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정수 주말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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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201617) 주말 농장 일기 2016. 7.01()~ 7.03()

농장입구의 손님맞이 접시꽃이 붉고 화사하게 피었으며 주차장 측면에 파종한 여름 코스모스(금계국)
도 주황색의 꽃을 내 놓기 시작했다. 농장에는 참깨와 여주, , 호박 등 다양한 꽃들이 피고 있다.
고추는 풋고추를 수북이 달고 있고, 옥수수는 머리에 꽃을 피우면서 일부 수염이 달린 열매를 맺었다.
금요일 낮부터 내리는 비는 오락가락하더니 밤에는 바람을 동반한 세찬 비가 내리면서 다음 날 아침
에야 멈추었다. 밭작물의 갈증해소에 큰 도움이 되었다.



(
접시꽃)

(고추<탄저, 해충>, 참깨<역병> 소독 등)
밤사이 세찬 비바람에 고추와 옥수수 줄기가 일부 기울어져 있다. 기울어진 고추는 바로 세워주면서
지지 끈에 매듭을 해주고, 옥수수도 바로 세워주면서 지지 끈도 추가로 설치해 주었다. 참깨는 일부
역병(줄기 밑 부분이 검게 되면서 잎들이 처짐)이 걸려 있어 20여개를 뽑아 버리고, 보충용으로 심어
놓은 참깨 모종을 이식해 주었다. 고추 열매는 일부 벌레가 먹어 구멍이 나있고 상한 것들이 보여
200여개를 따내 버렸다. 비가 내린 후라서 등짐 분무기로 고추에는 탄저병 예방과 해충 퇴치 소독을
해주고, 참깨는 역병 약을 뿌려 주었다.
그리고 대파 모종 한판을 구입하여 2차로 300여모를 대파 밭에
추가로 심었다.




(
참깨밭)

(등짐 예초기로 제초)
그동안 잡풀들을 뽑거나 삽과 낫으로 부분적으로 제초를 해주었으나 농로를 비롯한 농장 가장자리
주변에 풀들이 무성하다. 올해 처음으로 등짐용 엔진식 예초기를 사용하기로 했다. 예초기 날을 새로
구입하여 교체(붕붕이->프로펠러형)하고, 연료를 배합(휘발유25: 오일1)하여 통속에 넣고 시동을
걸었다. 시동준비 전에 점검할 일이 있다. 작년에 사용하던 연료가 연료통속에 남아 있었으면 하단의
배출밸브와 잠금 홀더를 열고 미리 빼내 버려야 한다. 얼굴가림망과 장갑, 모자 등 안전 무장을 하고
농로와 농장 주변 일원을 예초하니 말끔해 졌다.




(
농장 주변 예초)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고추, 옥수수 바로 세워주기
- 고추 및 참깨 소독 (해충 퇴치 및 역병 예방)
- 참깨 모종 일부 이식
- 대파 모종 2차 심기 (300)
- 농장 주변 예초하기 (등짐용 예초기 사용)

[ 금주의 지출경비 ]

-
예초기 날 (프로펠라형) 20,000
- 대파 모종 17,000원 합계 2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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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차(2016년 18차) 주말 농장 일기 2016. 7.08(금)~ 7.10(일)

‘열매가 열린다.’는 여름의 한가운데에 와 있다. 장마철로 한차례 비가 왔었으나 한낮의 햇볕은 뜨겁고
무덥다. ‘국민안전처’에서 모바일 폰으로 보낸 폭염경보 (7.9일 11:00) 문자 메시지가 뜨기도 했다.
여름답게 토마토, 가지, 호박, 포도, 고추, 참깨, 옥수수 등 많은 작물들이 열매를 맺어 여물고 있다.
고추는 빨간 열매를 일부 달았고, 옥수수는 수염이 달린 열매들을 내 놓았다. 농장입구에는 타이어
화단에 핀 접시꽃과 메리골드 그리고 주차장 측면의 분꽃과 금계국(여름 코스모스)이 피어나 어울리
면서 보기에 좋은 꽃 정원이 만들어 졌다.



(단 호박 열매)

(들깨 밭갈이)
수확이 끝난 마늘, 양파, 감자밭을 2주전에 풀을 잡기 위해 1차 밭갈이를 해두었으나 이곳에 들깨를
심기 위해 이웃 농부의 협조를 받아 2차로 밭갈이하였다. 물 빠짐을 위해 삽으로 고랑을 만들면서 자연
스럽게 두둑이 형성되었다. 6월 초순에 파종했던 들깨는 가뭄과 뜨거운 햇볕으로 대부분이 새싹을
키우지 못하고 소수의 모종만이 남아 있어 이를 골라 뽑아 원두막(건조대) 앞 공터를 정지하고 들깨
모종 일부(40개소)만을 심었다. 모종을 키우지 못해 6월 중순에 재 파종한 들깨는 거의 새싹을 내놓았
으나 크지 않은 상태로 한주 정도 후에나 본 밭에 옮겨 심을 수 있다.



(들깨 밭갈이)

(여주, 맷돌호박 순지르기 및 대파밭 풀매기 등)
농장 상측 가장자리에 파종하였던 메주콩의 새싹들이 대부분 나왔으나 일부는 비둘기의 먹잇감이
되어 흔적이 없다. 이에 대비해 별도 공간에 파종했던 콩의 새싹들이 나타나 다음 주말에나 옮겨 심을
예정이다. 여주와 맷돌호박은 새순들이 수없이 나타나 순지르기를 약간씩 해주고 유인도 해 주었다.
대파 밭(총 500여 모)은 잡풀들이 작은 모종과 같이 자라고 있어 호미로 풀매기를 해주고 자람이 느려
약간의 요소(질소) 비료와 물을 함께 뿌려 주었다. 텃밭에 추가로 파종한 아욱과 상추도 새싹들이 나왔
는데 큰비와 뜨거운 햇볕에 견디도록 갈대발로 덮어 주었다. 가지와 상추, 오이고추, 호박잎 등과 인접
한 복숭아 과수원에서 얻은 열매로 바구니가 가득하다. 소서(小暑)가 지난 여름의 주말농장 전경이다.



(여름 주말농장 전경 /2016.07.10)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들깨 밭갈이 (트랙터)
- 들깨 모종 일부 심기 (40개소/ 건조대 앞)
- 여주, 호박 일부 순지르기 및 유인
- 대파밭 풀매기 및 비료 주기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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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차(2016년 19차) 주말 농장 일기 2016. 7.15(금)~ 7.16(토)

여름철 혹서기인 3복 더위중 초복(初伏)이 포함된 주말로 장맛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다. 농장 아래
언덕의 밤나무에는 탁구공만한 열매들을 많이 달았고, 참깨는 꽃들이 대부분 지면서 씨방들을 만들
었다. 1차로 파종 (4.22)한 옥수수는 열매의 수염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여물고 있어 다음 주말에는
첫 수확이 가능하다. 들깨 모종이 한 뼘 정도로 자라 정식이 가능하여 늦은 감이 있으나 비가 오기
전날에 모두 심어야 한다.



(참깨 씨방)

(들깨 모종 전량 정식)
농장 상측의 언덕 가장자리에 심었던 메주콩 중에서 새싹이 보이지 않는 곳에 모종으로 키운 새싹들을
부분적으로 이식하고, 남는 일부는 들깨 밭 가장자리에 심어 놓았다. 메주콩이나 땅콩 등은 파종과
함께 새들의 피해에 대비해 보충용으로 별도의 공간에 모종으로 일부를 키워서 정식(이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 주말에는 비가 오기 전에 들깨 모종을 모두 정식하기로 하였다. 모종밭에서 채취한
실한 새싹들만을 뽑아와 한곳에 3모씩 다발로 정식하였다. 2차로 6개 두둑에 270여 개소에 정식하고
조리개로 물을 조금씩 뿌려 두었다. 들깨는 자람이 왕성하여 심는 간격을 상하좌우 한걸음이상 띄어서
심으면 가지가 넓게 퍼지면서 열매가 많이 맺는다.
금요일 늦은 밤부터 내린 비는 토요일 내내 오락
가락하면서 내려 새싹들이 충분히 안착이 되었다.



(들깨 밭)

(맷돌호박 순지르기 및 줄기 유인 등)
농장 위의 언덕에서 자라는 맷돌 호박은 밑거름이 충분해서인지 큰 잎들이 언덕의 대부분을 덮어
버리고 새순들이 콩밭과 농로로 여기 저기 삐져나와 있다. 일부 큰 잎들과 새순들을 잘라내고 작물
지지대로 줄기들을 다른 작물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유인해 주었다. 아래 언덕에서 자란 환삼덩굴 등
잡풀들을 제초하고, 비닐하우스 후면에 있던 땔감나무를 농막후면으로 이동 보관하는 등 주변정리를
하였다. 비가 내리는 중에 경기 일산에 사시던 고모의 부고가 전해 졌다. 문상을 위해 일찍이 마무리
하였다.



(우중 주말농장 전경/남향)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메주콩 모종 부분 이식(정식) (30개소) 총 2개 두둑 150개소
- 들깨 모종 2차 심기 (6개 두둑 270개소) 총 7개 두둑 310개소
- 맷돌 호박 줄기 유인
- 땔감 나무 이동 보관, 아래 언덕 풀 일부 제초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예초기 보수 (연료 배출 비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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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201620) 주말 농장 일기 2016. 7.22()~ 7.25()

 

여름철 큰 더위인 대서(大暑) 절기가 포함된 주말이다. 밤에도 30℃에 가까운 열대야의 날씨로 시원한
장맛비라도 내려 주기를 기다려지는 때이기도 하다. 지난 주말에 정식한 들깨는 자리를 잡았고, 여주는
꽃들이 피면서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1차로 파종(4.22)한 옥수수는 일부 수확할 정도로 큰 열매를 맺
었다. 농산물 건조기를 구입하여 설치하기 위한 준비와 수북이 맺은 빨간 고추를 따내야 하는 등 일정이
바쁜 주말이다.



(
여주 열매)


(농산물 전기건조기 설치)
안성농협을 통해 농산물 건조기를 구매하기로 했다. 그동안(7) 고추 열매의 건조는 이웃 과수원집
주인의 건조기 사용 협조를 받아 왔었으나 전원주택을 짓고 나서는 다목적 농산물 건조기를 구입하여
자가 운용할 상황이 마련된 상태이다. 보급형과 고급형 중에서 후자를 선택하였는데 고가(195만원)
이다. 농협에서 일부 지원(15만원)을 받고, 계약금(24만원)을 지불하였다. 잔여 금액은 농협의 융자를
통해서 매년 1회 일정액(21만원)을 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융자 조건은 농협에 가입한 농업인으로
농지원부 등이 제출되어야 한다. 전기는 주택용인 아닌 양수기 등을 사용하는 농업용()을 사용한다.
건조기는 자동 또는 수동으로 운용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농수산물을 건조시킬 수 있다.
건조기
(크기 w681 x d790 x h1950)를 설치하기 위해 농막 측면에 공간(기존 비료 보관소)을 마련하고 비가림
시설 등을 보완하였다. 주말인 토요일(7.22) 이른 아침, 주말농장에 보물이 하나 설치되었다.



(
농산물 건조기 시설)


(빨간고추 열매 수확 및 말리기)
농산물 건조기가 설치되어 시험 작동을 위해 빨간 고추 열매를 첫 수확하였다. 빨간 열매만을 따내니
컨테이너로 6박스나 되었다. 하루 반 정도 훈숙해 두었다가 씻은 후 차례로 14개 채반에 골고루 나누어
담으니 5박스분이 채워졌다. 사용설명서에는 채반당 무게 5kg 정도로 되어 있으나 고추의 부피가 커서
인지 4kg 정도가 적당하다. 고추전용 건조는 설정온도 60, 건조시간(36시간/숙성 7시간 포함)으로
세팅되어 시작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동작하여 건조시킨다.



(빨간 고추 열매 1차 수확 )
 

(고추 자람 비정상으로 고압분무 소독 및 물, 웃거름 주기 등)
고추가 이상 기후 탓인지 자람이 멈추고, 꽃 피는 수량이 적어 졌다. 소독을 정기적으로 해 주는 편이나
벌레가 먹어 열매에 구멍이 나면서 물이 차 물컹한 것들이 많다. 올해 처음으로 고추 소독(살균, 살충,
영양, 전착제)을 전동식 고압분무기를 사용하여 골고루 해주었다. 아울러 고압분무기를 활용하여 물을
고추 포기 사이마다 주입하면서 웃거름으로 종합비료를 한 움큼씩 집어넣어 주었다. 고랑의 풀들을
뽑아내고 벌레 먹어 떨어진 열매들을 주워 모아 버리면서 정리하니 말끔해 졌다. 주일 중식시간에 맞
추어 개봉동 주거 세대주 몇 분이 방문했다. 기도겸 모임을 잠시 갖고 시원한 지하수로 세족을 하면서
보양식을 들며 전원주택이 지어진 주말농장에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모임후의 주변 정리와 고추
건조기가 동작 중에 있어 하루를 더 지내야 했다.



( 농장입구측 꽃들 /도라지, 메리골드, 분꽃. 금계국)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건조기 설치공간 시설보완
- 농산물 건조기 구입 설치 ( 7.23/ 대영 DY-140H / 채반 14/ w681 x d790 x h1950 )
- 고추 1차 수확 (6박스), 고추 소독 (살균, 살충, 영양제)
- 고추 밭 웃거름(종합비료) 주기
- 옥수수 1차 수확 (1박스)
- 손님맞이 5(7.24 / 개봉동 거주 세대주)
- 고추 열매 건조 (5박스분/ 36시간)

[ 금주의 지출경비 ]

- 농산물 건조기 1(채반 14)
* 판매가 1,950,000원중 계약금 240,000원 지불/ 농협 보조 150,000, 융자 1,560,000
(매년 1210,000원씩 7년간 분할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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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차(2016년 21차) 주말 농장 일기 2016. 7.29(금)~ 7.31(일)

여름철 더위인 소서(小暑)와 대서(大暑)가 지나고 벌써 입추(立秋)의 절기가 다가온다. 혹서기 피서
철인 금주와 다음 주말이 지나면 무더위와 열대야는 주춤해 질 것이다. 지난 주중에 많은 비가 내려
가뭄은 해소되고 작물들의 자람이 왕성해 졌다. 요즈음은 가지, 오이, 애호박, 토마토, 옥수수 등
먹거리가 많아 지는 철이기도 하다. 지난주에 첫수확했던 고추는 한 주 만에 붉은 열매들이 다시
나타났고, 참깨는 씨방이 일부 터지면서 비둘기와 참새들이 드나들고 있다.



(여름의 주말농장 전경)

(고추 2차 수확 및 말리기)
먼저 붉은 고추 열매를 2차로 4박스를 수확하였다. 농산물건조기의 14개 채반에 수용할 고추 열매는
4~5박스가 적당하다. 지난주에 건조시키지 못한 1박스와 이번 주에 수확한 4박스를 합하여 훈숙후
씻어 하루반나절을 건조시켜야 한다. 씻는 요령은 양파 망에 양호한 고추들만을 골라가며 일정한 양
만큼씩 넣어서 묶는다. 큰 대야 4개에 물을 채우고 4차에 걸쳐 씻어낸다. 첫 번째 대야에는 천연세제와
EM 용액을 풀고 고추를 담은 양파 망을 물에 넣어 빨래하듯이 부벼되면 말끔히 이물질이 씻긴다. 이를
3번더 물에 씻어서 건조기의 채반에 골고루 담아 물이 빠져나가면 건조기로 들어가게 된다. 건조후
햇볕이 드는 비닐하우스에 널어 재차 말린다.




(빨간 고추 건조후 햇볕에 재차 말리기)


(옥수수 수확 및 4차 파종 등)
1차로 파종(2개 두둑)했던 옥수수에서 추가로 1박스의 열매를 수확하였다. 이 두둑에서 줄기를 잘라
내고 손질하여 30여 개소에 가을 수확용으로 4차로 옥수수를 파종하였다. 비가 온 뒤라서 풀매기하기가
좋은 상태이다. 들깨와 대파 밭을 삼각 삽과 호미 등으로 풀매기(제초)를 하고, 들깨는 심은 간격이
좁은 것은 골라서 작은 텃밭에 깻잎 수확용으로 이식해 두었다. 친지분 2분이 방문하면서 고구마 밭의
한 고랑에서 줄거리를 걷어낸후 손질하여 데쳐서 말렸다. 얇게 자른 여주 열매와 데쳐 말린 고구마
줄거리를 농산물 건조기로 3시간 정도 건조시켜 말렸다.



(1차 파종 옥수수 2차 수확)

(참깨 전량 수확)
참깨는 일부 역병이 들어 많은 수의 줄기들을 뽑아 버리니 중간 중간에 빈자리가 많아 들깨 모종을
깻잎용으로 심기도 했었다. 깻잎과 씨방이 일부 갈색으로 변하면서 조금씩 터지고 있고 비둘기와 참새
들이 드나들어 일부를 제외하고 전량을 수확하였다. 주차장(비가림하우스)의 거치대에 양옆으로 걸쳐
세워 놓고 새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한랭사를 덮어 두었다. 참깨는 파종부터 수확하기까지 재배하기가
까다로운 농작물이다. 참깨와 콩은 밑거름이 많지 않도록 해야 하고, 참깨는 연작하면 좋지 않다고 한다.
다음 해에는 참깨를 거름이 적은 타장소로 옮기고 포트로 모종을 키워서 정식해 보려고 한다.



(참깨 말리기)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고추 2차 수확 (4박스, 합계 10박스), 훈숙, 건조
- 옥수수 2차 수확 (1박스)
- 옥수수 4차 파종 30개소 (2개 두둑)
- 여주 열매 1차 수확 (30여개)
- 들깨, 대파 밭 풀매기, 들깨 일부 이식(20여 개소), 고구마줄거리 일부 수확
- 참깨 수확, 말리기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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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차(2016년 22차) 주말 농장 일기 2016. 8.05(금)~ 8.08(월)

2016년 리우 올림픽이 개막(8.6 08:00 한국시간)되는 주말이다. 볼거리와 먹거리가 충분한 때이기도
하다. 농장 출입 측의 금계국과 메리골드, 분홍 꽃은 만발하였고, 여주와 수세미오이 그리고 가지,
토마토, 호박, 오이 등은 열매를 꾸준히 맺고 있다. 고추는 한주간만에 빨간 고추를 또다시 수북이
달고 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는 있으나 기상이변으로 비는 내리지 않아 밭은 마르고 입추의 절기에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농장 출입측 입추의 금계국)

(고추 3차 수확, 말리기 등)
요즈음 주말농장의 주된 일과는 빨간 고추열매 따기로 건조기에 들어갈 양만큼의 열매를 따내어 훈숙
하고 씻고 건조시키는 일이다. 줄기 밑 부분의 많은 열매들을 따내고 포기사이에 밑거름용 종합비료를
일전에 주면서 잠시 성장을 멈추던 고추가 윗순들이 다시 자라면서 꽃들이 피기 시작했다. 이웃에게
부탁하여 건조시키던 것을 건조기 구입설치로 필요한 때에 적당한 양만큼 씩만 따내어 건조시키니
편리해 졌다. 3차 수확으로 배우자와 함께 앞뒤에서 따내 2시간 만에 컨테이너로 4.5박스 분을 따내었다.
하루 반 정도 훈숙시키고 씻은 후 건조기로 들어간다. 1~2차에 걸쳐 10박스를 수확하여 말린 고추를
손질하여 고추방앗간에서 빠낸 고춧가루는 13kg이나 되었는데 비교적 색깔이 곱다.



(고추열매 따기)


(참깨 갈무리 등)
지난 주말에 1차로 수확하여 말리던 참깨를 털기로 했다. 비닐 깔개 위에 열매 달린 마른 줄기들을
한 다발씩 올려놓고 검은 망사를 덮은 후 곤장 같은 막대로 살살 두들겨서 털어 내어 갈무리 하니 4kg
정도 되었다. 파종하여 새싹을 키우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일부 역병이 들어 뽑아 버린 것이 많아 소출
량이 많지 않다. 추후에 잔여분을 전량수확하고 2차로 갈무리해야 전체의 소출량을 알 수 있다. 옥수수
는 2차로 파종한 것들을 추가로 수확(1박스)하고, 여주 열매도 2차로 30여개를 수확하여 가늘게 썰어
가정용 식품건조기로 말렸다. 일전에 말렸던 여주를 시원한 차로 만들어 마시니 뒷맛이 쌉쌀하나 개운
하다. 속이 거북할 때 마시니 편한해진 느낌을 준다.




(참깨 1차 수확 갈무리)


(친지 피서겸 방문 등)
주말(8.6)에 처가 식구 일부(12명)가 피서차 서울과 안성에서 방문하였다. 아이들을 위해 미니풀장
(대형 튜브)을 만들고 주차장인 비가림 비닐하우스 내에 회식공간을 만들었다. 주 메뉴는 삼겹살이고,
농장에서 소출한 상추, 깻잎 등과 햇 옥수수, 토마토 등이 후식으로 주어졌다. 회식 중에는 시원한
지하수로 세족을 하면서 생일축하식도 함께하며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보냈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전원주택 내에서 숙박을 같이 했다. 조식의 해장국은 주말농장산 아욱국이다. 가는 길에 고구마
줄거리를 일부 걷어내어 손질한 것과 감자, 양파, 풋고추, 여주, 가지, 토마토 그리고 이웃에서 얻은
복숭아를 조금씩 나누었다. 손님맞이후 뒷정리와 농장일들이 남아 있어 휴가겸 하루를 더 지냈다.



(주말농장 하측 전경)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고추 3차 수확 (4.5박스, 합계 14.5박스), 훈숙, 건조
- 참깨 1차 수확분 갈무리, 2차(잔여분) 수확후 말리기
- 옥수수 3차 수확 (1박스)
- 여주 열매 2차 수확 (30여개)
- 손님맞이 (처가 식구 일부 12명)
- 고구마줄거리 일부 수확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종합비료(21-17-17#) 20kg 1포 13,300원 (농협보조 2,150원)
- 씨앗 2종 (청일무 50ml, 강호골드무 2000립) 12,500원
- 대유입상붕사 1kg 3,000원 (농협보조 400원) 합계 28,800원 (보조 2,550원)


282차(2016년 22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283차(2016년 23차) 주말 농장 일기 2016. 8.12(금)~ 8.15(월)

국민안전처로부터 폭염경보 문자메시지가 2차례나 보내졌던 8월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낮의 온도가 40℃에 접근하는 지역도 있다. 열대성 작물인 고추는 제철을 만난 듯이 빨간 열매들을
쉼 없이 만들어 내고 있다. 지난 주중에 한차례 소나기가 내리면서 작물의 자람도 왕성하다. 들깨는
벌써 두둑을 덮은 상태이고, 땅콩은 고랑까지 잎들로 덮었다. 수세미오이와 여주는 많은 큰 열매들을
내 놓았으며, 청포도(마스커트)와 자색포도(캠벨)는 먹음직스럽게 잘 여물고 있다.




(청포도 열매/마스커트 품종)

(고추 4차 수확 및 말리기 등)
먼저 지난 주말에 빨간 고추 열매를 다 따내지 못한 7개 두둑에서 2차례에 걸쳐 4차 수확으로 8.5박스
정도의 고추를 따냈다. 건조기의 용량관계로 반은 고추건조기로 말리고 반은 태양광으로 자연 건조
시키기로 했다. 자연건조는 말리기가 번거롭기는 하나 건조한 색갈이 곱다. 건조기로 말린 것은 태양
으로 잠시 재차 말린 후 비닐하우스에 넣어 두고, 자연건조로 말린 것은 통풍이 잘되는 비가림 주차장
에 널어 두었다.
고추열매를 수차례(4차 수확 총 23박스분) 수확하고, 일전에 웃거름을 주면서 꽃이
피고 순들이 크게 자라 5번째 작물 지지용 줄매기를 해주고, 잎면시비겸 소독을 해주었다.



(고추 말리기 / 전기건조 4박스분)

(옥수수 전량 수확)
이웃 농부(오이 농장주)로부터 얻은 10개의 모종을 비닐하우스측면에 잉여 자재들을 모아 울타리를
새로 만들고 추가로 심었다. 2주간의 시차를 두고 3차에 걸쳐 파종(4.22/5.5/5.20)한 옥수수는 시차를
두고 몇 차례에 걸쳐 전량 수확(총 6박스 150여개)하였다. 3번째로 파종한 것이 키도 크고 열매가 실
하게 맺었다. 손님맞이용으로 즉석에서 따내어 삶아 내어 먹거리로 제공하기도 하는데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일미이다. 남은 것들은 열매가 마르기 전에 일단 삶은 후 냉장하고 보관하였다가 필요시
먹거리로 하면 된다.





(3차 파종 옥수수 열매 일부)


(경조정 청포도 품종)
주말(8.13)에 개봉동성당에서 봉사하던 사목위원 다섯 부부가 방문했다. 농막앞 비가림 시설에 회식
(중식) 자리를 마련하고 시원한 지하수로 인공비를 내리기도 하고 세족을 하면서 피서겸 보양식을
하면서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후식과 간식으로 삶은 햇옥수수, 복숭아, 청포도 등이 제공되었다.
씨없는 청포도는 알이 작기는 하지만 입안에서 부드럽게 터지면서 느껴지는 맛이 달콤하다. 이웃 포도
농장에서 구한 것인데 여름철 8월초와 말에 두 차례 수확된다. 8월초의 것은 "경조정" 이란 품종이고
8월말의 것은 "알렉산드리아" 마스커트 청포도이다. 마디가 약하여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하기
때문에 농장에서 직판(1상자 4kg/1관)만 하고 택배는 취급하지 않는다. 농장을 둘러보고 지내면서
자매님들은 들깻잎과 호박잎 그리고 고구마줄거리를 손질하여 조금씩 나누었다.



(씨없는 청포도 /"경조정" 품종)


(수세미오이, 여주, 식용박 수확 및 말리기 등)
손님맞이를 끝낸 후 뒷정리를 하고 수세미오이, 여주, 식용박 열매들을 일부 수확하여 새로 구입한
고추 전기 건조기를 활용해서 말려보기로 했다. 여주 60여개, 수세미오이 15개, 식용박 1개를 깨끗이
씻은 후 얇게 썰어 14개의 채반에 골고루 담았다. 건조기의 온도는 50℃, 시간은 20시간으로 맞추어
두었다. 하루 정도 지나서 건조 상태를 확인하니 조금은 덜 말라 있어 4시간을 추가로 건조시켰다.
2년 전 묘목으로 심었던 아로니아 3그루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매를 맺더니 검은색으로 변하여 모두
수확하니 2kg정도 되었다. 노화예방, 시력보호 등에 좋다고 하니 향후 즙으로 만들어 시음해 보기로
했다.



(아로니아 열매)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고추 4차 수확 (8.5박스 합계 23박스), 훈숙, 건조 < 건조기용 4.5박스, 태양초용 4박스>
* 1차 : 6박스, 2차 : 4박스, 3차 : 4.5박스, 4차 : 8.5박스
* 과일용 컨테이너 1박스 약 10kg
- 고추 줄매기(5단째) 및 소독
- 오이 재배용 울타리 설치 및 모종 심기(10모)
- 옥수수 3차(전량) 수확 (3박스/ 총 6박스)
- 손님맞이 (8.13/개봉동 12기 사목회 부부 12명)
- 들깨 순지르기(들깻잎), 호박잎, 고구마줄거리 일부 수확 등
- 여주 열매 3차 수확 (60여개/ 합계 120여개)
- 수세미오이 1차 수확 (15개)
- 아로니아 열매 수확(2kg),
- 수세미오이, 식용박, 여주 열매 말리기 (건조기) <50℃, 24시간>

[ 금주의 지출경비 ]

- 고추 검정 지지끈 1롤 7,000원

283차(2016년 23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284차(2016년 24차) 주말 농장 일기 2016. 8.19(금)~ 8.21(일)

브라질에서 개최된 2016년 리우 올림픽도 폐막식(8.22)을 하루 앞두고 있다. 한국의 올림픽 종합
성적은 8위(금9, 은3, 동9)로 10위권 내에 들어 국위를 선양하였으나 조금은 아쉬움이 있다. 말복(8.16)
이 지나고 처서(8.23)가 다가오는데 한낮의 무더위와 열대야는 지속되고 있다. 장마철 중에도 비는
제대로 내리지 않았고, 올해는 태풍도 한차례 오지 않았다. 지구의 온난화 현상으로 24절기는 조금씩
변하고 있으며, 가뭄으로 벌레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농장일을 하다보면 여자 일(열매따기, 다듬기,
갈무리 등)과 남자 일(삽, 낫질 등 힘쓰는 일)이 있으나 때로는 구분 없이 같이 해야 한다. 이제는 가을
채소(무, 배추 등)를 심을 준비를 할 때이기도 하다.



(주말농장 전경)

(고추 5차 수확 및 청소, 소독 등)
8월중 주말농장의 주요 일과는 빨간 고추 열매 따기와 씻기, 건조하는 과정이다. 이번 주말에도 고추
따기 5차로 2차례에 걸쳐 7박스를 수확(총 30박스)했다. 고추 따기는 농장주인 배우자와 함께 하는데
1박스당 20~30분 정도 소요되므로 7박스면 한나절(4시간 정도)이 소요된다. 지난주에 미처 따지 못한
것과 새로 빨개진 대부분의 것을 따냈다. 고랑에 벌레 먹어 떨어진 상한 고추들과 잡풀들을 청소하고,
해충 예방 소독과 영양제(칼슘)로 잎면시비를 해주었다. 따낸 4박스 정도의 고추는 하루 정도 훈숙한
후 씻어 건조기에 들어가고, 남은 3박스는 태양광으로 자연 건조시키기 위해 주차장인 비가림 비닐
하우스에 널어 두었다.



(고추 밭)

(고추 포기 물주사 및 환삼덩굴 수액 채취)
우리 주말 농장은 이웃 배 과수원 동산 아래에 위치하여 습기가 비교적 많은 편으로 가뭄을 덜 타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작물들이 심한 이상기온으로 부분적으로 메마른 부분이 있다. 고추 밭에는
고압분부기를 활용해서 포기마다 물을 주입해 주고 땅콩 밭 등에는 스프링클러를 사용해서 물을 주기도
했다. 농장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환삼덩굴이 무성하다. 한 줄기에서 수많은 가지들을 뻗어 가면서
작물들에 영향을 준다. 이 덩굴에서 굵은 원 줄기를 찾아 잘라 내어 혈액순환 등에 효능(위장 강화, 
피부미용, 아토피 치료, 요로 결석, 고혈압 등)이 효능이 있다는 수액을 채취할 수 있고 덩굴의 번짐을
제어할 수 있다.
틈나는 대로 수액채취를 위해 이곳저곳(7군대)에 피티병(1.5ℓ)을 설치하고 수액을
받아 이틀 만에 2병의 수액을 채취하였다.



(환삼덩굴 수액 채취)

(고구마 줄거리 말리기 등)
'꿀고구마'라 하여 심었던 고구마는 100일 만에 수확하는 작물로 이때를 지나치면 열매에 심이 생긴다는
말을 들은 터이다. 가끔 줄거리를 잘라 주어야 했는데 멀리 떨러져 있어 관심이 부족했던 상태였다.
견본으로 캐보니 열매는 작고 줄거리기만 무성하다.
일전에 한차례 부분적으로 해주었으나 다시 한 번
해주고 이 작업과정에서 나온 줄거리는 손질하여 뜨거운 물로 데치고, 수세미오이와 여주도 추가로
수확후 손질하여 건조기로 함께 말린 후 자연광으로 다시 말리고 있다. 4차에 걸쳐 파종하여 수확을
마친 옥수수 밭을 정리하고 일부에 무를 1차로 파종하였으며, 유난히 키가 크고 열매를 많이 맺었던
'아마란스' 열매도 거두어 말리고 있다.

(고구마줄거리 말리기)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고추 5차 수확 (7박스 합계 30박스), 씻기, 건조 < 건조기용 4박스, 태양초용 3박스>
* 1차 : 6박스, 2차 : 4박스, 3차 : 4.5박스, 4차 : 8.5박스, 5차 7박스
- 고추, 땅콩 밭 등 물주기(고압분무기 활용 및 스프링클러 사용)
- 환삼덩굴 수액채취 (1.5ℓ피티병 2개분)
- 고구마 줄거리 일부 잘라내기 및 줄거리 말리기
- 수세미오이 2차 수확 35개 (합계 50개), 여주 4차 수확 20개(합계 140개)
- 옥수수 밭 정리 및 무 1차 파종, 한랭사 설치
- ‘아마란스’ 열매 수확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복합비료 (21-17-17#/ 20kg) 2포 18,000원, 고추농약류 3종 46,600원 합계 64,600원


284차(2016년 24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285차(2016년 25차) 주말 농장 일기 2016. 8.26(금)~ 8.28(일)

처서가 지난 주중에 한차례 비가 내리더니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열대야는 숨어 버린 듯하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이제는 가을 채소인 무 배추 등을 심어야 할 때이다. 들깨와 땅콩은 잎으로 두둑과 고랑을
덮은 상태이고, 고추는 일전에 웃거름을 주고 줄기 밑 부분의 빨간 고추를 대부분 따내서인지 새롭게
순들이 크게 자라고 꽃들이 피어나면서 굵직한 풋고추도 다시 달았다. 인접한 논에는 벼 이삭이 패이고,
푸르고 높은 하늘과 구름을 보니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구름속의 구름 – 주말농장의 하늘)


(고추 6차 수확 및 풀매기, 청소, 소독)
고추 줄기의 밑 부분에 남아 있는 빨간 고추를 6차로 따내니 4박스 정도 되어 현재까지 총 34박스의
고추를 수확하였다. 새로 열매 맺은 풋고추가 빨간 고추가 되기까지는 잠시 시간이 필요하다. 이번에
따낸 고추열매는 수량은 많은 편이나 비교적 작아서인지 박스 량으로는 많지 않다. 하루정도 훈숙한
후 씻어 건조기에 넣었다. 벌레 먹고 마디가 약한 풋고추들이 비바람에 떨어져 고랑에 수북하다.
고랑에 있는 풀들을 뽑아내고 바닥에 떨어진 고추들을 청소한 후에 소독겸 잎면시비를 해주었다.



(고추 줄기 밑 부분에 남아 있는 빨간 고추 전량 수확)

(무, 배추 밭갈이 등)
무 배추를 심을 밭을 트랙터로 밭갈이함이 없이 마련하기로 하여 기존의 참깨와 옥수수 밭의 두둑을
손질하였다. 두둑의 농작물 부산물들을 제거하고 고랑의 풀들도 뽑아내면서 정비 하였다. 두둑 상부의
멀칭비닐은 걷어내고 비료를 뿌린 후 삽으로 밭갈이 하면서 고르게 다졌다. 그리고 인접한 과수원집
주인의 배려로 복숭아밭의 잉여 공간(약 20py)일부를 트랙터로 밭갈이 해주면서 가을 채소류를 심으라
하니 추가 밭이 마련되었다. 이곳에는 시차를 두고 무, 쪽파, 갓 등을 심을 예정이다. 환삼덩굴 수액을
추가로 채취하기 위해 여러 곳의 굵은 줄기들을 찾아 틈틈이 수액을 채취하여 이틀간에 걸쳐 모우니
피티병으로 3개나 되었다. 두 곳의 작은 텃밭에 김장용 쪽파를 2차로 심고, 여주 열매는 다섯 번째로
30여 개를 따내어 가정용 건조기로 말렸다.



(배추 밭 고르기)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고추 6차 수확 (4박스 합계 34박스), 씻기, 건조
* 1차 : 6박스, 2차 : 4박스, 3차 : 4.5박스, 4차 : 8.5박스, 5차 : 7박스, 6차 : 4박스
- 배추, 무 밭갈이
- 환삼덩굴 2차 수액채취 (피티병1.5ℓ 3개분)
- 쪽파 2차 파종 (2개소 6py)
- 여주 열매 5차 수확 (30개, 합계 170개)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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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차(2016년 26차) 주말 농장 일기 2016. 9.02(금)~ 9.04(일)

처서가 지나고 밤의 기온이 떨어져 이슬이 맺힌다는 백로(白露)가 다가오고 있다. 매년 구구일(9월9일)
을 전후해서 밤송이가 터지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알밤을 내 놓기 위해 터지기 시작했다. 메주콩은
꼬투리를 달았고, 맷돌호박 열매는 누렇게 익어 가고 있다. 포도(거봉) 열매는 초록에서 자색으로 변
하면서 탐스럽게 여물었다. 주변의 논과 밭, 과수원의 농작물 잎들이 대부분 진한 녹색으로 단장하면서
보기에 시원스럽고 상쾌하여 마음이 트이는 듯하다.



(밤송이)

(밤나무 언덕 잡풀 제초 등)
그동안 수확하여 말렸던 빨간 고추 일부는 손질하여 고춧가루로 빻았거나 비닐봉투에 담아 두어 보관
하였었다. 일부 남아 있던 눅눅한 고추를 방앗간으로 가져가기 위해 태양광으로 재차 말리기 위해 하루
정도 널어 두었다. 태양광으로 말린 것이 전기건조기로 말린 것보다 고춧가루의 색깔이 훨씬 곱고 음식
양념 맛도 더 있다. 밤나무(3그루)에서 터진 밤송이가 아래언덕 풀숲으로 수시로 떨어지는데 잘 보이지
않아 밤나무 밑의 주변의 잡초와 호박넝쿨을 제거해 두었다. 고구마 줄거리를 2차로 잘라내고 갈무리
하여 전기 건조기로 대충 말린 후 태양광으로 재차 말리기 위해 널어 두었다.



(고추 말리기) 02

(단체 모임 방문)
주말인 토요일에 예정된 한 작은 단체의 모임(Pr.친목회)이 이곳 주말농장(정수 농장)에서 있어서 이른
아침부터 농장주변 정리와 청소 그리고 음식 만들기 등 손님맞이(부부포함 12명) 준비를 하였다. 점심
시간이 다가 오면서 모두 도착하였다. 대형평상의 원두막에서 잠시 기도시간을 갖고 농장을 둘러보았다.
음식 주 메뉴는 영양탕이고 주류(마스커트 포도주 외)와 과일(청포도 외) 등이 제공되었다. 시원한
지하수의 인공비가 내리는 농막 앞에서 친목과 즐거운 나눔의 시간을 함께 하였는데 소요경비는 참석자
분담과 찬조로 충당하였다. 손님맞이 음식 준비는 배우자인 안성댁과 여동생(처제)이 맡아 수고해 주었다.


(Pr. 친목회 모임 장소 : 주말 농장/정수 농장)

(배추 모종 심기)
이번 주말에 배추를 심기로 하여 도착하면서 배추모종을 인근 모종재배 비닐하우스 농장에서 직접
구입(300모)하여 햇볕에 노출된 곳에 잠시 보관하였다. 2~3일후 모종포트 밑 부분에서 실 같은 햐얀
세근이 보이면 심는다. 배추 밭은 지난 주말에 손질하여 만들어 두었었다. 먼저 두둑마다 반걸음(40cm)
정도의 간격을 두고 호미로 조금씩 파낸 후 조리로 물을 부어 둔다. 모종포트에서 배추 새싹을 하나씩
뽑아 넣은 다음 주변 흙으로 마무리하면서 다져 놓는다. 포트에서 모종을 뽑아 낼 때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포트 밑부분에서 손가락으로 살짝 밀어낸 후 모종흙 전체를 뽑아 내야 한다.
총 11개 두둑에 300여
모의 배추를 심었는데 오전 한나절이 걸렸다. 그리고 모종을 구입하면서 얻은 왕겨 1포대를 풀어 모종
주변에 뿌려 두었다. 왕겨는 보습도 되고 강한 비로 인한 흙의 파임을 줄여 준다. 향후 뿌려진 왕겨는
썩어 밭의 흙을 부드럽게 해주기도 한다.



(배추 모종 심기/ 300모)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말린 고추 태양광으로 재차 말리기 (고춧가루 빻기전)
- 밤나무 밑 잡초 제거 및 호박잎 걷어내기
- 고구마 줄거리 2차 잘라내기, 갈무리, 말리기
- 농장주변 정리 및 청소, 손님맞이 (Pr.친목회 12명)
- 배추 모종 심기 (300모, 11개 두둑)
- 여주 열매 6차 수확 (20개, 합계 190개) 등 뒷정리

[ 금주의 지출경비 ]
- 배추모종 3판 (300모) 18,000원


286차(2016년 26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287차(2016년 27차) 주말 농장 일기 2016. 9.09(금)~ 9.10(토)

달빛이 가장 좋은 밤으로 가을 저녁의 뜻을 지닌 추석(秋夕)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조상들의 차례
상에 올려 놓려지기 위해 밤송이들이 제때에 터지면서 알밤들을 내놓고 있고 대추도 여물고 있다.
인접한 논에는 벼이삭이 고개를 숙이면서 황금빛으로 서서히 변하고 있다. 6월초 순에 파종하여
어렵게 모종을 키워서 심었던 들깨는 열매를 맺기 위해 하얀 꽃들이 피기 시작했다.



(들깨 꽃)

(밤 열매 갈무리)
밤송이와 알밤을 수거하기 위해 지난 주말에 농장 아래언덕의 밤나무 밑 잡초와 호박넝쿨을 제거해
두었었다. 밤나무 3그루중 2그루의 밤송이 상당수가 터진 상태로 1차로 털어 내어 수확하기로 했다.
높게 자란 밤나무로 긴 장대와 사다리를 준비하고 농막지붕에서, 밤나무 위에서, 사다리 위해서
대부분을 털어 냈다. 알밤들은 주어 벌레가 먹어 썩은 것은 골라내어 소금물에 담가두고, 덜 터진 것은
집게와 발을 사용해서 알밤들(1~3개)을 빼내었다. 1차로 갈무리한 알밤은 20kg정도로 1/4정도는
썩었다. 밤나무는 꽃이 지고 열매를 거두기전에 3차례 정도 소독을 해주어야 하는데 2차례만 해 준
상태이다. 소독을 안 해 주면 거의 벌레가 먹게 되고, 썩은 밤송이는 먼저 떨어진다.



(알밤 1차 갈무리)

(들깨 웃거름 주기 등)
들깨는 꽃이 필 무렵에 열매가 실하게 맺도록 맞춤추비(追肥)를 주면 좋다. 비가 올 때 뿌려 주어야
효과가 있으나 여의치 않아 마른 땅에 추비를 밑 부분에 뿌려 주고 물뿌리개(스프링클러)사용하여
흠뻑 물을 뿌려 주었다.
농장 위언덕에서 자라는 맷돌호박의 자람이 왕성하여 줄기와 가지가 뒤엉켜
콩과 고추 작물에 올라타기도 하고 농로 통행에 불편을 준다. 일부 가지와 순들을 쳐내면서 잎과 새순
들을 갈무리하여 먹거리로 마련하고 누렇게 변한 열매 몇 개도 거두었다.



(호박잎과 새순 갈무리)

(배추 모종 추가심기 및 소독 등)
지난 주말에 배추 300여 모종을 심어 놓았다. 전체적으로 잘 자라고 있으나 모종 몇 개는 시들어
버렸다. 배추는 수확기에 밑거름과 자라는 상태에 따라 10~20%정도는 상품가치가 적어 겉절이용으로
활용하게 된다. 수요량에 맞게 재배하려면 이를 감안하여야 한다. 배추 모종 50모를 추가로 구입하여
말라버린 새싹 몇 개를 대체해 주고 인접한 고추 밭 두둑에 추가로 심었다. 향후 배추가 어느 정도
자라면 적당한 때에 고추 줄기는 잘라내면 된다. 좁쌀만 한 벌레들이 어린 새싹들을 갉아먹고 있어
배추벌레 소독약을 조금씩 뿌려 주었다.
비닐하우스 주변의 텃밭(3)에는 가을 상추를 파종하고, 인근
복숭아밭 잉여공간에 만들어 놓은 텃발(4)에는 아욱, 시금치, 쪽파, 갓을 조금씩 심어 놓았다. 이번
주일은 친조카(LJC)의 결혼식(강남 더파티움)이 있어 일찍 마무리하였다.



(벼 이삭 ) 12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밤나무 1차 2그루 밤송이 털기 및 갈무리
- 들깨 및 땅콩 밭 추비 및 물주기
- 맷돌호박밭 가지치기(잎과 순 따기) 및 열매 일부 수확
- 배추 모종 추가 심기 (50모, 고추밭 2개 두둑)
- 상추(텃밭3)/ 아욱, 시금치, 쪽파, 갓 파종(텃밭4)

[ 금주의 지출경비 ]

- 배추모종 1/2판 (50모) 3,000원
- 들깨용 맞춤추비(30호) 1포(20kg) 5,900원(보조 +1,450)
- 배추 소독약(다이아톤) 1병(500ml) 5,800원(보조 +1,000)
- 청갓1(2,000), 알타리무2(9,000) 씨앗 2종 11,000 원 합계 : 25,700원

287차(2016년 27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288차(2016년 28차) 주말 농장 일기 2016. 9.15(목)~ 9.18(일)

우리나라 3대 명절(설, 단오, 추석)중의 하나인 추석은 가을의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날이라는 뜻을
지닌 한가위로도 불리고 있다. 이번 추석은 3일간의 연휴와 2일간의 주말이 이어지는 5일간의 연휴로
여유 있는 명절이 되었다. 추석 당일에는 부모가 합장으로 모셔져 있는 안성추모공원의 성당 야외
제대에서 위령미사를 드리고 주말농장으로 향했다. 들깨는 크게 자라 숲을 이루면서 밭에 들어 갈 수
없는 상태이고, 배추 잎은 벌레가 먹긴 했으나 제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들깨 밭)

(밤 열매 갈무리, 애고추 따기 등)
농장 아래언덕의 밤나무 밑에는 밤송이들이 터져 떨어져 있고 알밤들도 많이 보인다. 3그루의 밤나무
에서 2차로 밤송이를 대부분 털어내고 갈무리하니 한 바구니나 되었다. 추석 차례 제사를 지내고 찾아
온 안성댁의 일부 친지분들이 잠시 방문하면서 애고추를 일부 따내니 3바구니나 되었다. 추석 선물로
알밤과 애고추를 조금씩 나누었다. 여주 열매도 7차로 30여 개를 따내어 가정용 건조기로 말렸다.
대파 잎 일부가 꺾어져 하얗게 되었는데 병충해를 입기 시작했다. 대파전용 소독약을 급히 구입하여
기능개선제와 함께 섞어 충분히 뿌려 주었다.
그리고 고구마 밭 인근의 1개 두둑에는 알타리무를 1차로
파종하였다.



(애고추 열매)

(주택용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일전에 계약(5월)하였던 주택용 태양광 발전시설을 주초(7.12)에 설치한다고 하여 입회차 잠시 내려
갔다. 설치위치는 전원주택 지붕 일부이고, 설치업자는 태양광대여사업자(한빛이디에스)이다.
태양전지판은 모두 10개로 발전량은 3kw이다. 대여 기간은 무상설치로 7년(이후 소유권 인수)이고
매월 일정금액(4~5만원)을 지불한다. 태양광 발전을 우선 사용하고 부족할 시는 한전 전원을 사용
하며 잉여 발전 전력은 한전으로 보내지는데 원격검침장비도 설치했다.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혹서기
(냉방)와 혹한기(난방)에 도움이 될 것이고 전력사용요금 누진제 적용에서도 여유로울 수 있다.
시험
가동중으로 지켜 볼일이다.



(태양광 발전시설/ 태양전지판 설치 9.12)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2차 알밤 줍기 (10kg, 총 30kg)
- 애고추 따기 (3 바구니)
- 여주 열매 7차 수확 (30개, 총 220개)
- 대파 및 쪽파 소독
- 알타리무 파종 (1개 두둑)

[ 금주의 지출경비 ]

- 대파 소독약 및 기형과 예방 등 기능개선제 3종 17,000원

288차(2016년 28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289차(2016년 29차) 주말 농장 일기 2016. 9.23(금)~ 9.25(일)

백로와 추분도 지나면서 추수의 계절이 다가 왔다. 이웃 배과수원에서는 열매 수확이 시작되었고,
논은 황금들녁으로 변하고 있어 추수의 때를 기다리고 있다. 농장주변에는 노란색의 화사한 돼지감자
꽃들이 피었고, 농장 입구의 황금색 메리골드와 금계국은 봄부터 피기 시작하더니 아직도 피고 있어
올해 주말농장을 하는 기간 중에 끝까지 함께 보내려나 보다.



(농장입구의 메리골드 꽃)

(땅콩 전량 수확)
땅콩 잎에 검은 반점들이 나타나고 있어 전량 수확하기로 했다. 길이 15m의 11개 두둑에 3종의 땅콩을
심었는데 4월말 파종 후 5개월만의 수확이다. 먼저 고랑의 풀자람 방지용 부직포와 두둑의 멀칭비닐을
걷어내었다. 포기마다 둥근 삽으로 들썩이면서 줄기들을 잡아 뽑아내고 삽의 모서리 부분에 충격을
가하면서 붙은 흙을 털어내고 열매들이 하늘을 향하도록 뒤집어 두둑에 널어 말리도록 한다. 예년에
비해 조기 수확해서인지 줄기와 뿌리가 단단하여 떨어지는 열매인 이삭들이 많지가 않다. 수확의 때를
놓치면 줄기가 허약하여 뽑기도 곤란해지고 떨어지는 이삭들이 많아지며 새싹이 나오기도 한다. 땅콩
수확 기간 중에 까치 등 새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임시 허수아비도 만들어 놓기도 했다.




(땅콩 전량 수확)

(땅콩 갈무리)
하루 정도 밭에서 말린 후 주말에 친지분이 오면서 4명이 땅콩 열매를 따내는 작업을 했다. 손들이
많아서인지 비교적 수월하게 갈무리 하였다. 따낸 것은 바로 물로 씻어 자연 건조대(대형 평상이나
큰 거죽)에 널어 말린다. 집 앞 마당은 대부분 땅콩 열매들이 차지했다. 수확량은 과일 컨테이너로
10박스 정도 되었다. 일반 땅콩 2박스, 붉은 땅콩 3박스, 검은 땅콩 5박스로 무게로 환산하면 대략
100kg 정도 된다. 붉은 땅콩은 씨앗을 지인을 통해서 어렵게 구했는데 3종의 땅콩중 제일 실하여 알이
굵다.



(3종의 땅콩 열매 견본/일반, 붉은, 검은 땅콩)

(고추, 수세미오이, 여주 추가 수확 등)
땅콩 수확 기간 중에 틈틈이 빨간 고추 열매도 추가로 따내니 1박스나 되었다. 애고추(작은 고추)를
따낸 이후 수많은 풋고추들이 커지고 있으나 빨간 고추가 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고 어쩌면
빨간 색으로 변하지 못하고 멈출 수도 있는데 좀 더 두고 볼 일이다. 여주와 수세미오이 열매들을
추가로 거두고 수세미오이는 일부 줄기를 잘라낸후 수액을 채취하니 하루만에 1병(피티병 1.5ℓ)이
모아졌다. 농장주변에는 큰 개구리와 왕거미집 그리고 고추잠자리와 나비도 보인다. 선선해진 밤에는
귀뚜라미와 여러 풀벌레 소리의 합창이 정겹고, 무상무념에 잠기게 한다.




(주차장 입구의 강아지풀)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땅콩 전량 수확 (11개 두둑, 총 10박스)
* 일반 땅콩 2박스, 붉은 땅콩 3박스, 검은 땅콩 5박스
- 땅콩 밭 정리 (멀칭비닐 및 부직포 걷어내기)
- 고추 7차 수확 1박스 (합계 35박스)
- 여주 열매 8차 수확 (20개, 총 240개), 수세미오이 3차 수확 (20개, 총 70개)
- 수세미오이 수액 채취 1병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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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차(2016년 30차) 주말 농장 일기 2016.10.07(금)~ 10.9(일)

지난 주말 일정은 우리 주말농장의 코치인 인접한 배과수원 농장주(KMD)의 배 열매 수확 작업에 전일
협조하면서 농장 일을 잠시 멈추었다. 안성의 대부분의 배과수원에는 배따는 작업이 한창이고, 인근의
논에는 벼 수확 작업이 시작되면서 콤바인 농기계가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일교차가 심하여 조석
에는 서늘하고, 낮에는 반팔의 옷을 입어야 하는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배추는 한차례 비가
내리면서 크게 자라 속을 채우기 시작했으며 들깨의 열매집 일부는 갈색으로 변하면서 여물고 있다.



(배추 밭)

(배 열매 수확 협조)

지난 주말은 인접한 배과수원의 열매 따는 작업에 연 3일을 참여 했다. 매년 10월초가 되면 배꽃 수정후
약 5개월 만에 배 열매를 수확하게 된다. 이곳 과수원은 대미 수출용 배로 재배되고 있는데 수확후 선별
하여 수출용과 내수용으로 과수농협에서 작업이 이루어진다. 안성에는 대미 수출용 배를 재배하는
농장이 70여 개소에 이른다. 열매를 따내는 작업에는 약간의 요령이 있어야 한다. 따내면서 낙과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담을 때는 컨테이너 상단의 배가 돌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인 1조로 하여 한
사람은 배를 따내고 한 사람은 이를 받아 과일 컨테이너에 담는다. 여의치 않으면 1인 2역을 하면 된다.
컨테이너 한 박스에는 25~35개 정도 담을 수 있다.
이곳 배과수원은 2,900박스(약 9만개) 가까이 수확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배 열매 수확작업)


(고구마 전량 수확)
늦은 감이 있으나 고구마를 전량 수확하기로 했다. 농장 끝자락의 3개 두둑(10m)에 심어져 있는데
자주 돌보지 못한 상태였다. 그동안 한차례 줄거리를 일부 잘라 걷어 내었으나 잎과 줄거리만 무성하게
자란 탓인지 열매가 크지 않다. 먼저 줄거리를 모두 잘라 낸 후 고랑의 부직포와 두둑의 멀칭 비닐을
걷어내고 삽과 호미로 한나절을 캐내었다. 가뭄 탓으로 열매가 깊은 곳에 맺어 있어 캐내기가 쉽지
않았다. 조심스럽게 캐내지 않으면 대부분의 열매가 잘려 나온다. 열매 크기가 고르지 않고 수확량은
2박스 정도이다.



(고구마 전량 수확)

(호박 밭 정리, 열매 수확 등)
배추 밭과 인접한 고추 밭 2개 두둑에 배추 모종을 추가로 심었으나 햇빛 가림으로 자람이 않좋아
고추줄기를 모두 잘라내었다. 수많은 풋고추가 달려 있었으나 이는 이웃집 할머니 농부에게 인계하여
가져가도록 하였다. 적색 갓을 텃밭(2py)에 추가로 파종하고, 농장 위 언덕의 호박밭을 모두 정리하였
다. 정리하는 과정에서 호박잎과 순, 그리고 늙은 맷돌호박 열매 10여개를 거두었다. 여주도 이제는
끝물로 크기가 작아지고 많이 열리지도 않는다. 마지막일지도 모를 열매를 9차로 수확하니 30여 개나
되었다. 배즙용으로 주운 낙과들과 풋고추 등을 승용차에 실으니 가득하다.



(수확한 맷돌 호박 열매 등)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배 열매 수확 작업 협조 (인접 배과수원/10.1~3) 및 낙과 수거
- 고구마 전량 수확 (2박스)
- 고추 밭 2개 두둑 정리 (줄기 밑둥 잘라내기, 배추 50모 추가 심은 곳)
- 적색 갓 추가 파종 (텃밭4/ 2py)
- 농장 가운데 농로 예초, 위 언덕 맷돌호박 밭 정리 (늙은 호박 10여 개 수확)
- 여주 열매 9차 수확 (30개, 총 270개), 수세미오이 4차 수확(20개, 총 90개)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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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차(2016년 31차) 주말 농장 일기 2016.10.14(금)~ 10.16(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때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어느덧 선선한 가을 한가운데에 와 있다. 안성
일원의 배과수원은 배 열매 따는 작업이 거의 끝나고, 이제는 콤바인으로 벼 베기 작업이 한창이다.
논에는 흰색으로 포장된 소먹이용 볏잎 묶음다발이 여기저기에 쌓아져 있다. 들깨는 씨방이 갈색
으로 변하여 수확의 때가 되었고, 김장용 무 배추, 대파, 쪽파, 갓 등은 제 모습을 갖추면서 잘 자라고
있다.



(갈색의 들깨 씨방)

(들깨 전량 수확)
들깨의 씨방(꼬투리)이 대부분 갈색으로 변하여 전량 수확하기로 했다. 들깨 본 밭 등 3개소(약 50py)
에 심어져 있는 들깨 줄기의 밑동을 전지가위로 모두 잘라내어 누운 상태로 밭에서 직접 말리도록 했다.
올해는 기후 탓인지 수없이 나타난 가지마다 씨방이 붙어 있어 많은 수확량이 예상된다. 한 개의 씨방
에는 3~4개 정도의 작은 열매가 들어 있다. 햇볕에 노출하여 말린 후 잎들이 떨어져 나갈 때가 되면
도리깨질하여 열매를 털어내면 된다.



(들깨 전량 수확후 말리기/ 본 밭)

(고추 8차 수확 등)
한동안 수확을 중단했던 고추밭에 빨간 고추가 눈에 띄게 많아 졌다. 8차로 수확하니 2박스 정도
되었다.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면 자람이 멈추면서 더 이상의 빨간 고추 수확은 어렵게 된다. 햇빛 가림
을 줄이고 남아 있는 풋고추라도 빨리 여물도록 시험 삼아 3개 두둑의 높게 자란 고추줄기의 상단을
일률적으로 잘라내었다. 이로 인해 나온 풋고추(애고추)들을 따서 모우니 6바구니나 되었다. 여주열매
를 마지막으로 따내고, 수세미오이 열매도 일부 따내어 씻은 후 썰어 빨간 고추 열매와 함께 전기
건조기로 말렸다. 말린 여주열매는 차로, 수세미오이는 배즙의 첨가제로 활용하고 있다. 수세미오이의
일부 줄기를 잘라내어 수액을 채취하니 1병 가까이 모아졌다.




(고추 밭)

(꽃씨 받아 두기)
농수산물 건조기를 설치하면서 여러 농산물들을 기후에 관계없이 말리고 있어 편리해 졌다. 말린 농산물
로는 고추를 비롯해서 여주, 수세미오이, 단호박, 식용박, 토란대, 고구마줄거리 등으로 농막 내에
수북이 보관 중에 있는데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 봄에 농장입구측 화단에 심었던 구절초가 한때 꽃을
피우다가 시들어 버렸었다. 뒤 늦은 가을에 다시 새싹이 나오면서 꽃이 피고 있다. 금계국(여름 코스모스)
도 씨앗이 떨어져 다시 새싹이 나오고 꽃봉오리를 맺고 있다. 주말농장에서 함께하고 있는 분꽃과
금계국 그리고 접시꽃의 씨앗을 조금씩 받아 두었다.


(다시 태어난 구절초)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들깨 전량 수확 (3개소, 약 50py)
- 빨간 고추 8차 수확 (2박스, 합계 37박스)
- 고추 줄기 상단 잘라내기 (13개 두둑중 3개 두둑), 풋고추 따내기 (6바구니)
- 여주 열매 10차 수확 (50개, 총 320개), 수세미오이 5차 수확(10개, 총 100개)
- 수세미오이 수액 채취 1병 (피티병 1.5ℓ)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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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차(2016년 32차) 주말 농장 일기 2016.10.21(금)~ 10.23(일)

이슬이 서리가 되고 된서리가 내린다는 10월의 한로(寒露)와 상강(霜降)의 절기도 지나가고 있다.
머지않아 된서리가 내리면 고추 등 추위에 약한 농작물은 생을 마감하게 된다. 농장으로 오고 가는
도로변의 나뭇잎들은 노랑과 붉은 색등 가을 색을 만들어 가고 있고, 논들의 벼는 대부분 수확을 마친
상태이다. 농장의 도라지 밭에는 이슬에 젖었던 고추잠자리가 날개를 활짝 펴고 따스한 햇볕을 쪼이고
있다. 고추가 아직은 낮에 따뜻한 기온 탓으로 붉은 열매가 많아져 한두 차례 더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서리 내림이 조금만 지연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난주에 전량 수확하여 줄기를 잘라 말리던
들깨의 가지와 씨방이 모두 갈색으로 변하여 털어 갈무리 할 때가 되었다.



(가을의 고추 잠자리)

(들깨 열매 갈무리)
지난주에 전량 수확하여 본 밭에서 말리던 들깨 열매를 모두 털어 내어 갈무리하기로 했다. 비가림
주차장에 넓은 비닐거죽을 깔고 그 위에 검은 망사를 다시 깔았다. 이는 도리깨질하여 떨어져 나오는
열매들은 망사 아래로 모두 빠지고 찌꺼기인 검불들은 그 위에 남도록 하여 걷어 버리기 위해서이다.
손수레로 한 다발씩 운반해 놓고 도리깨질을 수차례 한다. 앞뒤에서 털고, 뒤집어서 또 한 번 털고나면
거의 씨방의 열매들이 떨어져 나온다. 열매만을 모은 다음에 갈무리 작업에 들어간다. 바람 부는 같은
방향으로 선풍기를 돌리면서 실한 열매만을 추려 내어 갈무리하는데 약 30kg(6말) 정도의 열매가 소출
되었다. 이를 보관하기 위해서 햇볕에 잠시 말렸다.



(갈무리한 들깨 열매 말리기)

(언덕 주변 잡풀 정리 등)
고추 밭에는 붉거나 붉어 질 듯 한 고추들도 있으나 수없이 맺은 잘 생긴 풋고추(애고추)들이 빨간 고추
되기에는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 이웃과 나누기 위해 풋고추들을 일부 따내고, 마지막일지도 모를
여주와 수세미 열매도 추가로 따내었다. 그리고 많지는 않지만 붉어진 사과 열매도 모두 거두었다.
농장아래 언덕 주변에는 돼지감자, 호박 줄기와 환삼덩굴 등 잡초로 뒤엉켜 어수선한 배수로 부분을
낫과 톱으로 정리하니 말끔해 졌다.

(음수용 약수터 답사)

주말농장 전원주택의 생활용수로는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는데 식수는 더 좋은 물을 얻기 위해 서운산
둘레길 입구 측의 '무상사'에 인접한 약수터(능천사 약수터/안성시청 관리, 수질검사 양호)의 물을 생수로
이용하고 있다. 이물은 양수와 음수가 나오는 동류서출(東流西出)의 자연 삼탕의 용안수(龍眼水)라고
할 정도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유명한 약수터이다.(약수터 안내문에서) 약수터의 고
인 물은 생수통(18ℓ) 1통 정도를 담을 수 있어 2통을 받으려면 잠시 기다려야 한다. 약수터 인근 서운산
둘레길을 잠시 둘러보니 단풍과 낙엽이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농장에 인접한 논에서 트랙터로
겨울철 소먹이용 원통의 볏짚 베일(압축한 건초)/사일리지 작업을 하는 광경을 사진기에 담았다.

(겨울철 소먹이용 볏짚 베일/사일리지 작업 현장)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들깨 열매 털기, 갈무리 작업 (30kg)
- 풋고추 따내기 (6바구니)
- 여주 열매 11차 수확 (20개, 총 340개), 수세미오이 6차 수확(20개, 총 120개)
- 사과 열매 따기 (20여 개)
- 농장 아래 언덕 배수로 주변 잡초, 검불 등 정리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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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차(2016년 33차) 주말 농장 일기 2016.10.28(금)~ 10.30(일)

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에 나뭇잎들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가을의 색들로 갈아입고 있다. 지난 주말에
들깨 전량을 수확하고 갈무리를 하고나니 이제는 무 배추 등 김장용 채소만이 자라고 있다. 입동(立冬)
의 절기가 다가오면서 추위에 서서히 대비하고 마늘, 양파 등 겨울 작물을 파종하거나 모종을 심어야 할
때가 되었다. 주말농사도 11월중에 김장을 하고나면 마무리하게 된다.

(고추 9차 수확 등)
된서리가 내리기 전에 고추 밭의 빨간 고추와 풋고추 일부를 따내기로 했다. 마지막일지도 모를 빨간
고추를 9차로 모두 따내니 컨테이너로 2박스나 되어 현재까지 총 39박스의 고추를 수확하였다. 1박스당
평균 3근 정도의 고춧가루가 만들어 지니 약 120근의 고춧가루가 소출된 셈이다.
먹거리용으로 풋고추
(애고추) 2바구니 정도를 추가로 따내었다. 농작물건조기가 있으니 고추말리기가 편리해 졌다. 건조기
채반에 다 넣고도 남으면 수세미오이 등도 썰어 함께 말리면 된다. 무 또는 배를 썰어 말리면 무말랭이나
배말랭이가 된다. 당도가 높은 배를 말리면 배과자가 된다.




(빨간 고추 9차 수확 2박스)

(마늘, 양파밭 밑거름 주기 및 1차 밭갈이 등)
입동을 전후로 해서 마늘과 양파를 심기로 하여 기존의 들깨 밭을 정리하고 밑거름을 뿌렸다. 숙성된
우분을 배과수원집 주인으로부터 얻어 경운기로 2차례 운반하여 뿌리고, 보관하여 남겨 두었던 유박
(3포)과 가축분 퇴비(3포)도 모두 밑거름으로 농장하측에 골고루 뿌려 두었다. 씨마늘을 준비하고 파종
전에 곱게 밭갈이 한 후 심을 예정이다. 수세미오이 수액을 채취하기 위해 줄기를 잘라 넣어 둔 4개소
에서 이틀 만에 3병(피티병 1.5ℓ)의 수액이 모아졌다. 여주도 시험 삼아 수액을 채취해 보려고 했으나
수명을 다해서인지 약간만이 채취되었다.



(마늘, 양파 밭등 농장하측 밑거름 뿌려 놓기)


(첫서리 내림)
주일아침 안성성당의 새벽미사에 다녀오려고 일어나보니 하얗게 서리가 내려 있었다. 안성시내에는
서리가 안 보이는데 이곳 주말농장 인근지역에만 내렸다. 이제는 추위에 약한 여름작물은 생을 마감
해야 하는 상황이고 가을 채소만이 남게 되었다. 고추를 비롯해서 토마토, 가지, 수세미오이, 여주
등의 잎들이 얼어 축 쳐졌으나 추위에 비교적 강한 무 배추와 대파, 쪽파, 갓, 시금치 등은 멀쩡하다.
야외에 설치된 지하수도관이 살짝 얼어서인지 물도 안 나온다. 낮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지하수
수도관이 풀려 정상이 되었으나 앞으로의 추위에 대비해 보온재 설치 등 월동준비를 해야 한다.



(서리로 생을 마감하는 농막앞 채소류)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빨간 고추 9차 수확 2박스 (합계 39박스)
- 풋고추 따내기 (2바구니)
- 수세미오이 수액 채취 3병 (피티병 1.5ℓ)
- 마늘, 양파 밭 등 농장하측 밑거름 뿌리기
* 숙성 우분 1톤, 유박 3포, 가축분 퇴비 3포
- 알타리무 솎아주기 등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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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차(2016년 34차) 주말 농장 일기 2016.11.04(금)~ 11.06(일)

입동(立冬)을 전후해서 서리가 몇 차례 내리고, 한때 초겨울 추위(-5℃)로 고추 등 여름 채소류와
메리골드 등 꽃들은 모두 생을 마감하였다. 배추 등 김장용 채소류는 무사하나 어린 알타리 무 잎은
일부 동사하여 말라 있는 것도 보인다. 주말농사로는 마지막으로 심는 마늘과 양파가 있는데 겨울
추위에서도 자라는 것을 보아서 좋은 건강식 작물로 보인다.

(마늘, 양파 밭갈이 및 멀칭 비닐 설치 등)
마늘을 파종하고 양파를 심기로 예정되어 있어 바쁜 주말의 일정을 보냈다. 지난주에 밑거름을
뿌리고 1차로 밭갈이 해두었던 마늘과 양파 밭을 인접 과수원집 주인의 트랙터 협조를 받아 2차로
밭갈이 하니 밭의 흙이 부드러워 졌다. 삽으로 고랑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두둑(8개)이 만들어져
고르게 다지고 보온, 보습겸 풀 자람 방지용의 마늘 전용 멀칭비닐을 설치했다. 씨마늘을 마련하기
위해 이틀에 걸쳐 8접의 마늘을 까내었다. 까낸 씨마늘중에서 상한 것이나 작고 부적합한 것은 골라
내야 한다.




(마늘, 양파 밭갈이 및 두둑만들기)

(가을 옥수수, 메주콩 수확 등)
마늘 파종을 준비하는 동안에 가을 옥수수와 흰콩(메주콩)을 수확하였다. 옥수수를 2주 간격으로
파종하면서 4차로 파종(7.30)했던 옥수수를 마지막으로 수확하니 50여 개나 되었다. 여름 옥수수보다
실하지는 않으나 늦가을(초겨울)에도 먹을 수 있다는 운치가 있다. 농장 가장자리에 심었던 흰콩도
열매 꼬투리가 갈색화되어 전량 수확하여 말리고 있다. 그리고 심한 추위에 대비해서 배추는 포기마다
유인 끈을 이용하여 묶어 주고, 무는 넓은 투명비닐을 모두 동원하여 덮어 주었다.



(초겨울 옥수수 열매)

(마늘 파종 및 양파 모종 심기)
씨마늘(3,600여 개)이 준비되고 양파 모종(700 모)을 구입을 하면서 파종과 모종 심기를 하였다. 고은
흙을 마련하여 8개 두둑에 적절히 뿌려두고 발판과 파종도구를 활용하여 파종하였다. 발판에 올라
앉아 한 줄에 10~12개의 멀칭비닐 구멍에 뾰족한 원통형 막대로 찔러 놓은 후 씨마늘을 넣고 미리
뿌려 놓은 고은 흙으로 덮어주면 된다. 발판에 올라서서 2~3줄 까지 파종하고 발판을 앞으로 이동한다.
양파 모종 심기는 발판을 마늘 파종과는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심는다. 씨마늘은 파종하면서
나뭇재와 살균제를 조금씩 섞어서 파종하였으며 양파는 잎의 상단을 조금씩 잘라낸 후 모종포트에서
조심스럽게 뽑아내어 그대로 심으면 된다. 양파는 일반적인 것(흰색)과 자색 양파가 있고, 수확한
열매를 썩지 않고 장기관 보관할 수 있다는 특이 모종도 있는데 비교적 고가이다. 파종 작업을 끝내고
마지막으로 미리 인근 논에서 확보해 두었던 볏짚을 두둑위에 뿌려 두었다.
향후에는 혹한에 대비해
보온용 투명비닐을 추가로 덮어 주고, 양파는 작은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마늘 파종과 양파 모종심기 완료)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마늘, 양파 밭 2차 밭갈이/ 두둑 만들기, 멀칭비닐 설치 (8개 두둑)
- 씨마늘 준비 (마늘 8접)
- 옥수수 열매 최종 수확 (4차 파종분, 50여 개)
- 흰콩(메주콩) 전량 수확, 말리기
- 배추 (350 포기) 묶어 주기
- 마늘 파종(3,600개) 및 양파 모종(700개) 심기 / 보온용 볏짚 뿌려 주기

[ 금주의 지출경비 ]
- 양파 모종 4판 (흰색 3판, 자색 1판) 34,000원
- 마늘 전용 비료 1포 (파워알찬, 20kg) 6,900원 합계 40,900원

294차(2016년 34차) 주말농장 사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295차(2016년 35차) 주말 농장 일기 2016.11.04(금)~ 11.05(토)

주말 농장 인근의 마을 텃밭에서는 마늘 파종과 양파 심기를 끝내고, 김장 준비를 위해 배추와 무를
수확하는 일손들이 많아 보인다. 인접한 과수원의 배나무는 잎들이 낙엽이 되면서 겨우 살이 준비에
들어갔으나 아직은 여러 나무들의 가을색 잎들이 볼거리를 만들고 있다. 이제는 가을 추수가 거의
끝나가고 있어 농민들은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잠시 휴식시간(농한기)을 갖을 때가 되었다.

(은행 열매 갈무리)
일전에 안성댁의 친지(SSY)로부터 한그루의 큰 은행나무에서 털어낸 열매(컨테이너 8박스)를 얻었다.
양이 많아 이를 식용으로 갈무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열매의 노란 껍질을 벗겨내어 하얀 열매
만을 추수려 내야 한다. 생각 끝에 껍질을 벗겨내는 틀을 만들기로 했다. 목재로 된 파렛트(1.1m x1m)의
한 면을 걷어내고 틀을 만든 후에 고기를 구워 먹는 커다란 엉근 석쇠를 올려놓고 끈 등으로 고정시켜
만들었다. 이를 수돗가에 놓고 시험 삼아 1차로 2박스분의 열매들을 나누어 부은 다음에 물과 함께 장화
발로 짓밟으면서 열매의 껍질을 벗겨 내었다. 이를 다시 한 번 물로 이물질을 씻어낸 후 건조대에 말렸다.



(은행열매 갈무리, 말리기)

(메주콩 갈무리 및 무 전량 수확 보관 등)
지난 주말에 수확하여 말리던 적은 양의 흰콩(메주콩)을 1차 갈무리하여 약 4kg 정도를 소출하였는데
여름철 콩국수용으로 활용하면 적당할 양이다. 추위에 대비하여 김장을 하기 전에 먼저 무만을 전량
수확하였다. 김장용과 씨레기용 무를 구분하여 무 뿌리를 뽑아 비닐하우스에 보관시키고, 잎은 무청을
만들기 위해 손질(300여 개)하여 농막 앞에 설치된 울타리에 걸어 두었다. 이를 일단 햇볕에 적당히
말린 후에 바람이 통하는 음지로 옮겨 다시 말려야 한다. 그대로 햇빛에 장기간 노출되면 잎의 색이
변하면서 상할 수 있다.



(무청 말리기)

(마늘, 양파 밭 보온비닐 부분 설치 등)
마늘과 양파는 겨울의 혹한기를 견디기 위해 보온 비닐을 설치해 주면 안전하다. 마늘은 볏짚을 뿌려
준 위에 얇은 비닐을 다시 한 번 덮어주고, 양파는 잎의 자람을 위해 강철 활대를 이용한 간이형 비닐
하우스를 만들어 준다. 보온용 투명 비닐이 부족한 상태여서 부분적으로 가설치를 해 놓았다. 텃밭에
도라지꽃이 피었던 곳의 씨방에서 씨앗을 얻을 수 있어 줄기를 모두 잘라 비닐깔개위에 두고 말리도록
하고, 서리에도 아직 살아남은 작은 상추밭에는 보온 덮개를 만들어 주었다. 이번 주말은 평택에서 한
단체(12SM)의 부부동반 모임이 있어 일찍 마무리하였다.



(텃밭의 작은 상추 밭)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은행나무 열매 1차 갈무리 (8박스중 2박스)
- 흰콩 1차 갈무리 (약 4kg)
- 무 전량 수확, 무청 말리기 (300여 개)
- 마늘 및 양파 밭 보온비닐 설치 준비
- 도라지 씨방 말리기 및 상추 밭 간이 보온 덮게 설치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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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차(2016년 36차) 주말 농장 일기 2016.11.18(금)~ 11.20(토)

소설(小雪)의 절기가 다가오면서 온도가 영하로 내려간다는 일기 예보다. 김장철로 농촌은 이번 주와
다음 주중에 대부분 김장을 하게 된다. 농장 아래 언덕은 밤나무 잎이 차가운 비바람에 대부분 떨어져
낙엽으로 뒤덮었다. 인근 과수원의 배나무들도 잎들이 모두 떨어져 가지만이 앙상하게 남아 있다.
주변 동산의 나뭇잎 들은 갈색화되면서 이제는 태어났던 땅으로 되돌아 갈 준비를 하고 있다.



(주말 농장의 늦가을 주변 전경)

(배추 1차 수확, 보관)
그동안 서리가 몇 차례 내리면서 배추 잎이 약간 상하기도 하여 온도가 영하권으로 내려가기 이전에
배추를 수확하기로 했다. 배추 모종을 심은지 약 80일만이다. 적절한 때(9월 초순)에 배추 모종을
심고 밑거름이 좋아서인지 잘 자라 주어 배추 포기가 묵직하고 속은 노란 잎으로 실하게 찼다. 총 350
포기중 1차로 심은 300포기는 전량 수확하고 고추 밭 두둑에 2차로 심은 50포기는 좀 더 자라도록
보온비닐을 덮어주었다. 배추를 수확하면서 뿌리를 자르고, 겉잎을 다듬고, 운반하여 농막내 등 보온이
될 수 있는 곳에 보관시켰다. 일부는 가족용 김장용(1차 40포기)으로 하고, 이웃과 친지에게 전달할
배추는 별도로 구분하여 보관하였다.



(배추 수확)

(1차 김장 등)
배추를 수확한 후에 미리 수확해 두었던 무와 생강 그리고 텃밭에서 자란 대파, 쪽파, 갓을 일부 수확
하고 1박 2일에 걸쳐 1차(40포기)로 가족용 김장을 하였다. 배추를 소금으로 절이고 씻고, 무를 채로
썰어 여러 양념 재료와 함께 김장소를 만든 후 김치를 담그었다. 김장소를 만드는 재료로는 고춧가루,
배즙, 멸치액젓, 새우 젓갈, 생새우, 마늘, 생강, 대파, 쪽파, 갓 등이다
. 새참으로 삶은 돼지고기와
김장소, 생굴, 절인 노란배추잎 그리고 막걸리가 준비되었는데 김장할 때면 맛볼 수 있는 일미이다.
김장 중에 배 2박스 분을 배말랭이(배과자)를 만들기 위해 깨끗이 씻은 후 껍질째 적당한 크기로 잘라
전기건조기로 말리는데 45시간(60℃) 정도 걸린다. 건조시킨 것을 다시 한 번 햇볕에서 잠시 말렸다.
말려진 배말랭이는 과자가 되었는데 처음에는 씹어 먹기가 딱딱한 느낌이나 잠시 후 입안에서 녹으
면서 설탕처럼 단맛이 가득하다.



(배말랭이 만들기)

(마늘, 양파 밭 보온비닐설치 마무리 및 고추 밭 정리 등)
배추 수확과 김장을 하는 중에 마늘과 양파 밭에 보온비닐을 덮어 주었다. 배추와 무를 덮어 두었던
비닐을 수거하여 덮어주면서 고정시켜 주고, 양파는 비닐을 추가로 구입한 후 강철 활대로 간이형 비닐
하우스 만들어 덮어 주었다. 그리고 수명을 다한 고추 밭도 정리하였다. 일전에 고추 밭의 멀칭비닐과
고랑의 부직포는 걷어내고 고추 뿌리는 뽑아 놓은 상태이다. 지지대와 지지끈을 철거하고 마른 고추
줄기를 모아 인접한 언덕에 운반해 두었는데 한나절이나 걸렸다. 수확하여 보관해 두었던 배추포기가
영하의 날씨에 얼지 않도록 큰 비닐 거죽으로 둘러 싸주고 마무리하였다.



(정리된 고추 밭)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배추 수확 (1차 350포기중 300포기), 보관
- 김장용 대파, 쪽파, 갓 일부 수확
- 김장 (1차 40포기), 배말랭이(배과자) 만들기 (배 2박스분)
- 마늘, 양파밭 보온 비닐 설치 (8개 두둑)
- 고추 밭 정리 (지지대, 지지끈 등 철거)

[ 금주의 지출경비 ]
- 보온 투명 비닐 1롤 (0.9m<겹1.8m> x 90m)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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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차(2016년 37차) 주말 농장 일기 2016.11.25(금)~ 11.27(일)

주말농장은 올해가 8년차로 3월 초순부터 시작한지 이번 주말로 약 9개월간 37차에 걸쳐 다녀왔다.
2009년부터 시작한 이래 총 297차나 된다. 취미생활로 시작한 밭농사가 지난해에 아담한 전원주택을
짓고나서는 농장에서의 생활이 편리해 지면서 펜션(pension) 형태의 쉼터와 소일거리의 공간이 되었다.
그리고 주말농사는 배우자와 함께하기에 어려움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어 서로 고맙게 여기고
있다. 이웃 농부들과의 어울림을 통하여 농사요령도 배워가면서 농부가 되어 가고 있는 느낌이나
아직은 두 집 살림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다양한 농작물 재배에는 한계가 있다.


(주말농장 전원주택 전경/2016.09)

(배추 2차 수확 및 2차 김장 등)
지난 주말 1차 배추수확(300포기)에 이어 남아 있던 배추 전량(50포기)을 수확하였다. 그리고 김장용
대파와 쪽파, 갓, 알타리무도 전량 수확하였다. 안성댁(배우자 닉네임) 처가(4가족)용으로 배추 100
포기분과 알타리무 김치를 가족들이 동반한 가운데 모닥불을 피어 가면서 함께 하였다. 나머지 배추는
절임배추, 생배추로 구분하여 친지와 이웃에게 시차를 두고 일부 전달하였고 향후 추가로 전달하려고
한다. 김장 중에 일부 배춧잎을 삶아 햇볕에 말리고 무말랭이도 건조기를 사용하여 말렸다. 그리고
배추 밭(기존 참깨 및 옥수수 밭)의 멀칭비닐과 고랑의 풀자람방지용 부직포도 걷어내어 정리하였다.



(농막내에서의 김장 작업)

(8년차 주말농장 마무리)
김장이 끝나갈 무렵에 첫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농장을 하얗게 덮었다. 김장을 하고나면 한해의
농사일은 거의 마무리 되면서 농한기에 들어가게 된다. 2016년도 주말농장 이야기는 주변정리 등
약간의 일거리가 남아 있으나 이번 주말로 마감하고, 시간이 허락하는 적당한 때에 올해의 농사를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평가해 보려고 한다. 자연과 더불어 건강하게 지내도록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린다.


(주말농장의 첫눈/ 11.26)

[ 농장작업 주요내용 ]

- 배추 수확 (2차 350포기중 50포기), 보관
- 김장용 대파, 쪽파, 갓, 알타리무 전량 수확
- 김장 (2차 100포기)
- 배춧잎 말리기, 무말랭이 만들기 (무 20여 개)
- 배추 밭 정리 (멀칭비닐, 부직포 걷어내기) 등 주변정리

[ 금주의 지출경비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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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주말농장 종합일기


주말농장(안성시 중리동 소재)은 올해가 8년차로 3월 초순부터 시작한지 김장이 끝난 11월말로
약 9개월간 37차에 걸쳐 다녀왔다. 2009년부터 시작한 이래 총 297차나 된다. 취미생활로 시작한
그동안의 주말농장에 관한 이야기는 1회차(2009년 4월)부터 현재 297차 (2016년 11월)까지를
주말농장일기 형태로 농장운영의 사료와 참고로 하기 위하여 개인홈페이지(wonpetro.com)와
네이버브로그(blog.naver.com/wsy1021)의 [주말농장] 메뉴에 올려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주말농장
내에 일부 농지를 대지로 전용 (330㎡/100평)하여 작은 전원주택 (65.7㎡ /20평)을 지어 놓은 상태로
숙식이 편리해지면서 펜션(pension)형태의 쉼터이고 먹거리와 소일거리의 공간이 마련되었다.
주말농사는 배우자와 함께 하기에 어려움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어 서로 고맙게 여기고
있다. 이웃 농부들과의 어울림을 통하여 농사요령도 배워가면서 농부가 되어 가고 있는 느낌이나
아직은 두 집 살림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다양한 농작물 재배에는 한계가 있다.



(전원주택 신축후의 주말농장/ 2016.09)

올해도 장마철에 소나기가 몇 차례 내리기는 했으나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과 무더위로
병충해가 심하여 농작물 재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홍수와 태풍은 없이 지나갔다. 지구의 온난화
현상으로 24절기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가뭄에는 벌레들이 기승을 부리고 잦은 비가 내리는 습한
기후에는 탄저, 역병 등 병해가 심한 듯하다. 올해에도 40여 종 이상의 작물을 재배하였다. 시험용
으로 재배한 것으로는 자색의 돼지감자, 빨간 땅콩, 20일무(빨간 무) 그리고 삼, 달래, 산파가 있었
으나 삼은 가뭄과 무더위 탓인지 씨앗이 발아가 안되었고, 달래와 산파는 풀 관리를 제대로 못하
면서 풀 속에 묻혀 버렸다. 매년 기본적으로 재배하는 주작물로는 마늘, 감자, 옥수수, 땅콩, 고추,
참깨, 고구마, 들깨, 배추 등이다. 덩굴성 식물로는 울타리콩, 여주(고야), 수세미오이, 오이, 마디호박,
동부콩 등이 있고, 수시 먹거리용 채소류와 과일로는 시금치, 열무, 아욱, 상추, 가지, 방울토마토 등
다양하다. 김장용으로는 무, 배추, 대파, 쪽파, 갓, 생강, 알타리무를 재배하였다. 그리고 여러해살이로
자라고 있는 부추, 더덕, 미나리, 머위, 두릅순 등이 있으며 자생하는 냉이와 쇠비름, 비듬나물도 있다.



(마늘과 양파 밭)

농작물의 부산물 먹거리로는 호박잎과 새순, 고구마줄거리, 풋고추, 고추순, 무청 등이 있으며 약재로
쓰이는 뽕잎과 우슬 뿌리를 캐내어 말리기도 하고 환삼덩굴과 수세미오이는 수액을 채취하기도 하였다.
농장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밤나무(3), 피자두(2), 포도(2), 사과(2), 대추나무(1)에서는 많은 열매를
맺었고, 특히 5년생의 3그루 매실나무에서는 70kg정도의 열매를 소출했다. 그리고 개복숭아(1), 오가피(1),
아로니아(3), 호두(1), 복분자(20) 나무도 잘 자라고 있다. 관상용으로는 주목(4), 단풍(1)과 철쭉, 찔레,
영산홍, 명자 꽃나무가 심어져 있다. 농장 출입 측에는 금계국과 분꽃을 심고 타이어화단을 만들어
메리골드와 구절초, 접시꽃을 심었는데 주말농장을 마무리하는 11월까지 꽃을 피우면서 함께하였다.



(농장 출입 측의 타이어<콤바인> 화단)

재배면적과 기후여건에 따라 작년대비 소출량이 다를 수 있으나 주 작물의 수확 순서로 정리해 보았다.
참고로 ( )은 2015년도 소출량이다. 마늘 30접(30접), 양파 8박스(3박스), 옥수수 7박스(6박스), 참깨
4kg(6kg), 고추 39박스(62박스), 감자 4박스(0), 고구마 2박스(8박스), 땅콩 10박스(9박스) <일반 땅콩 2,
검은 땅콩 5, 빨간 땅콩 3>, 들깨 30kg(23Kg), 메주콩 4kg(10kg), 배추 350포기(320포기)이다. 기타 작물
로는 돼지감자 40kg, 매실열매 70kg, 여주 열매(차용) 340여 개, 수세미오이(배즙용) 120여 개 등이다.
올해는 마늘, 옥수수, 땅콩 등은 작년과 비슷하나 참깨, 고추, 고구마, 메주콩은 줄었고 양파, 들깨만이
조금 늘었다. 양념류인 고추는 모종심기(500모/4.29)후 7월 하순부터 10월말까지 3개월 동안 9차에 걸쳐
빨간 열매를 수확했는데 컨테이너로 39박스(고춧가루 약 120근)로 작년대비 60% 정도만을 수확했다.
가뭄으로 해충이 심해지면서 고추열매가 반 정도는 상해서 떨어졌고 뒤늦게 수북이 맺은 고추가 붉어
지기를 기다리던 중에 늦가을인 11월초에 느닷없는 서리를 몇 차례 맞으면서 생을 마감하여 추가로
거두지 못하였다.




(들깨와 고추 밭)

올해에 주말농장에서 경작을 위한 소요경비는 작년도의 배가 되는 총 220만 원 정도이다. 시설보강비
(50%)는 농업용 지하수 자동펌프교체, 다목적 전기건조기 구입(14개 채반/7년 분할상환), 빗물탱크
(1톤) 설치, 건조비닐하우스(비와 햇빛가림/ 5x8m) 설치비이다. 순수 경작비(50%)는 농기구 및 자재류
(11.6%), 비료(19.1%), 씨앗 및 모종(13.0%), 농약류(6.5%) 구입비이다. 소득으로는 마늘과 고추, 땅콩,
들깨, (말린)여주, 배추 등 김장용채소류와 80여 박스에 이르는 한약 수준의 배즙 (도라지, 수세미오이,
생강, 은행열매 포함)을 만들어 이웃과 친지에게 유상 제공 그리고 이웃 과수 농가의 작업협조에 따른
소정의 보상, 친지나 단체 방문시의 찬조 등으로 농장운영 소요경비의 배 이상을 상회하는 소득을
얻기도 하였다. 그리고 농가 소득과는 비할 수 없는 귀한 것이 있다. 먹거리를 스스로 경작하여 소출
하는 기쁨과 나눔의 즐거움 그리고 자연과 더불어 4계절을 느끼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여유로움이다.



(비가림 작물 건조 비닐하우스/주차장 겸용 )

올해에도 농작물 재배에 따른 여러 요령과 상식들을 접하게 되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빗물은 하늘이 주는 비료로 질소 등 농작물에 필요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지하수보다도
더 적합하다. * 작은 텃밭에는 건강원이나 한방병원에서 나오는 한약재 찌꺼기를 골고루 뿌려 주면
서 밭갈이를 해두면 퇴비효과와 병충해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 * 고추, 가지, 오이, 방울토마토 등
여름 작물은 꽃샘추위가 지나는 5월초를 전후로 해서 모종을 심어야 한다. * 야생 고라니는 자라
나는 고추 모종의 새순만을 잘라 먹는데 예방차원에서 눈에 잘 띠는 띠를 주변에 둘러 쳐 놓거나
허수아비, 거울 등을 설치하기도 한다. * 풀 자람 방지용으로 두둑에는 비닐 멀칭을 하고, 고랑에는
부직포를 깔아 두기도 하는데 이는 보습의 역할도 한다. 고랑의 풀 자람 방지용으로 폐기 현수막을
검정으로 염색하여 적당한 폭으로 잘라내어 재활용하기도 한다. * 복숭아 나뭇가지는 질기고 단단
하여 넝쿨성 작물 재배시 지지대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 마늘은 많은 비가 내리기 전에 제때에 수확을 해야 한다. 비로 대궁이 상하면 묶기가 어렵게 되고
열매의 뿌리가 썩으면 씨마늘로 사용할 수도 없다. * 양파는 모종을 심을 때 넓은 간격으로 심으면
열매가 보통의 1.5배 정도로 굵어지나 오랫동안 보관하기가 여의치 않다. 숫 양파는 쉽게 상할 수
있어 먼저 식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양파는 흰색과 자색 양파가 있고, 수확한 열매를 썩지 않고
장기관 보관할 수 있는 특이한 모종도 있는데 비교적 고가이다. * 감자는 하지(夏至)전후인 장마 시작
전에 전량 수확해야 한다. 잎이 더 이상 자라지 않도록 윗순을 전지가위로 머리 깍듯이 잘라주기도
하는데 이는 좀 더 실한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함이다. * 씨감자는 가급적 품종과 보관상태가 좋은 것
으로 구입한 후 씨눈을 구분하여 개당 2~3개로 쪼개어 나뭇재를 묻혀 두고 잘린 면의 상처가 어느
정도 아문 뒤에 심는 것이 바람직하다.* 돼지감자는 혈당 수치를 낮추는데 효능이 있다. 자색(붉은 색)
의 씨돼지감자도 있는데 일반적인 흰색보다는 효능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크기가 비교적
작고 꽃 모양도 조금 다르다.

* 참깨는 파종부터 수확하기까지 재배하기가 까다로운 농작물인데 밑거름이 적어야 하고 연작하면
좋지 않다. 참깨 파종시 많은 비가 아닌 적은비가 내린다는 기상예보 시에 바로 파종해야 한다. 이는
작은 참깨씨가 많은 비로 유실 되거나 마른 흙에서 새싹이 고사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 들깨는
자람이 왕성하여 심는 간격을 상하좌우 한걸음(1m)이상 띄어서 심으면 가지가 넓게 퍼지면서 열매를
많이 맺는다. 들깨는 꽃이 필 무렵에 열매가 실하게 맺도록 맞춤추비(追肥)를 주면 좋은데 비가 올 때
뿌려 주어야 효과가 있다.

* 메주콩이나 땅콩 등은 파종시 새들의 피해에 대비해 별도의 안전한 공간에 보충용 모종으로 일부를
키워서 정식(이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 배추 모종을 심을 때 주변에 왕겨를 뿌려 두기도 하는데 이는
보습도 되고 강한 비로 인한 흙의 파임을 줄여 새싹을 보호해 준다. * 고추는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면
자람이 멈추면서 더 이상의 빨간 고추 수확은 어렵게 된다. 햇빛 가림을 줄이고 남아 있는 풋고추라도
빨갛게 여물도록 고추 줄기의 상단을 일률적으로 잘라내기도 한다.

* 배 열매를 솎아내는 데는 몇 가지 알아 둘 사항이 있다. 배의 크기 여부에 따라 열매를 두는 거리 조정
(20cm ~40cm)이 필요 하다. 못생긴 열매(삐뚤이, 짱구 등)는 따내고, 마디에 두 개씩 붙어 있는 것은
하나를 따내고 숫배와 암배가 같이 있는 경우는 암배만을 둔다. 열매가 하늘 위로 선 것은 주변에 많은
배가 있으면 모두 따 내고 좌우 사선하향 방향으로 붙어 있는 것을 가급적 두도록 한다. * 포도는 열매를
맺은 후 가지치기를 해주는데 줄기에서 가지를 7마디 정도만 남기고 잘라 주어야 열매를 실하게 맺는다.
월동기에는 자란 가지를 3마디만 두고 잘라 낸다. * 배 등 모든 과일 나무의 가지치기는 실하고 상품가치
있는 많은 열매가 맺게하고자 하는 작업으로 가지가 겹쳐 햇볕을 가리거나 소독하거나 실한 열매를
맺는데 지장이 없도록 함이 기본이다.

* 수돗가와 양수기 보관 외벽 등 콘크리트에 방수용 시멘트를 칠해 놓으면 표면 보호와 방수효과가
있고 미관에도 좋다. 강력접착 방수액과 분말(칠만표제품)을 1:1로 섞어 2회 정도 붓으로 칠하면 된다.
* 양수기 (자동펌프) 교체시 여러 종류가 있는데 형태는 비슷하지만 양수량(토출량)에 따라 펌프의 전기적
출력과 입출관의 크기(직경)가 다르다. 기존과 같은 모델로 교체하거나 다를 경우 배관 부속자재(후랜지
등)도 같이 교체하여야 한다. * 등짐용 엔진식 예초기날에는 일자형, 프로펠러형 등 여러 형태가 있고,
연료는 배합 (휘발유25: 오일1)하여 사용하는데 장기간 보관 시에는 사용하던 연료를 배출밸브와 잠금
홀더를 열고 미리 빼내 두어야 한다. * 고추 전용 전기건조는 설정온도 60℃, 건조시간(36시간/숙성 7시간
포함)으로 세팅되어 시작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동작하여 건조시킨다. * 주말농장 전원주택에 주택용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7.12)하였는데 이는 태양광 대여사업자가 한다. 태양전지판은 모두 10개로
발전량은 3kw이다. 대여 기간은 무상설치로 7년(이후 소유권 인수)이고 매월 일정금액(임차비 4~5만원)을
지불한다. 전기는 태양광 발전을 우선 사용하고 부족할 시는 한전 전원을 사용하며 잉여 발전 전력은
한전으로 보내진다.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혹서기(냉방)와 혹한기(난방)에 도움이 될 것이고 전력사용
요금 누진제 적용에서도 여유로울 수 있다.



(다목적 전기 건조기 설치)

주말농장의 전원주택(철골조 조립식)과 농막(컨테이너하우스) 그리고 비닐하우스 등 부수시설을 관리
하면서 많은 경험적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수시로 사용하게 되는 통나무 절단용 전기톱, 철판이나 강관
가공용 그라인더, 철판피스나 나사박기용 드릴 등 사용법을 제대로 배워야 하고 안전사고에도 주의해야
한다. 전등, 전열 등 전선 결선이나 양수기, 예초기, 분무기 등 보수작업도 기본적으로 배워두어야 한다.
그리고 관습 농법도 중요하지만 농사 관련 서적과 인터넷 등을 통해서 새로운 농법 등을 여러 상식과
정보를 접하고 배워야 좋은 결과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웃 전업 농부들과의 시원한 막걸리를 곁들
이며 나누는 담소 속에 많은 경험적 지혜를 발견하기도 한다. 너무 많은 이야기 소재로 다 기억할 수는
없어도 주말 농장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취미 생활의 주말농장일이 이제는 점차 전업 농사일로 다가
가고 있는 느낌이다. 농장일을 하다보면 여자 일(열매따기, 다듬기, 갈무리 등)과 남자 일(밭갈이, 낫질
등 힘쓰는 일)이 있으나 때로는 구분 없이 같이 해야 할 때도 있다.

주말농사일을 하면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계절을 거의 접하고 있다. 봄은 '새로 본다', 여름은 '열매가
열린다', 가을은 '갈아 입는다', 겨울은 '겨우 산다'는 자연적인 뜻이 있다. 인간에게는 육체적으로 느끼는
기본적인 5감(시, 청, 후, 미, 촉각)이 있는데 요즘에는 분류에 따라 다른 감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봄에는 생명이 움트는 연초록의 새싹과 아름다운 여러 색깔의 꽃을 보고 향기를 맡으며, 여름에는 신선
하고 맛나는 열매들을 보고 맛 보며, 가을에는 여러 색으로 갈아입은 나뭇잎 단풍과 낙엽으로 생명을
다하며 본래의 고향인 땅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본다. 겨우살이에는 모닥불에 구운 고구마와 밤이 생각
나고 차가운 하얀 서리와 눈이 보인다. 이 4계절의 과정에서 비바람도 맞고 새들과 곤충 그리고 짐승들의
소리도 들으며 자연의 오감을 느껴 본다. 인생도 유아, 청소년, 장년, 노년기의 4계절이 있듯이 엄마의
밭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새로운 세상을 보면서 무럭무럭 자라나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는다. 때로는
강한 비바람도 맞고 무지개도 본다. 때가 되면 논과 밭, 산에서는 각자의 색들로 갈아입고 자신을 드러
낸다. 그리고 찬서리와 눈이 내리는 노인이 되면 본향인 땅으로 되돌아 간다.

‘자연은 주님의 모습입니다.’라는 네팔 여행 중의 문구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게 한다. 자연과 더불어
한 해 동안 건강하게 지내도록 베풀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린다.




(늦가을의 주말농장)

- wonpetro

 

2016년도 주말농장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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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주말농장 소개 (정수농장)