 어느새 호박 줄기 몇 개를 끊어버렸다. 잘린 줄기에는
중간크기의 호박열매가 몇 개 달려 있었다. 중도포기하고 그대로 두었다가 잎이 마를 시기에 열매만을
찾아내기로 했다. 옥수수 밭을 정리하여 2개의 두둑을 만들어 두었던 곳에 무를 2차로 파종하였다.
큰 무는 김장용으로 하고 속아내거나 일찍 거둔 작은 무는 반찬용으로 이용하면 된다. 환삼덩굴이
농장주변에 무성히 자라고 있다. 일전에 환삼덩굴이 고혈압에 효능이 있다는 신문기사를 접했었다.
어린잎은 나물로 해먹거나 줄기에서 수액(아토피에 효능) 채취해 마시기도 한다. 수액을 시험 삼아
채취해 보기로 했다. 깨끗한 음료수 비닐 병을 마련 한 후에 환삼덩굴 몇 개의 밑줄기를 잘라 아래와
윗줄기를 함께 비닐 병에 넣어두면 된다. 하룻밤사이에 작은 음료수병으로 한 병 가까이 모아졌다.



(2차 파종 무밭)

요즈음은 한낮에도 무덥지가 않아 일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꾸준히 농장주변에서 풀을 깎아
주지만 손을 보지 못한 곳들이 많다. 가을맞이겸 예초기로 풀들을 다시 한 번 깎아주니 말끔해 졌다.
고추 밭은 병충해 예방을 위해 고압분무기로 소독을 해주었다. 마지막으로 긴 장대를 마련한 후에
밤나무(3그루)에서 터지려고 하는 밤송이 모두를 1차로 털어내었다. 터진 열매만을 모우니 한 바구니나
되었다. 떨어진 것 중에 터지지 않은 것은 별도로 모아 놓고 풀들을 깎아 덮어 주었다. 한주가 지나면
자연적으로 터져 있다. 추석 전이라 벌초(금초)하는 분들이 많아 보인다. 도로정체를 고려해 이른
오후에 귀경하였다.



(터진 밤송이)

[ 농장작업 주요내용 ] 2013.09.07 ~ 08

- 배추 밭 풀매기
- 빨간 고추 열매 따기 (7차, 2박스, 총 35박스), 훈숙, 씻기, 건조
- 환삼덩굴 수액 시험 채취
- 호박 밭 풀 정리
- 무 2차 파종 (추가)
- 농장주변 예초, 고추 밭 소독
- 밤송이 털기, 열매줍기

오늘의 지출경비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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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차(2013년 26차) 주말농장 일기 2013. 9.14(토)~ 15(일)/ 날씨 : 맑음

한가위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밤새 내린 빗물로 농장이 흥건하다. 김장용 배추와 무를 심고 나니
이제 큰일은 없어 보이고 추수할 일이 남아 있다. 그동안 수확한 주 작물로는 마늘, 양파, 감자, 옥수수,
고추, 참깨 등이 있었고 앞으로 수확할 작물은 고구마, 땅콩, 콩류(검은콩, 흰콩, 울타리, 동부), 들깨와
김장용 채소류 등이다. 이번으로 26회차이니 앞으로 10여 차례 다녀오면 올해의 주말농사일도 마무리
해야 한다. 옥광 밤나무를 제외한 밤송이 대부분이 터져 갈색의 열매들이 주변에 즐비하게 널려 있다.
들깨는 열매주머니를 달면서 꽃들이 피었고, 부추도 하얀 꽃을 소박하게 피웠다.



(부추 꽃)

농부 옷으로 갈아입고 바로 떨어진 밤열매를 모두 주었다. 비에 젖고 흙이 묻어 있어 씻은 후 말렸다.
배추와 무가 잘 자라주고 있다. 가끔 벌레가 파먹은 잎들도 보인다. 새싹의 잎을 벌레가 먹고 있어
인접한 과수원집 주인의 배추밭을 소독과 잎면시비를 하면서 우리 배추밭도 함께 해 주었다. 배추포기
에는 본체 옆에 곁가지 새싹이 1~2개씩 나타났다. 구입한 모종의 종자에 문제가 있는 듯하다. 이 곁가지
새싹을 모두 잘라내야 본체가 제대로 자란다. 무는 한곳에 3개씩 파종한 곳에서 실한 것 1~2개를 두고
1차 솎아내었다. 배추의 곁가지 새싹과 무 솎은 것을 모우니 한 바구니가 넘었는데 겉절이 반찬감이다.



(무 밭)

수세미오이(2개소)와 환삼덩굴(6개소)의 수액을 채취하기 위해 비닐 병(Pet병)을 준비했다. 채취 개소
마다 주변의 2~3개의 줄기를 찾아 자른 후에 아래와 위의 줄기 모두를 병에 꽂아 넣어두면 된다. 하루가
지난 후에 모우니 수세미오이는 작은 병으로 하나, 환삼덩굴은 큰 병으로 하나 가득 채워졌다. 대파가
바람에 일부 쓰러져 있다. 다시 세워 주는 작업을 하면서 밑줄기 부분을 북주기 해주었다. 이는 밑줄기를
흙으로 돋아주어야 흰 부분이 늘어나 김장 시에 유용하고, 바람에 쓰러짐을 막아줄 수 있다.



(환삼덩굴 풀)

밤열매가 작년에 비해 크고 많이 맺었다. 퇴비와 유박을 초봄에 준 것이 효과가 있었나 보다. 밤에는
일찍 터지는 것(이른밤/조생종)과 조금 늦게 터지는 것(늦은밤)이 있다. 사다리와 긴 장대를 준비한
후에 밤나무에 올라 터질 만한 것은 모두 털었다. 터져 나온 열매(알밤)만을 1차로 주어 모우고, 2차로
터지려고 하는 것은 두발과 집게로 뽑아내고, 터지지 않은 것은 별도로 모아 풀로 덮어 두었다. 비탈진
언덕에서 줍는 것이 쉽지가 않으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밤열매를 거둔다고 생각하니 즐겁고 몸이
가볍다. 2차로 씻어 말린 후 모우니 컨테이너로 1박스반이나 되었다. 후에 3차로 수확하면 2박스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웃 농부로 부터 선물 받은 햅쌀 1포, 밤열매 등과 한가위 선물로 주문받은
안성포도 20상자를 이웃 주영농장을 들러 승용차에 실으니 짐차가 되었다.



(밤열매 일부)

[ 농장작업 주요내용 ] 2013.09.14 ~ 15

- 배추 곁가지 치기 및 무 솎아주기
- 대파 밑줄기 북주기 (흙 돋아주기)
- 수세미오이, 환삼덩굴 수액 채취
- 밤송이 털기(2차), 열매줍기

오늘의 지출경비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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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차(2013년 27차) 주말농장 일기 2013. 9.19(목)~ 20(금)/ 날씨 : 맑음

한가위 명절을 맞이하여 이번 주말은 성묘 겸 농사일을 연휴를 이용하여 하기로 하였다. 한가위
당일로 도로사정을 고려하여 서해안 고속도로가 아닌 봉담-동탄간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이동하였으나
수인 산업도로에서 일부 정체가 되면서 1시간 거리가 2시간 넘게 걸렸다. 보개면에 있는 안성추모공원
(부모 묘소)과 서운면에 있는 선산(안성댁 부모 묘소)을 들러 성묘하고 농장에 도착하니 안성댁의
큰언니 등 친지 몇 분이 미리 도착하여 계시다. 풋고추를 따는 등 머물다가 귀경하고, 일부는 남아
중천에 뜬 커다란 한가위 보름달을 감상하며 지내다가 늦게 돌아갔다.



(한가위 보름달)

배추는 크게 자라 속이 앉기 시작했으며, 땅콩은 잎에 갈색의 반점이 생기면서 수확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고구마도 일부 잎이 갈색과 노란색으로 되면서 수확할 때가 되었다. 열매가 잘 여물었는지를
확인해 보고자 땅콩 몇 포기와 고구마 한줄기를 캐 보았다. 땅콩 열매는 잘 여물고 있다. 껍질 통째로
삶은 후 까서 먹어보니 삶은 밤의 고소한 맛이 느껴진다. 고구마도 적당한 크기로 빨간색을 띠고 탐스
럽게 맺어가고 있다. 밭의 흙이 말라 굳어져 있어 캐기가 여의치 않다, 비가 온 후에 흙이 부드러워 질
때 일괄 수확예정이다. 환삼덩굴의 수액을 채취하기 위해 풀숲으로 들어가 몇 개소에서 덩굴 줄기를
찾아 잘라내어 수액을 채취하였다. 하루가 지나 모우니 큰 물병(2ℓ) 두 개에 모아졌고, 수세미오이
수액은 작은 병 하나에 모아졌다. 퇴비장 뒤에서 찾아낸 환삼덩굴 줄기는 풀이 아니라 나무줄기처럼
굵었다. 자른 줄기부위에서 수액이 한 방울씩 떨어지는 모습이 보일정도로 왕성하였다.



(환삼덩굴 수액 채취)

비닐하우스에는 그동안 걷어내어 보관 중이던 검정비닐망, 고랑에 설치했던 일부 부직포들이 어지
럽게 쌓여 있다. 이를 말끔히 정리하고, 내부에서 자라던 잡풀들도 걷어내었다. 어제 풋고추를 따면서
잎이 반짝이고 끈적거리는 것은 진딧물이 끼어서였다. 진딧물은 탄저병 예방이나 살충소독과는 별개로
전용 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진딧물소독을 등짐분무기를 사용하여 해
주었다. 마무리하면서 밤송이를 3차로 모두 털어내고 알밤만을 주워 모으니 컨테이너로 반 박스나
되었다. 3차에 걸쳐 수확된 밤은 모두 두 박스가 되었다. 방문하는 친지분과 이웃 분들과 조금씩 나누니
반 박스 정도만이 남았다. 한가위에 주말농장에서 보는 달은 크고도 밝았다. 전등을 꺼도 달빛으로
주변이 훤하다. 올해 한가위 주말농장의 밤은 큰 달을 마음껏 볼 수 있어서 더욱 운치가 있고 여유로웠다.



(밤 열매)

[ 농장작업 주요내용 ] 2013.09.19 ~ 20

- 성묘 (보개면, 서운면)
- 풋고추 따기
- 환삼덩굴, 수세미오이 수액 채취
- 비닐하우스 내부정리
- 고추 소독 (진딧물)
- 땅콩 및 고구마 열매 시험 수확
- 밤송이 털기(3차), 열매줍기 (총 컨테이너 2박스)

오늘의 지출경비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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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차(2013년 28차) 주말농장 일기 2013. 9.28(토)~ 29(일)/ 날씨 : 맑음, 비

한가위 명절과 가을로 들어가는 추분(秋分)도 지나갔다. 들녘에는 곡식이 무르익어 가고 있어 추수의
때가 다가오고 있다. 여름은 ‘열매가 열린다.', 가을은 ‘갈아 입는다.’ 는 뜻이 있다. 가을에는 녹색의
잎들이 노랑, 빨강, 갈색 등의 여러 색깔로 갈아 입는다. 주말농장에 인접한 논들의 벼는 이미 황금색
으로 갈아 입었고, 이른 벼는 이미 수확한 상태이다. 땅콩 잎은 갈색의 반점이 많아지면서 수확할 때가
되었다. 배추는 크게 자라 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울타리콩, 동부, 메주콩, 검은콩, 들깨 등은 열매가
여물고 있다. 고추는 3주간 수확을 거르는 동안 빨간 열매를 또다시 많이 맺어 주었다.



(배추 밭)

지난 주중에 중부지방에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으나 이 지역에는 비가 스치고 지나간 모양
이다. 땅이 조금씩 갈라지면서 많이 말라 있어 땅콩 수확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우선 1차(4개 두둑)
로 붉은 땅콩만을 수확하기로 했다. 삽으로 포기마다 들썩이고 뿌리를 뽑아내어 모아서 농막앞 마당
으로 운반하여 열매를 말렸다. 그리고 뿌리에서 떨어져 밭에 묻혀 있는 땅콩 열매(이삭)는 호미로
파가면서 별도로 모았다. 오전 한나절 작업 끝에 붉은 땅콩만을 수확했다. 오후에는 말리고 저녁에는
뿌리에 달린 열매들을 따내어 모았다. 일부는 씻어 다시 말리고, 일부는 흙이 묻은 채로 비닐망태에
담아 자택에서 씻어 말리기로 했다. 검은 땅콩을 제외하고 붉은 땅콩만 컨테이너로 4박스가 수확되었다.



(땅콩 열매 캐기)

오후에는 3주 만에 또다시 열린 빨간 고추를 따기 시작했다. 과수원집 주인은 이미 빨간 고추를 수확
해놓고 우리 고추 수확분과 함께 건조기에 넣기 위해 대기 중이다. 8차 수확으로 컨테이너 2박스분이
모아져 총 8차에 걸쳐 37박스가 수확되었다. 끝물인데도 열매가 비교적 실하다. 바로 씻어 건조기에
넣었다. 이와 함께 수세미오이 열매를 말리기 위해 10여개를 칼로 잘게 쓸어 건조기에 넣어 함께 말리
기로 했다. 그리고 7차에 수확한 2박스분의 말린 고추(4kg)를 인수했다. 늦은 밤부터 내린 가을비는
다음날 이른 오후까지 내렸다. 검은 땅콩과 고구마 수확은 손도 대지 못하여 다음 주에나 수확하기로 했다.



(고추잠자리)

배추와 무가 잘 자라고 있으나 모종 심기나 파종이 1주간 늦은 것과 밑거름이 부족한 것은 일부 녹색을
띠지 못하고 연초록의 색을 띠면서 잘 자라 주지 않는다. 요소비료를 주변에 조금씩 뿌려 두니 비로
인해 자연스럽게 녹아 스며들었다. 비가 갠 후에 배추와 무밭에 있는 잡풀들을 뽑아 주거나 호미로
긁어 주었다. 고추 밭의 2개 두둑에는 포기 사이에 배추를 추가로 심었었다. 작년의 경우에도 고추 밭
두둑에 심었는데 배추가 실하게 잘 자랐다. 탄저병이 돌기 시작하여 이곳의 고추 줄기를 모두 잘라내어
모아 말리기로 했다. 먹거리용으로 풋고추 일부를 따내니 한 바구니가 되었다. 이번 주말에는 수확한
땅콩 4박스분, 이웃 과수원집에서 얻은 복숭아와 배 열매(파치) 2박스, 가지, 호박, 아욱, 솎은 무, 동부
콩, 풋고추 등을 승용차에 실으니 묵직하다.



(고추 밭속의 배추)

[ 농장작업 주요내용 ] 2013.09.27 ~ 28

- 땅콩 수확 (1차, 붉은 땅콩) 컨테이너 4박스
* 땅콩 열매 캐기, 털기, 씻기, 말리기 (일부)
- 빨간 고추 열매 수확 8차 2박스 (총 37박스)
* 열매 따기, 씻기, 말리기
- 말린 고추 인수 7차 수확 2박스분 4kg (총 59kg)
- 배추, 무 밭 요소비료 뿌려 주기 및 풀매기
- 고추밭 일부 정리 (3개 두둑 고추줄기 잘라내기)

오늘의 지출경비는 다음과 같다.
- 요소비료 1포(20kg) 10,800원
- 퇴비 1포 (20kg) 4,000원 합계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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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201329) 주말농장 일기 2013.10. 5()~ 6()/ 날씨 : 맑음

추분이 지나고 찬이슬인 서리가 내린다는 한로(寒露)가 다가오고 있다. 한로 절기는 추수의 계절로
단풍이 짙어 가는 때이기도 하다. 가을 태풍은 과수농가 등 농산물 수확에 큰 피해를 준다. 10월초에
발생한 피토가 북상하여 서해를 거쳐 중국(상하이)으로 빠져나가 다행이었으나 곧 이어서 다나스
태풍이 한반도 방향으로 올라오고 있어 농부들은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접한 과수원에서는
배 열매를 미리 거두고 있고, 논에서는 고개를 숙인 벼들을 수확하고 있다. 농장의 들깨 잎은 일부
노란색으로 변하기 시작하였으며 서리가 내리기전에 고구마는 전량 수확해야하고, 검은 땅콩도 수확
해야 한다.



(
노란 들깨 잎)

올해 땅콩 밭에는 붉은 땅콩과 검은 땅콩을 반 정도씩 나누어 심었었다. 지난주에 1차로 붉은 땅콩을
수확(컨테이너 4박스)하였고, 이번 주말에는 검은 땅콩을 수확했다. 검은 땅콩은 2년 전 안성댁의 친지
분으로부터 종자를 조금 얻어 심은 것인데 올해는 컨테이너로 4박스분의 많은 양을 수확했다. 열매가
붉은 땅콩보다 실하고 많이 열렸는데 맛이 더 고소하다. 이번에는 삽이 아닌 새로 구입한 쇠스랑으로
땅콩 포기마다 들썩인 후 뽑아내고 인접한 두둑에 올려놓고 햇볕에 말렸다. 오후에 열매만을 따내
모우고 깨끗이 씻어 다시 말렸다. 열매는 몇 일간 말려야 하기에 자택으로 운반해 가기로 했다.



(
붉은 땅콩과 검은 땅콩 열매)

땅콩을 말리는 한낮의 시간 중에 고구마를 전량 수확하였다. 안성댁의 올케와 함께 셋이서 합동으로
고구마 열매를 캤다. 우선 두둑에 있는 고구마 줄기들을 모두 잘라 걷어내어 모우고, 고구마 밭에 있는
고랑의 검정부직포(풀자람방지용)와 두둑의 멀칭비닐을 모두 걷어 내었다. 그리고 삽으로 줄기마다
밑을 들썩여 놓고 뿌리인 고구마 열매를 뽑아낸다. 한 줄기에서 크고 작은 열매가 4~5개씩 모아진다.
모두 모우니 컨테이너로 10박스나 되었다. 주자창의 그늘 속에서 하루 정도 말린 후 다음날 덮개가
개방된 종이상자에 담아 검은망이 설치된 비닐하우스에 보관해 두었다. 농장 작업 중에는 가끔 촬영을
하기도 하는데 사진기의 오조작 상태로 촬영하여 고구마 수확장면의 모든 사진이 엉망이 되어 버렸다.




(
고구마 밭 정리)

빨간 고추 열매가 또다시 상단에 맺혀 있어 1~2박스 정도 추가로 수확이 가능했으나 이번 주는 거르고
마지막으로 한차례 수확후 고추밭을 정리할 예정이다. 지난주에 8차로 수확한 빨간 고추 열매 2박스
분의 말린 고추 5kg을 인수하였다. 8차에 걸쳐 수확한 컨테이너 37박스에서 말린 고추 64kg이 모아
졌다. 이제 고추도 끝물이라 빨갛게 되지 못한 풋고추를 대부분 따내어 이웃과 나누기로 했다. 시장
바구니로 4바구니나 되었다. 그리고 고구마를 수확후 모아진 줄기에서 먹을거리로 약간의 고구마
줄거리를 다듬어 모았다.



(
풋고추)

여러 곳에 심어진 들깨에서 잎이 노란색으로 변하고 있는 일부를 줄기 밑동을 잘라 비닐하우스와
대형평상(원두막)내에 비스듬히 세워 말리도록 했다. 줄기를 자를 때 낫이 아닌 톱으로 잘라내니 굵은
줄기가 쉽게 잘린다. 뾰족한 부분이 없이 평면으로 잘리니 다니기에 위험이 적다. 이번 주말도 땅콩
4박스 수확분과 풋고추, 배즙을 만들기 위해 얻은 배(파치분)와 수세미오이 열매 등을 실으니 승용차
안이 가득하다.



(
주말농장 가을 전경/동남향)

[ 농장작업 주요내용 ] 2013.10. 5 ~ 6

- 땅콩 수확 (2, 검은 땅콩) 컨테이너 4박스
*
땅콩 열매 캐기, 털기, 씻기, 말리기
- 고구마 수확 (황금고구마 컨테이너 10박스)
- 말린 고추 인수 8차 수확 2박스분 5kg (64kg)
- 풋고추 따기 (4바구니), 고구마 줄거리 일부 수확
- 들깨 일부 수확, 말리기

오늘의 지출경비는 다음과 같다.

- 쇠스랑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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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차(2013년 30차) 주말농장 일기 2013.10.12(토)~13(일)/ 날씨 : 맑음

이번으로 올해 주말농장을 찾은 것이 30번째로 7개월이나 되었다. 논에서는 벼들을 수확하고, 과수원
에서는 배 열매 등을 수확하는 때이다. 어두컴컴한 새벽녘에 출발하니 6시가 조금 지나자 밝아지기
시작하더니 농장에 도착할 무렵에는 동쪽에서 떠오르는 주황색의 둥근 해가 크고도 눈부시다. 이른
아침이라 쌀쌀하다. 이제는 농막 앞에 바람막이를 설치해야 하고, 싸늘한 날씨의 늦가을 맞이를 준비
해야 한다. 들깨는 대부분 잎이 노란색으로 갈아입고 열매 주머니는 갈색을 띠고 있어 전량 수확해야
한다. 고추는 아직도 빨간 고추를 맺고 있으며, 흰콩 등 콩류는 잘 여물고 있다.



(울타리콩 열매)

지난 주말에 1차로 수확하여 비닐하우스와 대형평상에서 말리던 들깨는 갈색으로 변해 있다. 털기
(도리깨질)를 위해 모두 밖으로 걷어 내어 한데 모아 두었다. 아직 수확하지 않은 들깨는 잎이 대부분
노란색으로 변한 상태로 2차로 전량 수확하기로 했다. 이슬을 맞은 상태로 줄기를 잘라내면 열매 떨어
짐이 적다. 줄기가 굵어 모두 긴 톱으로 밑동을 잘라내어 두둑에 올려놓고 그대로 말렸다. 다음날 오후
에 지난주에 1차로 수확한 들깨는 모두 털어 열매만을 갈무리하였다. 그리고 2차로 수확한 것은 말리기
위해서 바닥에 큰 거죽을 깔고 긴장대로 받침대를 만들어 줄기들을 추수려 세워 놓고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끈으로 한 바퀴 둘러 쳐 묶어 두었다.



(들깨 1차 수확분 갈무리)

빨간 고추 열매가 2주 만에 또 수북이 열렸다. 안성댁의 올케와 여동생이 찾아오면서 열매 따기에 들어
갔다. 이번은 9회차로 2박스를 수확하여 총 39박스를 수확하였다. 풋고추도 한 바구니나 되었다. 이번은
건조기에 들어가지 않고 과수원집 주인의 투명 비닐하우스에 널어 말리도록 했다. 농막 옆에서 자라던
수세미오이의 줄기에서 수액을 채취하였다. 익일에 모우니 음료수 큰 물병(피티)으로 1.5병이 모아졌다.
농막앞 차양지붕의 아래 3면에 일부 바람막이용 비닐과 문을 설치했다. 작년에 사용하던 문은 그대로
옮겨 달고 일부 비닐은 새것으로 교체하고 쫄대로 마감하였다. 늦은 오후에도 바람을 막아주어서인지
아늑하다.



(농막앞 바람막이 비닐 및 문 설치)

다음날 오전에는 인접한 배나무 과수원에서 배 열매 따는 작업을 잠시 도와주었다. 틈나는 대로 따
놓아 반 정도는 수확을 한 상태이다. 약간의 유급 작업인원과 친지, 이웃 분들의 도움을 받아 수확을
하였다. 손으로 잡고 살짝 들어 올려 조심스럽게 따낸다. 낙과하면 상하게 되어 파치가 된다. 수확예정
량이 컨테이너로 2천 박스 정도이다. 1박스에 25~30개의 열매가 들어가는 것으로 하면 약 5~6만개의
수확이다. 배들을 농협에 일괄 출하하면 특급 등 20여 가지 상태로 분류하여 처리하게 된다. 오후에는
말리던 들깨 1차 수확분을 털어 갈무리하고, 2차로 수확한 것은 말리기 위해 추수려 다시 세워 놓았다.
수세미오이와 울타리콩 등을 일부 수확하고 마무리하였다. 이번 주말도 배 열매 (3박스)와 고구마
수확분 일부(3박스), 수세미오이(2포대), 울타리콩(1바구니), 풋고추(1바구니), 거봉포도 1박스 등을
실으니 승용차 안이 가득하다.



(2차 수확분 들깨 말리기)

[ 농장작업 주요내용 ] 2013.10.12 ~ 13

- 들깨 전량 수확 (2차 수확)
- 빨간 고추 열매 (2박스) 및 풋고추 (1바구니) 따기
- 수세미오이 수액채취 (2ℓ큰 물병 / 1.5병)
- 농막앞 바람막이 비닐 및 문 설치
- 인접 배과수원 열매 수확 협조
- 들깨 열매 털기 (1차 수확분), 들깨 말리기 (2차 수확분)
- 수세미 오이 (2포대), 울타리콩 열매 1차 수확 (1바구니)

오늘의 지출경비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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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차(2013년 31차) 주말농장 일기 2013.10.19(토)~20(일)/ 날씨 : 맑음

날씨는 쾌청하나 밤에는 기온이 내려가고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의 절기가 다가오고 있다.
추수를 마무리해야 하는 늦가을이기도 하다. 설악산 단풍이 절정이라고 하는데 올해도 단풍구경
여행지는 안성의 주말농장이다. 주말농장 가을의 아침 햇살은 눈이 부실 정도이다. 서리가 내리면
고추 등 대부분의 농작물은 잎이 얼면서 수명을 다한다. 논의 황금 빛 벼들은 한창 추수중이고,
일부 농작물은 추수가 끝난 상황으로 잎들은 노란색이나 갈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으나 배추 등
김장용 채소류는 녹색 옷을 그대로 입고 있다. 수확하여 말리던 들깨는 갈색화되어 전량 열매를
털어내고 갈무리 해야 한다.

(논의 벼수확)

들깨 열매를 이번 주에는 전량 털기로 하고 여러 곳에서 말리던 들깨줄기들을 한곳으로 모아 놓고
이슬이 마르기를 잠시 기다렸다. 수세미오이와 환삼덩굴 수액 채취를 위해 각각 2개소에 준비를 해두고,
지난주에 이어 농막앞 바람막이 비닐 설치를 마무리 하였다. 들깨 줄기의 축축함이 가시면서 큰 비닐
거죽을 펴고 조금씩 운반하여 올려놓고 도리깨질하여 열매주머니를 털었다. 1차 수확분은 다시 한 번
털어내고, 2차 수확분은 1차로 턴 후에 다시 한 번 말리기로 했다. 털어낸 열매만을 채와 선풍기로
갈무리하여 모우니 3.5말 정도(21kg)나 되었다. 갈무리를 하였어도 열매 속에는 작은 벌레들이 많아
햇볕에 말리면서 쫓아내었다.



(2차 수확분 들깨 갈무리 열매 말리기)

고추는 아직도 빨간 열매를 계속 맺고 있다.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는 추가 수확이 가능하다. 이번
주말에도 빨간 고추 열매 1박스와 풋고추 1바구니를 수확했다. 빨간고추는 10회에 걸쳐 총 40박스를
수확했다. 과수원집 주인의 비닐하우스에 지난 주 수확분과 함께 널어 말리도록 했다. 고추밭 두둑에
심었던 배추와 그린콜라비(둥근 무)의 자람을 위해 고추줄기를 잘라 두었으나 지지대는 그대로
두었었다. 배추 잎이 커짐에 따라 두둑에 남아 있던 지지대를 모두 뽑아 두었다. 강관의 지지대를
뽑기가 쉽지 않다. 바이스(공구)로 밑동을 잡아 살짝 돌린 후 뽑아내면 된다. 갓이 파종 2주 만에
새싹이 많이 자랐다. 잘 자라도록 솎아주고 요소액비를 만들어 물 조리개로 조금씩 뿌려 주었다.

(주간별 빨간 고추 수확량 비교)

(2013.07.20~10.19 /14주간 총 수확량 40 BOX) * BOX : 노란색 사각형 플라스틱 컨테이너 (48ℓ)

배즙용 수세미오이 1포대를 수확하고, 원두막 주변에서 자라던 울타리콩 열매도 2차로 수확(1바구니,
덩굴강낭콩)하였다. 울타리 콩도 이제는 갈색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수세미오이와 환삼덩굴에서
채취한 수액을 모우니 큰 물병(2ℓ)으로 각각 한병씩 모아졌다. 배즙용으로 낙과하거나 표면이 갈라진
파치(열과)된 배 열매를 얻고, 수확을 마무리한다는 인근 포도농장에서 거봉포도 송이 2바구니를
얻었다. 이번 주말도 보관 중이던 고구마 일부 3박스와 배, 포도 열매 등으로 승용차 안이 가득하다.
자택의 방하나와 베란다는 땅콩 등 수확한 농작물로 쌓여 있어 수확한 기쁨과 풍요로움을 느끼는 때
이기도 하다.



(가을의 주말농장 전경)

[ 농장작업 주요내용 ] 2013.10.19 ~ 20

- 들깨 열매 털기 (1차 수확 및 2차 수확분), 갈무리, 말리기
- 수세미오이 및 환삼덩굴 수액채취 (큰병 2ℓ/ 각 1병)
- 농막앞 바람막이 비닐 및 문 설치 마무리
- 빨간 고추 열매 (1박스) 및 풋고추 (1바구니) 따기
- 고추지지대 부분 철거 (3개 두둑), 갓 새싹 솎아주기
- 수세미 오이 (1포대), 울타리콩 2차 수확 (1바구니)

오늘의 지출경비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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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차(2013년 32차) 주말농장 일기 2013.10.26(토)~27(일)/ 날씨 : 맑음

상강(霜降)의 절기가 지나자 역시 찬 서리가 내리기 시작했다. 배추 포기위에 하얀 서리가 내렸다.
잎이 약한 호박잎은 서리를 맞으면서 시들어 수명을 다하고 있다. 주말농장의 가을을 장식해 주는 듯
농막 앞에는 봄부터 피던 주황색의 메리골드 꽃이 만발하였고, 노란색의 코스모스 꽃도 뒤 늦게 피어나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고 있다. 생을 마감하려는 듯 방울토마토는 많은 열매를 맺으면서 농막 앞을
붉은 구슬로 장식해 주었다. 그동안 수확을 마친 고구마, 땅콩, 들깨 및 울타리콩 등 말리던 줄기는
갈색화되면서 다시 땅으로 돌아가려 한다.



(서리 맞은 배춧잎)

추위가 오기 전에 이번 주말에는 고추 밭을 정리하기로 했다. 고추 모종을 심은지 6개월 가까이 되었다.
주말농사를 거의 함께한 주작물이기도 하다. 올해의 주말농사도 이제는 마무리해야 할 때가 되었음을
알려 주는 듯하다. 마지막(11차)으로 빨간 고추 열매(0.5박스)를 따내고, 가지들을 지지해 주던 6단의
끈을 모두 잘라내었다. 재생이 가능한 것과 불용의 끈은 구분하여 모아 두었다. 그리고 줄기를 통째로
뽑아내어 두둑에 올려놓고 그대로 말리도록 했다. 한줄기씩 뽑을 때마다 “그동안 수고했다.”고 마음속
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다음 지지대를 뽑아 운반하여 모우고, 크기 및 종류별로 분류하여 묶어
비닐하우스에 보관하였다. 뽑기가 쉽지 않은 강관의 지지대는 바이스 공구가 동원되었다. 많은 작업량
으로 양일간에 걸쳐 시차를 두고 조금씩 정리하였다.



(고추밭 정리 )

지난주에 거의 털고 말리던 들깨를 다시 한 번 털기로 했다. 털고 갈무리 하니 소량 (1kg)이 모아졌다.
충분히 말린 후 제때에 한번만 털어버림이 수고를 덜하게 할 수 있다. 들깨 열매는 총 22kg 정도가
소출되었다. 농장 주변에 심은 흰콩 열매가 꼬투리에서 일부 터지기 시작했다. 잎이 지고 꼬투리가
갈색으로로 변한 흰콩은 모두 잘라내어 말렸다. 말린 후 열매를 털 수도 있었으나 아직 덜 익은 열매가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 번에 털기로 했다. 동부콩(0.5바구니)과 울타리콩(1바구니)도 잎과 꼬투리가
갈색화되어 모두 따낸 후 씨앗용만을 제외하고 꼬투리를 모두 까서 알 콩만을 모았다.



(흰콩 열매 꼬투리)

올해의 주말농사일을 마무리하면서 밭의 효율성을 위해 비닐하우스를 농장 상측에서 하측으로 이전
하면서 조금 확장할 예정이다. 미리 준비를 위해 비닐하우스내에 있던 잡다한 비닐과 각목들을 대형
평상 밑으로 운반해 두었다. 그동안 꾸준히 먹을거리를 제공하던 오이와 마디호박 줄기들을 제거하고,
올해 마지막 소출일지도 모를 가지와 방울토마토 열매 전량을 거두었다. 이번 주말도 말린 고추열매
6kg(8차 수확분)과 배즙용 배 열매 3박스, 보관 중이던 고구마 2박스, 갈무리한 들깨 2포대 등을 승용
차에 실으니 가득하다.



(방울토마토 열매)

[ 농장작업 주요내용 ] 2013.10.26 ~ 27

- 빨간 고추 열매 (11차, 0.5박스) 따기, 씻기, 말리기(가정용 간이 건조기 사용)
- 고추 밭 정리
* 지지 끈 철거 및 고추줄기 뽑아 내기
* 지지대 뽑기, 종류별 분류 묶음 및 보관
- 들깨 열매 털기 (2차 수확분), 갈무리
- 흰콩 일부 수확분 말리기
- 동부콩, 울타리콩(덩굴강낭콩, 호랑이콩) 전량 수확
- 비닐하우스내 일부 자재 정리
- 가지, 방울토마토 전량 수확

오늘의 지출경비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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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차(2013년 33차) 주말농장 일기 2013.11.02(토)~03(일)/ 날씨 : 비갠후 흐림

상강(霜降)이 지나자 단풍이 짙어지고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의 절기가 다가오고 있다. 다음
주부터는 초겨울의 날씨가 찾아온다는 일기예보로 겨울준비를 해야 한다. 이번 주말 오전에는 본당
단체의 한 행사로 안성에서 멀지않은 충북 음성군 소재 감곡 매괴성모순례지를 다녀왔다. 주변의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는 말이 있다. 인생의 황혼기인 가을의
계절에 곱게 물든 단풍처럼 살아야 함을 생각해 보는 시기이다. 11월은 교회력으로 위령성월이고
2일은 위령의 날로 세상을 떠나신 분들의 영혼을 위하여 기도하는 날이기도 하다. 순례지 인근 묘지
에서 고해성사를 받고 미사 중에 영성체를 하여 한 영혼을 위한 전대사의 은총을 받기도 하였다. 미사
중에 은총의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기도 하였다. 농장에 도착하니 오후 2시경이 되었고 비는 개인
상태에서 날씨는 포근하였다. (매괴 성모순례지 사진/클릭)



(매괴성모순례지 입구 표지석)

흰콩과 검은콩을 이번에 전량 수확하기로 했다. 비닐하우스 이전 관련하여 부지정지를 하기 위해서
이다. 지난주에 1차로 수확하여 말리던 흰콩의 꼬투리를 막대로 털어 알 콩만을 모우니 큰 대야로
한가득 하였다. 2차로 흰콩을 전량 수확하여 말리고, 검은 콩도 소량이지만 전량 수확하였다. 농장
가장자리 잉여 공간에서 1차로 수확한 흰콩 열매는 작지만 많이 열렸으나 본밭에 심은 것은 잎은 무성
하나 열매가 적게 열렸다. 검은 콩도 마찬가지이다. 비교적 기름진 밭으로 잎은 무성하나 열매가 적고
부실하다. 제때에 순지르기를 안 해준 탓도 원인이다. 검은 콩은 덜 여문 꼬투리를 모두 까서 열매만을
모아 두었다.



(흰콩 꼬투리 말리기, 2차 수확분 일부)

콩밭을 정리하고 나니, 이웃 과수원집 주인이 트랙터를 몰고 와 기존 비닐하우스 이설을 위한 부지를
정지(7m x 10m) 해 주었다. 농장 상측에 인근 언덕의 흙을 내리기 위한 준비 작업이기도 하다. 농장을
약간 경사지게 하여 물 흐름을 좋게 하고 부지의 효율성을 좀 더 높이기 위함이다. 비닐하우스 측면
에서 재배하던 수세미 오이의 울타리를 모두 철거하면서 열매를 거두니 한포대나 되었다. 흙 내리는
작업 시에는 비닐하우스를 포함하여 장독대, 샤워실, 간이 화장실, 퇴비장도 이설해야하고 대추, 포도
등 과일나무 일부를 이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비닐하우스 이전 예정부지)

해가 저물자 날씨가 쌀쌀해 진다. 농막앞 비닐 바람막이 안에 있으니 포근하다. 지난 주중에는 건강
검진을 하면서 비수면 대장내시경 검사(10.30)를 하였다. 생애 처음 하는 것으로 준비과정이 까다롭고
두려움이 따르기도 하였으나 할 만하였다. 검사후 여행이나 심한 운동은 삼가라는 주의사항이 있었
는데 조금은 무리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다음날, 비가 온 뒤에는 흙이 부드러워 지기 때문에 밭의
두둑에 깔아 둔 멀칭비닐을 걷어내는데 수월하다. 때는 이때다라고 생각하고 안성댁과 협동으로 고추
밭의 멀칭비닐을 모두 걷어 내고 고랑의 풀자람 방지용 부직포도 걷어 내었다. 마지막으로 배춧잎이
커지면서 쳐지고, 추위에 속잎이 얼지 않기 위해 배추포기를 묶어 주었다. 한 포기씩 묶는 것이 아니라
긴 비닐 끈으로 한 포기씩 겉잎을 추수려 올린 후 지그재그로 묶어 가면 된다. 이번 주말도 배즙용을
인근 과수원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한 열과 배 6포대와 수확한 수세미오이 열매 1포대 그리고 여러
가지 수확하여 갈무리한 작물들을 조금씩 승용차에 실으니 묵직하다.



(배춧잎 묶기)

[ 농장작업 주요내용 ] 2013.11.02 ~ 03

- 흰콩 열매 1차 털기 및 갈무리
- 흰콩 2차 수확 및 말리기, 검은콩 전량수확 및 콩밭 정리
- 비닐하우스 이전 예정부지 정지작업 (7*10m)
- 수세미오이 열매 전량수확 및 울타리 철거
- 고추 밭 3차 정리 (두둑 비닐멀칭 및 고랑 부직포 걷어내기)
- 배춧잎 묶기 (450여 포기)

오늘의 지출경비는 없었다.
(참고)
- 배즙용 열과 배 컨테이너 4상자 60,000원(@ 15,000원~30,000)
- 여주(고야) 열매 10,000원/kg
- 들깨 1말 45,000~5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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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차(2013년 34차) 주말농장 일기 2013.11.09(토)~10(일)/ 날씨 : 흐림, 밤비, 맑음

단풍이 짙어지면서 이제 나무도 겨울나기를 위해 조금씩 잎을 털어내고 있다. 형형색색으로 곱게
물들었던 나뭇잎이 바람에 떨어져 쌓이고 있다. 흙에서 왔다가 땅의 색갈인 갈색으로 변하면서 흙
으로 돌아 가려한다. 봄이면 또 다른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 날 것이다. 우리의 인생 여정도 이러한
자연 현상과 비슷함을 깨닫게 하고 삶을 묵상해 보기도 한다. 4계절에는 뜻이 있다. 봄은 새롭게
보고, 여름에는 열매를 맺는다. 가을에는 갈아입고, 겨울은 겨우살이를 한다. 주말농장은 배추 등
김장용 채소류를 제외한 여러 작물들의 수확으로 밭의 흙이 드러나면서 주말농사도 마무리 할 때
임을 알려 주고 있다.



(늦가을 주말농장)

농장에 언덕의 흙을 내리는 작업이 예정되어 있어서 비닐하우스 이설 등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 이로
인해 마늘과 양파를 파종할 때이나 지연되고 있다. 밤에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로 서둘러 비닐하우스
이설작업을 시작했다. 기존 자재 대부분을 재활용하는 것으로 철거와 재설치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오전 중에 철거하고 오후에는 역순으로 재설치 하였다. 비닐하우스의 틀은 둥근 강관(기저부 폭 5m)이
10개, 직선 강관(8m)이 7개가 소요된다. 그리고 강풍에 쓰러짐이 없도록 측면에 강관을 사선으로 가로
질러 보강하였다. 면적은 40㎡(약 12평)이다. 강관을 서로 묶는 데는 철사 조리개가 사용되고, 비닐을
부착하는 데는 둥근 클립이 사용된다. 그리고 사각봉과 원형봉을 묶는 데는 반생이(철끈)를 사용하는
데 방법이 있다. 과수원집 주인의 시연을 통해 익혀 두었다.



(비닐하우스 설치작업)

틀이 만들어 지고 나서 투명비닐을 지붕과 좌우 측면을 덮고, 전 후면에는 문틀과 비닐을 설치한다.
강관이 서로 접속된 까칠한 모서리 부분은 비닐테이프 등으로 감싸 주어야 비닐이 찢기지 않고 덮을
수 있다. 덮을 때에 주의할 점은 비닐에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데 이 부분이 바깥쪽에 있어야 비닐
수명이 오래 간다. 지붕의 반은 차양목적으로 검정 비닐 망을 추가로 덮어 씌었다. 주요 보관자재류는
햇볕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비닐이 바람에 퍽럭임이 적도록 넓적한 비닐 끈을 둘러치고
땅속에 단단이 고정시켰다. 그리고 주변에 배수로 고랑을 마련하면서 마무리 하였다. 이설작업은
둘째아이와 조카가 방문하여 큰 도움을 주었다. 하루 만에 비닐로 된 집이 만들어 졌다.



(비닐하우스 이설 완료)

비닐하우스 이설이 끝나면서 선반, 농기구류, 샤워실을 내부로 이설하였다. 간이화장실은 비닐하우스
뒤쪽에, 장독대는 남향으로 측면에 이전하였다. 바닥 일부에 중고 파렛트를 구입하여 깔고 지지대 등
농자재류를 옮기고, 농기구류는 받침대와 걸이를 만들어 보관하였다. 주말농사 5년을 하면서 농사용
살림살이도 많이 늘었다. 여러 가지 농자재, 잡품으로 비닐하우스의 가장자리로는 빈 공간이 없을 정도
이다. 다음주중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영하로 내려간다는 예보다. 1차로 파종했던 무는 거의 다자라 전량
수확하여 농막내로 옮겨 보관시키고, 2차로 파종했던 무(총각 김치용)는 덜 자라 비닐로 덮어 두었다.
앞으로 남은 11월 두주간의 주말에는 시차를 두고 우리와 친지 분들이 농장 현지에서 김장을 할 예정
으로 있다.

[ 농장작업 주요내용 ] 2013.11.09 ~ 10

- 기존 비닐하우스, 샤워실, 장독대, 간이화장실 철거
- 비닐하우스 재설치 (5m x 8m)
- 샤워실 재설치, 장독대 및 간이화장실 이전
- 이설 비닐하우스내 선반, 농기구 및 잡자재류 재배치
- 무(1차 파종분) 전량수확 보관 및 무(2차파종분) 투명비닐 덮어 주기

오늘의 지출경비는 다음과 같아.
- 비닐하우스용 투명 비닐 1상자 (10m x 20m) 99,000원
- 비닐하우스용 조리개 50개 5,000원, 클립 50개 5,000원
- 중고 파렛트 5개 (1m x 1m x 7.5cm) 80,000원 @16,000원 합계 18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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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차(2013년 35차) 주말농장 일기 2013.11.15(금)~17(일)/ 날씨 : 흐림, 밤비(천둥), 맑음

늦가을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이 다가오고 있다. 영하와 찬 서리가
내리면서 농막 앞에 피었던 1년생의 메리골드와 노란 코스모스 그리고 그동안 꾸준히 먹을거리를
제공해 주었던 가지와 토마토류 등은 수명을 다하였다. 배추 등 김장용 채소류만이 농장에 남아
있을 뿐이다. 앞으로 2주간에 걸쳐 김장을 하고나면 주말농사도 마무리해야 한다. 이번 주말에는
김장과 양파, 마늘 파종 등 많은 일로 하루 앞당겨 주말농장으로 출발했다.

여러 가족이 김장을 할 배추를 얼기 전에 전량(450여 포기)을 수확하여 1차 김장용 (2가족) 60포기
를 다듬고 잘랐다. 배추 포기가 큰 것은 4조각으로, 조금 작은 것은 반으로 자른다. 이를 큰 통속에
넣어 소금물로 절인다. 그리고 60여 포기는 다듬기만 하여 귀가길 배달용으로 보관하였다. 잔여 330
여 포기는 2차 김장용으로 비닐하우스와 농막내 일부에 쌓아 보관하였다. 밤새도록 절인 후 다음날
물로 깨끗이 씻어 내고 김치를 담기 시작했다. 배추소(양념)를 만들기 위한 재료가 다양하다. 무채,
고춧가루, 마늘, 생강, 대파, 쪽파, 청갓, 생새우, 생굴, 찹쌀죽 등이다. 올해는 배추 모종의 종자가
달라서인지 배추 잎이 두껍지 않고 부드럽다. 김장을 하는 중의 새참은 절인 노란 배추속잎과 잘 삶은
수육 그리고 막걸리로 이때에만 맛보는 일미이다. 다듬으면서 생긴 배추의 겉잎들은 농장에 뿌리고,
씻는 물은 시원스럽게 잘 나오는 지하수를 이용한 후 배수로(고랑)에 버리니 김장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이날에는 안성댁의 여동생과 올케가 함께 하였다.



(배추 전량 수확)

김장이 마무리되면서 농장하측에 일부 공간 (200㎡/60평, 기존 배추밭 일부)을 마련하여 양파와 마늘을
심기 위한 밭갈이 준비를 하였다. 주변정리를 하고 유박비료 2포와 마늘 전용비료 1포를 골고루 뿌리고
토양살충제도 약간 뿌려 두었다. 잠시 후 과수원집 주인이 트랙터로 3년 숙성된 우분을 싣고와 추가로
뿌려 주었다. 그리고 바로 트랙터로 밭갈이를 해주었다. 사각 삽으로 9개의 두둑과 고랑을 만들고 두둑
위에는 미리 구해 놓은 숯가루를 조금씩 뿌렸다. 그리고 마늘용 검정 멀칭비닐(13구)을 두둑에 덮고
난후에 고은 흙으로 그 위에 뿌려 두었다. 이는 마늘을 파종하고 나서 생긴 구멍을 메우기 위한 것이다.
밭이 어느 정도 만들어 지고 나니 어두움이 다가 왔다. 밤중에 비가 온다는 예보로 두둑에 비막이용
비닐을 임시로 덮어 두었다. 늦은 오후에는 무를 다듬으면서 잘라낸 무청을 모아 말리기 위해 농막내
천정에 걸어 두었다.



(무청 말리기)

밤새 비가 오락가락하고 천둥까지 치면서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다. 다음날은 개이면서 햇빛이 구름
사이로 나타나기도 했다. 밭이 마르기를 기다리다가 늦은 오전부터 양파와 마늘을 파종하기 시작했다.
양파는 모종 1판(400모)을 한 두둑에 거의 다 심었다. 마늘은 8개 두둑에 파종하는데 씨마늘 6접(3,000
여 개)이 소요되었다. 두둑에는 멀칭비닐이 덮여 있는데 가로로 13개의 구멍이 나있다. 이중 10~11개
정도 구멍에 파종한다. 두둑위에는 길고 넓은 발판을 올려놓고 두 줄씩 구멍을 파종도구(뾰족한 둥그런
막대기)로 내고 그곳에 씨마늘을 넣은 다음 주변의 고은 흙으로 구멍을 메운다. 1개 두둑에 400여 개의
씨마늘을 심는데 혼자서는 한 시간 가까이 걸린다. 이를 둘이서 같이하여 파종하면 30분 정도 걸린다.
해가 질 무렵에야 모두 마무리 되었다.



(양파, 마늘 파종 완료)

[ 농장작업 주요내용 ] 2013.11.15 ~ 17

- 배추 전량 수확 (450여 포기)
- 김장 (1차 60 포기)
* 배추와 무 다듬기, 배추포기 자르기, 소금물에 절이기, 씻기, 배추소 만들기. 김치 만들기, 김치 통에 보관
- 양파(1개 두둑), 마늘(8개 두둑) 밭갈이
* 유박비료(2포), 전용 비료(1포), 퇴비(3년 숙성 우분, 트랙터 짐운반 1회) 및 토양살충제 뿌리기
* 두둑, 고랑만들기, 두둑위에 숯가루 뿌리기, 밭고르기, 비닐멀칭(13구)
- 무청 말리기 (농막내 천정)
- 양파, 마늘 파종
* 양파 모종 1판(400모) 심기, 씨마늘(3,000여개, 6접) 파종

오늘의 지출경비는 다음과 같다.
- 양파 모종 1판(400모) 6,000원
- 마늘 멀칭 비닐 (13구) 1롤 15,000원
- 유박비료 2포 16,000원(@8,000), 마늘 전용비료 1포 9,000원, 토양살충제 1봉 5,000원
합계 5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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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차(2013년 36차) 주말농장 일기 2013.11.22(금)~24(일)/ 날씨 : 흐림, 맑음

늦가을 시기인 11월의 마지막 주말이다. 한해 52주간중 36주간의 주말을 농장에서 보냈다. 계획했던
농장에 흙을 돋우는 작업과 김장을 마치면 겨울나기 준비를 거쳐 농한기를 맞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주어진다. 올해 3월 중순에 주말농장을 찾은 이래 봄, 여름, 가을을 지나 겨울을 맞이
하고 있으니 세월의 흐름이 빠르기도 하다. 파종을 하고, 어린 새싹의 모종을 심고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겪었던 모든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이번 주말은 인접한 과수원의 경사진
밭을 고르기 하면서 발생하는 흙을 받아 주말농장에 흙을 돋아주고, 안성댁의 친지 등 5가족용 김장
을 해야 하는 큰일들이 많아 이번 주말은 하루 앞당겨 출발했다.

미리 유선으로 흙내림 작업일정을 잡았다. 1일차에는 경사진 과수원(복숭아) 밭의 흙을 퍼내고 완만
하게 흙 고르기와 우리 농장으로 흙내림을 하고, 2일차에는 과수원과 우리 농장의 흙고르기 하는
작업을 하였다. 주말 농장으로서는 큰 토목공사가 시행되었다. 한대의 포클레인은 기존의 과수를
파내어 이식을 하고, 불도저는 흙을 내리고, 또 한대의 포클레인으로는 흙을 퍼내어 덤프트럭에
담으면 인근 논으로 옮긴다. 논에 새로운 흙을 일부 섞어주면 벼 곡식이 잘된다고 한다. 그리고 일부
는 논을 밭으로 만들기 위해 퍼가기도 한다.



(과수원 언덕 흙내림 및 고르기 작업)

우리 주말농장에는 물 빠짐을 좋게 하기 위해 흙을 받아 완만하게 경사지도록 흙 돋우기를 하였다.
농막, 비닐하우스시설과 마늘 밭 등 150여 평을 제외한 400여 평의 밭을 농장 하측은 30cm, 농장 상측은
2m 가까이 흙돋우기를 하였다. 엄청난 양의 흙을 내리고 고르기를 한 것이다. 흙이 부드럽고 잡석이
거의 없다. 표피층 부분의 기존 흙과 황토는 농장 상측 깊은 곳으로 흙내림하고, 마사토 부분은 겉흙
으로 하여 흙고르기를 하였다. 여러 경비중 흙내림을 위한 불도저 사용료(2일분)는 우리 측에서 분담
하였다.



(주말농장 흙돋우기 및 고르기 작업)

예정된 일정으로 농막 앞에서는 김장을 병행하고 있었다. 흙내림을 위해 미리 비닐하우스는 이설하고
마늘과 양파는 농장하측에 심어 놓았고, 지난주에 이어 2차 김장을 위해 미리 무와 배추는 전량 수확해
보관한 상태이다. 마지막으로 밭에 남아 있는 대추, 쪽파, 청갓은 전량 수확했다. 안성댁의 친지 등 5
가족용 김장(220포기)을 하는데 첫날은 배추를 다듬고 쪼개어 소금물에 절였다. 다음날 15명의 가족이
모이면서 김장이 시작되었다. 흙내림을 하는 작업인부들과 가족들의 새참과 식사준비가 쉽지 않았다.
만들어진 김치는 가족별로 몇 개씩의 김치 통에 담에 승용차에 실고 떠나가고, 흙내림 작업도 2틀 만에
마무리 되었다. 부쩍 대고 바빠 던 주말이었다.




(2차 김장)

[ 농장작업 주요내용 ] 2013.11.22 ~ 24

- 농장 흙 돋우기 * 흙내리기, 고르기 (400여 평), 과일나무 이식 (10주)
- 대파, 쪽파, 청갓 전량 수확
- 김장 (2차 220 포기/5가족분)
* 배추와 무 다듬기, 배추포기 자르기, 소금물에 절이기, 씻기, 배추소 만들기.
김치 만들기, 김치 통에 보관

이번 주말의 지출경비는 다음과 같다.
- 불도저(bulldozer) 사용료 1,400,000원 (700,000원 x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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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차(2013년 37차) 주말농장 일기 2013.11.30.(토)~12. 1(일)/ 날씨 : 맑음

올해도 이제는 12월 한 달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동안 주말이면 찾았던 농장과도 잠시 이별해야
할 때이다. 지난 주말에 김장과 농장에 흙받기 및 고르기 의 큰일을 치르고 나니 겨울나기를 위한
마무리 일만이 남았다. 앞으로 동절기인 3~4개월간은 찾지 않기 때문에 혹한과 북풍에 대비해야
한다. 마늘과 양파 밭은 비닐로 덮어 보온처리하고, 어린 감나무와 포도나무 등 일부 과일나무는
줄기를 보온재로 감싸주고 지하수도관류는 동파에 대비해 물을 모두 빼내주고 보온 처리해야 한다.
그리고 농막과 비닐하우스의 시설들을 점검하고 정리하면서 농장의 주변도 청소하기로 했다.

마늘 밭은 비를 맞힌 후 비닐로 보온처리해 주면 뿌리를 내리는데 도움이 된다. 지난 주중에 비가
내려서인지 축축하다. 일전에 인근 논에서 얻어 놓은 약간의 볏짚을 먼저 마늘과 양파 밭에 조금씩
깔아 두었다. 이는 보온비닐내에서 공기순환을 원활히 하고 멀칭비닐과 보온비닐이 서로 부착되지
않도록 하며, 봄에 새싹이 나올 때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비닐하우스를 철거하면서 얻어진
비닐과 작년에 사용했던 비닐을 두둑의 길이에 맞추어 덮는다. 그리고 T자형 플라스틱 꽂이를 사용
하여 비닐을 1차로 고정하고 긴 장대와 흙 등으로 바람에 날림이 없도록 마무리하였다. 양파 밭은
강철 활대를 사용하여 작고 낮은 형태의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보온 처리하였다.



(마늘 밭 보온 비닐 덮어 주기 )

감나무와 포도나무는 추위에 약하다. 감나무는 여러 차례 묘목을 심었지만 혹한에 대부분 동사했었다.
모두 보온재로 줄기를 감사주고, 어린 포도나무는 줄기를 통째로 땅에 묻어 버렸다. 자두나무 그리고
어린 사과나무도 보온 처리하였다. 지하수도관류는 내부의 물을 모두 빼 두어야 한다. 동파되면 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양수기는 담요로 감싸두고 일부 관에는 전기열선을 감아두기도 했다. 북풍에
대비해서 비닐하우스의 비닐이 날리지 않도록 클립을 추가하여 고정하고, 지지대(쫄대)도 보강하였다.



(비닐하우스 보강 등 겨울나기 준비)

그동안 주말이면 찾아 도움을 주던 안성댁의 여동생과 올해 마지막 만남의 시간을 가지면서 메주를
만들었다. 전날 메주콩(흰콩 5Kg)을 삶은 것을 반죽하여 4각형태의 메주를 만들고 방충망(양파망)에
담아 농막앞 천정에 매달아 겨울동안 말리기로 하였다. 농장아래 언덕에 어수선하게 널려 있는 마른
풀들을 정리하고 농장 주변을 돌변서 잡쓰레기들을 수거하였다. 마지막으로 비닐하우스와 농막내의
시설물들을 점검하고 정리하였다. 김장하고 남은 배추(40여 포기)와 무 (2포대), 대파 (2포대)등과
호박열매 일부와 잡품들을 승용차에 실으니 가득하다. 이번 주말이 37차이니 한해의 70% 정도를
주말농장에서 보냈다. 쉼터 겸 일터이고 여행지였던 주말농장을 잠시 떠나 있어야 한다. 이번 주말로
농장일기를 마무리하기로 하고 시간이 되는대로 올해의 주말농사에 대해 종합일기로 정리해 두려고
한다.



(무청 및 메주 말리기)

[ 농장작업 주요내용 ] 2013.11.22 ~ 24

- 마늘, 양파 밭 볏짚 깔기 및 보온비닐 덮어주기
- 과일나무 줄기 일부 보온 처리
- 동파대비 지하수도관 물 빼기 및 양수기측 보온처리
- 강풍 대비 비닐하우스 클립 및 비닐지지대 보강
- 메주 만들기 및 말리기
- 농장 주변 청소 및 정리

이번 주말의 지출경비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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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주말농장 종합일기


주말농장을 2009년도에 시작한 이래 5년 동안 총 186회(연평균 37회)를 다녀왔다. 올해에도 37회를
다녀왔으니 한해의 주말중 70% 정도를 주말농장에서 보낸 셈이다. 강산이 반이나 변한 5년의 세월이
어느새 지나갔다.
이미 주말농사는 우리 부부의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마늘, 고추, 땅콩 등
매년 반복되는 주작물 재배에는 어느 정도 요령이 생기면서 다른 이의 도움 없이도 재배하는 것이
가능해 졌다. 농작물에 따라 경작하는 요령도 다양하여 ‘나는 농부다.’ 라고 말하기에는 아직도 멀었다.
새싹과 자람 그리고 꽃과 열매들을 보면서 왠지 주말은 기다려지고 설레임을 느끼게 해주었다. 주말
농장은 쉼터이면서 일터이기도 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자연과 더불어 지내는
이 시간은 마음의 여유와 안식을 주기도 했다.

(주말농장의 봄 전경 2013. 4.28)

올해는 4월까지 이어지는 꽃샘추위로 봄채소류의 파종시기가 조금씩 늦어지기도 했다. 6월 중순부터
시작된 장마는 중부지역의 경우 기상관측사상 최장기간(51일간)을 기록했고, 8월의 온도는 평균 27℃를
넘어 가장 더운 여름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리고 태풍은 몇 차례 접근은 했어도 직접적인 피해는 적었
으며, 자주 비가 내리고 가뭄이 심하지 않아 농작물을 재배하는데 큰 지장은 없었다.
올해도 마늘, 고추
등 40여종의 농작물을 재배하였다. 올해에 처음으로 재배한 것으로는 자색양파, 동부 및 덩굴강낭콩인
울타리콩 등이 있다. 주 작물은 마늘, 고추, 땅콩 등 10여 종류이고 그 밖의 가지, 오이, 마디호박, 방울
토마토, 상추 등은 상시 먹거리용으로 재배하였다. 그리고 부수적으로 얻어지는 마늘종, 호박잎, 풋고추,
고춧잎, 들깻잎, 고구마 줄거리, 무청 등 먹거리는 넘칠 정도여서 이웃과 함께 나누는 즐거움도 있었다.

(주말농장의 여름 전경 2013. 7.7)

주 작물의 소출량을 수확 순서로 정리해 보았다. 마늘 40접(24접), 양파 컨테이너 7박스(2박스), 감자
3박스(4박스), 옥수수 4박스(2박스), 참깨 6kg(6kg), 고추 40박스(34박스), 황금고구마 10박스(10박스),
땅콩 8박스(6박스) <흰 땅콩 4, 검은 땅콩 4>, 들깨 22kg(12Kg), 흰콩 12kg(6kg), 배추 450포기(330포기)
등이다. 작년에 비해서 마늘과 양파 그리고 들깨는 많이 늘었고 옥수수, 고추, 땅콩,흰콩 등도 조금씩
소출이 늘었다. <참고 : ( )은 2012년 소출량>


(마늘열매 말리기 일부 2013. 6.22)

양념 채소인 마늘은 40접 이상을 수확했고, 고추는 14주간에 걸쳐 컨테이너로 40박스(말린 고추 70kg)를
수확했다. 씨앗을 심어 재배한 것으로는 마늘, 감자, 옥수수, 참깨, 무 등이고, 모종으로 키워서 이식하여
재배한 것으로는 땅콩, 흰콩과 검은콩, 들깨가 있다. 그리고 모종을 구입하여 재배한 것으로는 양파,
고구마, 고추, 배추 등이 있다. 백도라지와 여주(고야)는 씨앗을 파종하였으나 발아가 안 되어 포기해야
했고, 흙내림 공사로 더덕, 부추, 토란 등 일부 작물은 흙에 묻혀 버렸다. 원두막 주변에 그물망을 설치
하고 파종한 수세미오이와 울타리콩(덩굴강낭콩)은 잘자라 여름철 햇빛가림으로 쉼터가 되어 주었으며,
열매도 많이 맺어 주었다. 농막 앞에 심은 가지와 방울토마토류는 여름에서 늦가을에 이르기까지 먹거리
를 꾸준히 제공해 주었다. 농장 주변에 심은 3년생의 사과, 모과, 포도나무에는 첫 열매를 맺어 주었고,
농장 아래언덕에 있는 밤나무는 밑거름과 제때에 소독을 해주어서인지 실하고 병충해 없이 알밤을
컨테이너로 2박스 정도를 소출하였다.



(원두막 주변 그물망 설치 울타리콩, 수세미오이 재배 2013. 9. 1)

금년도 주말농장에서 경작을 위한 소요비용은 총 3백여만 원에 이른다. 이중 토목공사인 흙돋우기와
고르기에 소요된 중장비 사용료, 원두막 평상보강, 비닐하우스 이설 등 시설보강비가 73%에 이르는
2백2십여만 원이다. 순수 경작비는 27%인 8십만 원 (농기구류 2%, 농자재류 8%, 비료 6%, 씨앗 및 모종
구입 8%, 농약류 3%) 소요되었다. 이중 시설보강비에는 주말농사 마무리 무렵에 인접한 과수원의 밭
고르기로 발생되는 황토와 마사토를 불도저로 흙내림하고 고르는데 사용된 중장비(불도저 2일분)
사용료가 64%에 이르는 140만원이나 된다.
시설보완이나 보강으로는 원두막 지붕 및 바닥보강, 원두막
주변 그물망 울타리 설치, 주차장 차양막 재설치, 농막앞 보도블록 깔기, 농막앞 바람막이 비닐 설치,
비닐하우스 이설, 농장 흙돋우기 및 고르기 등이 있었다. 그리고 잉여 마늘과 고추, 땅콩, 고구마 열매
등과 50여 박스에 이르는 배즙(도라지, 수세미오이, 은행열매 포함)을 만들어 이웃과 친지에게 판매하여
농장운영 소요경비를 훨씬 상회하는 소득을 얻기도 하였다.

(농장 흙돋우기 및 고르기 2013. 12. 1)

올해도 농작물 재배에 따른 여러 요령과 상식들을 접하게 되었다. 예를 들면 마늘은 초봄에 자라기
시작할 때 3차례 정도 시차를 두고 요소액비를 조금씩 주면 잘 자란다. 고추와 마늘재배용 전용 비료도
있다. 씨감자는 보관이 양호했던 것으로 종묘상에서 구입해 심는 것이 안전하다. 씨앗이 두터운 여주는
파종시 발아시키기 위한 요령이 있다. 고추 모종은 입하(立夏)나 어린이날을 전후해서 심는 것이 안전
하며, 포기가 실하고 병충해에 강한 품종을 구한다. 고추의 1단 줄매기는 모종뿌리가 정착되고 나면
바로 해주고 첫 번째 매듭은 촘촘히 해준다. 고구마는 심는 간격에 따라 열매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땅콩 씨앗은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향하도록 하여 심으면 발아가 잘 된다. 참깨와 콩은 기름진 밭에서는
오히려 소출이 적다. 모든 작물에 북주기(흙돋우기)를 하는 것은 물고임을 방지하고 줄기를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풀매기를 하는 것은 비료를 주는 효과와 같다. 참깨는 가급적 밭에 직접 파종해야 하며,
부분적으로 이식도 가능하다. 마늘은 마늘종이 나타나야 실하게 열매를 맺는다. 빨간 고추열매를 씻을
때 큰 양파망에 넣어 비벼 되면 쉽게 그리고 깨끗하게 씻긴다. 옥수수는 시차를 두고 파종할 수도 있으나
같은 장소에서는 자람이 더디다. 마늘 밭은 파종후 비를 맞힌 후에 보온 비닐을 씌워 주면 뿌리를 내리
는데 도움이 된다. 고추 수확이 마무리 될 무렵에 그 두둑에 배추나 무를 심으면 잘 자란다. 모든 작물은
파종과 모종심기 그리고 수확의 적절한 때가 있다.

엔진식 예초기는 윤활유와 휘발유가 적절히 배합되어야 시동이 된다. 고추밭 두둑에 박았던 강관형
지지대를 뽑을 때는 밑동을 바이스공구로 살짝 돌리면 쉽게 뽑아진다. 비닐하우스는 강풍에 대비해서
측면에 강관을 사선으로 가로질러 묶어 주면 튼튼하다. 비닐하우스에 덮는 투명비닐은 글자표시가 바깥
쪽에 있어야 수명이 길어진다. 참깨나 들깨줄기를 자를 때는 낫이 아닌 전지가위나 고은 톱으로 자르면
쉽고 안전하다. 과일나무의 가지치기는 대체적으로 윗부분을 Y자 형태로 하고 곁가지를 잘라주면 된다.
포도나무 가지치기는 별도의 요령이 있다. 밭의 두둑에 깔아 두었던 멀칭 비닐은 비가 온 뒤에 걷으면
수월하다. 고구마, 마늘 파종 등에 파종도구(끝이 뾰족한 둥근 막대)를 준비해 사용하면 용이하다. 그밖에
체험과 이웃 농부들의 조언을 통해 배우는 것들도 무수히 많았다.

올해에는 여름철에 더위를 피하기 위해 원두막(대형평상) 주변에 그물망 울타리를 설치한 후 울타리콩과
수세미오이를 심어 그 잎으로 햇빛을 가려 자연적 쉼터가 되게 하였다. 그리고 농막 앞에는 보도블록을
깔아 두어 지열이 심해지는 한낮에는 시원한 지하수를 뿌려두고, 지붕에는 지하수로 인공 비 내림을
하면서 큰 대야에 발을 담그며 피서를 하기도 했다. 시원한 지하수로 샤워를 한 후 마시는 막걸리 한잔은
별미이다. 그동안 주말에 많은 이웃 농부들과 친지, 가족 그리고 일부 단체모임의 회원들이 다녀갔다. 지난
5년간의 주말농장 일기를 다시 보노라면 그때의 상황이 그림처럼 떠오른다. 그동안의 일기와 메모 등이
세월이 지나면서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농작물의 큰 밑거름은 농부의 발걸음이라는데 주말에 한번
발걸음 하니 아쉬움이 있고 농사일에도 한계가 있다. 상주하면서 여러 가지 작물들도 다양하게 재배해
보고자 하지만 아직은 때가 이르다. 한해의 주말농사를 하면서 봄에는 새싹과 꽃을 보았고, 여름에는
열매를, 가을에는 갈아입고, 겨울 초에는 겨우 살기를 준비하는 한해의 모습을 보면서 인생 삶의 의미를
되돌아 보며, 설레임과 마음의 평화로움이 있었던 보람 있는 주말들이었다.

(부추 꽃 2013. 9.15)

(2013년도 주말 농장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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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주말농장 소개 ( 정수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