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정수 주말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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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차(2018년 16차) 주말 농장 일기 2018.06.29(금)~07.01(일)

[ 장마의 시작 ]
한해의 반인 상반기가 지나가고 있다. 주중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주말에도 비가 수시로 내린다.
마늘과 양파 그리고 감자 수확은 이미 마친 상태이나 옥수수, 고추, 토마토 등 여름작물은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들깨 모종이 크게 자라고 비가 내린 상태로 정식해야 하고, 밭과 농장주변에는
잡풀들도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 예초기를 사용할 때가 되었다.



(옥수수 꽃과 열매들)

[ 들깨 모종 정식 ]
들깨를 파종하여 모종으로 키운지 1개월 만에 본밭에 정식하기로 했다. 비가 내린 상태로 적기이다.
밭갈이(기존 마늘, 양파 밭)한 8개 두둑과 가장자리 일부에 총 220개소(홀)에 정식했다. 상하좌우
폭은 약 0.7~1m로 비교적 넓게 심었다. 1개소(홀)에 모종 3개씩을 추수려 모아 심는데 들깨 모종으
줄기가 길어서 뉘어서 심었다. 호미로 길게 파낸 후 잎크기를 고르게 맞춘 모종들의 줄기를 뉘어서
묻고, 잎만을 바르게 세워 노출시키고 주변 흙으로 덮어 주면 된다. 들깨는 생명력이 강한 작물로
묻은 줄기에서 뿌리가 내려 성장하게 된다.



(들깨 모종 정식)

[ 고추 웃거름 주기 ]
고추가 열매를 수북하게 맺어 있고 지속적으로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 웃거름을 주기로 했다. 농협
에서 소개 받은 알약 형태의 기능성 영양제(넘버볼 plus) 1통(900g)은 600개로 비교적 고가이다.
정식 후 10일 이후부터 사용할 수 있다. 고추, 오이, 수박, 토마토 등에 웃거름용으로 사용하는데
40~60일 정도 지속적으로 칼슘 등을 공급해 준다. 고추 줄기 밑 부분에 손가락 정도 깊이로 판후
포기마다 한 알씩 묻어 주면 된다. 고추 520모에 웃거름으로 주고 남은 것은 토마토, 오이, 가지에
주었다. 이 작업을 하면서 두둑의 잡풀들은 모두 뽑아 버렸다.



(고추 웃거름/ 기능성 영양제)

[ 땅콩 밑 부분 멀칭비닐 찢어 주기 등 ]
땅콩 꽃이 필 무렵에 열매를 많이 맺게 하기 위해 밑 부분의 멀칭 비닐을 조금씩 찢어 주기도 한다.
몇 차에 걸쳐 이 작업을 해주었는데 여건상 다하지 못한 몇 개 두둑에 멀칭비닐을 추가로 찢어 주고
상토를 뿌려 덮어 주었다. 보습도 되고 열매를 맺는데 도움이 된다. 농로와 농장주변의 잡풀들이
무성하게 자라 걷기가 거북할 정도이다. 예초기를 올해 처음으로 작동하여 말끔하게 정리했다. 장기간
예초기에 남아 있던 연료가 있었다면 모두 빼내고, 새 연료로 교체해야 시동이 제대로 걸린다.



(땅콩 밭 일부)

[ 농사 주요 내용 ]
- 들깨 모종 정식 (8개 두둑 외/ 220홀)
- 고추 웃거름 주기 (기능성 영양제/ 알약)
- 고추, 땅콩 밭 풀매기
- 땅콩 밑 부분 멀칭비닐 추가 찢어 주기 및 상토 뿌려주기
- 농장 주변 예초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상토 1포 5,200원
- 기능성 영양제 1통 (넘버볼plus, 600알) 26,000원
- 맞춤 추비 30호 1포(20kg) 5,800원 합계 37,000원 (농협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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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차(2018년 17차) 주말 농장 일기 2018.07.06(금)~07.08(일)

[ 소서의 절기 ]
여름철 작은 더위의 절기인 소서(小暑)를 주말에 맞이하였다. 낮에는 따가운 햇살과 더위로 그늘에서
쉬는 시간이다. 매미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잠자리들이 날기도 한다. 참깨는 하얀 꽃들이 피기 시작
했고, 고추는 빨간 열매를 조금씩 내놓았다. 가지와 오이는 열매를 부분적으로 수확을 하고 있고,
옥수수는 열매가 먹음직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옥수수 열매)

[ 들깨 모종 추가 정식 및 고추 4단째 지지끈 설치 등 ]
지난주에 들깨 모종을 모두 정식하였는데 자리를 잡고 잎들이 커져가고 있다. 기존 감자 밭 일부와
농장 가장자리에 20모를 추가로 정식했다. 고추는 크게 성장하여 열매들을 수북이 달았고 빨간 열매도
일부 보인다. 많은 열매와 잎들로 가지가 쳐져서 4번째 지지끈 줄매기를 해주었다. 초기 꽃이 필 무렵에
소독을 늦게 하면서 방아다리 고추 열매 일부가 해충으로 썩어 버린 것도 보인다. 살균과 살충제
그리고 영양제를 섞어 등짐분부기로 소독을 해주었다. 고추에 한해서 소독은 주 1회 정도 해주고 있는
상태이다.



(고추 밭)

[ 김장용 작물 밭갈이, 손님맞이 등 ]
인접 농장주의 배려로 주말농장 출입측 언덕의 들깨밭 일부를 임시 배당받아 밭갈이를 한 후에 풀
자람 방지를 위해 멀칭비닐을 깔아 두었다. 이곳에는 향후 김장용 쪽파, 갓, 무 등을 파종할 예정이다.
그리고 김장용 대파 모종 1판을 구입하여 기존 감자 밭을 밭갈이 한 후에 심었다. 주일 오후에는 한때
GBD성당에서 사목활동을 같이 했던 분들과 일부 부부동반으로 방문(14명)하였다. 비와 햇빛가림
주차장에 식탁을 마련하고 회식을 하면서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보냈다.



( 7월의 주말농장 전경)


[ 농사 주요 내용 ]

- 들깨 모종 추가 정식 (20모, 총 240홀)
- 고추 4단째 줄매기 및 소독
- 김장용 작물 밭갈이 및 멀칭비닐 깔아두기 (인접농장 참깨 밭 일부 사용)
- 김장용 대파 모종 심기 (1개 두둑)
- 방문손님맞이 준비 및 회식(14명)

[ 금주의 지출경비 ]
- 김장용 대파 모종 1판 7,000원
- 고추 소독약 (후론사이드 등 살균2, 살충2, 전착1, 영양제1/ 6종) 44,900원
- 검정 유인끈 2R/O 14,000원 합계 65,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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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차(2018년 18차) 주말 농장 일기 2018.07.13(금)~07.15(일)

[ 무더위 계절 ]
장마가 잠시 오가고, 소서(小暑)를 지나 대서(大暑)의 절기로 가면서 한낮의 온도가 30℃를 넘어서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주말에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의 3, 4위전과 결승전도 있었다.
우승국은 20년 만에 2번째 우승을 하게 된 ‘프랑스’였고 준우승은 ‘크로아티아’였다. 한국은 16강에
오르지는 못했어도 피파 랭킹 1위였던 독일을 2:0으로 꺽은 위업을 이루었다. 열대성 식물인 고추는
더위를 마다 않고 하단에 빨간 열매들을 맺어 놓았으며, 옥수수는 열매에 달린 수염이 갈색으로 변하고
있어 수확의 때가 되었다.



(빨간 고추 열매들)

[ 두릅나무 줄기 정리 및 소독 ]
농장 아래 언덕에는 밤(3)과 자두(2)나무 그리고 두릅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 이들은 방풍 역할도
하면서 햇빛가림 역할도 하고 있다. 그러나 무성한 두릅나무의 잎들로 음지화되면서 균과 벌레들의
온상이 되었다. 이웃 과수원에 해가 될 수도 있다. 두릅나무의 줄기 밑 부분을 조금씩 남겨두고 모두
잘라내어 정리하였다. 그리고 벌레들을 퇴치하기 위해 소독도 하였다. 햇볕이 들어오면서 온갖 잡균과
벌레들이 사라진듯하고 말끔해 졌다. 두릅은 뿌리가 땅속으로 번져가면서 번식한다. 내년에 새싹이
나오면 순을 따내 식용으로 한 후에는 계속 잘라내 버리려 한다.



(두릅나무 정리)

[ 고추 물주기 및 웃거름 주기 등 ]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밭이 말라 가고 있다. 아침이슬이 내려 연명은 하겠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다.
지하수와 빗물탱크에 받아 놓은 물로 오이 등 텃밭과 고추 밭에 물을 주었다. 고추 밭에는 520모의
고추가 잘 자라고 있다. 심한 가뭄 시에는 물 주사 방식으로 물을 준다. 이는 긴 호수에 연결된 가는
파이프를 고추 포기사이마다 찔러 넣어 10초 정도로 충분히 물을 주입한다. 이참에 고추 웃거름도 준다.
물을 주입한 곳마다 웃거름으로 고추 고형 비료를 낱개로 하나씩 찔러 넣고 주변 흙으로 마무리 한다.
2주전 기능성 영양제를 줄기 밑부분에 주고, 이번의 고형비료는 포기사이마다 준 것으로 고추의 웃거름
주기는 마친 상태이다. 그리고 탄저병과 벌레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독을 하고 마무리하였다.



(고추 물 주사용 농기구)

[ 농사 주요 내용 ]

- 두릅나무 밭 정리 및 소독
- 고추 밭 물주기 및 웃거름 추가 주기(고형 비료)
- 땅콩, 텃밭 등 잡풀 제초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고추 고형 비료 1포(20kg) 2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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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차(2018년 19차) 주말 농장 일기 2018.07.20(금)~07.22(일)

[ 대서의 절기 ]
대서(大暑/ 큰 더위) 직전의 주말을 맞았다. 행정안전부의 스마트폰 문자 안전안내로 폭염경보,
특보가 보내지면서 최고 35도 이상으로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하는 상황이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밭은 말라가고 있고, 한낮에는 일을 할 수도 없다. 그래도 아침 이슬을 먹고 자랄 것은 자라 꽃도
피우고 열매를 맺기도 한다.



(참깨 밭 꽃)

[농장 제초와 물주기 ]
주말에 처가 친지 분들의 여름철 만남을 농장에서 갖기로 하여 모임 준비를 하였다. 조석으로 틈틈이
농로와 주변의 풀들을 예초기로 제초하고, 작물들에게는 골고루 물주기를 하였다. 고추 밭에는 포기
마다 물 주사를 주고, 땅콩 밭 등에는 스프링클러를 사용하여 지하수를 주었다. 그리고 텃밭에는 빗물
탱크의 우수를 충분히 주었다. 모임시 간식거리가 될 옥수수를 1차로 수확하니 컨테이너로 2박스나
되었다.



(옥수수 1차 수확)

[ 친지들의 여름철 만남 ]
주말(토) 오후에 친지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주 장소는 인공비내림시설을 해 놓은 비/햇빛가림 비닐
하우스 주차장이고, 전원주택 거실(에어컨)과 원두막(그늘)이다. 아이들을 위해 간이 풀장도 임시
설치했다. 안성과 서울에서 찾아온 가족과 친지들이 40여분에 이른다. 농장입구측 농로샛길은 주차장이
되었다. 회식의 주 메뉴는 삼겹살과 오골계 탕이고 간식은 찜옥수수와 복숭아, 방울토마토 등이다.
밤늦께 까지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가족별로 첫 수확한 약간의 햇옥수수와 양파 등을
나눔하였다. 모임경비는 가족별 분담이며, 물품과 금품의 찬조도 있었다.



(방울토마토 열매)


[ 농사 주요 내용 ]
- 농장주변 예초 및 고추, 땅콩 등 작물 물주기
- 옥수수 1차 수확 (열매 100여개)- 친지들 모임 준비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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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차(2018년 20차) 주말 농장 일기 2018.07.27(금)~08.05(일)

[ 폭염과 열대야의 시기 ]
중복(中伏)과 유두절(流頭節) 그리고 음력의 6월 보름(7.27)을 포함한 주말을 맞았다. 중복은 여름
더위의 3복중 중심 더위이며, ‘유두’라는 단어는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는 뜻으로 액을 떨치고
농사가 잘 되기를 바라는 한국 명절의 하나이다. 이상 기후의 영향으로 8월 1일자 기상보도에 따르면
서울은 39.6 ℃, 홍천 41℃로 역대 최고치로서 1994년 이래 기록적 폭염 (사상 최고의 폭염, 한반도
최악 폭염, 불가마 등 표현)이었다. 낮의 온도가 40℃에 육박하면서 일몰 후에도 30℃를 넘는 초열대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무더위와 가뭄으로 밭과 과수농가에는 비상이 걸렸다. 이웃 농부들의 걱정이
심각하다. 고추 등 작물들은 성장과 개화를 멈추고, 복숭아 등 과수는 열매의 성장이 멈추었다. 이상
기온으로 농가용 농산물 저장고는 오동작을 하고, 파리와 모기는 거의 모습을 감추었다. 이번
주말은 피서겸 농장에서 한동안 지내기로 했다.



(농장에 물주기)

[ 고추 1,2,3차 수확 및 말리기 ]
무더위와 가뭄으로 꽃피는 것이 멈추기는 했으나 기존에 맺었던 열매들이 대부분 빨간색으로 변하고
있어 고추를 수확할 때가 되었다. 시차를 두고 거둔 수확량이 농산물 컨테이너로 1차 3박스, 2차 4박스,
3차 7박스로 총 14박스를 수확했다. 건조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았다. 빨간 고추를 수확하면 모아서
1차로 양질의 것만을 골라 양파 망에 넣은 후에 컨테이너에 담는다. 이를 비닐하우스에서 비닐과 이불
등으로 덮어 자연 훈숙(찜)을 2틀 정도 한다. 이는 덜 빨간 것을 빨갛게 하여 고운 색으로 만들기 위함
이다. 그리고 양파 망에 든 고추를 통째로 4단계(보통은 2~3단계 정도이나 우리의 경우는 4단계)로
비벼서 씻는다. 1단계에서는 EM효소액, 자연세제를 적당히 풀어 씻고, 2~4단계는 깨끗한 물에 비벼서
재차 씻어 낸다. 그리고 건조기 채반에 뿌려 놓은 후에 열매꼭지를 따내고 전기건조기로 들어간다.
자연훈숙과 꼭지를 따낸 상태로 건조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건조(수동배습/55℃로 25hr.정도)후에는
노상에서 하루 정도 햇볕으로 재건조(흰 부직포 씌움)하는데 가끔씩 갈퀴로 고추들을 뒤섞어 주면
골고루 타지 않고 말릴 수 있다. 고춧가루를 만들기에 적당한 건조 상태를 보아서 투명 비닐봉투에
담아서 보관하면 된다.



(고추 전기건조후 노상에서 햇볕에 추가 말리기)

[ 참깨 순치기 및 옥수수 2차 수확 등 ]
무더위와 가뭄에도 참깨가 잘 자라 사람 키를 넘어 섰다. 상부에는 씨방(꼬투리)들을 많이 맺었고,
꽃들도 계속 피어나고 있다. 씨방을 견본으로 까보니 그 안에 많은 참깨 씨(열매)들이 맺어 있어 8월
초순이나 중순이면 참깨를 수확해야 한다. 씨앗이 실하게 여물도록 최상단에서 자라는 순(꽃)들을
모두 잘라 주었다. 그리고 옥수수를 2차로 수확하니 농산물 컨테이너로 2박스(100여개)나 되었다.
2차 수확 분은 1차 파종후 2주후에 파종한 옥수수이다. 2차 파종시에 흰색과 자색의 씨앗을 번갈아
가면서 파종하였는데 수확한 열매를 보니 3가지 색으로 변하였다. 흰색과 자색 그리고 얼룩(흰색+자색)
이다. 이는 꽃이 수정하는 과정에서 얼룩이 만들어 졌다. 그리고 1차로 수확한 기존의 두둑에 가을
옥수수용으로 자색의 씨앗을 3차로 파종하였다. 무더운 더위와 가뭄으로 조석으로 작물들에게는
물을 주고, 한낮에는 햇빛가림 주차장에 마련된 간이 풀장에서 수시로 샤워를 하면서 피서하였다.



(2차 수확 옥수수 열매 견본 )

[ 고추 소독 및 수확용 농기구 구매 등 ]
고추 등 소독용으로 10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었던 수동식 등짐용 분무기를 자동식 분무기(전동식
등짐 분무기)로 구입하여 교체하였다. 내부에는 충전용 건전지와 압력 분사용 작은 모터가 내장되어
있다. 만충전후 사용 시간은 3~4시간이고 물의 수용량은 20ℓ이다. 그리고 고추 수확할 때 앉아서 이동
할 수 있는 바퀴가 달린 농업용 의자도 구입하였는데 좌우 회전이 가능하다. 고추를 수확하여 담을
플라스틱 바구니에 둥근 바퀴 4개를 부착하여 이동하기 쉽게 제작도 하였다. 그리고 그동안 한동안
사용하였던 기성제품의 작물 지지대를 일부 사용하였으나 비교적 낮고 약하여 강관(22mm, 1.5m/
100개)으로 주문 제작해 두었다. 이 지지대의 일부는 향후 참깨 등 갈무리용 건조대로 조립하여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은 자동 분무기 등 농기구와 자재 구입으로 지출이 많았다.



(충전식 자동 분무기와 농업용 의자)


[ 농사 주요 내용 ]

- 고추 1, 2차 수확 (7박스/ 1차 3박스, 2차 4박스)
- 고추, 땅콩 밭 등 물주기
- 빨간 고추 열매 훈숙, 씻기, 건조 (1, 2차 수확분)
- 참깨 순치기
- 옥수수 3차 파종 (가을 옥수수/기존 1차 파종 재배 두둑)
- 옥수수 2차 수확 (100여개)
- 고추 3차 수확 (7박스/ 합계 14박스), 훈숙, 씻기, 건조

[ 금주의 지출경비 ]
- 전동식 등짐 분무기 1대(20ℓ/충전식), 220,000원
- 농업용 의자 1대 45,000원
- 작물지지대 100개 (1.5m, 22mm 강관) 123,000원 (@ 1,230원)
- 검정 차양망 1R/O (10m x 15m) 51,000원 합계 43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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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차(2018년 21차) 주말 농장 일기 2018.08.10(금)~08.19(일)

[ 폭염과 가뭄의 시기 ]
7월초부터 50여 일간 지속된 폭염과 가뭄으로 가축과 농작물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농장
인근의 배와 복숭아 과수는 열매의 성장이 멈추었고 잎들이 말라 일부 떨어지기도 한다. 물의 공급이
안 되는 지역의 고추와 들깨는 시들었고, 콩들은 열매를 맺을 꽃들이 피지도 못하고 있다. 그리고
김장용 작물은 심을 엄두도 못 내고 있다. 다행이 이곳 주말농장은 지하수량이 풍부하여 양수기로 퍼
올려 수시로 물을 공급하고 있다. 고추를 집중 수확하고 건조시키는 과정이 지속되고 있어 농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 졌다.



(고추 밭)

[ 고추 4~7차 수확 ]
장기간의 폭염과 가뭄의 상황에서도 주기적으로 물 공급과 소독(병충해 방재)으로 열대성 작물인 고추는
빨간 고추들을 수북이 맺어 주었다. 지난 1~3차까지의 고추 수확은 14박스이고, 이번 4~7차 까지
4차례에 걸쳐 수확한 고추는 26박스로 총 40박스에 이른다. 이는 작년에 총 수확한 것과 같은 양으로
올해는 이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빨간 고추를 순차적으로 따내어 양파 망에 적당히 넣은 후에 훈숙
(숙성/찜-2일정도)시킨다. 그다음에 이를 깨끗이 씻어내고 꼭지를 따낸 후에 전기건조기로 1차(80~90%)
말린다. 그리고 2차(10~20%)로 햇볕에 추가로 말린 후에는 고추전용 비닐봉투에 담아 보관시킨다.
이때 햇볕에 추가로 말릴때에는 1~2시간마다 뒤섞어 주면 검게 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전기건조로 1차 말린 후 햇볕에 2차로 말리기)

[ 태양초 만들기 시험]
맑고 뜨거운 날씨가 계속되어 태양으로 직접말리는 태양초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빨간 고추를 씻은
후 전기건조기로 들어가지 못한 일부(2박스분)를 목재 건조대에 널어 두었다. 바닥은 습기 차단을
위해 스치로폼을 깔고, 작물지지대를 활용하여 투명의 비가림용 비닐 지붕을 임시 설치했다. 태양초는
널어 논 상태로 그대로 두었다가 거의 말라갈 무렵에 몇 차례 섞어 가면서 말린다.



(태양초 만드는 건조대 설치)

[ 참깨 수확 ]
참깨의 밑 부분 씨방(꼬투리)이 몇 개씩 터지고 있어 전량 수확하기로 했다. 먼저 갈무리가 편하도록
잎들을 모두 따내었다. 그리고 밑줄기를 전지가위로 조심스럽게 잘라내어 한곳에 모은다. 이를 한
다발(15개 정도)씩 묶어 비닐을 깐 다음에 서로 지지하도록 세워서 햇볕에 말린다. 어느 정도 말라
씨방이 터질 시기가 되면 강관 지지대로 만들어 둔 참깨 건조대 걸어 말리면서 갈무리 할 예정이다. 이
건조대에는 상측에 강관 지지대가 나란히 설치되어 있고, 말리던 참깨줄기를 거꾸로 메달아 두면
된다. 바닥에는 비닐과 참깨갈무리용 검은 망이 쳐져 있다. 씨방이 터져 참깨가 떨어지면 검은 망을
거쳐 갈무리된 참깨만이 비닐로 떨어진다. 검불은 검은망위에 남아 있게 되는데 이를 걷어내면 된다.



( 참깨 씨방 1차 말리기)

[ 고구마 수확, 대파 모종 정식 등 ]
고구마줄기(꿀밤종)를 심은지 100일이 지났다. 이 기간을 지나면 뿌리열매에 심이 생긴다고 해서
가뭄으로 흙이 굳어진 상태로 수확에 어려움이 있으나 전량 수확하기로 했다. 2개 두둑에 약 100개
홀에 심은 상태로 많지는 않지만 2박스 정도 수확이 되어 크기별로 분류하여 종이박스에 담아 음지에
보관시켰다. 그리고 텃밭의 공간을 일부 정리하여 밭갈이 하고, 물을 충분히 준 후에 이웃 농가에서
대파 모종을 얻어 심었다. 가뭄에도 수시로 물을 공급해 주었던 수세미오이가 잘 자라 주어 열매들을
맺었다. 비교적 큰 것들을 따내어 1차로 20여개 거두었다. 이는 썰어 말린 후에 향후 배즙의 첨가재료로
활용예정이다.



(수세미오이 울타리와 열매들)



[ 농사 주요 내용 ]
- 고추 4, 5, 6, 7차 수확
* 26박스/ 4차 6박스, 5차 6박스, 6차 10박스, 7차 4박스(총 40박스)
- 고추, 땅콩 밭 등 물주기 - 빨간 고추 열매 훈숙, 씻기, 건조 (4~7차 수확분)
- 태양초 만들기용 건조대 지붕 임시 설치 등
- 참깨 잎 제거 및 전량 수확후 말리기
- 고구마 전량 수확 (2박스)
- 김장용 대파 밭갈이 및 모종 정식
- 수세미오이 1차 수확 (20여개)


[ 금주의 지출경비 ]
- 작물 건조대 제작용 각목 2종 (3.6m, 15개) 49,000원
- 스프레이 페인트(진밤) 10통 20,000원
- 강관(22mm) 지지대 연결핀 100개 18,000원/ 합계 87,000원

357차(2018년 21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358차(2018년 22차) 주말 농장 일기 2018.08.23(목)~08.26(일)

[ 태풍 ‘솔릭’의 한반도 통과 ]
이번 주 중에는 폭염과 가뭄으로 비가 내리기를 바라는 중에 올해 19호 태풍인 ‘솔릭’(태평양 섬나라
미크로네시아의 전설적인 족장의 이름)이 한반도로 접근하면서 제주도와 서해를 거쳐 수도권을 관통할
것이라는 기상예보로 재난방송까지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진로가 우측으로 이동하면서 제주도와
남부 및 중부 내륙 지역에 일부 피해를 주고 강릉을 거쳐 동해로 빠져나갔다. 이곳 경기도 안성은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약간의 비만 뿌리고 강한 바람은 불지 않아 태풍의 피해를 입지 않았다. 가을로 가는
‘처서(處暑)’를 맞이하면서 농장 아래언덕의 밤나무에는 주먹만 한 밤송이들을 많이 맺었다.



(농장 아래 언덕의 밤나무 열매들)

[ 고추 8차 수확 및 참깨 1차 갈무리 ]
고추밭은 16개 두둑(총 520포기)으로 8개 두둑은 매운 고추, 8개 두둑은 덜 매운 고추로 구분하여 재배
하고 있다. 탄저병과 해충의 피해를 예방하고 웃거름을 주면서 고추 수확량이 많아졌다. 고추 수확은
8개 두둑씩 시차를 두고 교대로 수확하고 있다. 이번 8차 수확은 5박스로 총 45박스나 된다. 이로서
작년의 총 수확량인 40박스를 넘어섰으며 앞으로도 추가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노상에서 말리던
참깨 줄기 다발들을 조심스럽게 농막앞 비가림 시설 내에 참깨 전용 건조대를 설치하고 상단에 거꾸로
매달아 두었다. 시차를 두고 몇 차례 흔들어 털어내니 1차로 5kg 정도의 참깨가 갈무리 되었다.



(참깨 전용 갈무리 건조대 임시 설치)

[ 김장용 작물 파종 및 1차 정식 등 ]
김장용 주 작물로는 무, 배추, 갓, 쪽파, 대파가 있다. 배추모종을 정식하기 위해 기존의 참깨 밭과
고구마 밭의 두둑을 정리하고 밑거름을 조금씩 뿌려 주면서 밭갈이 해두었다. 일전에 인접한 농장의
밭 일부를 할애 받아 밭갈이 해 둔 곳에는 무와 배추 일부 및 쪽파를 심기로 했다. 먼저 2개의 넓은
두둑(약 20py)에는 4종(김장용, 청피, 알타리, 동치미)의 무를 파종하였다. 그리고 향후 쪽파를 파종
(3py)하기 위해 일부에는 유공비닐로 멀칭을 해두었다. 그리고 가장자리 2개의 좁은 두둑에는 배추
모종(속이 노란 품종)을 1차(100모)로 정식하였다. 갓의 파종을 준비하기 위해 기존의 감자밭을
밭갈이 해두고, 일부에는 시험 재배해보려는‘레드비트’를 소량 파종(1py)하였다.



(무 및 배추밭 일부)

[ 농사 주요 내용 ]
- 고추 8차 수확, 건조
* 5박스/ 총 45박스
- 참깨 1차 갈무리 (5kg)
- 무 (4종/ 김장, 청피, 알타리, 동치미) 파종
- 배추 밭갈이 (3개소/ 300포기 재배용)
- 배추 모종 1차 정식(110모)
- 갓 밭갈이 및 비트 파종
- 고추 소독, 농로 및 주변 예초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가축분 퇴비 5포 19,600원/@3,920
- 비료, 소독, 영양제류 5종 46,000원
* 대파 비료(파단/3kg) 4,600원
* 무/ 배추 약(다아라/2kg) 10,700원
* 고추 약 2종 (신기루 100ml, 돌격대 500ml) 22,700원(11,800+10,900)
* 무 배추 영양제(아그로믹/2kg) 8,000원
- 멀칭 비닐(유공필름/마늘, 양파, 쪽파용) 1R/O 18,000원
* 1.5m x 200m, 13유공
- 배추 모종 1차 (속이 노란 품종) 1판(128모) 15,000원
- 무씨앗 4종 39,000원
- 비트, 상추 씨앗 2봉 5,000원/ 합계 14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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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차(2018년 23차) 주말 농장 일기 2018.08.31(금)~09.02(일)

[ 폭우와 18회 아시안게임 폐회 ]
한동안 가뭄과 폭염으로 농작물에 피해를 주더니 주중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폭우로 변하여 일부
지역에는 2차로 농작물 피해를 주었고 폭염은 가시기 시작했다. 18회 아시안게임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 개최(8.18~9.2/16일간)되어 축구, 야구 등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남북단일팀인
여자 카누에서는 첫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국가별 종합순위에서 한국은 2위를 목표로 하였지만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총 메달 수는 177개(금 49, 은 58, 동 70)로 한국의 명예를
위해 선수단 모두가 수고를 했다. 차기 개최지는 중국의 ‘항저우’이다. 비가 내린 후에 농장의 하늘은
푸르고 하얀 뭉게구름이 피어 오르고 있다.



(주말농장의 하늘)

[ 고추 9차 수확 및 참깨 2차 갈무리 ]
가뭄과 폭염으로 성장과 꽃피기를 한때 멈추더니 비를 흠뻑 맞고 나서는 2차 성장과 꽃피기를 다시
시작하면서 풋고추 열매를 맺고 있다. 1차로 맺었던 빨간 고추들은 거의 수확을 마친 상태로 재수확
까지는 잠시 기다려야 할 상태이다. 기존에 남아 있던 빨간 고추들을 9차로 수확하니 2박스나 되었다.
현재까지 수확한 일반고추는 총 47박스이고, 매운고추인 청양고추는 1박스로 합계 48박스나 되었다.
청양고추는 20포기를 재배하고 있는데 일반고추에 비해 줄기는 크나 열매는 작아 수확과 갈무리
하는데 조금 더 노력이 필요하다.



(청양고추 말리기)

[ 참깨 2차 갈무리 ]
지난주 참깨를 비가림 건조틀에서 말리면서 1차로 갈무리를 하여 소출한 참깨가 5kg 정도였다.
그동안 흐린 날씨와 비로 제대로 말리지를 못하다가 햇볕에 한나절을 말린 후에 2차로 2kg을 갈무리
하여 한말이 넘는 총 7kg을 소출하였다. 마당에 비닐과 검은 망사를 깔고 다발로 된 참깨 줄기를 잡고
털어 내었다. 1차로 건조틀에서 갈무리를 한 것은 참깨가 실하고 깨끗하였으나, 2차로 마당에서 마찰로
털어 낸 것은 덜 실하고 깨끗하지 못하여 선풍기를 동원하여 재차 갈무리하고 열매만을 모아 햇볕에
말렸다.



(참깨 말리기)

[ 배추 모종 2차 정식 등 ]
지난주 1차로 배추 모종(100모)을 정식한 후에 2차로 본 밭(기존 참깨 및 고구마 밭)에 250모를 정식했다.
지난주에 파종했던 무가 폭우로 씨앗이 잠기거나 튀면서 새싹이 드물게 나타났다. 청피무와 알타리무는
비교적 많이 발아되었으나 김장용과 동치미 무는 거의 발아가 안되었다. 보통 무는 3~4일이면 새싹이
보이게 되는데 안보여 빈자리에 무를 추가로 파종하였다. 농막앞 작은 텃밭에는 가을용 상추, 아욱
그리고 시금치를 파종하였다. 들깨 줄기가 커져서 순지르기를 해주고, 땅콩 밭에서 자란 큰 잡풀들을
뽑아내고, 수세미오이와 여주 열매 일부를 거두었다.



(가을의 주말농장 전경)


[ 농사 주요 내용 ]
- 고추 9차 수확, 건조, 소독
* 3박스/ 총 48박스 (일반 47 박스 + 청양 1박스<1~4차 수확분>)
- 참깨 2차 갈무리(2kg)/ 총 수확량 7kg
- 배추 모종 2차 정식(250모)/ 총 350모, 무 재파종(김장 무 일부)
- 가을 상추, 아욱, 시금치 파종 (텃밭 3개소)
- 들깨 순지르기, 땅콩 밭 풀 뽑아내기
- 수세미오이 3차 수확(25개/총 65개), 여주 10여개 수확

[ 금주의 지출경비 ]
- 배추 모종 2차 (속이 노란 품종) 2판(250모) 30,000원
- 풀 뽑는 호미날 40,000원 / 합계 7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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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차(2018년 24차) 주말 농장 일기 2018.09.07(금)~09.09(일)

[ 백로 절기 ]
밤기온이 떨어져 농작물에 하얀 이슬이 맺히는 백로(白露)의 절기를 맞는 주말이다. 오곡백과가 익어
가고, 가을 기운이 완연히 나타나는 때이기도 하다. 농장 아래언덕의 밤나무는 열매가 터지기 시작했다.
정식한 배추 모종은 잎이 커지면서 자리를 잡았고 씨앗으로 파종했던 무와 아욱, 시금치, 상추도 새싹
들을 내놓았다.



(자리 잡은 배추 모종)

[ 빨간 고추 10차 수확 ]
빨간 고추 잔여분을 추가로 수확하니 2박스나 되었다. 현재까지 10차에 걸쳐 50박스를 수확했다.
1박스분을 건조하여 고춧가루를 만들면 평균 3근(1.5kg/ 1근 500g 기준)이 되므로 총 150근에 해당
하는 양이다. 고추줄기 상단에 굵은 풋고추들을 맺고 있는데 빨갛게 되려면 잠시 기다려야 할 상태이다.
더 이상의 작은 새로운 풋고추들이 맺지 않도록 순지르기를 해주었다. 이 순들을 갈무리하여 나물로
식용하기 위해 말렸다.



(고추 줄기 상단의 풋고추들)

[ 포도 열매 수확 ]
농장에 포도나무는 2그루(캠벨과 거봉)가 있다. 올해 초 추위에 약한 ‘거봉’은 혹한으로 동사한줄 알고
있었는데 뒤늦게 가지와 새싹이 나왔으나 열매를 맺지는 못하였다. ‘캠벨’은 추위에 비교적 강한 품종
으로 잘 자라주어 120여 송이의 많은 열매를 맺어 주었다. 수시로 수확 중에 전량 수확하니 컨테이너로
2박스나 되었다. 대부분은 포도즙을 만들고 일부는 포도주를 만들기로 했다. 포도즙을 만들기 위해서는
포도송이에서 알들을 모두 떼어내고 이물질을 씻어내는데 컨테이너로 1박스의 양이 필요하다.



(포도즙용 포도 알들)

[ 김장용 쪽파와 갓 파종 등 ]
김장용 쪽파와 갓을 파종했다. 보관해 두었던 쪽파 씨앗을 다듬는데 싹이 나올 상단 부분과 말라버린
뿌리부분은 잘라낸다. 미리 깔아 둔 유공 멀칭비닐에 막대기로 찔러 구멍에 내고 씨앗을 넣은 후에
주변의 흙으로 덮어 버리면 된다. 갓은 시차를 두고 파종(크기 조절)하기로 하여 1차로 반만을 파종
하였다. 수세미오이 열매를 4차로 수확하니 40개가 넘었고, 여주도 2차로 수확하니 20개나 되었다.
10차로 수확한 고추와 함께 전기건조기로 말린 후 잠시 햇볕에 추가로 말렸다.



(고추 등 수확작물 말리기)

[ 농사 주요 내용 ]
- 고추 10차 수확, 건조, 소독
* 2박스/ 총 50박스 수확
- 고추 순지르기 및 순 말리기
- 포도 수확 (120여 송이/ 총 3박스)
- 쪽파(3py) 및 갓(3py) 1차 파종
- 수세미오이 4차 수확(45개/총 110개), 여주 2차 수확 (20여개/ 총 30개)
- 고추, 수세미오이, 여주 말리기 (전기건조후 햇볕에 말리기)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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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차(2018년 25차) 주말 농장 일기 2018.09.14(금)~09.16(일)

[ 한가위 준비 ]
한가위 명절이 한 주간 앞으로 다가 왔다. 밤나무는 조상들의 제사상에 올려놓으라고 밤송이들이
터지면서 알밤들을 내놓았다. 인근의 동산에는 묘소들의 금초에 예초기 소리가 사방에서 들리고,
논들은 벼이삭이 익어가면서 황금색으로 변하고 있으며, 들깨는 씨방을 만들기 위해 꽃들이 피기
시작하였다. 밤에 귀뚜라미의 노래 소리를 듣노라면 가을의 정취를 더욱 깊게 느끼게 한다.




( 들깨 밭 꽃들)

[ 밤나무 1차 수확 ]
농장 아래 언덕에는 거목이 된 밤나무 3그루가 있다. 지난주부터 밤송이들이 터지면서 알밤들을
내놓고 있다. 수시로 알밤들을 줍거나 터진 밤송이들을 털어내면서 1차로 수확을 하니 컨테이너로
1박스가 넘었다. 꽃이 피면서 어린 열매를 맺을 때 와 익어 갈 때 두 차례에 걸쳐 제때에 소독을 한
탓으로 벌레 먹은 것이 현저히 줄었다. 벌레 먹은 것은 소금물에 담가 두면 안에 있던 벌레들이
나오면서 죽게 된다. 이러한 밤들은 바로 껍질을 까고 손질하여 냉장고에 보관시킨다. 멀쩡한 많은
밤들은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서 살균처리를 하는데 소금을 첨가한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햇볕에
말린 후 보관한다. 3그루의 밤나무중 1그루는 옥광품종으로 열매가 잘 생기고 실하며 맛도 좋다.



(알밤 말리기)

[ 배추와 무 웃거름 주기 등 ]
배추는 기존의 참깨 밭과 고구마 밭을 손질하여 밑거름도 없이 모종을 심은 상태이다. 자리를 잡고
잘 자라고 있으나 포기가 커지면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웃거름(맞춤추비30호)을 주었다.
이는 질소와 칼리 성분의 비료로 잎과 뿌리를 잘 자라게 해주는데 고토와 붕소도 포함되어 있다. 배추
포기 사이마다 모종삽으로 파고 손으로 반 움큼씩 준 후에 주변 흙으로 덮어 주었다. 사이가 넓으면
포기에서 한 뼘 정도 거리에서 파고 준다. 무는 1차로 잎들을 솎아내고 호미로 사이를 긁은 후에
줄뿌림 식으로 웃거름을 주고 주변 흙으로 덮어 주었다.



(배추 웃거름 주기)

[ 농사 주요 내용 ]
- 밤 1차 수확 (컨테이너 1박스)
- 배추 및 무 웃거름 주기 (맞춤추비)
- 무 솎아주기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비료 (맞춤추비 30호) 20kg 2포 11,600원(@5,800)
* 질소 3.4kg ? 칼리 2.8kg ? 고토 - 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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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차(2018년 26차) 주말 농장 일기 2018.09.21(금)~09.30(일)

[ 추분과 추석 연휴 기간 ]
추분과 한가위를 함께하는 주말이다. 추분(秋分)은 밤낮의 길이가 같은 때로 이를 시점으로 밤은
길어지고 가을 한가운데로 들어선다. 추석을 맞이하여 부모님이 모셔져 있는 안성추모공원을 찾아
성묘를 하고, 일부 친지들이 농장을 방문하여 손님맞이도 하면서 지냈다. 연휴 기간 중에는 인접한
배과수원의 수확작업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김장용 작물인 배추, 무, 대파, 쪽파 등은 한차례 비를
맞으며 크게 성장하였다. 밤송이는 거의 터지면서 열매들을 거의 내놓았고 땅콩은 일부 잎이 갈색
반점으로 변하면서 수확의 때가 되었다. 여러 개인 사정(PC의 장애 등)으로 주말농장 일기(이야기)를
오늘에야 올리게 되었다.



(한가위 보름달)

[ 밤나무 2차 수확 ]
지난주에 이어 밤나무 열매를 대부분 수확하였다. 수시로 떨어진 밤송이와 열매를 주어 모우니 알밤만
컨테이너로 2박스를 넘은 듯하다. 밤송이를 긴장대로 털면서 떨어진 밤송이 중에서 터지지 않은 것은
3~4일 동안 풀이나 부직포 등으로 덮어 두면 터지게 되므로 터질 무렵에 신발로 비벼 까서 열매를
빼낸다. 수확한 밤 일부는 추석 차례 상에 올리는 과일로, 일부는 방문하신 분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밤은 생으로, 삶아서, 쪄서, 구어서 먹기도 하는데 후자가 맛있기는 한데 번거롭기는 하다.
밤 품종은 여러 가지인데 그중에서 ‘옥광’ 품종이 더 맛이 있다. 밤열매를 장기간 보관하는 방법을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알아 두었다. 한 가지 방법은 알밤들을 소금이 첨가된 끓인 물에 살짝 데친 후
햇볕에 말리면서 세균(곰팡이 등)처리하여 보관시키면 된다.



(밤열매 말리기)

[ 땅콩 전량 수확 ]
땅콩의 잎에 일부 갈색 반점들이 나타나고 있어 수확의 때가 되었다. 땅콩은 4월말에 총 14개 두둑의
480개 홀에 파종한 이래 5개월만의 수확이다. 땅콩은 열매의 피질색을 기준으로 일반, 빨강, 검은
땅콩의 3개 품종으로 파종하였다. 3일간의 시차를 두고 전량 수확하였다. 포기마다 가지들을 모아
위로 조심스럽게 뽑아 올린 후 흙을 털어내고 다발로 맺은 땅콩 열매를 그대로 두둑에 널어 햇볕에
말렸다. 습기가 많았던 검은 땅콩 밭에서는 열매에서 싹이 나온 것도 많았다. 순차적으로 열매만을
따내어 물로 깨끗이 씻은 후에 다시 건조대에 널어 말렸다. 소출량이 정확히 파악이 안 되고 있으나
작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양질의 것과 파치를 골라내는 갈무리 작업이 남아 있다.



(땅콩 열매 말리기)

[ 주말농장 운영 소회 ]
주말농장을 운영한지 10년차가 되었다. 아직도 반은 귀농, 귀촌인 상태로 두 집 살림을 하는 상태이다.
취미 생활의 일부였던 주말농사가 점차 귀농인으로 농부에 다가 간듯하다. 이웃 농부들과의 친숙한
만남에서 논, 과수, 밭농사에 대한 대화를 통해 농부들의 어려움과 생활상 그리고 농사상식을 접하게
되었다. 모든 것을 다 만족하게 재배하기는 어렵다. 파종의 시기, 비료주기의 적정성, 병충해 관리,
물과 풀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중요한 것은 하늘의 날씨이다. 하지만 작물에 대한 관심과 사전 대비로
최선의 노력을 하는 것이 농부의 할 일이다. 아담한 전원주택을 지은 후에는 농장에 상주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어 재배농작물을 돌볼 시간이 많아지면서 소출도 점차 늘고 있음을 느낀다. 작물들과
주변의 나무, 꽃, 열매 등 생명의 신비를 보면서 "자연은 주님의 모습입니다.“ 라는 말을 다시 한 번
상기해 본다.



(가을 주말농장 전경)


[ 농사 주요 내용 ]

- 밤 2차 수확 (컨테이너 1박스/ 계 2박스)
- 땅콩 전량 수확 및 갈무리 (씻기, 말리기, 고르기)
- 무 2차 솎아주기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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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차(2018년 27차) 주말 농장 일기 2018.10.04(목)~10.07(일)

[ 태풍 ‘콩레이’ 한반도 남부지역 통과 ]
태풍 25호 ‘콩레이’(캄보디아의 산 이름)가 금~토(10.5~6)요일에 걸쳐 한반도 남부지역인 제주-통영
-포항을 거쳐 동해로 빠져나가면서 일부 지역에 피해를 주었다. 중부지역인 이곳 안성은 태풍영향권
으로 비바람이 불어 농작물이 일부 쓰러지고 배과수원에는 약간의 낙과가 있었으나 큰 피해 없이
지나갔다. 인근 논들이 황금들녁으로 변하면서 벼 수확이 시작되었으며, 아래언덕의 돼지감자는 꽃을
피웠고, 들깻잎은 일부 노란색으로 변하고 있어 수확의 때가 되었다.



(돼지감자 꽃)

[ 땅콩 2차 갈무리 등 ]
지난주에 전량 수확한 땅콩을 계속해서 말린 후 비를 동반한 태풍소식이 있어 비가림 주차장으로
모두 걷어 들인 후 열매를 따내는 등 갈무리하였다. 금요일 아침부터 내린 비는 토요일 오후까지 계속
내렸다. 비바람으로 고추지지대가 일부 꺾이면서 무너지기도 하고, 가을옥수수와 들깨는 일부 기울어
졌다. 우의를 입고 쓰러진 고추줄기를 바로세우면서 지지대와 끈을 보강해주었다. 기울어진 가을
옥수수는 지지끈 매듭을 해주고, 들깨도 지지대과 끈을 보완해 주었다.



(땅콩 말리기 및 갈무리)

[ 수세미오이 5차 수확 등 말리기 등 ]
향후 배즙의 첨가물로 활용할 수세미오이를 5차로 40여개를 수확하였다. 그리고 여주, 가지, 호박
등도 일부 수확하여 씻고, 썰어 채반에 담아 비와 관계없이 전기건조기로 말렸다. 무 자람이 왕성하다.
무는 4종 (청피, 김장, 알타리, 동치미)으로 파종하여 자라고 있는데 청피 무는 시레기(무청)용으로
뿌리는 작으나 잎은 무성하다. 김장 무는 일부 뿌리가 총각무 정도로 자랐다. 세 번째로 무를 솎아
내어 이를 모우니 3바구니나 되었고 이를 손질하여 총각김치를 담그었다. 그리고 감나무 열매를 이웃
농가에서 얻어 연시로 만들기 위해 농막의 천정에 매달아 두었다.



(무 밭)


[ 농사 주요 내용 ]
- 땅콩(3종) 갈무리
- 고추 및 들깨 지지대 보강,
- 수세미오이 5차 수확 45개(총 110개), 여주 3차 수확 30개 등
- 무 3차 솎아주기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363차(2018년 27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364차(2018년 28차) 주말 농장 일기 2018.10.12(금)~10.14(일)

[ 늦가을의 무서리 내림 ]
늦가을에 처음 내리는 묽은 서리인 무서리(무정형의 서리)가 내렸다. 늦가을에 아주 되게 내리는 된서리
(결정형의 서리)가 내리게 되면 대부분의 농작물들은 동사하여 노재의 농사는 접어야 한다. 무서리로
들깨, 수세미오이 등 일부 작물의 상단 잎들이 갈색으로 변하였다. 김장용 무, 배추, 쪽파, 대파, 갓 등은
잘 자라 주고 있다. 고추는 온도 저하로 열매가 좀처럼 붉어지지 않고, 들깨는 일부 잎들이 노랗고 씨방은
갈색으로 변하고 있어 수확의 때가 되었다. 농장 출입 측에 만들어 진 타이어화단에는 봄에 메리골드꽃을
씨앗으로 파종하여 자라고 있는데 봄부터 피는 이 꽃은 아직까지도 피고 있고 만개한 모습이 보기에
꽃이름답게 화사하다.



(메리골드 화단)

[ 고추 11차 수확 ]
빨간 고추 수확은 지난 24차 주말농사이후 약 한 달만의 추가 수확이다. 붉어지려던 고추들이 빨갛게
되어 올해 마지막일지도 모를 수확을 11차로 하니 2박스로 가득하다. 올해에 현재까지 컨테이너 상자로
총 52박스 분을 거두었다. 아직도 수많은 풋고추들이 맺어져 있으나 기온저하로 좀처럼 붉어지기를
마다하고 있다. 된서리가 내리면 고추농사는 접어야 한다. 시험 삼아 총 16개 두둑중 6개 두둑의 고추
줄기들을 모두 뽑아 놓았다. 마르면 풋고추가 붉어지기도 하는데 이는 고추장감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남아 있는 일부 두둑에는 시험 삼아 서림가림 비닐을 씌워 두는 것을 고려중이다. 애고추를 포함한
풋고추를 2박스 정도 따내어 일부는 고추장아치를 만들고 이웃과 나눔을 하였다.



(11차 수확 빨간 고추/ 씻은 후 꼭지 따기)

[ 수세미오이, 여주 전량 수확 ]
늦가을이라 수세미오이와 여주 열매가 뒤늦게 많이 맺었다. 된서리를 맞기 전에 전량 수확하기로 했다.
수세미오이는 70여개(6차에 총 180개), 여주는 80여 개(4차에 총 110개)를 거두었다. 수세미오이는
썰어 고추와 함께 전기건조기로 말리고, 여주는 썰어 햇볕에 말렸다. 씨받이용으로 큰 열매 몇 개는
나두고 있는데 상황을 보아서 수세미오이는 수액을 채취할 예정이다.



(여주 열매들)

[ 들깨 일부 수확 등 ]
무서리를 맞으면서 들깨의 상단 잎이 일부 갈색으로 변하고, 가장자리의 들깨는 잎들이 노랗게 되었다.
들깨 모종을 넓게 심어서인지 가지들이 많이 자라면서 사람이 다니지 못할 정도로 무성하다. 1차로
가장자리 주변만을 수확하여 밭에 널어 두었다. 안쪽의 들깨는 그늘진 영향으로 하단의 씨방들은 덜
여물어 좀 더 두기로 했다. 땅콩은 전량 수확하여 계속 말리기와 갈무리 작업을 수시로 하고 있다.
기존의 땅콩 밭을 마늘밭의 일부로 활용하기 위해 풀자람방지용 멀칭비닐과 부직포들을 모두 걷어내고
말끔히 정리하였다. 멀칭비닐은 소각용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고, 부직포는 말린 후 접어서 보관
하였다가 재활용할 예정이다.



(들깨 일부 수확)

[ 농사 주요 내용 ]
- 고추 11차 수확 (2박스, 총 52박스), 건조
- 수세미오이 전량 수확 (6차 수확 70개, 총 180개), 건조
- 여주 전량 수확 (4차 수확 80개, 총 110개), 건조
- 들깨 일부 수확(가장자리), 말리기
- 땅콩밭 정리, 고추 줄기 일부 뽑아 놓기(16개중 6개 두둑)
- 풋고추 따기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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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차(2018년 29차) 주말 농장 일기 2018.10.19(금)~10.21(일)

[ 늦가을의 절기 상강 ]
된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의 절기가 다가오고 있다. 아직까지는 무서리가 내리고 있으나 기온이
떨어지면서 된서리가 언제 내릴지 모르는 상황이다. 고추는 풋고추를 수없이 맺었으나 좀처럼 빨개
지지 않고 있다. 김장용 배추와 무는 크게 자랐다. 주변의 나뭇잎들은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고, 벼
수확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 들깨를 수확하고 나면 겨울 작물인 마늘과 양파 밭을 밭갈이해야 한다.



(안성 추모공원 단풍길)

[ 들깨 전량 수확 ]
지난주에 들깨밭 가장자리 부분만을 1차로 수확하여 말리고 있었으나 씨방들이 대부분 갈색으로
변하고 있어 전량 수확하였다. 수확은 낫이 아닌 나무 전지가위를 사용하여 밑동을 잘라내고 그 자리에
널어 말렸다. 모종을 넓은 간격으로 심었더니 한줄기에서 가지가 많이 퍼져 자라면서 나무숲을 이루듯
풍성하다. 2주정도 노상에서 말렸다가 적당한 시기에 갈무리 예정이다.



(들깨 전량 수확 말리기)

[ 안성추모공원 성묘 등 ]
지난주에 빨간 고추와 여주, 수세미오이를 전량 수확하여 전기건조기로 말려 두었는데 눅눅해져서
햇볕에 2차로 말렸다. 된서리가 내리기 전에 청양고추, 애고추, 풋고추를 상당부분 따내고, 이웃
농가에서 얻은 감열매를 연시나 곶감으로 만들기 위해 농막의 천정에 매달아 두었다. 이번 주말(토)은
부친의 기일을 맞이해서 가족 식구들(14명)이 안성추모공원에서 함께 성묘와 연도를 바치고, 주말
농장으로 모여 만남과 회식을 자리를 같이 했다.



(연시 및 곶감 만들기)


[ 농사 주요 내용 ]
- 들깨 전량 수확, 말리기
- 빨간 고추(11차 수확분) 2차 말리기
- 여주, 수세미오이(전량수확분) 2차 말리기
- 청양고추, 풋고추 따기, 곶감 만들기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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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차(2018년 30차) 주말 농장 일기 2018.10.24(수)~10.28(토)

[ 늦가을의 풍경들 ]
상강(霜降)의 절기가 지나면서 주변 배과수원의 나무들은 노랗고 붉은 색의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그리고 황금들녁의 논들도 벼 수확이 끝나가면서 허전한 벌판으로 변하고 있다. 가을걷이가 마무리
되어가는 시기이다. 농장 출입 측에 자리하고 있는 금계국과 메리골드 꽃은 그동안 줄기차게 피면서
손님을 맞이해 주었으나 아쉬운 인사라도 하는지 고개를 숙이고 있다. 주중에 몇 차례 비가 온 이후
기온이 떨어진다는 일기예보다. 들깨를 수확하여 밭에 그대로 널어 놓아 이를 비가림 장소로 옮겨야
하고, 비가 오기 전에 마늘 및 양파 밭에 밑거름 주기와 밭갈이를 해 두어야 할 상황이다.



(배나무 단풍)

[ 마늘 및 양파밭 밑거름 주기와 밭갈이 ]
겨울 작물인 마늘 및 양파를 파종하거나 모종을 심을 때가 되었다. 비가 많이 오게 되면 밭이 질어
밭갈이를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한동안 지체되기도 한다. 기존의 들깨와 땅콩밭 일부를 밭갈이 하여
마늘 및 양파 밭으로 사용하여야 하는데 지난주에 수확한 들깨가 밭에 널려 있다. 비에 대비하고 밭갈이를
위해 수확한 들깨 전량을 비가림 주차장으로 운반하여 보관하였다. 밑거름(퇴비, 유박, 맞춤비료 등)을
주고 인접 농장주의 협조를 받아 트랙터로 밭갈이를 하였다. 농기계의 사용으로 30분여 만에 밭갈이가
되었다. 곧 바로 고랑을 내고 7개 두둑에 비닐 멀칭(13유공)을 해 두었다. 6개는 마늘, 1개는 양파용
두둑이다.



(마늘 및 양파 밭갈이와 비닐 멀칭)

[ 돼지감자 수확 및 우술 뿌리 채취 ]
농장 아래언덕 일부에는 돼지감자 밭이 있다. 꽃이 지고 크게 자라 농로에 지장을 주는 상태여서
대부분 수확하여 정리하기로 했다. 줄기를 잘라낸후 뿌리 열매인 돼지감자를 삽으로 캐내어 수확했다.
같이 자라고 있던 묘목의 사철나무가 드러나면서 단정해 졌다. 그리고 자생으로 자라고 있는 우슬
뿌리도 캐내어 씻어 말렸다. 이 우슬초 뿌리는 도가니탕 등에 넣어 활용하는데 관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된서리가 내리기전에 여름작물인 고추, 여주, 수세미오이, 가지 등을 모두 거두었다.



(돼지감자 열매)


[ 씨마늘 준비 등 ]
적당한 시기에 마늘을 파종하기 위해 씨마늘을 미리 준비하기로 했다. 원두막에서 보관 중이던 안성
토종마늘 4접과 사전에 마련해 둔 의성마늘 4접으로 씨마늘을 준비하였다. 총 8접이나 통마늘을 낱개로
까면서 뿌리가 될 씨눈이 없거나 부실하거나 상한 것은 모두 골라내어 김장용으로 활용한다. 정상적인
씨마늘로 마련된 것은 5접 정도로 60% (5접)정도만이 선별되었다. 파종 시에 무름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종자 소독을 하고 파종하게 된다. 그동안 틈틈이 갈무리를 한 3종의 땅콩 수확량은 총 77kg으로
상품이 41kg, 중하품이 36kg 이다. 그리고 썰어 말린 수세미오이는 9kg, 여주는 1kg, 돼지감자는 2kg
이다. 이외에도 고구마줄거리, 가지, 호박, 튀각용 풋고추 등이 있다. 친지로부터 얻은 감열매 한 상자를
곶감으로 만들기 위해 깎아서 농막앞 천정에 추가로 매달아 두고, 가을 옥수수(3차 파종분)도 전량
수확하였다.



(씨마늘 준비)

[ 농사 주요 내용 ]
- 들깨 비가림 하우스(주차장)로 운반 보관
- 마늘, 양파 밭 밑거름주기 및 밭갈이, 비닐 멀칭
- 돼지감자 일부 수확, 우슬 뿌리 캐기 및 말리기
- 빨간 고추 12차 수확 (1박스) 합계 53박스
- 여주(5차 20개, 총 130개), 수세미오이(7차 40개, 총 220개),
가지 잔여분 전량 수확 및 건조
- 씨마늘 준비 및 곶감 추가 만들기, 옥수수 전량 수확(1박스)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마늘, 양파 밑거름 및 종자소독약 등 83,000원
* 맞춤추비30호 2포 등 3종 28,900원
* 퇴비 10포 39,200원
* 종자소독약 등 2종 17,900원
- 들깨 열매 털기용 망사(녹색) 23,000원 합계 106,000원

366차(2018년 30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367차(2018년 31차) 주말 농장 일기 2018.11.01(목)~11.04(일)

[ 된서리 내림 ]
상강(霜降)이 지나 입동(立冬)의 절기가 다가오고 있다. 주중에 밤의 기온이 한때 영하로 떨어지면서
하얀 된서리가 한차례 내렸다. 김장용 작물을 제외한 고추 등 여름작물들은 하루아침에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다행히 간이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주었던 상추는 싱싱하다. 이웃 농가에서는 들깨, 콩 등을
걷으면서 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이웃 과수원의 배나무 잎도 된서리를 한때 맞으면서 서서히 떨어
지면서 바닥이 노란색의 낙엽으로 수북하다. 주변을 정리하면서 겨울나기를 준비할 때이기도 하다.



(된서리 맞은 농막앞 작물들)

[ 들깨 갈무리 ]
먼저 비가림 주차장에서 말리던 들깨를 전량 갈무리하기로 했다. 평평한 바닥에 큰 거죽을 깔고 그
위에 들깨열매만을 걸러내는 망을 깔았다. 그리고 망사위에 수확한 들깨를 올려놓고 도리깨질을 하여
열매를 털어내었다. 줄기와 가지들은 별도로 쌓아 두고 망사위에 털린 작은 검불들은 임시 보관하였다가
후에 마늘과 양파 밭에 뿌려 놓았다. 망사 밑에는 열매만이 모이게 되는데 이를 거두어 통에 담으면
된다. 그리고 선풍기를 동원하여 미세 검불이나 부실한 열매는 날려 버려 갈무리 하였다. 최종 갈무리된
들깨는 총 25kg이나 되었다. 작년에 비해 줄어들었는데 올해는 가뭄과 재배면적을 적게한 이유도 있다.



(들개열매 말리기)

[ 양파모종 정식 및 마늘 파종 등 ]
양파 모종은 2판(흰색 1, 자색 1)을 구입하면서 덤으로 얻은 모종까지 합쳐 2.5판인데 모종 수는
총 750개나 된다. 포트 하나에 모종이 1~3개 까지 있어 2개 이상은 것은 갈라내서 하나씩 심는다.
유공의 멀칭비닐위에 합판(또는 두터운 스치로폼)을 깔고 앉아서 끝이 뾰족한 나뭇가지로 구멍(모종의
흰 부분을 덮을 정도의 깊이로)을 내고 그곳에 하나의 모종을 넣은 후에 주변 흙으로 덮어주면 된다.
계속해서 미리 준비한 씨마늘을 종자소독 한 후에 양파 정식과 같은 방법으로 6개 두둑에 마늘을 파종
하였다. 1개 두둑에 630~650개 구멍으로 총 3,800여 개의 씨마늘이 소요되었다. 그리고 들깨를 갈무리
하면서 생긴 작은 검불들과 이웃 농가에서 얻은 썰은 볏짚을 보온과 보습을 위해 뿌려 두었다. 양파모종
정식과 마늘 파종으로 꼬박 이틀이나 작업을 하였다. 배춧잎이 크게 커져 누어 버린 상태로 냉해에 대비
해서 모든 배추포기를 묶어 주었다. 유인끈을 활용하여 포기마다 8자 형태로 지그재그 식으로 계속
이어서 묶어 주었다. 결구(배춧속)가 생기는 시기로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어야 하기에 밑면에 물주기를
해주었다.



(마늘 및 양파 밭)

[ 농사 주요 내용 ]
- 들깨 갈무리 (총 25kg)
- 양파 모종 정식 (2.5판) 750모 (흰색 450모, 자색 300모)
- 마늘 파종 (총 6개 두둑/ 3,800홀)
- 마늘, 양파 밭에 볏짚 뿌려두기
- 배추포기(350) 묶어주기 및 물주기

[ 금주의 지출경비 ]
- 양파 모종 2판 20,000원
- 씨마늘(의성마늘) 2접 70,000원 합계 9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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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차(2018년 32차) 주말 농장 일기 2018.11.09(금)~11.11(일)

[ 겨울맞이 ]
겨울을 맞이하는 입동(立冬)이 지난 주말이다. 주말농장에 인접한 배과수원은 한차례 된서리를 맞은
후 주중의 비바람에 단풍잎들이 거의 낙엽이 되어 쌓여가고 있다. 앙상한 가지들만이 남은 배나무는
이제 겨우살이 준비에 들어갔다. 농장에는 겨울 작물인 마늘을 파종하고 양파 모종이 심어져 있고,
배추 등 김장용 작물만이 남아 있다. 보온을 위해 간이 비닐하우스를 쳐놓은 상추는 아직도 싱싱하고
잘 자라고 있어 하순경 김장할 때까지는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배과수원 낙엽)

[ 여름작물 검불 정리 ]
된서리를 맞아 생을 마감한 여름작물의 검불들을 일부 걷어내었다. 농막 주변에 있던 방울토마토,
가지, 호박, 수세미오이, 여주, 울타리콩 등의 잎들이 시들면서 동사하여 어수선하고 보기에 안 좋아
지지대 등과 검불들을 모두 걷어 내었다. 향후 이 자리에는 숙원 시설인 전천후 작물 햇볕 건조용
비가림 하우스(10py)를 설치할 예정이다. 그리고 빨간 고추와 큰 풋고추도 많이 맺었던 고추도 모두
동사하면서 단계적으로 정리해야 하기에 일부 두둑의 멀칭비닐과 고랑의 부직포를 걷어내고 재활용을
위한 지지끈과 지지대를 일부 철거해 두었다.



(농막주변 울타리성 작물 시설 철거)

[ 주말농장 마무리 할 일 등 ]
11월말 이후가 되면 주말농장도 할 일이 적어져 잠시 휴식기인 농한기를 맞이하게 된다. 앞으로
마늘과 양파 밭에는 썰은 볏짚을 좀 더 뿌려 주고 보온 비닐을 덮어 주는 일이 남아 있다. 그리고
두 차례(친가. 처가)에 걸쳐 함께 농장에서 김장을 하고, 고추 밭 등 검불 및 부산물 처리와 일부
수도관 보온처리 등 월동기에 대비할 일이 남아 있다.



(마늘 및 양파 밭)

[ 농사 주요 내용 ]
- 동사한 수세미 오이 등 여름작물 검불 철거
- 고추 밭 일부 정리 (멀칭비닐, 부직포, 지지대, 지지끈 등 철거)
- 텃밭 토란 수확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368차(2018년 32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369차(2018년 33차) 주말 농장 일기 2018.11.15(목)~11.18(일)

[ 김장 시기 ]
입동이 지나 첫눈이 내리는 소설(小雪)이 다가오고 있다. 농부들은 이제 가을걷이가 거의 끝나고
겨울나기를 위한 김장 작업이 한창이다. 김장은 제 맛을 위해 영상 4도 정도에서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한다. 된서리가 내리고 바람이 불면서 단풍들었던 나뭇잎들은 갈색의 낙엽이 되어 본향인 땅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번 주와 다음주말의 2차에 걸친 김장을 하게 되면 월동대비와 함께 약 9개월 동안의
주말농사도 마무리하면서 휴식기를 가지게 된다.


(농장 아래 언덕에 쌓인 밤나무 낙엽들)

[ 전천후 작물 건조용 비닐하우스 설치 ]
주말농장을 운영하면서 고추, 땅콩 등 여러 작물의 열매들을 갈무리하기 위한 전천후 햇볕 건조공간이
필요함을 느끼곤 하였다. 농막옆 울타리성 작물들이 된서리로 생을 마감하면서 검불들과 자재들을
모두 철거하고 비닐하우스 공간을 마련했다. 입출구 문은 없는 간단한 구조로 비가림 비닐하우스이다.
안성 농자재 전문취급점(금광면 소재/신세계팜)에 미리 주문한 밴딩 파이프(활대 강관)등 소요자재들을
인수하면서 설치작업에 들어갔다. 크기는 폭 3.6m, 길이 8m, 높이 3m로 밴딩 파이프 설치 간격은
60cm 이고, 땅속에 박히는 깊이는 50cm이다. 안성댁과 함께 하루반만에 설치를 마무리하였는데
파이프와 비닐로 집 한채를 지은 기분이다. 전천후로 소출한 작물들을 햇볕에 말릴 수 있는 오랜 숙원의
공간이 마련되었다. 설치 소요자재의 형태는 참고로 369차 주말농장 사진에 포함하여 게시해 놓았다.




(전천후 작물 건조용 신설 비닐하우스 전경)

[ 김장 1차 (4가족분) ]
이번 주말은 가족 및 친지용으로 1차 김장을 하기로 했다. 무는 전량 수확하고 배추는 일부만 수확했다.
그리고 김치 소(속)용으로 대파, 쪽파, 갓을 조금씩 거두었다. 배추를 다듬고, 소금물에 절이고, 씻고,
무를 채로 썰고, 고춧가루 등 각종 양념으로 소를 만들어 김치(겉절이 포함)를 만들고, 김치 통에 담가
마무리 한다. 김장을 하는데 3명이서 하루반 정도가 소요되었다. 그리고 청피 무와 김장무의 잎은
실한 것만 잘라낸 것을 작물 건조용 신설 비닐하우스에 파이프 거치대를 설치하고 무청(시래기)을
만들기 위해 매달아 두었다. 무청은 그늘과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리어야 하기 때문에 임시 그늘막을
만들어 두었다. 김장 1차 소요 배추는 김치용 4가족분 90포기, 배달용 다듬 배추 30포기와 절인 배추
10포기로 총 130포기이다.



(김장하기)

[ 마늘 및 양파 밭에 보온, 보습용 볏짚 뿌리기 등 ]
이웃 배과수원겸 논농사를 하는 농부로부터 벼 수확후 잘게 썰은 볏짚 10단을 무상으로 얻었다.
그동안 가끔 일손이 필요할 때 도움을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란다. 이 볏짚을 밭에다 뿌려 두었
다가 향후 밭갈이 하면 유기질이 많아지면서 토질이 개선된다. 이를 우선 마늘과 양파 밭과 뿌려 두었다.
이는 보습과 보온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혹한기에 새싹들이 동사하지 않도록 투명의 보온비닐을 덮어
주는데 밭의 길이에 맞게 비닐을 준비하여 고랑에 임시로 옮겨 두었다. 그리고 시험재배용으로 텃밭에
파종한 약간의 진한 빨강 무인 '비트'를 수확하였다. '비트'는 서양의 4대 채소중 하나로 칼슘과 섬유소
등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간의 해독과 기력회복등에 도움을 주는데 말려서 차로 마시거나 즙 또는 환
으로 해서 식용한다.



(마늘 및 양파 밭)

[ 농사 주요 내용 ]
- 전천후 작물 건조용 비닐하우스 1동 신설
- 무 전량 수확 및 배추, 쪽파, 대파, 갓 1차 수확
- 김장 1차 하기 (4가족분 외)
- 마늘 및 양파 밭 보온, 보습용 볏짚 뿌려 두기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전천후 작물 건조용 비닐하우스 설치용 자재류 1식 400,000원
* 밴딩 파이프(25mm x 9m) 14개 등 10종
- 기존 비닐하우스 비닐 교체용 자재 100,000원 <교체 예정>
- 두갈래 수도꼭지 1개 교체 8,800원
- 강철 절단석SM(3“) 10개 15,000원 합계 523,800원

369차(2018년 33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370차(2018년 34차) 주말 농장 일기 2018.11.23(금)~11.25(일)

[ 첫눈 ]
소설(小雪)이 지난 주말(토) 오전에 첫눈이 내렸다. 기온이 오르내리면서 비가 눈이 되었으나 눈은
쌓이지는 않고 바로 녹아 버린다. 이웃 농가에서는 김장을 거의 마친 상태이나 일부는 11월이 지나기
전에 막바지 김장을 하기 위해 바쁘다. 농장 아래 언덕에는 밤나무 낙엽들이 수북이 쌓였고 농장
주변에도 비바람에 날린 낙엽들로 어수선하다. 이제는 겨우살이를 위한 월동준비를 해야 할 때이다.



(혹한기 대비 마늘, 양파 밭 보온비닐 덮게 설치)

[ 김장 2차 하기 (4가족분 외)
지난 주말에 이어 처가의 4 가족용 김장을 2차로 하였다. 무는 지난주에 전량 수확하여 보관 상태이고,
배추와 대파, 청갓은 전량 수확하였다. 새로 설치한 전천후 작물건조용 비닐하우스 내에서 가족들의
협조로 김장(김치, 겉절이) 작업은 수월하게 끝났다. 김장 중에는 먹을거리로 수육, 석굴, 아귀찜 등이
푸짐하게 차려 졌다. 쌀쌀한 날씨로 모닥불을 피우면서 밤과 고구마 구이로 간식을 하기도 했다.
귀경시에 대파 한 포대 등 약간의 작물을 나눔 하였다. 2차에 걸쳐 소요된 배추는 총 350포기로 김치용
160포기, 겉절이용 40포기, 절인 배추 10포기, 배달용 다듬배추 120포기, 보관용 10포기 등이다. 잉여
무는 무말랭이를 만들 예정이며, 보관용 무와 배추는 농막(컨테이너)안에 큰 고무물통(대야)을 배치
하여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넣은 후에 두툼한 보온재로 덮어 보관시켰다.



(김치 만들기)

[ 전천후 작물 건조용 건조대 배치 등 ]
전천후 작물 건조용 비닐하우스를 새로 설치하면서 용도가 다양해 졌다. 햇볕에 말릴 수 있는 모든
작물들은 비와 눈에 관계없이 말릴 수가 있다. 무청(시래기)을 만들기 위해 무잎들을 매달아 두었고,
김장도 이곳에서 하였으며, 앞으로 무말랭이 등도 이곳에서 말릴 예정이다. 기존에 노상에서 고추
등을 말리던 건조대를 이곳으로 옮기고, 폐품으로 수거한 침대 받침을 재활용하여 배치해 놓았다.
그리고 포도나무 2그루에 대해서는 보온처리를 해 주었다. 거봉품종 포도는 추위에 약하여 줄기를
휘어서 땅에다 고정하여 통채로 보온재(건설용 부직포)로 덮어주었고, 캠벨품종 포도는 추위에 비교적
강하여 큰 줄기 일부에만 보온재로 씌어 두었다. 농장가장자리(부지 경계선) 일부에는 재활용차
보관 중이던 간이형 울타리 망을 고라니 등 짐승들의 출입방지를 위해 설치하였다.



(건조용 비닐하우스내 건조 받침대 배치)

[ 농사 주요 내용 ]
- 마늘, 양파 밭 보온 비닐 덮게 설치
- 배추, 대파, 갓 전량 수확 및 쪽파 일부 수확
- 김장 2차 하기 (4가족분 외)
- 전천후 작물 건조용 비닐하우스내 건조대 배치
- 포도나무 보온처리, 잔여 무 배추 보관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370차(2018년 34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371차(2018년 35차) 주말 농장 일기 2018.11.30(금)~12.02(일)

[ 무말랭이, 고추장 만들기 ]
주말농장에서 수확한 대부분의 작물에 대한 갈무리와 식재료로 만드는 일은 안성댁(배우자 닉네임)
이 한다. 김장을 하고 남은 무의 일부는 보관하고 나머지는 전량 무말랭이를 만들기로 했다. 무를
잘게 썰어 새로 지은 전천후 건조용 비닐하우스의 건조대에 널어 말렸다.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말리며, 썰은 무들이 겹치지 않도록 널고 들썩이지 않으면서 그대로 말려야 한다. 그리고
고추장도 담가 장독대에 올려 두었다. 고추장을 만드는 재료로는 고춧가루, 엿질금(엿기름), 배청(배),
조청(쌀)이다. 향후 콩으로 된장용 메주도 만들어 말릴 예정이다.

(무말랭이 만들기)

[ 고추, 배추밭 정리 작업 마무리 등 ]
된서리를 맞고서는 고추는 생을 마감한 상태로 모두 말라 있다. 3주전부터 틈틈이 멀칭비닐과 부직포를
걷어내고 지지대와 지지끈을 철거 중이던 것을 이번 주말에 모두 정리하였다. 철거순서는 먼저 두둑의
풀자람방지용 부직포와 멀칭비닐을 걷어내고 지지끈을 풀어 감아 놓은 다음에 고추줄기를 뽑아 옮긴
후 지지대를 뽑아낸다. 흙이 굳어진 상태에서는 모든 작업이 곤란하기 때문에 비가 온 뒤에 흙이 축축한
상태에서 하면 작업이 수월하다. 대부분의 자재들은 재활용하기 위해 분리 보관하고, 재활용이 불가능한
멀칭비닐은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아 둔다. 고추 줄기는 충분히 마른 상태에서 바람이 불지 않고 주변이
건조한 상태가 아닌 적당한 때에 한곳에 모아서 소각할 예정이다. 이어서 배추밭도 멀칭비닐을 걷어내는
등 정리하니 단정해 졌다.

(농장 정리 작업 마무리후 전경)

[ 2018년 주말농장 일기 마감 ]
11월의 마지막 주간이 지나면서 2018년 한해도 마지막 달인 12월만이 남아 있다. 주말농사 10년차에
총 371차로 올해는 35차에 걸쳐 운영해 왔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주말농장도 많이
달라졌다. 작은 농막(조립식 컨테이너)을 설치하면서 지하수를 퍼 올리고 농업용 전기를 인입하면서
시작한 주말농장이 이제는 농막과 비닐하우스와 함께 아담한 전원주택이 지어져 있고, 아래 언덕의
밤나무들은 크게 자라 아름드리나무들이 되었다. 밭도 경사화하면서 물 빠짐이 좋아 졌고 토질도 많이
개선되었다.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농장자료로 참고하고, 취미생활과 삶의 일부였던 주말농사의 일기
(이야기)는 1회차(2009.4)부터 현재까지 메모형태로 사진과 함께 기록하면서 미니 개인홈페이지
(wonpetro.com/주말농장으로 GO!/취미생활 메뉴)에 올려 두고 있다. 김장을 마치고 나니 이제는
약간의 마무리만이 남아 있다. 올해의 일기는 35차로 마감하고 시간이 허락하는 적당한 때에 2018년
주말농사를 정리하여 종합일기로 올리고자 한다. 일기는 내가 나에게 쓰는 글이므로 존칭어를 쓰지
않고 신문의 기사체 형태로 쓰고 있다. 한 해 동안 주말농사에 동행을 해 준 안성댁에게 수고했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올 한해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자연과 함께 즐겁고 건강한 삶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자연은 주님의 모습입니다.” - end



(초창기 주말농장 전경/ 2009.8)



(현재의 주말농장 전경/ 2018.10)

[ 농사 주요 내용 ]
- 무말랭이 만들기 및 고추장 담기
- 고추 밭 최종 정리 (멀칭비닐, 지지대, 지지끈 등 철거)
- 배추 밭 정리
- 농장 주변 검불 일부 정리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371차(2018년 35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2018년 주말농장 종합일기(이야기)

1. 2018년도 주요 뉴스들과 농장 운영

- ( 다사다난했던 한해 ) 황금 개띠해인 무술년의 2018년도는 국내외적으로 큼직한 뉴스들이 많았던
한해였다. 2월에는 평창겨울올림픽(2.9~25), 3월에는 평창겨울패럴림픽(3.9~18), 4월에는 남북 정상
회담(4.27), 그리고 국정농단에 따른 재판 진행, 미투운동(# MeToo), 6월에는 비핵화 북미 정상회담
(6.12),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 보궐선거(6.13), 7월에는 FIFA 러시아 월드컵, 심한
가뭄과 무더위로 폭염 경보와 특보발령, 8월에는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9월에는 제5차 평양 남북
정상회담(9.18~20), 11월에는 남북철도(경의, 동해선)의 북측구간 공동조사 실시. 이외에 최저임금
7천원대 진입, 야권중심 정계개편, 방탄소년단(BTS)과 트와이스 가수들의 활동, 가짜뉴스, 선거법
개정 논란 등으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



( 백두산 천지 전경/ TV화면 캡처 편집/ 2018.09.20 남북정상회담 일정중 백두산 장군봉 함께 방문)

- ( 2018년도 주말농장 시작 및 운영 )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와 벌레들이 놀라 깨어난다는 경칩(驚蟄)
이 지나 춘분(春分)이 다가오는 절기에 주말농사 10년차를 시작하였다. 취미 생활의 일부였던 주말
농사가 점차 귀농인으로 농부에 다가 간듯하다. 이웃 농부들과의 친숙한 만남에서 논, 과수원, 밭농사에
대한 대화를 통해 농부들의 어려움과 생활상 그리고 농사상식을 접하게 되었다. 모든 것을 다 만족하게
재배하기는 어렵다. 파종의 시기, 비료주기의 적정성, 병충해 관리, 물과 풀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중요한 것은 하늘의 날씨이다. 하지만 작물에 대한 관심과 사전 대비로 소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농부의 할 일이다. 현재는 아담한 전원주택이 지어져 있고, 농장 주변에 심었던 과수나 꽃나무들은
많이 자랐다. 밭의 토양도 많이 개선된 상태이다. 아직은 두 집 살림으로 다양한 농작물 재배에는
한계가 있다. 제2의 주거지이며 일터이면서 쉼터인 이곳에서 자연과 더불어 지내는 취미 생활에 불편
함이 없어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 농작물 재배를 위해 파종과 모종을 심고난후 새싹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면 수확하여 갈무리를 하면서 봄, 여름, 가을의 8개월의 주말을 거의 이곳에서 보냈다.
늦가을이 되면서 김장을 하고, 된서리가 내리고, 농장 주변을 정리하면서 한해의 주말농사일을 마치게
되었다. 초봄에 하얗게 핀 배꽃을 엊그제 본 것 같은데 지금은 앙상한 가지만이 남아 있다. 한해의
세월이 물흐르듯 지나갔다. 올해 주말농장의 농작물 수확과 재배요령 등을 요약하여 정리하면서 10년차
주말농장 일기(이야기)를 마감하려 한다.



(주말농장의 봄/ 2018.04.15)

2. 올해 주말농장 농작물 재배 개황
봄에는 꽃샘추위로 농가에 피해를 주고 여름에는 가뭄과 폭염으로 농작물 재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올해도 홍수와 태풍은 없이 지나갔다. 주말농사는 매년 40여종의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주 작물
마늘, 고추, 땅콩, 들깨이고 부 작물로는 양파, 감자, 고구마, 옥수수, 참깨 등이 있다. 텃밭의 수시
먹을거리 작물로는
토마토, 가지, 부추, 시금치, 상추, 아욱, 오이, 호박 등 다양하다. 울타리성 작물
로는
수세미오이, 여주, 동부, 울타리콩 등이 있고, 김장용 작물로는 무, 배추, 대파, 쪽파, 갓이 있다.
밭의 농작물 재배는 직접 파종(직파)과 모종심기로 하는데 파종으로는 마늘 등 17종으로 땅콩은 3종
(일반, 빨강, 검정), 무는 5종(20일, 시래기, 김장, 알타리, 동치미)이나 되고, 모종심기는 양파 등
11종으로 양파는 2종(일반, 자색), 고추는 2종(일반, 청양), 호박 3종(단, 마디, 맷돌), 토마토 3종
(방울, 대추, 체리), 배추 2종(일반, 당근)이나 된다. 직접 파종하여 모종으로 재배한 것으로는 여주,
수세미오이, 울타리콩이 있으며, 올해 시험 재배한 작물로는 체리토마토와 레드비트가 있다. 다년생
으로 자생하는 작물로는 냉이, 쇠비름, 비듬나물, 질경이, 민들레, 머위, 미나리, 부추, 우슬, 산파 등이
있다.



(주말농장의 여름/ 2018.08.05)

3. 농작물 부산물 및 과일, 관상용 나무와 꽃들
농작물의 부산물 먹을거리로는 마늘종, 호박잎, 고구마줄거리, 풋고추, 고추순, 들깻잎, 무청(시래기)
등이 있으며 약재로 쓰이는 우슬 뿌리를 캐내어 말리기도 하고 수세미오이는 수액을 채취하기도 하였다.
농장 가장자리에는 밤(3그루), 피자두(2), 두릅(40), 대추(1), 포도(2), 사과(2), 매실(6), 감(1), 복숭아(1),
자두(1), 아로니아(3), 복분자(100)나무가 있다. 관상용으로는 반송(1), 주목(4), 단풍(1)과 철쭉, 찔레,
영산홍, 명자 꽃나무가 심어져 있다. 오가피(1)는 혹한기에 동사(凍死)하였고, 거봉포도(1)는 동사한듯
하다가 겨우 살아났다. 농장 출입 측의 낮은 언덕에는 금계국과 분꽃이 피어나고 타이어화단에는 팬지,
마가렛, 리빙스타, 할미꽃, 메리골드 모종을 심었는데 여름철이 지나면서 대부분이 고사하였으나 메리
골드꽃만이 주말농장을 마무리하는 11월까지 줄기차게 꽃을 피우면서 함께하였다.



(농장출입구 타이어 화단의 메리골드 꽃/ 2018.10.28)

4. 10년차 농작물 수확 상황
이곳 주말농장은 약 1,700㎡(500py)이 넘은 농지였으나 2015년 전원주택을 지으면서 대지, 농지, 도로
로 구획되어 실 농지 면적은 4/5(80%) 정도로 축소된 상태이다. 농장재배면적과 기후여건에 따라 작년
대비 소출량이 다를 수 있으나 주 작물의 수확 순서로 정리해 보았다. 참고로 ( )은 2017년도 소출량이다.
마늘 28접(20접), 양파 8박스(4박스), 감자 2박스(1.5박스), 옥수수 5박스(5박스), 참깨 7kg(7kg), 고추
53박스
(40박스), 고구마 2박스(2박스), 땅콩 8박스(7박스) <상품 41kg, 중하품 36kg >, 들깨 25kg(34Kg),
배추 350포기(300포기)이다. 대체적으로 소출이 늘어난 상태이나 들깨는 재배면적이 1/3정도 줄어 든
사유이다. 과수 열매로는 밤(3) 40kg(30kg), 포도(2) 120송이(80송이), 사과 1박스, 복분자 12kg 등이다.
매실은 꽃필 무렵 꽃샘추위 냉해로 거의 수확을 못하였고 대추(1), 자두(3), 복숭아(1)는 병충해로 약간의
맛만을 보았다. 울타리성 작물(약재)로 재배하는 여주는 5차에 걸쳐 130개(500개), 수세미오이는 7차에
걸쳐 220개(140개)의 열매를 거두었는데 여주는 재배면적의 반 이상을 줄인 상태였다. 그리고 약간의
토란과 돼지감자 등이 있다. 올해는 초봄의 냉해와 여름의 가뭄과 폭염 등 기상 영향으로 재배에 어려움이
따랐다. 양념류인 고추는 모종심기(520모)후 7월 하순부터 10월말까지 약 3개월 동안 12차에 걸쳐 빨간
열매를 수확했는데 컨테이너로 53박스(고춧가루 약 160근)로 작년(40박스/530모)과 대비하여 30%
정도 늘었다. 가뭄대비와 주기적인 병충해 방재로 타 농가에 비해서는 소출이 많은 편이다. 가뭄이후
2단계로 성장하려던 수많은 고추가 붉어지기를 기다리던 중에 10월말 된서리를 맞으면서 생을 마감
하여 올해도 추가로 거두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주말농장의 가을/ 2018.10.28)

5. 주말농장 순수 운용 경비 및 소득 상황
올해에 주말농장에서 경작을 위한 소요경비는 작년(160만원)보다 조금 늘어난 240만 원 정도이다.
구입 비중으로 열거하면 시설보강비(전천후 작물건조용 비닐하우스<W3.6xL8mxH3m> 1동 설치자재
등 3건/55만원)가 23%로 제일 많았고, 그리고 비료(퇴비 48포 등 13건/44만원)와 농자재(작물지지대
<강관 1.5m, 22mm> 100개 등 18건/44만원) 및 씨앗 및 모종(씨감자 4kg 등 18건/43만원)이 각각
18% 정도이고, 농기구(전동식 자동 분무기(20ℓ) 등 4건/31만원)가 13.0%, 농약(고추소독약 등 6건
/15만원)6.0%, 묘목 및 꽃모종 구입(체리나무 2묘 등 4건/7만원)이 3% 이었다. 그리고 소득으로는
마늘과 고추, 참깨, 땅콩, 들깨, 배추 등과 80여 박스에 이르는 한약 수준의 배즙(도라지, 수세미오이,
은행열매 첨가)을 만들어 이웃과 친지에게 유상 제공, 짬짜미로 이웃의 배와 복숭아 과수원의 품앗이,
모임 찬조금 등으로 순수 농장운영 소요경비의 3배 정도나 되었다. 그리고 농가 소득과는 비할 수
없는 귀한 것이 있다. 직접 경작하여 먹을거리를 소출하는 기쁨과 나눔의 즐거움 그리고 자연과 더불어
4계절을 느끼며 신심으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여유로움이다.



(전천후 작물 건조용 비닐하우스 설치)

6. 농작물 재배요령 및 상식 등 (일기 중에서 일부 발췌)

- (유실수 가지치기의 기본) 유실수 별로 다소의 차이가 있으나 기본적으로 나무에 햇빛이 골고루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면서 실한 열매를 맺도록 가지를 정리하는 것이다. 가지치기 요령으로는 나무의
내향지(內向枝)와 하향지(下向枝)는 잘라낸다. 그리고 도장지(徒長枝/上向枝)와 교차지(交叉枝)지는
선별적으로 잘라낸다. 열매를 맺는 결과지(結果枝)는 가급적 45도 방향으로 유인해 준다.
- (마늘과 양파 혹한기 관리) 마늘은 파종시 씨마늘을 제대로 선별하고, 양파는 실한 모종만을 골라
심는다. 파종후 혹한기의 보온을 위해 잘게 썰은 볏짚(또는 낙엽)을 뿌리고 비(물)로 충분히 적신 후에
투명의 보온용 비닐을 덮어 준다. 양파는 강철 활대를 활용하여 간이형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준다.
볏짚을 밭에다 뿌려 두었다가 향후 밭갈이 하면 유기질이 많아지면서 토질이 개선된다. 초봄에 새싹
들이 보이면 보온비닐을 걷어 내면서 그 속에서 함께 살았던 잡 벌레들을 잡아주고 웃거름도 주어야
한다. 마늘과 양파는 자라는 동안 세 차례의 걸쳐 조금씩 웃거름(요소 등)을 준다.
- (감자 파종) 씨감자를 씨눈이 위로 향하지 않고 아래나 측면으로 놓인 상태로 세워서 심기도 한다.
새싹이 옆으로 나와서 위로 자라게 되는데 꽃샘추위에 대비하기 위해서이고 열매를 많이 맺기도 한다.
- (복분자 재배) 복분자는 가을에 가지가 길게 자라 끝부분이 땅으로 파고들어 가 뿌리를 내린다.
이 가지를 중간부분에서 잘라주면 또 하나의 나무가 생겨나면서 번식한다. 금년에 열매 맺은 가지는
후에 모두 잘라내고 내년에 새 가지들을 키워서 결과지로 하여야 많은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
- (유실수 가지 접붙이기 사례) 매실나무에는 살구, 자두나무에는 살구와 복숭아, 고염나무에는
감나무를 접붙이기 할 수 있다.
- (두릅순 채취) 두릅나무의 순은 채취할 때 적어도 1개의 순은 나두어야 하며, 크게 자란 나무는
사람크기정도로 잘라 놓으면 이듬해에 번식도 잘되고 새순 채취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 (고추의 웃거름 비료) 고추가 지속적으로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 웃거름을 준다. 한 예로 알약 형태의
기능성 영양제(1통 600개)를 주는데 비교적 고가이다. 정식 후 10일 이후부터 사용할 수 있다. 고추,
오이, 수박, 토마토 등에 웃거름용으로도 사용하는데 40~60일 정도 지속적으로 칼슘 등을 공급해 준다.
고추 줄기 밑 부분에 손가락 정도 깊이로 판후 포기마다 한 알씩 묻어 주면 된다.
- (얼룩 옥수수 열매 만들기) 옥수수를 파종하면서 흰색과 자색의 씨앗을 교차하면서 섞어 파종해
보았다. 수확한 열매를 보니 3가지 색으로 변하였다. 흰색과 자색 그리고 얼룩(흰색+자색)이다. 이는
꽃이 수정하는 과정에서 얼룩이 만들어 졌다.
- (사철나무 묘목 심기) 초봄에 인접한 농장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울타리용 사철나무를 가지치기한 긴
가지들을 얻어 농장 아래 언덕 일부에 가지런히 박아 두었는데 늦가을에 보니 잘 자라나 대부분 살아
있다. 심을 때 단면을 사선으로 깎아 깊게 박아 놓으면 된다.
- (시험 재배 작물) 텃밭용 시험작물로 체리토마토와 레드비트를 심었다. 체리토마토는 모종이 고가로
열매가 체리처럼 생긴 것이 피질이 얇아 식감이 부드러웠고, 레드비트는 무과로 뿌리열매가 진한
붉은색으로 잘 자라지는 못하였으나 건강식이라 하여 차용으로 썰어 말려 두었다.
- (복숭아 열매솎기/적과) 아기 열매중 쌍과나 기형과(삐뚤이), 부실과(찌질이) 등 상품가치가 없는
것은 일단 모두 따내고 결과지(結果枝)의 수세를 보면서 1~4개 정도를 적당한 간격을 두고 나머지는
따낸다.
- (참깨 솎아내기 및 지지대 설치) 참깨 파종후 한 구멍에 3~4개의 새싹만을 남겨 두고 여유 있게
솎아내는데 이는 해충의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서이며, 어느 정도 자란 뒤에는 2차로 1~2개 정도만을
두고 모두 솎아낸다. 솎을 때는 면장갑을 끼고 뽑아내거나 작은 가위로 조심스럽게 잘라낸다. 그리고
뿌리가 깊지 않아 비바람에 쓰려질 우려가 있어 지지대를 적정 간격으로 미리 박아 둔다.
- (양파 보관하는 한 가지 방법) 양파 망에 담아 보관할 경우는 장기간 보관 시 안쪽에 있는 양파들이
상하게 되어 안 좋다. 음지와 통풍이 잘되는 곳에 작은 구멍들이 뚫린 플라스틱 받침판 (예, 침대용
플라스틱 받침 재활용)을 놓고 그 위에 고르게 널어 두면 된다.
- (감자 보관) 종이박스에 신문지를 깔고 한 칸 채운 후 다시 신문지를 깔고 채우면서 3칸 정도로
담는다. 바닥은 공기가 잘 통하도록 모종재배용 플라스틱 포트 등을 깔고 그 위에 올려놓아 보관한다.
- (심한 가뭄시 고추 밭 물 주사) 심한 가뭄 시에는 물 주사 방식으로 물을 준다. 이는 긴 호수에 연결된
가는 파이프를 고추 포기사이마다 찔러 넣어 10초 정도로 충분히 물을 주입한다. 이참에 고추 웃거름도
준다. 물을 주입한 곳마다 웃거름으로 고추 고형 비료를 낱개로 하나씩 찔러 넣고 주변 흙으로 마무리 한다.
- (전동식 자동분무기 활용) 고추 등 소독용으로 10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었던 수동식 등짐용 분무기를
전동식 자동분무기로 구입하여 교체하였다. 내부에는 충전용 건전지와 압력 분사용 작은 모터가 내장
되어 있다. 만충전후 사용 시간은 3~4시간이고 물의 수용량은 20ℓ로 수동식보다는 수고로움을 덜어 준다.
- (빨간 고추 갈무리) 빨간 고추를 따내어 양파 망에 적당히 넣은 후에 훈숙(숙성/찜-2일정도)시킨다.
그다음에 이를 깨끗이 씻어내고 꼭지를 따낸 후에 전기건조기로 1차(80~90%) 말린다. 그리고 2차
(10~20%)로 햇볕에 추가로 말린 후에는 고추전용 비닐봉투에 담아 보관시킨다. 이때 햇볕에 추가로
말릴 때에는 1~2시간마다 뒤섞어 주면 검게 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 (참깨 갈무리) 상측에 강관 지지대가 나란히 설치되어 있는 건조틀에 노상에서 잠시 말리던 참깨
줄기를 거꾸로 메달아 두면 된다. 바닥에는 비닐과 그 위에 참깨 갈무리용 검은 망이 쳐져 있다. 씨방이
터져 참깨가 떨어지면 검은 망을 거쳐 참깨만이 비닐로 떨어진다. 검불은 검은망위에 남아 있게 되는데
이는 걷어내 밭에 뿌리면 된다. 건조틀에서 갈무리를 한 것은 참깨가 실하고 깨끗하였으나, 2차로 마당
에서 도리깨질하여 갈무리한 것은 덜 실하고 깨끗하지 못하여 선풍기를 동원하여 재차 갈무리하였다.
갈무리한 들깨 열매는 햇볕에 적당히 말린다.
- (뒤늦은 빨간 고추 만들기) 수많은 풋고추들이 맺어져 있으나 기온이 떨어지면 좀처럼 붉어지기 않는다.
된서리가 내리면 고추농사는 접어야 한다. 생을 마감하기 전에 미리 고추 줄기를 일부 뽑아 놓으면
불그스름한 풋고추가 빨개지는데 이는 따내어 고추장감으로 활용한다.
- (들깨 수확) 씨방들이 대부분 갈색으로 변하면 수확을 해야 한다. 수확은 낫이 나 전지가위를 사용하여
밑동을 잘라내고 그 자리에 널어 말린다. 모종을 넓은 간격으로 심었더니 한줄기에서 가지가 많이 퍼져
자라면서 나무숲을 이루듯 풍성하다. 2주정도 노상에서 말렸다가 적당한 시기에 갈무리한다.
- (고구마 열메에 심이 생기는 이유) 고구마 순(꿀밤종)을 심은지 100일이 지나 수확을 하면 뿌리열매에
심이 생긴다고 해서 가뭄으로 흙이 굳어진 상태에서 전량 수확하였으나 열매가 대체적으로 작은 편이다.
심이 생기는 것은 100일이 지나 늦게 수확하는 것보다는 과한 순치기, 물 부족, 붕소비료의 결핍이라고 한다.
- (밤나무 소독과 갈무리 보관) 밤나무는 꽃이 피고지면서 어린 열매를 맺을 때 와 익어 갈 때 두 차례에
걸쳐 제때에 소독을 한 탓으로 벌레 먹은 것이 현저히 줄었다. 갈무리한 많은 밤들은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서 살균처리를 하는데 소금을 첨가한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햇볕에 말린 후 보관한다.
- (배추포기 묶기 등) 배춧잎이 크게 커져 누어 버린 상태가 되면 냉해에 대비해서 모든 배추포기를
묶어 준다. 한 가지 수월한 방법으로 유인끈을 활용하여 포기마다 8자 형태로 지그재그 식으로 계속
이어서 묶어 준다. 결구(배춧속)가 생기는 시기에는 물(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어야 한다. 김장은
제 맛을 위해 영상 4도 정도에서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한다. 참고로 땅속 김치가 맛있는 것은 겨울철
땅속온도가 2~4℃로 익힘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 (전천후 작물건조용 비닐하우스 설치) 농장을 운영하면서 고추, 땅콩 등 여러 작물의 열매들을 갈무리
(말리기)하기 위한 전천후 햇볕 건조공간이 필요하여 비닐하우스 공간을 마련했다. 입출구 문은 없는
간단한 구조로 비가림 비닐하우스이다
- (무와 배추의 겨울철 보관) 김장을 하고 남은 무와 배추는 농막(컨테이너)안에 큰 고무물통(또는 장독)을
두고 그 안의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넣은 후에 두툼한 보온재(담요 등)로 덮어 보관시킨다.
- (포도나무 보온처리) 포도 품종중 거봉은 추위에 약하여 줄기를 휘어서 땅에다 고정한 후 통째로
보온재(건설용 부직포)로 덮어주고, 캠벨품종은 추위에 비교적 강하여 큰 줄기 일부에만 보온재로
씌어 두었다. (이하 생략)


(참깨 갈무리용 건조틀/ 작물지지대 임시활용)

6. 주말농장 운영 소회

- (2018년 주말농장 일기 마감) 11월의 마지막 주간에 월동을 위한 김장을 하고나니 주변정리만이
남았다. 올해는 주말농사 10년차에 총 371차로 올해는 35차에 걸쳐 운영해 왔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주말농장도 많이 달라졌다. 작은 농막(조립식 컨테이너)을 설치하면서 지하수를 퍼
올리고 농업용 전기를 인입하면서 시작한 주말농장이 이제는 농막과 비닐하우스와 함께 아담한 전원
주택이 지어져 있고, 아래 언덕의 밤나무를 비롯하여 농장 주변의 과수 및 꽃나무들도 크게 자랐다.
밭도 경사화하면서 물 빠짐이 좋아 졌고 토질도 많이 개선되었다.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농장자료로
참고하고, 취미생활과 삶의 일부였던 주말농사의 일기(이야기)는 1회차(2009.4)부터 371차(2018.11)
까지 메모형태로 사진과 함께 기록하면서 미니 개인홈페이지(wonpetro.com/주말농장으로 GO!/
취미생활 메뉴)에 올려 두고 있다. 한 해 동안 주말농사에 동행을 해 준 안성댁에게 수고했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올 한해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자연과 함께 즐겁고 건강한 삶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작물들과 주변의 나무, 꽃, 열매 등 생명의 신비를 보면서 "자연은 주님의 모습(얼굴)
입니다.“ 라는 말을 다시 한 번 상기해 본다.



(주말농장내 제비들의 휴식 / 2018.08.19)

- end.


2018년 주말농장 일기(이야기) 끝.

 



안성 주말농장 소개 (정수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